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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협상가’ 이제훈→‘노무사’ 정경호…드라마 속 주인공들 다양해진 직업군

M&A 전문가부터 노무사까지, 드라마들이 생소한 직업을 가진 주인공들을 내세워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낯선 직업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이야기를 그려갈 수 있다. 그 만큼 드라마에 신선도가 더해진다. 직업이 독특할수록 다른 작품들과 확실한 차별점을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적극적으로 시도되는 추세다.오는 30일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노무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어떤 사건으로 인해 유령을 보게 된 노무사 노무진(정경호)이 유령들이 의뢰한 노동 문제를 해결하는 코믹 판타지다. 일을 하다 다치거나 숨진 노동자들의 현실적인 사례들을 다루면서, 동시에 이를 수습하려 분투하는 노무진의 활약이 판타지가 가미된 연출을 통해 그려질 예정이다.그동안 노무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한 드라마는 2015년 SBS에서 2부작으로 방영된 ‘인생 추적자 이재구’ 정도가 있었을 뿐이다. 드라마 ‘송곳’, 영화 ‘카트’ 등 사회고발 메시지가 담긴 작품에서 노무사가 등장하기는 하지만 메인 주인공은 아니며 주인공들을 도와주는 보조자 역할 정도의 비중을 차지했다. ‘노무사 노무진’은 노무사의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산업 재해의 다양한 사례와 산업 안전법 등 실제 노동 관련 법에 대해서도 디테일하게 다뤄질 것으로 알려져 실제 근로자들, 취업준비생들에게 특히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은 기업 M&A(인수합병) 전문가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기업 M&A가 드라마의 소재로 사용된 사례는 적지 않지만 그 협상 과정을 구체적이면서 긴장감 있게 풀어낸 것은 이례적이었다. 그런 점에서 방영 전 ‘협상의 기술’은 M&A 전문가의 이야기를 어떻게 다룰지 궁금증을 사기도 했는데 협상 과정의 치열한 심리전과 직장인이라면 공감할 만한 상황들을 현실적으로 묘사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 밖에도 건설회사 감사팀 이야기를 다룬 ‘감사합니다’, 가석방 대상자의 적격 여부를 심사하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등 생소하거나 혹은 대중에게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직업군이 드라마 소재로 선택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익숙한 직업군도 세분화되는 추세다. 변호사 중에서도 이혼 전문 변호사의 이야기를 다룬 ‘굿파트너’, 의사 중에서도 전문의가 되기 전인 레지던트(전공의)들의 이야기를 다룬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등이 있다.이는 새로운 이야기를 보고 싶어 하는 대중의 욕구가 반영된 결과란 분석이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모든 콘텐츠는 기존 작품들과의 차별화를 위해서 끊임없이 변주를 시도한다. 주인공들의 직업이 세분화되는 것도 이런 변주 중 하나”라며 “시대의 변화도 영향이 있다. 한국은 이제 굉장히 다양한 취향을 그대로 존중하는 사회가 됐고, 새로운 것들이 나름대로 소구성을 갖게 됐다. 다양함을 받아들일 수 있고 궁금해 하는 대중의 욕구가 더욱 다양한 콘텐츠가 나오게 하는 바탕이 된다”고 짚었다.작품들의 성적도 좋은 편이다.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SBS ‘굿파트너’는 최고 17.7%를, JTBC ‘협상의 기술’은 전국 유료가구 기준 최고 10.3%를 기록했다. ‘굿파트너’는 시즌2 제작을 확정했으며, ‘협상의 기술’도 최종회에서 시즌2를 암시하는 결말로 마무리되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tvN ‘감사합니다’는 최고 9.5%를 기록했다.김 평론가는 “차별화만 있으면 이야기가 되지 않고 낯설게만 느껴질 가능성이 있는데 최근 좋은 성적을 낸 작품들은 주인공이 그 직업을 수행하면서도 인간다움을 갖고 있는 모습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며 “새롭지만 결국 아주 친근하고 익숙한 이야기로 어떻게 풀어내는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09 05:43
드라마

궁지 몰린 허준호, 박형식에 반격할까 (‘보물섬’)

