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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나이가 너무 많다" 병역 이행 앞둔 1991년생 최지만, KBO리그행 현실은 [IS 이슈]

1991년생 최지만(34)의 KBO리그 도전은 어느 정도 현실성이 있을까.최지만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스포츠바이브 측은 '최지만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5월 15일 입대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최지만은 지난해 6월 뉴욕 메츠에서 방출된 뒤 소속팀이 없었다. 1991년생인 그가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병역 이행을 공개적으로 밝힌 건 KBO리그 도전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인천 동산고를 졸업한 최지만은 2009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태평양을 건넜다. 미국 무대에 직행했기 때문에 KBO리그에서 뛰려면 일종의 페널티인 '유예 기간'이 적용된다. 현행 KBO 야구규약 제107조 조항에는 '신인 선수 중 한국에서 고등학교 이상 재학하고 한국 프로구단 소속선수로 등록한 사실 없이 외국 프로구단과 선수 계약한 선수는 외국 프로구단과의 당해 선수 계약이 종료한 날부터 2년간 KBO 소속구단과 선수 계약할 수 없다'라고 명시돼 있다. 최지만은 이 조항에 따라 곧바로 KBO리그 구단과 계약하는 게 불가능하다. '유예 기간' 조항이 적용되는 2년이라는 기간, 거취 결정에 가장 시급한 과제였던 '병역'을 우선 해결한다고 볼 수 있다. 병역을 마친 뒤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 도전하면 지명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이학주(2019년 2차 1라운드 2순위) 이대은(2019년 2차 1라운드 1순위) 김동엽(2016년 2차 9라운드 86순위) 김선기(2018년 2차 1라운드 8순위) 등 앞서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한 마이너리그 유턴파의 경우 평가에 따라 지명 순번이 천차만별이었다. A 구단 관계자는 "최지만은 나이가 너무 많다. 당장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한다고 해도 나이가 많은데 병역을 이행한 뒤라면 더욱 그렇지 않나"라며 "중하위권 픽 정도 예상한다. (이학주나 이대은처럼) 높은 순위에 뽑힌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 상황이 많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B 구단 관계자도 "아무래도 나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부담이 적은 하위권 픽이라면 어느 구단이라도 지명이 가능할 텐데 상위권은 상황을 좀 더 봐야 할 거 같다. (지금 분위기라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최지만은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등을 다양하게 거쳤다. 통산 메이저리그(MLB) 8년 성적은 타율 0.234(367안타) 67홈런 238타점. 탬파베이에서 뛴 2019년 기록한 타율 0.261(107안타) 19홈런 63타점이 '커리어 하이'이다. 2023시즌을 기점으로 경기 출전이 부쩍 줄어든 상황. 30대 중반을 훌쩍 넘긴 나이에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C 구단 관계자는 "결국 병역을 이행하는 동안 어떻게 몸 관리를 하느냐가 중요하다"라고 했다.스포츠바이브 측은 '오랜 시간 해외 무대에서 쌓아온 커리어 속에서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잊지 않았으며, 팬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입대를 결정했다'며 '최지만은 병역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이며, 매니지먼트사 역시 선수의 건강한 복무를 위해 변함없이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6 07:30
프로야구

