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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경정] "어느 해보다 치열하다" 심상치 않은 경정 초반 흐름

2025년 미사리 경정의 초반 흐름이 심상치 않다. 명불허전의 강자들뿐만 아니라, 예상 밖의 선수들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어느 해보다 치열한 해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형제의 활약 김민천·김민길우선 김민천(2기·A1)과 김민길(8기·A1) 형제의 활약이 돋보인다.김민천은 지난해 이사장배 왕중왕전과 그랑프리 경륜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또한 45승을 거두며 개인 최다승 기록(2011년 36승)도 가볍게 갈아치웠다. 올해도 현재까지 5회 출전하여 1착 2회, 2착 1회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동생인 김민길의 활약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김민길 역시 지난해 34승을 기록해 본인의 최다승 기록(2023년 25승)을 경신하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총 6회 출전해 1착 3회, 2착 1회, 3착 2회를 기록, 현재 다승 5위를 달리고 있다. 김민천과 김민길 모두 출발에 강점이 있고, 강력한 1턴 전개가 특징이다. '올해는 다르다' 이상문·최진혁·정세혁하위권 선수였던 이상문(12기·B1)은 주선보류 누적 2회를 기록하고 있다. 또 주선보류를 받게 되면 더는 선수 생활을 이어가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인데, 절치부심한 탓인지 초반부터 맹활약 중이다. 과거엔 출발 집중력이 좋은 편이지만 경주 운영 능력이 떨어져 매번 고비를 겪었다. 하지만 올해는 이번에는 기존 강자들을 위협하는 존재가 됐다. 현재 6회 출전해 1착 2회, 2착 1회, 3착 3회로 삼연대율 100%를 달리고 있다. 특히 불리한 코스인 5코스와 6코스에서도 입상에 성공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마찬가지로 최진혁(13기·B2)도 두 번의 주선보류 기록이 있다. 출발 집중력은 좋은 편이지만 출발에 이어 두 번째 승부 시점인 1턴 전개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큰 단점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총 5회 출전해 차분한 1턴 전개를 선보이며 1착 3회로 순항하고 있다. 신인급인 정세혁(15기·A2)의 초반 기세도 상당하다. 선수 첫해인 2018년 2승을 시작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더니 23년 16승, 24년 12승을 각각 기록했다. 15기 중에서는 모든 면에서 앞서가며 기수를 대표하고 있는데, 현재 7회 출전해 1착 3회, 3착 1회를 기록했다. 김종민·김응선·조성인 ‘명불허전’앞서 언급한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는 선수들이었다면, 이름값을 톡톡히 하는 명불허전 선수들도 강자다운 모습을 유감없이 선보이며 미사 경정장을 지배하고 있다.한국 경정 최다승(580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김종민(2기·A1)은 평균 0.12초라는 빠른 출발을 적극 활용해 6회 출전 중 1착 4회 2착 2회로 연대율 100%를 기록하고 있다.11기 대표주자 김응선(11기·A1) 역시 평균 0.18초라는 빠른 출발을 적극 활용하며 9회 출전하여 1착 4회, 3착 2회로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세대교체를 이끄는 선수로 평가받는 조성인(12기·A1)도 이들에 못지않다. 2013년 선수로 입문해 21년과 22년 각각 23승, 44승으로 2년 연속 다승왕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대상경주에서도 7차례나 입상에 성공하며 급성장했다.지난해 초반에는 성적이 부진하다가 하반기부터 제기량을 찾기 시작했고, 올해도 총 6회 출전해 1착 4회, 2착 1회를 기록하고 있어 올 한해 좋은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지 경정코리아 이서범 전문위원은 “초반부터 예상 밖의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이 많다. 이는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상향됐기 때문”이라면서도 “초반 흐름을 주도하는 선수들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다른 복병이 나타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어느 해보다 더욱 치열하고 흥미진진한 경주가 펼쳐질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기대했다.김명석 기자 2025.01.29 11:03
스포츠일반