‘보물섬’ 가만히 당하고만 있을 허준호가 아니다.SBS 금토드라마 ‘보물섬’(극본 이명희/연출 진창규/제작 스튜디오S,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푸르미르공작소)에는 내가 밟지 않으면 짓밟히는, 절대 물러설 수 없는 두 남자가 있다. 바로 서동주(박형식)와 염장선(허준호)이다. ‘보물섬’이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둔 가운데, 과연 욕망으로 똘똘 뭉친 두 남자의 치열한 대립 결말이 어떻게 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인다.염장선은 ‘나라사랑기금’이라 우기는 정치 비자금 2조 원을 제 손에 쥐고 흔들었다. 자신의 목적인 돈을 위해서라면 사람 목숨쯤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악인 염장선은, ‘나라사랑기금’의 존재를 아는 서동주를 죽이려 했다. 그러나 서동주는 몇 번의 죽음 위기에도 살아 돌아왔고 거꾸로 염장선의 ‘나라사랑기금’을 해킹해 2조 원을 가져가버렸다.언젠가부터 서동주와 염장선의 대결은 단순히 돈에서 그치지 않았다. 서동주는 염장선을 향한 복수심에 불타올랐고, 염장선은 거슬리는 서동주를 없애기 위해 혈안이 됐다. 여기에 과거 염장선의 악행과 서동주의 출생의 비밀까지 얽히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더 치열하게 극을 달리게 됐다. 결국 지난 14회 엔딩에서 서동주가 염장선의 악행을 전 국민에 생중계하면서 복수가 터졌다.이 가운데 11일 ‘보물섬’ 제작진이 15회 본방송을 앞두고 염장선의 반격을 암시하는 장면들을 공개했다. 사진 속 염장선은 어르신(최광일), 국회의원 남상철(류승수)과 마주한 모습이다. 격한 감정에 휩싸인 염장선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다음 사진에서는 염장선이 대산그룹 차강천(우현) 회장 부인이 된 지영수(도지원)와 만나고 있다. 지영수를 내려다보는 염장선의 눈빛, 움츠러든 표정으로 염장선에게 무언가를 건네는 지영수의 모습이 궁금증을 유발한다.어르신과 지영수 모두 서동주를 둘러싼 여러 파워게임에서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인물이다. 염장선이 이들을 만나 대체 무슨 계략을 꾸미는 것일까. 이와 관련 ‘보물섬’ 제작진은 “오늘(11일) 방송되는 15회에서는 서동주의 복수로 인해 궁지에 몰린 염장선의 악인 본능이 제대로 폭발, 서동주를 향한 반격에 나선다. 허준호 배우의 소름 돋는 열연은 극적 긴장감을 솟구치게 만들 것이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서동주와 염장선, 두 남자의 최후의 결전만이 남았다. 서동주의 인생 풀 베팅 복수냐 악인 염장선의 압살이냐. 이 처절한 대결은 11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15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어 ‘보물섬’ 최종회는 12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1 14:16
영화

강찬희, 1억 요구한 이유?…새 SF영화 ‘귀신들’ 예고편 공개

이요원, 강찬희 주연 영화 ‘귀신들’이 AI시대에 색다른 질문을 던진다.배급사 영화로운 형제는 11일 ‘귀신들’의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작품은 가까운 미래, 대한민국에서 인간을 형상화한 AI들이 인간과 공존하는 세상의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익숙한 뉴스와 함께 현재와 별반 다르지 않은 대한민국 모습으로 시작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간과 똑같이 생긴 AI들과 부대끼며 살아가고 있는 인간들의 모습이 펼쳐진다.먼저 백발의 노파(이주실)에게 “엄마 나 돈 좀 주세요”라며 대뜸 1억을 요구하는 아들 범수(강찬희), “인간이야? 살려주게?” 길거리에 버려진 AI를 처리하려는 남자(조재윤)와 AI를 보호하려는 여자(이요원), 자신을 AI라고 소개하는 연경AI(이재이)에게 실제 연경의 행방을 묻는 남자(백수장), 자신과 똑같이 생긴 자신의 AI와 뒤엉켜 싸우고 있는 위기찬(정경호) 등 팽팽한 긴장감으로 이들 사이에 어떤 사연이 숨어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반전을 예고하는 범수의 강렬한 눈빛과 함께 ‘대비하라!”, “죽지 않는 그들이 온다!”라는 카피가 떠오르면 새로운 전개를 암시하며 몰입도를 높인다. 마지막 “너 귀신이구나” 라는 노파의 대사는 모든 비밀이 풀리며 파국으로 치닫는 결말을 예고하며 극강의 기대감을 폭발한다. 가까운 미래 대한민국에서 인간형태 AI의 등장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8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하는 수식어가 필요없는 배우 이요원, 최근 ‘춘화연애담’으로 시청자를 만난 강찬희의 강렬한 연기 변신에 더해 황승재 감독은 ‘귀신들’로 기존 SF와는 다른, 현실보다 더 현실같은, 새로운 SF 장르를 선보일 전망이다. ‘귀신들’은 오는 4월 9일 전국 극장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11 14:40
드라마

