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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플레이 K] ‘꾸준함’이 만든 조세호의 전성기… “일도 사랑도 안정적이에요” [창간56]

“트렌디하고 센스 있는 일간스포츠 독자 여러분, 56년 동안 매일 새로운 소식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해주신 분들이 계십니다. 이런 날에는 ‘고맙다’, ‘수고했다’는 말을 건네는 게 진짜 센스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일간스포츠에도, 그리고 이 글을 매일 읽어주시는 독자 여러분께도 꼭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그리고 수고하셨습니다.”‘예능인’을 넘어 ‘MC’로서 예능의 중심에 우뚝 선 방송인 조세호가 창간 56주년을 맞은 일간스포츠에 축하 인사를 전했다. 조세호는 지금 K 예능의 한복판에서 자신만의 색깔로 맘껏 ‘K’를 플레이하며, 트렌드와 정통을 동시에 잡아내는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tvN 간판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 안정적인 진행에 여유와 즐거움까지 더하며 프로그램의 든든한 축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MC로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특히 유재석과 함께 2MC로 호흡을 맞추는 ‘유퀴즈’는 이제 한국을 대표하는 토크쇼 예능으로 자리 잡았다. 가장 핫한 연예인들이 총출동하는 것은 물론,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까지 출연하며 글로벌 무대에서도 주목받았다. 결혼으로 일상의 안정감까지 더한 지금, 조세호는 인생과 커리어 모두에서 그야말로 전성기를 플레이하고 있다. 그가 K예능을 이끌어나가는 중심 인물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다름 아닌 ‘꾸준함’에 있다. 조세호는 ‘유퀴즈’ 초반보다 지금, 한층 여유롭고 즐기는 태도로 방송에 임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시청자들이 ‘진짜 궁금해할 만한 질문’을 대신 던지는 그의 감각은 곧 K예능을 플레이하는 방식이자, ‘유퀴즈’에서 꼭 필요한 MC로 자리매김하게 한 힘이었다.조세호는 “초창기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벌써 7년이 지났다. 여전히 녹화장에서 매번 새로운 분들과 만나는 건 설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들이 ‘유퀴즈’를 꾸준히 사랑해주시는 건, 유재석 선배님을 비롯해 제작진 모두가 진심으로 게스트의 이야기를 경청한다는 이 프로그램만이 가진 진정성 덕분인 것 같다”고 밝혔다.그는 또 “실제로 촬영이 즐겁다. 제작진이 게스트를 미리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현장에서 게스트를 보고 놀라 말이 헛나오기도 하고, 엉뚱한 질문을 하기도 한다. 이런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과 공감대가 생기는 것 같다”며 “만약 시청자들이 제가 이 프로그램에 필요하다고 말씀해주신다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겸손하게 답했다.‘유퀴즈’를 통해 유재석과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그는 “일생일대의 행운”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재석 선배님의 재치, 순발력, 상황 조율 능력, 상대를 향한 배려, 철저한 준비성까지, 어느 하나만 꼽을 수 없을 정도다. 사실 대중이 이미 더 잘 알고 있을 것 같다”며 “그래도 가까이 지켜본 후배로서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유재석 선배님은 정말 피나는 노력을 한다는 점이다. 그의 폼이 떨어지지 않는 건 재능보다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모습이 저를 늘 건강한 의미로 긴장하게 만든다”고 강조했다.“‘유퀴즈’에 등장하는 모든 분들의 인생은 하나의 작품입니다. 저마다 다른 배움도, 감동도 있습니다. 