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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 맥심 모델 이아영, "분명 방구 소리와 냄새가.." 폭로?

'돌싱글즈' 출연자 이아영이 행복한 근황을 공개했다. 이아영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려견 사진을 올리면서 "말티푸 #이알밤 분명히 방구 소리랑 냄새가 났다"는 글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사진에서 갈색 반려견은 방구에도 시치미를 뚝 떼는 귀여운 표정으로 모두를 웃음짓게 만들었다. 또한 이아영은 갈수록 물오르는 미모 근황을 사진으로 올려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피부 비결과 몸매 비결을 묻는 네티즌들의 질문에 일일이 답해주며 건강전도사 역할도 톡톡히 했다. 한편 맥심 모델 출신 이아영은 '돌싱글즈' 방송 당시 딸을 비양육 중인 돌싱임을 털어놔 화제를 모았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8.1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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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유니버스 출신 이지혜 한의사, '좋은 아침'서 건강 전도사 역할 톡톡~

'미스 유니버스' 출신 한의사 이지혜가 '좋은 아침'의 전문가 군단으로 합류해 '피부 탄력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지혜 한의사는 4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해 류이라, 이인권, 유혜영 아나운서와 '피부 탄력을 잡아라!'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가수 편승엽, 박수림, 최홍림이 출연해 5060세대의 피부 고민을 털어놨으며 이지혜 한의사는 이들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도 제시했다. 특히 이지혜 한의사는 "우리 몸에 있는 '엘라스틴'이 피부의 3~4%를 차지해, 비중은 작지만 피부의 콜라겐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피부 탄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며 탄력 밴드로 엘라스틴의 원리를 쉽게 설명했다. 이어 중장년층의 고민인 '가슴 처짐'에 대해, "뼈나 근육 때문이 아니라, 쿠퍼 인대 속 엘라스틴이 감소하면서 가슴의 탄력이 떨어지는 것"이라며 "엘라스틴 감소는 골반 탄력도 떨어뜨려 질 이완증, 요실금, 변실금의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이지혜 한의사는 간단하게 일상에서 할 수 있는 탄력 관리법을 소개했다. 일명 '야옹 운동법'이라는 페이스 요가를 추천했는데, 그는 "입을 '야' 모양으로 최대한 길게 벌려 소리를 내고, 다음으로 입술로 치아를 모두 감싸면서 '옹' 소리를 내면서 입 다물면 된다. 이 동작을 10회 반복하면 얼굴 근육 강화시켜 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라고 친절하게 설명해줬다. 이에 유혜영 아나운서는 "따라해보니까 귀여워지는 느낌이 든다"며 '야옹 운동법' 시범을 보여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한편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출신인 이지혜 한의사는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에도 참가한 재원으로, '좋은 아침'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해 건강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7.04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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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조, 23일 컴백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