‘원경’ 차주영vs이현욱, 부부 전쟁 본격 시작하나..심상찮은 분위기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의 궐내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원경(차주영)과 이방원(이현욱) 부부의 애증 서사와 왕권을 둘러싼 첨예한 수싸움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 더군다나 권력 다툼의 소용돌이 속에 수상한 행보를 보이는 주변 인물들까지 포진돼 있는 바. 20일 ‘원경’ 제작진은 앞으로의 전개에 꼬리를 무는 궁금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시아의 빈자리, 묘한 줄타기 중인 이이담이 채울까아버지 이성계(이성민)의 철퇴를 맞을 뻔한 사건 이후, 이방원이 소리 내어 통탄의 눈물을 토해낼 수 있게 위로한 이는 후궁 영실(이시아)이었다. 이처럼 잠저 시절부터 위안을 준 영실을 잃고 싶지 않았던 방원은 원경에게 역모에 연루된 영실을 살려달라 청했다. 문제는 그 와중에도 “처가 등쌀”을 거론하며 원경의 자존심을 건드렸다는 것. 원경이 “차라리 살려달라 빌어보라”며 맞선 이유였다. 이에 보란 듯 단검을 꺼낸 이방원은 영실에게 “죽은 듯 살라”고 나지막이 경고하며, 그녀의 복부를 찔렀다. 이로써 이방원이 가장 총애했던 후궁의 기세가 꺾일 것으로 예측되는 바. 원경에겐 “알맹이는 중전마마의 것”이라며 충성을 맹세했고, 이방원에겐 “전하의 눈길을 얻고 싶다”며 정보원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이들 부부 사이에서 묘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채령(이이담)이 그 빈자리를 채울지는 첫 번째 궁금증 포인트다. 이와 관련, 선공개된 5회 예고 영상에서 “주상전하와 중전마마의 전쟁이 시작되었다”며 속을 알 수 없는 얼굴을 한 채령이 포착된 바. 그녀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이현욱의 새로운 견제안은?앞서 언급한 영상에서는 또 하나의 크나큰 변화의 바람이 예고됐다. 민씨들의 힘을 약화시키는 일에 필요하다면 또다시 새로운 후궁을 들이겠다는 이방원의 계획이 암시된 것. 같은 꿈을 꾸며 왕과 왕비가 됐지만, 왕권을 거머쥔 후 이방원은 끊임없이 원경과 처가 식구들을 견제했다. 이성계 역시 “조선이란 이름으로 옷만 갈아입은 이들을 끊어내야 내가 너를 임금이라 하겠다”고 경고했다. 아들이 처가인 민씨 일가의 힘을 약화시켜야 왕권을 바로 세울 수 있다는 의미였다. 그러나 또 다른 후궁이란 카드를 꺼낸 이방원에게 원경이 “안됩니다”라고 단호히 맞선 바. 이 후궁 정치 전쟁은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궁금해진다.#“임금을 갈아치울 자신이 있느냐?” 차주영이 반란의 중심?지난 방송에서 원경은 정종 이방과(이승준)를 복위시키려는 움직임을 파악했다. 이성계가 자신의 가별초, 그리고 상왕 복위에 수결한 세력과 함께 난을 일으키려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 이에 원경이 이성계를 방어하는 사이, 이방원은 형을 설득해 피의 동맹을 맺었다. 이성계의 철퇴 사건부터 난의 계획까지 수많은 위기 속에서, 원경은 이처럼 변해버린 남편에게 배신감을 느끼면서도 결정적인 순간 발벗고 나서 이방원을 지켜왔다. 그런데 예고 영상에 의미 심장한 장면이 등장해 불안감을 키운다. “임금을 갈아치울 자신이 있느냐?”라는 결연한 눈빛의 원경과 “반란의 중심이 중궁이란 말이요?”라고 의심하는 방원의 대립이 포착된 것이다. 여기에 “함정에 걸려들었다”는 원경의 한마디는 의문을 더욱 증폭시킨다.‘원경’ 5회는 20일 오후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이에 앞서 오후 2시 티빙에서 5-6회가 선공개된다. 드라마의 전사를 담은 프리퀄 시리즈 ‘원경: 단오의 인연’은 오는 21일 낮 12시 티빙 오리지널로 독점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20 16:22
일본야구