[경정] 적중률 높이려면…확정 검사·소개 항주 기록을 주목하라

경정 적중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잘 살펴봐야 할 기록들이 있다. 확정 검사와 소개 항주 기록이다. 확정 검사 기록으로는 모터와 보트의 객관적인 성능을 가늠할 수 있다. 소개 항주 기록은 선수와 모터의 궁합을 볼 수 있는 자료다.아무리 성능이 좋은 모터를 배정받더라도 두 기록이 좋지 않다면 입상 가능성은 그만큼 떨어진다. 반대로 중급이나 중하급 모터라고 하더라도 두 기록이 최상급 모터들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앞선다면 입상 가능성은 충분하다. 경정의 승부를 결정짓는 요소가 선수나 모터의 기력만이 전부가 아닌 이유다.각 회차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입소하면, 우선 추첨으로 배정된 모터와 보트를 결합해서 화요일 지정훈련을 한다. 이때 실제 경주 참여의 적합성 여부를 점검한다. 측정 기준은 1턴 마크를 선회한 후 2턴 마크까지 150m 직선거리의 주행 기록이다. 이 기록이 바로 확정 검사 기록이다.경정 홈페이지 확정 검사 게시판을 통해 화요일 지정훈련 1~2차 확정 검사 기록과 온라인 스타트(OST) 연습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경주 당일인 수요일과 목요일 오전 훈련 확정 검사 기록 역시 오전에 빠르게 업데이트된다.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모터의 기록 변화를 점검한다면 입상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다. 확정 검사가 실전 경주를 위한 준비 과정이라면, 소개 항주는 해당 경주에 출전하는 선수가 직접 자신과 모터의 궁합을 보여주는 시간이다.소개 항주 기록은 경주 시작 직전 6명의 선수가 경주 수면 150m를 전속력으로 질주한 기록이다. 같은 조건이라면 소개 항주 기록이 빠른 선수가 입상 확률이 높다. 다만 자신이 배정받은 모터의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 모터 세팅에 변화를 주는 경우도 있다. 선회력에 자신이 있는 선수라면 직선 가속력을 최대치로 올리고, 반대의 경우 선회력을 더 좋게 세팅하는 경우도 있다.소개 항주 기록을 볼 때 고려해야 할 변수는 바람이다. 경정 경기장은 외부에 있기 때문에 바람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2턴 마크에서 1턴 마크 쪽으로 바람이 불면 소개 항주 기록은 조금 떨어진다. 특히 1번은 모든 바람을 맨 앞에서 온몸으로 맞으며 가야 하는 만큼 기록이 늦을 수 있다. 반대로 1턴 마크에서 2턴 마크 쪽으로 바람이 불면 소개 항주 기록이 전반적으로 빠르게 나올 수 있다.예상지 쾌속정의 임병준 팀장은 “확정 검사, 소개 항주 기록을 잘 살펴보는 것이 적중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단순하게 이 기록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객관적인 모터의 성능을 비롯해 선수가 조종술, 정비 능력까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수요일 경주에서 좋은 기록을 보이지 못했더라도 목요일 경주에서 얼마든지 변화를 보일 수 있다. 마지막 출전까지 꼼꼼하게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명석 기자 2025.01.22 09:03
산업

산자부·환경부·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받은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이 3개 부처에서 장관 표창을 받았다. 포스코퓨처엠은 20일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등 정부 3개 부처에서 각각 수출 진흥, 환경보호, 안전사고 예방 등 공로를 인정받아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은 포항 양극재 공장 생산 능력 향상 및 조기 수출 성과를 인정받아 정한석 기술기획그룹장이 대표로 수상했다.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포항 양극재 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공정 개선 프로젝트를 통해 양극재 생산능력과 품질을 향상시켰다. 또 지난해 준공한 포항 NCA 양극재 전용 공장의 조기 수율 안정화로 고객사 요청에 맞춰 기존 계획보다 3개월 이른 지난해 10월 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수출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환경부,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은 환경보호 및 안전사고 예방 성과로 정동길 광양안전환경그룹장이 대표 수상했다.포스코퓨처엠은 광양 양극재 공장의 폐수처리 시설 구축시 환경부와의 긴밀한 소통으로 정부의 관련 산업 표준 환경정책 수립에 기여했고, 수질 및 대기오염 정화에 활용되는 수산화마그네슘 등을 개발한 공로도 인정받았다.포스코퓨처엠은 "올해도 포항, 광양에서 신설 가동되는 공장들의 안정적 조업과 혁신적 생산성 증대를 통해 제조 경쟁력을 갖추고, 확고한 ESG 경영 체계 구축을 바탕으로 환경보호 및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1.20 09:45
산업

