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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故이은주, 오늘(22일) 20주기…영원히 기억될 미소

배우 이은주가 세상을 떠난 지 20년이 흘렀다.이은주는 지난 2005년 2월2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스물다섯 꽃다운 나이에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고인은 생전 우울증과 불면증에 시달려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1980년생인 이은주는 1997년 KBS2 드라마 ‘스타트’로 데뷔했다. 이후 SBS 드라마 ‘카이스트’(1999~2000), 영화 ‘오! 수정’(2000), ‘번지 점프를 하다’(2001), ‘연애소설’(2002), ‘하늘 정원’(2003) 등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홍상수 감독의 ‘오! 수정’으로는 제38회 대종상영화제 신인여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특히 이은주의 비보가 전해진 당시는 고인이 배우로서 최전성기를 맞이한 시점으로 더 큰 충격을 안겼다. 이은주는 2004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MBC 드라마 ‘불새’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대중과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고인의 유작은 2004년 10월 개봉한 영화 ‘주홍글씨’이며,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청아공원에 안치돼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22 09:52
스포츠일반

'동점에 쐐기까지' 김예은 2승 앞세운 웰컴저축은행, NH농협카드 꺾고 PBA 준PO행

김예은의 2승을 앞세운 웰컴저축은행이 NH농협카드를 잡고 프로당구 팀리그 준플레이오프(준PO)에 올랐다.웰컴저축은행은 1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2전 2승제) 1차전에서 NH농협카드를 세트 점수 4-2로 꺾었다. 종합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1승을 확보한 채 와일드카드에 나선 웰컴저축은행은 이날 승리로 한 판 만에 준PO에 올랐다. 김예은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예은은 세트 점수 0-1로 끌려가던 2세트 여자 복식에서 혼자 7점을 몰아쳐 9-2 승리를 견인했다. 세트 점수 3-2로 앞선 6세트 여자 단식에서는 김민아를 9-1로 제압하고 준PO행을 직접 확정지었다. 웰컴저축은행은 종합 3위를 차지한 우리금융캐피탈과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겨룬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20일 오후 9시 30분, 2차전은 21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윤승재 기자 2025.02.20 09:27
스포츠일반

웰컴-NH농협카드, PBA 팀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격돌

프로농구협회(PBA)가 오는 1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포스트시즌’을 시작한다.올 시즌 PBA 팀리크 포스트시즌에는 총 9개 팀 가운데 5개 팀만 나갈 수 있다.이번 시즌에서는 1라운드와 5라운드를 우승한 SK렌터카가 종합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웰컴저축은행(2라운드 우승), NH농협카드(3라운드 우승), 하나카드(4라운드 우승)가 라운드 우승팀 자격으로 포스트시즌에 합류했다. 나머지 한자리는 종합 순위가 가장 높은 우리금융캐피탈이 차지했다.올 시즌 포스트시즌은 계단 방식으로 진행한다.먼저 오는 19일 4위 웰컴저축은행과 5위 NH농협카드가 와일드카드를 치른다. 4위 웰컴저축은행은 1승을 안고 시작한다. 2경기 중 1승만 거둬도 다음 단계로 진출한다. 5위 NH농협카드는 2연승이 필요하다, 상대 전적에선 NH농협카드가 3승 2패로 앞선다.웰컴저축은행은 건강 문제로 5라운드에 뛰지 못했던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와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가 포스트시즌도 못 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5라운드 대체 선수로 뛰었던 김영원과 응우옌프엉린(베트남)이 계속 웰컴저축은행 유니폼을 입는다.와일드카드 승자는 20일과 21일 3위 우리금융캐피탈과 3선 2승제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준플레이오프 승자는 22일부터 2위 하나카드와 5전 3승제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여기서 승리한 팀은 25일부터 SK렌터카와 7전 4승제 파이널에 돌입한다.만약 플레이오프가 조기에 종료할 경우, 파이널 일정을 앞당겨 진행한다.김우중 기자 2025.02.18 09:26
스포츠일반

