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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헬스코칭⑪] 관절염 치료에 효과적인 맨발 걷기, 당뇨병·족저근막염에 '독'

최근 맨발 걷기가 새로운 건강법으로 떠오르면서 공원이나 산책로를 맨발로 걷는 사람이 눈에 띈다. 걷기는 자전거, 마라톤, 수영처럼 유산소 운동으로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 또한 안전하게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장점이 있다. 관절 건강에 좋은 걷기, 관절염 치료에 효과적걷기는 심폐기능 강화와 혈액순환 촉진, 체지방 감소로 인한 비만, 당뇨 및 고혈압, 고지혈증 등 성인병,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면역력 향상에도 효과적이다. 꾸준히 걸으면 인지능력 향상, 관절염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스포츠손상 전문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장 정구황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무릎 관절염을 치료 중이거나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 하루 30분 이상씩 걷는 게 좋다고 권유한다. 무릎 관절 건강을 위해서는 허벅지 근력을 키우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걷기 운동이 근력을 가장 쉽게 키울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걷기를 하면 다리의 근육이 접혔다 펴지는 굴곡과 신전의 반복으로 허벅지 근육을 강화할 수 있다. 허벅지 근육은 허리와 골반을 받쳐주고 하중을 분산해 무릎에 집중되지 않도록 돕고, 무릎 관절 주변을 둘러싸 충격으로부터 관절을 보호하기 때문에 무릎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무작정 많이 걷는다면 오히려 관절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 가벼운 걷기라도 무리하게 오랜 시간 걷는 것보다 천천히 거리와 시간을 늘려가면서 운동하는 것이 관절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잘못된 걸음걸이, 근골격계 질환 유발할 수도걸을 때는 자세가 중요하다. 잘못된 걸음걸이는 몸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올바른 보행을 위해서는 팔자걸음을 피해야 한다. 양발 끝이 부채꼴 모양으로 15도 이상 벌어져 걷는 팔자걸음을 걸으면 허리가 뒤로 젖혀져서 척추관이 좁아지고, 골반이 틀어져 근골격계 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 또한 무릎에 힘이 가중돼 퇴행성 관절염을 일으킬 수 있다. 또 발을 안쪽으로 15도 정도 오므려 걷는 안짱걸음도 무릎 안쪽 연골에 무리를 줘서 퇴행성 관절염을 발생시키거나 무릎 관절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바르게 걷고 싶다면 가슴, 등, 어깨를 곧게 펴서 몸과 바닥을 수직으로 이루게 하고 목을 세워 시선을 약간 올린다. 턱은 당기며 엉덩이가 빠지지 않은 상태로 허리를 세우고 걸어야 한다. 걸을 때는 뒤꿈치부터 발바닥 전체, 발끝 순서로 걷는다. 보폭은 키에서 100㎝를 뺀 너비로 걷는 것이 적당하고 두발은 11자를 유지해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휘지 않도록 한다. 두 팔은 앞뒤로 자연스럽게 흔들고 오르막을 오를 때는 상체를 약간 앞으로 숙이고 보폭을 작게 내디딘다. 반면 내리막길에서는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무릎을 조금 더 많이 굽히고 무게중심을 낮춰 천천히 걷는다.정구황 원장은 "잘못된 걸음걸이가 습관이 돼 장시간 지속되면 척추나 무릎관절에 손상을 유발하고, 손상이 누적되면 질환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당장 관절염 등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잘못된 걸음걸이가 장시간 지속되면 결국 퇴행성 무릎 관절염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무작정 따라 하기보다 건강 상태 고려해야각 지자체에서는 맨발 산책로 조성이 한창이다. 맨발 걷기는 발바닥을 자극해 생기는 지압 효과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우울증 완화 등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있다. 또 울퉁불퉁한 흙길을 맨발로 걷다 보면 균형을 잡기 위해 발바닥. 발목, 종아리 등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반사신경과 균형감각이 향상되기도 한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운동이라도 해도 자신의 건강상태와 맞지 않는다면 독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당뇨병이나 족저근막염이 있다면 맨발 걷기는 피하는 것이 좋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발의 감각이 둔해 쉽게 상처를 입거나 세균이 침범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고, 족저근막염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발의 구조에 따라 특정 부위에 압력이 쏠리면서 족부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고, 무지외반증 등 족부 질환이 있는 경우 발가락 변형과 통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걷기가 힘들 수 있다. 따라서 맨발 걷기를 하기 전에 내 발이 잘 걸을 수 있는지 체크한 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이형석 기자 2024.12.03 07:01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남윤수 “父 신장이식, 극중 母 암 투병에 공감” [인터뷰③]

