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837건
예능

‘건강 이상’ 박미선, 활동 재개한다…11월 ‘유퀴즈’ 출연 [공식]

건강 이상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방송인 박미선이 ‘유퀴즈’를 통해 복귀한다.17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 측에 따르면, 박미선은 내달 ‘유퀴즈’에 출연한다. 녹화는 10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박미선은 지난 1월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앞서 고정 출연 중이던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 하차했고, 운영 중이던 유튜브 채널 ‘마미선’의 콘텐츠 업로드도 중단했다.남편인 코미디언 이봉원과 지난 6월 종영한 JTBC ‘대결! 팽봉팽봉’에 함께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이역시 건강 문제로 하차했다. 이런 가운데 박미선이 방송 출연은 약 9개월 만이며 현재는 건강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조혜련은 지난 15일 방송된 ‘유퀴즈’에 출연해 최근 박미선이 통화에서 “치료가 완전히 끝났고 그동안 날 위해 기도해 줘서 고마워”라고 말했다고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17 16:27
연예일반

“조롱인가, 캠페인인가”… W코리아 ‘유방암 자선행사’ 도마 위 [왓IS]

국내 유명 패션 잡지사 ‘W 코리아’가 주최한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가 논란에 휩싸였다. 취지와 동떨어진 무대 구성과 파티 분위기가 도마 위에 올랐다.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제20회 ‘러브 유어 W 2025’는 W 코리아가 2006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대표 자선 행사다. 여성의 유방암 인식 제고와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자리였다.이날 배우 이영애, 이민호, 고현정, 박은빈, 문소리, 김영광, 정해인, 이동휘, 덱스, 전소미, 스트레이 키즈 방찬·승민, 아이브 안유진·레이·장원영, 에스파 카리나·윈터·지젤·닝닝, 올데이 프로젝트 애니·타잔·베일리·영서·우찬 등 수많은 연예인이 참석했다.문제는 ‘디너 파티’였다. W 코리아 공식 계정에 공개된 사진 속 연예인들이 샴페인을 나누며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자, 누리꾼들은 “유방암 인식 캠페인인데 술 파티를 왜 하냐”, “자선 행사라기보다 친목 모임 같다”, “취지가 무색하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러브 유어 W’는 갈라 디너와 파티를 통해 얻은 수익금 일부로 한국유방건강재단 활동을 후원하며, 저소득층 여성의 검진 및 치료비를 지원해왔다. 누적 기부금은 11억 원에 달하고, 약 500명의 여성에게 검진 기회를 제공했다고 W 코리아는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암 유발 원인 중 하나인 알코올을 마시는 모습이 캠페인의 메시지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노출이 많은 의상도 논란을 키웠다. 유방 절제 수술을 받은 환우를 배려하지 않은 선택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가수 박재범의 축하 무대도 구설에 올랐다. 그는 대표곡 ‘몸매’를 불러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니 가슴에 달려있는 자매 쌍둥이 둥이” 등 여성 신체를 노골적으로 묘사한 가사가 문제였다.박재범은 이후 SNS를 통해 “현장 분위기에 맞춰 평소처럼 공연했다”며 “불편했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좋은 뜻으로 무페이로 참여했으니 선의가 악용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주최 측이 참석자들에게 유행 챌린지를 시키거나 활동 계획을 묻는 등 ‘유방암 인식 향상’과 직접 관련 없는 프로그램을 진행한 점도 비판 대상이 됐다.한편 W 코리아는 이번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7 07:46
예능

[TV하이라이트] ‘갑상선암 극복’ 진태현 “♥박시은, 나 죽어도 다른 男 안 만났으면” (옥문아)