'굿바이 요코하마' NPB 통산 ERA 1.67 '특급 불펜'…MLB 샌디에이고행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활약한 불펜 투수 J.B. 웬델켄(32)이 미국으로 돌아간다.팬사이디드 로버트 머레이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웬델켄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스프링캠프에 초대받았다'라고 전했다. 캠프에서 경쟁해 빅리그 로스터 등록을 노릴 전망이다.2016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웬델켄의 통산(6년) 성적은 144경기 10승 6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ERA) 4.00. 2022시즌을 끝으로 NPB에 도전, 요코하마 베이스타스 유니폼을 입었다. 2023시즌 성적은 61경기 33홀드 평균자책점 1.66, 지난 시즌엔 28경기 1승 16홀드 평균자책점 1.67로 활약했다. NPB 통산 평균자책점이 1.67(86이닝)에 불과할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재계약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요코하마와 결별, 미국 복귀를 선택했다. 웬델켄은 지난해 11월 개인 SNS에 '요코하마에서의 변함없는 응원과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사랑을 영원히 소중히 간직하겠다'며 '이 여정은 예상치 못한 결말을 맞이했지만,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된다'라는 글을 올려 이적을 암시했다. 샌디에이고는 라쿠텐 골든이글스 출신 마쓰이 유키, 한신 타이거스 출신 로베르토 수아레스 등 NPB에서 뛴 선수들이 적지 않다. 웬델켄의 마지막 MLB 등판은 2022년 7월 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15 13:18
영화

故김수미, 사랑했던 그 모습 그대로 ‘귀신경찰’ [IS리뷰]