1991년생 최지만, KBO리그 진출 가시화하나…병역 해결을 위해 5월 입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한 최지만(34)이 입대한다.최지만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스포츠바이브 측은 '최지만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5월 15일 입대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최지만은 지난해 6월 뉴욕 메츠에서 방출된 뒤 소속팀이 없었다. KBO리그행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러기 위해선 병역을 해결할 필요가 있었다. 최지만은 1991년생이다.현행 KBO 야구규약 제107조 조항에는 '신인 선수 중 한국에서 고등학교 이상 재학하고 한국 프로구단 소속선수로 등록한 사실 없이 외국 프로구단과 선수 계약한 선수는 외국 프로구단과의 당해 선수 계약이 종료한 날부터 2년간 KBO 소속구단과 선수 계약할 수 없다'라고 명시돼 있다. 최지만은 이 조항에 따라 곧바로 KBO리그 구단과 계약하는 게 불가능하다. 유예 조항이 적용되는 기간, 거취를 결정하는데 가장 시급한 과제였던 병역을 해결한다고 볼 수 있다. 인천 동산고 출신인 최지만은 2009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미국에 진출했고, 2014년 볼티모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뒤 2015년 12월 룰5드래프트 때 LA 에인절스로 이적했다. 이후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등을 거쳤다. 통산 메이저리그(MLB) 8년 성적은 타율 0.234(367안타) 67홈런 238타점. 탬파베이에서 뛴 2019년 기록한 타율 0.261(107안타) 19홈런 63타점이 '커리어 하이'이다.스포츠바이브 측은 '오랜 시간 해외 무대에서 쌓아온 커리어 속에서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잊지 않았으며, 팬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입대를 결정했다'며 '최지만은 병역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이며, 매니지먼트사 역시 선수의 건강한 복무를 위해 변함없이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5 10:06
IT

SKT, 해킹 공격 정황...피해 사례는 아직 없어

SK텔레콤이 해킹 공격을 받았지만 곧장 조치해 아직까지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SK텔레콤은 지난 19일 저녁 해커에 의한 악성코드로 유심 관련 일부 정보의 유출 정황을 포착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유출 사실 인지 후 신속 신고와 함께 악성코드 삭제 및 해킹 의심 장비를 격리 조치했다"며 "현재까지 확인된 해당 정보의 악용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SK텔레콤은 불법 유심 기기 변경 및 비정상 인증 시도의 차단을 강화하고 추가 안전 조치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유심보호서비스'(무료)를 제공하고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22 09:24
프로농구

통신사 대전에 형제 더비까지…4강 PO 이색 대진 완성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에서 흥미로운 대진이 완성됐다.정규리그 3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4위 수원 KT가 4강에 안착했다. KT는 정규리그 1위 서울 SK와 만난다. 반대편 대진에선 현대모비스가 2위 창원 LG와 격돌한다.PO 첫 통신사 더비, 속공 vs 리바운드SK와 KT의 경기는 모기업이 통신사라는 공통점으로 ‘통산사 더비’로 불린다. PO에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SK는 정규리그에서 역대 최단 경기(46경기) 만에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달 17일 우승 확정 뒤 선수단의 체력을 충분히 보충했다. SK의 장점은 정확한 패스를 활용한 속공이다. SK는 올 시즌 유일하게 경기당 두 자릿수 속공 득점(15.4점)을 올렸다. KT는 리바운드의 팀이다. 선수단 평균 신장이 높고, 빼어난 수비수가 많다. 야투성공률이 최하위지만, 많은 공격리바운드를 따내 쉬운 득점으로 이를 만회한다.백코트에선 최우수선수(MVP) 출신 SK 김선형과 KT 허훈의 대결이 펼쳐진다. 김선형은 2013년과 2023년 MVP를 수상했다. 허훈은 지난 2020년 수상자다. 김선형은 돌파, 허훈은 점프슛으로 각기 다른 장기를 갖췄다.이들을 보좌하는 SK 안영준과 자밀 워니, KT 문정현과 레이션 해먼즈의 대결도 흥미진진하다. 안영준은 올 시즌 MVP를 수상하며 특급 포워드로 성장했다. 워니는 자타공인 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다. KT는 2년 차에 주전으로 발돋움한 문정현, 두 자릿수 득점이 가능한 해먼즈에게 기대를 건다.형제 더비, ‘참새냐, 송골매냐’…99 vs 01LG와 현대모비스가 만나면서 KBL PO 역사상 최초의 ‘형제 사령탑 더비’가 성사됐다. 선수 시절 공격형 슈터로 활약한 ‘형’ 조상현 감독이 LG를, 수비에 능한 조동현 감독이 현대모비스를 맡고 있다.조상현 LG 감독은 2위 경쟁이 뜨거울 때,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이 KT를 대파하면서 2위 확정에 결과적으로 큰 도움을 받았다. 조동현 감독은 4강을 앞두고 “이번에는 내가 형의 도움을 받도록 하겠다”고 했다. 조상현 감독은 “다른 건 몰라도 나는 현대모비스를 이길 때 가장 좋던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LG는 ‘밀레니엄 백코트’ 유기상에게 기대를 건다. 지난해 신인왕 유기상은 리그 수위급 슈터로 성장했다.현대모비스는 이우석으로 맞선다. 2022년 신인왕 출신인 이우석은 함지훈-양동근을 잇는 프랜차이즈 스타로 발돋움했다. 6강 PO 미디어데이에서 이우석은 “홍삼 먹고 참새 잡겠다”고 했다. 홍삼은 6강 상대인 안양 정관장을, 참새는 LG 세이커스(송골매)를 참새로 얕잡아 부른 것이다. 유기상은 “조금 긁힌다”면서도 “이번엔 반드시 정상에 오르겠다”고 맞섰다.외국인 선수 대결도 흥미롭다. LG는 외국인 선수 센터 아셈 마레이를 중심으로 한 리그 최고의 수비팀이다. 검증된 아시아쿼터 칼 타마요의 존재도 눈에 띈다. 현대모비스는 두 자릿수 득점을 책임질 게이지 프림과 숀 롱으로 공격 농구를 펼칠 예정이다.4강 PO는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SK와 KT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LG와 현대모비스는 하루 뒤 창원체육관에서 격돌한다.김우중 기자 2025.04.22 08:30
연예일반