그들에게 배운 게 있다면, ‘유퀴즈’에 출연한 모두가 자신의 인생을 너무도 사랑하고 최선을 다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그 사람이 이룬 것보다 삶에 대한 태도가 더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최선을 다해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작품을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간스포츠 독자 여러분도 그렇습니다.” 2001년 SBS 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조세호는 ‘웃음충전소’, ‘코미디 빅리그’ 등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입지를 다졌고, 이후 예능인으로 성장했다. 코미디언들의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방송사 코미디 프로그램이 현저히 줄어든 건 안타까운 사실이지만 최근 ‘개그콘서트’가 부활한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지금은 코미디언들이 K예능판에서 엄청난 생명력과 에너지를 증명하는 시기”라며 “재능 있는 후배들이 다양한 플랫폼에서 코미디 콘텐츠를 점령하고 있다. 오히려 지금이야말로 코미디언의 전성기라고 본다. 후배 코미디언들은 바뀐 미디어 환경에 완벽히 적응했고,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누구보다 잘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저 많은 분들이 제 이름을 떠올렸을 때 미소가 지어질 수 있는 예능인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후배들에게 꼭 부탁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저에게 조언을 해주시고, 저를 걱정해 주십시오.” 조세호는 단연 올해의 K예능 플레이어다. 그는 올해 ‘유퀴즈’뿐 아니라 KBS2 ‘1박 2일’, 넷플릭스 ‘도라이버’ 등 다채로운 예능에서 활약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특히 tvN ‘진짜 괜찮은 사람’을 통해 연애 예능 MC에도 도전, 플레이 영역을 넓혀 MC로서 한 단계 더 성장했다. 그는 “‘사람의 마음’이라는 게 참 묘하다. 연애를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100명이면 100명 모두 마음이 다르다는 것을 이번 프로그램을 하면서 깨닫고 있다”며 “진짜 괜찮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마음은 누군가 나타나길 바라는 게 아니라, 진짜 괜찮은 사람이 나타났을 때 내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을 아는가의 문제 같다. 그때 비로소 내가 ‘진짜 괜찮은 사람’이 되는 게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조세호는 최근 안정감 있게 방송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데에는 아내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결혼 1주년을 앞둔 그는 “결혼 이후 삶이 많이 변했다”며 달라진 일상에 대해 소개했다. 조세호는 “여전히 신혼처럼 달달하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과분한 삶을 살고 있다”며 “아직도 1년 전에 받은 축하에 다 감사 인사를 못 드려서, 여전히 인사를 열심히 하고 있다. 대단히 감사하다”고 전했다.그는 “예전에는 주변 형들이 ‘결혼하면 달라진다’고 말을 해도 믿지 못했는데, 직접 경험해보니 그 말이 맞았다”며 “방송 활동에 직접적인 변화가 있는 건 아니지만, 심리적 안정감은 분명 큰 영향을 미친다. 집에 들어가면 온전한 제 편이 있고, 그 사람으로부터 진심 어린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건 삶의 큰 변화인 것이 분명하다. 혹시 제가 결혼하고 방송이 조금 더 나아졌다고 한다면, 그건 전적으로 아내 덕분”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주변 좋은 분들 덕분에 에너지를 얻고, 도움도 받아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가족, 친구, 일로 만난, 저와 인연이 닿은 모든 분들에게 힘을 얻었습니다. 부족한 사람이지만 저도 그분들에게, 그리고 무엇보다 저를 예쁘게 봐주신 팬분들과 시청자분들에게 힘을 나눠드리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며 앞으로도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24 06:03
산업