속 편히 웃어도 된다. 한국 코미디 영화계의 대모, 배우 고(故) 김수미가 그렇게 말하는 듯하다.지난해 10월, 김수미가 갑작스럽게 곁을 떠나며 유작이 된 ‘귀신경찰’은 대중이 사랑했던 김수미의 총체가 담겨있다. 따스한 집밥과 함께 내놓는 욕설 한 꼬집의 구수한 핀잔이기도, 노역 연기의 대가를 넘어 어느덧 정말 연로해 애틋해진 국민 엄마 얼굴이기도 하다.이야기는 김수미가 분한 왕수미의 “내가 사람이 아니고 뱀새끼를 낳았나 보다”라는 팩트 공격과 함께 객석을 한방 터뜨리고 시작한다. 5년 전, 사건을 해결하지 못해 아내의 임종도 지키지 못하고 좌천된 경찰 민현준(신현준)은 지금은 늙은 엄마 집에 얹혀살다 잔소리와 함께 입에 양말을 물게 되는 지질한 남자다.아내의 죽음 후 딸과는 오해로 대화 한마디 오가지 않고, 지구대 동료들에게도 무시당하기 일쑤인 무능한 가장 현준은 어느 날 옥상에서 에너지 음료를 마시며 담배를 피우다 번개를 맞는다. 과학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이유로 운 좋게 살아남게 된 그는 실로 ‘하찮은’ 능력을 얻게 된다. 바로 다른 사람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게 된 것. 이 능력을 둘러싸고 현준의 좌충우돌이 펼쳐진다. 신현준과 김수미의 ‘가문의 영광2’(2005), ‘맨발의 기봉이’(2006) 이후 세 번째 모자 호흡이다. 작품에서도 익숙한 당시의 조각들을 발견할 수 있다. 다소 얼빠진 신현준과 그를 타박하면서도 애지중지 아끼는 김수미의 모습이다. 1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현준은 김수미가 ‘맨발의 기봉이’를 그리워했다며 그와 비슷한 결의 이야기로 한 번 더 기획한 것이 ‘귀신경찰’의 시작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그렇다고 김수미와의 모자 관계가 이야기의 중심축은 아니다. 오히려 현준이 오랫동안 진심을 나누지 못한 딸 혜리(채시연)와 갈등을 풀어나가는 것이 요지다. 여기에 지역을 좀먹는 개발 비리들과 그와 유착한 건달들에 대한 아내의 복수까지 다양한 드라마가 얽히고설키는 식이다. 초능력이 소재인 만큼 히어로물 성격도 띤다.코미디 요소는 양념처럼 뿌려져 있다. 주로 몸개그와 배설과 관련된 다소 더러운 소재가 원초적으로 웃긴다. PPL(간접 광고)인가 싶을 정도로 뜬금없는 타이밍에 등장하는 에너지드링크가 전부 빌드업일 정도로 스토리를 차곡차곡 쌓기에, 적당한 타이밍에 치고 들어오는 김수미의 타박은 반갑다. ‘무영검’ ‘아테나: 전쟁의 여신’ 등 액션신 노하우를 쌓은 김영준 감독과 특별출연 정준호와 신현준이 만든 합도 볼거리다. 아는 맛이라지만 극중 여장부 왕수미가 운영하는 노포 순댓국집처럼 알면서도 찾게 되는 맛이기도 하다. 블록버스터처럼 거창한 스펙터클이나 기교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배우들이 가장 잘하는 모습이 사골처럼 우러나왔고, 적당한 B급 웃음의 간이 쳐져 온 가족이 보기에 부담 없는 작품이다. 영화를 보는 동안은 걱정 없이 웃고, 소중한 사람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는 김수미의 생전 바람대로다. 설 연휴 개봉까지 확정지으며 이를 감상하고 추억할 관객의 몫만 남겨두고 있다.사실 ‘귀신경찰’은 다음 시리즈도 기약된 작품이었다. 할리우드 프렌차이즈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번벤져스’라는 이름으로 새 초능력자들이 등장하며 열린 결말로 맺는다. 배우 황보라와 윤박, 야구선수 김태균이 다음 시리즈의 복선을 깔며 우정출연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야기에서만큼은 왕수미의 합류도 암시한 바, 기자간담회에서 신현준은 김수미와 시리즈화를 꿈꿨다며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그렇다고 눈물 흘릴지 걱정할 필요는 없다. 고 김수미는 모두가 웃길 바랐던 한결같은 마음으로 스크린 속에서 관객을 환대한다. 오는 24일 개봉. 107분. 12세 이상 관람가.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5 06:21
영화

