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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너랑 바람피웠다고?” 이혼에 불륜 보도까지 ‘충격’…바르셀로나 GK 공개 반박까지

이혼에 허위 보도로 인한 충격까지.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FC바르셀로나)이 분노했다.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0일(한국시간) 이혼과 관련한 슈테겐이 낸 성명을 전했다. 슈테겐은 “허위 뉴스를 퍼뜨리고 개인의 권리를 침해한 카탈루냐 라디오에 충격과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카탈루냐 라디오는 최근 슈테겐이 아내인 다니엘라 옐레와 이혼했다고 보도했다. 부인의 외도가 이혼 이유라고 주장했다.하지만 슈테겐은 “(카탈루냐 라디오는) 거짓 기사를 유포해 아내인 다니엘라를 공개적으로 모욕하고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거짓말쟁이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아내와 갈라서는 이유가 ‘불륜’ 때문이 아니라는 게 슈테겐의 설명이다.슈테겐은 “다니엘라의 불륜은 없었다. 제삼자가 개입한 것도 없다. 이것은 사실”이라며 “이미 밝힌 바와 같이 다니엘라와 나는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을 유지하면서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슈테겐은 다니엘라와 2017년 백년가약을 맺었고, 2019년 첫째 아들을 낳았다. 지난해 2월에는 둘째 아들까지 세상에 나왔다.최근 이혼을 결심했는데, 슈테겐의 아내가 자신의 개인 트레이너와 바람을 피웠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슈테겐이 집을 떠나 바르셀로나의 한 호텔에서 혼자 지내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슈테겐은 “정부가 운영하는 매체가 이를 유포하고, 다니엘라를 거짓으로 비난하며 인신공격을 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그 피해는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라며 분개했다.이혼에 가짜 뉴스까지 겹치면서 마음고생이 심할 만한 슈테겐이다. 축구선수로서도 고난을 겪고 있다. 슈테겐은 지난해 9월 비야레알과 경기에서 오른 무릎 슬개건이 완전히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고, 여전히 회복에 힘쓰고 있다. 올 시즌 팀에 합류하길 기대하고 있다.2014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슈테겐은 팀의 황금기를 이끈 리빙 레전드로 꼽힌다. 그는 스페인 라리가, 코파 델 레이 각각 5회 우승을 이끄는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김희웅 기자 2025.03.11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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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아름다운 이별’ 예고…네덜란드 최고 명문 아약스 ‘러브콜’

황인범(28·FK 츠르베나 즈베즈다)이 네덜란드 최고 명문 구단인 AFC 아약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아약스가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을 통한 영입을 추진 중이라는 건데, 만약 아약스로 향하게 되면 즈베즈다와는 ‘아름다운 이별’을 하게 된다. 소속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이끈 직후이기 때문이다.세르비아 매체 스포르트클럽은 29일(한국시간) “아약스가 황인범의 바이아웃 700만 유로(약 104억원)를 지불하기로 결정했다. 선수도 (연봉 등) 개인 조건에 만족하고 있고, 다년 계약 체결을 원하고 있다”며 “황인범은 즈베즈다에 잔류하기보다는 아약스와 곧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이날 또 다른 세르비아 매체에서 나왔던 황인범의 잔류 전망과 정반대되는 보도 내용이다. 황인범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보되/글림트전을 마친 뒤 “이적시장이 끝나기까지는 3일 정도 남았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겠다”며 거취에 대해 말을 아꼈으나, 현지에선 황인범이 즈베즈다에 잔류해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황인범을 둘러싼 구체적인 이적설이 없던 상황이라 자연스레 황인범의 즈베즈다 잔류에도 무게가 실리는 듯 보였다.그러나 아약스가 바이아웃을 통한 황인범 영입을 추진하면서 상황이 급반전됐다. 바이아웃 금액만 지불하면 구단 간 이적료 협상이 필요 없는 데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개인 조건 등도 어느 정도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보인다. 이제 황인범의 결심만 있으면 아약스 이적 협상도 금세 급물살을 탈 수 있다. 즈베즈다 입장에선 지난 시즌 세르비아 리그 최우수 선수이자 에이스인 황인범의 이탈이 아쉬울 수 있겠으나 결과적으로는 아름다운 이별로 남을 수 있다. 황인범이 팀의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이끈 뒤 팀을 떠나는 셈이기 때문이다. 실제 황인범은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 2차전에 모두 출전해 활약했고, 팀을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로 이끌었다. 사실상 마지막 미션을 마친 뒤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모양새가 됐다.구단에서도 황인범의 이적을 막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마르코 마린 즈베즈다 단장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이미 몇 가지 제안을 받았다. 