노라조가 유쾌한 제목의 신곡으로 돌아온다. 9일 노라조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커밍순 이미지를 게재했다. 이미지에 따르면 노라조는 오는 23일 신곡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을 발매하고 컴백 활동을 시작한다. 공개된 이미지는 택배 상자를 그대로 재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운송장 디자인을 통해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이라는 신곡 제목은 물론, 23일 18시로 배송 일자를 확정하는 등 컴백에 대한 정보를 재미있게 전달했다. 특히 고객 안내 사항으로 '살까? 말까? 할 때는 사야 합니다',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은 이상 당신은 지름신과 함께 할 것입니다' 등 신보의 소장 가치를 유행하는 쇼핑 용어에 빗대 웃음을 자아냈다. 노라조는 기대를 뛰어넘는 유니크한 콘셉트를 선보이며 세대 불문 많은 리스너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전작 '야채'로는 현대인들의 건강한 일상을 응원하는 '건강전도사'로 활동하며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했다. 음원은 23일 공개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9.0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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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이영자, 포테이토 드림(감자의꿈) 15대 우승! 26일 편의점 출시

'신상출시 편스토랑’ 이영자가 포테이토 드림(감자의꿈)으로 통산 3관왕을 달성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우리 감자’를 주제로 한 15번째 메뉴 대결 우승자가 가려졌다. 이영자, 진성, 한다감, 함연지가 쟁쟁한 대결을 펼친 가운데 15대 출시 영광을 거머쥔 것은 겉바속촉 끝판왕 이영자의 포테이토 드림(감자의꿈)이었다. 먼저 라면집 딸 함연지는 모두가 사랑하는 짜장맛과 최근 대한민국을 강타한 마라맛을 결합한 ‘마짜면’을 선보였다. 감자로 쫄깃하게 뽑은 면발, 인절미 같은 식감의 치즈 감자를 더해 트렌디한 메뉴를 완성했다. 단 다소 맵다는 일부 평가단의 의견이 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한다감은 10대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있는 디저트 메뉴 ‘시크한 호떡’을 완성했다. ‘시크한 호떡’은 물 한 방울 넣지 않고 감자로 만든 호떡 반죽 안에 데친 시금치, 베이컨 등 각종 재료에 사워크림을 더해 만든 소를 넣고 구워낸 메뉴이다. 여기에 꿀을 곁들여 든든함과 함께 달콤함까지 잡았다. 한다감의 ‘시크한 호떡’은 사워크림이 신의 한수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영자는 SNS에서 요리 고수로 유명한 전수경 음악감독과 함께 감자 메뉴 만들기에 돌입했다. 그렇게 완성한 메뉴가 포테이토 드림(감자의꿈)이다. 이영자는 으깬 감자와 각종 재료를 섞어 만든 감자 소, 스트링 치즈를 페이스트리 생지 안에 넣은 뒤 겉에 노란 달걀물을 발라 구워냈다. 특히 이영자만의 아이디어로 해바라기 같은 비주얼, 겉바속촉의 식감이 완성됐다. 20대 메뉴평가단으로 참여한 아이즈원 히토미는 “천국에 온 느낌”이라며 역대급 극찬을 쏟아냈다. 마지막으로 건강전도사 진성은 두 가지 맛의 ‘묵은지 감자떡’을 내놓았다. 감자로 만든 쫄깃한 반죽 안에 아삭한 묵은지를 넣고 손가락으로 꼭 눌러 모양을 잡은 진성의 ‘묵은지 감자떡’. 감자떡이 생소한 10대, 20대에게 쫄깃한 식감으로 호평을 모았으나 맵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이중 이영자의 포테이토 드림(감자의 꿈)이 우승을 차지했다. 포테이토 드림(감자의 꿈)은 전세대의 평가단으로부터 고른 지지를 이끌었으며, 특히 10대평가단으로부터 몰표를 받았다. 이로써 이영자는 ‘편스토랑’ 통산 3관왕을 달성하게 됐다. 이영자는 “농사 짓는 분들을 위해서 많이 사랑해 주시기 바란다. 감자 농가 파이팅!”이라며 의미 있는 우승소감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국내산 농수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고 착한 미디어커머스를 실현하는 ‘편스토랑’의 의의가 와 닿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1060 세대별 입맛을 대표하는 NEW 평가단의 활약도 돋보였다. 배우 김응수는 매운맛의 메뉴를 접한 뒤 땀을 뻘뻘 흘리며 “입원해야 할 맛”이라고 경악할 만한 맛 표현을 했다. 반면 본인의 입맛에 맞는 메뉴가 등장하자 입에 묻은 줄도 모르고 폭풍흡입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 오마이걸 유아, 아이즈원 김채원-히토미 등 걸그룹 멤버들은 20대의 트렌디한 입맛으로 귀에 쏙쏙 들어오는 맛표현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 말미 ‘편스토랑’의 추석특집 예고가 공개됐다. 추석특집답게 NEW편셰프들이 대거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 배우 김재원을 시작으로 국민 쌍둥이의 엄마 문정원, 놀라운 요리실력의 소유자 윤은혜까지 출연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추석특집은 10월 2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최주원 기자 2020.09.2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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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전도사 최완정, 25일 비디오스타 거침없는 입담과시