PBA 신성 김영원, 16강서 팔라손과 맞대결

프로당구 PBA 신성 김영원(18)이 16강에서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과 만난다.김영원은 지난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32강전에서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을 세트 점수 3-0으로 제압했다. 매 세트 장타를 터뜨리며 손쉽게 16강으로 향했다.튀르키예 출신의 부라크 하샤시(하이원리조트)는 올 시즌 랭킹 1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를 세트 점수 3-1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이들이 마주한 상대는 강적이다. 김영원이 스페인의 팔라손, 하샤시는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와 만난다. 김영원은 지난 2차 투어 8강전 당시 팔라손에게 세트 점수 2-3로 진 기억이 있다. 사파타는 7차 투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이밖에 조재호(NH농협카드), 최성원(휴온스), 강동궁(SK렌터카) 등 스타들도 16강에 올랐다.한편 여자부 LPBA 8강에서는 김가영(하나카드)이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점수 3-2로 잡고 4강에 진출했다. 연승 기록은 ‘34’로 늘렸다.백민주(크라운해태)는 강지은(SK렌터카)을 세트 점수 3-1로 잡았고,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은 이미래(하이원리조트)에 3-0으로 이겼다.4강 대진은 김가영-백민주, 김민아(NH농협카드)-김예은이다. 김가영을 제외한 나머지 세 선수는 시즌 처음으로 4강 무대를 밟았다.PBA 16강전과 LPBA 4강전은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1.28 10:00
스포츠일반

적수 없는 LPBA 김가영, 32연승 행진…PBA 랭킹 1·2위 마르티네스·강동궁은 나란히 64강행

프로당구 2024~25시즌 랭킹 1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와 2위 강동궁(SK렌터카)이 64강에 안착했다. LPBA에선 김가영(하나카드)가 연승 행진을 32연승으로 늘렸다.2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PBA 128강 1일차서 마르티네스는 승부치기 끝에 박근형을 꺾었고, 강동궁은 세트스코어 3-0으로 조상현을 제압했다.마르티네스는 박근형과 승부서 1세트를 15-4(8이닝), 3세트를 15-13(12이닝)로 따냈지만, 2세트 11-15(6이닝), 4세트 9-15(15이닝)로 패배해 승부치기로 향했다. 마르티네스는 승부치기 선공 때 6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후공인 박근형이 공격에 실패해 마르티네스가 64강에 올랐다.시즌 랭킹 2위 강동궁은 조상현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1세트서 8점 장타를 터트리며 15-6(7이닝)로 이긴 강동궁은 흐름을 타며 2세트를 15-6(8이닝), 3세트를 15-5(9이닝)로 이기며 경기를 빠르게 마무리했다. 시즌 마지막 투어서 우승에 도전하는 조재호(NH농협카드)도 드림투어(2부) 7차전 우승자 오정수를 3-0으로 이기고 64강에 진출했다. ‘외인 강호’들도 대거 64강에 진출했다.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는 최정하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했고, 7차 투어 준우승자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는 고도영을 3-1로 꺾었다. ‘튀르키예 듀오’ 륏피 체네트와 부라크 하샤시(이상 하이원리조트)는 각각 김정섭과 장병대를 3-0으로 물리쳤다.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는 매 세트 혈투 끝에 박지호를 3-1로 돌려세웠다.국내 선수들도 64강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승부사’ 최성원(휴온스)은 유창선을 3-1로 제압했다. 김현우1(NH농협카드)과 이상대(휴온스)는 각각 김홍민과 이재천을 3:0으로 꺾었으며, 오태준(크라운해태)은 위기를 딛고 승부치기서 김원섭을 제쳤다. 반면 서현민(웰컴저축은행) 황형범(크라운해태) 박인수(에스와이)는 128강서 고배를 마셨다.이날 함께 진행된 LPBA 32강서는 김가영(하나카드)이 ‘일본 3쿠션 강자’ 히다 오리에(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1세트를 11-8(9이닝)로 이긴 김가영은 2세트 11-1(4이닝) 3세트 11-5(7이닝)로 이기며 매치 32연승을 이어갔다.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는 정수빈(NH농협카드)을 상대로 매 세트 장타를 터트리며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해 16강에 올랐다.‘LPBA 대표 절친’ 강지은(SK렌터카)과 백민주(크라운해태)도 나란히 16강에 합류했다. 강지은은 한슬기를 3-0으로 완파했으며, 백민주는 김정미를 3-1로 제압했다. 2차투어 우승자 김상아는 승부치기 끝에 이우경을 상대로 승리했다.김예은(웰컴저축은행)은 3-1로 ‘웰뱅 여왕’ 임정숙(크라운해태)을 돌려세웠다.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는 정은영을 3-0으로 완파했다. ‘무명’ 김성하는 최혜미(웰컴저축은행)를 3-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올 시즌 LPBA 무대에 우선등록으로 데뷔한 김성하는 처음으로 16강 무대를 밟았다.대회 4일 차인 25일에는 PBA 128강과 LPBA 32강 2일 차 일정이 이어진다. 오전 11시 30분부터 다섯 번에 나눠 PBA 128강이 진행되며, 오후 4시 30분과 저녁 7시에는 LPBA 32강이 함께 펼쳐진다.김희웅 기자 2025.01.25 18:33
문화