남윤수가 극 중 공감할 수 있던 에피소드를 꼽으며 아버지 신장이식 수술을 언급했다.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티빙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에 출연한 남윤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남윤수는 “3~4부에서 고영의 어머니가 아프듯 저희 아버지가 아팠다”라며 “최근에서야 내가 느꼈던 감정, 실제 경험이 녹아들었을 것 같다고 기억이 났다”라며 “촬영 당시에 리허설이 필요 없다고 하고 바로 한 두테이크 만에 찍었다. 깊은 감정신이라 더 많이 울고 있었는데 편집으로 정리된 것 같다”라고 떠올렸다. 지난달 예능 ‘편스토랑’을 통해 남윤수가 5기 말기신부전을 앓는 아버지를 위해 신장 이식 수술을 받는 모습이 전파를 탄 바 있다.아버지와 사춘기 시절 서먹했으나 신장 이식 수술 전후로 애틋해졌다고도 밝혔다. 그는 “예전에 아버지와 어떤 대화를 나눠야 할지 서로 할 말이 없었다. 성인이 되고나니, 지금의 저를 잘 성장시켜 주셨으니 할 수 있는걸 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수술은 겁도 안났다”라고 말했다.그래도 작품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는다며 “아버지가 수술을 결정하고 받기 전에는 제가 나온 작품이나 방송 출연을 보면 우시기도 했다. 수술이 끝나고 나선 안보시더라. 그만큼 마음이 편해지신 거 같고 혼자 힘들어하셨는데 지금은 괜찮아졌다”라고 부연했다.이식 수술 이후 건강상태에 대해 “저도 무리일까 싶었는데 평상시와 같다. 많은 분들이 걱정하셨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라며 “최근에는 수술을 고민하는 분들이 제게 연락도 하는데, 편하게 생각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한편 지난달 21일 티빙에서 전편 공개된 ‘대도시의 사랑법’은 작가 고영(남윤수)이 다양한 만남을 통해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청춘의 로맨스를 그린 이야기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01 14:25
뮤직

NCT 위시 리쿠, 건강 문제로 활동 중단 “휴식·회복 필요” [전문]

그룹 NCT 위시 리쿠가 활동을 중단한다. NCT 위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3일 “리쿠는 최근 컨디션 난조로 병원에 방문, 검사 결과 충분한 안정과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며 “당사는 아티스트의 건강이 최우선이라 판단해 리쿠와 신중한 논의를 거쳐 치료와 회복에 집중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리쿠는 금일(오늘)부터 예정된 스케줄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으며, 추후 활동 복귀가 가능할 시점이 되면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리쿠가 활동을 중단함에 따라 오는 11월 3일부터 시작되는 ‘2024 NCT WISH ASIA TOUR LOG in JAPAN’은 시온, 유우시, 재희, 료, 사쿠야 5명 멤버로 진행된다. <다음은 SM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멤버 리쿠 건강상태 및 활동 관련 안내 말씀드립니다. 리쿠는 최근 컨디션 난조로 병원에 방문, 검사 결과 충분한 안정과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습니다. 당사는 아티스트의 건강이 최우선이라 판단하여, 리쿠와 신중한 논의를 거쳐 치료와 회복에 집중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리쿠는 금일부터 예정된 스케줄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으며, 추후 활동 복귀가 가능할 시점이 되면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따라서 11월 3일부터 시작되는 ‘2024 NCT WISH ASIA TOUR LOG in JAPAN’은 시온, 유우시, 재희, 료, 사쿠야 5명 멤버로 진행하게 된 점, 팬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당사는 리쿠가 건강한 모습으로 팬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3 15:01
예능

‘예비 할아버지’ 이용식, 뇌세포 괴사→한쪽 눈 실명…“죽음에 대한 공포”

