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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단독] ‘제2의 거미’라 불리던 오윤혜가 스스로 찾아낸 새 길 [IS인터뷰]

“내가 아는 그 오윤혜와 동명이인이야? 하는 댓글이 많이 달려요. 발라드 가수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으니까, 아예 다른 사람이라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이제는 가수보다 유튜버 겸 방송인 이미지가 더 익숙한, 오윤혜를 일간스포츠가 만났다. 지난 연말 유튜브에서 그가 노래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우연히 본 뒤, 13년 전인 2012년 신보 홍보 인터뷰로 맺었던 인연을 소환해 성사된 인터뷰였다.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오윤혜는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며 “너무 오랜만”이라고 연신 쑥스러워하면서도 여전히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2006년 데뷔한 오윤혜는 파워풀하면서도 소울풀한 가창으로 ‘제2의 거미’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활동했다. 여성 솔로 발라드 가수에게 척박한 가요계에서 꿋꿋이 활동을 이어왔고 지금도 포털 사이트에선 가수로 검색되고 있지만 2018년을 끝으로 신규 음원 소식은 없다. 하지만 활동 주 무대를 유튜브로 옮긴 그는 현재 정미녀와 운영하는 채널 ‘오정TV’에선 거침없는 ‘19금’ 입담을 보여주고 있고 MBC라디오 ‘뉴스하이킥’, 유튜브 채널 ‘매불쇼’ 등 다수의 시사·교양·정치 프로그램에서 누구보다 뜨겁게 활약하고 있다. 이쯤되니 가수 오윤혜의 모습을 기억하는 입장에선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대체 어떻게 이처럼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었던 건지 말이다. 물론 이는, 그의 과거 행보를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도 마찬가지일 터다.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저는 10대 때부터 오직 가수가 꿈이라 하루에 12시간씩 수년을 절실하게 연습해서 데뷔했는데, 데뷔하자마자 회사가 어려워져 활동에 어려움도 있었죠.” 오윤혜는 인터뷰 첫 질문부터 거침없이 그리고 가감없이 솔직하게 자신의 지난 날을 돌아봤다. 소속사 연습실에서 숙식을 했을 정도의 절실함으로 일궈낸 데뷔였지만, 데뷔 후 활동은 녹록하지 않았다. 여러 회사를 거치며 활동을 이어왔으나 아이돌, 힙합 등 특정 장르에 스포트라이트가 편중된 가요계에서, 제아무리 실력파라 해도 적지 않은 나이의 솔로 여가수가 살아남는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노래로 인정받고 싶었지만, 막바지에 다다랐을 땐 뭔가 내 실력으로만 인정받을 수 없는 곳이 연예계라는 걸 뼈저리게 느꼈어요. 그 때 슬럼프가 크게 왔죠. 마음이 밑바닥까지 내려가 거의 3년간 내려놓고 방탕하게 살았는데 가족에게도 미안했고, 저 자신도 받아들이기 어려웠어요” 매일 술독에 빠져 지내기를 3년. 오윤혜는 다시 마음을 다잡고 대학원에 진학했다. 이후 “가수의 길이 내 길이 아니”라는 걸 빠르게 받아들인 그는 무대 아닌 강단에서 후배 가수를 가르치는 일에 몰두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팟캐스트 ‘불금쇼’(현 ‘매불쇼’)에 출연했다 인생 첫 ‘대박’을 만났다. “(최)욱이오빠가 ‘이쁜이꽃분이’(2013) 앨범 낼 때 저한테 보컬 레슨을 받았어요. 그 때 오빠도 내 캐릭터가 재미있었는지 ‘땜빵’이 필요하다며 그냥 오라고 해서 갔는데, 그 때 출연한 방송이 빵 터진 거죠.”오윤혜의 필터링(!) 없는 입담은 당시 기준 날 것의 방송으로 사랑받던 ‘불금쇼’에서도 화끈하단 얘기를 들으며 입소문을 탔다. 특히 무지에도 당당했던 오윤혜의 태도는 몰라도 아는 척하는 게 대부분인 우리네 일상에 신선한 충격을 주며 자연스럽게 그의 캐릭터가 됐다. “인상깊던 피드백은, 김경일 교수님(심리학자)과 함께 방송한 적이 있는데 ‘(오)윤혜씨 방송 보면서 모르는 걸 모른다고 하는 게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됐고, 용기를 얻었다’고 말씀하셨죠. 모르는 걸 자신있게 모른다고 말하는 게 과거엔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는데, 저는 그런 걸 부끄러워하지 않으니 더 좋아해주시는구나 생각했어요.” 사실 알지 못하는 게 부끄러울 일은 아니지만 이를 당당하게 표현하는 일 또한 쉬운 게 아니다. 하지만 그 자신에게 그리고 다수 대중에게 진실되고 솔직하고자 했던 오윤혜의 발언들은 일종의 콘셉트 아닌 있는 그대로의 오윤혜를 보여주면서 자연스럽게 그의 캐릭터로 자리잡았다. “사실 가수 활동 할 땐 발라드 가수 이미지 때문에 토크에 제약이 좀 있었어요. 저는 그냥 직관적으로, 직설적으로 많은 생각 안 하고 이야기하는 편인데, 그 시대엔 저 같은 캐릭터가 적합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컨트롤이 안 되니까 회사에선 토크 금지, 음악 프로그램만 출연시키기도 했죠.”그렇게 정미녀와 함께 ‘불금쇼’에 출연하며 지내던 오윤혜는 결혼, 출산을 거치며 대외 활동을 줄였으나 다시 ‘매불쇼’로 소환됐다. ‘오윤혜 궁금하니까 한 번 불러봐’ 하며 소환돼 출연한 방송이 또 ‘대박’이 나면서부터는, 쉼표 없는 방송인 오윤혜의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금 같은 유튜브 채널 홍수 시대가 오기에 앞서 론칭한 ‘오정TV’도 신의 한 수였다. 