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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한 경기 3홈런-평균 130m, '잠실 빅보이' 퓨처스리그 28경기 14홈런 폭발

'잠실 빅보이' 이재원(26·상무)이 한 경기에서 3홈런을 터뜨렸다. 최근 5경기에서 7홈런으로 장타력이 폭발하고 있다.이재원은 7일 경산구장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3홈런) 6타점 3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이재원은 0-0이던 1회 초 1사 2, 3루에서 삼성 선발 김유현에게 비거리 125m의 결승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5일 롯데 자이언츠전(2홈런) 이후 2경기 만에 터진 시즌 12호 홈런이다. 2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 나간 이재원은 8-4로 앞선 4회 초 앞타자 한동희와 연속 타자 홈런(비거리 135m)을 합작했다. 이어 5회 초 네 번째 타석 무사 1루에서 이번에는 이상민을 상대로 15-4로 달아나는 2점 홈런(비거리 130m)을 뽑았다. 이재원은 올 시즌 두 차례 멀티 홈런을 기록한 적은 있지만, 한 경기 3홈런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날 홈런 3개의 평균 비거리는 130m 엄청난 괴력을 선보였다. 이재원은 6회 초 공격에서 볼넷을 얻었고, 8회 초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재원은 최근 장타력이 폭발하고 있다. 이달 5경기에서 타율 0.458(24타수 11안타) 7홈런 13타점을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 1홈런-1홈런-2홈런-0홈런-3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4일 롯데전에는 6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을 올렸는데 3루타가 없어 아쉽게 사이클링 히트(히트 포 더 사이클)를 놓친 바 있다.이재원의 퓨처스리그 성적은 28경기에서 타율 0.372 14홈런 41타점이다. 경기당 홈런 0.5개. 장타율이 무려 0.779나 된다. 장타율과 출루율(0.474)을 합한 OPS는 1.253로 높다. 퓨처스리그 홈런 2위, 장타율 2위다. 이재원은 LG 트윈스 시절 큰 체구에 장타력이 좋아 '잠실 빅보이'로 불렸다. 1군 통산 575타석에서 홈런 22개를 기록한 뒤 지난해 6월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했다. 올해 12월 제대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5.06.08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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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링 히트 놓친 다음날 2홈런 '잠실 빅보이' 퓨처스 폭격...12G 연속 안타, 3G 연속 홈런

'잠실 빅보이' 이재원(26)에게 퓨처스리그(2군)는 좁다. 연일 폭발적인 타격을 선보였다. 이재원은 5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6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을 올렸으나 3루타가 없어 아쉽게 사이클링 히트(히트 포 더 사이클)를 놓쳤던 이재원은 이틀 연속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달 17일 KT 위즈전 이후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이재원은 1-0으로 앞선 1회 초 첫 타석에서 롯데 왼손 투수 심재민에게 솔로 홈런을 뽑았다. 이로써 지난 1일 SSG 랜더스전부터 3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선두 타자로 나선 3회에는 안타를 치고 나가 박찬혁의 3점 홈런 때 홈을 밟았다. 이재원은 6-1로 앞선 4회 초 바뀐 투수 박세진에게 2사 후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2일 이정훈과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에 합류한 박세진은 남부리그 '타율 1위' 류현인, '홈런 1위' 한동희를 각각 삼진과 외야 플라이로 처리했으나 이재원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뒤 4실점(1이닝)으로 부진했다. 이재원은 나머지 두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재원은 LG 트윈스 시절 큰 체구에 장타력이 좋아 '잠실 빅보이'로 불렸다. 1군 통산 575타석에서 홈런 22개를 기록한 뒤 지난해 6월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재원을 '미래의 4번 타자'로 점찍었다. 이재원은 퓨처스리그에서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올 시즌 26경기에서 타율 0.371 11홈런 35타점을 기록 중이다. 남부리그 타율 5위, 홈런 2위, 장타율 2위. 남부리그 홈런 1위는 상무 한동희(46경기 17홈런)가 올라있지만, 경기당 홈런은 이재원이 가장 많다. 