“드디어 장가” 김종민, 모두가 울컥한 ‘미리 결혼식’... 최고 12% (1박2일)

김종민과 멤버들이 그 어느 때보다 뭉클했던 여행을 마무리했다.지난 20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경상남도 거제시로 여행을 떠난 여섯 멤버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시청률은 7.5%(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김종민이 방송일 당일 열린 결혼식 현장에서 턱시도 차림으로 “제가 드디어 장가를 간다. 여러분들 너무 축하를 많이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다. 장가가서 잘살겠다”라고 소감을 밝히는 장면은 최고 시청률 12.0%까지 치솟았다. 이날 멤버들은 계단식 대진에 따른 대결에서 최종 우승하는 1인이 ‘내도 바다 밥상’을 독식하는 저녁식사 복불복에 돌입했다. 가장 먼저 김종민과 유선호의 ‘뿅망치 참참참’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김종민은 압도적인 실력으로 완승을 거뒀고, 이어진 '아이스크림 빨리 먹기' 대결에서도 절대 강자 문세윤을 상대로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다.그러나 이는 모두 김종민을 우승시키기 위한 멤버들의 히든 미션이었다. 결국 김종민은 쉽게 도장 깨기에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저녁식사는 미션을 완벽하게 수행한 나머지 다섯 멤버에게로 돌아갔다. 뒤늦게 모든 비밀을 알아차린 김종민은 “어쩐지 이상하더라”라며 허탈해했다.저녁식사를 마친 후 ‘1박 2일’ 팀은 잠시 밖으로 격리된 김종민의 행동을 예측해야 하는 잠자리 복불복 미션을 펼쳤다. 맏형의 평소 말투부터 습관, 취향까지 완벽하게 분석한 멤버들은 4개의 정답을 빠르게 맞히며 전원 실내 취침의 쾌거를 달성했다.취침에 앞서 카페로 이동한 여섯 멤버는 그 곳에 붙여진 김종민의 옛날 사진들과 ‘1박 2일’ 스태프들이 전하는 결혼 축하 메시지들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김종민을 위해 제작진이 준비한 특별한 영상 상영회 ‘김종민의 대국민 미리 결혼식’이 시작됐다.이수근, 차태현, 김준호, 엄정화 등 동료 연예인들부터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시청자들의 결혼 축하에 김종민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이어 어머니가 직접 쓴 편지와 어렸을 때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의 사진, AI로 복원한 옛 가족사진들을 보면서 김종민은 눈시울을 붉혔고, 다른 멤버들 역시 함께 눈물을 흘렸다.김종민은 “어머니 아버지 저 장가갑니다. 어리던 제가 이렇게 커서 늦었지만 장가를 가게 됐습니다. 아버지가 함께 계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너무 아쉬워요. 저도 이제 결혼하니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건강하게 있다가 나중에 꼭 아빠 보러 가겠습니다. 너무 감사했고 사랑합니다”라며 부모님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여섯 멤버는 상영회가 끝난 후 조촐하게 밤참을 즐기고 취침에 임했다. 한편 낮에 진행된 ‘폭싹 삭았수다’ 미션에서 일출 벌칙에 당첨된 조세호는 동이 트기 전 깜깜한 새벽에 기상해 새벽 등산에 나섰고, 그림 같은 일출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었다.아침이 되자 모두 일어난 멤버들은 기상 미션 ‘섬 탈출 티켓 복불복’에 도전했다. 일출 벌칙에 당첨됐던 조세호를 비롯해 딘딘, 유선호는 바로 퇴근할 수 있는 9시 15분 출발 티켓을 고르며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반면 11시 15분 티켓을 고른 김종민, 문세윤, 이준은 내도를 좀 더 여유 있게 즐기다가 여행을 마무리했다.‘1박 2일’ 팀은 이번 여행에서 김종민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6종민’으로 유쾌하게 변신하는가 하면 마음을 뭉클하게 하는 특별한 이벤트로 시청자들에게도 큰 감동을 선물했다. 특히 멤버들은 맏형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영상을 보며 함께 눈물을 흘리는 등 끈끈한 형제애로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21 08:48
프로야구