우리는 황인범과 함께 팀을 위한 최선의 결과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도 “황인범이 이적을 원한다면 그럴 자격이 있는 선수다. 아마도 우리는 그를 보내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그나마 변수가 있다면 즈베즈다 구단의 마지막 설득이다. 이적시장 막바지 황인범이 떠나면 팀 전력이 그만큼 약해질 수밖에 없고, 대체자 영입도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스포르트클럽도 “즈베즈다 입장에선 팀 전력이 급격히 약해질 수밖에 없고 적절한 대체자를 찾기도 어려울 수 있다”면서도 “즈베즈다 구단은 황인범을 챔피언스리그 예선이 끝날 때까지 잡아뒀다. 잔류할 가능성이 여전히 있지만 팀을 떠날 가능성보다는 적어 보인다”고 덧붙였다.아약스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우승만 36회(최다)를 차지한 네덜란드 최고 명문 구단이다. 최근 두 시즌 연속 우승 타이틀을 놓치면서 새 시즌 반등에 도전하고 있다. 바이아웃을 통한 황인범 영입을 추진하는 것도 흔들리는 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아약스에서 유럽 빅리그로 직행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도 황인범에게는 반가운 요소가 될 수 있다. 김명석 기자 2024.08.3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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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부부, 결국 고소 당해…“메신저 무단 열람” 시민 331명 동참

직원들의 사내 메신저를 감시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부부가 결국 고소당했다. 11일 남양주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강형욱이 운영하는 보듬컴퍼니 전 직원 A씨 등 2명이 강형욱과 그의 부인 수잔 엘더 이사를 상대로 사내 메시저를 무단으로 열람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전 직원들의 고소 취지에 동의하는 시민 331명도 온라인 서명을 통해 고발인으로 동참했다.이들은 고소장에서 “강씨 부부는 2018년 7월 21일 사내메신저 데이터 6개월치를 열어보고 일부 내용을 임직원 20명이 참여한 사내메신저 ‘보듬전체방’에 공개했다”고 말했다. 또 “직원끼리 메신저에서 나눈 대화를 지속해서 언급하며 압박과 통제 수단으로 삼았다”며 “해명 영상에서조차 비밀침해를 정당화해 고소를 결심했다”고 했다.이들은 폐쇄회로(CC)TV 감시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으나 공소시효가 지나 메신저 감시만 고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 사이트 직장 리뷰에서는 보듬컴퍼니에 대해 “강형욱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 “명절 선물로 반려견 배변 봉투에 스팸을 담아 줬다” 등 부당한 처우를 주장하는 글들이 올라왔다.해당 글들이 최근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 퍼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또 강형욱이 사무실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직원들을 감시했다거나, 화장실 이용도 배변 훈련처럼 통제 당했다는 주장이 계속된 바 있다. 이후 강형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명 영상을 올리며 전 직원들의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했다. 특히 수잔 엘더 이사는 보듬컴퍼니 직원들의 사내 메신저를 동의 없이 감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처음엔 허락 없이 본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생후 6~7개월짜리 아들에 대한 조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아들 모습 대한 비아냥을 보고 눈이 뒤집혔다. ’아들 앞세워서 돈 번다’ 이런 내용도 있었다”며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도 (보는 걸) 놓을 수 없었다. 6개월치의 대화를 밤을 새워서 봤다”고 해명했다. CCTV에 대해선 “우리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고 용품을 갖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그리고 언제든 또 누구든 들어와서 있을 수 있고, 그때 저희 개들도, 우리 훈련사님들의 개들도 왔던 곳이기 때문에 CCTV가 꼭 있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1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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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무비 시리즈 ‘없는 영화’ 장르물로 영역 확장

