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77건
산업

MCM이 일본 아티스트들과 건넨 대화, K패션 새로운 물결 불러올까

글로벌 럭셔리 패션 하우스 MCM이 일본 아티스트들과 함께 협업하며 '대화'를 시작했다. 전통, 역사, 그리고 창의적이고 새로운 현재와의 만남이 대화 주제다. 업계는 MCM이 일본을 대표하는 '힙'한 아티스트와 함께 격동기를 맞이한 K패션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 MCM은 3일 서울 청담 MCM 하우스에서 ‘베어브릭 인 엠씨엠 원더랜드(BE@RBRICK in MCM Wonderland)’ 전시를 시작했다. 국제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위크 2025를 맞아 기획된 이번 전시는 MCM이 약 1년 전부터 준비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 김해리 MCM 재팬 회장은 "MCM은 세월이 흘러도 유행을 타지 않는 브랜드로서 특정 세대와 문화를 모두 어우를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싶었다"며 "프로젝트 규모가 커서 1년 전부터 준비를 했다. 다음에는 한국의 아티스트를 일본에 소개하고 싶다"고 밝혔다. 일본의 내로라하는 톱 아티스트들이 MCM과 손을 잡았다. '베어브릭'으로 세계에 널리 알려진 메디콤 토이의 CEO 타츠히코 아카시를 필두로 프랑스 모자 장인으로 선정된 아티스트 노부키 히즈메, 일본의 전통 공예 기법 '키메코메'를 현대적인 예술로 승화한 켄 야시키, 일본 전통 공예 브랜드 '인덴야'가 합류했다. 각각의 아티스트들이 가진 서로 다른 아름다움들이 하나로 묶이고 MCM과 녹아들면서 또 다른 미를 창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내년 창립 444주년을 맞이하는 인덴야는 사슴 가죽에 옻칠을 한 소재를 가지고 작품을 만든다. 이번 협업에서는 인덴야 소재로 브릭베어를 감싸고, MCM의 로고를 심으며 현대적이지만, 긴 역사의 숨결이 담긴 제품을 선보였다. 인덴야 가죽은 특유의 강하고 질긴 소재로 가방 등을 만들 때 더욱 빛을 발한다는 장점이 있는데, 가방으로 대변되는 MCM과 합이 잘 맞는다는 평가다. 노부키 히즈메는 세계적인 부티크에서 가장 선호하는 아티스트다. 프랑스 전통 기법을 이용해 아방가르드 스타일의 모자를 만드는 그는 기술력과 디자인 모두를 잡았다고 평가된다. 청담 MCM 하우스 전면에 배치한 브릭베어에 그만의 창의적인 4개의 모자를 선보인 그는 "소비자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제품 전면에 각인된 로고 플레이는 모든 예술가의 꿈 중 하나인데, 그런 MCM과 함께 작업을 하고 베어브릭과 함께 작업을 하면서 많은 공부를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회장은 "베어브릭과 MCM은 그동안 꾸준히 협업해 왔지만, 이번에는 예술적인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일본의 다른 아티스트들과도 손을 잡았다"며 "일본의 예술을 MCM을 통해 다르게 보여주자는 의미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방문객이 직접 소장할 수 있는 한정판 베어브릭 3종과 티셔츠, 숄더백, 참, 그립톡 등 특별히 기획된 한정판 굿즈도 함께 선보일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해당 컬렉션은 MCM HAUS와 MCM 공식 온라인몰, 그리고 무신사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서지영 기자 2025.09.03 07:00
스타

전소민, 첫 연극 ‘사의 찬미’ 성료…“소중한 시간들 기억할 것”

배우 전소민이 첫 연극 도전을 뜨거운 박수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애정 어린 종영소감을 공개했다.전소민은 지난 17일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연극 신의 찬미’ 마지막 공연을 성료했다. 전소민은 1920년대 격동의 시대,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 역을 맡아 무대에서 열정적으로 연기하며 마지막까지 관객들을 매료시켰다.연극 ‘사의 찬미’의 대장정을 마친 전소민은 처음 도전하는 연극임에도 불구하고 회차를 거듭할수록 자신만의 ‘윤심덕’ 을 만들어내며 매회 관객들에게 웃음과 눈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사의 찬미’ 마지막 공연을 마친 전소민은 “첫 무대에서 관객을 만나는 일은 설렘과 두려움의 시간이었다. 매회 벅차는 순간들을 함께해 주시고 채워주신 관객들, 함께 해준 모든 배우들, 스태프 덕분에 공연을 할 수 있었다”라며 “극장에 존재 했었던 느낌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정이었다. 연극을 하면서 느꼈던 설렘들을 다시 상기하고 간직하면서 앞으로 나아가 보겠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21 14:07
연예일반