아워홈, 신입 영양사∙조리사 입문교육 수료식 성료

아워홈이 2025년 영양사∙조리사 공채 신입사원 입문교육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수료식은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아워홈 연수원에서 진행됐다. 이영표 경영총괄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입문교육을 마친 79명의 신입사원이 참석했다. 10일간 진행된 입문교육 활동을 되돌아보고 수료증 전달, 우수 신입사원 시상, 경영진과의 대화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아워홈은 신입사원이 성공적으로 조직에 적응하고 업무를 명확히 이해, 수행할 수 있도록 직무에 따라 맞춤형 양성 프로그램을 실시 중이다. 입문교육부터 직무교육, 현장 직무 실습(OJT), 멘토링 등 1년에 걸친 체계적인 조직 적응 프로그램을 통해 안정적으로 현업에 배치된다.입문교육은 신입사원 교육 과정 중 첫 번째 단계로 회사, 직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열정과 자부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회사, 사업에 대한 이해와 업무 용어, 직장 예절 등을 학습하는 기본 비즈니스 매너 교육부터 조직문화와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들로 채웠다. 각 사업부 리더와 현업 직원들이 실무 경험, 직무 특성, 위생 및 서비스 관리 기준 등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전달하며 신입사원들과 자유롭게 소통했으며 팀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단체 활동으로 소속감을 키웠다.또한 아워홈은 타인을 돕고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함양하고 기업의 나눔과 사회적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신입사원 교육 기간 중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필수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신입사원들도 전국 요양센터와 장애인복지관, 보육원을 찾아 나눔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식 배식, 퇴식구 정리 등 식사지원을 비롯해 시설 내·외부 환경정리 및 청소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온정을 나눴다.봉사활동에 참여한 이재준 사원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요양원에서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고, 함께 식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회사에서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참여해 나눔과 상생의 정신을 실천하는 아워홈의 일원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아워홈 관계자는 “신입사원이 조직에 빠르게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직무별 교육 프로그램을 매년 강화해오고 있다”며 “이번 영양사 및 조리사 직군 신입사원들이 1년간의 교육 과정을 통해 각자 역할을 확인하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아워홈의 미래를 이끌어가주길 바란다”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2025.01.17 12:06
금융·보험·재테크