‘없는 영화’가 고품격 스릴러 시리즈 세 편 ‘취향’, ‘어항’, ‘추장’을 연달아 공개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뉴미디어 콘텐츠 스튜디오 3Y코퍼레이션이 제작하는 신개념 무비 시리즈 ‘없는 영화’가 고품격 스릴러 장르로 영역을 확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크리에이터 진용진이 기획과 연출을 맡은 ‘없는 영화’가 최근 잇달아 공개한 장르물 ‘취향’, ‘어항’, ‘추장’이 긴장감과 스릴,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것.진용진이 지금까지 공개한 ‘없는 영화’는 약 40편. 외모지상주의를 꼬집은 ‘양파 이야기’, 학교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 ‘학교게임’, 아르바이트를 하며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법한 이야기를 그린 ‘감성주점’ 등 MZ세대들이 격하게 공감하는 현실감 가득한 이야기들을 담아내며 인기를 얻어왔다. 최근에는 학교, 팬클럽 등 MZ세대들의 일상 공간에서 펼쳐지는 사건들과 인물들의 갈등을 스릴러 장르물로 풀어내며 또 한 번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특히 최근 공개된 ‘없는 영화’ 장르 시리즈는 최근 사회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는 우정과 사랑을 가장한 집착 등 인간 관계가 야기하는 갈등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비틀리고 어긋난 감정으로 인해 때로는 복수와 폭력으로 치닫게 되는 일촉즉발의 상황을 그려내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없는 영화’ 시나리오와 연출을 맡고 있는 진용진은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다루면서도 특유의 유머러스함을 적재적소에 녹이며 결코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디테일한 상황들을 풀어내 시청 재미를 더하고 있다.지난 2월 진행된 ‘없는 영화제’를 통해 극장에서 먼저 관객들에 공개된 ‘취향’은 촘촘한 짜임새와 극적 반전으로 현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낸 작품이다. 서로 다른 성향을 가진 여고생 새라와 재경이 다른 사람들은 상상할 수 없는 둘만의 세계에서 보여주는 색다른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신선한 시각에서 담아냈다. 이후 공개된 3부작 ‘어항’은 아마추어 뮤지션 건열을 향한 팬들의 집착과 소유욕을 왜곡된 팬문화를 통해 그려내 시청자들의 뜨거운 공분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음악을 활용해 시청 몰입감을 극대화시키는 등 탁월한 연출력으로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21일 현재 공개되고 있는 3부작 ‘추장’은 서로 다른 가치관과 성격을 가진 두 남자 고등학생이 한 여학생을 좋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다. 체구가 작고 소심한 성격의 하준과 의리를 중시하며 다소 거친 성격의 세준, 두 사람을 둘러싼 인물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극대화된 긴장감 안에 담아내고 있다. 세준은 어린시절 친구였던 하준을 자신의 친구들 무리와 어울리게 하려 하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하준과 갈등이 시작된다. 최근 공개된 ‘추장’ 2화에서는 하준이 자신이 좋아하는 예빈에 먼저 고백한 세준에게 분노해 복수를 결심하면서 반전을 예고, 이후 펼쳐질 스토리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제작진은 “’없는 영화’는 누구나 마주할 법한 일상 속 소재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은 만큼 이를 흥미진진한 구성과 긴장감 속에 담아낸 스릴러 장르물 역시 다양한 공감을 얻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며 “이후에도 더욱 다채로운 소재와 형태로 확장, ‘없는 영화’만의 고유의 정체성을 살려 시청자분들에 신선한 재미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MZ세대가 ‘극공감’하는 현실적인 소재, 실제 있는 영화를 리뷰하는 듯한 이색적인 포맷에 더해 장르물로까지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없는 영화’는 매주 일요일 유튜브 채널 ‘진용진’에서 공개된다. 23일에는 ‘추장’ 마지막 에피소드가 업로드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2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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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윅’은 이 기사를 읽는 순간에도 3명은 더 죽인다

4년 만에 돌아온 ‘존 윅 4’가 역대 시리즈 중에서도 호평을 얻으며 순항하고 있다. ‘대부분의 속편은 망한다’는 속설은 ‘존 윅’ 시리즈에는 통하지 않는 이야기다.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존 윅 4’는 자유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반격을 준비하는 존 윅이 최고 회의를 무너뜨리기 위해 거대한 전쟁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다. 벌써 네 번째 작품이지만, 초반부터 시리즈 중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지난 24일 북미에서 개봉한 ‘존 윅 4’는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고 73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화평도 좋다. 미국 영화 전문사이트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는 90%에서 시작해 28일 기준 94%까지 올라갔다. 이는 ‘아바타: 물의 길’의 76%보다 더 높은 수치다. 관객들이 평가하는 팝콘 지수도 95%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영화 전문 사이트 IMDB의 점수는 8.5점을 달성 하며 시리즈 최고 점수를 받았다.‘존 윅’ 시리즈가 계속 성공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영화 속 이야기나 설정 등에 구구절절한 이야기를 모두 걷어내고 오로지 ‘액션’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전설적인 킬러 존 윅이 악의 세력을 처단하기 위한 결심을 하는 이유도 ‘키우던 강아지가 죽었다’는 것일 뿐이다. 