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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X why Z] 행복한 도파민, '월드 오브 스우파 콘서트'

가슴이 웅장해지는 자연을 보거나 멋진 공연을 보면 바로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그 사진을 보면서 이렇게 말한다. “역시, 안담겨!” 4년 전에 있었던 ‘스우파 콘서트’를 처음 봤을 때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역시 TV 화면이 다 담아내지 못했구나!” 콘서트에서 느낀 댄서들의 에너지는 TV 화면으로 봤을 때보다 10배는 더 강렬했고 팬들은 그 에너지에 압도당했다. 그리고 4년이 흘러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월드 오브 스우파’)라는 프로그램이 또 한 번의 신드롬을 일으켰고 그 열기는 콘서트로 이어졌다. 지난 주말 서울에서 열린 ‘월드 오브 스우파 콘서트’에 Z와 함께 다녀왔다.X재국 : ‘월드 오브 스우파 콘서트’ 전체적으로 어땠어?Z연우 : ‘월드 오브 스우파’ 프로그램의 열기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콘서트였어요. 약 3시간이나 되는 공연이었지만 지루할 틈이 1도 없었죠. 그리고 그동안 제가 가 본 콘서트 중 가장 재밌었고 꽉 차게 느껴졌던 콘서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처음엔 ‘월드 오브 스우파’ 프로그램 시작 즈음에 보여줬던 ‘월드 오브 케이팝’ 춤들을 각 크루마다 선보였고, 글로벌 아티스트 퍼포먼스 미션, 그리고 새로운 배틀까지 보여줬어요. 모든 크루 다 너무 잘해서 “역시 이 크루가 잘하네” 생각했다가 그 다음 크루가 하면 “아니 이번 크루가 제일 잘한다!” 생각했다가 그 다음 크루를 보고 또 마음이 바뀔 정도였어요. 3~4분 하는 한 무대에 신나기도 하고, 감탄하기도 하면서 여러 감정을 느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이 첫번째 콘서트이자 서울에서의 마지막 콘서트라 그런지 관객들의 호응과 댄서들의 에너지와 예술성이 하나로 뭉쳐 서로의 심장을 뛰게 해준 공연이었어요.X재국 : 가장 기억에 남는 팀과 무대가 있다면?Z연우 : 첫 무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팀은 알에이치도쿄였던 것 같아요. 남들은 크게 잘 활용을 안했던 돌출로 가는 통로 무대를 잘 활용했고, 처음부터 너무 힘을 주지 않았으면서도 트렌디하고 크루끼리 같이 즐겨 춤추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다른 크루들과 다르다고 느껴졌고요. 그리고 범접의 ‘꺼지지 않는 불꽃’ 무대도 정말 멋졌는데요. 메가크루 미션이라서 많은 댄서들이 필요했고 콘서트에서 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국악으로 시작하는 도입부부터 웅장함이 느껴지더니 국뽕이 차오르는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에이지스쿼드가 퍼포먼스를 할 때 각각의 댄서들이 한 명씩 돌출 무대로 가 모두 다른 음악으로 개인 무대를 한 것도 인상 깊었고, 확실히 에이지스쿼드는 카리스마가 강렬한 크루라는 걸 또 한번 느꼈어요. 모티브는 힙합 춤들로 관객 모두를 그루브 타게 끔 만들었고, 오사카오죠갱이 헬멧을 쓰고 등장했던 무대는 멋짐이 쉴 새 없이 몰아쳤어요. 거의 마지막 무대들을 하기 전에 했던 배틀도 너무 인상 깊었는데, 리정과 리에하타, 노제와 우와, 말리와 쿄카 이렇게 새로운 조합으로 배틀을 볼 수 있게 돼서 좋았고, 또 댄서들의 무브먼트가 예측이 안 돼서 심장이 쫄깃해지는 그 기분이 너무 재밌고, 도파민이 솟구쳤어요. 프로그램에선 독기로 배틀하는 느낌이었다면, 이번 콘서트에서 배틀은 좀 더 서로를 배려해주고 여유가 느껴지면서 은근 합을 맞춰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던 것 같아요. X재국 : TV에서 본 것보다 콘서트로 보면서 더 좋았던 점은?Z연우 : 아무래도 콘서트에선 음악도 더 생동감있게 잘 들리고 댄서들이 얼마나 파워풀하게 추는건지 더 잘 보이다보니까 그 에너지가 전달되는 것 같아요. 모르는 노래가 나와도 댄서들이 그 노래를 다양하게 해석하고 그 크루의 색을 살려 해석한 춤들이 매력적이라서 처음 듣는 노래지만 낯설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춤은 그렇게 노래의 비트를 더 잘 들리게 해주면서도 동시에 비주얼적으로 놀랍고 또 시선을 사로잡는 예술이다보니 춤을 꼭 추지 않아도, 그냥 보고 느끼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엔딩때 댄서들의 소감을 들어보면 각국의 댄서들이 문화도, 언어도 다르지만 춤 하나로 서로 다 같은 마음을 갖게 되고 이 콘서트장에 다 같이 모여있다는 사실이 감동적이고 깊은 여운을 주었어요. 이번 콘서트는 나에게도 큰 여운을 남겼다. 크루들의 공연이 좋았고 콘서트 구성도 좋았고 행복한 도파민이 마구 뿜어져 나온 3시간이었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알에이치도쿄의 리더 리에하타가 남긴 메시지였다. ‘댄서로서 춤을 추는 시간이 중요하지만 힘들 때는 쉴 줄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춤을 사랑하는 댄서로서의 삶을 살아가며 매 순간 배움을 통해 성장하는 댄서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는 무대 위에 있던 모든 댄서들에게 박수를 받았고 관객들에게도 큰 박수를 받았다. 춤을 통해 성장하는 댄서들의 행복한 도파민에 빠지고 싶다면 남아있는 ‘월드 오브 스우파 콘서트’로 당장 달려가자!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5.09.10 05:50
산업