배우 진태현이 아내 박시은 덕에 갑상선암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애정을 표했다.16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갑상선암을 3개월 만에 극복한 배우 진태현과 그의 아내 배우 박시은이 출연했다.이날 진태현은 수술 후 컨디션에 대해 “갑상선암을 수술한 지 90일 정도 됐다”며 “건강해졌고, 수술하고 나서 오히려 더 (컨디션이)좋아졌다”고 말했다.홍진경은 “병명 들었을 때 시은 씨가 제일 놀랐을 거 같다”고 말하자 박시은은 “뭐가 나올거같았지만 암이 나올 줄은 몰랐다. 생전 처음 건강검진이었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진태현은 44년 만의 건강검진이라고 고백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어 박시은은 “어떤 상황이 생기면 전 빨리 받아들이는 편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한다.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편이라 어떻게 수술할건 지를 알아봤다” “초기라 다행이고 감사했다”고 덧붙였다.진태현은 건강검진을 받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성격상 이걸 해야 하나 싶었다. 내 몸 안을 살피고 알게 되면 걱정이 많아져서 안했다. 다행히 아내가 하자고 하고 받게 되어 다행”이라고 애정을 표했다.박시은은 건강검진을 권한 이유에 대해 “건강하게 (몸을)쓰다가라, 나 고생시키지 말고라는 생각이었다”며 “결혼 10주년이다 보니 저도 한 20년 만에 건강검진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힘든 고비를 넘기며 더욱 돈독해졌다면서 진태현은 “우리 부부 장점이 그런 일이 생기면 상대를 생각하게 된다. 그런 점이 서로 잘 맞는 거 같다”고 말했다. 급기야 진태현은 아내 분리불안 증세가 있다며 “아내가 없으면 올 때까지 아무것도 안 한다. 같이 먹으려고 밥도 안 먹는다”며 “아내는 밖에서 잘먹어도 같이하는게 재밌어서 그렇다. 아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겠더라 이제”라고 깨를 쏟았다.다시 태어나도 결혼할 건지 묻는 말엔 진태현은 “천국 가도 같이 살고 싶다”고 애정을 표했고 박시은은 “오케이”라고 화답하며 “태현 씨는 자기 죽으면 다른 사람 안 만났으면 좋겠다더라”라고 말해 패널들의 염장을 질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7 06:00
예능

[TVis] ‘비인두암’ 김우빈, 일면식 없는데도…진태현 “건강식품 선물 보내줘” (옥문아)

갑상선암을 투병한 진태현이 김우빈으로부터 응원 연락을 받았다고 미담을 이야기했다.16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갑상선암을 3개월 만에 극복한 배우 진태현과 그의 아내 배우 박시은이 출연했다.이날 진태현은 투병 사실을 밝힌 후 주변 반응에 대해 “응원 연락이 많이 안 왔으나 진짜 걱정해서 안 온 거 같다. 속상하진 않았다”며 “감사했던 게 김우빈 씨가 (비인두)암 투병을 했다 보니 괜찮으시냐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그전엔 연이 하나도 없었다. 김우빈과 같이 작품을 한 적도 없었다. 진짜 쉽지 않을 텐데 제 연락처를 구해서 건강식품을 집에 선물로 보내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완전히 같은 암은 아니지만 같은 경험을 한 사람이 위로해주니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6 21:20
예능

[TVis] 진태현, ♥박시은과 깨 쏟아서 암 발견…“수술 후 90일, 더 좋아져” (옥문아)

배우 진태현이 아내 박시은 덕에 갑상선암을 발견했다고 진단 당시를 이야기했다.16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갑상선암을 3개월 만에 극복한 배우 진태현과 그의 아내 배우 박시은이 출연했다.이날 진태현은 수술 후 컨디션에 대해 “갑상선암을 수술한 지 90일 정도 됐다”며 “건강해졌고, 수술하고 나서 오히려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홍진경은 “병명 들었을 때 시은 씨가 제일 놀랐을 거 같다”고 말하자 박시은은 “뭐가 나올거같았지만 암이 나올 줄은 몰랐다. 생전 처음 건강검진이었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시은은 “어떤 상황이 생기면 전 빨리 받아들이는 편이고 어떻게 해결해야할까 한다.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편이라 어떻게 수술할건 지를 알아봤다” “초기라 다행이고 감사했다”고 덧붙였다.진태현은 건강검진을 받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성격상 이걸 해야 하나 싶었다. 내 몸 안을 살피고 알게 되면 걱정이 많아져서 안했다. 다행히 아내가 하자고 하고 받게 되어 다행”이라고 애정을 표했다.박시은은 건강검진을 권한 이유에 대해 “건강하게 (몸을)쓰다가라, 나 고생시키지 말고라는 생각이었다”며 “결혼 10주년이다 보니 저도 한 20년 만에 건강검진을 받았다”고 설명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6 21:05
스포츠일반