스토리를 단순화시키니 화려한 액션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된다.액션에도 구구절절한 서사가 없다. 존 윅은 상영시간 내내 ‘나쁜 녀석들’을 수십, 수백명을 처단한다. 악당들이 주인공에게 당하기 전 하기 마련인 ‘클리셰’ 대사인 ‘해치웠나?’도 등장하지 않는다. 그런 대사를 하기 전 이미 존 윅에게 처단 당한다. ‘존 윅’ 시리즈가 보여주는 액션은 빠르고 정확하다. 기존 액션영화에서 주인공과 악역이 서로 공격을 주고 받는다면, 존 윅은 그냥 죽인다.그렇다보니 ‘존 윅’ 시리즈는 거듭될수록 ‘죽이는’ 횟수가 더 늘어난다. 존 윅이 작품마다 몇 명을 죽일지는 국내외에서 팬들 사이에서 일종의 놀이 문화가 됐다. 한국 영화 리뷰 웹툰인 ‘부기영화’에서 “액션 영화는 이렇게 만들어야죠. 가족? 우정? 동기? 개연성? 메시지? 교훈? 전쟁반대? 인류 평등? 그런 거 할 시간에 우리의 존 윅은 최소 35명을 죽입니다”라는 전설적인 ‘밈(meme·인터넷 유행어)’을 만들어 누리꾼의 인기를 끌었다. 해외에서도 ‘존 윅’ 시리즈의 킬 카운트 세기는 유명한 놀이다. 존 윅은 1편에서는 77명을, 2편에서는 128명을, 3편에서는 85명을 죽였다. 1편 상영시간 101분동안은 평균 1분 18초에 한 명씩 죽였고, 2편에는 122분동안 평균 57초 당 한 명을 죽였다. 3편에서는 130분동안 평균 1분 23초마다 한 명씩 죽였다. ‘존 윅4’편의 상영시간은 169분이다. 3편 평균을 내면 존 윅은 1분 12초당 한 명을 죽였다. 이번에는 역대 최대인 139명을 존 윅이 처단하게 될까. 4월 12일 개봉하면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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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주여정父 죽음에 박연진 연루?” ‘더 글로리2’ 신박 결말 예측 관심↑

학교 폭력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의 파트2 공개를 앞두고 결말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해 12월 30일 처음 공개된 이후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화제가 큰 만큼 넷플릭스가 공개한 파트2 공식 예고편 영상과 스틸컷을 두고 다양한 결말을 예측하고 있다. 과연 예측대로 결말이 날지, 아니면 그 이상의 결말로 마무리될지, 시청자들의 다양한 예측 결말들을 짚었다. ◇ 주여정 아버지 죽음, ‘박연진’이 연루?‘더 글로리’ 파트1은 문동은(송혜교)을 좋아하게 된 주여정(이도현)이 학폭 가해자 박연진(임지연)을 향한 복수를 돕겠다고 결심하는 장면에서 끝난다. 이 장면을 두고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주여정이 문동은의 학교폭력 흉터를 보고 합법과 불법을 넘나드는 복수를 결심하는 것에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추측이 나왔다. 때문에 파트2에서 주여정의 복수 조력에 개연성이 더해질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언론 프리뷰로 미리 공개된 ‘더 글로리’ 9화, 10화에 주여정의 아버지가 죽은 윤소희의 시신을 오랫동안 보관했다는 내용이 나왔다.이를 두고 각종 SNS와 커뮤니티 등에서는 “박연진의 엄마가 경찰을 써서 (윤소희의 죽음을) 자살로 덮으려고 했는데 주여정의 아빠가 타살을 주장했을 것 같다”며 “윤소희 시신을 안치실에 넣고 그의 부모가 타살을 주장하는 것에 힘을 보태주니, 박연진 엄마가 사이코패스에게 사주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더 글로리’ 파트1에서는 박연진의 어머니가 여러 차례 경찰과 접촉해 고등학교 시절 박연진의 잘못을 덮어주는 장면이 나온다. 또한 주여정의 아버지가 강력 범죄자를 치료해서 살려줬지만, 그 범죄자가 ‘묻지마 살인’으로 주여정의 아버지를 살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살해범이 감옥에서 정기적으로 주여정에게 편지를 보내 괴롭히는 사이코패스로 묘사돼 시청자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런 만큼 주여정이 문동은의 복수에 같이 나서는 확실한 이유가 공개될 것이란 추측이다. ◇ 박연진 ‘새 고데기’는 문동은 엄마?파트2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문동은의 복수에 박연진이 어떻게 반격할지도 흥미를 더한다. 앞서 공개된 ‘더 글로리’ 파트2 예고편에서는 문동은과 마주한 박연진이 “널 상대할 고데기를 찾을 거니까”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예고편이 공개된 뒤 많은 누리꾼이 예상한 연진의 ‘새 고데기’는 문동은의 엄마다. 파트1에서 고통받던 문동은은 자퇴서를 제출하며 학교폭력을 고발한다. 그러나 박연진은 문동은의 엄마를 돈으로 매수해 학폭 사유를 고쳐서 자퇴하게 만든다.문동은의 성장 과정에서 늘 걸림돌이 된 엄마가 파트2에서는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되고 있다. 예고편에서는 박연진이 문동은 엄마에게 돈을 건네며 싸늘하게 웃는 장면이 나온다. 다만 넷플릭스가 공개한 추가 스틸컷에서는 머리를 오렌지색으로 물들인 엄마를 꼭 껴안고 싸늘하게 웃는 문동은이 나오기에 누리꾼들은 “문동은이 호락호락하게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박연진과 전재준, 우정만으로 우정이?박연진과 전재준(박성훈)의 불륜 관계를 알아챈 하도영(정성일)의 반응도 시청 포인트로 떠오른다. 예고편 영상에서 하도영은 심각한 표정으로 박연진의 드레스룸에 가득한 ‘시에스타’ 쇼핑백들을 바라본다. 시에스타는 전재준이 운영하는 명품 편집숍이다. 이 장면은 또다른 가해자 최혜정(차주영)이 박연진에게 “우정만으로 우정이 되니?”라고 말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우정만으로 우정이 되니?”는 파트1에서 박연진이 최혜정에게 했던 대사다. 철저한 갑을관계에서 돈과 지위에 따라 우정의 크기를 나눈 박연진의 가치관을 잘 드러내주는 말이기도 하다. 때문에 박연진과 전재준의 오랜 관계도 ‘우정만으로’ 이어진 것이 아니라는 걸 하도영이 알아챈다는 예상이 나온다. 또 자신이 받은 대사를 박연진에게 똑같이 돌려주는 최혜정의 반격도 기대된다는 평이 많다.한편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K콘텐츠 유튜브에서는 ‘더 글로리’ 출연 배우들이 시청자들이 예측한 결말 댓글을 읽으며 감탄하는 모습이 소개됐다. 배우 김건우, 김히어라, 박성훈, 차주영, 정성일은 여러 ‘궁예 댓글’(궁예가 관심법으로 보듯이 결과를 예측한 댓글)을 보고 “맞힌 것도 있다” “아이디어가 참신하다” “진짜 분석적이고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것들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0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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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배우 조은지·감독 김덕중이 함께 완성한 ‘컨버세이션’ ①