건강 전도사 배우 최완정이 25일 오후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되는 '비디오스타'에 출연한다. 배우 최완정은 '베스트셀러 극장','여인천하', '내 마음의 꽃비', '그래도 푸르른 날에' 등에 출연했으며 현재 sbs 좋은아침 월요일 코너 고정으로 건강전도사최완정 운동코너를 진행하고 있다. 최완정은 국내 'ICN 내추럴 챔피언십' 과 '2019 머슬 앤 모델 아시아 챔피언십'등 다수의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해 화려한 수상경력이 있는 50대 몸짱배우이다. 25일 방송되는 비디오스타에서 최완정은 '오직 계단 오르기만으로 체중 10kg을 감량했다.'라 말하며, 직접 계단을 오르는 시범과 그녀만의 특별한 몸매 관리 꿀팁을 공개할 예정이다. 피트니스 대회 3관왕이자 배우 최완정의 거침없는 입담은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0.08.2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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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진성, 남진 위해 청국장 만든다…요리법도 공개

'신상출시 편스토랑' 진성이 남진을 위해 직접 청국장을 만든다. 29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10번째 주제 '면역력 밥상'메뉴 대결이 이어진다. 코로나 19로 어느 때보다 면역력이 중요해진 요즘 웃음과 입맛은 물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정보들이 많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수 진성은 지난 방송에서 깜짝 편셰프로첫 등장 했다. 진성은 '편스토랑'에서 과거 림프종 혈액암, 심장판막증 투병 경험을 고백하고 자신이 어떤 음식으로 건강을 회복했는지 공개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을 이끌었다. 특히 100가지 발효액·막걸리 식초 등 진성이 공개한 항암 비법 재료들은 폭발적 화제를 불러모으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도 진성의 '건강 밥상' 사랑은 계속된다. 그중에서도 진성이 존경하는 선배 가수 남진을 위해 직접 만드는 건강한 청국장 레시피가 공개될 예정. 이 과정에서 진성과 남진·트롯 스타들의 솔찬히 재미있고 유쾌한 전화 통화까지 공개되며 큰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진성은 '편스토랑'의 뜻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남진을 위해 진성만의 해석으로 프로그램 설명을 해 편스토랑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진성표 수제 청국장 요리법도 공개된다. 진성이 8일간 정성을 기울여 직접 만든 청국장은 과연 어떤 맛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건강전도사이자 숨은 요리 고수 진성의 이야기는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방송은 29일 오후 9시 50분.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5.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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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완정 건강전도사로 활발이 활동,제2회 계단오르기걷기대회 성황리에 개회

배우 겸 가수 최완정이 협회장으로 있는 대한계단오르기걷기협회가 지난 8일 고대안암병원에서 '제2회 대한계단오르기걷기대회 및 불우이웃 돕기 문화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 4월 부산에서 열린 첫대회를 시작한 '대한계단오르기걷기대회'는 최완정 본인이 계단오르기 운동으로 10키로를 감량하고 불면증과 우울증을 이겨낸 경험을 많은 분들에게 전달해 계단오르기걷기 운동이 일상 생활에 많은 도움을 줄 수있음을 알리기 위해 시작된 대회이다. 최완정은 건강전도사라는 새로운 컨테츠를 갖고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 하루 잠깐의 계단오르기 운동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즐길수 있음을 알리고 모두의 건강을 위해 앞으로고 열심히 '계단오르기걷기운동'으로 건강해지는 그날까지 열심히 홍보해 나가겠다 말했다. 사진=대한계단오르기걷기 협회 제공 2019.12.0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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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③] 정해인 "최근 몸도 마음도 아파… 번아웃 경험"

