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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日 축구협회 기술위원장, 아동 음란물 소지 혐의→프랑스서 유죄 선고...국제 망신

카게야마 마사나가(58) 일본축구협회(JFA) 기술위원장이 아동 음란물 소지·시청 혐의로 프랑스에서 유죄를 받은 뒤 해임됐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7일(현지시간) "JFA가 긴급 이사회를 열고 카게야마 마사나가 기술위원장과의 계약 해제 및 직위 해임을 결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유카와 카즈유키 JFA 전무이사의 말을 이용 "이미 프랑스에서 보도되 바와 같이, 카게야마 위원장은 파리행 기내에서 아동 포르노를 본 혐의로 파리 도착 뒤 공항에서 체포됐고, 이후 유죄 판결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카게야마 위원장은 U-20 월드컵 현지답사를 위해 파리 경유로 개최지 칠레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3일 칠레로 향하는 항공편에 탑승하지 않은 게 알려졌다. JFA가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관련 사실이 드러났다. 카게야마 위원장은 자신이 보고 있었던 게 AI(인공 지능) 생성물이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법원은 그의 주장을 인용하지 않았고, 징역 18개월(집행유예)에 프랑스 입국 금지 10년, 미성년자 관련 직종 종사 제한 10년, 성범죄자 명부 등록, 벌금 5000유로(825만원) 등 처벌을 내렸다.카게야마는 일본 유소년 축구 핵심 인물로 알려졌다. 그런 인물이 아동 음란물 소지·시청으로 유죄를 선고받아 일본 내 충격이 더 크다. 유카와 카즈유키 전무이사는 "축구계도 사회의 일부다. 이런 일이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다. 기술위원회뿐 아니라 전체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미야모토 츠네야스 JFA 회장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체제를 다시 점검하고 철저히 강화 및 개선을 결심하고 착수하겠다"라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08 08:17
프로야구

"훈련 집중" 호주도, 미국도 아니다…KIA가 1차 캠프지로 '일본 섬'을 선택한 이유 [IS 포커스]

가을야구 문턱을 넘지 못한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내년 시즌 1차 스프링캠프지로 일본 가고시마현의 섬 아마미오시마(奄美大島)를 선택했다. 심재학 KIA 단장은 "연습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말했다.지난해 호주 캔버라, 올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1차 캠프를 소화한 KIA는 새 훈련지를 물색했다. 그러나 부대시설과 날씨, 시차 적응 등을 고려해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이었다. 심재학 단장은 "(1차 캠프는) 계속 호주와 미국으로 장거리 훈련을 하러 갔었는데 (효율을 고려해 이번엔 근거리인) 일본을 알아봤다"라고 전했다. 2차 캠프를 일본 오키나와에서 치르는 팀 사정상 1차 캠프까지 일본에서 소화하면 훈련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다만 일본 프로야구(NPB) 구단과 겹치지 않는 장소를 확보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다. 아열대성 기후인 아마미오시마는 훈련에 최적화된 날씨를 자랑한다. 한때 육상 선수들의 겨울 훈련지로 명성을 떨쳤는데, 2004 아테네 올림픽 여자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노구치 미즈키(일본)의 단골 동계 훈련 장소이기도 했다. KIA로선 타이밍이 절묘했다. 때마침 아마미오시마를 2군 캠프지로 활용한 NPB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구단이 철수한 것이다. 지난 5월 지역 매체인 난카이일일신문은 '요코하마가 지역 캠프를 실시하지 않기로 한 방침에 따라, 새로운 야구 단체의 캠프 유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지역 활성화 대안이 필요했던 상황을 절묘하게 파고든 셈이다.아마미오시마는 직항 항공편이 없다. 심재학 단장은 "일본 내 세 곳을 통해 들어갈 수 있는데 가고시마가 가장 단거리다. 다만 가고시마는 훈련 일정과 맞지 않아 후쿠오카나 도쿄를 경유하는 걸 알아보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리그 8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만큼 겨우내 혹독한 담금질이 예고된 상황. 이범호 감독은 지난달 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마무리 캠프부터) 젊은 선수들을 데리고 강도 높은 훈련을 할 생각"이라고 공언했다. 구단 관계자는 "(경유 때문에) 이동이 조금 불편할 수 있지만 지리적으로 가깝다. (여러 대안을 고민한 끝에 1차 캠프지로) 훈련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효과를 좀 더 낼 수 있는 일본을 선택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01 15:47
예능