무슨 영화가 이래. 어쩌면 누군가는 영화 ‘컨버세이션’을 보고 나오면서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물었다. 오로지 대화로만 구성된 독특한 형식의 영화 ‘컨버세이션’을 연출한 김덕중 감독에게 “이 영화 대체 무엇이냐”고.‘컨버세이션’의 김덕중 감독과 영화에서 주인공 은영을 연기한 배우 조은지를 20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만났다. 2시간 동안 남들 대화만 들었는데도 영화가 끝나면 더 누군가와 대화하고 싶어지는 매력. 영화를 연출한 감독과 출연 배우는 이 작품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 여성 셋→남성 셋→남녀의 ‘대화’“스토리텔링이 굵직한 영화는 아니죠. 그래도 굳건하게 하고자 했어요. 처음부터 투자 받을 생각이 아니었고, 공공 지원 같은 것을 받아 자비로라도 만들고자 했기 때문에 하고 싶은 걸 다 하려고 했죠.”김덕중 감독은 이런 신선한 형식의 영화가 가능했던 이유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사실 처음부터 장편은 아니었다. 영화는 크게 두 섹션으로 구성돼 있는데 초반부는 여성 셋의 대화고 후반부는 여기서 확장된 남성 셋의 대화, 그리고 남녀의 대화다. 김덕중 감독은 “단편으로 시작을 했는데, 여성 셋이 나오는 첫 번째 섹션이 단편에 담고자 했던 내용이었다”며 “그러다 작품을 조금 더 확대해 보자는 생각을 했고, 결국 지금의 ‘컨버세이션’이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고 서로 다른 대화와 대화가 교차되는 구성은 처음부터 의도했던 바다. 김 감독은 “편집 때 순서를 바꾼 게 아니냐는 질문도 받았는데 전혀 아니다. 처음부터 지금과 같은 흐름을 의도했다”고 밝혔다.조은지는 ‘김덕중’이란 이름 석자에 출연을 결심했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제8회 무주산골영화제’ 영화평론가상, ‘제22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남우상, 심사위원특별상을 휩쓴 영화 ‘에듀케이션’(2020)을 인상 깊게 봤기 때문이다. 조은지는 “감독님이 워낙 배우들을 유수의 시상식 후보로 올리지 않았느냐”며 너스레를 떨었다.“시나리오를 봤을 때 궁금증이 많이 들었고, 감독님의 세계관에 대한 호기심도 생겼어요. 제가 ‘에듀케이션’을 무척 재미있게 봤거든요. 시나리오에서 읽히지 않은 것들을 감독님이 채워주겠다는, 어떤 명확한 그림을 갖고 계실 거라고 믿었어요.” 작업 과정은 마냥 수월하지만은 않았다. 현장에 있는 스태프라곤 김덕중 감독과 촬영감독, 그리고 음향감독이 전부였다. 세 명의 스태프가 모든 현장을 총괄하다 보니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지난 2021년 영화 ‘장르만 로맨스’로 장편 상업영화를 연출한 경험이 있는 조은지가 김덕중 감독에게 큰 의지처가 된 건 이 때문이다.김덕중 감독은 “조은지는 연기는 물론 연출자가 가져야 할 고민도 함께 해준 것 같다”며 “관객들이 이 영화를 봤을 때 어떨지를 미리 생각하며 내게 몇 가지 선택지를 주기도 했다. 이런 배우와 일할 수 있었던 건 내겐 큰 행운이었다”면서 웃었다.“촬영하는 날엔 제정신이 아닐 때가 많았어요. 스태프가 진짜 너무 적었거든요. 그래서 배우 분들과 소통을 할 때도 제가 명확하게 얘기하지 못 할 때가 많았던 것 같아요. 상충하는 말도 하고요. 배우 분들이 그런 제 말들을 듣고 알아서 잘 취사선택을 해서 연기에 적용해주신 것 같아요. 감사할 따름이죠.” ◇ 재미없는데 재미있는 영화김덕중 감독과 조은지의 인터뷰는 이처럼 훈훈하게 흘러갔다. 한쪽이 다른 한쪽에게 감사를 표하면 다시 상대가 이에 화답하는 일이 이어졌다. 김덕중 감독이 “감사하다”고 이야기하면 조은지는 “내가 더 감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조은지는 “물론 내가 어떤 명확한 대답을 듣길 원할 때 그런 대답을 감독님으로부터 듣지 못 할 때도 많았다”면서도 “감독님과 ‘컨버세이션’을 작업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내가 한층 더 성장한 기분”이라고 말했다.“사람이 누구나 그럴 때가 있잖아요. 내가 느끼는 디테일한 감정을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울 때요. 물론 저도 그랬을 때가 있었고요. 어느 순간 ‘감독님이 이런 얘기를 하고 싶으시구나’를 느끼게 됐고, 그 후로는 작업에 어려움이 없었어요.”직접 장편영화를 연출했던 경험이 현장에서 도움이 됐을까. 조은지에게 ‘장르만 로맨스’ 개봉 이후 배우로서 현장에서도 달라진 점이 있느냐고 묻자 “특별하게 달라진 건 모르겠지만 시각에 차이가 생겼다는 느낌은 있다”는 답이 돌아왔다. “이걸 달라졌다고 표현을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감독님의 표정을 보고 뭔가 알게 되는 게 있는 것 같아요. 전보다 조금 더 많이 느껴진다고 해야 될까요. 예를 들어 ‘감독님이 지금 무언가 때문에 굉장히 힘드시구나’, ‘지금 현장의 무언가가 감독님 마음대로 되지 않는구나’ 하는 것들을 느끼게 됐어요.”일상적 대화로만 구성됐지만 ‘컨버세이션’은 모호한 점이 많은 영화다. 대화의 주제가 정말 실제처럼 널을 뛰고 시점도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탓에 어떠한 큰 흐름을 포착하기 어려울 때도 있다. 때문에 누군가는 이 영화가 가진 생소함을 낯설게 느낄 것이고, 누군가는 바로 그 지점에서 재미를 찾을 것이다.