김숙 “과거 옷 장사, 두 달만 폐업… 손님과 이야기도 못 해” (홈즈)

김숙이 암흑기부터 전성기까지 데뷔 30주년을 맞아 인생을 돌이켜봤다.지난 14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는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김숙의 방송 인생을 돌아보고, 실거주 임장을 떠났다.이날 방송은 덕팀장 김숙의 데뷔 30주년 기념 특집 방송으로 격동의 30년 방송 인생과 고단했던 서울 살이를 돌아봤다. 1995년 KBS 1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김숙은 “부산을 떠나온 지 어언 30년이 지났다”고 밝히며, “등본에 나와 있는 집을 따라가며 실거주 했던 집 위주로 임장을 진행하겠다”고 밝혀 시작부터 이목을 집중 시켰다. 이번 ‘김숙 격동의 30년 임장’은 ‘30년지기’ 절친 배우 장혜진과 주우재가 함께 했다. 세 사람은 김숙이 서울와서 처음으로 집을 구한 영등포구 당산동으로 향했다. 30년 전 김숙이 살던 첫 집은 신축이 들어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지만, 인근에 위치한 비슷한 구조의 반 지하 매물을 임장했다. 당산동 반 지하 매물은 입구에 각 세대의 세탁기가 나란히 놓여있었으며, 내부는 리모델링으로 깔끔한 인테리어를 선보였다.이어, 1999년 김숙의 인생 최대 암흑기를 보낸 당산동 전셋집을 찾았다. 지금은 사무실로 용도를 변경, 올 리모델링으로 전셋집의 형태를 찾아볼 수는 없었다. 김숙은 자신의 방이 있던 사무실 3층을 둘러보며, 게임과 니코틴 중독으로 보낸 암흑기 시절을 회상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격동 30년 임장’의 세 번째 장소는 90년대 트렌드의 중심이었던 지하철 이대역 앞이었다. 상권이 활발했던 시절, 김숙이 잠시 방송을 접고 이대 앞에서 옷가게를 하던 곳이었다. 이 자리에서 김숙은 “전공만 믿고 사업을 시작했지만, 낯가림이 너무 심해서 손님과 이야기를 나눌 수 없었다. 두 달 만에 가게를 접어야만 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샀다.세 사람은 비어있는 공실들을 안타까워하며, 이대 앞에서 여전히 장사를 하는 가게 주인들과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어, 오래된 옷가게를 찾은 김숙은 그 자리에서 절친 장혜진에게 옷을 선물해주어 눈길을 끌었다. 장혜진 역시 그 옷을 스튜디오에 입고 나와 코디들의 박수와 부러움을 샀다.‘격동 30년 임장’의 네 번째 장소는 영등포구 신길동이었다. 김숙은 “1995년 다 포기하고 고향 부산으로 내려가려던 순간, 선배 박수림의 집에서 얹혀 살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 시절 박수림 선배에게 용돈과 생활비까지 얻어 썼다. 내 인생의 은인이다”라고 밝혔다.세 사람은 신길동에 위치한 옥탑방을 임장했다. 김숙은 “매물은 아니지만, 옥탑방의 인식을 180도 바꿔주는 곳이다”라고 소개했다. 가파른 계단을 오른 끝에 만난 옥탑방의 마당은 동남아 리조트를 방불케 할 정도로 낭만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었으며, 63층 빌딩까지 막힘없이 감상할 수 있었다. 내부 역시 유니크 하면서 조화로운 가구들이 자리 잡고 있었으며, 유럽 감성의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채워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김숙과 장혜진은 ‘격동 30년 임장’ 장소에 도착할 때마다 각자의 인생 그래프를 그리며, 인생의 최저점과 최고점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15 17:04
생활문화

