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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5-0 대승보다 값진 박해민 4볼넷, 문성주 3안타, 백업 포수 이주헌 활약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타선 고민을 조금 덜게 됐다.LG는 지난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서 15-0으로 승리했다. 지난 주말 삼성 라이온즈와 홈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했던 충격에서 벗어났다. 선발 투수 송승기가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이 장단18안타 4사구 9개를 묶어 15득점했다.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LG는 홍창기가 5월 중순 부상으로 이탈한 뒤 1번 타자 고민을 안고 있다. 박해민과 문성주를 차례대로 투입했지만 모두 실패였다. 최근 1번타자 바통을 다시 넘겨받은 박해민은 이날 볼넷만 4차례 기록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1회 초 선취점도 박해민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2사 후 4번 타자 문보경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올렸다. 박해민은 리그 최고 수비력과 주루 능력을 갖췄지만, 타격 정확성과 출루율은 이에 못 미쳤다. 박해민은 1번 타자로 나선 최근 4경기에서 타율 0.273, 출루율 0.500을 기록하고 있다. 문성주는 최근 LG의 고민거리였다. 염경엽 감독은 LG가 다시 날개를 달려면 문성주와 오지환의 부활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문성주는 5월 타율이 0.222에 그쳤다. 특히 1번 타자 타율이 0.129로 낮은 편이었다. 문성주는 3일 경기서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문성주가 3안타 이상 경기를 펼친 건 5월 10일 삼성전(4안타) 이후 처음이다. 그는 6월 2경기에서 9타수 5안타 3타점으로 타격 부진 탈출의 청신호를 켰다. 포수 이주헌의 활약도 돋보였다. 선발 투수 송승기와 배터리 호흡을 이뤄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이끌었다. 이주헌은 백업 포수로, 송승기의 전담 포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주헌이 송승기와 호흡을 맞춰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주전 포수 박동원은 올 시즌 두 번째 휴식했다. 이주헌은 타석에서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최근 한 달간 타율 0.389(18타수 7안타)로 타석에서 자신감을 찾고 있다. 5월 이후 11경기에서 장타율 0.611, 출루율 0.593로 OPS 1.204를 기록 중이다. 덕분에 박동원도 조금씩 부담을 덜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6.0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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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투' 김윤하·'홈런' 이주형→'흐뭇' 홍원기 감독 "계획대로 시즌 잘 준비하고 있다" [IS 승장]

"계획대로 시즌 개막 준비하고 있다."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시범경기 승리를 거둔 선수들을 칭찬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1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2025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시범경기 2승(2패)과 함께 KT의 무패 행진(3승 무패)을 끊어냈다. 선발 김윤하의 호투가 빛났다. 이날 최고 구속 147km의 포심 패스트볼을 앞세운 김윤하는 4이닝 동안 43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1볼넷 1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 1실점을 제외하면 나머지 3이닝 동안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1회 오재일부터 4회까지 10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홍원기 키움 감독은 "선발 김윤하가 맡은 이닝 동안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했다.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며 "겨울 동안 준비해 온 것들이 오늘 경기에서 잘 드러난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타선에선 리드오프 송성문과 3번타자 이주형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이날 담 증세로 결장한 야시엘 푸이그 대신 '강한 1번타자'로 투입된 송성문은 3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 2득점으로 리드오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주형은 3회 결승 솔로포에 이어 2안타 2타점 2득점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홍 감독은 홈런을 때려낸 이주형을 두고 "홈런이 타격감을 끌어 올리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홍 감독은 "선수들 모두 계획대로 시즌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시범경기 동안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개막을 잘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3.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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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빠진' 키움, 이주형 결승포+김윤하 호투 앞세워 KT 4연승 저지 [IS 수원]