"25세에 인생을 다시 시작하는 거 같다" 괴물 러데키 꺾었던 호주의 티트머스 '은퇴 선언'

호주 수영 선수 아리아네 티트머스가 은퇴한다.미국 야후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세계 기록 보유자(자유형 200m)이자 올림픽 금메달이 4개인 티트머스가 25세의 나이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라고 전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목에 건 티트머스는 한 시즌을 통째로 쉬며 재충전했고 애초 올해 수영장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런데 그의 선택은 은퇴였다.티트머스는 "정말 힘든 결정이었지만, 지금 매우 만족한다. 난 수영을 사랑한다. 하지만 이번 휴식 기간 깨달은 건, 내 삶에서 항상 중요했던 것들이 지금 수영보다 조금 더 중요해졌다는 점이다. 파리가 내 마지막 올림픽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야후스포츠는 '티트머스는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그는 난소에서 양성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라고 부연했다. 티트머스는 "건강 문제로 고생했는데 솔직히 말해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라고 상황을 전했다.티트머스는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자유형 400m에서 당시 세계 기록 보유자인 케이티 러데키를 꺾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파리 올림픽에선 러데키는 물론이고 캐나다 스타 서머 매킨토시마저 제압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종목 최강자. 올림픽 메달만 8개(금 4개, 은 3개, 동 1개)에 이른다. 은퇴를 결심한 티트머스는 "25세에 인생을 다시 시작하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16 11:58
연예일반

양세찬 “리허설 도중 암 진단 전화 받아”… 동료들 반응에 ‘뭉클’ (옥문아)

개그맨 양세찬이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알린 진태현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오는 16일 방송되는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는 지난 7년간 세상의 모든 잡학 지식을 뇌에 채웠던 문제아들이 다시 뭉쳐 기상천외한 문제들을 두고 펼치는 도파민 터지는 퀴즈 전쟁으로, 송은이, 김숙, 김종국, 홍진경, 양세찬, 주우재가 대결을 펼친다.이번 주 방송에서는 자타 공인 사랑꾼 부부 박시은-진태현 부부가 옥탑방 손님으로 찾아온다. 이 가운데, 양세찬이 갑상선암의 동병상련을 겪은 진태현과 진한 공감대를 나눈다고 해 관심을 높인다.이날 양세찬은 약까지 끊을 정도로 완치했다는 진태현의 말에 축하하며 “저는 아직도 약을 먹고 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그 역시 12년 전 갑상선 유두암 진단을 받고 투병했던 것. 양세찬은 “개그맨들끼리 단체로 건강검진 갔다가 발견했다. ‘코미디빅리그’ 리허설을 하는데 전화가 왔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한다. 그러면서 “그때는 슬플 시간도 없었다. 동료들이 ‘얘 암이래. 암요~암요~’하면서 떠들썩한 반응으로 위로를 전했다”라며 자신에게 힘을 주려 애써준 동료들의 마음을 전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한다.그런가 하면, 양세찬이 갑상선암의 징조로 피로감을 꼽아 관심을 모은다. 진태현이 “수술하고 피로감이 없어졌다. 제가 3~4년 동안 오후만 되면 힘들었다”라고 하자, 양세찬은 “맞다. 저는 10시간을 내리 잔 적도 있다”라며 크게 공감한다. 양세찬은 “10시간을 자고 나서, 이용진과 출근하는데 계속 하품이 나오더라. 몸에서 신호를 보냈던 거다”라며 경험담을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한다고. 이때 진태현이 “수술하고 나서는 생활패턴이 완전 바뀌었다. 건강식을 챙겨 먹는다. 그렇지 않냐”라며 공감의 눈짓을 보내자, 양세찬은 “6개월 동안 건강식을 챙겼는데, 어느 순간 짬뽕밥을 먹고 있더라"라고 털어놔 폭소를 자아낸다는 전언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5 08:31
연예일반