이재원은 출루율(0.468)과 장타율(0.724)을 합한 OPS는 1.192를 기록하고 있다. 이재원은 올해 12월 제대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5.06.06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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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파이널은 ‘알파’ 야전사령관의 대결…길저스-알렉산더 vs 할리버튼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모두 창단 첫 우승을 노린다. 주요 관심사는 특급 야전 사령관 셰이 길저스-알렉산더(27)와 타이리스 할리버튼(25)의 손끝이다.오클라호마와 인디애나는 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2024~25 NBA 챔프전(7전 4승제) 1차전을 벌인다.NBA 사무국은 두 팀의 대결을 두고 “‘알파’ 포인트가드의 맞대결”이라며 “1988년과 1989년 매직 존슨(당시 LA 레이커스)과 아이제아 토마스(당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맞붙은 시기조차도 챔프전의 관심사가 포인트가드였던 적은 없었다”라고 했다. 그만큼 강렬하면서도, 색깔이 전혀 다른 야전사령관이 두 팀을 대표한다.오클라호마 에이스 길저스-알렉산더는 정교한 점프슛과 드리블 능력이 장기인 공격형 가드다. 그는 이미 득점왕(평균 32.7점)과 올-NBA 퍼스트팀까지 이뤘다. 올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경쟁에선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게츠)를 압도했다. 현지에선 그를 두고 “막을 수 없는 득점 기계”라고 칭한다. 3점슛이 장기가 아님에도 정교한 중거리슛 능력으로 3시즌 연속 평균 30.0점을 넘었다. 독특한 타이밍의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로부터 무수한 파울을 유도, 많은 자유투를 넣는 것도 특기다.이에 맞서는 할리버튼은 ‘과거 스타일을 고수하는 이단아’다. 득점형 포인트가드가 대세인 현대 농구에 반하는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할리버튼은 지난 시즌 어시스트왕을 차지했고, 그는 올 시즌 이 부문 3위에 올랐다. 패스 능력보다 주목받는 건 턴오버다. 경기 운영을 책임지는 포인트가드는 턴오버가 많을 수밖에 없지만, 그는 이번 시즌 경기당 2개 미만의 실책을 기록했다. 특히 뉴욕 닉스와의 동부콘퍼런스 결승 4차전에선 38분 동안 단 1개의 턴오버도 기록하지 않았다. 오클라호마는 전신인 시애틀 슈퍼소닉스 시절인 1978~79시즌 이후 우승한 적이 없다. 2008~09시즌 연고지를 옮긴 뒤 지금의 이름으로 새출발한 뒤 ‘무관’이다. 2011~12시즌 챔프전에 올랐지만, 마이애미 히트에 1승 4패로 무릎 꿇은 기억이 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선 압도적인 성적(1위 68승14패·82.9%)으로 정규리그를 마쳤고, 플레이오프(PO)에서 16경기 12승 4패를 거두며 챔프전에 선착했다.인디애나는 지난 1999~00시즌 챔프전 준우승 이후 25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인디애나는 1976년 NBA에 편입한 후 아직 우승이 없다. 올 시즌 동부콘퍼런스 4위(50승 32패)를 기록한 인디애나는 5위 밀워키 벅스(48승 34패)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64승 18패) 3위 뉴욕(51승 31패)을 차례로 꺾었다. 김우중 기자 2025.06.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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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하위권’ 김은중-김학범 감독의 고민은 “안데르손 거취” “득점”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안데르손(브라질)의 거취에 대해 고민이 많다. 김학범 제주 SK 감독은 터지지 않는 득점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수원FC와 제주는 27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수원FC는 10위(3승6무6패·승점 15), 제주는 11위(3승4무8패·승점 13)다. 이날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최근 분위기는 수원FC가 우세다. 수원FC는 이달 리그 첫 5경기서 2승 2무 1패로 차곡차곡 승점을 쌓고 있다. 지난 2경기선 강팀 대전하나시티즌과 FC서울을 상대로 1승 1무를 거뒀다.반면 제주는 하락세다. 최근 리그 6경기서 2무 4패에 그쳤다. 지난 15일엔 팬 간담회를 여는 등 성적 반등을 다짐했으나, 여전히 무승 늪에 빠졌다.김은중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제주는 항상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이라며 “접근할 때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래도 우리가 홈에선 잘하고 있다. 