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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 APEC 서밋 총출동, "새로운 연결과 연대 강화 약속"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국내외 글로벌 경영인들이 총출동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최고경영자) 서밋이 역대 최대 규모로 공식 개막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9일 경주 예술의 전당 화랑홀에서 APEC CEO 서밋 개회식을 열었다. 국내 기업인으로는 CEO 서밋 의장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용진 신세계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등이 참석했다.개회식 시작 전 이재용 회장이 정용진 회장과 포옹하는 등 그룹 총수들이 반갑게 인사하고 담소를 나누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해외에서는 케빈 쉬 메보그룹 회장, 데이비드 힐 딜로이트 CEO, 사이먼 칸 구글 APAC 부사장,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앤서니 쿡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사이먼 밀너 메타 공공정책부사장,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존슨 CEO 등이 참석했다.마티아스 콜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제임스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단체장도 함께했다.행사 의장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에서 "세계 경제는 거대한 전환의 물결 위에 있다. 이번 행사 주제는 이 질문에 대한 과제와 해법을 찾는 것"이라며 "APEC CEO 서밋은 단순히 경제를 다루는 장소가 아니라 실천하고 협력을 도모하는 자리다. 새로운 연결과 연대를 강화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우리 모두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30년째를 맞는 APEC CEO 서밋은 세션과 참석연사, 참여 정상급 인사 수 등에서 역대 최대 규모다. 아태 지역 21개국 등에서 1700여명의 글로벌 기업인이 참석해 이전보다 하루 늘어난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된다.이 기간 70여명의 연사가 AI·반도체, 탄소중립, 지역경제 통합, 금융·바이오 등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20개 세션에 참여한다.해외 정상들도 CEO 서밋 행사의 특별 세션을 맡아 연단에 오른다.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시작으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존 리 홍콩 최고책임자,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등 해외 정상들이 차례로 연설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CEO 서밋 연설에서 그는 "우리(한미)는 매우 특별한 관계와 유대를 가지고 있다. 실제 우리는 조선업을 한국과 협력하고 있다"며 "한국과의 무역합의를 매우 곧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협상을 타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합의를 이룰 것이라 생각한다. 양측 모두에 좋은 합의가 될 것"이라며 "(협상 타결은) 한국에도 좋고, 모든 국가에 좋은 일이다. 우리는 막대한 무역 적자, 시장 접근에 대한 불공정한 무역 장벽, 불안정하고 약하고 형편없는 공급망 등 많은 문제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식 세션 주요 연사로는 29일 마티아스 콜먼 OECD 사무총장, BTS의 RM 등이 나서고, 30일에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세계 경제의 흐름과 대응책을 진단한다.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전세계 AI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김두용 기자 2025.10.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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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째 맞은 한미일 경제대화, '어떤 주제' 다뤄졌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한미일 3국 정·재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민간 협의체인 '한미일 경제대화'(TED)가 15일 일본 도쿄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관에서 열렸다.이날 외교가와 재계에 따르면 이외에 한미일 정부, 의회, 기업 등에서 주요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일본에서는 재계 단체인 게이단렌, 토요타자동차, 소니그룹, NEC 등의 관계자가 참여했다. 이들은 전날 도쿄에서 만찬 행사를 가진 데 이어 이날은 부문별 토론 등을 진행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미중 무역 갈등, 공급망 구축 등 다양한 경제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이와 관련해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취재진과 만나 "작년에는 대중국, 한미일 협력 같은 것을 논의했는데 이번에는 기술, 통신, 에너지 등 많은 주제를 다루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관세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국과 일본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며 이달 31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전에 해결 기미가 보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한미일 경제대화는 3국 정·재계 주요 리더들이 모여 경제 발전, 안보를 포함해 포괄적 상호 이익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정책 세미나다. 202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범해 지난해 9월 서울에서 제2회 행사가 열렸고, 도쿄에서 세 번째로 개최됐다.