오윤혜는 “19금 토크 주제를 음지에서 음침하고 지저분하게 하는 게 아니라, 최대한 양지로 끌어올리자고 시작한 게 ‘오정TV였는데 유부녀 둘이 발칙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하니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다”고 말했다. 현재 ‘오정TV’는 구독자 46만 명을 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오정TV’와 더불어 ‘매불쇼’에 컴백하면서부턴 오윤혜에게 각종 섭외가 밀려 들어왔다. 2년 전부터는 일주일에 고정 출연하는 방송만 10개에 달할 정도로 그야말로 ‘핫’한 행보였다. “이제는 정말 완전히 직업이 전환된 느낌”이라는 그는 “가수는 완벽하게 후천적으로 노력한 결실이었다면, 방송은 큰 무대든 생방송이든 긴장이 아예 안 되고 내 생각을 얘기했을 뿐인데 반응이 좋다. 어떤 노력이 필요한 게 아니라 나의 기질과 너무 잘 맞다”고 방송 활동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가수는 너무 잘 하고 싶었고 많이 노력했지만, 제가 노력한 만큼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와주지 않아 항상 아픈 손가락이었어요. 그래도 후회는 없어요.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고, 단 한 번도 대충 한 적이 없기 때문에, 가수로서 인기는 없었지만 실력은 있었다고 자부해요. 그렇게 내 자신을 위안 삼으며. 큰 실패와 방황하던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이 되게 감사하다는 마음이 큰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의 이 방송도 하나하나가 정말 소중하다는 걸 느끼죠.”유튜브 채널 ‘언론아싸’ 진행자로도 활동했던 그는 지난 연말 ‘제10회 성유보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가수로서도 상을 받아본 적 없었다”는 그는 “내가 받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해 정중히 거절했지만 주최 측에선 언론의 중요성을 알린 공로로 주신다고 하더라”며 “비현실적인 일이지만, 앞으로 언론의 중요성에 대해 더 잘 이야기하라고 주신 상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히 받았다”고 쑥스러워했다. 지금은 시사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고 있지만 원래 정치에 무관심했다는 오윤혜. 그는 “결혼하고 아이 낳고 지내다 보니 세상을 보는 시각이 달라졌다”면서도 “지금도 너무 (정치)고관여가 되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 유튜브는 기본적으로 안 보고, 기사도 헤드라인 정도만 본다. 내가 어떤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은 체질상 안 맞더라. 설명해줄 수 있는 정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방송인으로서의 포부는 점차 뚜렷해가고 있다. 그는 “방송 초반엔 패널의 역할을 주로 했는데 진행자의 역할도 하다 보니 독특한 진행자라고 하시더라. 딱딱하고 무거울 수 있는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재능은 있는 것 같다”며 “이러한 내 강점을 살려 어떤 프로그램이든 도전해보고 싶고, 언젠가 내가 진행하는 토크쇼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오윤혜는 “나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는 방송을 더 많이 하고 싶다. 어느 정도 (시국)상황이 정리되어 방송이 줄어들어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후회 없이 새로운 시도,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인터뷰 말미, 방송을 거듭하며 너무 많은 지식을 쌓아감에 따라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던 자신의 캐릭터를 잃어갈 우려에 대해 묻자 오윤혜는 또 한 번 솔직 당당하게 답했다.“사실 그런 얘기도 듣는데, 모든 건 자연스러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는데 모르는 척 하는 건 말이 안 되지 않나요. 과거보다 아는 게 많아지는 건 당연한 일이고, 저 또한 조금씩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제가 모르는 게 많아요. 지금까지 알면서 모르는 척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고, 제가 이 캐릭터를 잃지 않기 위해 (거짓으로) 그래야겠단 생각도 없죠. 댓글에서 ‘너무 이질감 느껴진다’, ‘오윤혜 너무 많이 안다’는 얘기도 많은데, 지금은 질문을 더 잘 하고 싶어요. 하나마나한 질문은 시간낭비잖아요. 상대방의 말에 집중하고, 더 좋은 질문을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같은 답변 자체로 성장이 느껴진다 하자 “맞다. 이게 성장인 것 같다”고 깔깔 웃으며 답한 오윤혜는 “예전엔 그냥 나오는대로 질문했다면, 지금은 진짜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필요한 질문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대중이 저를 키우는 맛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2 11:03
드라마