경기도, K-컬처밸리 사업 재개…2028년 준공 목표

사업자와의 협약 해제로 중단된 경기 고양시 K-컬처밸리 사업이 재개된다.경기도는 21일 ‘K-컬처밸리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아레나를 포함한 티(T)2부지 4만8000평을 우선 건립하고 이를 운영할 민간기업 공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K-팝 공연장 부족으로 미국 유명 여가수의 글로벌 투어 등에서 코리아 패싱이 일어나고 있고, 창동, 잠실 등에서 아레나 시설 건립이 추진되고 있기에 신속한 착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민간기업 공모 시점은 4월 초로 예상하며, 민간사업자 참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용적률·건폐율 상향, 구조물 장기임대, 지체상금(공사지연배상금) 상한 설정 등 공모 지침을 최대한 완화한다.앞서 경기도의회 ‘K-컬처밸리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도 지난달 결과보고서를 통해 원안대로 아레나 공사를 재개하는 방안을 도에 제시했다. 이를 위해 아레나 시설물의 건설·운영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최우선으로 검토하고, 올 상반기 내 공모가 진행될 수 있도록 주문한 바 있다.T1(테마파크1) 부지 7만9000㎡와 A(숙박시설) 부지 2만3000㎡, C(상업용지) 부지 4만2000㎡ 등 나머지 3개 부지 14만4000㎡(전체 부지의 48%)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 주관으로 사업을 벌이게 된다. 올 한 해 동안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착공 시기 등 사업 기간을 결정하게 된다. 민간개발 하는 T2 부지의 사업자 공모가 어려우면 해당 부지도 GH 주도로 개발에 나선다.김 부지사는 “K-컬처밸리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국내외 기업의 투자 여건을 개선하고 6000억 원 규모의 K-컬처밸리 도유재산을 GH에 현물 출자해 재무적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며 “K-컬처밸리가 세계적인 문화허브가 되도록 고양시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K-컬처밸리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부지 30만여㎡에 K-팝 전문 아레나와 스튜디오, 테마파크, 상업·숙박·관광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도는 전체 공정률이 3%에 머물자 시행자인 CJ라이브시티의 사업 추진 의지가 없다고 판단해 2016년 5월 체결한 ‘K-컬처밸리 사업 기본협약’을 지난해 6월 28일 해제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1 11:54
e스포츠(게임)