예작, 앰버더서 김창옥으로 표현한 가을·겨울 컬렉션 새 화보

토털 이너웨어 브랜드 예작이 가을·겨울(FW) 시즌을 맞아 앰버서더 김창옥과 함께한 새로운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단순한 옷차림을 넘어 남자의 인생을 이야기하는 콘셉트다. 셔츠와 니트라는 두 가지 아이템을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서사를 담고 있다.한 벌의 셔츠는 과거를 지탱해온 원칙과 품격을 드러내며, 남자의 삶에 언제나 필요한 뿌리 같은 존재로 다가온다. 이번 FW 시즌의 주력 아이템인 니트는 여유와 깊이를 품은 현재,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상징한다. 부드러운 터치와 따뜻한 니트는 남자의 삶이 성숙해가는 과정을 은유하며, 셔츠와 어우러질 때 비로소 남자의 하루와 인생이 완성된다.이번 캠페인은 대중에게 ‘말’로 감동과 힐링을 전하는 김창옥을 통해 “말투는 나이보다 더 많은 것을 드러냅니다. 말투에 인생이 있듯, 셔츠 한 벌에도 남자의 인생이 있습니다”는 슬로건으로 담고 있다. 중년 남성의 말투와 태도, 예작이 지닌 철학이 만나, 옷을 단순한 패션 아이템이 아닌 남자의 인생으로 표현하였다. 셔츠와 니트라는 두 축으로 전개되는 예작의 2025 FW 컬렉션은 화이트, 그레이를 메인으로 하는 드레스 셔츠는 변하지 않는 남자의 기본을 이어가며, 니트는 그린, 핑크, 블루와 같은 생동감 있는 컬러로 편안한 캐주얼 스타일을 제시한다.많은 강연활동으로 셔츠를 많이 입어왔던 김창옥은 이번 화보를 통해 옷이 단순한 외형을 넘어 삶의 태도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과거와 현재를 잇고, 현재를 살아가며 미래를 준비하는 남자의 삶을 표현하고 있다.김창옥 패션 화보의 아이템은 전국 백화점 매장 및 온라인 공식스토어 하이진닷컴에서 구매 가능하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8.25 16:46
스타