싱크탱크인 우드로윌슨센터와 허드슨연구소, 21세기정책연구소 등이 주관하며 현대차그룹이 후원사다. 김두용 기자 2025.10.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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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이재용 등 '한미일 경제대화' 참석 '위기 타개책 모색'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일본에서 개최되는 '한미일 경제대화'(TED)에 참가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오는 14∼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3회 한미일 경제대화에 참석한다.TED는 한미일 3국 정·재계 주요 리더들이 모여 민주주의와 공동 번영을 위해 다각적인 기회를 발굴하고, 경제 발전과 국가 안보를 포함해 포괄적인 상호 이익 확대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하는 정책 세미나다.현대차그룹은 지난해와 올해 한미일 경제대화의 후원사다. 한화그룹에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이 모습을 비출 예정이고, LG그룹에서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정 회장은 작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에 참석해 빌 해거티(공화) 테네시주 상원의원, 크리스 쿤스(민주) 델라웨어주 상원의원 등 주요 참석자들과 협력에 관한 의견교환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행사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미일 정부, 의회, 기업 등에서 주요 인사 약 1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미국 쪽에서는 해거티 의원을 비롯한 조지 글래스 주일 미국대사,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과 퀄컴, 페덱스 등 기업이 함께한다. 일본 쪽에서는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소프트뱅크그룹, 도요타, 소니그룹, NEC, NTT가 참석할 예정이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막판까지 참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이 회장은 TED에 불참했다.아울러 국내 경제단체로는 게이단렌의 한국 카운터 파트인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참석할 예정이다.아직 참석자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류진 한경협 회장이 한미일 경제대화에 이어 16∼17일 일본에서 열리는 제32회 한일재계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점쳐진다.김두용 기자 2025.10.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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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K관광' 혁신 방안...'K컬처' 인기에 아레나 짓는다

정부가 고민한 'K관광' 혁신 방안이 공개됐다. 서울에 집중돼 있는 관광권을 지방으로 퍼뜨리고 내수 여행 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인공지능(AI) 활용은 물론이고 오래된 법도 뜯어 고친다는 계획이다.25일 한국관광공사 하이커그라운드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0차 국가관광 전략회의'에서는 '입국 3천만을 넘어 글로벌 관광대국으로, 관광혁신 3대 전략'이 공개됐다. 이번 정부의 3대 전략은 방한관광 혁신, 국내관광 혁신, 정책·산업기반 혁신 등이 골자다.이날 김 총리는 "올해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개최되는 만큼 세계에 한국의 문화와 예술, 콘텐츠의 힘을 널리 알릴 호기"라며 "이재명 정부는 K콘텐츠 문화관광산업을 미래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실질적 성과로 이어가도록 범정부 논의와 민간 협의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당장 정부는 범부처 합동 선정위원회를 거쳐 수도권 외의 4개 초광역권과 3개 특별자치도(4극 3특) 중 두 곳을 관광권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4극(4개 초광역권)은 동남권(부산·울산·경남), 대경권(대구·경북), 중부권(대전·충청), 호남권(광주·전남) 등 5개 권역이고, 3특(3개 특별자치도)은 제주·강원·전북이다. 나아가 의료관광·웰니스관광·마이스관광에도 힘을 준다. 외래객 1인당 소비지출을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의료관광을 육성하기 위해 '의료관광 우수유치기관' 신청 기준을 완화하고, 우수 웰니스관광지를 선정, 지역 의료기관과 치유 자원을 연계한 웰니스관광 거점 조성을 지원한다. 그동안 국제회의의 주요 참가자 대상으로 시범 운영되던 입국 심사 간소화 제도를 다음 달부터는 500명 이상에서 300명 이상으로 기준을 완화해 적용한다.'K컬처' 연계 관광 생태계를 육성한다.'K팝'을 넘어 K컬처가 전 세계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 공연장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을 인지한 정부는 2030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대형 공연형 아레나를 수도권에 짓는다. 이를 통해 종합 대중음악 체험시설, 지역 한류체험 공간 등을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미식을 주제로 'K푸드 로드' 활성화를 통한 골목상권 활력을 제고하고, '로컬 미식 여행 33선', 'K-미식벨트' 등 체험 관광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더불어 방한 관광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종료 예정인 전자여행허가제(K-ETA)의 한시 면제를 내년 12월까지 1년 연장하고, 교통과 관광지 입장권을 통합한 외래객 전용 관광패스 개발에 나선다.