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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박승호 데뷔 첫 멀티 골’ 인천, 수원에 2-1 신승…K리그2 최다 관중 신기록 [IS 수원]

‘수인선 더비’의 주인공은 공격수 박승호(22·인천 유나이티드)였다. 연령별 국가대표 출신인 그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멀티 골에 성공하며 팀의 단독 선두 체제를 이끌었다.인천은 1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서 수원 삼성을 2-1로 제압했다.인천은 이날 승리로 리그 13승(2무1패)째를 기록, 단독 선두(승점 41) 체제를 굳건히 했다. 최근 리그 무패 기록은 13경기(11승2무)로 늘었다. 말 그대로 ‘인천 천하’다.공격수 박승호가 프로 데뷔 후 개인 첫 멀티 골 경기에 성공하며 수인던 더비의 주인공이 됐다. 박승호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순간마다 기습적인 침투 후 슈팅으로 연거푸 득점을 터뜨렸다. 프로 3년 차인 그는 리그 3,4호 골을 책임지며 커리어 최고의 날을 이뤘다.반면 이날 전까지 12경기 무패(8승4무)를 달린 수원의 상승세는 안방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3월 인천과의 첫 맞대결에선 2명이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 0-2로 졌는데, 이날도 쓴 잔을 들이켰다. 수원은 리그 3패(9승4무)째를 올리며 경기 종료 기준 2위(승점 31)를 지켰다.한편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총관중 2만2265명이 입장했다. 이는 프로축구연맹 기준 K리그2 단일 경기 최다 관중 2위의 기록이다. 유료 관중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이후로 범위를 조정하면 단독 1위다. 종전 기록은 지난 3월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과 수원의 경기에서 기록한 1만8173명이었다. 전반 초반부터 수원, 인천 팬의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다. 팬들은 준비한 깃발로 선수단을 격려했다. 뜨거운 경기장 분위기와 달리, 두 팀은 경기 초반 신중한 탐색전을 벌였다. 먼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든 건 수원이었다. 전반 8분 이규성, 일류첸코가 공을 주고받은 뒤 단숨에 반대 전환에 성공했다. 공을 건네받은 이기제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세라핌이 기습적인 침투 뒤 헤더를 시도했다. 인천 수비진이 세라핌을 놓쳤으나, 그의 헤더는 골대 위로 향했다.인천은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14분 제르소가 순식간에 과감한 질주로 오른 측면을 뚫었다. 그는 침착하게 왼발로 크로스했고, 이를 박승호가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박승호의 리그 3호 골.0-1로 뒤진 수원은 전반 18분 김지호를 빼고 김지현을 투입하며 곧장 변화를 줬다. 이후 간접 프리킥을 통해 연속 슈팅을 시도했으나, 유효타로 연결하진 못했다. 22분 레오의 긴 패스에 이은 일류첸코의 헤더도 골대 위로 향했다.수원의 공세는 이어졌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이기제, 김지현이 연이은 왼발 슈팅은 민성준 골키퍼에게 막혔다.전반 31분에는 이기제의 코너킥 공격 뒤 골문 앞 레오에게 공이 떨어졌다. 골키퍼와 마주한 레오는 넘어지며 슈팅했는데, 공은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났다. 5분 뒤엔 김지현이 박스 안 침투 뒤 2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또 선방에 막혔다.다소 밀린 듯한 인천은 전반 39분 다시 한번 제르소를 앞세워 추가 득점을 노렸다. 제르소는 선제골 장면과 같이 오른 측면에서 돌파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번에는 수비를 맞고 굴절됐다.마음 급한 수원과 달리, 인천은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수원은 전반에만 슈팅 9개, 그중 6개를 골문으로 보냈으나 득점하지 못했다. 인천은 슈팅 3개 만으로 값진 선제골을 터뜨린 뒤 리드를 지킨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수원이 0-1로 뒤진 채 맞이한 후반전, 변성환 감독은 시작과 함께 최영준을 빼고 이민혁을 투입했다.하지만 이번에도 달아난 건 인천이었다. 