이승환, 광장서 외친 “사랑한다, 대한민국”…李대통령 임명식 피날레 장식

가수 이승환이 국민 임명식 행사 피날레 무대에 선 벅찬 소감을 밝혔다.광복 80주년인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함께 찾은 빛, 대한민국을 비추다’를 주제로 제21대 이재명 대통령 국민임명식이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 대표 80인과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노무현 전 대통령 배우자 권양숙 여사, 국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등 총 1만여 명이 참석했다.임명식이 끝난 후 축하공연의 피날레로 이승환이 무대에 올랐다. 이승환은 “우리나라가 너무 자랑스럽다. 우리가 만들고 지켜온 민주주의”라며 “비약적인 경제 발전, 전세계가 열광한 우리 문화, 그리고 오늘 모이신 여러분들이 보여주신, 제대로 즐길줄 아는 우리가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늘 안 좋은 일로 광장에 자주 섰는데 좋은 일로 광장에 선 것 자체가 꿈만 같고 영광스럽다”며 “혹독하고 춥고 불안했던 겨울을 보낸 뒤 아주 든든한 안정감으로 평화롭다. 우리의 미래에 대한 기대로 두근거리고 말랑거린다”고 덧붙였다.또 이승환은 “저에게 동감하시는 분들은 저의 고백 후에 한 번 더 외쳐주시면 좋겠다”며 “이 엄숙한 자리에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바로 이것이다. 사랑한다 대한민국”이라고 외쳤다.이승환은 지난해 12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탄핵촛불문화제 무대에서 공연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공개적으로 찬성했다. 2016년엔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운동에 동참하기도 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6 15:19
드라마

공효진, ‘별들에게 물어봐’ 종영소감… “한국 드라마의 다양성 경험”

배우 공효진이 '별들에게 물어봐' 종영을 앞두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공효진은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키이스트, MYM엔터테인먼트)에서 이브 킴 역을 맡아 때로는 우주 정거장을 이끄는 강인한 커맨더로, 때로는 인간미가 넘치는 사람 이브 킴으로 캐릭터의 다층적인 매력을 극대화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공효진이 이번에도 다채로운 얼굴을 선보였다. “대본을 받은 처음부터 리더인 여성 커맨더 역할에 기대가 컸다”고 밝힌 공효진은 전문적인 면모와 인간적인 면모를 넘나드는 이브 킴을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공효진은 절제된 표정과 말투로 남다른 카리스마를 지닌 원정 대장의 모습을 선보임과 동시에 이브 킴의 순수하고 여린 내면까지 표현하며 입체감 있는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공효진의 탁월한 연기 변주는 사건에 따라 변화하는 캐릭터의 감정선에 몰입할 수 있도록 시청자들을 이끌었다. 또한, 공효진은 우주에서 발생하는 극적인 상황들을 실감나게 그려내며 드라마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공효진은 “지금껏 해온 작업 중 난이도가 가장 높았고, 길었다. 사전 제작형의 드라마를 해보는 것은 처음이라 이번 촬영 동안 느낀 감정이 새롭고 낯설기도 했지만, 여러모로 잊지 못할 시간으로 남을 경험이었다"라며 촬영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생소한 촬영 환경에서도 와이어 액션을 소화하며 우주 공간 속 무중력 상태를 표현, 그의 강렬한 연기와 디테일한 움직임은 우주정거장에서 살아가는 캐릭터에 생동감을 부여하며 인물의 서사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이렇듯 ‘별들에게 물어봐’를 통해 한계 없는 연기 변신을 또 한 번 보여준 공효진은 “긴 촬영 기간과 후반 작업을 거쳐 세상에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바라던 바를 다 이룬 기분이다. 후반 작업을 거쳐 화면으로 본 모든 장면이 반가웠고, 그만큼 스태프분들의 노고가 느껴져 감사하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지금, 이들을 보낼 마음에 이번 겨울이 유난히 춥게 느껴진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공효진은 “배우인 저는 이야기가 새롭다는 매력에 끌려 여기까지 왔는데, 저처럼 새로운 플롯의 이야기를 시청자분들이 즐겁게 따라와 주셨길 그리고 한국 드라마 장르의 다양성을 충분히 경험하셨길 바란다”라며 이어 “낯설기도 하고 솔직하기도 한 '별들에게 물어봐'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한편, 종영을 앞두고 있는 tvN ‘별들에게 물어봐’는 돌아오는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영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21 08:29
영화

