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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과 맞대결 앞둔 포체티노 감독 “토트넘 시절 가장 중요한 선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감독이 ‘제자’ 손흥민(LAFC)과의 재회를 반겼다. 포체티노 감독은 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모리스타운의 한 호텔에서 열린 대표팀과의 친선경기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 손흥민과의 재회에 대해 언급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미국은 오는 7일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미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 대표팀은 23위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현지에서 열리는 소중한 기회다. 대표팀 입장에선 지난 6월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을 확정한 뒤 처음으로 정예 멤버로 집결한 시점이기도 하다.한편 이번 대결에서 눈길을 끄는 건 포체티노 감독과 손흥민의 재회다. 이들은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당시 토트넘이 전성기를 달린 시점이기도 하다.포체티노 감독은 기자회견서 손흥민과 만남에 대해 “서로를 볼 수 있는 기회”라며 “우리는 정말 서로를 사랑한다. 내 토트넘 시절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를 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을 떠난 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첼시(잉글랜드)를 거쳐 지난해 9월부터 미국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다. 지난 7월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멕시코와의 결승전에서 져 준우승했던 미국은 그 대회 전 튀르키예, 스위스와의 평가전에서 연패를 당하는 등 흔들리고 있다. 심지어는 포체티노 감독과 크리스티안 풀리식(AC밀란) 등 일부 주전 선수들 사이의 불화설이 피어오르기도 했다.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내게는 과거일 뿐이다. 우리 모두 때로는 상황을 다르게 읽고 실수를 한다. 풀리식은 이곳에서 행복해하고 있다. 그는 당연히 중요한 선수”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9.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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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또 무관’ 알 나스르, 슈퍼컵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가 이번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입성 후 첫 공식 대회 우승에 실패했다. 알 나스르는 23일(한국시간) 홍콩의 홍콩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사우디 슈퍼컵 결승전에서 알 아흘리와 90분 동안 2-2로 비겼다. 곧바로 이어진 승부차기에선 3-5로 지며 고개를 떨궜다.알 나스르는 지난 시즌 이 대회 결승전에서도 알 힐랄에 1-4로 완패한 기억이 있다. 올 시즌엔 준결승서 알 이티하드를 제압하고 우승을 노렸으나, 승부차기 끝에 고배를 마셨다.호날두의 ‘무관’ 기록도 이어진다. 그는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전반 41분 페널티킥(PK)에 깔끔하게 성공하며 팀의 선제골을 책임졌다. 정확히 한가운데로 차 넣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하지만 팀은 전반 추가시간 프랭크 케시에에게 동점 골을 내주며 다소 찝찝하게 전반전을 마쳤다. 1-1로 맞이한 후반전, 알 나스르는 후반 38분 상대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은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의 추가 골로 달아났다. 하지만 6분 뒤 코너킥 상황서 골키퍼 벤투가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대형 실수를 저질렀다. 알 아흘리 수비수 호제르 이바녜스가 머리로 가볍게 연결해 동점 골을 터뜨렸다.연장전 없이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두 팀의 1~번 키커는 모두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알 나스르의 4번째 키커였던 압둘라 알 카이바리가 실축하며 균형이 무너졌다. 반면 알 아흘리의 4,5번 키커가 모두 골망을 흔들면서, 우승을 확정했다.알 나스르의 이날 패배로, 호날두의 무관 기록은 이어지게 됐다. 호날두는 2년 전 알 나스르에 합류한 뒤 공식전 107경기에서만 94골 20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입단 첫해 열린 아랍 클럽 챔피언십을 제외한 공식전에서는 단 한 차례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사우디 프로 리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 국왕컵에서도 매번 고개를 떨궜다.