‘지거전’ 유연석 “실제 대통령실 대변인이라면?…드라마로 봐주시길” [인터뷰②]

배우 유연석이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대통령실 대변인 역할을 소화한 소감을 전했다.6일 오전 서울 강남구 킹콩by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의 배우 유연석과 인터뷰를 가졌다.이날 유연석은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운 시국에 작품에서 대통령실 대변인 역할을 맡게된 데 대해 “현실과 우리 드라마를 연결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드라마는 드라마로 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어 “방송한 시기가 온전히 내 드라마를 보고 즐겨달라고 떼 쓸 사정이 아니었다 보니 아쉬움도 있었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그 안에서 잠깐이나마 위로와 재미가 있었다고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이야기다. 유연석은 극 중 방송사 앵커 출신 최연소 대통령실 대변인 백사언 역을 맡았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지난 4일 최종회 시청률 8.6% 최고 기록으로 종영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06 12:01
스타

유준상 “탄핵 돼야 하는데” 팬들 앞 소신 발언 ‘눈길’

배우 유준상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에 목소리를 더했다.유준상은 지난 13일 뮤지컬 ‘스윙데이즈: 암호명 A’ 출연 후 자신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면서 “어휴, 내일 탄핵 돼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14일 오후 4시 윤 대통령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지기 때문이다.이날 유준상의 모습을 담은 또 다른 영상에서 그는 시위에 참여한다는 팬들을 향해 “몸 사리면서 나가”라면서 “나도 이렇게 하고 나갈 거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유준상이 출연 중인 ‘스윙데이즈’는 독립운동과 스파이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현 시국과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 있는 작품으로 회자되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멋있다 진짜”, “상해임시정부에서 기부금 명단에서도 유준상 이름 봤어”, “항상 소신 발언하는 거 멋짐” 등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한편 유준상은 지난 2003년 동료 배우 홍은희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과거 한 방송에서 3.1절에 태극기를 걸어놓고 결혼식을 올렸으며 신혼 여행은 상해임시정부로 떠났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4 14:55
영화