‘보고타’ 이희준, 한인 밀수 시장 2인자로 ‘인생캐’ 경신한다

배우 이희준이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으로 겨울 극장가를 찾는다.‘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들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극중 이희준은 한인 밀수 시장의 2인자이자 통관 브로커 수영을 연기한다. 보고타 밀수 비즈니스에 없어선 안 될 핵심 인물로, 교환학생으로 콜롬비아에 와 있는 대학 후배들을 살뜰히 챙기면서 자신의 세력을 키워 나간다. 보고타에 폼 나는 쇼핑몰을 세우겠다는 야심 찬 꿈을 꾸던 수영은 물불 가리지 않고 일하는 국희를 눈여겨보고 위험한 제안을 건넨다. 이날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에서 공개한 스틸 속 수영은 남미의 정열적인 바이브가 한껏 느껴지는 포즈로 국희와 인사를 나누는가 하면, 남다른 패션 센스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특히 한인 밀수 시장 2인자다운 카리스마가 고스란히 담긴 스틸은 이희준만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그려낸 독보적인 개성의 캐릭터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이희준은 “콜롬비아 사람들이 대부분 수염을 기른다. 수영의 콧수염은 콜롬비아 현지 사람처럼 보이고 싶은 마음을 의미한다고 생각했다”고 캐릭터 구축 과정을 설명했다. 연출을 맡은 김성제 감독은 “이희준은 표현력이 굉장히 좋고 섬세한 내면을 갖고 있는 배우”라며 “그의 연기가 있었기 때문에 영화의 터닝 포인트가 되어야 하는 지점들이 살았다”고 극찬했다.한편 ‘보고타’는 오는 12월 31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7 09:50
뮤직

규현, 오늘(27일) 정규 앨범 ‘컬러스’ 발매…2014년 데뷔 후 처음

가수 규현이 다채로운 컬러칩 같은 정규 앨범을 선보인다.규현은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정규 앨범 ‘컬러스’를 발매한다. 규현이 정규 앨범을 내놓는 건 지난 2014년 솔로 데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타이틀곡 ‘하루마다 끝도 없이’는 가슴 아픈 이별의 후유증을 섬세하게 풀어낸 곡이다.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짜임새 있는 편곡과 선명한 멜로디 라인, 규현의 서정적인 보컬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는 따스한 행복감과 시린 아픔을 표현한 각 공간의 대비가 돋보이는 가운데, 규현의 세밀한 감정 연기에 더해진 감각적인 영상미와 스토리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하다.이 외에도 ‘컬러스’에는 어느 햇살 좋은 날의 풍경이 연상되는 평화로운 분위기의 ‘기지개’, 사랑에 빠진 설렘이 오롯이 전달되는 ‘유니버스’, 규현이 솔로 데뷔 이후 처음 선보이는 업템포 팝 댄스 트랙으로 모두 함께 놀아보자는 ‘브링 잇 온’, 포근한 겨울 감성의 발라드곡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모든 것이 한 편의 시처럼 아름답다는 ‘라스트 포엠’ 등 규현의 폭넓은 보컬 운용을 실감할 수 있는 곡들이 담겼다.이어 뮤지컬 넘버를 연상시키는 드라마틱한 편곡이 한 편의 서사시와 같은 ‘슬픈 밤’,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담은 ‘수평선’, 꿈을 향한 희망찬 노랫말을 드라마틱한 대선율로 그린 ‘지금 여기, 너’ 등 큰 폭의 감정선을 볼륨감 있게 다루며, 컬러칩처럼 다채로운 앨범을 완성했다.특히, 앨범의 시작과 끝을 규현의 자작곡으로 배치한 구성으로 의미를 더했다. 담담하게 전개되는 피아노 선율이 인상적인 연주 트랙 ‘어느 봄날 (Prologue)’, 피아노와 보컬 등 미니멀한 구성 속에 지나간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하는 ‘어느 봄날 (One Spring Day)’ 등 하나의 모티프에서 영감을 받아 다양한 감상을 제공한다.‘컬러스’는 규현이 지닌 다양한 색채를 덧입은 음악 컬렉션이다. 규현의 목소리를 매개로 각 트랙은 고유의 색을 입은 듯 프리즘처럼 생동감 있게 펼쳐지며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사로잡는다. 아이돌 그룹의 메인 보컬, 발라더, 뮤지컬 배우, MC 등 전방위적 활약을 펼치며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입증한 규현표 변화무쌍한 음악 팔레트 탄생을 예고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7 08:05
드라마