후반 4분 바로우의 왼발 크로스에 이은 박승호의 기습적인 헤더 득점이 터졌다. 위기에 놓인 수원은 점유율을 다시 높이며 추격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오히려 인천이 추가 골 기회를 잡았다. 후반 14분 상대 패스를 차단한 제르소가 돌파 뒤 감각적인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배달했다. 박스에 침투한 박승호가 해트트릭을 노렸으나, 아쉽게 슈팅을 이어가진 못했다. 슈팅 실패 뒤엔 발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김보섭과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수원의 반격은 후반 21분에 시작됐다. 코너킥 후속 공격 중 흐른 공을 공격수 김지현이 트래핑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차 넣으며 굳건했던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김지현의 시즌 6호 골. 수원은 3분 뒤 이규성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 골을 노렸으나, 공은 골대를 강타한 뒤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윤정환 감독은 이후 무고사, 바로우를 빼고 젊은 자원인 김성민과 박호민을 투입하며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리려 했다. 수원은 김현, 장석환을 투입하며 마지막 반격을 노렸다.마지막 집중력에서 앞선 건 인천이었다.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수원=김우중 기자 2025.06.1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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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2265명’ 관심 초집중 수인선더비→K리그2 최다 관중 신기록 [IS 수원]

승격을 다투는 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유료 관중 집계 이후 K리그2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이 새로 쓰였다.수원과 인천은 1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를 벌이고 있다. 후반 29분까지 인천이 2-1로 앞서고 있다.수원과 인천은 이날 전까지 K리그2 상위권을 다퉜다. 인천이 1위(12승2무1패·승점 38)이고, 수원이 2위(9승4무2패·승점 31)로 추격 중이다. 만약 인천이 이긴다면 단독 선두 체제를 더욱 굳힐 수 있다. 반대로 수원이 이긴다면 격차를 4점까지 좁힐 기회다. 올 시즌 K리그2 1위는 차기 시즌 K리그1으로 승격한다. 2~5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친 뒤 K리그1 10, 11위와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겨뤄야 한다.경기 전부터 두 팀의 맞대결에 대한 관심은 컸다. 두 팀이 나란히 최근 리그 12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기 때문이다. 수원은 8승 4무, 인천은 10승 2무로 놀라운 페이스였다. 때문에 관중들의 관심도 최고조였다. 이날 K리그1 일정도 없는 터라, K리그2 상위권 팀의 맞대결은 관심을 모으기 충분했다. 실제로 경기 후반 분 발표된 이날 경기의 공식 입장 관중 수는 2만2265명이었다.이는 K리그2 단일 경기 역대 관중 2위 기록이다.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종전 K리그2 단일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은 2016년 4월 1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FC와 경남FC 경기 당시 집계된 2만3015명이었다. 유료 관중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이후로 범위를 조정하면 지난 3월 인천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과 수원의 첫 맞대결 당시 기록한 1만8173명을 훌쩍 뛰어넘은 신기록이다.한편 인천은 박승호의 멀티 골에 힘입어 2-1로 앞서고 있다. 먼저 전반 14분 제르소의 단독 돌파 뒤 정확한 크로스가 박승호에게 배달됐다. 후반 4분에는 바로우의 크로스를, 기습적인 침투 뒤 헤더로 마무리하며 프로 데뷔 첫 멀티 골에 성공했다. 일격을 허용한 수원은 많은 유효 슈팅을 날리고도, 상대 골키퍼 민성준의 선방에 막히며 고전하고 있다. 후반 21분 김지현이 1골 만회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두 팀의 승점 격차가 10점까지 벌어지게 된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6.1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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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즌 연속 두 자릿수 SV...김택연 "모든 것을 쏟아내...승리만 생각" [IS 스타]