'취중'과 거리가 먼 줄 알았지만 오랜만에 임자 만났다.그동안 드라마 '봄밤'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시동' 등 바쁜 스케줄로 술을 멀리했던 정해인(31)이 취중토크를 핑계로 술잔을 기울였다. 밤톨처럼 잘 깎아놓은 외모에 차분한 목소리, 술과는 안 친해 보이지만 그는 맥주를 좋아하는 술이 고픈 남자였다.'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유열의 음악앨범'까지 의도치 않게 감성 멜로 세 편을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적게 됐다. 개봉 첫날부터 7년만에 한국 멜로 영화 오프닝 신기록을 세운 '유열의 음악앨범'은 정해인의 다양한 얼굴을 볼 수 있다. 반항적인 입꼬리·달콤한 눈빛 등. "예전 생각이 많이 났어요. 촬영하면서 그 시절이 떠올랐고 저에게도 첫사랑이 있었고 실패한 적도 있고요. 보는 사람들도 그때를 떠올리며 공감할 영화라고 봐요."정해인의 데뷔는 2014년 드라마 '백년의 신부'로 시작된다. 이제 겨우 6년차. 다른 배우들에겐 6년차면 신인으로 불리지만 정해인은 늦게 데뷔한 만큼 남들보다 부지런히 움직였고 '신인' '대세'보다는 '배우'라는 타이틀이 더 어울리는 자리를 잡았다. 최근 3년은 쉴 새 없이 움직였다. 그러다보니 성장통을 겪을 때도 있었다. 지금은 배우로서의 평가도 중요하지만 '건강전도사'가 됐다. "입바른 소리처럼 들릴 수도 있는데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는 걸 근래 많이 깨달었어요. 아버지도 아프셨고 저도 몸이 좋지 않았거든요. 돈이나 사랑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정말 건강이 최고에요. 특히 가족들의 건강이요." 인터뷰 도중 영상 하나를 내밀었다. '당신에게 남은 시간'이라는 한 보험사의 캠페인 영상이었다. 가족과 시간의 중요성을 얘기하는 영상을 보여주며 건강과 가족에 대해 한 번 더 강조했다.모든 인터뷰 일정을 마무리하며 자리한 정해인은 벨트 풀고 잔치상을 받은 사람처럼 맥주병을 술술 비웠다. 3시간 넘게 피운 이야기 꽃은 각자 맥주 다섯병을 마시며 기분 좋을만큼 알딸딸하게 취한 뒤 끝났다. 술도 잘 마시고 솔직함이 매력인 따뜻한 남자였다.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엄청 체감했네요."맞아요. 맛있는 음식도 필요없고 정말 친한 친구들, 심지어 가족들도 잘 생각하지 못하게 되더라고요. 일도 사람도 다 우선순위에서 밀려요. 당장 내가 아픈데 어떡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건강한건 당연하다 생각하고 그 다음 것을 계획하기 마련이잖아요. 건강한게 당연한건 아닌 것 같아요. 건강 이야기 계속 하는게 형식적이고 입바른 소리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것도 알아요. 근데 진심이에요. 그렇게 보이더라도 말씀 드리고 싶어요."-건강검진은 받았나요."네. 간 수치가 많이 높다고 들었어요. 술 때문은 아니고 계속 일을 하다 보니까 피로와 독소가 빠지지 않고 쌓이는 것 같아요. 지금은 많이 좋아진 단계예요. 그래도 다음 작품까지는 시간이 좀 있어서 다행이에요. 5개국 정도 해외 팬미팅 투어가 잡혀 있긴 한데 최대한 잘 조율해서 잘 쉬어 보려고요. 휴식도 일의 연장선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일을 위해서라도 잘 쉬어야 할 것 같아요." -휴식기 계획은 있나요."가족여행 가고 싶어요. 어머니·아버지·남동생까지 넷이서 가보고 싶었는데 버킷리스트가 돼 버렸어요. 너무 가고 싶은데 올해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부모님도 다 일을 하고 계셔서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제가 요즘 보고 있는 영상(삼성생명-당신에게 남은 시간)이 하나 있는데 보여드릴까요? 너무 좋아서 저장해 놓고 매일 보고 있어요."-해인 씨는 가족사진을 마지막으로 찍은게 언제 인가요."2013년인가…. 좀 오래됐죠.(웃음) 영상보고 깨달은게 많아요. 놓치고 있었던 것, 진짜 중요한 것들을 새삼 다시 생각하게 됐어요. 웬만하면 가족들과 최대한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해요. 영화도 얼른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 순간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부모님이 엄청 뿌듯해 하겠어요."연기하는걸 그렇게 반대하셨던 분들이….(웃음) 특히 아버지가 엄청 반대 하셨거든요. 전 말로 설득하지 않았고 행동으로 보여드렸죠. 그래도 인정받은 시기는 생각보다 빨랐어요. 대학교 야외무대에서 뮤지컬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아버지가 오셨거든요. '너 멋있다' 하면서 꽃다발을 툭 안겨 주셨죠." -어릴 때부터 꿈이 배우였나요."아니요. 대학 생활을 진짜 열심히 했어요. 