로빈·김서연, 난임 판정 3일 만에 자연임신…“너무 신기해”

프랑스 출신 방송인 로빈 데이아나와 그룹 LPG 출신 김서연이 부모가 된다.로빈, 김서연 부부는 13일 유튜브 채널 ‘로부부’에는 ‘우리가 난임이라고? + 그리고 3일뒤... | 임신준비 산전검사VLOG’란 제목의 영상을 통해 임신 소식을 전했다.해당 영상에서 부부는 산전 검사를 위해 산부인과를 찾았고, 의사로부터 시험관 시술을 권유받았다. 로빈은 “내 쪽이 문제였다”고 밝혔고, 김서연은 “운동을 오래 열심히 한 남성들이 정자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로빈이) 늘 건강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김서연은 “당황스럽다”며 “우리가 결혼한 지 4개월밖에 안 됐으니까 (의사가) 자연임신을 시도해 보라고 할 줄 알았다. 근데 ‘어릴 때 수술하세요’라고 말해서 당황스럽다”고 속내를 털어놨다.하지만 일주일 후 상황은 반전됐다. 김서연은 “난임 검사를 받고 시험관 시술을 권유받았을 정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생리 예정일에 테스트기를 해보니 아주 희미한 두 줄이 나왔다. 매일 다시 테스트했는데 선이 또렷하게 보여 병원을 갔고 임신이었다”고 알렸다.김서연은 “(로빈의) 정자 문제 이야기를 들은 지 불과 3일 만에 임신이 된 것”이라며 “난임 병원 선생님도 ‘어떻게 이런 경사가 있냐’고 했다. 추석 연휴가 있어서 10월 10일에 아기집 보러 병원에 다시 간다”고 계획을 공유했다.그는 또 지난 일주일을 복기하며 “너무 많은 일이 있었다. 난임 판정으로 ‘어떡하지?’ 했는데 지금은 입덧처럼 냄새가 힘들어지는 단계까지 왔다. 너무 신기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마, 아빠도 엄청 좋아하신다”며 환하게 웃었다.태명은 하늘이다. 김서연은 “난임 판정 받고 탁 트인 곳에 가고 싶어서 야구장에 갔다. 그때 걸어가면서 하늘을 봤는데 너무 예뻤다. 그걸 보면서 죽은 강아지(하늘) 이야기하면서 아기 나오면 그 이름을 짓자고 했다. 그리고 다음 날 임신테스트기에서 빨간 줄을 봤다”고 부연했다.한편 로빈과 김서연은 지난 5월 부부의 연을 맺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14 21:35
연예일반

[실무프로젝트] 배 불리는 건 플랫폼이고, 창작자는 굶는다고?