‘트렁크’ 공유, 과거 인터뷰 해명 “오해, 잘못된 역사의식으로 살지 않아” [인터뷰⑤]

배우 공유가 과거 논란이 됐던 인터뷰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렁크’에 출연한 공유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공유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가장 멋진 남자로 박정희 전 대통령을 꼽은 것과 관련, “20년 전 제가 20대 초, 중반에 연예계가 어떤 곳인지도 모를 때 일이다. 지금보다 더 생각이 짧고 신중하지 못했을 때였다”며 “한 패션지와의 인터뷰였다. 심도깊은 대화를 나누는 인터뷰도 아니었고 서면으로 작성한 한마디였다”고 말했다.공유는 “그게 20년 동안 (관련) 이슈가 나올 때마다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며 “어떤 정치적 이슈가 생길 때마다 오히려 정치적으로 이용당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제 의도, 의사를 1도 말한 적 없는데 유튜브 채널 등에서 확대해석되고 덧대져 줄 세우기 하는 느낌을 받은 적도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그는 “실제 제 마음이 그렇지 않기 때문에 반응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20년 넘게 연예계에서 일하면서 여러 상황을 많이 접하고 겪지만, 지금 이 시국에 또 한 번 ‘끌올’ 되는 걸 보면서 인간으로 회의감이 든 적도 있다. 저는 그렇게 살지 않았고 그렇지도 않다”고 강조했다.공유는 또 “실수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해프닝으로 생각했다”면서 “결과적으로는 어떤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할 수 있는 오해의 소지가 있었고 제가 신중을 기했어야 하는 워딩이 아니었나 한다”고 잘못을 시인했다.그러면서 공유는 “잘못된 역사의식이나 잘못된 도덕적, 윤리적 의식으로 살지 않았다. 그것이 팩트”라고 재차 강조하며 “이틀 전(계엄 사태)에 일어난 일들에 대해서도 여기 계신 모든 분과 같은 마음으로, 답답하고 화나는 마음으로 생중계를 지켜봤던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9일 공개된 ‘​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05 12:18
예능

[TVis] 김태우 “코로나 때 매일 술 먹어…공연 끊겨 자포자기 상태였다”(‘백반기행’)

god 김태우가 코로나 시국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렸다. 김태우는 6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 송파구의 오리 밥상 식당을 찾아갔다. 허영만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던 김태우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 힘들었던 기억을 언급했다. 김태우는 “결혼하고 집에서 정말 많이 술을 마셨다. 와이프가 연애할 때는 같이 술을 마셨는데 저 때문에 질려서 이제 안 먹는다”면서 “코로나 때는 ‘술을 이렇게 마셔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마셨다”고 말했다.김태우는 “가수가 돼서 공연을 이렇게 못해본 게 처음이었다. 그런 공허함이 컸다”고 방황의 이유를 설명하며 “애들이 셋인데, 애들이 아기라고 덜 먹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 경제적인 것도 걱정스러운 시기였다”고 털어놨다.김태우는 “그 때 기억으로 와인, 양주 80여 병을 가지고 왔는데 1년 만에 다 마셨다. 거의 매일 술을 마셨던 것 같다. 집에서 자포자기 상태로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아내가 큰 힘이 됐다는 김태우는 “와이프가 어떻게 보면 애 넷을 키운 느낌이다. 그래서 다음 생애에도 또 와이프를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06 21:56
예능

‘이제 혼자다’ 우지원 “제작진 끈질긴 설득에 출연…저와 비슷한 분들 용기 되길”