방송인 이용식이 건강상태를 공개했다.25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는 이용식이 딸 이수민의 남편인 사위 원혁과 함께 출연했다.최근 이수민의 임신이 알려지며 예비 할아버지가 된 이용식은 건강을 챙겨야 한다는 조언을 들었다. 그는 고지혈증, 당뇨 전 단계, 고혈압, 뇌경색 등의 질병부터 혈압성 망막병증으로 오른쪽 눈이 실명된 상태였다.이용식은 “젊을 때부터 이미 고혈압이 30년 됐다. 그런데 모르고 있었다”며 “녹화하려고 넥타이를 메다가 갑자기 가슴에 통증이 왔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통증이었고 죽음에 대한 공포가 같이 오더라”고 떠올렸다.이어 “병원 응급실에 도착하자마자 시술을 하는데, 의사가 ‘5분만 늦었어도 우리는 못만났다’고 말하더라”고 전했다.이용식은 “어느 날 내가 방송국에서 뇌검사를 한 적이 있는데 뇌세포에 괴사된 흔적이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유병욱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이는 열공 경색이라고 하는데,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혈관이 막혔다가 지나간 흔적”이라며 “저런 흔적들이 나중에 어떤 큰 일이 나타날 수 있다는 신호다. 미리 찾아서 막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6 16:55
산업

홈플러스, 무더위 앞두고 현장 직원 온열질환 대비 나서

홈플러스가 다가오는 무더위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배송기사 등 현장 직원들의 여름 건강 챙기기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먼저 이달 내로 야외 근무가 불가피한 홈플러스 온라인 배송기사와 주차 직원 등 현장 직원 3000여 명에게 ‘온열질환 예방키트’를 배포한다. 온열질환 예방키트는 쿨넥, 아이스팩, 식염 포도당, 이온음료(분말) 등으로 구성했다.온열질환 예방관리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폭염 단계별 대응 조치 기준을 강화하고, 체감온도와 직원들의 건강상태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장 내 작업 공간 온도 상승을 방지하기 위해 냉방 설비와 얼음 생수 비치 여부 등을 점검하고, 직원들에게 온열질환 예방 교육도 상시 진행할 계획이다.홈플러스 관계자는 “재작년부터 현장 직원들의 안전한 근무를 위해 온열∙한랭질환 예방 키트를 지급해왔다”며 “앞으로도 야외 근무가 불가피한 현장 직원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안전한 업무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06 10:47
연예일반

은퇴투어 오른 나훈아 “은퇴 표현 안 하는 이유는…”

‘가황’ 나훈아가 마지막 콘서트에서 은퇴를 공식화했다. 27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2024 나훈아 전국투어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 인천 공연이 개최됐다.이날 공연은 지난 2월 나훈아가 ‘마이크를 내려놓는다’, ‘박수칠 때 떠난다’ 등의 문장을 담은 손편지와 함께 기습 발표한 마지막 전국투어의 첫 공연이다. 본격 공연 시작에 앞서 나훈아는 “오늘 귀하신 시간 내주셔서 정말 고맙다”며 “오늘 무조건 잘 하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다. 나훈아는 “내가 그만두는 게 섭섭하냐”는 질문에 관객들이 “섭섭하다”고 답하자 “그래서 그만 둔다. 내가 돌아서는 모습에 (여러분이) 서운해 하지 않으면 (내가) 얼마나 슬프겠냐”면서 숙고 끝에 박수 칠 때 떠나는 선택을 했음을 암시했다.2020년대에도 꾸준히 신곡을 발표하며 ‘현역 가황’의 위엄을 보여온 그였으나 “이제 피아노 앞에 앉지 않을 거다. 기타 만지지도 않을 거고, 책은 봐도 글은 쓰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 일기도 안 쓸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내가 어떻게 살 건지 얘기하겠다”면서 “안 가본 데 가보고, 안 먹은 거 먹고, 제 다리가 멀쩡할 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현재 건강상태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완전히 불식시킨 그는 “다리가 멀쩡할 때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살 것”이라고 밝혔다.공연 말미에도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그는 “은퇴라는 말을 왜 안 하느냐고 하는데, 그 말이 싫어서다. 꼭 밀려가는 것 같은 느낌이기 때문”이라며 “저는 아직 할 수 있는데 마이크를 내려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노래를 못 부른다. 여러분이 해주셔야 한다”고 팬들에게 자신의 음악을 계속 사랑해 줄 것을 당부했다.앞서 ‘고마웠습니다!’ 공연 개최 소식을 밝힐 당시 나훈아는 “한발 더 한발 걸어온 길이 반백년을 넘어 훌쩍 오늘까지 왔다”며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세월의 숫자만큼이나 가슴에 쌓인 많은 이야기들을 다 할 수 없기에 ‘고마웠습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말에 저의 진심과 사랑 그리고 감사함을 모두 담았다”고 말했다.1966년 ‘천리길’로 데뷔한 나훈아는 ‘명자’, ‘홍시’, ‘사랑’, ‘무시로’, ‘울긴 왜 울어’, ‘내게 애인이 생겼어요’, ‘사모’, ‘정이 웬수야’, ‘18살 순이’, ‘갈무리’, ‘비나리’, ‘잡초’, ‘공’, ‘청춘을 돌려다오’, ‘남자의 인생’ 등 주옥같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한국 대표 가수다.나훈아 전국투어 ‘고마웠습니다’공연은 5월 11일 청주 석우문화체육관, 18일 울산 동천체육관, 6월 1일 창원 창원체육관, 1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 22일 원주 원주종합체육관, 7월 6일 전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이어진다. 투어는 하반기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7 21:44
스포츠일반