스마일게이트, 메타휴먼 한유아 미디어 아트전 '위로의 시선' 개최

스마일게이트는 메타휴먼 아티스트 한유아가 미디어 아트 전시회 '메타휴먼 한유아 미디어 아트전: 위로의 시선'을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에서 연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아트전은 한유아가 일상에서 느낀 다양한 고민과 감정으로 창작한 글과 그림, 이를 바탕으로 제작한 미디어 아트 작품으로 꾸며진다.이번 전시는 관람객과의 감성적 상호작용에 중점을 뒀다.'고민 카드'를 선택해 입장한 관람객은 전시 공간 곳곳에 담긴 한유아의 메시지를 하나씩 모으며 위로를 받는다. 완성한 고민 카드는 한유아가 준비한 '행운의 부적'으로 교환할 수 있다.한유아의 생각과 관람객의 고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양면 총 30m 길이의 대형 미디어 월, 홀로그램 아트 등 시각과 감성을 결합한 참여형 미디어 아트로 공간을 구성했다.전시는 이달 1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9층 토파즈홀에서 열린다. 입장권은 네이버 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하며 오픈 전날인 1월 14일까지는 4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한유아는 "이번 전시회는 메타휴먼의 새로운 시선으로 관람객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진 고민을 들여다보고 깊이에 공감하며 다정한 위로를 건네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마음속 깊이 묻어둔 고민이 있다면 함께 특별한 위로와 감동을 느껴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12 17:09
스포츠일반

'반 이기흥 후보군'의 신경전이 더 팽팽했다...대한체육회장 정책 토론회서 드러난 이색적인 판도 싸움

제42대 대한체육회장 후보자 정책 토론회가 지난 4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렸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정책 토론회에서는 예상과 달리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 대한 타 후보들의 공격적인 질문은 거의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와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 회장의 날선 공방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강신욱 후보는 이기흥 후보에 대한 정책 검증 질문에서 "질문하지 않겠다"고 했다. 반면 유승민 후보에게는 "탁구협회장 시절 후원금을 페이백했다는 의혹과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선수를 바꿨다는 의혹이 SNS(소셜미디어)에 떠돈다"고 질문했다. 유승민 후보는 이에 "강신욱 후보께서 저에게 질까 봐 두려운 듯하다"고 받아쳤다. 그는 "근거 없는 네거티브에 충분히 답변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1분 안에 설명하기는 어렵다. 준비된 자료로 충분히 소명할 수 있다"고 했다. 유승민 후보의 해명에 따르면, 탁구협회는 에이전트사가 후원 계약을 유치해 오면 꽤 높은 비율의 수수료를 주고 있다. 이를 대신해 탁구협회 내부 인물이 후원을 성사시킬 경우 그보다 낮은 비율의 수수료를 직접 주는 방식을 썼다는 것이다. 그는 “이 방법이 잘못됐다고 한다면 앞으로는 쓰지 않도록 하겠다. 그러나 이런 방법을 차단하면 현실적으로 종목단체가 후원 받기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했다. 강신욱 후보는 유승민 후보가 답을 마치자 "해명할 기회를 드린 건데, 네거티브로 받아들이니 유감"이라고 했다. 단일화를 구체적으로 논의했던 강 후보와 유 후보는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체육계 관계자들은 최소 30%의 지지층은 확보한 이기흥 후보가 이번에도 당선될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신욱 후보와 유승민 후보는 서로가 이 후보를 빼고 따졌을 때 ‘내가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자신하는 모습이다. 게다가 이번 선거엔 ‘또 다른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강신욱, 유승민 후보 외에도 2위권을 자신하는 후보들의 경쟁이 어느 때보다 팽팽하다. 이기흥 후보는 현재 비위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수사 결과에 따라 이 후보가 당선된다 해도 이것이 무효가 될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재선거를 치르는데, 이 가능성을 현재 ‘반 이기흥’ 후보들이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 지난 41대 체육회장 선거에 나선 강신욱 후보는 당시 25.68%의 표를 얻어 이기흥 회장(46.35%)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강 후보는 이런 점을 근거로 이번 선거에서는 25.68% 이상의 표를 얻을 것이라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유승민 후보 또한 자신감이 넘친다. 그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대한탁구협회장 경험이 있다. 풍부한 현장 경험과 신선한 이미지가 선거 인단인 체육인들에게 직접적으로 어필할 요소가 많다. 이번 대한체육회장 선거에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해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총장,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 회장, 강태선 서울시체육회 회장,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이상 기호순)까지 6명이 후보로 나선다. 오는 10일로 예정된 2차 토론회는 후보자 전원이 찬성해야 열힌다. 그러나 일부 캠프에서 반대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져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회장 선거는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대의원 2244명의 투표로 치러진다.이은경 기자 2025.01.05 15:03
스포츠일반