두산 베어스 마무리 투수 김택연(20)이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택연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소속팀 두산이 3-2, 1점 앞선 8회 말 2사 1루에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아웃카운트 4개를 잡아냈다. 두산의 3-2 승리를 지켜낸 김택연은 전날(14일) 키움전에 이어 이틀 연속 세이브를 올리며 시즌 10개를 쌓았다. 지난 시즌(2024) 19개에 이어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해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2.45에서 2.36으로 낮췄다. 김택연은 주자 1명(1루)을 두고 마운드에 오를 뒤 첫 타자로 상대한 이주형에게는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 스톤 개랫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해 선발 투수 곽빈의 승리 투수 요건을 지켜냈다. 9회는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첫 타자 원성준에겐 볼넷 출루를 허용했지만, 이어 상대한 임병욱은 스트라이크 3개 모두 포심 패스트볼(직구)로 헛스윙을 끌어냈다. 신인 전태현을 상대로도 유리한 볼카운트(1볼-2스트라이크)를 만들고 직구를 가운데에 꽂아 헛스윙을 끌어냈다. 2사 뒤 상대한 김건희에게도 슬라이더 2개로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를 만든 뒤 직구 2개를 연속 구사해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9회 투구 수 18개 중 헛스윙은 7개였다. 경기 뒤 조성환 감독대행은 "마무리 김택연이 연이틀 믿음직한 모습을 보였다. 아웃카운트 4개가 쉽지 않았겠지만 자신의 역할을 다 해줬다"라고 칭찬했다. 김택연은 "어제 연패를 끊었기에 이제 연승할 차례였다. 이틀 연속 세이브는 올 시즌 처음인데, 한 주의 마지막 날이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 어떻게든 승리를 지켜낼 생각만 했다. 세이브 기회 만들어준 야수 형들과 (곽)빈이 형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김택연은 "오늘은 이닝 첫 타자 상대할 때마다 볼이 많았다. 그때마다 포수 (김)기연이 형이 올라와서 '그냥 들어가도 못 친다. 자신있게 가자'고 해줬다. 그 리드를 믿고 던졌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 시즌 초반 블론 세이브가 잦아서 팀, 팬분들, 특히 선발 투수 선배님들에게 미안했다. 오늘 빈이 형 첫 승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다행이다"라고 반겼다. 김택연은 9위에 처져 있는 팀 상황에 대해서도 "올라갈 일만 남았다. 이렇게 더운 날 응원해 주러 오시는 팬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반드시 도약할 거라고 믿는다. 뒷문을 잘 지켜서 그 도약에 힘을 더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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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빈 복귀 첫 승+김택연 멀티이닝 SV...두산, 키움 꺾고 2연승 [IS 잠실]