수원 아파트 매매가 상승에 ‘디에트르 더 리체 Ⅱ’ 등 분양단지 주목

서울 아파트값이 빠르게 오르며 수도권 전역으로 매매가 상승 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경기 남부권 수요자들의 이목이 수원으로 집중되고 있다. 특히 광교·영통을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격 부담이 비교적 낮고 규제에서 벗어나 대출 문턱이 낮은 기존 분양단지들이 실수요자와 30대 젊은 층 수요의 관심을 받고 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수원 영통구 광교신도시 내 ‘광교센트럴뷰’ 전용 84㎡는 지난 6월 24일 14억 원에 거래되며 3일 전 거래가보다 7,000만 원 올랐고, ‘광교 자연앤 힐스테이트’ 전용 84㎡ 역시 지난달 최고가인 16억 5000만 원에 거래됐다. 광교뿐 아니라 수원시 전체 매매가격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6월 내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매주 상승 폭이 커져 마지막 주에는 0.18%의 상승률을 보였다.이처럼 수원에서도 가격 상승 조짐이 본격화되자, 수요자들은 ‘지금 아니면 늦는다’는 심리 속에 합리적인 가격에 즉시 계약 가능한 단지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27일 시행된 고강도 대출 규제에서 벗어난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하다.대표적으로 수원 장안구 이목지구에 조성 중인 ‘디에트르 더 리체 Ⅱ’는 6.27 대출 규제 예외 단지로 분류된다. 6월 27일 이전에 입주자 모집공고가 완료돼, 주담대 6억 원 초과 금지, 다주택자 대출 금지, 6개월 내 전입 의무 등 이번 규제를 모두 피해 간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뿐 아니라 일시적 2주택자나 자금 여력이 필요한 수요자들 사이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디에트르 더 리체 Ⅱ’는 총 2,512세대의 대단지로, 현재 2차 공급분 1,744세대에 대해 청약통장 없이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이 진행 중이다. 단지는 성균관대역(1호선) 도보권에 위치하며, GTX-C노선, 신분당선 연장,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등 수도권 핵심 교통망의 수혜 입지를 갖췄다. 북수원IC와의 근접성도 우수해 자차를 통한 강남 접근성도 뛰어나다.주거 여건 역시 우수하다. 단지 내에는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 사우나, 골프연습장, 북카페, 어린이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돼 있고, 세대당 주차공간은 2.1대로 확보돼 있다. 12%대의 낮은 건폐율과 숲길공원·분수정원 등 단지 내 조경 설계도 주거환경 만족도를 높인다.업계 관계자는 “서울을 시작으로 아파트값이 빠르게 오르면서, 수도권 남부권 시장도 급속히 달아오르고 있다”며 “이런 시기에는 가격 메리트와 계약조건이 확실한 단지에 수요가 집중되기 때문에, 규제 영향을 피한 ‘디에트르 더 리체 Ⅱ’처럼 선착순 계약 가능한 브랜드 대단지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1, 2차 합산 총 2,512세대 규모의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Ⅱ’는 수원 장안구 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대단지 아파트로, 높은 실수요자 매매 선호도와 전월세 수요를 기반으로 우수한 환금성을 지닌 단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계약금(1차) 1,000만원으로 계약이 가능해 계약 시 초기자금 마련 부담을 완화했다. 또한 총 5%의 계약금으로, 2028년으로 예정된 입주 시기까지 약 3년간의 개발이득을 취할 수 있다는 점과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투자가치도 우수하다고 평가된다.이에 더해 계약 이후 분양가 할인 또는 옵션 무상제공 등의 계약조건 변경 사항이 발생할 경우, 기존계약자에도 변경된 조건을 소급 적용하는 ‘계약안심 보장제’도 한시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는 초기 계약자가 안심하고 선호도 높은 층을 선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로 파악된다.유치원 및 초등학교, 학원가 부지와 인접한 해당 단지는 뛰어난 교육환경으로 인기를 몰고 있다. 단지 바로 옆으로 이어지는 약 650m에 걸친 상업·업무권역은 연면적의 약 30% 이상을 교육시설의무용도(서점, 학원, 독서실 등, 주차장 제외)로 확보하게끔 계획되어 있어, 대형 학원가가 조성될 전망이다.해당 상업시설은 바로 옆으로 위치한 2,512세대 규모의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와 3,498세대 규모의 ‘수원SK스카이뷰’ 사이에 위치해 약 6천세대의 고정수요를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북수원자이렉스비아 2,607세대, 수원장안힐스테이트 927세대, 수원장안 STX칸 1단지 734세대 등 총 1만 세대가 넘는 배후수요를 흡수할 대형 상권으로, 추후 ‘디에트르 더리체 Ⅱ’ 입주 시기인 2028년에는 수원의 3대 학원가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도 전망된다.견본주택은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일대에서 운영 중이다. 2025.07.08 16:24
스포츠일반