‘반이기흥’ 대신 유승민-강신욱 후보 신경전…대한체육회장 후보자 정책토론회 마무리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6명이 참가하는 정책 토론회가 4일 오후 2시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렸다.현행 체육회장 선거 규정상 선거운영위원회가 주최하는 정책 토론회는 1회 이상 개최할 수 있게 돼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총장,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 회장, 강태선 서울시체육회 회장,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이상 기호순) 등 대한체육회장 선거 후보자 6명이 참석해 체육 정책에 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진행은 김미량 한국체육학회 이사가 맡았다. 토론회는 사회자의 공통 질문, 개별 질문, 정책 검증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김용주 후보는 이기흥 후보에게 “공정성과 신뢰성을 언급했는데, 지난 8년 동안 체육계가 겪은 난항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시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준비한 자료를 꺼내며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의혹이다. 경찰과 검찰 조사를 다 받았고,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 났다”라고 반박했다. 이외 후보들은 이기흥 후보에게 체육 정책에 대한 질문을 주로 던졌다.강태선 후보는 “과거 공약으로 스포츠토토에서 3400억원을 확보하겠다고 했는데,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는 “지난 2016년 회장 취임 당시 2000억원이던 예산을 지금 5000억원대로 늘렸다”라고 했다.또 유승민 후보가 “체육 예산이 늘어도 현장 지도자들은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고 있다. 아비규환 상태”고 지적하자, 이 후보는 정부의 간섭으로 사업이 제한되고 있다면서도 “많은 발전을 이뤘고, 기반을 착실히 다졌다”고 주장했다.한편 앞서 단일화를 시도했다가 무산된 강신욱 후보와 유승민 후보 간에 날카로운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강신욱 후보는 이기흥 후보에 대한 정책 검증 질문 순서에서는 “질문하지 않겠다”라고 했다. 그런데 유승민 후보에게는 “탁구협회장 시절 후원금을 페이백했다는 의혹과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선수를 바꿨다는 의혹이 SNS에 떠돈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승민 후보는 “강신욱 후보께서 저에게 질까 봐 두려운 듯하다. 나도 대회 시절 강한 상대를 만나면 요행을 바라도 했다. 근거 없는 네거티브에 충분히 답변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1분 안에 설명하기는 어렵다. 준비된 자료로 충분히 소명할 수 있다”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발언을 들은 강 후보 역시 “해명할 기회를 드린 건데, 네거티브로 받아들이니 유감이다”라고 맞섰다.체육계의 최대 화두인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 방안에 대해 각 후보는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다.이기흥 후보는 체육 구성원 교육을 통해 사고 변화를 꾀하겠다고 했다. 김용주 후보는 대한체육회 내규 점검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유승민 후보는 체육계 현장의 불공정을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태선 후보는 스포츠 조직 운영에 전문 경영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주장했다.오주영 후보는 스포츠공정위원회의 권한 구조 개혁과 외부 추천 시스템 도입을 제안했다. 강신욱 후보는 지역 신문고 설치와 체육인 공제회를 통한 복지 지원을 주장했다.10일로 예정된 2차 토론회는 후보 6명 전원의 동의가 있어야 진행되고, 회장 선거는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대의원 2244명의 투표로 치러진다.김우중 기자 2025.01.04 17:40
예능