김미경, 김태희·장나라에 해외까지… 스타들의 공식 엄마 (‘라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김미경이 ‘스타들의 공식 엄마’로 불리는 비화를 전한다. 류승범, 엄정화, 서현진을 비롯해 무려 100명이 넘는 배우들의 엄마 역할을 맡아온 그는 “김태희, 장나라와는 작품 이후에도 실제 모녀처럼 지낸다”며 특별한 인연을 공개한다.오는 24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 연출 황윤상, 변다희)는 김미경, 장소연, 이엘, 임수향이 함께하는 ‘다작 이루어질지니~’ 특집으로 꾸며진다.김미경은 드라마 ‘카이스트’로 본격적으로 TV에 진출한 뒤 ‘상속자들’, ‘또 오해영’, ‘고백부부’ 등 수많은 인기 드라마에서 따뜻하고 현실적인 엄마 캐릭터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대표적으로 류승범, 엄정화, 장나라, 김태희, 서현진, 박민영 등 톱스타들의 엄마로 출연하며 그 과정에서 쌓은 특별한 인연들을 방송에서 털어놓는다.김미경은 드라마를 통해 ‘딸’로 만난 이후에도 가족처럼 지내는 배우로 김태희와 장나라를 꼽는다. 그는 ‘하이바이, 마마!’에서 캐릭터로 모녀 인연을 맺은 김태희와 ‘고백부부’ 등에서 호흡을 맞춘 장나라는 촬영 이후에도 ‘실제 모녀’처럼 서로를 챙기며 연락을 이어왔다며 애정을 드러낸다그는 또 다섯 번째 모녀 호흡을 맞추게 된 박민영이 “이쯤 되면 운명이다”라며 전화를 한 에피소드를 털어놔 모두를 웃음 짓게 한다.김미경은 ‘케이엄마’, ‘한류엄마’ 별명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그는 탄자니아로 향하던 길, 경유지였던 에티오피아 공항에서 외국인이 자신을 보고 “엄마”라고 외쳐 깜짝 놀랐던 일화를 털어놓는다. K-드라마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게 되면서 SNS에서 ‘엄마’라고 부를 정도로 ‘밈’으로 유명해졌는데, 실제 해외에서 김미경을 발견한 외국인들이 그를 ‘엄마’라고 부른 것.놀라운 그림 실력도 공개된다. 그는 MC 4인의 캐리커처를 직접 그려와 선물했고 각기 다른 화풍으로 포인트를 제대로 그려낸 것을 캐치한 MC 김구라는 “그림마저 이렇게 다르다니 정말 재주꾼”이라며 감탄했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김미경의 다채로운 매력과 유쾌한 입담은 오는 2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23 08:10
연예일반

강주은, 영화 같은 캐나다 친정집 공개… “줄리엣 발코니 있다”

배우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이 영화 속 대저택을 연상케 하는 캐나다 친정집을 공개했다.27일 강주은의 유튜브 채널에는 ‘여기가 집이야 갤러리야? 강주은 캐나다집 대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그의 친정집은 층고가 높은 거실과 아치형 계단, 발코니, 넓은 정원 등 고풍스러운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대저택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강주은은 “우리 집 발코니는 ‘줄리엣 발코니’라고 부른다. 마치 ‘로미오와 줄리엣’ 속 줄리엣이 연인을 부를 것 같은 공간”이라며 곳곳을 소개했다. 또한 꽃으로 꾸며진 정원과 바비큐 공간을 공개하며 “부모님이 정원 꾸미기 대회에서 상을 받을 만큼 자부심이 크시다”고 전했다.남편 최민수와의 연애 시절도 회상했다. 그는 “지금은 직항이 있지만 당시엔 경유만 있어 한국에서 캐나다까지 17시간이 걸렸다. 남편이 주말마다 일을 마치고 비행기를 타고 왔다. 그 길을 생각하면 참 대단하다”며 “그땐 나한테 완전히 콩깍지가 씌었다고 하더라”고 웃음을 보였다.이어 2층 부부침실을 소개하며 “아이들이 어릴 때 이 집에서 지내며 함께한 추억이 많다. 무섭다며 아이들이 방에서 뛰어나오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또 “시차 적응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콘텐츠를 위해 대형마트 촬영을 요청했고, ‘캐나다의 베벌리힐스’라 불리는 지역의 올드머니 친구 집까지 섭외했다”고 전해 유튜브 활동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한편 강주은은 1994년 배우 최민수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27 20:21
프로농구

이승현의 아시아컵 소회 “귀화선수? 성적 좋았다면 얘기 안 나왔을 것” [IS 인천]