이태환, 전역 후 첫 복귀작 ‘DNA 러버’… “지친 일주일 보상할 유쾌한 드라마” 첫방 소감

배우 이태환이 전역 후 첫 복귀작 ‘DNA 러버’의 첫 방송 소감을 밝혔다.이태환은 17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새 주말미니시리즈 ‘DNA 러버’에 출연한다. ‘DNA 러버’는 수많은 연애를 실패한 유전자 연구원 한소진(정인선)이 마침내 유전자를 통해 자신의 짝을 찾아가는 오감 발동 로맨틱 코미디다. 이태환은 극 중 사랑도 일도 한번 마음먹은 것은 반드시 지키는 꽃미남 소방관 서강훈 역을 맡았다. 가족 같은 누나인 한소진을 위한 흑기사이자 우직한 연하남 캐릭터로, 심연우(최시원), 장미은(정유진)의 등장으로 인해 얽히고설킨 러브라인 속에서 생동감 넘치는 감정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이날 이태환은 첫 방송을 앞두고 소속사 맨오브크리에이션을 통해 “추운 겨울부터 장마가 오는 여름까지, 정말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한 작품이라 기대된다”면서 “전역 후 첫 복귀작인 만큼 저 스스로도 도전정신을 불태운 작품이었는데 좋은 대본, 재미있는 현장 덕분에 걱정보다 설렘이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이태환은 ‘DNA 러버’의 관전 포인트로 “네 명의 인물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어떤 결말을 맞을지가 포인트일 것 같다. 그 과정에서 각자의 진정한 사랑을 찾고, 아픔을 이겨내는 상황과 감정에 같이 몰입해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태환은 “‘DNA 러버’는 지친 일주일을 보상받을 수 있을 정도로 유쾌하고 재밌는 드라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이태환은 지난 2013년 웹드라마 ‘방과 후 복불복’으로 데뷔해 그간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KBS2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 JTBC ‘서른, 아홉’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여심을 사로잡는 캐릭터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이태환은 ‘DNA 러버’를 통해 우직한 연하남으로서 한층 더 섬세한 감정선을 그려낼 예정이다.한편, 이태환이 출연하는 ‘DNA 러버’는 17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7 11:17
연예일반