'바흐의 시대' 저물다...여성·아프리카 출신 첫 IOC 위원장이 된 코번트리

사상 첫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으로 선출된 커스티 코번트리(41·짐바브웨)가 24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의 올림픽 하우스에서 열린 IOC 위원장 이·취임식을 통해 임기를 시작했다. 그의 임기는 8년이며, 한 차례 4년 연장할 수 있어 최장 12년간 IOC를 이끌 수 있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올림픽 메달만 7개(금2·은4·동1)를 따낸 수영 스타 출신이다. 그는 지난 3월 20일 그리스 코스타 나바리노에서 열린 제144차 IOC 총회에서 제10대 위원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7명이 출마한 선거의 1차 투표에서 전체 97표 가운데 당선에 필요한 과반인 49표를 정확하게 얻은 코번트리는 여성, 아프리카 출신으로 모두 최초라는 새 이정표를 세우고 IOC 위원장에 올랐다.토마스 바흐(71·독일) 전 위원장으로부터 올림픽 하우스 열쇠를 전달받는 상징적인 세리머니로 임기 시작을 알린 코번트리 위원장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앞두고 정치적으로 복잡하게 얽힌 이슈 해결과 장기적인 재정 확충 등의 과제를 안았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여러분과 함께 이 여정을 가게 돼 정말 영광이다. 8년 동안 저와 올림픽 운동을 지지해 줄 최고의 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앞으로 펼쳐질 모든 일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코번트리 위원장은 "올림픽은 단순히 종목 행사가 아닌, 영감을 주는 플랫폼이다. 삶을 바꾸고 희망을 준다"면서 "여러분 모두와 협력해 오늘날 분열된 세상에서 계속 영감을 주고, 삶을 바꾸며, 희망의 빛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코번트리 위원장은 이제는 명예위원장이 된 바흐 전 위원장을 향해서는 "12년 동안 순수한 열정과 사명감으로 올림픽 운동에 헌신해 주셨다. 가장 격동의 시기에도 우리를 하나로 묶고, 놀라운 파리 올림픽을 이끌어 주셨다"며 경의를 표했다.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인 바흐 위원장은 2013년부터 맡아 온 IOC 위원장직에서 12년 만에 물러났다. 코번트리 위원장으로부터 올림픽 금장 훈장을 받은 바흐 전 위원장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바쳤다"면서 "올림픽 운동이 미래를 향해 나아갈 준비가 됐다고 진심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김식 기자 2025.06.24 11:45
연예일반

JTBC, ‘뉴스룸’·다큐 ‘정권 교체 3년의 기록’ 특집 편성

JTBC가 오늘(4일) ‘뉴스룸’과 다큐멘터리 ‘정권 교체 3년의 기록’을 특집 편성한다.대한민국 현대 정치사에서 가장 격렬했던 지난 3년. JTBC가 특집 다큐멘터리 ‘정권 교체 3년의 기록’을 통해 그 격동의 한가운데 있었던 21대 대통령 이재명의 궤적을 집중 조명한다.이번 다큐멘터리는 지난 2022년 대선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선 패배 후 벌어진 사건들과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선택, 그리고 그를 둘러싼 여러 시선들. 결국 2025년 6월 3일 대통령으로 당선되기까지의 과정을 담는다.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드러난 권력의 민낯, 잇달아 터진 ‘김건희 리스크’와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그리고 탄핵. 역동의 시간 동안 정치인 이재명이 던진 승부수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JTBC는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이후, 한국사에 기록될 중요 순간마다 특집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내란, 12일 간의 기록’을 시작으로, ‘윤석열, 그의 적은 누구였나’, ‘분노 바이러스: 윤석열과 균열의 시대’, ‘윤석열 파면: 심판의 기록’ 등 총 네 차례 특집 다큐를 방송했다.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조기대선이 치러지기까지를 집중적으로 다룬 이번 다큐멘터리 ‘정권 교체 3년의 기록’은 그 시리즈의 완결편이다.JTBC는 오늘(4일) 저녁 6시 30분 ‘뉴스룸’을 1, 2부로 특집 확대 편성한다. 2부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주요인사들을 불러 이번 대선에 대한 평가와 새 정부에 거는 기대 등을 들어본다.특집 다큐멘터리 ‘정권 교체 3년의 기록’은 오후 11시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04 16:15
해외축구