전현무 “유재석과 사이다 10병 마시고 눈 돌아가”(‘전현무계획2’)

방송인 전현무가 유재석과의 뒤풀이 후기를 전했다.3일 방송된 MBN·채널S ‘전현무계획2’ 11회에서는 전현무가 ‘트롯 디바’ 조정민, 연예계 대표 ‘먹잘알 대식가’ 테이와 떠나는 먹트립이 펼쳐졌다. 이들은 을지로의 역사를 품은 옛날 우동 맛집을 시작으로 고양시에 위치한 닭내장탕&닭볶음탕, 용산구 뒷골목의 과메기&백골뱅이 노포 등을 발굴했다.전현무는 을지로에 대해 “전 여기가 진짜 서울이라고 생각한다”며 길거리를 거닐며 옛 추억을 소환했다. 이후 조정민과 만난 그는 “광진구 고소영 씨!”라며 반갑게 인사했다. 이후 두 사람은 조정민이 추천한 40년 전통의 수제비 전문 식당을 찾아갔다. 하지만 사장님은 “방송 촬영은 안 된다”며 선을 그었다.전현무는 “그냥 (촬영 허가) 해줘”라며 필살 애교까지 부렸지만, 처음으로 섭외에 실패해 당황했다. 다행히 을지로에 익숙한 제작진이 이곳의 오랜 우동 맛집을 소개했고, 일사천리로 섭외에 성공한 두 사람은 카레와 옛날식 우동이 함께 나오는 메뉴와 튀김 우동 등을 주문했다.면치기와 함께 폭풍 먹방을 선보인 두 사람은 인생 이야기를 나눴다. 전현무는 “원래 클래식 전공자라고 들었는데 어떻게 트롯 가수가 된 것인지?”라고 물었고, 조정민은 “원래 피아노 선생님으로 일하다가, R&B 가수로 데뷔했다. 그러다 소속사가 어려워져서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갔다. 그때 심사위원이셨던 설운도 선배님이 제 전화번호를 물어 보셨고, 그게 계기가 돼 (트롯) 첫 앨범인 ‘곰탱이’가 나왔다”고 답했다.이후 전현무는 테이가 사는 경기도 고양시로 넘어갔다. 테이는 “평상시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 있다”며 닭 요리 전문 맛집으로 그를 안내했다. 의외로 쉽게 사장님의 촬영 허락을 받아낸 두 사람은 이곳의 대표 메뉴인 ‘닭 내장탕’을 주문했다.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용산 전자상가의 뒷골목으로 향했다. 좁디좁은 골목을 지나 과메기 맛집을 찾아간 두 사람은 콜라를 소주잔에 따랐다. ‘무알콜파’로 대동단결한 두 사람은 윤기가 잘잘 흐르는 과메기를 무섭게 흡입했다. 테이는 “참으려고 했는데 안 되겠다. 여기 콜라 하나만 더 달라!”고 외쳤다. 전현무도 “오늘 좀 받네, 달리자!”라고 맞받아쳤다.전현무는 “탄산음료 먹고도 취한다. 예전에 연예대상 뒤풀이 때 나랑 (유)재석이 형이 사이다 10병을 먹은 후 눈이 돌아갔다. 너무 달아도 취하는 것 같다”고 생생한 비화를 들려줘 폭소를 유발했다.이어 두 사람은 마지막으로 사장님이 추천한 ‘생골뱅이탕’을 먹었다. 살아 있던 신선한 골뱅이를 삶아 온 터라 내장까지 한번에 맛 볼 수 있엇고, 전현무는 “진짜 귀족 재료라 할 만 하네!”라며 박수를 보냈다. ‘전현무계획2’는 오는 10일 오후 9시 10분 방송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0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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