삼성 이재용, '아시아 최고 갑부' 인도 재벌 막내 결혼식 참석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아시아 최고 갑부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막내 아들 아난트 암바니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를 찾았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뭄바이에 도착했으며, 이날 뭄바이 지오 월드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아난트와 제약업 재벌 가문 출신 라디카 메르찬트의 결혼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릴라이언스 그룹과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 공급 등에서 협력하고 있는 이 회장은 지난 2018년 암바니 회장의 장녀 이샤 암바니와 2019년 장남 아카시 암바니 결혼식에도 참석한 바 있다.아난트 암바니의 결혼식은 준비 과정부터 남다르다.지난 3월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3일 동안 펼쳐진 축하연에서는 팝스타 리애나가 축가를 불렀고,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최고경영자) 등 하객 1200명이 초청됐다.5월에는 이탈리아에서 프랑스로 이동하는 초호화 크루즈에 하객 800명이 초대된 가운데 사흘간 축하연이 이어졌다.이 회장의 이번 결혼식 참석은 인구 강국인 인도 사업을 공고히 다지기 위한 글로벌 경영 행보로 풀이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12 15:00
해외연예

백인배우 에드워드 노튼, 알고 보니 포카혼타스 12대 손자

미국 배우 에드워드 노튼이 포카혼타스의 후손으로 밝혀졌다.노튼은 3일(한국시간) 방송된 미국 PBS의 역사 프로그램 ‘당신의 뿌리를 찾아서’(Finding Your Roots)에 출연해 족보를 확인했다.노튼의 조상으로 알려진 포카혼타스는 아메리카 원주민과 영국 정착민 간의 평화 관계에 기여한 인물이다. 노튼은 포카혼타스의 12대 후손이다.노트은 이 방송에서 어린 시절 자신이 포카혼타스와 영국 출신 정착민 존 롤프의 후손이란 이야기를 듣고 자랐으나 “소문에 불과해 치부해 왔다”고 털어놨다.하지만 프로그램 진행자인 역사학자 헨리 루이스 게이츠 주니어는 “포카혼타스는 정말로 당신의 12대조 할머니가 맞다”고 확인했다. 서류를 찾아보면 노튼과 12대 조부모 존 롤프와 포카혼타스 간의 관계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단언했다.노튼의 선대 할머니로 알려진 포카혼타스는 1596년 미국 동부지역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 연합체를 지배하는 추장의 딸로 태어났다. 1614년 4월 5일 버지니아주 제임스타운에서 농장주였던 롤프와 결혼식을 올렸다. 원주민이자 영어를 구사하고 기독교이던 포카혼타스는 1616년 영국 런던을 방문했다 사교계의 유명인사가 됐다. 하지만 3년 뒤 귀국을 앞두고 잉글랜드 레이브젠드에서 병사했다. 남편 롤프도 1622년 3월 사망했다. 부부 사이에는 1615년 출생한 아들 토머스가 있었는데 바로 노튼의 조상이라는 설명이다. 노튼은 이 프로그램에서 조상 중 한 명이 55세 남성과 37세 여성, 4∼10살 소녀 5명으로 구성된 흑인 일가족을 노예로 소유했던 사실도 알게 됐다. 이에 대해 노튼은 “8세 노예 문구를 읽었을 때 그저 죽고 싶었다. 이건 이 나라의 역사에 대한 심판이며 맞서 싸워야만 할 일”이라고 말했다.포카혼타스는 원주민에 붙들려 처형될 신세였던 영국 탐험가 존 스미스의 목숨을 구한 전설로 유명하다. 이 이야기는 디즈니가 1995년 동명의 애니메이션으로 영화화했다. 다만 애니는 포카혼타스와 스미스의 로맨스를 다뤘는데 실제로는 사실과 거리가 먼 내용이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3.01.05 16:56
연예일반

빌 게이츠, 할아버지 된다… 딸 제니퍼 게이츠 출산 임박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의 딸 제니퍼 게이츠가 엄마가 된다. 제니퍼 게이츠는 25일(한국 시간) 자신의 SNS에 “감사”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제니퍼 게이츠는 만삭인 상태다. 출산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제니퍼 게이츠는 2017년 이집트 부호의 아들인 나엘 나사르와 교제를 시작, 지난해 결혼했다. 나사르는 지난 도쿄올림픽 때 이집트 대표 승마 선수로 출전하기도 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28 09:46
연예

손예진 웨딩드레스는 베라왕… 아리아나 그란데·빌 게이츠 딸·김남주도 선택한 브랜드

새신부 손예진의 선택은 베라왕이었다. 손예진은 31일 연예계 공식 연인이었던 현빈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같은 날 두 사람의 웨딩 사진이 공개돼 온라인 공간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손예진이 웨딩 화보에서 입은 드레스는 베라왕 브라이덜 스프링 2020 컬렉션 피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라왕은 드레스로 유명한 브랜드. 앞서 한국 배우 김남주를 비롯해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기업인 빌 게이츠의 장녀도 베라왕 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올렸다. 또 다른 드레스는 엘리 사브의 2022 신상이다. 꽃을 연상시키는 장식이 봄의 신부 손예진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손예진과 현빈 커플은 지난해 1월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이후 약 1년 만에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 부부가 됐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31 14:37
생활/문화