매일 아침에 연습실에 들어가면 해 떨어지고 한 밤중이 되어서야 나왔죠. 운 좋게 대학교에 들어가서 어릴 때부터 배우 꿈을 갖고 있던 친구들을 만나니까 자존감이 박살나더라고요.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친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없이 부족하다는걸 느꼈고 '노력하지 않으면 도태 되겠구나' 싶었어요. 고등학교 때까진 친구들과도 '좋은 게 좋은 거지~ 친구잖아' 하면서 지냈는데 대학은 무시무시한 경쟁 사회더라고요. 연극 한번 하려고 하면 오디션을 봐야 했고, 암만 대학교지만 내가 못하면 작품이 있어도 캐스팅이 안 됐으니까요."-스스로 중심을 잡는 계기가 됐겠네요."'모든건 운이었구나. 잘난거 하나 없는데 운 좋게 연기에 발을 들였구나. 그러니까 노력을 몇 배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계속 다그쳤어요. 사실이기도 했고요. 그 때부터 학교에서 하는 모든 워크숍과 연극에 참여했어요. '데뷔를 늦게해서 아쉽지 않으세요?'라는 질문에 '아니요'라고 당당하게 답할 수 있는 것도 진짜 후회없는 대학 생활을 보냈거든요. 추억이 많아요. 그 때만, 우리끼리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애틋함이 커요." -그게 본인의 초심일까요."인터뷰를 할 때마다 느끼지만 저는 바뀌지 않아요. 바뀐다면 욕해주셔도 돼요. 무언가 바뀌어 보인다면 주변 환경이 바뀌는 거예요. 근데 저는 그 환경에 휩쓸리고 싶지 않아요. 휩쓸리지 않으려면 중심을 잘 잡아야 하는데 그럼 기본적으로 스스로를 잘 알아야 하죠. 단순히 겸손하자는 것이 아니에요. 겸손한 척과 진짜 겸손한건 또 다르고요. 내가 뭘 잘하는지, 내 위치가 지금 어디인지를 명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전 '건강하게 연기 오래하는 것'이 꿈이에요. 누군가는 이렇게 이야기 하면 '픽' 웃기도 하는데, 저로서는 '왜 웃지?' 당황스럽기도 해요. 건강한 것도 어렵고 연기를 오래하는 것도 어려운데 두 가지를 합쳐야 한다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환경에 휩쓸리면 안 된다는걸 터득했어요."-그것 역시 꿈만큼 어려운 일이네요."향상 본질로 돌아가야 하는 것 같아요. '내가 왜 이 환경에 놓였고 내가 왜 이 사랑을 받지? 나를 왜 좋아해주지? 난 뭐하는 사람이지?' 꼬리에 꼬리를 물면 답이 나와요. 제 직업은 배우예요. 그럼 연기를 잘해야죠. 어쩌면 그게 해야할 전부일 수도 있어요. 연기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거기에 포인트를 둬야 하는 것 같아요. 연기가 수단이 되면 안되고요. 시간 혹은 돈을 투자해서 연기를 봐 줄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요. 늘 부족하지만, 항상 후회는 남지만 '최선을 다 한다'고는 말할 수 있어요." -환경과 상황이 변하면 의도치 않은 상처를 받을 때도 생기죠. 호평과 혹평 모두 내가 감당해야 할 몫이고요."저에 대한 이야기 혹은 소문은 그게 진실이건 아니건 다 알고 있어요.(웃음) 기사·댓글도 빠짐없이 봐요. 물론 사람인지라 아플 때도 있고요. 이렇게 웃으면서 말할 수 밖에 없지만 진짜 우울증이 오기 쉬운 직업인 것 같아요. 자신을 더 사랑해야 하는 이유이고요. 좋아해서 하는 연기를 좋게 봐준다는 것 만큼 행복한 일이 어디 있어요. 복에 겨운거죠. 근데 사람이 너무 행복할 땐 두려움이 엄습할 때가 있어요. 너무 행복하면 '아, 좀 이상한데' 싶어요. 언젠가는 끝날걸 아니까. 그래서 더 노력하는 것 같아요." -주연작으로 흥행에 대한 부담과 책임감을 느끼진 않나요."흥행은 아무도 모르잖아요. 결과는 하늘의 뜻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부담은 크게 없어요. 근데 책임감은 더 커졌어요. 홍보도 책임감 때문에 하는 것이고요. '난 최선을 다해 찍었고 결과가 어떻든 끝까지 책임을 져야겠다'는 마음이죠. 정신력이 체력을 이기는 것 같아요.(웃음)"-주변인들의 칭찬이 자자해요. 너무 칭찬밖에 들리지 않아서 '진짜인가?' 싶을 때가 있을 정도로요. 그만큼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긴다는 뜻이겠죠."하하. 그런가요. 사람을 길게 봐요. 쉽게 친해지지도 않고요. 대신 한번 친해지면 끝까지 가는 스타일이에요. 뭐든, 언제든 솔직한게 최고인 것 같아요. 진솔하면 상호작용은 자연스레 뒤따르겠죠. 개인적으론 기자와 배우의 관계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어느 순간 그렇지 않은, 그렇지 못한 상황이 돼 버린 것 같아 안타깝고 슬프기도 해요."-출연한 작품의 배우·스태프들과도 오랜 인연을 이어가고 있죠."감사하게도 '당잠사' '슬빵' '밥누나' '봄밤' 팀 모두 시사회에 와 주기로 했어요. 엄청 힘이되고 든든할 것 같아요. 포토월이 없어서 더 편하게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메시지로 응원도 많이 받았어요."-대세 배우가 됐어요."어떤 일이든 10년을 넘어가면 장인이라 불려도 되는 것 같아요. 근데 저는 아직 멀었어요. 멀었는데 '대세'라고 해 주시니까 불편한 감도 있어요. 이제 6년 밖에 안 됐는데 어쩔 줄 모르겠는거죠. 