선발 투수에 이어 바로 마무리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합작했다. 두산 베어스가 5연패 뒤 2연승을 거뒀다. 두산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내복사근 부상에서 돌아온 에이스 곽빈이 '복귀 세 번째' 등판에서 7과 3분의 2이닝 2실점 호투했고, 김택연이 남은 1⅓이닝 동안 1점 리드를 지켜냈다. 두산은 지난 7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주중 한화 이글스 3연전까지 5연패를 당했지만, 14일 키움전에서 연패를 끊었고, 이날 위닝시리즈(2승 이상)와 함께 2연승을 거뒀다. 시즌 전적은 27승 3무 39패. 두산 타선은 3회까지 키움 신인 선발 정현우 공략해 어려움을 겪어 1점도 내지 못했다. 하지만 4회 말 선두 타자 오명진이 내야 안타와 상대 야수 포구 실책으로 2루까지 밟았고, 후속 양의지의 중견수 뜬공이 나왔을 때 3루까지 밟았다. 이어진 상황에서 김재환이 적시타를 치며 0-0 균형을 깼다. 김재환은 제이크 케이브 타석에서 허를 찌르는 도루에 성공했다. 타자는 진루타를 치며 김재환을 3루까지 보냈다. 이 상황에서 운도 따랐다. 김기연이 친 땅볼 타구가 3루수 송성문 앞에서 바운드가 낮아지며 외야로 흐른 것. 김재환이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두산은 선발 투수 곽빈이 무실점을 이어간 5회 말 1점 더 추가했다. 선두 타자 정수빈이 좌전 안타 뒤 투수 견제 실책으로 3루까지 밟았고, 1사 뒤 나선 오명진이 땅볼 타구를 생산해 주자를 불러들였다. 곽빈은 3-0으로 앞선 6회 초, 1사 뒤 어준서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한 뒤 5회 말 대수비로 나선 임지열과의 첫 승부에서 좌월 투런홈런을 맞았다. 1점 차 추격을 허용한 것. 하지만 곽빈은 이어진 6회 승부에서 실점하지 않았고, 7회 역시 1사 1루에서 전태현과 김건희를 연속 땅볼 처리했다. 1사 뒤 임지열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8회도 오선진을 내야 땅볼 처리해 선행주자를 잡았다. 두산은 이 상황에서 투수를 김택연으로 교체했다. 김택연은 첫 타자 이주형에겐 볼넷을 내줬지만, 외국인 타자 스톤 개랫은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타선이 8회 말 공격에서 침묵하고 이어진 9회 초 수비. 김택연은 원성준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어 상대한 임병욱을주무기 포심 패스트볼(직구)로 삼진 처리했고, 전태현과의 승부에서도 유리한 볼카운트(1볼-2스트라이크)에서 직구를 가운데 꽂아 다시 헛스윙을 유도했다. 김택연은 김건희를 상대로 마지막 아웃카운틀르 잡아내며 이날 승부를 두산 승리로 마무리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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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11K 무실점' 앤더슨, 폰세 제치고 ERA 1위 등극…SSG 3연패 탈출 [IS 인천]

SSG 랜더스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SSG는 15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을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11일 잠실 LG 트윈스전부터 이어온 3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시즌 34승 2무 32패(승률 0.515)로 6위를 유지했다. 반면 4연승에 실패한 3위 롯데는 37승 3무 30패(승률 0.552)를 기록했다.이날 경기는 5회까지 팽팽한 투수전 양상이었다. SSG 선발 드류 앤더슨(7이닝 5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과 롯데 선발 이민석(5와 3분의 1이닝 5피안타 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이 상대 타선을 꽁꽁 묶어 '0'의 행진이 이어졌다. SSG는 1회 말 무사 2루, 4회 말 1사 만루에서 무득점, 롯데는 1회 초 2사 2루, 4회 초 무사 2루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투수전에서 웃은 건 SSG였다. 0-0으로 맞선 6회 말 선두타자로 나온 외국인 타자 에레디아가 솔로 홈런으로 균형을 무너트렸다. 볼카운트 2볼에서 롯데 선발 이민석의 3구째 시속 148㎞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훌쩍 넘긴 것. 비거리 120m, 개인 시즌 2호 홈런이었다. SSG는 8회 초 2사 2루에서 외국인 타자 레이예스를 자동 고의4구로 거른 뒤 전준우와 상대하는 결단을 내렸는데 오른손 불펜 이로운이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카운트를 챙기면서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시즌 5승(3패)째를 챙긴 앤더슨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2.28에서 2.09까지 낮춰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2.16)를 제치고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타선에선 3번 에레디아가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5번 고명준이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롯데는 이민석이 비교적 호투했으나 득점 지원이 아쉬웠다. 4번 전준우가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1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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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순위' 정현우, 데뷔 첫 조기강판...