빌 게이츠, 결혼 27년 만에 이혼…"부부로서 더 이상 성장 못해"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결혼 27년 만에 부인 멜린다 게이츠와 이혼한다. 4일 빌 게이츠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 관계에 대한 많은 고민 끝에 결혼을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빌 게이츠는 "지난 27년 동안 우리는 3명의 자녀를 키웠고, 전 세계 모든 사람이 더 건강하고 생산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재단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 사명에 대한 믿음을 계속 공유할 것"이라면서도 "더는 우리 삶의 다음 단계에서 부부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믿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새로운 삶을 탐색하기 위해 가족을 위한 공간과 사생활 보호를 요청한다"고 했다. 재산 분할 등과 관련된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1975년 폴 앨런과 MS를 창업한 빌 게이츠는 현재 포브스에서 선정한 세계 4대 부호다. 그는 개인형 컴퓨터 시대를 열었으며, '윈도우'로 PC 운영체제(OS)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했다. 자산은 약 1240억 달러(약 140조원)로 추산된다. 멜린다 게이츠는 1987년 MS의 제품 관리자로 입사했으며, 같은 해 뉴욕 비즈니스 만찬에서 빌 게이츠를 만났다. 5년의 연애 후 1994년 하와이 라나이섬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5.04 11:04
무비위크

'오케이 마담' 박성웅, 웃기기 참 좋은 날씨네

배우 박성웅이 영화 '오케이 마담'을 통해 또 다른 연기 변주로 특급 변신 했다. 지난 12일 개봉한 영화 '오케이 마담'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성웅은 극 중 컴퓨터 박사, 일명 영천 시장의 스티브 게이츠이자 아내 밖에 모르는 철부지 남편 석환 역으로 분했다. 석환은 첫눈에 반한 미영과 결혼에 골인해 딸과 부인 앞에서는 애교 만점인 소문난 사랑꾼. 비행기에서 화장실에 갔던 미영이 돌아오지 않자 귀여운 얼굴 뒤에 감춰진 컴퓨터 달인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기 시작하면서 좌충우돌 하는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박성웅은 '오케이 마담'을 통해 지금껏 본 적 없는 사랑스러운 캐릭터에 현란한 구강 액션과 화려한 손가락 액션을 더해 극에 코믹을 배가시켰다. 특히 카리스마 넘치는 얼굴 넘어 보여주는 애교 넘치는 모습과 절묘한 코미디 감각으로 호평 받고 있다. 미영 역의 엄정화와의 부부 케미스트리도 영화를 봐야하는 이유로 꼽힌다. 박성웅은 가족 덕후 연하 남편 석환 캐릭터를 친근한 이미지와 함께 특유의 생활 밀착형 연기로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웃음 몰이에 성공했다. 영화 연출을 맡은 이철하 감독은 매체 인터뷰를 통해 “박성웅이 갖고 있는 기존 캐릭터의 앞뒤를 보여주며 석환 캐릭터가 더 풍부해졌다. '오케이 마담'을 통해 박성웅 배우의 진짜 매력을 만날 수 있을 것”라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8.13 09:52
경제

‘김희애 남편’ 이찬진 “정의당 가입하겠다” 故노회찬 추모

한글과컴퓨터 창업자인 이찬진 포티스 대표가 고(故) 노회찬 의원을 추모하며 정의당에 입당하겠다는 의사를 26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안한 마음이 없어지진 않겠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정의당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당원 가입을 하고, 제 인생 처음으로 정당 당비를 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지지하는 정당이 없었던 이유를 설명하며 정당 가입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노 의원의 별세였음을 분명히 했다. 이 대표는 “너무나도 안타깝게 돌아가신 노 의원님과는 스쳐 지나며 만난 인연은 있겠지만 제대로 뵙고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는 것 같다”며 “(하지만) 그제 제주로 오는 비행기에서 신문에 난 기사를 보며 정말 엄청나게 울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젠가 제가 정의당에 실망해서 당비 내는 것을 멈추고 탈당을 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며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정의당이 잘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1990년 ‘한글과컴퓨터’를 설립한 이 대표는 ‘한국의 빌게이츠’로 불렸다. 96년 배우 김희애씨와 결혼했으며, 같은 해 치러진 제15대 국회의원선거에서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전국구 의원에 당선됐다. 97년 11월 의원직을 승계했으나 다음 해 5월 사업체 경영에 전념하기 위해 의원직을 사퇴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7.26 15:51
연예