중요한 경기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해준다면 공략할 수 있을 거”라고 믿음을 드러냈다.만약 수원FC가 이날 홈에서 이긴다면, 5월 홈 3경기 3승이라는 성적표를 받을 수 있다. 김은중 감독은 “이제는 선수들에게 홈 경기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했다. 선수들이 그런 부분을 잘 인지하고, 따라주는 것 같다. 이 경기는 5월 일정 중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말했다.상승세를 타길 원하는 김은중 감독의 고민은 안데르손의 거취다. 안데르손은 K리그1에서 손꼽는 외국인 선수다. 올 시즌 15경기 5골 4도움. 수원FC 합류 후 리그에서만 53경기 12골 17도움이다. 하지만 그는 이번 여름 이적할 것이 유력하다. 김 감독은 “안데르손의 거취가 제일 고민이다. 아직 정해진 바 없지만, 선수가 티를 안 내고 헌신적으로 해주고 있어 고맙다”라고 말했다. 취재진이 ‘(안데르손에 대한) 구체적인 제안이 있었는지’라 묻자, 김은중 감독은 “오퍼가 있었다. 맞춰야 할 부분이 있어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관심을 갖고 있는 팀은 분명히 있다. 사실 우리가 대체하기엔 쉽지 않은 선수”라고 인정했다. 한편 이에 맞선 김학범 감독은 “수원FC가 최근 분위기는 좋지만, 우리도 나름대로 준비했다. 상대 외국인 선수 루안과 안데르손을 봉쇄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진단했다.김학범 감독, 그리고 제주의 고질적 고민은 득점 부진이다. 제주는 지난 시즌에도, 올 시즌에도 경기당 1득점(15경기 13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김 감독은 “슬슬 득점력을 올려야 한다. 유리 조나탄 선수도 살아나고 있고, 김준하, 남태희, 김주공 선수도 득점력이 있다. 하나둘 터져주면 되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최근 6경기 무승 늪에 빠진 만큼 승리가 절실하다. 원정 무승(3무4패)의 부진을 깨는 것도 숙제다. 김학범 감독은 “어디에서든 이겼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며 “상대가 백3를 변칙적으로 잘 활용한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 어떻게 나오든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말했다.끝으로 김학범 감독은 “승리가 필요하다. 득점이 언제 터지느냐가 중요할 거 같다. 승점을 가져올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5.2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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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연패 이어졌지만...'독수리 징크스' 극복한 박세웅, 다승왕 도전 걸림돌 지웠다 [IS 피플]

롯데 자이언츠 '안경 에이스' 박세웅(30)이 이글스 포비아를 극복했다. 데뷔 첫 다승왕 도전을 위해 큰 숙제를 해결했다. 박세웅은 26일 현재 8승을 거두며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전반기에만 9승을 거뒀던 2017시즌 이후 가장 빠른 페이스로 승수를 쌓고 있다. 개인 한 시즌 최다승(12승·2017) 경신을 넘어 다승왕까지 노려볼 수 있는 페이스다. 올 시즌 소속팀 롯데는 뜨거운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오랜 시간 해결하지 못했던 한화 상대 약세도 극복했다. 박세웅은 지난 시즌까지 통산 19경기(18선발) 등판한 한화전에서 단 1승(10패)에 그쳤다. 승률은 0.091. 평균자책점(7.56), 피안타율(0.340), 경기당 이닝(4와 3분의 2), 이닝당 출루허용률(1.84) 모두 개인 평균에 비해 훨씬 높았다.특히 대전 원정에서 매우 약했다. 선발 등판 10경기에서 승리 없이 8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심지어 한화의 제2구장인 청주에서도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강판 당한 바 있다. 그런 박세웅이 올 시즌 한화전에서는 나쁘지 않은 경기 내용을 보여줬다. 지난달 24일 홈(사직구장) 경기에서는 6이닝 4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한화전 통산 2승째였다. 지난 23일 대전 신구장(한화생명 볼파크) 등판에서는 6과 3분의 1이닝 동안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6회 말 선두 타자 노시환의 땅볼 타구를 3루수가 포구 실책을 범한 탓에 출루를 허용한 주자가 홈을 밟아 자책점이 늘었다. 타선의 득점도 2점에 그쳤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 개인 9연승에 실패했고 대전 연패도 이어졌지만, 엄밀히 올 시즌 한화전 두 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내며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대전 징크스, 한화 약세를 털어낸 눈치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11일 KT 위즈전, 1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모두 100구 이상 투구한 박세웅에게 하루 휴식을 부여했다. 