음…. 저는 그냥 반짝?(웃음) 어떤 면에서는 대세라는 말이 슬프기도 해요. 지금 대세라는건 언젠가는 '한 때 대세였다'고 바뀔 수도 있는 거잖아요."-'대세'가 지나면 '믿고보는'이 기다릴 수도 있겠죠."아휴~. 개인적으로는 수식어를 안 좋아해요. 왠지 배우의 스펙트럼을 좁히는 것 같아요. '작품을 선택한 이유가 뭐예요?'라고 물어 보시면 순간 당황해요. '선택이요? 제가요?' 하게 되는거죠. 연기한지 20년 넘은 선배님들처럼 '저는 이러 이러했고, 이러한 이유로 선택했습니다'라고 말하고 싶은데 '좋아서 했어요. 불러 주셔서 했어요. 찾아 주셔서 했어요'가 저에게는 팩트거든요. 여러 고민이 있는데 열심히 하면 또 답이 찾아지지 않을까 생각해요."-연애는요. 외롭지 않나요."연애는 쉬면 안 되나봐요. 지금은 어쩔 수 없이 자유롭지 못하니까 (연애에) 휴식이 생기는데, 할 수 있다면 계속 해야죠.(웃음)"-차기작은 촬영을 마친 '시동'과 드라마 '반의반'으로 결정했어요."'시동'은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장르와는 많이 달라서 기대하고 있어요. 제3 금융권에 일하면서 돈 떼먹은 사람 잡으러 다니는 작품이에요. (윤)경호 선배와 엄청 뛰어 다녔죠. 못 봤던 정해인의 연기를 볼 수 있지 않을까.(웃음) '반의반'은 잘 쉬면서 또 열심히 준비 하려고요. 곧 돌아올게요!"김진석·조연경 기자사진=박세완 기자장소=삼청동 르꼬숑 [취중토크①] "가짜 연기는 싫어요"…정해인 꺼내든 '연기앨범'[취중토크②] 정해인 "미친 스케줄? 100% 내 선택, 남 탓도 못해요"[취중토크③] 정해인 "최근 몸도 마음도 아파… 번아웃 경험" 2019.08.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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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②] 정해인 "미친 스케줄? 100% 내 선택, 남 탓도 못해요"

'취중'과 거리가 먼 줄 알았지만 오랜만에 임자 만났다.그동안 드라마 '봄밤'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시동' 등 바쁜 스케줄로 술을 멀리했던 정해인(31)이 취중토크를 핑계로 술잔을 기울였다. 밤톨처럼 잘 깎아놓은 외모에 차분한 목소리, 술과는 안 친해 보이지만 그는 맥주를 좋아하는 술이 고픈 남자였다.'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유열의 음악앨범'까지 의도치 않게 감성 멜로 세 편을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적게 됐다. 개봉 첫날부터 7년만에 한국 멜로 영화 오프닝 신기록을 세운 '유열의 음악앨범'은 정해인의 다양한 얼굴을 볼 수 있다. 반항적인 입꼬리·달콤한 눈빛 등. "예전 생각이 많이 났어요. 촬영하면서 그 시절이 떠올랐고 저에게도 첫사랑이 있었고 실패한 적도 있고요. 보는 사람들도 그때를 떠올리며 공감할 영화라고 봐요."정해인의 데뷔는 2014년 드라마 '백년의 신부'로 시작된다. 이제 겨우 6년차. 다른 배우들에겐 6년차면 신인으로 불리지만 정해인은 늦게 데뷔한 만큼 남들보다 부지런히 움직였고 '신인' '대세'보다는 '배우'라는 타이틀이 더 어울리는 자리를 잡았다. 최근 3년은 쉴 새 없이 움직였다. 그러다보니 성장통을 겪을 때도 있었다. 지금은 배우로서의 평가도 중요하지만 '건강전도사'가 됐다. "입바른 소리처럼 들릴 수도 있는데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는 걸 근래 많이 깨달었어요. 아버지도 아프셨고 저도 몸이 좋지 않았거든요. 돈이나 사랑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정말 건강이 최고에요. 특히 가족들의 건강이요." 인터뷰 도중 영상 하나를 내밀었다. '당신에게 남은 시간'이라는 한 보험사의 캠페인 영상이었다. 가족과 시간의 중요성을 얘기하는 영상을 보여주며 건강과 가족에 대해 한 번 더 강조했다.모든 인터뷰 일정을 마무리하며 자리한 정해인은 벨트 풀고 잔치상을 받은 사람처럼 맥주병을 술술 비웠다. 3시간 넘게 피운 이야기 꽃은 각자 맥주 다섯병을 마시며 기분 좋을만큼 알딸딸하게 취한 뒤 끝났다. 술도 잘 마시고 솔직함이 매력인 따뜻한 남자였다. -영화에서 현우, 즉 정해인의 외모에 대한 극찬이 노골적으로 언급돼요."최근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 '해인 씨는 외모 덕을 본 경험이 있다고 생각해요?' 였어요. 지금 멜로를 찍고 있는건 분명한 덕을 봤다는 거겠죠. 근데 그 이전에는 '단호하게' 없어요.(웃음)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지금도 학창시절 못생긴 사진이 가득 나와요. 그 빨간 뿔테는 왜 썼는지 지금도 모르겠어요. 언젠가는 졸업사진이 뜰 줄 알았지만…. 제가 남중·남고를 나왔는데 아무래도 동창이 올린거겠죠? 중학교 졸업사진은 되게 아기같은데 그건 또 안 뜨더라고요. 뭐 다 괜찮아요. 하하."-영화의 배경은 라디오에요. 라디오는 자주 듣나요."사실 지금은 들을 시간이 많이 없어요. 집에 있으면 자기 바쁘고 '일-집-일-집' 무한 반복이거든요. 라디오를 제일 많이 들었던건 군대에서 운전병을 할 때였어요. 