전 농구 선수 우지원이 ‘이제 혼자다’를 통해 싱글 라이프를 최초 공개한다.오는 8일 오후 10시 첫 정규 방송되는 TV조선 관찰 예능 ‘이제 혼자다’에 새롭게 합류하는 우지원은 자신의 인생 2막 일상 공개를 결심, 진솔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우지원은 지난 2019년 협의 이혼으로 17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한 사실이 알려졌다. 우지원은 “제작진의 끈질기고 진정성 있는 설득에 출연하게 됐다”며 고심 끝에 ‘이제 혼자다’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이제 혼자다’ 제작진은 “이혼 기사를 접한 후 빠르게 연락해, 정말 집요하게 설득하고 또 설득해서 섭외하게 됐다”고 강조하며 “자극적이지 않고 진정성이 담긴, 있는 그대로의 인생 2막을 보여주겠다는 우지원과의 약속을 꼭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섭외 비하인드를 전했다.현재 우지원의 부친과 여동생은 제주도에 거주 중이다. 그는 “형까지 삼 남매가 제주도에 모두 모여 가족 모임을 갖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을 내비쳤다. 또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는 큰 딸을 떠올리며 “코로나 시국으로 입학식에 참석하지 못해 내심 아쉬웠다. 내년 졸업식에 참석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우지원은 또 “농구 선수가 아닌 편안하고 친근한 우지원의 인생 2막을 보여주고 싶다”며 “저와 비슷한 분들에게 용기를, 새로운 도전을 앞둔 분들에게는 에너지를 나눠드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제 혼자다'는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이 세상에 적응하며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아낸 리얼 관찰 예능이다. 오는 10월 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04 10:52
연예일반

‘감독 도전’ 가진동 “앞으로 희망? 결혼해서 아이 낳고파” [인터뷰③]

배우 아니고 감독이다. 팔방미인 가진동 감독이 최근 한국을 찾았다.‘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받아 한국을 방문한 가진동 감독을 최근 경기도 부천시 고려호텔에서 만났다.일간스포츠와 만난 이 날은 가진동 감독의 영화제 공식 일정 마지막 날. 그는 “영화제 일정이 끝나면 서울로 관광을 가려고 한다”며 웃었다.“가보려고 생각해둔 동네들이 많이 있어요. 특히 포장마차요. 한국 작품들을 보면 주황색 포장마차 아래서 술도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많이 나오잖아요. 그런 감성을 저도 느껴보고 싶어요.”한국 방문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기존에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같은 곳만 많이 가봤다고. 가진동 감독은 “길거리 음식 체험을 많이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가진동이 연출한 ‘흑교육’은 코로나19 시국에서 탄생했다. 갑자기 전 세계로 퍼져나간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작품의 제작이 중단됐고, 배우 가진동은 커리어를 이어나가기 위해 새로운 선택을 해야 했다. 감독으로 도전한 ‘흑교육’을 통해 가진동은 예술가로서 또 한뼘 지평을 넓히게 됐다.그런 가진동에게 앞으로 더 도전하고 싶은 분야를 묻자 뜻밖의 대답이 나왔다.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싶다는 것. 데뷔한 지 어언 12년. 이제 ‘남동생’에서 ‘아저씨’가 됐다는 그는 작품 속에서도 자신의 나이에 맞는 다양한 인물을 연기할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가진동은 “연기자로서 나는 거리낄 게 없다. 젊은 아빠를 연기할 수도 있고 또 다른 연기를 할 수도 있다”며 “내가 처한 연령대가 있고, 그때만 할 수 있는 연기가 있잖나. 그런 연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가진동은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일정을 모두 마치고 대만으로 귀국했다. 가진동은 이번 영화제에서 ‘흑교육’의 감독으로서뿐만 아니라 단편영화 부문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했다.가진동은 “본래 영화 ‘만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게 있어’로 한국을 찾을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무산된 일이 있다”면서 “앞으로 다른 상업 영화로 한국에서 홍보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15 11:37
연예일반

이지연 아나운서, 깜짝 결혼 발표 “마음 통하는 사람 만나” [전문]