두산전 4⅔이닝 3실점 패전 위기 [IS 잠실]

키움 히어로즈 선발 투수 정현우(19)가 데뷔 처음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정현우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4와 3분의 1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0-3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기며 패전 위기에 놓였다. 2025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정현우는 데뷔 첫 3경기 모두 5이닝 이상 소화했고, 4월 중순 왼쪽 어깨 부상으로 한 달 넘게 재활 치료 기간을 보내고 복귀한 8일 고척 LG 트윈스전에서도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투구를 했다. 하지만 일주일 만에 나선 이날 두산전에서는 내야진 어수선한 플레이로 버티지 못했다. 정현우는 1회 위기는 잘 넘겼다. 1번 타자 이유찬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오명진에게 병살타를 유도했고, 양의지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상대한 김재환은 2루 땅볼 처리했다. 2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정현우는 3회도 1사 1루에서 5(3루수)-4(2루수)-3(1루수) 병살타를 유도하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하지만 4회 말, 오명진에게 내야 안타를 맞은 뒤 야수 포구 실책으로 2루 진루를 허용했고, 양의지를 중견수 뜬공 처리했지만, 그사이 주자가 리터치 뒤 3루를 밟아 진루를 허용했다. 이 상황에서 상대한 김재환에게는 중전 안타를 맞았다. 첫 실점 뒤에도 흐름이 좋지 않았다. 발이 느린 김재환에게 도루를 허용했고, 후속 타자 제이크 케이브를 1루 땅볼 처리했지만 그사이 주자의 진루를 허용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김기연에게 내야 땅볼을 허용했지만, 불규칙 바운드가 일어나며 3루수 송성문이 포구 실책을 범하고 말했다. 김재환은 홈인. 정현우는 이어진 상황에서 강승호에게 중전 2루타를 맞았지만, 임종성을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 없이 이어진 5회 선두 타자 정수빈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고, 이유찬과의 승부에서 견제 실책을 범해 주자의 3루 진루를 허용했다. 이유찬은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냈고, 오명진도 내야 땅볼 처리했지만 그사이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이 상황에서 투수를 김선기로 교체했다. 추가 실점은 나오지 않았다. 데뷔 첫 3경기에서 2승을 거둔 정현우는 긴 공백기를 갖고 복귀했고, 비교적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줬지만, 8일 LG전에 이어 이날 두산전에서도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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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 후보 맞대결’→변성환·윤정환 “그저 1경기일 뿐…” [IS 수원]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리그 1,2위의 맞대결로 이목을 끌고 있지만, 두 사령탑은 “그저 리그 1경기일 뿐”이라며 평소와 같은 집중력을 요구했다.수원과 인천은 1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수원은 2위(9승4무2패·승점 31), 인천은 1위(12승2무1패·승점 38)다.두 팀은 올 시즌 강력한 승격 후보다. 올 시즌 K리그2에서 1위를 차지한 팀은 K리그1으로 자동 승격할 수 있다. 인천의 독주 체제 속, 수원이 맹추격하는 형국이다. 