‘코인투자 실패’ 임시완→양동근·조유리·강하늘…‘오징어 게임2’ 새 얼굴 공개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새로운 캐릭터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넷플릭스는 14일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1차 메인 포스터 2종과 함께 2차 보도스틸 12종을 전격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이날 공개된 보도스틸은 ​시즌1의 주역뿐만 아니라 시즌2를 장식할 새로운 참가자들의 모습까지 포착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먼저, 게임장 밖에서 마주친 기훈과 준호(위하준)의 모습은 두 사람이 힘을 모아 프론트맨의 정체는 물론 ‘오징어 게임’의 실체까지 파헤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이번에도 참가 번호 456번으로 게임에 참가한 기훈의 모습이 함께 공개돼 흥미로움을 더한다. 참가 번호 333번의 임시완은 코인(암호화폐) 투자 방송을 하다 잘못된 투자로 자신은 물론 구독자들까지 거액의 손해를 보게 만든 유튜버 명기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펼친다. 도박 빚을 갚기 위해 게임에 참여한 용식과 가족을 지키고자 게임에 합류한 용식의 엄마 금자로 분한 양동근과 강애심은 서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며 애틋한 모자 관계를 밀도 있게 그려낼 것이다. 또한 게임장에서 기훈과 오랜만에 재회한 친구 정배 역의 이서환과 잘못된 투자 정보를 믿었다가 거액을 잃고 게임에 참가하게 된 준희 역의 조유리는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게임장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을 모은다. 여기에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등 탄탄한 연기력으로 몰입감을 끌어올리는 베테랑 배우들이 대거 등장, 다채로운 캐릭터 서사로 시즌2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의 가슴에 참가 번호 외에도 O, X​​ ​표시가 부착되어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게임이 끝날 때마다 게임 속행 여부를 투표하는 참가자들이 매번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1차 메인 포스터는 형형색색의 동화적인 공간과 대비되는 초록색 트레이닝 복 차림의 참가자들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으며 또 한 번 전 세계 시청자들을 ‘오징어 게임’으로 초대한다. 먼저, 미로처럼 끝없이 이어진 계단을 오르내리는 참가자들을 감시하는 듯한 구도는 게임이 끝날 때까지 절대로 빠져나갈 수 없는 참가자들의 운명을 암시하며 이들이 맞이하게 될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여전히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 핑크가드 사이에서 프론트맨이 당당하게 가면을 벗은 채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 과연 다시 게임에 참가한 기훈이 이번 게임을 통해 프론트맨의 정체를 밝힐 수 있을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고지를 향해 거침없이 올라가는 참가자들을 포착한 포스터는 우승 상금 456억을 노리는 새로운 게임 참가자들의 면면을 공개해 이들이 어떤 사연으로 게임에 참가하게 되었는지, 게임에 참가한 이들에게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선보일 예측불가한 이야기를 기대하게 한다.‘오징어 게임2’는 오는 12월 26일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4 07:44
드라마