한은, 환율 우려로 기준금리 3.00% 동결 결정

경기 부진에도 금리가 동결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6일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00%로 유지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후반으로 여전히 높은 상태에서, 3연속 인하로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더 벌어지면 원화 가치가 떨어져 환율이 더 뛸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해석된다.금통위는 추가 인하에 앞서 오는 20일(현지시간) 트럼프 정부 2기 출범 이후 드러날 정책 윤곽, 28∼2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완화 속도 관련 언급, 국내 재정 집행 상황이나 추가경정예산(추경) 여부 등을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금통위는 작년 10월 기준금리를 0.25%p 낮추면서 통화정책의 키를 완화 쪽으로 틀었고, 11월에도 시장의 예상을 깨고 추가 인하를 단행했다. 금통위가 잇따라 금리를 낮춘 것은 금융위기 당시 6연속 인하(2008년 10월∼2009년 2월) 이후 처음이다. 그만큼 경기와 성장 부진의 징후가 뚜렷해졌기 때문이다.더구나 지난해 말 이후 계엄·탄핵 사태까지 겹쳐 소비·투자 등 내수 위축 우려가 더 커지면서, 정부와 여당을 중심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 부양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졌다.이런 경기·성장 우려에도 한은이 이날 3연속 인하를 피한 데는 무엇보다 환율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원/달러 환율은 작년 11월 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선 이후 미국 물가·시장금리 상승 기대 등을 업고 뛰기 시작해 같은 달 중순 1410원 선을 넘더니, 12월 3일 계엄 선포 이후 오름폭이 커져 연말에는 금융위기 이후 처음 1480원을 돌파했다.새해 초에도 국내 탄핵 정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에 따른 강달러 전망 등과 맞물려 1,450∼1,470원대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여기에 기준금리까지 추가로 낮아지면 달러화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원화 가치가 더 떨어져 1500원을 웃돌 가능성까지 거론된다.환율을 잡지 못하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다시 불안해질 수 있다. 환율이 뛰면 달러 기준으로 같은 가격의 상품이라도 더 많은 원화를 주고 들여와야 하고, 이렇게 높아진 수입 물가가 전체 소비자물가를 밀어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움직임도 동결 결정의 중요한 근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 위원들은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로 3.9%를 제시했다. 지난해 9월 전망치(3.4%)보다 0.5%p나 높아진 것이다.김두용 기자 2025.01.16 10:06
스포츠일반

[경정] 선전한 베테랑들, 주춤한 신흥강자들…새해 초반 경정 엇갈린 희비

새해 첫날 수요 경주를 시작으로 2025년 경정의 막이 올랐다. 백전노장들이 잇따라 좋은 성적을 올린 반면, 세대교체 주역급으로 평가받던 신흥 강자들은 아쉬움을 삼키며 희비가 엇갈렸다. 눈에 띄는 유망주들이 등장한 것도 연초 경정의 특징 중 하나다.지난해엔 베테랑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김민천(2기)은 이사장배 왕중왕전과 그랑프리 경정을 모두 휩쓸며 상금왕과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정민수(1기)도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에서 정상에 올랐다. 경력이 20년이 훌쩍 넘는 김민천·정민수에겐 '제2의 전성기'라는 표현이 붙었다.이들의 기운이 다른 베테랑 선수들에게도 전달된 분위기다. 특히 장녀 이현지(17기)와 더불어 한국 경정 최초의 부녀 선수로 화제를 모은 이용세(2기)의 눈부신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이용세는 지난 1회차(1월 1~2일)에서 3연승을 달린 데 이어 2회차(1월 8~9일)에서도 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7회 출전 중 무려 6차례나 1위에 올랐고, 남은 1회마저도 2위에 입상했다. 2주 연속 좋은 성능의 모터(1회차 97번·2회차 65번)를 배정받은 운도 따랐지만, 공격적인 출발에 이어지는 1턴 선회는 예년과 많이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왔다.김효년(2기·A2)도 3차례 출전해 1위 1회, 2위 2회를 각각 기록했다. 이택근(1기·A2)도 1위 2회, 3위 1회를, 서화모(1기·A2)는 1~3위 각 1회씩 올랐다. 곽현성(1기·A2)은 1위 1회, 2위 3회, 3위 2회 등 모든 경주에서 입상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이들의 기세에 밀린 탓인지 신흥 강자들의 연초 성적은 아쉬움을 남겼다. 강력한 출발을 앞세워 경주를 풀어나가는 젊은 선수들의 강점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다.실제 김민준(13기·A1)의 경우 지난해 평균 출발시간이 0.19초였지만, 올해는 0.23초로 느려졌다. 박원규(14기·B2)도 0.18초에서 0.25초로 평균 출발시간이 늦어진 게 눈에 띈다. 그나마 조성인(12기·A1)이 지난해 후반 기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2023년 이사장배 왕중왕전 우승 등 신흥 강자 입지를 다지던 조성인은 지난해 중반까진 부진에 빠졌으나, 그랑프리 경정 3위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올해 초반에도 5경주에서 1위 4회, 2위 1회에 각각 올랐다.지난해 호된 신고식을 치렀던 17기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에 그치고 있다. 그나마 이현준(B2)과 황동규(B2)가 한 차례씩 2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안쪽 코스나 좋은 모터를 배정받으면 2~3위는 도전해 볼 수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16기도 대체로 비슷하지만, 최인원(B2)이 1위 2회, 2위 2회를 각각 기록하며 깜짝 활약을 펼친 게 눈에 띈다. 불리한 6코스를 배정받고도 2위를 차지한 적이 있을 만큼 출발이 좋아 올해 발전이 기대되는 유망주로 꼽힌다.전문가들은 “초반 좋은 성능 모터들이 다수 출전하고 있고, 노장급 선수들이 이를 활용해 대체로 안정적인 경주가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최근 강추위가 지속되고 있어 수면 상태가 좋지 못할 수도 있고, 강한 바람도 종종 불고 있다. 이러한 외부적인 요인을 고려한 경주 추리가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김명석 기자 2025.01.15 11:03
스포츠일반