KBS 이지연 아나운서가 결혼한다.이지연 아나운서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음에 들고, 마음이 맞고,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 이제 더 가까이에서 서로 응원하고 다독이며 함께 삶을 꾸려가려고 한다”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이어 “규모가 큰 결혼식도 아닌 데다 코로나 시국에 연락도 잘 못 드리다 불쑥 결혼 소식을 전하는 게 멋쩍고 죄송스러워 연락드리지 못한 분들도 많다”며 “부디 너그럽게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이지연 아나운서는 2011년 KBS 37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영화가 좋다’, ‘KBS 뉴스광장’, ‘위기탈출 넘버원’, ‘생방송 아침이 좋다’ 등에 출연했으며 현재 KBS 쿨FM ‘상쾌한 아침’과 KBS2 ‘해 볼만한 아침 M&W’에 출연 중이다.이하 이지연 아나운서 전문.결혼합니다. 마음에 들고, 마음이 맞고,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 이제 더 가까이에서 서로 응원하고 다독이며 함께 삶을 꾸려가려고 합니다. 규모가 큰 결혼식도 아닌 데다 코로나 시국에 연락도 잘 못 드리다 불쑥 결혼 소식을 전하는 게 멋쩍고 죄송스러워 연락드리지 못한 분들도 많습니다. 부디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 감사합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07 17:16
연예일반

김성경, 재혼한 남편 3천억대 기업 오너?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성경이 22년 만에 재혼한 소식이 전해지며 세간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남편의 정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에 따르면 김성경의 남편은 기업가치 3000억 원대 운수사업체를 운영하는 사업가로 알려졌다. 이진호는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한 영상을 올리며 “김성경의 남편은 상당한 수준의 자산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남편은 굉장히 부유한 집에서 자랐고 사업은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것으로 2대째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기업가치는 2000억에서 3000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진호는 두 사람의 신혼집이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라고도 설명했다. 이진호는 “시그니엘의 분양가는 42억에서 380억원으로 평당 6900만원이었다. 거래가는 현재 평당 1억원이 넘는다”며 “현재 조인성, 김준수, 클라라 등이 살고 있고 엄청난 부자가 아니면 살 수 없는 곳”이라고 설명을 더 했다. 앞서 김성경은 지금의 남편과 2년 전인 2020년 만나 지난해 초 재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리며 “코로나 19 시국이라 그냥 결혼식 없이 혼인 신고를 먼저 했고 올 연말이면 2년이 된다. 거리 두기가 조금씩 풀리면서 올여름이 돼서야 웨딩 사진 찍고 신혼여행도 다녀왔다”고 알렸다. 남편에 대해서는 “방송 30년 차 중견 아나운서인 내 방송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같이 살아보니 정말 TV를 안 보더라”며 “무엇보다 자기 일에 열심인 사람이고 세상을 보는 눈과 삶에 대한 가치관이 저와 비슷한 사람”이라고 했다. 배우 김성령의 동생이기도 한 김성경은 1993년 SBS 2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1997년 고(故) 최연택 KBS 기자와 결혼했지만 4년 만인 2000년 이혼했다. 2002년에는 프리랜서로 전향, ‘기분 좋은 날’, ‘백년식당’, ‘브러치’, ‘강적들’ 등 다양한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영화와 드라마에서도 얼굴을 비치고 있다. 영화 ‘구세주: 리턴즈’ 주연으로 나서는가 하면 최근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에서는 김유정이 연기한 나보라의 엄마 역을 맡았다. 김성경은 현재 슬하에 아들 1명을 두고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13 16:50
연예일반

김성경 "결혼했습니다!" 22년만에 재혼+웨딩화보 공개 '눈길'

방송인 김성경이 22년 만에 재혼,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김성경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개인 계정에 "결혼했습니다"라며 장문의 글과 웨딩화보를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김성경은 "코로나 시국이라 그냥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를 먼저했고 올 연말이면 2년이 됩니다"라며 "거리두기가 조금씩 풀리면서 올 여름이 되어서야 웨딩사진 찍고 신혼여행도 다녀왔다. 많은 분들의 축하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단아하게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미모를 뽐내는 김성경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한편 배우 김성령의 동생이기도 한 김성경은 지난 1993년 SBS 공채 2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2002년 프리랜서 선언 후 방송과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10.1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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