원래 22일 LG 트윈스전 등판할 차례였지만, 하루 밀려 한화전에 나선 것. 2023시즌까지는 종종 일부로 한화전을 피해 등판 경기를 잡는 감독도 있었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그런 이유로 등판 순번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어차피 이겨내야 할 징크스. 박세웅이 더 다부진 자세로 마운드에 오르는 데 김태형 감독의 '노빠꾸' 방침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그 어느 해보다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박세웅, 그의 질주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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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린가드-둑스, 수원FC전 선발 출격…안데르손은 벤치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외국인 선수 린가드(잉글랜드)와 둑스(크로아티아)가 수원FC와의 홈 경기서 나란히 선발 출전한다. 수원FC 핵심 외국인 선수 안데르손(브라질)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서울과 수원FC는 24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서울은 리그 7위(4승6무4패·승점 18), 수원FC는 10위(3승5무6패·승점 14)다. 경기 전 두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서울은 둑스·린가드·루카스·정승원·류재문·황도윤·김진수·김주성·야잔·최준·강현무(GK)를 내세웠다. 조영욱·문선민·강성진·김진야 등은 벤치를 지킨다.수원FC는 오프키르·김도윤·장윤호·김주엽·서재민·노경호·이재원·최규백·이현용·김태한·안준수(GK)로 맞선다. 안데르손·박용희·황인택 등이 출격을 기다린다.서울과 수원FC는 올 시즌 나란히 골 결정력 부재라는 고민을 안고 있다. 서울은 리그 득점 부문 공동 11위, 수원FC는 공동 9위로 나란히 하위권이다. 경기당 득점이 1점이 넘지 않는 4개 팀에 속해 있다.위안은 두 팀 모두 최근에야 흐름을 반전했다는 점이다. 서울은 리그 7경기 무승(4무3패) 늪에 빠졌다가, 직전 라운드서 대구FC를 1-0으로 꺾었다. 외국인 선수 둑스가 데뷔 골을 터뜨린 게 고무적이다. 둑스는 서울 합류 뒤 처음으로 홈 경기 선발 기회를 잡았다.또 서울은 수원FC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많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에서 3승 1무를 수확했다. 최근 11경기에서만 8승(3무)을 거뒀다. 서울의 수원FC전 마지막 패배는 지난 2022년 7월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리그 하위권으로 출발한 수원FC는 최근 리그 4경기서 2승 1무 1패를 거뒀다. 특히 직전 라운드서 리그 1위 대전하나시티즌을 3-0으로 완파하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길고 긴 서울전 징크스를 깨느냐가 관심사다. 외국인 선수 안데르손은 일단 벤치에 앉았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5.2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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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을 방법이 없네' 자유투 13점 포함 38점 'MVP의 위력인가'…OKC 또 웃었다

시즌 최우수선수(MVP) '존재감'은 남달랐다.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5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2차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18-103으로 격파했다. 지난 21일 열린 시리즈 1차전을 승리(114-88)한 데 이어 2차전까지 잡으면서 챔피언결정전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두 팀의 맞대결은 하루 휴식 후 오는 25일 장소를 옮겨 미네소타의 홈구장인 미네소타주 타깃 센터에서 열린다.이날 승리의 주역은 하루 전 시즌 MVP로 선정된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였다. 올 시즌 76경기에 출전, 경기당 평균 32.7점 5.0리바운드 6.4어시스트 1.7스틸 1.0블록을 기록한 길저스-알렉산더는 '미스터 트리플 더블'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를 제치고 개인 첫 MVP 영광을 차지했다. 오클라호마시티 구단 역사상 MVP는 케빈 듀란트(2014) 러셀 웨스트브룩(2017)에 이어 세 번째.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NBA 역사상 한 시즌에 50% 야투 성공률로 경기당 30득점 이상, 5리바운드, 5어시스트, 1.5스틸, 1블록을 해낸 건 마이클 조던뿐'이라며 그의 성적을 조명하기도 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서부 콘퍼런스 결승 2차전에서 무려 38점을 쏟아부었다. 