경정 3회차, 수면 결빙으로 취소…"선수 안전 등 고려해 결정"

오는 15~16일 열릴 예정이던 경정 3회차가 수면 결빙으로 취소됐다.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14일 "미사경정장의 수면 결빙으로 경정 3회차 전 경주를 취소한다"고 밝혔다.경륜경정총괄본부는 "원활한 경주 진행을 위해 경주 수면 결빙 방지 작업을 지속해서 실시해 왔지만, 최근 최저기온 영하 10도 안팎을 넘나드는 강추위가 지속되면서 수면이 얼어 정상적인 경주 진행이 어려운 상태다. 선수 안전을 고려해 3회차 경주를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관계자는 “경정은 경주용 모터보트를 이용해 수면 위에서 빠른 속도로 순위 경쟁을 펼치는 스포츠다. 경주 중 얼음조각이 튄다면 선수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고, 순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선수와 고객 모두를 위해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며 “안정적인 경주 수면 확보를 통해 최상의 경주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경륜경정총괄본부는 22일 4회차부터는 정상적으로 경주를 운영할 예정이다. 16~17경주에 열리는 온라인 스타트 방식의 경주는 결빙으로 인해 계류장 장비 오작동 등이 우려됨에 따라 별도 공지 시까지 전 경주 플라잉스타트 방식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김명석 기자 2025.01.14 08:59
스포츠일반