조은지는 “‘영화가 재미없는데 재미있다’는 리뷰를 봤는데 정말 이 영화를 제대로 표현해준다고 느꼈다”며 “우리가 늘 봤던 형식이나 틀이 아니다 보니 재미가 없을 수 있는데, 그렇게 벗어났기 때문에 재미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컨버세이션’은 명확하면서 모호하기도 한 영화예요. 그런 두 가지 감정이 공존해요. 영화를 보다 보면 대화를 하고 싶고, 끝나고 나면 누군가와 건강한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줘요. 영화가 끝난 뒤 전부 휘발되는 것보다 이렇게 새로운 대화를 만들어내는 작품이 재미있지 않나요.”김덕중 감독은 ‘컨버세이션’을 ‘장난감 재료 같은 영화’라고 정의했다. 모두 다 완성해서 관객들 입에 넣어주는 게 아니라 보는 사람이 각자의 취향과 생각에 맞게 조립할 수 있는 장난감 재료라는 것이다. 김 감독에 따르면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건 조은지가 연기한 은영 정도였고, 다른 대부분의 장면들은 그 장면에서 표현하고 싶었던 게 다 달랐다. 김 감독은 “어떤 부분에서는 전쟁하듯이 주도권을 잡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보여주고 싶었고, 또 어떤 장면에서는 해외에서 부둥켜 안고 서로의 감정을 위로하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원래 제 성향이 약간 그래요. 정확하게 얘기하는 것보단 조금 돌려서 표현하는 게 좋아요. 멜로를 하더라도 ‘쟤네 둘이 사랑하고 있구나’를 명확하게 보여주기 보다는 헤어지고 난 뒤 ‘진짜 사랑을 했었구나’ 느끼게 되는 그런 게 좋고요. ‘컨버세이션’은 다양한 해석이 열려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관객 분들도 편한 마음으로 와서 즐겨주셨으면 좋겠어요.”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2.23 06:30
연예일반

김호중X에스페로, CD 씹어 먹었다 ‘엔드리스’ 라이브 최초 공개

크로스오버 그룹 에스페로와 가수 김호중이 함께한 ‘엔드리스’ 합동 무대가 최초 공개됐다.에스페로는 지난 18일 오후 네이버 나우에서 ‘에스페로 윈터 로맨스 콘서트 위드 김호중’ 스페셜 쇼를 진행, 김호중과 환상적인 케미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이날 데뷔곡 ‘엔드리스’ 발매 후 약 한 달 만에 처음으로 김호중과 생생한 라이브 무대를 꾸민 에스페로는 명품 보컬의 진가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저음과 고음을 넘나드는 탄탄한 보컬과 귀를 사로잡는 음색으로 눈길을 끌었다.에스페로는 ‘유 레이즈 미 업’과 SG워너비 ‘살다가’을 비롯해 김호중과 함께 꾸민 ‘소녀’, ‘청혼’ 무대도 공개하며 고품격 보이스와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팬들은 “따뜻함과 낭만이 가득한 콘서트” “빛이 나는 다섯 분의 우정 오래오래 갔으면 좋겠다” 등의 찬사를 보냈다.특히 에스페로는 ‘목소리 천재들’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웅장한 라이브를 선사하며 감탄을 불러 모았고, 이번 스페셜 쇼에서 선배 김호중을 위한 특별한 노래 선물까지 준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에스페로는 ‘빛이 나는 사람’ 무대를 통해 김호중을 향한 존경심과 고마움을 내비쳤고, 진정성 가득한 퍼포먼스로 훈훈함을 자아냈다.김호중은 “예쁜데 안 예뻐할 수가 없잖아요”라며 “에스페로의 노래를 듣고 여러분들은 직진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조언했다. 그는 “제가 겪었던 일들을 경험하지 말고 직진만 했으면 좋겠고, 어차피 응원할 거 제대로 해보자고 결심했다”며 “언제든 기댈 수 있는 형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돈독한 후배 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서로의 케미를 알아보는 이미지 게임을 진행하는 등 팬들의 미소를 유발했다.또 스페셜 쇼가 끝난 후 에스페로는 김호중과 함께 네이버 바이브 파티룸에서 실시간 소통도 이어갔다. 에스페로는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보냈고, 스페셜 쇼 비하인드와 데뷔 앨범에 관한 리뷰도 전했다. 에스페로는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김호중 선배님의 의견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곡 선정할 때 어려움이 있었는데 선배님이 정말 필요했던 포인트를 알려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김호중 선배님이 녹음하시는 걸 듣고 너무 멋졌다”며 “소름 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호중 역시 “에스페로가 연습을 정말 열심히 한다”며 “함께해서 행복했고, 배울 점도 있었다”고 화답했다.김호중과 에스페로의 파티룸은 그간 파티룸 중 역대 최고 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에스페로의 ‘돈 크라이’는 18일 오후 10시 기준 바이브 국내 급상승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한편 김호중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데뷔한 에스페로는 앨범 발매 약 5일 만에 크로스오버 그룹 최초 멜론 TOP100에 이름을 올리는 등 쾌거를 이룬 바 있다. ‘괴물 신인’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에스페로는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1.19 10:23
IT

'취업 쉽게, 이직 당당하게' 사람인·잡코리아 채용 플랫폼 신경전