남자 농구대표팀 ‘두목 호랑이’ 이승현(33)이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마치고 귀국한 뒤 소감을 전했다. 대회 기간 후배들의 활약을 치켜세운 그는 “우리가 성적이 좋았다면 귀화선수에 대한 얘기가 나오지 않았을 거”라고 말했다.대표팀은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17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끝난 대회에선 전체 6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8강에서 아시아 강호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짐을 쌌다.지난해부터 안준호 감독 체제로 전환한 대표팀은 세대교체를 거쳐 한층 젊은 선수단을 완성했다. 이현중(나가사키) 여준석(시애틀대) 유기상(창원 LG) 이정현(고양 소노) 등 젊은 선수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변화 속에서도 꾸준히 대표팀을 지킨 게 이승현이다. 대표팀에서만 10년 넘게 활약한 그는 대회 기간 여전히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자원임을 입증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만 평균 20.5분을 뛰며 6.8점 3.6리바운드 등을 기록했다.이승현은 귀국 인터뷰서 “12명의 선수단, 코치진이 정말 열심히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며 “평가전서 호성적으로 좋게 출발했는데, 결과적으로 중국전에서 진 건 아쉽다. 그래도 젊은 선수들이 더 잘할 가능성을 봤다. 다음에 이보다 나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이날 이승현은 거듭 후배들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후배들의 열정을 보고 배울 점이 많았다”라고 돌아본 그는 “나도 그들의 모습을 본받았다. 팀 케미스트리도 너무 좋았다”라고 박수를 보냈다.한편 취재진이 ‘다음 국제대회에서도 모습을 볼 수 있을지’라 묻자, 이승현은 “솔직히 대표팀에서는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면서도 “만약 내년, 올해 말이라도 불러만 준다면 또 준비할 것이다. (대표팀은) 한국 농구 선수로서 대표라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언제든 불러만 주면 갈 거”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이제 10년이 넘어서, 조금씩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이제 빨리 밑에 후배들이 내 자리를 대신했으면 좋겠다”라고 웃었다.같은 날 안준호 감독은 대표팀의 향후 해결 과제로 귀화선수 영입을 언급했다. 8강 중국전에서도 신장 열세가 두드려졌다. 하지만 이승현은 “나는 다르게 말하고 싶다. 당연히 귀화선수를 데리고 오는 건 좋지만, 우리가 이번 대회에서 더 잘했으면 이 얘기가 나오지 않았을 거”라며 “귀화선수와 관련해선 협회가 처리해야 할 행정적인 부분이다. 선수들은 본인의 역할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이어 “당장 귀화선수가 오는 게 아니지 않나. 당장 대표팀에서는 선수들이 할 수 있는 걸 팬들에게 보여주고, 나중에 귀화선수가 왔을 때 더 시너지가 나는 모습을 원한다”라고 설명했다.끝으로 취재진은 이승현에게 ‘안준호 감독의 거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라 물었다. 앞서 안 감독은 협회의 운영 계획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말을 아낀 바 있다. 취재진이 이 메시지를 전하자, 이승현은 “하시지 않을까. 경유지에서 대기하고 있을 땐 ‘이제 끝이다. 힘들다’라고 했는데, 더 지켜봐야 할 일”이라고 웃었다. 그는 “안준호 감독님은 정말 나이스하다. 여준석 선수와도 얘기했지만, ‘정말 대표팀에 진심이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선수들이 더 동기 부여가 잘 됐다”라고 치켜세웠다.인천공항=김우중 기자 2025.08.19 18:30
사회

유류세 인하 2개월 추가 연장 '휘발유 10%, 경유 15%'

유류세 인하가 추가로 연장됐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달 31일 종료 예정인 수송용 유류에 대한 '유류세 한시인하' 조치가 오는 10월 31일까지 두 달 추가 연장된다. 현재 적용 중인 인하율인 휘발유 10%, 경유 및 액화석유가스(LPG)부탄 15%가 더 유지된다.현재 L당 유류세는 휘발유 738원·경유 494원·LPG부탄 173원인데, 각각 82원·87원·30원의 가격인하 효과가 2개월 더 지속된다는 의미다.정부는 2021년 말부터 유류세를 인하해왔다. 그동안 유가·물가 상황에 따라 총 16차례 연장했다. 이번 연장은 17번째다.인하 조처 연장을 위한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은 오는 26일 국무회의를 거쳐 내달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정부 관계자는 "이번 연장 조처는 국내외 유가의 불확실성, 국민들의 유류비 부담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김두용 기자 2025.08.14 08:40
생활문화