삼성 투·타 핵심 '젊은 피'들 언제 돌아오나, 오승환은 "아직"

삼성 라이온즈 투·타의 핵심이 된 부상병들은 언제 돌아올까. 박진만 삼성 감독은 투수 이재희와 외야수 김지찬을 두고 "(1군 재등록 기간인) 열흘만 지나면 올라올 것 같다"라고 말했다. 투수 이재희가 가장 먼저 1군에 돌아온다. 이재희는 지난 4일 응급실에서 수두 판정을 받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감염 위험이 있어 격리 조치 돼 1군에서 말소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라 1군에 곧 돌아온다. 박진만 감독은 "팔이 아프거나 한 게 아니라서 몸 상태는 정상적이다"라고 그의 상태를 전했다. 이미 1군 엔트리 재등록 일수인 열흘은 지난 14일에 모두 채웠고, 이르면 오늘(15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전열에 복귀할 예정이다. 삼성은 14일 불펜 투수 송은범을 말소한 바 있다. 시즌 초반 이재희는 오른손 강속구투수로서 삼성의 필승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5경기에 나와 승리 없이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다. 박진만 감독도 왼손 파이어볼러 배찬승과 함께 이재희를 언급하며 "이들의 존재가 큰 힘이 된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기존 강속구 불펜진 배찬승, 이호성에 이어 이재희까지 다시 가세한다면, 삼성의 불펜진도 한층 더 두터워질 전망이다.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 10일 1군에서 말소된 외야수 김지찬도 열흘을 채우고 곧 올라올 예정이다. 말소 전 몇 차례 휴식을 주며 상태를 지켜봤지만, 출전이 힘들 것 같아 일주일 만에 그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박진만 감독은 "이전 휴식 기간과 함께 (부상자 명단 기간인) 열흘까지 채우면 거의 2주간 휴식을 취하게 된다. (1군 재등록 기간인) 열흘 후에는 엔트리에 등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찬은 주전 리드오프·중견수로 팀 타선의 핵심 자원이다. 올 시즌 11경기에 나와 타율 0.395(43타수 17안타) 13득점 4도루, 출루율 0.469의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하지만 김지찬이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동력을 잃었다. '새 1번 타자' 이재현과 김성윤이 김지찬의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타선의 균형이 좋지 않다. 김지찬의 빠른 합류가 절실한 상황이다. 한편, '끝판대장' 오승환의 복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개막 직전 모친상의 슬픔을 겪은 오승환은 퓨처스(2군)리그에서 다시 몸을 만들고 있지만, 2경기 2이닝 9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2일 박진만 감독은 "캠프 동안 준비했던 것들이 최근 (훈련을 하지 못 하면서) 확 풀어졌을 것이다. 몸 상태를 조금 더 살펴봐야 하고, 경기 감각도 많이 떨어져 있다"라면서 퓨처스 투구를 살펴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13일 다시 만난 박 감독은 "오승환의 몸 상태가 아직 정상적이지 않아서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외국인 투수 대니 레예스도 지난 13일 수원 KT전 2이닝(5실점) 조기강판 이후 어깨 통증으로 지난 14일 1군에서 말소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병원 검진 결과 어깨에 작은 염증이 발견됐지만, 열흘 쉬고 1군에 복귀할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5.04.15 09:04
국가대표