하루종일 차에 있는데 할 수 있는게 없으니까 라디오만 들었죠. '다나까' 말투를 쓰지 않는 군대 울타리 밖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더 좋았어요. 다시 사회로 접속한 기분이었죠."-실제 첫사랑이 생각나진 않았나요."영화를 촬영할 땐 생각 안 났는데 보고 나서는 살짝 떠올랐어요. '아 그때 난 그랬지' 싶었죠.(웃음) 전 경험을 연기로 끄집어 내지는 않아요. 오로지 작품 속 캐릭터에만 집중하는 스타일이에요. 어차피 캐릭터와 나는 다른데 실제 상황이나 사람이 개입되면 오히려 방해될 수 있으니까요." -첫사랑은 언제였나요."군대 갔다와서였어요. 짝사랑은 아니었고 같이 사랑했지만 지금은 헤어졌으니까 최종적으로는 안 이뤄진 셈이죠. 첫사랑은 대부분 실패로 끝난다잖아요. 관객들도 앨범 꺼내 보듯이 추억할 수 있을 거에요."-영화를 보면 엄청난 거리를 뛰는 장면이 나와요."5~6분 정도 해당하는 롱테이크인데 찍다가 죽을 뻔 했어요. 오르막과 내리막을 엄청 뛰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감독님이 너무 잔인했어요. 하하. 헌팅을 통해 이미 계산 된 동선이었어요. 사흘을 찍었는데 조금이라도 힘들어 보였다면 다행이네요. 그걸 찍는 주간에 '봄밤' 농구신과 '시동' 달리기를 번갈아 찍으면서 완전히 체력이 바닥났죠." -그야말로 미친 스케줄을 소화했고 소화 중이에요. "누굴 탓하지도 못해요. 다 제가 선택한 거잖아요.(웃음) 팬들은 알거예요. 회사에서는 억지로 시키지 않아요. 스스로는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 정도로 힘들 줄은 몰랐어요. 안판석 감독님과 한지민 선배님에게 감사해요. 스케줄을 다 저에게 맞춰 주셨거든요. 보은해야죠."-김고은 씨가 '피곤한 티를 하나도 안 내서 놀랐다'고 했어요."티를 내고 싶지 않았어요. 내서 좋을 것도 없으니까요. 솔직히 말하면…. 몸도 마음도 많이 아팠어요. 번아웃도 왔고요. 그래서 팬들을 만나거나 어디서든 말할 기회가 주어지면 무조건 '건강하세요'라고 해요. 심지어 아버지도 최근에 많이 아프셨거든요. 여러가지로 건강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건강은 자존감과 연결돼 있는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해요. 아프면 자존감도 바닥을 치죠.">>[취중토크③] 에서 계속김진석·조연경 기자사진=박세완 기자장소=삼청동 르꼬숑 [취중토크①] "가짜 연기는 싫어요"…정해인 꺼내든 '연기앨범'[취중토크②] 정해인 "미친 스케줄? 100% 내 선택, 남 탓도 못해요"[취중토크③] 정해인 "최근 몸도 마음도 아파… 번아웃 경험" 2019.08.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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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갱년기→아피제닌까지"..여에스더X홍혜걸 부부의 건강 전도 (냉부해)

'냉장고를 부탁해' 건강전도사 홍혜걸-여에스더 부부의 냉장고가 공개됐다.지난 3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고지용-허양임, 홍혜걸-여에스더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MC 김성주는 "두 분이 드라마 'SKY 캐슬'의 예서가 그토록 원했던 서울 의대 출신이다"라며 홍혜걸, 여에스더의 약력을 언급했다.홍혜걸은 "사실 서운한 게 있다"며 "방송에 여에스더를 데뷔시킨 것도 저고 방송 활동 기간도 제가 훨씬 길다. 그런데 자리배치가 마음에 안 든다. 내가 앞에 앉아야 하는 거 아니냐"며 불만을 제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여에스더는 "메디컬 쇼에서도 혜걸 씨가 나가서 심각하게 얘기하면 조회 수가 훅 떨어지는데 제가 나가면 조회수가 급상승한다"며 "시청자는 솔직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홍혜걸은 "시청자분들에게 불만이 많다. 솔직히 아내는 별 내용도 없는데 다들 너무 좋아하신다"고 덧붙였다. 여에스더는 "본인은 의학계의 클래식이고 나보고는 의학계 뽕짝이라고 하더라"면서 "자기는 재미가 없다. 표정에서도 온통 눈을 찡그리고 불만이 가득하다"며 티격태격해 웃음을 안겼다.김성주는 "여에스더의 유산균 사업이 대박 나서 연 매출이 500억, 누적 매출이 2000억이라고 한다"고 소개했다. 이에 홍혜걸은 "움직이는 캐시카우다"라고 말했다. 여에스더는 "의사로서 대장 건강에 오랜 세월 관심을 가져온 건 맞다. 하지만 너무나 감사하게도 운빨이 좋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유산균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로는 "서른여섯 살에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용종을 발견했다. 아이들이 클 때까지 오래 살지 못할까봐 전세계 논문을 찾으면서 공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보다 훨씬 먼저 유산균을 아신 전문가분들도 계시지만 과학계의 관심 시기와 맞물리면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홍혜걸-여에스더 부부는 2년 동안 각방을 썼다고 털어놨다. 