"버'튀어'" "오늘도 이직 결심만?"취업 플랫폼들이 새해 시작부터 공격적인 마케팅 문구로 직장인들의 이직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정기 공채에서 수시 채용으로 바뀐 인재 시장 트렌드에 맞춰 실시간 추천 시스템의 차별화 강점을 앞다퉈 홍보하고 나섰다.5일 업계에 따르면 양대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와 사람인은 지난해 11월 거의 동시에 새로운 광고를 선보였다. 두 플랫폼 모두 같은 시기에 영상을 공개한 것을 두고 서로 놀란 것으로 전해졌다. 연말연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취업 준비생·직장인을 타깃으로 했다.잡코리아는 '코리아는 지금 잡코리아 중'을 슬로건을 내걸었다. 나이·성별과 상관없이 누구나 이력서 업데이트 한 번으로 다양한 포지션을 추천받을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 주종혁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3편의 시리즈 중 선배와의 이야기를 다룬 영상은 유튜브 조회 수 100만회를 넘어섰다. 가까운 사이라고 생각했던 동료들이 실은 잡코리아로 몰래 이직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허탈해하는 모습을 그렸다.사람인은 신입부터 경력까지 프로필만 등록하면 원하는 포지션을 연결(매치)해준다는 의미의 '땡큐베리매치'를 슬로건으로 정했다. 15초 길이의 영상 속 모델에게 커리어 제안이 찾아온 순간을 감각적인 사운드와 3D 이모지로 표현했다.사람인은 구직자의 학력·경력·직무 스킬 데이터를 분석해 공고와의 적합도를 보여주는 인공지능(AI) 매칭 리포트 등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잡코리아도 구직자 행동 패턴과 취향, 관심사항을 반영한 AI 추천 공고를 뒷받침한다.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공채 시즌에 집중적으로 관심 있는 기업들을 살펴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수시 채용으로 바뀌면서 시간 단위로 공고가 올라오고 있다. 정보 파악과 지원 타이밍 등 속도감이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며 "구직자가 시간을 들여 확인할 필요 없는 매칭 푸시 알림 서비스와 기업 적합도 등 서비스가 각광받는 이유"라고 말했다. 국내 취업 플랫폼 시장에서 잡코리아와 사람인이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발표한 지난해 11월 구인·구직 앱 현황을 보면 아르바이트 앱(알바몬·알바천국)을 제외하고 사람인·잡코리아·워크넷이 시장점유율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사람인이 이용자 118만명으로 잡코리아(106만)를 근소한 차로 따돌렸다. 두 플랫폼은 20·30대 이용자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많았다. 50·60대는 고용노동부 연계 앱인 워크넷을 가장 많이 택했다.1인당 월평균 이용시간은 사람인이 33.6분으로 잡코리아(31.1분)를 앞섰다. 앱 신규 설치 건수는 잡코리아가 12만건에 근접하며 사람인(10만건 미만)보다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이들 취업 플랫폼과 함께 필수로 써야 하는 앱도 주목을 받았다. 취업 전 사내문화와 복지 등을 미리 알아보려는 수요가 적지 않다.구인·구직 앱을 이용하는 20대 중 67.2%는 잡플래닛을 함께 이용하고 있다. 잡플래닛은 전·현직 직원들의 평점에 기반을 둔 기업 리뷰를 보여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1.06 07:00
e스포츠(게임)

[권오용의 G플레이] CEO된 게이머 이주환 컴투스 대표 "제2 인생게임 반드시 성공"

“밥은 먹고 다니냐?” 이주환 컴투스 대표이사(42, 각자 대표)가 지금은 지주사가 된 게임빌(현 컴투스홀딩스)에 2004년 입사했을 때 주변에서 들은 얘기다.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한 촉망받는 인재가 엔씨소프트나 넥슨도 아닌, 그것도 이제 막 태동하는 피처폰 게임을 만들던 게임빌에 취직하자 사람들이 걱정한 것이다. 그러나 18년이 지난 지금은 글로벌에서 콧방귀 좀 뀌는 모바일 게임사 컴투스 대표가 됐다. 사원에서 시작해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 직장인의 성공신화를 이뤘다. 대학 시절 피처폰 게임에 빠져 아르바이트하던 만화방에서 폰 게임 인터넷 카페에 리뷰를 올리던 이 대표는 당시 유저들 사이에서 핫하던 게임빌 입사를 결심했다. 면접관은 현재 자신과 함께 컴투스 각자 대표를 맡고 있는 송재준 대표였다. 송재준 대표는 형인 송병준 컴투스홀딩스·컴투스 이사회 의장과 함께 국내외 시장을 개척해온 1세대 모바일 게임인이다. 송 대표와 성장기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이 대표는 컴투스 대표작인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를 글로벌 스테디셀러로 빅히트시키는 데 한몫 단단히 했다. 한국 모바일 게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한 서머너즈 워는 이 대표가 게이머로서 아직도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 인생게임이기도 하다. 이주환 대표는 이제 제2의 인생게임에 도전한다. 오는 16일 국내 선보이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이 주인공이다. 크로니클은 소환사와 소환수의 조합 재미가 핵심 요소인 서머너즈 워 IP(지식재산권) 기반에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 장르 특유의 풍부한 콘텐츠를 더한 새로운 소환형 MMORPG다. 지난 4일 서울 가산동 사옥에서 만난 이 대표는 “5년 반가량 어떤 MMORPG가 정답인지를 놓고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삽질이라고 하면 삽질 오래 했다. 개발진이 바뀌기도 했다”며 “그렇게 해서 찾은 것이 3명의 소환사와 350종의 소환수로 무한 조합이 가능해 나만의 전략 전투가 가능한 소환형 MMORPG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흥행과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그는 “크로니클은 좋은 경험을 쌓는 게임이 아니라 성공시켜야 하는 게임이다. 국내 매출 톱5가 목표다. 이제 터질 때가 됐다. 