역대급으로 모양 빠진 대대적 카드 섹션 응원...'11th KOREA'는 연속 1-1 무승부 엔딩

A매치 홈 경기에서 오랜만에 펼쳐진 만원관중에 화려한 카드 섹션 응원에도 불구하고 축구대표팀은 홈 2연속 무승부라는 씁쓸한 결과를 받아들어야 했다. 지난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가 열렸다. 한국은 20일 오만, 25일 요르단과 홈 2연전을 치렀다. 2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면 남은 9, 10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B조 2위를 확보하면서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직행을 이룰 수 있었다. 그러나 한국은 오만전 1-1 무승부, 요르단전도 1-1 무승부에 그치면서 본선행을 확정하지 못했다. 두 경기 모두 선제골을 넣고도 이를 지키지 못해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반면 아시아의 강호를 자처하는 라이벌들은 달랐다. 일본은 20일 홈 경기에서 바레인을 꺾고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들을 제외하고 가장 먼저 본선행을 확정해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이란도 26일 진행된 8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2로 비겨 본선 직행을 확정했다. 한국은 25일 요르단전에 앞서 수원월드컵경기장에 카드 섹션 응원을 준비했다. 이미 경기가 열리기 전 약 4만1000석의 관중석이 모두 팔려나가 매진을 기록했기에 관중석을 가득 메운 관중이 자리에 미리 준비된 카드를 들어올리면 경기장 관중석 3개면에 걸쳐 카드 섹션을 펼칠 수 있었다. 요르단전에서 펼쳐진 카드섹션 응원의 문구는 '1986 시작된 꿈', '11th Korea', '2026 가보자고'였다. 모두 한국이 11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것을 응원하는 문구다. 한국은 1986 멕시코 월드컵부터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10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이뤘다. 이번 카드섹션 응원은 붉은 악마가 대한축구협회의 협조를 얻어서 준비했다. 최근에 인상적인 A매치 카드 섹션 응원은 지난 2022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 '보고 싶었습니다'였다. 그 이후 오랜만에 펼쳐지는 대형 이벤트였다. 당시 '보고 싶었습니다' 응원은 코로나19 격리 탓에 오랜 기간 관중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응원하지 못했기에 선수들을 직접 보고 싶었다는 뜻과 함께 승리를 보고 싶다는 응원이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한국은 2-0으로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만일 한국이 오만과 요르단을 연속으로 잡았다면, 11연속 월드컵 본선행이 확정되는 홈 경기에서 카드섹션 응원이 축제처럼 펼쳐졌을 수도 있었다. 아쉽게도 결국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은경 기자 2025.03.26 15:53
예능

주우재 블랙리스트 올린 이경규, 맞대면에…“나오지 말랬지” (놀뭐)