특유의 반칙 유도 능력을 바탕으로 자유투를 무려 15개나 얻어냈고 이 중 13개(성공률 86.7%)를 집어넣었다. 특히 미네소타의 추격이 거셌던 4쿼터에만 8점을 책임져 제일런 윌리엄스(쿼터 11점, 총 26점)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이밖에 오클라호마시티는 쳇 홈그렌(22점)이 화력을 지원했다. 미네소타는 간판 앤서니 에드워스가 32점을 기록했지만, 줄리어스 랜든(6점)과 루디 고베어(5점)의 부진이 뼈아팠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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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키치 아성 무너졌다' 길저스-알렉산더 개인 첫 MVP…4036억 슈퍼맥스 초읽기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선수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27·오클라호마시티 썬더)였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샴즈 카라니아는 22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길저스-알렉산더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라고 전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올 시즌 76경기에 출전, 경기당 평균 32.7점 5.0리바운드 6.4어시스트 1.7스틸 1.0블록을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51.9%. ESPN은 'NBA 역사상 한 시즌에 50% 야투 성공률로 경기당 30득점 이상, 5리바운드, 5어시스트, 1.5스틸, 1블록을 해낸 건 마이클 조던뿐'이라며 길저스-알렉산더의 성적을 조명하기도 했다.지난 시즌 길저스-알렉산더는 MVP 투표에서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 끗 차이로 첫 수상의 영광을 놓쳤는데 올 시즌 MVP 투표의 강력한 경쟁자 역시 요키치였다. 최근 네 시즌 중 MVP를 세 번이나 수상한 요키치는 경기당 29.6점 12.7리바운드 10.2어시스트로 '평균 트리플 더블'을 해내 호시탐탐 트로피를 노렸다. 하지만 이번엔 길저스-알렉산더가 웃었다. ESPN은 '길저스-알렉산더가 세 시즌 연속 평균 30점 이상 기록하면서 50% 이상의 야투 성공률을 해냈다. 이는 앞서 카림 압둘-자바, 야니스 아데토쿤보, 윌트 체임벌린, 조던만이 달성했는데 이들 모두 여러 번 MVP를 수상했었다'라고 전했다. 오클라호마시티 구단 역사상 MVP는 케빈 듀란트(2014) 러셀 웨스트브룩(2017)에 이어 세 번째. ESPN은 '두 시즌 동안 올-NBA 퍼스트 팀에 선정된 길저스-알렉산더는 올여름 4년, 2억9400만 달러(4036억원) 규모의 슈퍼맥스 계약을 할 자격을 얻는다. 이는 리그 역사상 최고 연봉(7330만 달러, 1009억원)을 기록하는 계약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올 시즌 서부 콘퍼런스 1위를 차지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콘퍼런스 파이널에 진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자웅을 겨루고 있다. 21일 열린 시리즈 1차전에선 114-88 대승을 거뒀는데 길저스-알렉산더는 31점 9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2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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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지원 기대 마'...1승 5패 한화, 문동주 출격...키는 '1회 AVG 0.333'

한화 이글스 타선이 물에 젖었다. 선발이 막는 것도 한계에 부딪힌 상황에서 문동주(22)가 마운드에 오른다.한화는 20일부터 22일까지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원정경기에서 NC 다이노스와 주중 3연전을 펼친다. 정규시즌 성적은 공동 2위인 한화(28승 18패)가 NC(20승 21패)보다 앞서지만, 최근 분위기에서는 우위를 장담할 수 없다. 한화는 지난 11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12연승을 달렸으나 이후 6경기에선 1승 5패 부진에 빠졌다. 이 기간 한화의 강점인 선발이 다소 흔들렸다. 이 기간 13일 류현진(6이닝 1실점 비자책점), 17일 코디 폰세(8이닝 무실점)는 호투했으나 그외 투수들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문동주가 5이닝 3실점, 라이언 와이스가 5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엄상백은 2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2군으로 내려갔다. 6경기 선발 평균자책점이 4.97로 리그 공동 7위였다. 