한편 호날두는 아랍 클럽 챔피언십에서 6골을 몰아치며 맹활약했는데, 일부 통계 매체는 이 대회를 공식전이 아닌 친선전으로 분류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8.2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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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전’ 에제, 아스널행 임박→현지 매체도 주목 “토트넘을 충격에 빠뜨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 윙어 에베레치 에제가 토트넘이 아닌 아스널 유니폼을 입을 거로 보인다.영국 매체 BBC는 21일(한국시간) “팰리스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결승전 우승 주역이 토트넘 이적을 앞두던 상황에서 아스널행이 확정됐다”라고 전했다.여기서 언급된 선수는 바로 에제다. 에제는 지난 2024~25시즌 공식전 43경기 14골 11도움을 올리며 팀의 FA컵 우승을 이끈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윙어다. 그는 이적시장 내내 여러 빅클럽의 구애를 받았는데, 애초 유력 행선지로는 토트넘이 꼽혔다. 플레이 메이킹에 장점이 있는 그는 손흥민(LAFC)과 제임스 매디슨의 공백을 메울 자원으로 꼽혔다.하지만 토트넘과 팰리스와의 협상은 지지부진했고, 에제의 이적 역시 무산되는 듯했다. 반전은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나왔다. 에제가 토트넘이 아닌, 아스널행에 몸을 실은 것이다.이날 BBC는 “아스널이 숙적 토트넘으로부터 에제를 빼앗아 오는 극적인 행보는, 이번 시즌 반드시 가장 큰 트로피를 차지하겠다는 냉혹한 의지를 보여주는 선언”이라고 평했다.매체에 따르면 아스널은 공격수 카이 하베르츠의 부상 공백 속에 임대 시장을 살폈으나, 이 대신 과감히 6000만 파운드(약 억원)를 투자해 에제를 데려오려는 방안을 택했다.매체는 “에제의 아스널행은 토트넘을 향한 심리적 타격을 넘어, EPL 우승 경쟁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높은 단계 진출을 노리겠다는 신호”라고 풀이했다.애초 토트넘은 현금과 히샬리송을 포함한 거래까지 제안해 에제 영입 레이스에서 앞서는 듯했으나, 아스널이 빠른 결단으로 경쟁에서 승리한 것으로 보인다. 매체가 “토트넘은 충격에 빠졌다”라고 평한 배경이다.아스널은 이번 시즌 노니 마두에케, 마르틴 수비멘디, 빅토르 요케레스 등 다수 보강을 마친 상태다. 이제는 EPL 내에서 검증된 윙어인 에제까지 품게 됐다.반면 토트넘은 모건 깁스-화이트(노팅엄 포레스트)에 이어, 에제 영입 레이스에서도 패배하며 다소 평범한 이적시장을 보내게 됐다.김우중 기자 2025.08.2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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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LEE 이적설…“맨유, PSG ‘게임 체인저’ 이강인 원한다”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24)이 여전히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나폴리(이탈리아)가 그를 원한다는 주장이 나온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맨유는 후벵 아모링 감독을 위해 PSG의 ‘게임 체인저’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여기서 언급된 선수가 바로 이강인이다.매체는 커트오프사이드의 보도를 인용, “맨유는 PSG 퇴단을 진지하기 고려 중인 이강인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맨유는 이번 여름 끔찍한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대항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구단의 위상은 여전히 이적 협상에서 강력한 도구로 남아 있다”고 전했다.맨유는 이미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베냐민 세슈코를 영입하며 전방을 크게 강화했다. 그다음 타깃으로 이강인을 원한다는 주장이 나온다.매체는 “이강인은 이적시장 마감일인 9월 1일 전에 PSG를 떠나는 문제를 두고 고민 중”이라며 “그는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경쟁자들이 워낙 뛰어나 꾸준한 선발로 자리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짚었다. 이어 “PSG는 적절한 제안을 받는다면 이강인의 이적을 허용할 의사가 있다고 전해진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강인은 지난 2024~25시즌 공식전 49경기 7골 6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주요 대회에선 벤치를 지키는 일이 잦았다.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는 단 1분도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달 끝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4경기를 모두 교체로 출전했다.매체는 이강인을 두고 “측면에서도 편안하게 뛸 수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라며 “이론상 아모링 감독의 시스템에서 10번 역할에 이상적”이라고 호평했다. 이어 “‘게임 체인저’로 불려 온 이강인이 팀을 떠나게 된다면, 이는 꾸준한 1군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함일 거”라며 “그의 나이를 고려하면, 맨유 스쿼드의 핵심 일원으로 수년간 활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한편 이강인은 PSG와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이적이 이뤄지기 위해선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가 필요할 거로 보인다. 