[경정] 2025년 상반기 등급 심사 완료…21명 중 10명만 ‘A1 등급’ 유지

2025년 상반기 경정 등급 심사가 완료됐다.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등급이 변동된 가운데, 사전 출발 위반으로 강급된 선수들의 재승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경정 등급은 총 146명(남 116명·여 30명)의 평균 득점을 기준으로 A1 등급(21명)과 A2 등급(36명), B1 등급(32명), B2 등급(47명)으로 나뉜다. 등급에 따라 반기별로 A1 등급은 40경주, A2 등급은 38경주, B1 등급과 B2 등급은 각각 36경주와 34경주에 출전한다.A1 등급을 유지한 선수들은 21명 중 10명뿐이다. 이사장배 왕중왕전과 그랑프리 경정 동시 우승이라는 최초의 기록을 세운 백전노장 김민천(2기·A1)을 비롯해 최초로 한 해 50승 기록을 세운 심상철(7기) 김민준(13기) 등이 A1 등급을 유지했다.여기에 지난해 종전 개인 최다승(2023년 25승) 기록을 훌쩍 넘긴 34승을 거둔 김민길(8기)이 A1 등급으로 올랐다. 주은석(5기)은 지난해 상반기 B2 등급까지 떨어졌다가 제자리를 찾았다. 김완석(10기) 김응선(11기) 등도 상반기 선전이 기대되는 새로운 A1 등급 선수들로 꼽힌다.13명이 새로 합류한 A2 등급(36명)은 여자 선수들에게 시선이 쏠린다. 이지은(14기)이 무시할 수 없는 선수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손지영(6기)도 과거엔 못 미치지만 기량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박설희(3기)는 B2 등급에서 A2 등급으로 승급했고, 임태경(10기)은 단 3승만 남겨둔 100승 고지에 도전한다. 지난해 하반기 사전 출발 위반을 범한 33명은 B2 등급으로 올해 상반기를 시작한다.다만 김창규, 이태희, 장영태(이상 1기) 김효년(2기) 박정아(3기) 박종덕 최영재(이상 5기) 안지민(6기) 정주현(8기) 서휘(11기) 박원규(14기)는 기본기가 탄탄하고 실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아 빠른 시간 재승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들이다.평균 득점 하위 7%인 8명은 주선보류 명단에 올랐고, 이 가운데 2명은 주선보류 누적 3회로 은퇴했다. 주선보류에 포함된 선수들은 다음 분기 4주 동안 출전이 금지되고, 3회 누적되면 선수 등록이 취소된다.반대로 6반기(3년) 중 4반기 이상 A등급을 획득했거나, 300경주 이상 출발 위반이 없는 이태희(1기·B2) 최영재(5기·B2) 류해광(7기·A2) 정경호(7기·A2)는 주선보류에서 해제됐다.이서범 경정코리아 전문위원은 “이번에 등급이 변동된 인원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사전 출발로 강급된 선수들 중에선 기존 강자들이 꽤 있어 이 선수들은 빠르게 특별 승급으로 제자리를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김명석 기자 2025.01.08 11:00
스포츠일반

"최고의 서비스 제공 노력 당부" 하형주 체육공단 이사장, 광명 스피돔 현장 점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체육공단)은 하형주 이사장이 광명 스피돔을 찾아 올해 첫 현장 경영 행보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광명 스피돔을 찾은 하형주 이사장은 직원들과 상견례를 하고 사업장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고객 편의시설과 시설물 안전 점검을 했다.이 자리에서 하형주 이사장은 "스피돔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달라"라고 당부하며 "경륜·경정 사업은 국민체육진흥기금 조성으로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니, 자부심을 가지고 근무에 임할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또한, 고객서비스 편익시설 등을 방문해 의견을 청취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형주 이사장은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시설물 관리와 서비스 개선에 더욱 노력하자"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경영을 통해 국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체육공단이 되겠다"라고 강조했다.한편, 광명 스피돔은 국내 최대 규모의 돔 경륜장으로, 경륜 경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국민의 여가생활 증진과 체육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0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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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MSCI ESG 평가 3년 연속 AA등급 획득…국내 게임사 유일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4년 연속 국내 게임 업계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엔씨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2024 ESG' 평가에서 국내 게임사 중 유일하게 AA등급을 받았다. 2021년 A등급 획득 후 2022년부터 3년 연속 AA등급을 받았다.MSCI는 1999년부터 시행한 글로벌 ESG 평가다. 세계 상장 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 관련 핵심 이슈를 평가해 7단계의 등급을 부여한다.엔씨는 개인정보보호 위험 대응 및 사전적 예방 조치 활동, 투명한 환경정보 공개, 체계적인 고충 처리 프로세스 구축 등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정보보안·개인정보보호 영역은 산업군 내 리더 수준(톱5)을 인정받았다.또 엔씨는 국내 게임사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아시아 퍼시픽 지수에 편입했다.DJSI는 글로벌 금융정보 제공 기관인 S&P 글로벌이 기업의 ESG 성과를 평가해 발표하는 최초의 글로벌 지속 가능 경영 평가 지수다. DJSI 아시아 퍼시픽 지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가 총액 상위 600개 기업 중 상위 20% 기업에 부여한다.이 외에도 엔씨는 지난 8월 한국ESG기준원 ESG 평가에서 4년 연속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김현주 엔씨 ESG경영실장은 "앞으로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업의 경쟁력에 도움이 되는 ESG 경영 과제들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3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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