주우재가 자신을 ‘예능계 블랙리스트’로 올린 이경규와 ‘놀면 뭐하니?’에서 만난다.오는 8일 방송되는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이경규와 주우재의 흥미로운 맞대면이 이뤄진다.최근 이경규는 희극인들의 입지를 위협하는 위험군(?)들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예능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다른 분야 출신들 11명을 모아 ‘예능 출연 정지 명단’을 공개한 것. 그 중에는 모델 출신 주우재가 포함되어 있어 관심을 집중시켰다.7일 공개된 사진 속에는 ‘예능계 블랙리스트’ 발표 후 처음 만난 이경규와 주우재의 모습이 담겨 있어 흥미가 모인다. 주우재는 이경규의 곁에서 멀리 떨어진 채 격리되어 있어, 만남의 현장에서 과연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주우재는 “말이 블랙리스트이지, 영광의 리스트다”라고 기뻐하며 예능 대부 이경규를 맞이한다. 그러나 이경규는 “넌 내가 나오지 말라고 했잖아”라며 호통을 치는데, 깨갱한 주우재는 “저 지금 첫 마디 했는데…”라고 억울해해 웃음을 자아낸다는 전언이다.주우재는 꿋꿋하게 토크에 침투하면서 이경규의 성질을 긁고, 이경규는 “넌 가만히 있어!"라고 외치며 각종 금지령을 내렸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유재석은 둘의 싸움을 말리면서도 부추겨 웃음을 자아낸다. 주우재는 이경규의 애제자를 노리며 회심의 카드를 꺼내는데, 과연 이경규가 주우재의 예능 출연 정지를 해제시켜줄지 관심이 집중된다.‘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07 14:33
프로야구

[류선규의 다른 생각] 해외파 감독·코치 계약 7년 유예 조항, 다시 생각하자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한 최지만(34·전 뉴욕 메츠)은 최근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KBO리그에서 뛰고 (은퇴 후) 지도자로 활동하고 싶다"라는 의사를 밝혔다. 최지만의 이 발언은 국내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켰는데 필자가 '외국진출선수에 대한 특례' 조항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1990년대 후반부터 박찬호·서재응·김선우·김병현·최희섭 등 MLB에서 두각을 나타낸 한국인 선수가 적지 않았다. 위기감을 느낀 탓일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 당시 국내 아마추어 유망주들이 대거 미국에 진출하는 걸 막으려고 '해외파 복귀 2년 유예 제도'를 만들었다. 현행 KBO 야구규약 제107조 조항에는 '신인 선수 중 한국에서 고등학교 이상 재학하고 한국 프로구단 소속선수로 등록한 사실 없이 외국 프로구단과 선수 계약한 선수는 외국 프로구단과의 당해 선수 계약이 종료한 날부터 2년간 KBO 소속구단과 선수 계약할 수 없다'라고 명시돼 있다. KBO는 2009년, 야구규약 제107조에 '외국진출선수가 KBO 소속구단과 감독·코치 계약을 하려면 7년 유예 기간을 거쳐야 한다'라는 내용을 포함했다. 이를 적용했을 때 1991년생인 최지만은 병역을 이행한 뒤 내년 9월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하더라도 지명받지 못하면 국내 복귀가 더욱 미뤄질 수밖에 없다. 만약 KBO리그에서 선수가 아닌 지도자 생활을 하려고 해도 5년을 더 기다려야 하는 셈이다. 다만 최지만이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국내 구단의 지명을 받고 선수로 뛴다면 감독·코치 계약의 7년 유예 조항은 적용되지 않는다. 문찬종 키움 히어로즈 코치가 '해외파→신인 드래프트 지명→코치' 절차를 밟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외국진출선수에 대한 특례' 조항은 이미 두 차례 예외를 적용한 바 있다. KBO는 2007년 4월 해외진출선수 특별지명회의를 통해 최희섭·송승준·김병현·추신수·류제국·채태인·이승학 등 7명의 선수를 2년 유예 기간 없이 곧바로 한국 복귀가 가능하게 조치했다. 또, 2012시즌을 앞두고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국내 복귀를 희망하자, KBO는 2년 유예 조항을 적용하지 않고 그가 곧바로 고향 팀 한화 이글스에서 뛰는 것을 허락했다.'외국진출선수에 대한 특례' 조항은 아마추어 유망주들이 미국 진출하는 데에 신중을 기하게 했다. 지금도 그 효과는 상당히 있다고 본다. 그런데 선수가 아닌 지도자(감독·코치)로 복귀하는 것까지 제약을 둘 필요가 있을까 싶다.최근 KBO리그에선 비활동기간 선수들이 자비로 해외 아카데미에서 연수받는 게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 MLB 출신 강정호의 사설 레슨장은 매년 선수들이 방문하는 인기 장소가 됐다. 교육 비용이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저연봉 선수들까지 다녀오고 있다. 그만큼 배움에 대한 선수들의 열망이 강하다. 비록 KBO리그를 거치지 않았더라도 국내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싶은 해외파 선수들이 있다면 문호를 개방하는 게 적잖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이유다.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일본 프로야구(NPB) 선수 출신인 백인천 전 감독은 번뜩이는 타격 기술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해 백 전 감독이 기록한 타율 0.412는 아직 깨지지 않는 단일 시즌 최고 타율이기도 하다. 선수에 감독까지 겸한 그는 프로야구 개념이 희미했던 초창기에 초석을 다졌다. KBO리그로선 지금의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리그의 질을 꾸준히 끌어올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쇄국보다 '개방'이 더 어울리는 옷일 수 있다. '제2의 백인천'이 나올 수 있는 길을 막을 필요는 없다.전 SSG 랜더스 단장정리=배중현 기자 2025.03.04 05:30
드라마