이강인은 지난 14일 토트넘(잉글랜드)과의 2025~26 UEFA 슈퍼컵 결승전서 교체 출전, 팀이 0-2로 뒤진 후반 40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추격 골을 터뜨렸다. 이어 곤살루 하무스의 동점 골에 힘입은 PSG는 승부차기에서 토트넘을 4-3으로 무찌르고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이강인도 승부차기 4번 키커로 나서 정확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김우중 기자 2025.08.1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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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1골’ 그릴리쉬, 맨시티 떠나 에버턴 임대 합의…현지 매체 보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윙어 잭 그릴리쉬(30)가 에버턴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영국 매체 BBC는 11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에버턴이 맨시티 윙어 그릴리쉬의 시즌 임대 계약에 합의했다”며 “주급 30만 파운드(약 5억6000만원)를 받는 거로 알려진 그릴리쉬의 이적과 관련해 두 구단이 합의했으며, 메디컬 테스트가 곧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매체는 “플레이메이커인 그는 지난 2021년 8월 애스턴 빌라에서 활약하다 당시 영국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파운드(약 1870억원)에 맨시티에 합류하고 150경기 이상 뛰었다. 이 기간 EPL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우승 1회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그는 리그 선발 출전이 7차례에 그쳤고, 맨시티는 무관에 그쳤다”라고 돌아봤다.실제로 그릴리쉬는 최근 입지가 크게 좁아진 상태다. 특히 지난 시즌 FA컵 결승전 당시엔 10대 유망주 클라우디오 에체베리에게 자리를 내주고 벤치에 머무른 바 있다. 계약 기간이 2년이나 남은 그릴리쉬는 여러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한국 팬들에게 친숙한 토트넘이 부상 중인 제임스 매디슨, 팀을 떠난 손흥민의 대체자로 그를 노린다는 일부 매체의 주장도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에버턴 임대 이적에 더 가까워진 모양새다.BBC는 “그릴리쉬는 UCL 출전이 가능한 팀 이적을 선호했으나, 뉴캐슬 유나이티드나 토트넘 홋스퍼 등에서는 제안이 없었다”라고 전했다.그릴리쉬는 지난 시즌 공식전 32경기 3골 5도움을 올렸지만, 경기당 출전 비율이 크게 하락했다. 특히 EPL에선 20경기 1골 1도움에 그치며 이렇다 할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BBC는 그릴리쉬에 대해 “맨시티의 전술 구조는 어린 시절 클럽이었던 빌라에서 주장으로 뛰던 시절처럼 자유롭게 상대를 제치는 플레이를 거의 허락하지 않았다”면서 “최근 몇 년간 벤치에 앉는 시간이 더 많았던 그는, 우선 지난 두 시즌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뛸 수 있도록 신체적·정신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라고 진단했다.김우중 기자 2025.08.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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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과 동갑’ 리버풀 에이스의 굴욕…“0골·0도움·0드리블·승부차기 실축”

리버풀(잉글랜드)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33)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커뮤니티 실드에서 침묵했다. 현지 매체는 그의 저조한 활약상에 놀라워했다.살라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에서 끝난 팰리스와의 2025 FA 커뮤니티 실드서 선발 출전, 정규 90분과 승부차기까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으나 끝내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리버풀은 90분 동안 팰리스와 2-2로 비겼고, 승부차기에선 2-3으로 졌다. 이 대회 통산 17번째 우승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리버풀 입장에선 다소 아쉬움이 남는 출발이었다. 이날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 기간 영입한 이적생 5명 중 4명을 선발로 내세웠다. 그리고 그들은 나란히 맹활약하며 팀에 리드를 안기기도 했다. 이날 팀의 선제골을 합작한 건 위고 에키티케와 플로리안 비르츠였다. 추가 골 역시 이적생 제레미 프림퐁의 몫이었다. 수비수 밀로시 케르케즈도 부상 전까지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하지만 ‘에이스’ 살라는 침묵했다. 그는 이날 풀타임 소화했지만, 이렇다 할 장면을 남기지 못했다. 오히려 ‘0’으로 도배된 기록지가 이목을 끌었다. 같은 날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영국판은 “살라는 이날 0골, 0도움, 1유효슈팅, 드리블 성공 0회, 찬스 생성 0개, 공격 지역 패스 0개, 승부차기 실축이라는 기록을 남겼다”며 그의 부진을 조명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그는 6번의 볼 경합 상황에서도 모두 졌다. 매체는 그에게 이날 가장 낮은 평점인 5.9점을 줬다.