[인터뷰②] 신성록 "'삼시세끼', 나PD 러브콜 온다면 언제든 '콜'"

배우 신성록(34)이 악역 이미지를 벗고 코믹함과 유쾌함으로 브라운관을 사로잡았다. MBC '죽어야 사는 남자'를 만나 최민수와 브로맨스를 형성, 올해 MBC 연기대상 베스트 커플상을 노리고 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원 없이, 후회 없이 웃긴 것 같다는 신성록은 시청률 1위를 끝까지 유지해 너무 행복했다고 전했다. 종이 인형 같은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촬영에 들어가기 전 10kg을 감량했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강호림 캐릭터가 아주 실감 났던 것은 노력의 결과였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결혼 전후 달라진 점이 있나."모든 면에서 안정적인 것 같다. 내가 지켜야 할 사람들이 생겼다. 전에도 책임감이 있었지만 중무장하게 된다. 멘탈이 더 강해졌다. 평화로움이 더 많아 그런 부분이 자연스레 연기로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이전보다 마른 몸을 자랑한 것 같다."호림 역할을 소화하기 전에 10kg 정도 뺐다. 운동을 많이 하고 있어서 몸이 커졌었는데 호림의 이미지상 종이 인형처럼 이리저리 치여야 한다는 느낌이 강했다. 그래서 덜 먹고 많이 걸었다. 매일 걸으며 감량했다."-연기대상에서 노리는 상이 있다면."다른 상도 좋지만, 베스트 커플상이라는 건 케미가 좋았던 남주인공, 여주인공한테 보통 주는데 장인과 사위가 받는 것도 유니크하지 않나. 올해 여름 땀 흘리면서 열심히 했던 걸 베스트 커플상으로 보상받고 싶다."-캐릭터에 몰입하면 잘 못 빠져나오는 편인가."예전에 그랬던 적이 있는데 그러면 사람들이 미워하더라. 15년 정도 하니 자연스러운 깨달음을 얻었다.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해서 구축한 다음 촬영에 들어간다. 컷 하면 바로 빠져나온다. 민수 선배님은 메소드였다. 평소에도 그 캐릭터로 살았다. 현장에서 '록아' 혹은 '홀림아'라고 불렀다. 어려운 선배지만 권위적인 선배는 아니었다. 동네 형같이 편안한 면모도 있었다."-'딸바보'로 유명하더라."결혼도 와이프를 사랑했기 때문에 한 거고 딸도 사랑하기 때문에 태어난 게 아닌가. 얼마나 예쁘겠나. 바보가 될 수밖에 없다. 삶의 의미가 그 둘밖에 없다."-가족 예능에 대한 욕심은 없나."재밌게 보고 있지만 출연하고 싶진 않다. 배우는 무대 위에서 보이는 모습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쉴 때 기회가 닿으면 좋겠지만 지금은 본업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본업을 열심히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이렇게 말하면서도 예능은 즐겨본다."-즐겨보는 예능은 무엇이 있나."'신서유기', '삼시세끼'를 즐겨본다. '무한도전'은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다. 만약 '삼시세끼'에서 러브콜이 온다면 언제든 콜이다. 웃겨야 한다는 책임감이 없는 예능이라면 좋다."-실제로 석유부호가 된다면."가족들 좀 챙기고 싶다. 가족, 부모, 형제들 어려움 없이 살게 하고 싶다. 그다음에 빌 게이츠처럼 재산이 마이너스가 안 되게 유지하는 사업을 하면서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 근데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배우로서의 목표는."개성만 있다고 용인되는 건 아니다. 그 안에서 다르게 보이는 연기를 추구해야 한다. 나만의 색을 가지고 보는 분들을 설득시킬 수 있는, 공감할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 그런 배우가 되는 게 꿈이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사진=박세완 기자 2017.08.30 07:00
연예