내수 관광 촉진을 위해서는 국민의 국내 여행경비 지원에 나선다.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을 여행하면 경비의 50%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반값여행'을 확산하고, 기존 숙박할인권 사업을 개선해 여행 체류 기간 확대 및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연박할인권, 섬 숙박 할인권을 신설한다.관광주민증의 참여 지자체와 관광주민에게 혜택을 확대해 실효성을 강화하고, 관계 부처와 지자체, 지역주민이 공동 참여하여 체험형 관광과 주변 상권을 연계하는 휴가지 원격 근무(워케이션) 우수모델을 발굴·확산한다.근로자의 '반값휴가' 지원을 부처협업을 통해 참여 기업 근로자 수를 대폭 확대한다. 또 장애인과 어르신, 임산부 등 관광취약계층을 위한 무장애 관광자원 실태조사와 데이터 구축을 통해 정보 접근성을 강화한다.국내 관광의 미슐랭 가이드 '핫스팟 가이드'(가칭)도 만든다. 관광객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맛집을 홍보할 수 있도록 지역의 매력적인 관광지가 자발적으로 공유되고 확산할 수 있도록 한다.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부 주도로 진행한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관계부처 및 경제단체와 협업해 '지역살리기 범국민 여행캠페인'으로 확대 개편한다.노후화된 관광법과 낡은 제도들도 뜯어고친다.AI 시대에 맞춘 관광산업 육성과 지역관광자원 개발·진흥을 위해 '관광기본법'을 전면 개정하고, 현행 '관광진흥법'을 '관광산업법'(가칭)과 '지역관광발전법'(가칭)으로 분리해 제정한다. 또 1993년에 도입된 관광특구 제도도 전면 개편한다. 기존 특구는 지자체 자율성을 강화해 지역 특화형 발전을 적극 유도하고, 성장잠재력이 있는 관광특구에 대해서는 '글로벌 관광특구'로 지정해 국가 차원에서 집중 육성하는 등이다.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관광 분야 AI 특화 펀드를 내년 100억원 규모로 신규 출자한다. 영세 관광벤처·중소기업의 인공지능 기반 제품·서비스 혁신을 뒷받침하겠다는 계산이다.AI 선도 기업과 관광벤처간 협업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기존 관광 기업 혁신이용권(바우처) 지원 내 인공지능·로보틱스(로봇공학) 등 최신 기술 도입 지원 유형을 신설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2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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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미국 구금 한국인 석방 교섭 마무리, 곧 전세기로 귀국"

미국의 산업 현장에서 3일간 구금된 한국인 300여명에 대한 석방 교섭이 마무리됐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7일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노동자들이 이민 당국에 체포된 사건과 관련해 "관련 부처와 경제단체, 기업이 한마음으로 신속하게 대응한 결과 구금된 근로자의 석방 교섭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강 실장은 이날 서울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국민 여러분 걱정이 많으셨다. 현재까지 진척된 사항을 보고드리겠다"며 교섭 사실을 설명했다.그는 "다만 아직 행정적 절차가 남아있다. 이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전세기가 우리 국민 여러분을 모시러 출발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이 안전하게 돌아올 때까지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언급했다.또 "유사사례 방지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및 관련 기업과 공조 하에 대미 프로젝트 관련 출장자의 비자 체계 점검·개선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강 실장은 "정부는 피구금 국민의 신속한 석방, 해당 프로젝트의 안정적 이행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조화롭게 달성하기 위해 모든 대책을 실천력 있게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김민석 국무총리 역시 "이번 구금 상황에 대해 국민 여러분이 걱정하고 있다. 정부는 조속한 해결책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김 총리는 "사안이 해결된 이후에도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당정대(민주당·정부·대통령실)가 함께 만들겠다"고 약속했다.김두용 기자 2025.09.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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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계열사 19곳 하반기 공채 9월 3일까지 접수

삼성전자가 오는 27일부터 2025년 하반기 공채를 실시한다. 국내외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도 미래 인재에 대한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이번 하반기 공채에 나선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서울병원,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9곳이다.지원자들은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에서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내달 직무적합성 평가를 거쳐 10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11월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된다.소프트웨어(SW) 직군 지원자는 GSAT 대신 실기 방식의 SW 역량 테스트를 거친다. 디자인 직군 지원자들 역시 GSAT를 치르지 않고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선발된다.