2위→8위 추락한 명문, 팀 부주장도 잃을까…사우디서 ‘연봉 235억원’ 제안

이탈리아 세리에 A AC밀란이 ‘부주장’ 테오 에르난데스(28)와 동행을 마칠 모양새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알 힐랄과 이적료 합의를 마친 상태고, 개인 협상만 남겨뒀다는 주장이 나온다.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3일(한국시간) “밀란이 알 힐랄과 에르난데스 이적과 관련해 원칙적 합의를 마쳤다”며 “밀란은 매우 어렵게 시즌을 마무리했고, 현재 최악의 상황에 놓였다. 이번 여름은 여러 면에서 격동의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동시에 여러 스타 선수가 떠날 가능성이 있다. 그중 하나가 에르난데스로, 그는 계약이 1년 남았음에도 팀을 떠날 거로 보인다”라고 전했다.매체 소속의 이적시장 전문가 산티 아우나 기자는 같은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밀란과 알 힐랄은 이미 에르난데스 이적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면서 “이적료는 약 3000만 유로(약 472억원)이다. 알 힐랄은 에르난데스에게 연봉 1500만 유로(약 235억원)를 제안했지만, 선수 측은 2000만 유로(약 315억원)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에르난데스는 지난 2019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 밀란에 입성한 뒤 줄곳 팀의 핵심으로 활약한 왼쪽 수비수다. 레알 시절 이렇다 할 인상을 남기지 못한 그는 밀란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그는 밀란에서만 공식전 262경기 34골 45도움을 올렸다. 막강한 공격력은 물론, 평균 이상의 수비력까지 갖추며 특급 풀백으로 발돋움했다. 밀란의 주장단으로 활약하며 4차례나 세리에 A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공식전 49경기 5골 6도움을 올리며 제 몫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엔 파울루 폰세카 전 감독과 불화설을 겪는 등 논란이 됐다. 밀란은 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팀은 최종 8위로 추락했다. 컵 대회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라이벌’ 인터 밀란과의 수페르 코파 이탈리아(슈퍼컵) 결승에선 3-2로 이기며 웃었다. 당시 에르난데스가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하지만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컵) 결승에선 볼로냐에 0-1로 지며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클럽 대항전 진출권을 놓쳤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16강 플레이오프에 올랐으나 페예노르트(네덜란드)에 일격을 맞고 조기에 짐을 쌌다. 에르난데스는 페예노르트와의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 당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등 부진했다.결국 밀란은 차기 시즌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진출권을 손에 넣지 못했다. 재정적 위기를 조기에 방지하기 위해 일부 선수를 현금화할 것이란 주장이 나왔는데, 팀 내에서 가치가 높은 에르난데스를 판매할 모양새다.김우중 기자 2025.06.03 11:30
영화

‘메이드 인 코리아’ 제작사 대표 “현빈X정우성, 韓 드라마판 바꿀 것”

‘메이드 인 코리아’ 제작사 대표가 작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디즈니플러스는 23일 서울 강남구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본사에서 오픈하우스를 개최, 한국 콘텐츠 전략과 방향성을 공유하고 하반기 공개 예정작을 공개했다. 이날 파트너사로 자리한 김원국 하이브미디어코브 대표는 “저는 강력한 작품이 나올 때 PR을 하는 편이다. 아니면 자제한다”며 “그래서 영화 ‘서울의 봄’ 때 ‘어마어마한 영화 나올 거다. 기다리라’고 했다”고 말했다.이어 하반기 개봉을 앞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메이드 인 코리아’를 언급하며 “디즈니의 훌륭한 지원으로 하이브의 모든 제작 능력을 다 포함해서 정말 강력한 드라마를 만들었다”고 자신했다.아울러 김 대표는 “우민호 감독의 첫 시리즈로 영화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의 재미와 긴장감이 가득한 매우 강력한 드라마 나올 것”이라며 “디즈니플러스, 하이브미디어코브, 그리고 한국 드라마 판을 엄청나게 바꿀 거라고 본다. 기대해도 좋다”고 덧붙였다.‘메이드 인 코리아’는 격동의 1970년대, 부와 권력에 대한 야망을 지닌 백기태와 그를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검사 장건영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이야기. 거칠었던 시대가 낳은 괴물 같은 인간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다.최근 영화 ‘하얼빈’으로 관객을 만났던 우민호 감독 신작으로, 현빈, 정우성, 원지안, 서은수, 조여정, 정성일 등이 출연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23 13:01
영화