일간스포츠 주최, 실무프로젝트(주) 주관으로 진행하는 콘텐츠·엔터 기업 기획자&마케터 취업준비생을 위한 실무프로젝트에서는 엔터산업 분야 관련 기사 작성에 관해 강의를 했습니다. 이후 조별 과제로 제출받은 칼럼 중 우수한 것들을 일간스포츠 온라인을 통해 소개합니다. 일간스포츠가 차세대 K-메이커를 목표로 하는 취준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편집자 주>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한 크리에이터는 광고 수익의 절반도 채 가져가지 못한다. 넷플릭스에서 제작에 참여한 창작자는 정작 계약 조건조차 명확히 알지 못한 채 작업을 마무리한다. 스마트폰 하나로 언제든 전 세계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시대지만, 그 편리함의 대가로 창작자들은 정당한 몫을 잃어가고 있다. 불공정 구조는 현장에서 더 선명하게 드러난다. 국내 웹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플랫폼이 판권을 가져가면 제작사는 사실상 한 번 받은 제작비 외에는 장기적인 수익이 없다”고 토로헸다. 드라마가 해외에서 흥행해도 그 성과는 플랫폼이 누리고, 창작자에게 돌아가는 몫은 이름값 외에는 거의 없다. 유튜브, 틱톡 같은 글로벌 플랫폼에 의존하는 1인 크리에이터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광고 수익의 절반 이상을 플랫폼이 가져가면서, 정작 콘텐츠를 만든 창작자는 ‘을’의 위치에 머물 수밖에 없다.문제는 이 구조가 단순한 금전적 손해를 넘어 창작의 방향성까지 왜곡한다는 점이다. 플랫폼의 알고리즘과 편성 기준을 맞추기 위해 제작사들은 안전한 흥행 공식을 반복하고, 실험적이고 다양성 있는 시도는 설 자리를 잃는다. 결국 콘텐츠의 질적 다양성이 줄어들고, 장기적으로 산업 전반의 경쟁력마저 약화될 수밖에 없다.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으로 본궤도에 오른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은 K콘텐츠의 산업 주권이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된 업계의 필사적인 자구 노력이라고 볼 수 있다. 글로벌 공룡에 맞설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제작사에 정당한 대가를 지불할 최소한의 협상력을 갖추겠다는 포부가 엿보인다.하지만 업계의 노력만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엔 역부족이다. 미디어 정책 전문가들은 “넷플릭스 등 해외 사업자에게는 국내법과 동일한 규제를 적용하기 어려운 규제 공백이 존재한다”며 “프랑스가 자국 문화 보호를 위해 해외 OTT에도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자국 콘텐츠에 의무 투자하도록 법제화한 것처럼, 국내 사업자에 대한 역차별을 해소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할 ‘비대칭 규제’ 도입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토종 플랫폼이라는 토양이 있어야 K콘텐츠라는 나무도 지속 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결국 거대 플랫폼 중심의 불공정한 수익 구조는 창작자의 권리와 산업의 건강성을 동시에 위협한다. 이를 극복하려면 단순한 비판을 넘어, 창작자가 정당한 몫을 보장받을 제도적 장치와 공정한 유통 구조가 마련돼야 한다.정부는 규제 공백을 메워 균형 잡힌 경쟁 환경을 조성하고, 토종 OTT는 창작자와 동반성장을 통해 상생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 그렇게 구축된 창작자와 이용자가 주체가 되는 생태계야말로 지속 가능한 콘텐츠 산업의 출발점이라고 볼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작성자 : 김민지, 나선진, 나유진, 문태현, 좌경준 2025.10.14 17:06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2025년 미래국가대표 전담지도자 간담회 개최

대한체육회는 14일 오전 10시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벨로드롬 회의실에서 '2025 청소년대표·꿈나무선수 전담지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청소년대표 및 꿈나무선수 전담지도자 30여 명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체육계 현안과 관련된 폭력 예방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미래국가대표(후보, 청소년, 꿈나무) 합숙훈련 지침’ 개정 내용 공유, 임다연 국립목포해양대 교수의 ‘승리보다 중요한 지도자의 품격’ 특강과 함께 지도자들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로 거듭났다.특히, 합숙훈련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폭력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개정된 지침을 상세히 안내하고, 선수 인권보호와 지도자 소양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며 의미를 더했다.참석자들은 합숙훈련 지침 개정 취지에 깊이 공감하며, 청소년대표·꿈나무 선수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제도적 안전망과 다양한 교육 지원의 필요성에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전담지도자 역량 강화와 인권 친화적 훈련 환경 조성에 더욱 힘쓸 것을 다짐했다.김택수 선수촌장은 “이번 간담회는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고, 제도 개선 방향을 함께 고민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폭력 예방과 선수 인권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지속적인 교육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은경 기자 2025.10.14 14:4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