'션의 기부'도 저울위에 올려놓는 '비정상회담'의 마력

'비정상회담'은 '기부천사' 션에게도 돌직구와 독설을 날릴 수 있었다.5일 JTBC '비정상회담'에는 가수 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션은 '지구를 구하는 데 올인하는 나, 정상인가? 비정상인가?'라는 안건을 상정했다. 그는 "젊은 친구들은 내가 '사회복지사'인줄 안다"고 말했고, MC들은 션이 매달 3000만원씩 기부하고 축적 기부액이 35억 원이라는 사실을 전했다. 또한 션이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을 위한 나눔은 물론 지구 환경보호를 위한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음을 알렸다.션의 이러한 선행은 이미 시청자나 대중에게 익숙한 사실이지만 '비정상회담' 각국 대표들에게는 놀라움을 안겼다. 대표 10명 중에는 이날 션을 처음 보는 사람도 5명이나 포함됐다. 이후 각국 대표들은 '선행'과 '나눔'에 대해 파격적이면서도 일리있는 의견을 이어갔다.기욤은 션을 향해 "능력이 있으니까 버는대로 기부하는 것보다 '키워서' 돌아가실때 한꺼번에 많이 기부하시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의견을 말했다. '돌아가실때'라는 표현때문에 스튜디오는 초토화됐다. 이러한 발언은 '기욤'이고 '비정상회담'이기에 가능했다. 다른 한국 연예인이라면 수많은 나눔과 선행을 실천해 '기부천사'라는 수식어를 얻은 션에 대해 비슷한 발언을 내놓기 어렵다. 기욤은 빌게이츠가 설립한 기부 재단을 예로 들어 "1조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129명의 부자들이 사망 후 재산의 절반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캠페인"이라며 "그런식으로 금액을 불려서 기부하는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장위안도 션의 나눔과 선행에 대해 당당한 의견을 말했다. 그는 "(션의 나눔이) 너무 과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아내가 샤워를 하는데 물을 절약하라며 빨리 끝내라고 하는 정도까지 가면 삶이 너무 피폐해진다"며 "션은 아이가 네 명이다. 교육이나 결혼 등 돈 들어갈 곳이 많은데 아이들 미래를 위해 남겨둬야 한다"고 말했다. 타쿠야 역사 "아내와 자식을 좀 더 생각해야 한다"며 거들었다. 좀처럼 꺼내기 힘든 의견이 쏟아지자 토론은 오히려 활기를 얻었다. 션은 "반대로 질문을 드리겠다"며 "세상에서 나 하나 행복한 게 진짜 행복한 걸까, 아니면 나 때문에 세상이 행복해지는 게 진짜 행복한 걸까"라고 맞섰다. 그는 "우리 아이들은 고등학교까지 시키고 대학교는 본인이 알아서 하게 할 것"이라며 확고한 신념을 밝혔다. 이어 네팔 대표는 "(돈이 많지 않은) 일반인이었어도 지금과 같은 기부를 할 수 있었을까"라고 말했다. 션은 역시 "크기는 약간 달라지긴 하겠지만 선행을 했을 것"이라며 "우리 부부가 처음 시작한 나눔은 하루에 만원이었다"며 의미있는 토론을 일궈냈다.이후 프로그램 말미의 2차표결에서는 '지구를 구하는 데 올인하는 나, 정상인가? 비정상인가?' 라는 션의 안건에 대해 10명 모두 '정상'으로 인정했다. 션 역시 "언더스탠드 (Understand)라는 단어가 '이해하다'라는 뜻이지 않나. 이해하려면 '언더, 스탠드' 즉 밑에 서야 가능하다는 말인데, '비정상회담'은 '언더스탠드'를 하는 프로그램이다"라고 뜻 깊은 소감을 전했다. 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 2015.01.0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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