그리고 꾸준히 플레이할 수 있는 인생게임으로 만들고 싶다”며 “이를 통해 서머너즈 워 IP의 가치를 재입증하고자 한다”고 했다. -신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 컴투스에게 매우 중요해 보인다. “컴투스에서 ‘서머너즈 워’는 절대 뗄 수 없는 IP다. 아시아를 넘어 북미·유럽 등 세계 전역에서 모두 성공한 한국 모바일 게임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유일하다. 서머너즈 워가 수집형 RPG 장르에서 세계 시장을 열었다면, 크로니클은 MMORPG 장르에서 세계 시장을 열어가야 할 우리의 커다란 도전이다. MMORPG는 서머너즈 워 IP에서 첫 시도지만 기존 프로젝트들을 진행하며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구권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형 MMORPG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대표가 된 이후 첫 대형 프로젝트다.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다. “서머너즈 워는 제작자로서, 유저로서 인생게임이다. 여전히 매일 플레이하고 있다. 유저들과 소통하면서 많이 배웠는데, 그걸 크로니클을 통해 돌려주고 싶다. 서머너즈 워와 함께 또 하나의 인생게임이 됐으면 한다.” -꽤 오랫동안 개발했는데. “5년 반 준비했다. PD 교체도 있었다. 방향성에 있어 얼마나 MMORPG로 할 것이냐를 두고 고민이 많았다. 기존 게임 중에는 MMORPG라고 하면서 실제로 아닌 경우도 많다. 우리도 처음에는 소환사만 나와서 싸우다가 마지막에 소환수들이 나와 화려한 액션을 보여주는 식으로 만들어보기도 했다. 하지만 MMORPG라고 이름을 붙였으면 그렇게 만드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컴투스는 신작을 글로벌 동시 론칭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크로니클은 국내 시장에 가장 먼저 선보이는데. “국내 유저에게 가장 먼저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다. 또 색다른 게임을 원하는 유저도 늘어나고 있다. 크로니클이 그 갈증을 풀어주지 않을까 싶다. 국내 유저의 피드백이 가장 빠르고 좋다는 점도 고려했다. 이를 바탕으로 보완해서 글로벌에 나갔을 때 성공 확률이 가장 높지 않을까 싶다. 글로벌 진출은 국내 출시 후 3개월을 넘기지 않을 생각이다.” -앱마켓 매출 톱5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대하는 이유는. “크로니클은 서머너즈 워 IP의 명성에 맞는 재미를 충실하게 구현했다고 생각한다. 서머너즈 워의 가장 큰 재미이자 성공 요인은 정답이 없는 게임 진행이다. 많은 수집형 게임들이 정답지와 같은 공략법을 보유하고 있지만, 서머너즈 워는 다양한 전투 상황에 따라 자신만의 조합과 전략을 고민하고 구사하게 된다. 크로니클은 기본적으로 MMORPG가 갖추어야 할 풍성한 콘텐츠에 서머너즈 워의 특장점을 계승하고 있다. 3종의 소환사와 350여종의 소환수 조합으로 자신만의 육성과 전략 전투를 고민하며 풍성한 재미를 얻을 수 있다. 눈높이가 매우 높은 우리나라 유저들에게 충분히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게임을 좋아하는 ‘찐게이머’로서 크로니클을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은. “무엇보다도 소환사 및 소환수의 스킬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정 던전이나 보스를 공략할 때 다른 유저가 선택한 소환사와 소환수를 그대로 따라하기 힘든 상황들이 있다. 이런 경우 내가 가진 캐릭터에 대해 충분히 파악하고 있다면 다른 유저의 플레이 방법을 응용하면서 본인만의 전략을 만들 수 있고, 이런 전략이 통했을 때 큰 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컴투스는 해외 시장을 오랫동안 공략해온 모바일 게임사다.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게임사로 기억되고 싶나. “컴투스 그룹은 다른 어느 게임사보다 해외 시장에 공을 많이 들여왔다. 피처폰 시절부터 해외의 통신사들을 만나며 우리 게임을 서비스해 왔고, 이런 도전과 노력의 결과가 지금의 컴투스를 만들어 온 것 아닌가 생각한다. 컴투스의 스마일 심벌처럼 우리 게임으로 세계 모든 게이머가 행복한 미소를 짓게 하고 싶다. 컴투스 게임을 보면 항상 ‘행복해’라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 -평사원으로 입사해 대표까지 됐다. “좋은 회사, 좋은 사람들, 좋은 프로젝트들을 만난 덕분에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 제 개인과 회사의 발전에 크게 영향을 준 프로젝트를 꼽더라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를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 서머너즈 워를 출시하고 서비스를 해 나가면서 게임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글로벌 노하우를 쌓을 수 있었다. 게이머로서도 개발자로서도 인생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서머너즈 워 IP를 기반으로 MMORPG 장르를 접목한 게임이 크로니클인 만큼, 그동안 저와 회사가 쌓은 노하우를 최대한 쏟아부어 꼭 성공시키고 싶다.” -대표로서의 각오는. “대표가 된 이후에 게임을 출시할 때 이전보다 더욱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진다. 게임의 성공을 위해서는 언제나 게임의 재미와 완성도가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남은 기간 이를 조금이라도 더 높이기 위해 개발진과 함께 노력하겠다. 컴투스가 글로벌에서 가장 성공하는 게임을 만들 수 있는 회사라는 것을 크로니클을 통해 다시금 확실히 입증하겠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08.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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