키움 히어로즈가 선발 김윤하의 호투와 이주형의 홈런포를 앞세워 KT 위즈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키움 히어로즈는 1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2025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시범경기 2승(2패)과 함께 KT의 무패 행진(3승 무패)을 끊어냈다. 선발 김윤하의 호투가 빛났다. 이날 최고 구속 147km의 포심 패스트볼을 앞세운 김윤하는 4이닝 동안 43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1볼넷 1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 1실점을 제외하면 나머지 3이닝 동안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1회 오재일부터 4회까지 10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선 리드오프 송성문과 3번타자 이주형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이날 담 증세로 결장한 야시엘 푸이그 대신 '강한 1번타자'로 투입된 송성문은 3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 2득점으로 리드오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주형은 3회 결승 솔로포에 이어 2안타 2타점 2득점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KT는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3이닝 동안 58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2사사구 2삼진 2실점했다. 불펜 주권과 전용주가 3실점 씩 하면서 리드를 넘겨줬다. 신인 김동현도 무사 만루 위기 상황에 올라와 2피안타로 1실점했다. 타석에선 김민혁이 2타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황재균이 8회 시범경기 마수걸이포를 쏘아 올린 게 전부였다. 이날 먼저 웃은 팀은 키움이었다. 선두타자 송성문이 안타와 도루로 득점권까지 위치한 가운데, 카디네스와 이주형의 연속 땅볼로 선제 득점했다. KT도 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회 선두타자 강백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허경민의 안타와 김민혁의 희생플라이로 득점했다. 키움은 3회 이주형의 솔로포로 다시 앞서 나갔다. 이어진 5회에는 1사 후 송성문의 볼넷과 카디네스의 좌전 안타, 이주형과 최주환의 연속 안타로 3점을 추가하면서 리드를 가져왔다. KT도 5회 말 유준규의 볼넷 및 포일, 김상수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뒤, 6회 선두타자 권동진의 볼넷과 폭투, 윤준혁의 볼넷, 김민혁의 적시타와 상대 폭투로 다시 1점 차로 따라 붙었다. 키움은 7회 초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이형종의 볼넷과 어준서의 내야 안타, 강진성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키움은 대타 박주홍의 적시타와 전태현의 희생플라이, 김재현의 2타점 적시타로 4점을 뽑아내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8회 황재균의 홈런으로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더 이상의 점수는 없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3.1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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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장재영, 힘차게 타격했으나

6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과 KIA 경기. 키움 장재영이 선발 1번타자로 출전했다. 장재영이 3회 타격했으나 좌익수플라이아웃. 광주=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9.06. 2024.09.0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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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장재영, 선발 1번타자 출전

6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과 KIA 경기. 키움 장재영이 선발 1번타자로 출전했다. 장재영이 3회 타격하고있다. 광주=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9.06. 2024.09.0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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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홈런은 처음이야" ABS 봐도 칠 수 없는 공 '무릎쏴'로 넘겼다, 강백호 본인도 놀란 '역전 결승포' [IS 스타]

"와, 잘 쳤네."더그아웃과 라커룸으로 연결되는 복도에서 인터뷰를 진행 중이던 강백호는 TV 중계 리플레이를 보며 감탄했다. 자신의 홈런을 중계화면으로 본 순간, "저런 홈런은 처음인 것 같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실제로 이날(30일) 강백호의 홈런은 대단했다. 몸쪽 아래로 깊숙이 꽂히는 144km/h 직구를 받아쳐 홈런으로 연결했다. 중계 화면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 존에 찍힌 공은 아예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 있었다. ABS존의 모서리 공도 치기 어려운데 강백호는 이를 홈런으로 만들어냈다. 비거리 125m의 대형 홈런. KT는 강백호의 홈런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2-1 신승을 거두며 더블헤더 2차전을 마무리했다. 몸의 중심이 무너지면서 '무릎 쏴' 자세가 됐지만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했다. 경기를 마치고 만난 강백호는 "직구만 노리고 있었다. (1번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직구 구위가 좋다는 얘기를 듣고 직구가 오면 망설임없이 돌리겠다고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공을 보지는 못했다. 너무 바짝 몸에 붙어 와서 배트를 돌리고 쳐다봤는데 넘어가고 있더라. 엄청 세게 맞아서 넘어갈 줄은 알았는데 페어인지 파울인지 몰라 공을 끝까지 봤다"라고 덧붙였다. 홈런이 결정되자 강백호는 포효했다. KT 더그아웃을 향해 힘차게 주먹을 휘두른 뒤 베이스를 돌았다. 더블헤더 1차전의 2-2 무승부의 아쉬움을 확실히 털어낸 기쁨의 환호였다. 강백호는 "사실 첫 번째 경기 때 너무 아쉬웠다. 로하스가 5출루를 해줬는데 좋은 분위기를 못 이어줘서 미안했다. 나도 감이 나쁜 건 아니었는데 타이밍이 조금씩 엇박이 난 것 같다. 그래도 이번 경기에서 잘 풀린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 홈런은 강백호의 시즌 22번째 홈런이었다. KBO리그 이 부문 단독 2위에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1위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과 격차는 단 2개다. 30홈런 의지를 묻는 취재진의 말에 그는 "쳐야죠. 이제 칠 때가 됐죠"라며 입술을 앙 다물었다. 그는 "사실 30홈런 치겠다, 3할을 치겠다는 말은 잘 안하는 편인데 올해만큼은 30홈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인 최대 홈런(2018년 29개)만 깨자는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6.30 22:04
프로야구