두 팀은 나란히 12경기 무패를 질주 중이기도 하다.3개월 전 첫 맞대결에선 ‘퇴장’이라는 변수로 희비가 엇갈렸다. 인천에선 1명(문지환), 수원에선 2명(권완규, 이기제)이 퇴장당했다. 당시엔 인천이 2-0으로 이긴 바 있다.수원 입장에선 설욕전이다. 하지만 변성환 수원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오늘 이 경기는 잔여 24경기 중 1경기일 뿐”이라면서 “인천을 잡기 위해 더 많은, 특별한 노력을 한 건 아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했다. 그저 우리가 준비한 경기 플랜으로 해야 이길 확률이 높다고 했다”라고 덤덤히 밝혔다.변성환 감독은 인천전 선발 명단을 꾸리기 위해 3일 내내 고심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수원은 일류첸코·세라핌·김지호·파울리뇨·최영준·이규성·이기제·황석호·레오·정동윤·양형모(GK)로 나선다. 이건희, 박승수, 권완규 등 일부 선수는 아예 빠졌다. 이적하고 1경기 뛴 황석호는 레오와 중앙 수비를 맡는다. 변 감독은 “박승수 선수는 발목, 권완규 선수는 종아리 문제로 제외했다”며 “황석호 선수는 K리그1 최고 팀(울산)에서 다수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다. 큰 경기일수록, 우리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건희 선수는 전술적 판단으로 제외했다. 이날 경기에선 장석환 선수가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한편 변성환 감독은 수원 부임 후 한 차례도 3연승에 성공한 적이 없다. 공교롭게도 이번 인천전에서 첫 3연승에 도전한다. 변 감독은 “사실 그동안 말을 아꼈다. 이제는 ‘3연승 해보자’ ‘3연승 하고 싶다’라고 코치진, 선수단에 말하고 다녔다. 이번이 우리 홈 경기이기도 하고, 상대가 인천이니 더 동기 부여가 되는 것 같다”라고 웃었다. 이에 맞선 윤정환 인천 감독은 “우리는 하던 대로 준비했다”라고 운을 뗀 뒤 “멤버도 큰 변화가 없다. 상대 전술에 맞게 대응한 것일 뿐”이라고 덤덤히 밝혔다.윤정환 감독은 인천 부임 후 선발 명단을 크게 바꾸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윤 감독은 “1주일에 1경기씩 하기 때문에, 쉴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다. 큰 부상이 나오지 않게끔만 관리 중”이라며 “초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라고 승부처를 짚었다.한편 이날 경기는 예매로만 2만1000석이 팔리는 등 큰 관심을 끈다. 선수들의 집중력 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윤정환 감독 역시 “이런 시끄러운 경기에선 아무리 얘기해도 잘 안 들린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걸 하기 위해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진단했다.끝으로 윤정환 감독은 “(이전과 비교해) 수원 공격진의 경기력이 올라왔다. 중원에는 이규성 선수가 경기를 잘 풀어주는 것 같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6.15 18:48
스포츠일반

박규현, 두나무 프로탁구 시리즈1 남자단식 우승

박규현(20·미래에셋증권)이 2025 두나무 프로탁구 시리즈1에서 첫 챔피언에 등극했다. 박규현은 대회 마지막 날인 15일, 광명 IVEX 스튜디오 특설경기장에서 치러진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팀 선배 우형규(23·미래에셋증권)에게 3-2(4-11, 10-12, 11-3, 13-11, 6-4)로 승리했다.드라마 같은 승부였다. 우형규의 까다로운 경기운영에 말려 초반 두 게임을 먼저 내준 박규현은 3게임 들어 반전 승부를 펼쳤다. 파워 넘치는 왼손 톱스핀을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다. 박규현의 기세에 우형규가 주춤한 순간 승부는 빠르게 균형을 회복했다. 4게임에서 다시 접전이 펼쳐졌으나 기가 오른 박규현이 끝내 마지막 게임으로 승부를 끌고 갔다.6점제로 치러진 마지막 게임은 이번 대회 경기 룰의 정수였다. 한 포인트씩 서브를 주고받으며 이어지는 랠리에 관중도 숨을 죽였다.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치러진 마지막 풀-게임접전은 대회 내내 관중을 열광시켰던 이번 대회 모든 경기들을 상징하는 것 같았다. 승자는 박규현이었다. 추격에 성공한 기세를 몰아 초반에 빠르게 점수 차를 벌렸다. 우형규도 끈질기게 쫓아갔지만 4점이 한계였다. 자신의 마지막 반격이 엔드를 벗어나는 순간 우형규는 코트에 주저앉았고, 선배를 넘어선 박규현은 과하지 않은 미소로 승리를 자축했다. 세 게임을 내리 따낸 대역전승으로 마지막 우승을 장식했다.