한국마사회, 국내 최초 '퇴역 경주마 전용 승마대회' 개최

한국마사회가 경마무대에서 은퇴한 경주마들이 승용마로서 제2의 삶을 영위하고, 승용마로서 활약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퇴역경주마 전용 승마대회’의 신설 계획을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경주로에서 질주하며 최선을 다해준 경주마들이 은퇴 후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담 조직을 구성해 말복지 사업들을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퇴역경주마의 승용마로의 용도변경을 장려하기 위해 ‘퇴역경주마 승용전환 지원사업’을 2020년부터 이어지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퇴역경주마 전용 승마대회」가 새롭게 선보인다.태어나는 순간부터 줄곧 질주를 위해 길들여진 경주마가 승용마로 변신하기란 좀처럼 쉽지 않은 일이다. 경주마로서의 질주본능을 억제하고 사람과 교감하는 승용마로 거듭나기 위해선 승용전환 순치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쳐야한다. 한국마사회는 전문 승용전환 조련시설과 거점조련센터를 총 31개소를 통해 경주마의 승용전환 교육을 지원해오고 있다. 퇴역경주마들의 승용전환 조련의 성과를 검증하고 갉고 닦은 역량을 뽐낼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마사회는 이번 「퇴역경주마 전용 승마대회」 기획했다. 경주마를 은퇴한지 3년이 채 안된 승용마들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의 재원은 경마시행의 핵심 주최인 한국마사회와 서울·부경 마주협회가 함께 조성한 “더러브렛(경주마) 복지기금”을 통해 마련되어 그 뜻을 더했다. 퇴역경주마 소유주들의 전국적인 참여를 장려코자 오는 6월에는 경북에 위치한 구미시 승마장에서 1차 예선전이, 10월에는 과천 한국마사회 86승마장에서 결승전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말복지에 특화된 승마대회인만큼 기존의 승마대회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요소들이 눈에 띈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말소유자 및 참가선수는 말복지 교육을 필수로 수료해야만 한다. 말복지가 취약한 것으로 판단된 승마시설은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 출전하는 모든 말은 예방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하며 대회 현장에서 전문가들을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받는다. 경기 중 연속으로 3회 이상 말에게 채찍을 가하거나 말에게 외상을 가하거나 기타 말복지를 침해하는 요소가 발견되면 실격되는 등 섬세한 말복지 요소들이 대회 곳곳에 스며있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경주로를 은퇴한 이후에도 경주마들이 제2의 역할을 찾을 수 있도록 「더러브렛 복지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라며 “이번 대회가 퇴역경주마의 복지 제고는 물론 민간 승용조련업의 활성화, 고품질 승마자원 육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4.04.12 11:00
산업

SPC그룹 "허영인 회장 구속영장 청구에 강한 유감”

SPC그룹이 검찰의 허영인 회장의 구속영장 청구에 강한 유감의 뜻을 표했다.SPC그룹은 4일 '구속영장 청구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허영인 회장은 이 사건 수사와 관련해 3월 13일 검찰로부터 최초 출석요구를 받고 중요한 사업상 일정으로 인해 단 일주일의 출석일 조정을 요청했지만 합당한 이유 없이 거절당했고, 3월 25일 검찰에 출석해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자 했지만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조사가 중단되었을 뿐 조사를 회피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이어 "병원에 입원 중인 고령의 환자에 대하여 무리하게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피의자에게 충분한 진술의 기회와 방어권도 보장하지 않은 채 구속영장까지 청구할 정도로 이 사건에서 허 회장의 혐의가 명백하지 않다"고 주장했다.SPC그룹은 "허 회장은 얼마 전에도 검찰의 부당한 기소로 법원에서 전부 무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며 "SPC그룹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중요한 시기에 유사한 상황이 반복되어 매우 유감이며, 검찰이 허 회장의 입장에 대해 좀더 신중하게 검토해 주기를 바랐으나 그렇지 않은 현 상황에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했다.허 회장은 2019년 7월∼2022년 8월 SPC 자회사인 PB파트너즈가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의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사측에 친화적인 한국노총 식품노련 피비파트너즈 노조의 조합원 확보를 지원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PB파트너스는 파리바게뜨의 제빵기사 채용·양성 등을 담당하는 업체다.검찰은 앞서 구속기소한 황재복 SPC 대표이사 등 임원진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민주노총 파리바게뜨지회가 시위를 벌이자 허 회장이 해당 노조 와해를 지시했고 이후 진행 상황도 보고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허 회장이 여러 차례 소환에 불응하자 지난 2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로 조사했다. 이어 증거 인멸, 도주 우려 등이 있다고 보고 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허 회장의 신병을 확보해 부당 노동행위 경위를 추궁한다는 계획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04 08:42
연예일반