[IS 승장] '신인' 원상현 5이닝 1실점 호투, "승리의 발판 됐다"

"원상현 좋은 투구, 승리의 발판 마련했다."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승리를 이끈 신인 선발 투수 원상현의 호투를 칭찬했다. KT 위즈가 선발 전원안타와 신인 선발 듀오를 앞세워 대구 3연전 우세 시리즈(3연전에서 2승 이상)를 거뒀다. KT는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대구 3연전을 2승 1패를 거뒀다. 선발 원상현이 5이닝 동안 79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자들은 선발 전원 안타로 원상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하위 타순의 오윤석-조용호-신본기가 2안타 씩 때려내며 맹활약했고, 1번타자 로하스도 멀티 안타를 기록했다. 강백호가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선발 투수 원상현이 좋은 투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장성우의 리드도 너무 좋았다. 이후 중간 투수들이 잘 막아주면서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라며 마운드를 칭찬했다. 선발 전원 안타를 때려낸 타자들을 향해서도 "1회초 배정대의 3루타와 강백호의 선취 타점으로 어제 경기의 안 좋았던 분위기를 전환시킬 수 있었다. 2회에는 하위 타선이 너무 잘 쳐주면서 3점을 뽑을 수 있었다. 오윤석-조용호-신본기 세 타자가 너무 잘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기뻐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끝까지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05.23 22:06
메이저리그

이정후 첫 타석부터 7경기 연속 안타, 156km 직구 공략 성공···도루 시도는 실패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첫 타석부터 시원한 안타로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1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1회 초 첫 타석에서 마이애미 오른손 투수 에드워드 카브레라의 6구째 바깥쪽 높은 156km(97.1마일) 바깥쪽 높은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중간 방면으로 안타를 날렸다. 타구 속도는 156km(96.9마일)이었다.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이어온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그러나 이정후는 1사 1루 호르헤 솔레어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아웃됐다. 시즌 도루는 2개, 실패도 2개다. 이정후는 4회 초 선두 타자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선 볼넷으로 출루했다. 빅리그 진출 후 6번째 얻은 볼넷으로, 두 번째 타석만에 멀티 출루를 완성했다. 이후 솔레어와 마이클 콘포토의 적시타로 득점(시즌 8개)까지 기록했다. 이형석 기자 2024.04.16 08:52
메이저리그