‘개소리’, 믿고 보는 이순재가 탄생시킨 힐링 드라마…재미X감동 다 잡았다

‘개소리’가 재미와 감동을 모두 담은 아름다운 결말로 여운을 남겼다.지난달 3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개소리’ 최종회에서는 생사를 오가며 위험한 고비를 넘긴 이순재와 그를 찾아 서울까지 향하는 소피의 눈물겨운 고군분투가 그려져, 종족의 한계를 뛰어넘은 진정한 우정이 완성되는 과정을 보여줬다.먼저 드라마 작가 예수정이 작품을 탈고한 후 동료들에게 축하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예수정은 처음부터 이순재와 김용건을 염두에 두고 각본을 써내려갔지만, 방송사와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주인공을 젊은 배우로 교체하지 않으면 제작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몹시 실망한 예수정은 차마 동료들에게 사실대로 말할 수 없어 “그냥 안 하기로 했다”고 둘러댔고, 이순재와 김용건을 비롯한 시니어들은 제작이 무산된 진짜 이유를 알고 모두 상심에 빠졌다.시니어들은 몸소 제작사를 차리고 투자자를 물색하는 등 예수정의 각본을 드라마화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하지만 쉽게 투자자를 구할 수 없어 애를 먹는 가운데, 앞서 이순재에게 은혜를 입은 현타가 직접 작품에 투자하겠다고 나서고 특별 출연까지 약속하며 일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마침내 촬영에 돌입한 이들은 프로페셔널하게 호흡을 맞춰 갔지만, 열연을 펼치던 이순재가 갑작스러운 심장 마비로 쓰러지는 위기 상황이 찾아왔다.거제도에 있던 홍초원(연우 분)과 홍은하(김지영 분) 모녀도 황급히 이순재가 입원한 서울병원으로 향했고, 소피 역시 이 소식을 전해듣고 충격받았다. 이웃집에 맡겨진 채 거제도에 홀로 남겨진 소피는 불굴의 의지로 목줄을 풀었고, 이순재를 찾아 직접 서울까지 갈 계획을 세웠다. ‘서울병원’이라는 글자를 눈에 익히고 오직 그 글자가 적힌 이정표만을 따라 무모한 여정에 나선 소피의 뜨거운 의지는 보는 이들의 눈에 눈물을 맺히게 했다.지치고 힘든 상황을 모두 이겨내고 우여곡절 끝에 서울에 도착한 소피는 자신이 너무 늦어 이순재가 사망한 줄 알고 좌절했다. 우왕좌왕하던 소피는 기적적으로 홍초원을 만났고, 그녀의 도움을 받아 이순재가 입원한 병실로 향할 수 있었다. 가족과 동료들의 간절한 기도 속에 의식을 되찾은 이순재 역시 눈앞에 나타난 소피를 보고 뛸 듯이 반가워했고, 개의 말을 알아듣는 신비한 능력이 손녀 홍초원에게서도 발현되기 시작하면서 이들이 앞으로 탐정 ‘듀오’가 아닌 ‘트리오’로서 활약할 것을 예고했다.갈피를 잡지 못하던 이기동(박성웅 분)과 김세경(이수경 분)의 러브라인도 비로소 결실을 맺었다. 김세경은 애써 이기동을 외면하며 함께했던 추억을 모두 지우려 했지만, 자꾸만 눈앞에 아른거리는 그를 잊을 수 없어 자신의 마음을 인정했다. 이기동 역시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진심을 고백하면서 이들의 엇갈렸던 사랑이 다시 제자리를 찾게 됐다. 이후에도 이기동과 홍초원은 가족으로서 가깝게 지내고, 홍은하 또한 임신한 김세경을 친언니처럼 신경쓰는 등 사회적 시선에 구애받지 않는 인물들의 다채로운 관계가 그려졌다. 건강을 회복한 이순재는 출연작의 흥행과 함께 재기에 성공했고, 김용건과 함께 연말 시상식에도 참석했다. 잠정적인 연기대상 수상자나 다름없었던 이순재는 작품에 함께해준 예수정과 임채무, 송옥숙을 위해 깜짝 파티를 준비했지만 케이크에 불을 붙이기 직전 다른 배우가 대상임이 밝혀져 분위기가 싸늘하게 얼어붙었다. 모두가 어색하게 웃는 가운데 소피가 갑자기 밖으로 뛰쳐나가 우렁차게 짖으며 레드카펫 위를 활보했고, 난리통 속에서 오직 이순재만이 “누가 봐도 대상은 이순재다!”라고 외치는 소피의 ‘개소리’를 알아들은 후 흐뭇하게 미소지었다.이렇듯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이순재와 소피의 특별한 우정이 그려지며 안방극장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후 홍초원은 꿈꿔왔던 대로 강력계 형사로서 제2의 커리어를 시작했고, 이순재와 소피도 홍초원을 도와 거제도 해결사로서 계속 활약할 것을 예고하며 이들의 유쾌한 공조가 끝나지 않았음을 암시했다. 행복과 감동, 그리고 희망이 모두 공존하는 ‘완벽 엔딩’에 시청자들의 박수 갈채가 이어졌다.‘개소리’는 매주 새로운 사건과 치밀한 복선, 이를 해결해 가는 이순재와 소피 그리고 ‘시니어벤져스’의 활약을 보여줬다. 또한 저마다의 개성과 매력을 자랑하는 캐릭터의 향연, 인물들의 다채로운 서사와 통통 튀는 에피소드로 큰 사랑을 받았다. 무엇보다도 노년들의 삶을 풍부하고 아름답게 그려냄으로써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의 드라마로 막을 내리게 됐다.뿐만 아니라 언제나 흔들림 없는 연기로 극을 이끌어간 대배우 이순재의 투혼이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완성했다. ‘개소리’의 주역이자 시니어 5인방의 든든한 수장 이순재는 존재만으로도 현장에서 동료들과 스태프들의 귀감이 되었다고 배우들이 전했던만큼 프로페셔널 한 모습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더했다. 또한, 캐릭터와 혼연일체된 모습을 보여준 이순재의 진정성 가득한 연기는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했다. 이순재가 탄생시킨 최고의 힐링 드라마 ‘개소리’는 시청자들의 가슴에 오래도록 간직될 것이다.‘개소리’ 후속으로는 '페이스미'가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01 08:58
연예일반