살라는 팀이 2-2로 맞선 후반 38분엔 박스 안 득점 기회를 잡아 슈팅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승부차기에선 1번 키커로 나섰으나, 그의 슈팅은 골대 위로 향했다.한편 같은 날 영국 매체 BBC는 리버풀 이적생의 맹활약에 주목하면서도, “아직 갈 길이 먼 리버풀 2.0”이라고 진단했다. 각 포지션에 새로운 선수가 합류했기 때문에, 팀 합을 맞추는 단계라는 의미다. 매체는 “리버풀은 때로는 빛났고, 혼란스러웠으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평했다.리버풀은 오는 16일 본머스와의 2025~26 EPL 홈 개막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8.1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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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떠올린 베리발 “아마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19)이 최근 팀을 떠난 손흥민(33·LAFC)을 두고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치켜세웠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8일(한국시간) 프리시즌 일정을 마친 뒤 베리발과의 인터뷰를 통해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 등에 대한 발언을 조명했다.지난 시즌 EPL 17위에 그친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우승을 차지했다. 차기 시즌을 앞두고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새출발했다. 특히 최근에는 ‘레전드’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MLS) LAFC로 향했다. 토트넘 입장에선 베리발 등 젊은 자원의 도약이 절실하다.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베리발도 새 시즌 더 많은 역할을 원한다. 그는 매체를 통해 “토마스 감독이 원한다면 어떤 포지션에서든 최선을 다할 것이다. 6번, 8번, 10번 모두 상관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한국에서의 프리시즌 중 장기 부상을 입은 제임스 매디슨의 자리를 대신할 자원으로도 꼽힌다.한편 베리발은 손흥민의 이탈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전설이고, 아마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일 거”라며 “늘 함께 했기에 이상하게 느껴진다. 아직 완전히 실감하지 못했지만, 곧 (공백을) 실감하게 될 거”라고 말했다.선수단은 일찌감치 손흥민의 이적을 예상했다고도 했다. 베리발은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경기 전 기자회견을 보면 알 수 있었다”며 “경기 후 모두가 그와 얘기했고, 사진을 찍으며 행운을 빌었다. 아마 경기장으로 돌아와 모두를 만날 거”라고 전했다.주장을 잃은 토트넘이지만, 베리발은 다른 리더들이 그 역할을 나눠 맡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크리스티안 로메로,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 좋은 멘털을 가진 훌륭한 인물이 많다”며 “로메로는 강한 멘털을 가지고 있다. 항상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하며, 팀으로서 함께 뛰는 훌륭한 선수”라고 치켜세웠다.한편 베리발은 지난 시즌 공식전 45경기 1골 4도움을 올리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엔 발목 부상을 입어 UEL 결승전에선 뛰지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5.08.0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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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GROUND.N K리그 U15&14 챔피언십, 주목할 유망주는 누구?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는 K리그 산하 중등부 유소년 클럽 대회 2025 GROUND.N K리그 U15&14 챔피언십이 이번 주말 개막한다. 대회 기간은 9일부터 21일까지 총 13일이며, 모든 경기는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열린다. 25개 팀이 참가하는 U15 챔피언십은 총 7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16강 토너먼트를 거친다. 결승전은 21일 오후 7시에 천안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저학년 대회인 U14 챔피언십에도 25개 팀이 참가해 총 7개 조 조별리그와 8강 토너먼트를 거쳐, 20일 오후 7시 천안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결승전을 치른다.K리그 U15&14 챔피언십 개막을 앞두고 올여름을 뜨겁게 달굴 기대주를 소개한다.다음 세대 문을 두드리는 '월반 선수' 주목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은 2022년부터 저학년 대회에 한해 하위 연령대 선수들도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즉, U17 챔피언십에는 중등부 선수가, U14 챔피언십에 초등부 선수가 참가할 수 있는데, 이 규정에 따라 고등부 대회 출전 경험이 있는 에이스 선수들이 이번 챔피언십에도 나선다.서울 이주찬은 지난달 열린 U17 챔피언십 전 경기(6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이주찬은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A조에서도 10골을 넣어 현재 득점 선두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최전방 공격수다. 