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하고 약 70년간 이를 유지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내 일자리 창출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며 채용 규모를 확대해왔다.이재용 회장은 지난 19일 미국 순방에 앞서 열린 경제단체 및 기업인 간담회에서 "대미 투자와 별개로 국내에서도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할 수 있게 관련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삼성전자의 국내 직원 수는 지난 2019년 말 약 10만5000명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약 12만9000명으로 23%가량 증가했다.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중공업 등 주요 계열사들의 평균 급여액도 개선됐다.삼성전자 직원의 올해 상반기 평균 급여액은 1인당 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5400만원) 11.1% 늘었다.김두용 기자 2025.08.2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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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과 한자리에…’원조 한류스타’ 안재욱, 정·재계 인사들과 국빈만찬 참석

배우 안재욱이 이재명 대통령 및 정·재계 주요 인사들과 자리를 함께 해 눈길을 모았다. 안재욱은 지난 11일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최한 한국·베트남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이날 만찬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경제단체장과 기업인을 포함해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등 문화·체육계 인사 등 총 66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한 테이블에 앉은 안재욱은 한류 열풍의 주역으로 자리를 빛냈다. 안재욱은 지난 1997년 배우 고 최진실과 함께 주연을 맡은 ‘별은 내 가슴에’ 등을 통해 베트남은 물론 아시아에 K콘텐츠 전파를 하는 데 공을 세우며 ‘원조 한류스타’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한편 안재욱은 최근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인기를 이끌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1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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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협상 후 첫 만남 최태원, 손경식 산자부 장관과 어떤 이야기 나눴나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손경식 CJ그룹 회장 겸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대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면담의 시간을 가졌다. 최태원 회장은 4일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은 김정관 장관을 만나 한미 관세 협상 타결 과정에서 기업들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향후 관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정부와 기업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김 장관에게 "많은 사람이 관세 문제를 갖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잘 풀어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협상이 마무리된 것으로 보기에는 아직 성급한 면이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디테일을 조금 더 가져주시고, 우리의 산업 전략과 지금의 대미 관세 문제부터 통상에 대한 환경까지 잘 맞춰 새로운 산업 지도와 환경을 조성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김 장관은 이어 경총에서 손 회장과도 면담했다.손 회장은 "국내외 경영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인 만큼 당면한 경영 현안들을 잘 풀어갈 수 있도록 자주 대화하고 긴밀히 협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손 회장은 최근 국회에서 논의 중인 더 강화한 상법 개정안과 노동조합법 개정안(노란봉투법)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경영계와 정부가 힘을 합쳐 현재의 위기를 잘 헤쳐 나가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경총은 전했다.지난달 30일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이후 처음 경제계 고위층과 만난 김 장관은 미국 관세 대응 후속 조치와 노동조합법과 상법 개정 등 경제계 현안을 논의하고 향후 기업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기로 했다.