대한항공, 美 수도 워싱턴 취항 30주년 기념 행사 개최

대한항공은 미국 워싱턴 취항 30주년을 맞아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기념 행사를 열었다. 대한항공은 이날 인천으로 향하는 KE094편 탑승객 중 30번째로 수속한 승객 1명에게 인천~워싱턴 왕복 일반석 항공권 1매를 증정했다. 탑승객 전원에게는 워싱턴 취항 30주년을 맞아 특별히 제작한 여행용 파우치 등 기념품을 선물했다. 공항에서 열린 기념 행사에서는 이병훈 대한항공 미동부지점장, 석인학 대한항공 워싱턴공항지점장, 현지 공항 당국 관계자 등이 취항 30주년 기념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대한항공은 1995년 7월 미국 수도이자 세계 정치·외교의 중심 도시인 워싱턴에 취항해 태극 날개의 위상을 드높였다. 초기에는 서울에서 뉴욕을 거쳐 워싱턴을 오가는 경유 노선이었지만, 1999년부터 직항 노선으로 변경해 한미 양국 간 경제, 외교, 문화의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2008년부터는 우리나라 국적항공사 중 유일하게 매일 왕복 직항편을 운영하며 미국 동부 지역의 핵심 허브(Hub)를 오가는 승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 대한항공의 워싱턴 노선은 한미 정상회담 및 고위급 외교 방문, 한미 양국 협상 등 중요한 외교 무대가 열릴 때마다 든든한 항공 외교 통로의 역할을 해왔다. 1990년대 중반 이후에는 워싱턴 지역 한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수많은 한인들의 삶과 연결된 생활 노선으로도 자리잡았다. 대한항공은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등 글로벌 항공 위기 상황에서도 워싱턴 노선을 운영하여 한미 양국의 지속적인 교류와 발전에 기여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워싱턴은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과 더불어 대한항공 미주 네트워크의 핵심 축으로, 프리미엄 수요 확보와 외교·비즈니스 수요 관리 측면에서도 모범적인 노선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절대적인 안전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층 더 높아지는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9 17:16
산업

대한항공, 미국 워싱턴 취항 30주년 기념 행사

대한항공은 미국 워싱턴 취항 30주년을 맞아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기념 행사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대한항공은 이날 인천으로 향하는 KE094편 탑승객 중 30번째로 수속한 승객 1명에게 인천~워싱턴 왕복 일반석 항공권 1매를 증정했다. 탑승객 전원에게는 워싱턴 취항 30주년을 맞아 특별히 제작한 여행용 파우치 등 기념품을 선물했다.공항에서 열린 기념 행사에서는 이병훈 대한항공 미동부지점장, 석인학 대한항공 워싱턴공항지점장, 현지 공항 당국 관계자 등이 취항 30주년 기념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대한항공은 1995년 7월 미국 수도이자 세계 정치·외교의 중심 도시인 워싱턴에 취항했다. 초기에는 서울에서 뉴욕을 거쳐 워싱턴을 오가는 경유 노선이었지만, 1999년부터 직항 노선으로 변경해 한미 양국 간 경제, 외교, 문화의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2008년부터는 우리나라 국적항공사 중 유일하게 매일 왕복 직항편을 운영하며 미국 동부 지역의 핵심 허브(Hub)를 오가는 승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워싱턴은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과 더불어 대한항공 미주 네트워크의 핵심 축으로, 프리미엄 수요 확보와 외교·비즈니스 수요 관리 측면에서도 모범적인 노선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절대적인 안전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층 더 높아지는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28 15:59
산업