이주찬은 큰 키와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와의 경합에서 우위를 점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 골 결정력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부천 박병욱은 U17 챔피언십 조별리그 첫 경기 전남전부터 선발로 나서 선제골을 터뜨렸고,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팀의 4대1 승리를 이끌었다. 박병욱은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B조에서 무려 인터셉트 28개를 기록하며 해당 기록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병욱은 상대 패스를 사전에 읽어낸 뒤 차단하고, 직접 상대 진영으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는 등 능동적인 수비 방식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서울E 황주영은 U17 챔피언십 2경기에 출전했으며, 조별리그 김천전에서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 선제골을 터뜨려 팀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황주영은 좌우 윙포워드와 최전방 공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A조에서 8골을 넣었고, 날카로운 슈팅과 드리블 돌파, 패스 능력 등을 두루 갖춰 팀의 활발한 공격 전개를 돕고 있다.압도적인 공격력 갖춘 귀화 선수들압도적인 공격력을 자랑하는 귀화 선수 또한 주목할 만하다.인천 아르카디는 러시아 출신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났고, 부모님과 본인 모두 한국 국적으로 귀화했다. 1m90㎝가 넘는 장신 공격수 아르카디는 지난해 K리그 주니어 A조에서 21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고, 올 시즌에는 K리그 주니어 B조에서 21골을 터뜨려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특히 아르카디는 올 시즌 리그에서 해트트릭만 3번을 기록할 정도로 물오른 득점력을 자랑한다. 뛰어난 위치 선정 능력과 골 결정력을 겸비한 아르카디는 U15 챔피언십에서도 득점왕을 노린다.제주 공격수 우라사키 리쿠는 한국 국적 아버지와 일본 국적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한국 국적으로 귀화했다. 우라사키 리쿠는 측면과 최전방에서 모두 활약이 가능한 멀티 자원으로,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U15 A조에서 9골을 기록하며 득점 4위에 올라 있다. 우라사키 리쿠의 전매특허는 왼쪽 측면에서 문전을 향해 파고드는 날카로운 드리블 돌파인데, 문전에서의 침착함과 탁월한 득점력까지 갖추고 있어 이번 대회 활약이 기대된다.그 외 주목할 만한 선수들울산 윙포워드 정우진은 측면 드리블 돌파에 강점을 가진 공격수다. 정우진은 지난해 U14 챔피언십에서 5골을 넣고 득점왕 수상과 함께 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같은 해 11월 왕중왕전에서는 7골을 터뜨리며 다시 한번 우승과 득점왕을 동시에 차지하며 저학년 때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올 시즌 정우진은 주장을 맡고 K리그 주니어 C조에서 10골 3도움을 올리는 등 활약 중인데, 지난해에 이어 U15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전북 윙포워드 임지성은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와 화려한 개인기를 갖춘 테크니션이다. 임지성은 지난해 U14 챔피언십에서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준우승에 기여했고, 올해 5월 열린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는 매 경기 득점을 터뜨리며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임지성은 뛰어난 슈팅 능력과 동료를 활용하는 플레이에 모두 능한 선수로,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C조에서 13골 6도움을 올리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성남 미드필더 김건우는 김두현 전 전북 감독의 아들로 알려져 있다. 김건우는 2학년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K리그 주니어 A조에서 10골을 터뜨렸고, 큰 키는 아니지만 탁월한 위치 선정으로 헤더 득점을 자주 만들어낸다. 김건우는 전방 침투, 슈팅 또한 강점이다.수원 최전방 공격수 치마라 저스틴은 유연한 움직임과 현란한 개인기가 특징이며,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B조에서 17골을 기록해 득점 순위 2위에 올라 있다. 저스틴은 주특기인 오른발 슈팅뿐만 아니라 왼발과 헤더까지 그야말로 온몸이 무기인 선수다.이은경 기자 2025.08.0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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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의 미래는 PSG에서 멀어지는 듯”→나폴리·맨유 관심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24)이 이탈리아 혹은 잉글랜드로 향해 커리어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5일(한국시간) “이강인의 미래는 PSG에서 멀어지는 듯하다”며 “그는 더 많은 존재감을 원하고 있고, 유럽 챔피언 팀을 떠나 ‘질 높은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한 이적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라고 주장했다.