[오!뜨뜨] 이정재표 스타워즈 ‘애콜라이트’부터 K학원물 ‘하이라키’까지

이번 주말 볼 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디즈니플러스: 애콜라이트‘애콜라이트’는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 사건이 벌어지면서 떠오른 은하계의 어두운 비밀을 담은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다. 시대적 배경은 ‘스타워즈: 에피소드1 - 보이지 않는 위험’ 100년 전으로,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한 번도 다루지 않았던 고 공화국 시대 말기를 다룬다. ‘오징어게임’으로 전 세계 주목을 받고있는 이정재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기도 하다. 한국 배우가 ‘스타워즈’ 시리즈에 합류한 건 처음으로, 극 중 이정재는 제다이 마스터 솔을 연기했다. 이정재는 “정형화된 제다이 모습보단 인간에 가깝게 그렸다. 두려움, 안타까움 같은 감정을 더 적극적으로 표현했다”고 귀띔했다. #넷플릭스: 하이라키 ‘하이라키’는 ‘좋아하면 울리는’, ‘인간수업’, ‘지금 우리 학교는’ 등 다양한 소재의 학원물을 꾸준히 선보여 온 넷플릭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K하이틴물. 노정의, 이채민을 중심으로 김재원, 지혜원, 이원정 등 라이징스타들이 대거 합류했다. 제목인 ‘하이라키’는 계급을 뜻하는 말로, 0.01%의 소수가 법이자 질서로 군림하는 주신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다. 드라마는 비밀을 품은 전학생이 나타나면서 생기는 세계의 균열을 통해 청춘의 사랑과 우정, 복수와 연민을 그린다. #디즈니플러스: 태연의 겨울왕국 여행기‘태연의 겨울왕국 여행기’는 K팝 대표 아티스트인 소녀시대 멤버이자 ‘겨울왕국2’ 한국판 주제곡 ‘숨겨진 세상’을 가창한 태연의 홍콩 디즈니랜드 ‘겨울왕국 세상’ 여행기를 담은 작품이다. ‘겨울왕국 세상’은 세계 최초, 최대 규모의 ‘겨울왕국’ 테마랜드다. 이번 작품에서 태연은 ‘겨울왕국 세상’을 누비며 자신에게 영감을 줬던 디즈니 작품들에 대해서 들려줄 예정이다. 태연의 이야기 외에도 아렌델의 아름다운 풍경부터 ‘겨울왕국’ 캐릭터들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 그리고 매혹적인 음악까지 확인할 수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07 05:50
영화

"소녀시대 태연과 떠나요"…디즈니+ ‘태연의 겨울왕국 여행기’ 6월 7일 공개

소녀시대 태연이 홍콩 ‘겨울왕국’ 여행기로 디즈니 플러스에 찾아온다.디즈니 플러스는 29일 그룹 소녀시대 태연의 홍콩 디즈니랜드 여행기를 담은 ‘태연의 겨울왕국 여행기’와 세계 최초, 최대 규모의 ‘겨울왕국’ 테마랜드의 생생한 제작 과정을 그린 ‘For The First Time In Forever: 겨울왕국 세상 비하인드 더 씬’의 오는 6월 7일 공개 확정 소식과 포스터를 공개했다.‘태연의 겨울왕국 여행기’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꿈을 줄 수 있는 가수가 된 태연과 함께 홍콩 디즈니랜드의 ‘겨울왕국 세상’을 누비며 그녀에게 어린 시절부터 끊임없이 영감을 주었던 디즈니의 작품들과 홍콩 디즈니랜드의 ‘겨울왕국’ 여행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특히 태연은 ‘겨울왕국2’의 한국 버전 주제곡 ‘숨겨진 세상’을 부르며 특별한 인연을 맺었던 만큼 겨울왕국 세상을 여행하며 그녀만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태연이 여행을 떠난 홍콩 디즈니랜드의 ‘겨울왕국 세상’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겨울왕국’ 테마랜드로 ‘아렌델’의 아름다운 풍경부터 매력 만점 캐릭터들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 그리고 매혹적인 음악까지 모두 담아내 ‘겨울왕국’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이와 함께 공개된 ‘For The First Time In Forever: 겨울왕국 세상 비하인드 더 씬’에서는 7년에 걸쳐 제작된 ‘겨울왕국’ 테마랜드의 세세한 제작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내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6월 7일 공개.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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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why Z] 백현 단콘에 다녀왔다