[서울 시리즈] SD 불펜진 와르르, '고우석 있었다면...' 진한 아쉬움

7회까지 잘 막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뒷문 불안에 무너졌다. 샌디에이고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 개막전에서 다저스에 2–5로 패했다. 7회까지 2-1로 잘 리드하다 8회 4실점 빅이닝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선발 다르빗슈 유가 3과 3분의 2이닝 동안 1실점(비자책)으로 조기 강판된 뒤, 톰 코스그로브(3분의 2이닝), 에니엘 데 로스 산토스(1이닝), 마쓰이 유키(3분의 2이닝), 완디 페랄타(1이닝)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2-1 리드를 지켜냈다. 매 이닝 아슬아슬했지만 잘 막아냈다. 하지만 8회 불상사가 일어났다. 7회에 이어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페랄타가 선두타자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샌디에이고 벤치는 뒤늦게 자니 브리토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제구가 되지 않았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안타를 맞은 브리토는 아웃맨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브리토는 엔리케 에르난데스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동점을 허용했다. 샌디에이고는 아드리안 모레혼을 투입해 1사 1, 2루 위기를 탈출하고자 했다. 하지만 여기서 황당한 실책이 나왔다. 가빈 럭스의 땅볼이 1루수 크로넨워쓰의 글러브를 뚫고 지나간 것. 그 사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홈을 밟으며 역전했다. 흔들린 모레혼은 1번타자 베츠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했고, 오타니에게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2-5까지 리드를 뺏겼다. 샌디에이고는 이후 프리먼을 병살로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 위기를 탈출했으나, 분위기는 이미 다저스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8회 말 선두타자 잰더 보가츠가 안타를 때려내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했지만, 세 타자가 범타로 물러나며 고개를 숙였다. 고우석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고우석은 이날 경기 전인 오전에 26인 로스터에서 탈락해 개막 시리즈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시범경기 5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2.46으로 부진했고, 지난 18일 한국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스페셜 매치에서도 9회 2점 홈런을 맞는 불안한 모습으로 결국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했다. 하지만 팀 선발 다르빗슈가 조기에 무너지고 불펜 투수가 더 많이 필요했던 이날, 고우석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이날 샌디에이고의 불펜 상황을 봤을 때 고우석도 충분히 기회가 있을 법했지만, 개막 로스터 제외로 기회조차 받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첫날부터 필승조 등 7명의 불펜 투수를 다 투입했지만 투수만 소모하고 완패했다. 다소 늦은 투수 교체 타이밍도 패인으로 작용했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4.03.20 22:13
프로야구

[IS 대전] '4172일 만의 대전 마운드' 류현진, 청백전 '3이닝 1실점'…최고 144㎞+커터 빛났다

'돌아온' 괴물 투수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4172일 만에 오른 대전 마운드에서 준수한 투구로 컨디션을 조절했다. 류현진은 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청백전 홈팀 선발 투수로 나서 공을 던졌다. 이날 류현진은 3이닝 동안 46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마지막으로 대전 마운드에 오른 건 2012년 10월 4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전으로, 무려 12년 만에 오른 마운드에서 호투를 펼쳤다. 이날 류현진의 최고 구속은 144㎞/h가 나왔다. 포심 패스트볼은 물론 컷 패스트볼과 커브 등 변화구를 섞어 던졌다. 커브로 스윙 타이밍을 뺏고 존 구석에 박히는 컷 패스트볼(커터)로 카운트를 올렸다. 최재훈과 호흡을 맞춘 류현진은 오렌지 유니폼을 입은 원정팀 정은원(중견수)-문현빈(2루수)-김태연(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하주석(유격수)-이재원(포수)-이명기(좌익수)-박상언(지명타자)-김강민(지명타자)을 차례로 상대했다. 류현진의 뒤엔 1루수 안치홍(3번타자)-2루수 황영묵(8번타자)-유격수 이도윤(7번 타자)-3루수 노시환(4번타자)-좌익수 최인호(1번타자)-중견수 페라자(2번타자)-우익수 이상혁(9번타자)이 지켰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정은원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초구 138km/h 스트라이크를 시작으로 2-2 볼카운트에서 142km/h 스트라이크를 잡아내며 삼진을 기록했다. 2번타자 문현빈을 변화구 3루수 땅볼로 돌려 세운 류현진은 다음타자 김태연을 컷 패스트볼로 잡아내며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마쳤다. 2회엔 실점했다.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3루수 옆을 빠져 나가는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이후 이진영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 세운 류현진은 폭투로 채은성을 3루로 보낸 뒤 하주석에게 풀카운트 볼넷을 내주며 1, 3루를 허용했다. 이후 이재원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실점했다. 류현진은 후속타자 이명기를 2루 땅볼로 돌려 세우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3회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선두타자 박상언을 2루수 플라이로 잡아낸 류현진은 김강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마지막 타자 정은원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이날 청백전 등판을 마무리했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4.03.0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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