박규현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4강전부터 계속 자체 대결이었는데, 오히려 부담은 덜했다, 서로를 잘 아는 상대여서 내가 잘하는 것보다 상대가 못하는 것에 집중하려 했는데 그게 통한 것 같다. 멀리서 응원 와주신 팬 분들께 보답할 수 있어서 기쁘다. 부모님께도 감사드린다. 올림픽 메달이 목표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한국프로탁구연맹(KTTP) 출범 후 처음 열린 2025 두나무 프로탁구 시리즈1 남자단식은 박규현의 챔피언 등극으로 마무리됐다. 박규현은 초대 챔피언의 영광과 함께 1800만 원의 상금도 거머쥐었다. 준우승자 우형규는 10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공동3위에 오른 박강현(미래에셋증권)과 호정문(화성도시공사)도 각각 500만 원씩의 상금을 받았다.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한국프로탁구연맹(KTTP)은 올 시즌 두 차례의 개인전을 추가로 개최한다. 8월 말 이번 대회와 같은 시리즈2를 열고, 결산 대회인 파이널을 11월경으로 예정하고 있다. 첫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짐으로써 이어질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이은경 기자 2025.06.15 17:29
스포츠일반

20세 이다은, '10대 돌풍' 이승은 돌려세우고 두나무 프로탁구 시리즈1 여자단식 정상

실업 2년 차 공격수 이다은(20·한국마사회)이 2025 두나무 프로탁구 시리즈1 여자단식 정상에 올랐다. 이다은은 새로 출범한 한국프로탁구연맹(KTTP) 주관, 개인전 시리즈로 새로 출발한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시즌 첫 타이틀의 영광을 거머쥐었다.이다은은 15일 오후 광명 IVEX 스튜디오 특설경기장에서 치러진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주니어 수비 에이스 이승은(18·대한항공)을 3-0(12-10, 11-7, 12-10)으로 돌려세웠다. 스코어는 무실게임 승부였지만 경기 내용은 팽팽했다. 이승은이 능란한 롱촙과 적재적소에 꽂히는 역습으로 이다은에게 대적했다. 하지만 이다은이 변화무쌍한 공격력으로 이승은을 흔들었다. 이승은의 숏핌플러버에서 나오는 까다로운 구질도 무난히 적응해갔다. 팽팽한 랠리가 거듭됐지만 게임이 끝날 때마다 승자는 이다은으로 기록됐다.이다은은 탁구DNA를 타고 났다. 대학 국가대표 출신으로 현재 경기도 의정부에서 탁구클럽(이태영탁구교실)을 운영 중인 아버지 이태영 씨의 권유로 탁구에 입문했다. 엄마 박정연 씨도 시청팀 소속으로 뛰었던 경험이 있는 엘리트 경기인 출신이다. 작은 신장이지만 타고난 감각을 바탕으로 한 연결력과 영리한 경기운영이 특장점으로 꼽히는 이다은은 각 연령대 대표팀을 섭렵하며 일찍부터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문산수억고 1학년이던 지난 2021년 75회 전국종합에서 4강에 올랐고, 2년 뒤인 2023년에도 고 3으로 다시 4강에 오른 적이 있으며, 지난해 많은 기대를 받으면서 한국마사회에 입단했다. 실업 입단 후에도 지난해 종합선수권대회에서 팀의 단체전 우승에 기여하는 등 꾸준히 역할을 다했으나 개인전에서는 늘 마지막 고비를 넘지는 못했다. 이번 대회 우승이 실업 입단 이후 처음으로 오른 정상이다. 2년차에 들어선 2025년 실업무대를 넘어 ‘프로’의 이름으로 의미 있는 첫 번째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이다은은 경기 후 우승 인터뷰에서 “상대가 수비전형이므로 좀 더 끈질기게,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결과적으로 우승할 수 있어서 좋다. 옆에서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신 분들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다음 대회도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다은은 초대 챔피언의 영광과 함께 1800만 원의 상금도 거머쥐었다. 준우승자 이승은은 10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최종전에서 아쉽게 패했으나 준우승자 이승은은 이번 대회 최고 돌풍의 주인공이었다. 예선라운드 양하은(화성도시공사), 16강전 이은혜(대한항공), 8강전 윤효빈(미래에셋증권) 등 국가대표 출신 우승후보들을 연파했다. 4강전에서 ‘라이징스타’ 유시우(화성도시공사)마저 꺾고 결승에 올랐다. 특히 현역 최고참 수비수 서효원(한국마사회)이 은퇴를 선언한 후 한국 수비탁구 계보를 이을 선수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스무 살의 공격수 이다은과 주니어 수비수 이승은이 1, 2위에 오른 이번 대회는 한국 여자탁구의 미래를 밝혀준 대회로도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이은경 기자 2025.06.15 16:32