홍혜결은 "2년간 각방을 쓰다가 최근 방을 합쳤고, 침대는 따로 쓰고 있다"며 "여에스더 씨가 갱년기와 우울증을 함께 겪었는데 저랑 말도 하기 싫어하고 증세가 너무 심했다"고 밝혔다.여에스더는 "제가 환자들을 돌보는 입장이지만 직접 겪으니 생각보다 더 힘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전에 부부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에 나온 제 모습을 지켜보니까 남편을 더 이해할 수 있게 됐다"라며 "남편의 폐에 작은 혹이 있었는데 제가 갱년기를 겪으며 각방 쓰는 동안 (혹시) 커졌더라. 너무 속상해서 지금은 연기로라도 칭찬해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에 홍혜걸은 "배우자 갱년기 극복엔 무조건적인 배려와 위로가 필요하다. 아내 갱년기가 지난 후 다시 잘 지내게 되면서 혹도 더이상 자라지 않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또 MC들이 갱년기 극복법을 묻자, 여에스더는 "갱년기엔 관절 통증, 불면증, 식은땀 등 다양한 증상들이 있지만 가장 힘든 건 체온 변화다. 열이 오르지 않도록 매운 음식을 피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이날 방송에서는 홍혜걸-여에스더 부부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MC 및 셰프군단은 "갱년기를 극복한 냉장고다", "벌써부터 병원 냄새가 난다", "의학계가 주목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내 공개된 냉장고에서는 각종 인스턴트 제품이 나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홍혜걸은 "인스턴트 제품은 혁명"이라고 말했고 여에스더는 "제가 부끄럽게도 요리를 못한다. 항상 신선하게 국을 끓여먹으면 좋지만 안되면 굶을 바에야 인스턴트라도 먹는게 낫다"고 말했다.또 여에스더는 의학저널을 통해 발견한 3가지 채소로 브로콜리, 셀러리, 파슬리를 소개했다. 홍혜걸은 "부스럼을 내버려 두면 암이 된다. 의학적으로 암이라는 게 혹이 아니고 잘 낫지 않는 부스럼이다. 부스럼이 쌓여 암이 되는 거다"라며 "저 3가지 채소에 염증 가라앉히고 암세포를 줄여주는 아피제닌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여에스더는 "요즘 의료계에서 가장 핫한 채소다. 과학자들도 최근 알아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첫 번째 요리 주제인 '갱년기 에스더를 위한 양식 처방'으로 15분 대결을 펼칠 셰프는 송훈과 샘킴. 송훈은 '갱년기 날렸찜'을, 샘킴은 '문어지지마'를 요리명으로 소개했다.먼저 송훈의 요리를 맛본 여에스더는 "짜지도 않고 맵지도 않고 전복도 잘 익었다. 토마토 소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건 맛있다. 청양고추가 들어간 건 아쉽다"고 평했다. 홍혜걸은 "특유의 향이 있다. 상큼하고 맛있다"고 말했다. 샘킴의 요리를 시식하곤 "문어 샐러드도 좋았지만 돼지목살 스테이크가 정말 맛있다"고 감탄하며 "양이 적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칭찬과 아쉬운 점이 공존한 평으로 결과를 내다볼 수 없는 가운데, 승리는 샘킴이 차지했다. 앞서 송훈 셰프는 로마식 요리를 선언했지만 압력밥솥에 요리를 냈던 바, 여에스더는 "갱년기 여성을 위한 요리에 압력밥솥이 웬 말이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아피제닌 어벤져스-엔드쿠킹(with 브로콜리, 셀러리, 파슬리)' 요리 주제로 두 번째 대결을 펼칠 셰프는 유현수, 정호영. 유현수는 '아피제닌맨'을, '닥터 호영레인지'를 요리명으로 소개했다. 정호영 셰프의 면요리를 먼저 맛본 부부는 "정말 맛있다. 파슬리를 갈아 넣은 면도 쫄깃쫄깃하고 짬뽕에서 라면 맛도 난다. 전도 진짜 맛있다"고 극찬했다. 곧이어 시식한 유현수 셰프의 '아피제닌맨'. 홍혜걸은 "살짝 채소향이 나긴 하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향이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반면 여에스더는 "죄송한 얘기지만 저는 두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니맛도 내맛도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홍혜걸은 "거장의 작품을 그렇게 얘기하면 안 된다. 제가 대신 사과드리겠다"며 "자기 혀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최종 승자는 유현수 셰프. 홍혜걸은 "정호영 셰프의 짬뽕도 맛있었다. 그러나 아피제니은 덜 가열 할수록 좋다"며 남다른 평가기준을 설명했다.한편,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6.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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