하지만 선발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이 기간 한화의 팀 타율은 0.239로 7위였는데, 득점은 12점(경기당 평균 2점)으로 최하위였다. 팀 장타율이 0.313에 불과했고, 득점권 타율은 0.184로 역시 최하위였다. 6경기 동안 한화의 타선은 답답함을 씻어내지 못했다.타선이 침묵할 때에도 연승을 달렸던 한화엔 '승리 공식'이 정해져 있었다. 득점력도 떨어지고, 필승조 뎁스가 얇은 한화는 적어도 선발 투수가 던지는 동안에 리드를 잡아야 이길 수 있었다. 선발이 긴 이닝을 2~3점 이내로 막고, 그 사이에 타선이 리드를 점하면 이를 불펜이 막는 식이었다. 그만큼 경기 초반 흐름이 중요하다. 초반 리드를 크게 내주면 한화로서는 필승조를 아껴야 하고, 경기 후반 쫓아갈 가능성도 그만큼 희박해진다. 문제는 이 부분이 선발 문동주의 약점이라는 데 있다. 문동주는 올 시즌 8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3.32로 시즌 성적표가 준수하다. 다만 1회 유독 흔들렸다. 피안타율도 0.220에 불과한데, 1회로 범위를 좁히면 피안타율이 0.333까지 올라갔다.문동주를 상대하는 NC 타선의 페이스도 방심할 수 없는 요소다. NC는 3일 롯데전부터 11일 두산전까지 7연승을 포함해 최근 14경기에서 10승을 수확한 바 있다. 이 기간 팀 타율 0.285 장타율 0.460 87득점으로 모두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연승을 마감한 후 잠시 주춤했지만, 지난 18일 키움전에선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문동주가 1회 NC 상위 타선을 막으면서 출발해야 한화가 최근 2연패 탈출을 기대해볼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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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발 아니죠, 에이스입니다" 새가슴 오원석의 '환골탈태', 무엇이 그를 바꿨나 [IS 스타]

"오원석이요? 우리 팀 에이스죠."KT 위즈의 '5선발' 오원석(24)의 신분이 에이스로 급상승했다. 팀 내 다승 1위(5승) 선발 평균자책점(ERA) 1위(2.34) 승률 1위(0.714) 피안타율 최소 1위(0.208)의 성적이 증명하듯, 오원석은 '복덩이 이적생'으로서 KT의 선발진을 지탱하고 있다. 오원석은 지난 17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5이닝 2실점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오원석은 시즌 최다인 8개의 안타와 볼넷 1개를 내주고도 2실점만 허용하는 짠물 피칭을 했다. 이날 실점 중 1점은 비자책으로, 오원석은 2점대 ERA까지 유지했다. 이에 이강철 감독은 "오원석은 5선발이 아니라 우리 선발진 에이스다. 외국인 선수들보다도 더 좋다"라며 껄껄 웃었다. 오원석은 올 시즌 KT에 새 둥지를 튼 이적생이다. 2020년 1차 신인으로 SK 와이번스(현 SSG) 유니폼을 입은 오원석은 SSG에서 5시즌 동안 활약한 뒤, 지난해 10월 김민과 트레이드 돼 KT로 이적했다. 이적 초반엔 오원석의 제구 난조와 많은 볼넷을 두고 KT의 손해를 우려하는 시선이 많았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다만 오원석은 올해도 볼넷이 많은 편이다. 경기당 볼넷 수가 4.32개로 리그에서 가장 많다. 하지만 피안타율이 국내 선수들 중 가장 낮다. ERA도 토종 선수들 중 임찬규(LG·1.99) 다음으로 낮다. 그만큼 구위와 경기 운영 능력이 좋다. 이강철 감독은 "오원석이 예전엔 위기에 몰리면 더 불안해지는 '새가슴' 체질이었다면, 지금은 매우 안정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이강철 감독은 오원석의 달라진 점 중 하나로 '장성우의 리드'를 꼽았다. 이 감독은 "예전엔 오원석이 유인구로 달아나는 피칭을 하다 볼넷을 내줬다면, (장)성우는 변화구보단 볼넷 없는 직구 리드를 더 선호하는 편이라 구위가 좋은 오원석의 투구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체인지업 마스터' 제춘모 투수코치에게 체인지업을 연마한 것도 오원석을 깨웠다고 덧붙였다. 오원석의 '친구' 소형준의 존재도 오원석에게 영향을 줬다. 이강철 감독은 "오원석이 친구(소형준)와 고영표 등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낀 것 같다. 서로 얘기 많이 하면서 좋은 점을 찾아가고 있는데 좋은 시너지 효과로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여기에 오원석이 등판할 때 타선까지 힘을 내주면서 그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고 있다. 오원석은 올 시즌 경기당 3.89점의 점수를 지원 받으며, 선발진 중 가장 많은 득점 지원을 받고 있다. 여러 환경과 심적인 변화가 오원석을 '에이스'로 바꿔 놓았다. 오원석은 "(소)형준이나 감독님, 코치님 등 많은 분이 내게 도움을 주고 있다. 덩달아 힘을 받으며 더 열심히 경기에 임하다 보니, 경기력이 좋아지는 것 같다"라며 원동력을 설명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5.05.1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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