法, 힘찬 세 번째 성범죄에도 갱생 기회 준 이유는 [왓IS]

성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또다시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그룹 B.A.P 출신 힘찬이 집행유예 선고를 받으며 실형을 면했다. 1일 오전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권성수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힘찬의 강간 및 성폭행범죄처벌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 행위) 위반 혐의 선고공판에서 재판부는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재판부는 힘찬에게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 및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3년, 정보 공개 고지 3년 등도 명령했다.힘찬은 2022년 5월 자신을 집으로 데려다 준 피해자를 성폭행한 뒤 불법 촬영하고 한 달 후인 6월 피해자와 연락하는 과정에서 음란물을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에 앞서 4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주점 외부 계단에서 술에 취한 채 여성 2명을 성추행한 혐의도 있다.이번 사건에 앞서 힘찬은 2018년 7월 경기도 남양주의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지난해 12월 8일 징역 10개월의 형기가 끝났으나 추가 성폭행 범죄로 구속돼 재판을 받아왔다. 반복되는 동종 범죄에 검찰은 무거운 형량을 구형했다. 지난달 16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범행 수법과 횟수·경위와 행위에 비춰 피해자들이 매우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며 힘찬에게 징역 7년을 구형하고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3년간 위치추적 장치 부착, 4년간 보호관찰 명령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하지만 재판부는 징역형 집행을 유예하고 힘찬에게 다시 한 번 갱생의 기회를 줬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아이돌이라 그 죄가 사회에 끼칠 영향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해자들도 더 이상 피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걸 참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불법 촬영 영상을 모두 삭제하고 제 3자에게 유포하지 않는 점, 피고인의 강제추행 강도가 비교적 낮은 걸 참고한다. 피고인이 구체적인 반성의 태도를 보이고 있고, 그밖에 피고인의 나이나 직업, 건강 상태, 가족 관계 등을 고려해 형을 정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힘찬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20회 이상 반성문을 제출하며 선처를 호소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이번 선고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면서도 “앞선 정황을 참고해 이번에 한해 집행유예 판결을 내린다”고 힘찬에게 마지막 기회를 줬다. 특히 재판부는 “피고인은 모든 범죄가 술과 관련돼 있다. 본인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게 객관적으로 드러나는데, 술은 가까이 하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특히 재판부는 “보호관찰 기간 동안 피해자나 가족에게 접근하거나 연락하지 말고,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의 음주를 금하며 음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보호관찰관 검사 요구에 응해야 한다”며 특별준수사항을 부과했다. 다만 형의 집행이 유예됨에 따라 검찰 측이 요청했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은 기각됐다.힘찬은 지난 2012년 그룹 B.A.P.로 데뷔해 활동했으며 2019년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 2024.02.01 12:48
연예일반

‘허리 부상’ 세븐틴 민규, 활동 복귀…“빠르게 회복” [공식]

허리 통증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세븐틴 멤버 민규가 복귀한다.30일 세븐틴의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민규가 지난 26일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으로 병원에 방문해 의료진 소견에 따라 일정 기간 휴식을 취하고 치료를 받았다”며 “다행히 빠르게 회복하면서 현재 상태가 크게 호전됐다”고 밝혔다.이어 “민규는 오늘부터 진행되는 세븐틴 스케줄부터 다시 참여한다. 당사는 아티스트 안전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건강상태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며 무리없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26일 소속사는 민규가 극심한 허리 통증으로 거동이 불편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민규는 의료진으로부터 일정 기간 휴식을 취하며 회복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소견을 받았다.한편 세븐틴은 지난 23일 미니 11집 ‘세븐틴스 헤븐’을 발매하며 활동 중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3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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