‘환상연가’ 박지훈‧홍예지, 오해와 갈등으로 얼룩진 삼각관계 드디어 종지부

배우 박지훈이 홍예지를 두고 자신의 숨은 인격과 최후의 결전을 벌인다.27일 KBS2 월화드라마 ‘환상연가’ 제작진에 따르면 최종회에서는 공존할 수 없는 운명에 놓인 두 인격 사조 현, 악희(박지훈)가 처절하게 대립한다.앞서 악희는 사조 현을 금인살로 봉하는 대가로 사조 융(황희 분)에게 양위할 것을 약속하고 무당 충타(황석정)와 함께 귀기당에서 의식을 시작했다. 이때 그를 수상히 여긴 연월(홍예지)이 들이닥쳤고, 미동도 하지 않던 악희가 별안간 연월을 향해 “미안해”라고 말해 무언가 끔찍한 일이 일어났음을 암시했다.이날 공개된 스틸에는 ‘마음의 공간’에서 만난 사조 현과 연월, 그리고 악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악희의 품에 안긴 연월은 죽은 듯 잠들어 있고, 사조 현은 비통한 표정으로 이를 지켜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마음의 공간’에 진입하는 데 실패했던 연월이 어떻게 그곳으로 들어갈 수 있었는지, 한 여인을 두고 치열하게 싸워 온 사조 현과 악희가 또 어떤 상황에서 맞서게 된 것인지 궁금해진다.뿐만 아니라 악희는 연월을 가지겠다는 욕망으로 폭주하고, 사조 현은 기억이 완벽하게 돌아오지 않았음에도 그를 제압하려 한다. 한 남자의 내면에서 시작된 두 인격의 다툼이 최종회에서 종지부를 찍는다고 한다. ‘환상연가’ 제작진은 “이날 최종회에서는 지난 회차를 모두 아우르는 거대한 서사의 결말을 보여드림과 동시에 끊임없는 반전, 쉴 틈 없는 전개로 시청자분들의 오감을 충족시킬 예정이다.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사조 현과 악희의 대립 그리고 연월과의 삼각관계는 물론 반역을 모의하는 사조 융과 욕망의 화신 금화의 이야기에도 집중해서 감상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최종회 관전 포인트에 대해 설명했다.‘환상연가’는 이날 밤 10시 10분 최종회가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27 16:40
연예일반

“숨 참을 것” ‘이제, 곧’ 김지훈, 또 긴장감 높인다…예측불가 결말의 서막

‘이재, 곧 죽습니다’ Part 2의 배우 김지훈이 예측 불가능한 결말의 서막을 알렸다.김지훈은 지난달 26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 Part 2 예고에서 서인국(최이재)과의 팽팽한 대립각으로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앞서 Part 1을 통해 김지훈은 최이재의 모든 죽음에 연관되어 있는 태강그룹 대표이사 박태우와 100% 싱크로율로 시청자들에게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했었다. 특히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위해서라면 계획적인 범행도 마다하지 않는 박태우의 모습이 모두의 분노를 샀다.공개된 예고편에는 박태우가 왜 죽음(박소담)과 함께 나란히 서 있는지, 그리고 총은 누굴 향해 겨눴는지 등 궁금증을 자아내며 Part 2에 대한 관심을 이끌었다. 게다가 피가 잔뜩 묻은 얼굴로 환하게 웃고 있는 박태우의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다. “멋진 시나리오였어. 근데 엔딩은 내가 정해”라고 말하는 박태우의 섬뜩한 목소리 또한 최이재와의 숨 막히는 대결을 암시하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했다.예고편을 본 시청자들은 “김지훈이 오리지널 캐릭터라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겠다”, “김지훈 연기 폼 미쳤다. 눈빛 너무 무섭다”, “간만에 짜릿한 드라마, 공개될 때까지 숨 참을 것”이라며 김지훈이 보여줄 박태우의 실체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최강 빌런 박태우를 완벽하게 그려낸 김지훈이 Part 2를 통해 어떤 열연을 선보일지 궁금증을 한껏 높인다. ‘이재, 곧 죽습니다’ Part 2는 오는 1월 5일 티빙과 프라임비디오를 통해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0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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