‘천재 아이돌’이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뮤지션. 바로 백현을 두고 하는 말이다. 지난 주말 백현의 첫 단독 콘서트가 열렸다. 엑소 멤버로 많은 공연을 했지만 백현 단독으로 하는 콘서트는 처음이었다. 아이돌이라는 틀에 가두기에 너무 뛰어난 뮤지션.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무대매너면 무대매너, 팬을 향한 에티튜드까지 백현은 어디 하나 부족한 부분이 없는 아티스트다. 이번 콘서트 타이틀이 ‘론스달라이트 인 서울’(Lonsdaleite' in SEOUL)인데 ‘론스달라이트’가 무슨 뜻인지 찾아봤더니 6각형의 다이아몬드를 부르는 말이었다. 한마디로 “완벽하다”는 의미였다. 여러 가지 면에서 K팝 역사에 기록될 만한 백현의 단독 콘서트에 Z가 다녀왔다.X재국 : 백현을 ‘천재 아이돌’이라고 부르는 이유는?Z연우 : 백현은 정말 아이돌의 표본, 아이돌을 꿈꾸는 연습생들이 가장 많이 참고하는 아이돌 선배 중 1위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아이돌에게 필요한 능력치를 다 가지고 있는 천재 아이돌인데요. 워낙 레전드 무대를 많이 보여주고, 끼를 부리거나 팬서비스 등등 팬들이 원하는 아이돌력이 뛰어나서 천재 아이돌이라는 별명이 생긴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별명은 백현의 수많은 별명들 중에서 백현이 제일 좋아한다는 별명이기도 하고요. ‘천재아이돌’이라는 별명은 너무 유명하고 백현을 잘 나타내서 백현의 제2의 이름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백현의 ‘천재 아이돌’ 모먼트를 이번 솔로 단독 콘서트에서 느낄 수 있었어요. X재국 : 백현 첫 단독 콘서트라서 팬들의 기대가 클 거 같은데?Z연우 : 이번 백현의 첫 단독 콘서트 ‘론스달라이트’는 데뷔 12년 만에 한 첫 오프라인 솔로 콘서트예요. 사실 백현이 솔로로 활동한 지도 꽤 됐고 이미 곡도 많아서 솔로 콘서트를 여러 번 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첫 단독 콘서트라서 놀랐고 더 뜻깊었던 것 같아요. 첫 솔로 콘서트가 팬들의 기억 속에 잘 남겨질 수 있게 많이 준비한 티가 보였어요. LED 무대 장치도 움직이고, 천장에도 스크린이 있어 더 생동감 있게 보였고, 리프트에 무대가 있어서 2층 3층에 있는 팬들이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공중에서 무대를 하는 모습이 마치 신 같고 멋있었어요. 백현은 중간중간 무대를 쉬고 멘트를 하는 타임에도 팬들을 미소짓게 하고 소통하는 모습이 흐뭇해 보였어요. 팬들과 장난도 치고 은근슬쩍 다음 무대 스포도 하고 팬들을 웃겨주면서도 동시에 감동도 주는 모습에서 백현의 아이돌력이 느껴졌죠. X재국 : 백현 첫 단독 콘서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무대는?Z연우 : 백현 콘서트의 세트리스트 중에서 두번째 섹션 ‘UN 빌리지’, ‘러브 신’, ‘번지’, ‘러브 어게인’ 무대들이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이 섹션 노래들은 백현의 장르라고 할 수 있는 R&B 노래들로 구성돼 있어서 팬들뿐만 아니라 대중이 좋아하는 백현의 장점이 제일 잘 드러났던 무대들이에요. 이 노래들이 콘서트장에서 울릴 때 마치 백현의 향기가 퍼지는 느낌이 들 만큼 백현의 색깔을 잘 보여준 무대였어요. 특히 ‘UN 빌리지’는 공중무대에서 하는 걸 본 게 처음이라 더 임팩트가 남았고요. 대부분 앙코르하면 조금 잔잔하거나 이지한 노래로 찾아오는데 백현은 다시 콘서트의 분위기를 올리려는 듯한 곡으로 찾아와서 놀랐어요. 앙코르 첫 곡이 ‘파라노이아’였거든요. 마지막 포토타임을 갖기 전에 백현의 데뷔 초 영상들과 팬들이 적은 편지들이 보였는데 백현이 이렇게 솔로로 KSPO돔을 다 채우기까지 얼마나 열심히 달려왔고, 또 팬들한테 자랑스러운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항상 완벽한 무대를 보여줬다는 게 감동적이었어요. 이 콘서트를 본 이후로 백현은 팬들에게도, 후배 아이돌들에게도 항상 ‘천재 아이돌’로 남을 거라는 확신이 생겼어요. 공연장을 자신의 색깔로 물들이고, 자신의 향기로 채울 수 있다는 건 백현이 그만큼 성장했다, 아니 성숙해졌다는 의미일 것 같다. 백현은 어쩌면 K팝이 낳은 가장 완벽한 아웃핏이자 마스터피스에 가까운 아티스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백현이 이번 월드투어 이후 다음 목표를 어디로 잡을지도 궁금해진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03.19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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