이어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신뢰를 얻은 상태고, 사령탑은 그를 쉽게 보내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이강인은 자신에게 제시된 여러 이적시장 옵션을 검토하며, 선발 출전 기회와 중요한 경기에서의 출전 가능성을 높이고자 한다”라고 짚었다.실제로 이강인은 지난 2024~25시즌 공식전 49경기를 뛰었고 7골 6도움을 올렸다. 이는 PSG 입단 첫해였던 2023~24시즌 기록(36경기 5골 5도움)보다 늘어난 수치였다.하지만 이 중 상당수는 교체 출전이었다는 게 차이점이다. 이강인은 팀의 주력 로테이션 멤버에 더 가까웠다. 특히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소화한 17경기 중, 이강인이 선발로 나선 건 4차례다.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는 모두 벤치를 지키며 1분도 뛰지 못했다. 지난달 끝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팀은 결승전까지 7경기를 치렀는데, 이강인은 모두 벤치에서 시작했다. 4차례 교체 투입돼 10~20분가량 소화하며 1골을 넣은 게 전부다. 매체는 “이강인은 2028년 6월까지 PSG와 계약된 상태다. 그는 현재 테이블 위에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이적 제안을 검토하며 자신의 커리어 전환점을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주장했다.매체가 언급한 이강인의 행선지는 나폴리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또 세리에 A와 EPL 구단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직접 접촉 중이라고 덧붙였다.끝으로 매체는 “이강인은 마르코 아센시오나 카를로스 솔레르 같은 선수들과는 달리 방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따라서 새로운 클럽에서 더 큰 주연 역할을 찾기 위해선 PSG와 이적 조건(이적료) 등에 대한 합의를 해야 할 거”라고 짚었다.김우중 기자 2025.08.0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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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골 101도움’ 대체자 어떻게 찾나…토트넘의 7번은 당분간 공석 전망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당분간 등번호 7번을 공석으로 둘 것이란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7번은 이전까지 손흥민(33)이 달고 뛴 번호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여름 손흥민의 퇴단 결정 뒤 등번호 7번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며 “당분간 해당 번호를 공석으로 남길 가능성도 있다”라고 전했다.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손흥민은 지난 2일 이적을 발표했으며, 이는 토트넘 측에 전혀 놀라운 일은 아니었다”며 “지난 시즌 종료 시점 적절한 이적 제안이 온다면 떠날 수 있다는 데 양측이 합의한 거로 알려졌고, 토트넘은 2025~26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도전을 앞둔 손흥민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해왔다”라고 전했다.손흥민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끝으로 토트넘 고별전을 치렀다. 그는 경기 뒤 이날이 ‘토트넘 손흥민’의 챕터가 종료됐음을 알렸다.손흥민의 새로운 행선지는 LAFC(미국)가 꼽힌다. 경기 뒤 전세기를 통해 이동한 토트넘 선수단을 뒤로하고, 손흥민은 한국에 남았다. 같은 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손흥민은 협상 최종 단계에 돌입한 거로 알려졌다.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10년간 활약하며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올렸다.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5위이자, 도움 1위 기록 보유자가 손흥민이다. 2020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2021~22시즌 EPL 득점왕(23골),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이라는 다양한 기록도 남겼다. 해당 기록은 모두 손흥민이 등번호 7번을 달고 이룬 위업이다.손흥민의 길을 이어갈 주인공은 아직 나타나지 않은 모양새다. 매체는 “토트넘은 오랜 기간 활약해 온 손흥민의 적절한 대체자를 찾을 때까지 등번호 7번을 공석으로 남겨둘 가능성도 있다”라고 짚었다.한편 손흥민은 3일 토트넘 고별전을 마친 뒤 “팬들 덕분에 성장했고, 많은 사랑을 받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고생했다고 말씀해 주신 것에 너무나도 감사하지만, 아직 축구 인생이 끝난 게 아니”라며 “더 즐거움을 드리려고 할 거다. 선수로서 해야 할 일이 남았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김우중 기자 2025.08.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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