영알남의 로드트립 그 곳... 튀르키예 '리비에라' 렌터카 일주

12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영알남’이 최근 공개한 튀르키예 로드트립 영상이 화제다. 캠핑카로 현지 식재료를 활용해 요리하고, 자연을 따라 달리는 여행은 그 자체로 ‘튀르키예를 즐기는 새로운 방식’으로 주목받았다. 이에 튀르키예 문화관광부는 지중해 연안을 따라 펼쳐지는 튀르키예 로드트립 코스를 22일 소개했다. 목적지보다 여정이 중요한 여행, 바로 남부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1000km ‘튀르키예 리비에라’이다.고대 문명과 푸른 해안이 만나는 길 이 로드트립은 안탈리아에서 출발해 카쉬(Kaş), 데므레(Demre), 치랄리(Çıralı), 시데(Side), 알라니아(Alanya)까지 이어지는 남부 해안 코스를 따라 펼쳐진다. ‘튀르키예 리비에라’라 불리는 이 지역은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고대 로마와 리키아 문명의 유적, 정감 어린 로컬 마을, 세계 최고 수준의 블루 플래그 해변, 그리고 감각을 깨우는 미식까지 모두 담고 있다. 카쉬, 시간과 계절이 머무는 해안 마을 여정의 서쪽 관문인 카쉬는 순수하고 소박한 매력으로 여행자를 맞는다. 코발트빛 바다, 하얀 벽의 건물들, 언덕 위를 오르내리는 골목길이 어우러진 풍경은 이국적인 감성을 자아낸다. 인근의 카푸타쉬 해변은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40선’에 선정된 바 있으며, 케코바 섬에선 바다 위 카약을 타고 수중 유적을 내려다볼 수 있다.산타클로스의 고향, 데므레와 야생의 치랄리 카쉬에서 40분 남짓 달리면 만나는 데므레는 성 니콜라오스, 즉 산타클로스의 실제 모델이 살았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지역엔 미라(Mira) 고대 도시의 원형극장과 절벽 무덤 등 리키아 문명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데므레에서 조금 더 가면 올림푸스와 치랄리 해변이 나타난다. 이곳은 바다거북의 산란지로 보호받고 있으며, 밤에도 꺼지지 않는 불꽃 ‘야나르타쉬’는 이 지역만의 신비로움을 더한다. 안탈리아, 유적과 일상이 공존하는 도시 케메르와 파셀리스를 지나 안탈리아 도심으로 들어서면, 수천 년의 시간이 겹쳐진 듯한 풍경이 펼쳐진다. 로마 시대의 하드리아누스의 문, 오스만 제국 양식의 저택, 그리고 구시가지인 칼레이치에서는 역사가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해 질 무렵 옛 항구에 정박한 배들과 해산물 레스토랑, 그리고 튀르키예식 전채 요리 ‘메제(Meze)’와 와인 한 잔이 어우러진 테이블은 낭만적인 저녁 풍경을 완성시킨다.여정의 끝, 다채로운 매력의 알라니아 로컬 마켓과 성곽, 블루 플래그 해변이 이어지는 알라니아는 이 로드트립의 마지막 정착지다. 담라타쉬 동굴, 인제쿰 해변 등 자연 속 액티비티는 물론,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리조트도 잘 갖춰져 있다. 고대와 현대, 자연과 도시의 조화가 어우러진 이곳은 ‘휴식’ 그 이상의 여운을 남긴다.이 여정은 인천에서 출발해 이스탄불을 경유, 안탈리아 또는 달라만 공항에 도착하면서 시작된다. 국제 운전면허증만 있다면 렌터카 이용은 매우 간편하다. 해안선을 따라 부티크 호텔과 고급 리조트, 현지 식당도 즐비하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22 15:46
자동차

자동차 개소세 한시인하 6개월 연장…유류세 인하도 2개월 더

이달 종료예정인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가 6개월 더 연장 된다. 또 역시 이달 말 끝날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도 2개월 연장돼 8월 말까지 적용된다.기획재정부는 "자동차 소비 활성화를 위해 6월 30일 종료 예정인 승용차 개별소비세 한시적 인하조치를 올해 말까지 6개월 연장한다"고 16일 밝혔다.개소세는 기본세율이 5%인데 이를 3.5%로 내린 것이다. 한도는 100만원까지다.기재부 또 6월 30일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도 2개월 추가 연장한다.앞서 지난 4월 말 기재부는 유류세 중에서 휘발유에 대한 인하율은 -15%에서 -10%로, 경유 및 액화석유가스(LPG)부탄에 대한 인하율은 -23%에서 -15%로 조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조치가 그대로 2개월 추가 연장되는 것이다.유류세 인하는 2021년 11월 약 6개월 한시조치로 도입됐다. 이후에도 6개월 또는 4개월, 2개월 단위로 거듭 연장되고 있다.기재부는 “이번 연장 조치는 중동사태로 국제 유류가격 변동성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또 역시 6월 30일 종료 예정인 바나나·망고·파인애플 등 열대과일 8개 품목에 대한 0~20% 할당관세 적용은 최근 과실류 가격 하락 추세 등을 고려해 예정대로 이달 말 종료하기로 했다. 열대과일에는 자몽 만다린 아보카도 망고스틴 두리안이 포함된다.아울러 정부는 노르웨이산 수입단가 상승 등으로 최근 고등어 가격이 오른 점을 감안해 고등어(기본관세율 10%) 1만톤에 대해 올해 말까지 0% 할당관세를 신규 적용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올해 말까지 0% 할당관세 적용 예정인 계란가공품에 대해서는 최근 계란 가격 상승 등으로 물량이 대부분 소진된 점을 감안해 적용 물량을 4000톤에서 1만톤으로 늘리기로 했다.안민구 기자 2025.06.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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