김 장관은 시한에 쫓기는 긴박하고 쉽지 않은 협상 여건이었지만 국익 극대화라는 원칙 아래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해 준 경제계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김 장관은 "우리 기업계의 큰 숙제였던 부분에서 불확실성 하나를 완화했다고 생각하고 이제 시작인 것 같다"며 "환자로 치면 이제 막 수술이 끝난 것으로 아직 다양한 이슈들이 있는데 기업들과 함께 잘 이겨내고 이런 일이 있을 때 우리가 다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대외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된 만큼 우리 기업들이 미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을 선점하는 한편 이번 관세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김 장관은 재계가 강한 우려의 뜻을 표명해온 노동조합법과 상법 개정안과 관련해선 "단기적으로는 기업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합리적인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 회복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과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기업 경영에 부담이 되지는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김 장관은 두 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도 노동조합법은 6개월, 상법은 1년의 시행 준비 기간이 남아있는 만큼 향후 후속 법령 개정, 경제 형벌 완화 태스크포스(TF) 등 후속 논의 과정에서 기업들의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업계와 소통하며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김 장관은 이를 위해 산업부가 경제계 이슈를 전담 대응할 '기업 환경팀'을 신설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08.04 18:00
산업

손경식과 경제 6단체 환노위 만나 "노란봉투법 속도조절 요청"

경제 6단체가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속도 조절을 요청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6개 경제단체는 14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노동정책 간담회를 열었다.이 자리에는 손경식 경총 회장,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 등 각 단체 대표자와 민주당 안호영 의원(환노위원장), 김주영 의원(환노위 간사), 이학영 국회부의장, 강득구·박정·박홍배·박해철 의원이 참석했다.손 회장은 "노조법 개정은 단순한 법 개정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노사관계에 엄청난 혼란을 가져올 수 있는 중대한 변화"라며 "사회적 대화를 통한 노사 간의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손 회장은 기업들이 노조법 2·3조 개정안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법은 사용자 범위를 넓혀 하청 노동자에 대한 원청 책임을 강화하고 노조와 노동자 대상 사용자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그는 "개정안은 사용자의 범위를 '근로조건에 대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지위'라는 추상적이고 모호한 개념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이 경우 수십, 수백 개의 하청업체 노조가 교섭을 요구하더라도 원청사업주가 건건이 대응할 수가 없어 산업현장은 극도의 혼란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손 회장은 노조법 개정안이 불법행위에 대한 가담자별 귀책 사유와 기여도 등 가담 정도에 따라 손해배상 책임을 지도록 한 점을 언급하며 "실제로 파업이 발생하면 노조가 사업장을 점거하고, 복면을 쓰거나 폐쇄회로TV(CCTV)를 가리고 불법행위를 하는 우리 현실에서 사용자가 조합원 개개인의 불법행위를 입증하기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손 회장은 "경제계는 이런 이유로 현행 노조법의 유지가 필요함을 지속적으로 제기했지만, 그동안 사회적 대화 등을 통한 노사 간의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지난주 17년 만에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에서 합의해 최저임금을 결정했는데, 노조법 개정도 막대한 사회·경제적 영향을 미치는 만큼 오늘 이 자리를 시작으로 대화를 통해 충분한 논의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김두용 기자 2025.07.14 16:16
생활문화

아나운서 출신 윤희정 대표, 여성기업주간 개막식 품격 있는 사회로 행사 빛내

2025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이 지난 7월 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등 5개 여성 경제단체 공동 주관으로 열렸다. 여성기업주간은 국내 여성기업인들의 위상 제고와 성공 사례를 조명하고, 변화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의 지속 가능한 여성 리더십을 강조하는 행사이다. 매년 7월 진행되는 이 행사에 많은 여성 CEO들이 참석하여 네트워크를 다지고 상호 협력 기반을 다지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가 참석해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 박창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성미숙 여성벤처협회 회장 등 여성 경제인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번 개막식 사회를 맡은 윤희정((주)와이에이 대표)은 오랜 방송 경력에서 비롯된 안정적인 진행력과 품격 있는 말솜씨로 현장을 이끌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개막식에서 윤대표는“아나운서로서 수많은 이야기를 전해왔던 제가, 이제는 여성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 자리에 선 것이 감회가 새롭습니다. 더 많은 여성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함께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윤희정은 MBN, SBS biz 등에서 의료 및 교양 프로그램을 오랫동안 진행해온 아나운서 출신으로, 현재는 여성전문 인재를 발굴하고 파견하는 기업, 와이에이를 이끌고 있다.그는 전문성과 감성을 모두 갖춘 여성 리더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며, 기업인으로서의 활약은 물론 사회적 메시지를 전하는 공공행사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025.07.0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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