산업

한국, '돌파구' 주목 아세안 시장 월 수출액 '14조원' 육박

한국의 대미·대중 수출이 나란히 감소한 가운데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아세안이 한국 수출의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미국의 고율 관세로 인해 대체 시장으로서 아세안의 전략적 가치가 더욱 부각되면서 경쟁국인 중국과의 아세안 시장 내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는 추세다.15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한국의 대아세안 수출액은 478억8000만 달러(약 65조5000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3% 늘었다. 같은 기간 대미 수출과 대중 수출이 각각 4.3%, 5% 감소해 미국발 관세 충격의 영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올해 들어 대아세안, 대중국, 대미국 수출액 격차는 더욱 좁혀지고 있다. 대아세안 수출액은 지난 2월 95억6000만 달러(약 13조원)를 기록, 중국(95억 달러)을 제치고 2002년 2월 이후 23년 만에 처음으로 대중 수출을 넘어섰다.지난 3월에도 102억6000만 달러로 집계돼 중국(100억6000만 달러)을 제치며 두 달 연속 수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 5월에도 대중국(104억 달러), 대미국(100억5000만 달러), 대아세안(100억 달러) 수출이 모두 100억 달러대로 근접하는 등 3대 주요 수출 시장이 나란히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지난 5월 대중·대미 수출은 작년 5월보다 각각 8.4%, 8.1% 줄어 3월부터 발효된 트럼프 2기의 품목 관세 조치가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반면 같은 달 대아세안 수출은 1.3% 감소하는 데 그쳐 주요 수출 시장 중 양호한 실적을 냈다.이처럼 아세안 수출이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은 올해 1∼4월 기준 대아세안 수출의 29%를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이 대폭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자기기 시장의 성장과 데이터센터·인공지능(AI) 분야 투자가 확대되면서 아세안으로의 반도체 수출이 호조세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아세안이 향후에도 미국·중국을 넘어설 차세대 주력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미중 전략 경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아세안은 실용적이고 균형적인 외교 기조를 바탕으로 미중 양국과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전세계적인 '탈중국'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 아세안은 해외직접투자(FDI) 유입의 수혜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젊은 인구구조와 중산층 확대, 디지털 경제의 급성장 등도 아세안 시장의 매력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올해 수출 유망지역 중 하나로 아세안을 꼽았다. 유망 품목으로는 반도체·전자부품, 가전, 자동화설비·로봇, 전기차 배터리·부품, 의료기기 장비·신재생에너지 설비, 화장품 제조설비 등을 제시했다.다만 아세안 시장 내 한국과 중국 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2021∼2024년 대아세안 5개국(베트남·인도네시아·태국·말레이시아·필리핀)의 대중국 수입 증가율은 6.0%로, 한국(0.1%)보다 확연히 높은 수준이다.코트라는 "글로벌 통상 환경의 변화로 인해 한중 간 경쟁이 심화할 가능성이 높은 품목에 대한 집중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트럼프 1기 당시에는 글로벌 생산기지 역할을 하는 베트남에서 석유제품, 전기·전자제품, 철강·비철금속 분야에서 한중 경쟁이 뚜렷했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06.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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