[단독] 이준익 감독, 영화 ‘교산’ 이어 하와이 사진신부들 드라마로..‘알로하, 나의 엄마들’ 메가폰

한국영화 거장 이준익 감독이 역사의 주변부에 있던 여성들을 드라마 속 주인공으로 옮긴다. 7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준익 감독은 최근 드라마로 제작되는 ‘알로하, 나의 엄마들’을 연출하기로 제작사 사람엔터테인먼트와 합의했다. 이금이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사진 한 장 손에 쥐고 만리 타향인 하와이로 시집을 갔던 ‘사진신부’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이민 1세대 남성들이 아닌 역사에서 주변화됐던 이른바 사진신부라 불렸던 여성들을 전면에 내세워 이들이 낯선 타향에서 어떻게 삶을 지속했고 어떻게 조선독립운동에 함께 했는지를 그린다.원작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디아스포라 조선인들의 독립운동을, 이민 여성들의 삶으로 그려냈다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2024년 방송영상콘텐츠 기획안 공모에서 드라마 부문 우수상을 수상해 일치감치 드라마화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드라마 대본은 영화 ‘보통의 가족’, ‘마더’, ‘미쓰 홍당무’, 넷플릭스 시리즈 ‘고요의 바다’ 등을 집필한 박은교 작가가 맡았다. 현재 영화 ‘교산’을 준비 중인 이준익 감독은 사람엔터테인먼트에서 ‘알로하, 나의 엄마들’ 제안을 받은 뒤 원작과 대본을 보고 작품에 대한 의미와 재미에 공감해 연출 차기작으로 결심했다는 후문이다. 이준익 감독은 자신이 시나리오를 처음부터 같이 준비하는 작품 외에 좀처럼 외부 연출 제안작을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터라 ‘알로하, 나의 엄마들’ 대본 완성도에 대한 관심도 상당하다. 한편 이준익 감독은 ‘왕의 남자’, ‘사도’, ‘동주’, ‘자산어보’ 등을 연출한 사극거장이다. 이준익 감독이 드라마 ‘욘더’ 이후 준비 중인 ‘교산’은 조선 실학자 허균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교산은 허균의 호다. ‘교산’은 최근 한국영화계가 침체인 가운데 이준익 감독이 준비하는 웰메이드 사극이란 점에서 영화계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준익 감독은 조선시대 말 격동기를 다루는 ‘교산’에 이어 일제 시대 하와이 이주 여성들의 삶을 그린 ‘알로하, 나의 엄마들’로 올해와 내년 쉼 없는 연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캐스팅 작업에 한창인 ‘교산’과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 ‘알로하, 나의 엄마들’이 침체된 K콘텐츠 업계에 새 바람을 일으킬지 기대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5.05.07 09:45
예능

전현무, 라방 논란 공개사과? “앞으로 경거망동 하지 않겠다” (‘사당귀’)

방송인 전현무가 취중 라방 후 출연 예능에서 “경거망동 않겠다”며 공개 사과했다. 27일 방송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303회가 6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전 출연진이 감사 인사와 소감을 전한다.“모든 보스에게 감사하다”며 출연했던 보스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김숙에 이어 박명수는 “MC들을 한 명씩 날리면 내가 MC 할 수 있을 거 같다”며 ‘사당귀’ 장악 계획을 세워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이순실은 “김숙과 전현무 모두 결혼해서 아기를 3명, 5명씩 낳을 때까지 ‘사당귀’에 출연하겠다”며 장기 출연에 대한 야심을 드러낸다.특히 전현무는 “앞으로 경거망동하지 않겠다”며 공식 사과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때아닌 사과에 모두 웃음을 참지 못한다고. 이에 박명수는 “라이브 방송 같은 큰 실수하지 마시고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전현무는 “‘유부남이다’라는 기사와 ‘나혼산 접었다’라는 기사가 같이 나오면서 다들 그만두는 줄 알더라”며 격동의 지난달을 보냈던 소회를 토로했다. 방송은 27일 오후 4시 40분.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25 08:3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