추영우, 임지연 위한 마지막 칼춤…조선 최고 사랑꾼 (옥씨부인전)

배우 추영우가 조선 최고 순애보를 완성했다.추영우는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 천상계 전기수 천승휘와 양반가 맏아들 성윤겸을 오가며 1인 2역으로 활약했다. 지난 15·16회에서는 천승휘와 옥태영(임지연)의 정체가 탄로 나면서 집안이 풍비백산 났다. 옥사로 끌려오게 된 천승휘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성윤겸 살해 의혹까지 받게 됐다. 천승휘는 옥태영과 만석(이재원)이 고신을 겪자 "제가 죽였습니다"라며 거짓 자백을 했다. 죽음을 각오한 천승휘의 악에 받친 모습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 칼춤을 추는 듯했다.참형을 선고받은 천승휘는 옥사에서도 옥태영의 걱정이 일순위였다. 천승휘는 서신을 통해 “시간을 되돌린다 해도 나는 또다시 부인을 만나러 갈 것입니다. 부인은 내 삶에 가장 커다란 선물이었고, 부인과 함께 했던 하루하루가 내겐 너무도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으니까요”라고 전했다. 담담히 내뱉는 천승휘의 진심 어린 고백이 더욱 마음을 아리게 했다. 이와 동시에 성윤겸은 격리촌에서 보호가 필요한 이들을 돕고 있었다. 성윤겸은 그간 박준기(최정우)에 의해 애심단이 다시 역당으로 몰리며 말을 잃고, 심병증까지 앓게 됐다. 성윤겸은 격리촌이 불에 탈 위기에 처하자 위험을 무릅쓰고, 괴질에 대한 진실을 알리기 위해 허종문(김종태)을 찾아 나섰다. 성윤겸은 아우인 성도겸(김재원)이 다시 형님을 잃지 않도록 마지막 숨을 다해 옥사로 향했고, 천승휘와 몸을 바꿔치기했다.훗날 천승휘와 옥태영은 아들 만석을 낳으며 행복한 나날을 맞았다. 아버지와 바닷가에서 살고 싶다는 옥태영의 꿈 그대로였다. 천승휘는 모든 것이 가짜였지만, 서로를 향한 사랑만큼은 진짜였던 이야기 ‘옥씨부인전’을 완벽한 결말로 매듭지었다.첫 사극 도전임에도 추영우는 각 인물의 특성을 눈빛, 발성, 분위기 등을 달리 소화하며 또 한 번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한 추영우는 매회 높은 시청률을 견인한 것은 물론 압도적인 화제성을 보여주며 주연 배우로 자리매김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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