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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푸디스트, 3조원 규모 ‘케어푸드’ 진출… 천호엔케어와 브랜드 공동 개발 협약

B2B 식자재 전문기업 푸디스트는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천호엔케어와 케어푸드 브랜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20일 체결했다. 양사는 기능성 원료가 함유된 과채음료 2종을 출시할 예정이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발표에 따르면 국내 케어푸드(특별한 영양공급이 필요한 이들에게 각기 필요한 영양분이 들어가도록 한 음식) 시장은 2014년 7000억 원에서 올해 3 조 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시니어와 어린이를 넘어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진 만큼 ‘케어푸드’ 분야가 장기적인 산업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미래 성장 동력으로 선정해 이번 협업을 통해 유통·급식 전 채널 연계를 통한 건강식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뒀다.우선 두 회사는 전문성을 활용해 고령자, 환자와 어린이 등에 필요한 영양소를 함유한 프리미엄 과채 음료 2종을 먼저 개발할 계획이다. 과채 음료에는 비타민, 식이섬유, 프로바이오틱스 등 건강 기능성 원료들이 적용돼 맛과 영양은 물론, 섭취의 편의성까지 갖춰 케어푸드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케어푸드 제품의 공동 기획 및 개발, 양사가 보유한 유통 채널을 통한 제품 판매 및 공동 마케팅도 추진한다.천호엔케어는 40년 이상 건강기능식품 제조 및 연구개발 노하우를 보유한 기업으로, 다양한 제형 및 패키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제조 설비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의 현장 맞춤형 식음서비스 개발 협업에 대한 공동의 관심사로 이번 제휴가 성사됐다. 푸디스트는 고객 접근성이 용이한 케어음료를 선제적으로 개발에 케어푸드 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과채 음료를 시작으로 가루쌀 활용 곡물 단백음료부터 유산균 음료, 저당 요거트 음료 시리즈 등 다양한 기능성 음료의 제형 및 패키지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출시 제품은 병원, 요양원, 어린이집, 학교를 테스트베드로 삼아 건강관리를 중시하는 일반 소비자층으로 확대, 푸디스트의 단체급식소 및 컨세션 사업장과 온·오프라인 유통망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푸디스트의 단체급식(FS) 사업장과 천호엔케어의 1:1 맞춤 헬스매니저 서비스가 연계되어 고객의 건강 관리와 편의를 극대화해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김병준 푸디스트 전략상품팀 MD는 “식자재 업계의 국내 케어푸드 시장 경쟁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독보적인 제조 전문성과 맞춤형 서비스 노하우를 갖춘 천호엔케어와 협업을 통해 건강기능성 음료 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며 “이번 과채음료 출시를 시작으로 케어푸드 분야에서 지속적인 브랜드 가치 확장과 더불어 고객 건강 증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8.20 18:14
산업

HDC현대산업개발, 송파한양2차에서 ‘웰니스 라이프’ 선

HDC현대산업개발이 송파한양2차 아파트에 차별화된 ‘웰니스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신체적·정신적 건강까지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주거문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제공될 세부 프로그램은 △스마트 피트니스 센터 △요가·명상 프로그램 △힐링형 조경 공간 △개인별 건강 컨설팅 등이며, 커뮤니티센터에는 다양한 헬스케어 설비가 도입된다. 입주민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체계적인 건강관리와 라이프코칭, 식단 및 운동 가이드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이번 서비스는 호텔HDC가 웰니스 리조트 ‘파크로쉬’와 6성급 호텔 ‘파크하얏트’에서 웰리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요가와 명상, 숲 치유, 숙면 분석 등 프리미엄 웰니스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타 아파트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또한 입주민의 공동체 활성화와 친환경 생활을 위한 콘텐츠도 도입된다. 단지 내 녹지와 산책로, 미세먼지 저감형 조경, 정기 건강세미나 등을 통해 입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건강과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회사 관계자는 “주거 공간은 단순히 머무는 곳이 아니라 삶의 가치를 높이는 공간이어야 한다는 철학으로 웰니스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며 “입주민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모두 돌보는 특화 서비스를 통해 아파트 라이프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도시정비 업계에서는 이번 시도가 아파트 단지를 ‘건강 중심 커뮤니티’로 발전시키는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 평가한다. 도시정비업계 한 관계자는 “프리미엄 설계와 시설 등 하드웨어 차별화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웰니스 서비스라는 소프트웨어 개념을 본격 도입한 첫 사례로 향후 새로운 주거서비스 모델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송파한양2차를 시작으로 향후 주요 단지에도 웰니스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아파트 단지와 차별화된 고급 주거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주거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서지영 기자 2025.08.19 15:08
스타

서경석,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보강 관절청’ 모델 발탁

방송인 서경석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보강 관절청’ 모델로 발탁됐다.14일 팩트코퍼레이션의 자회사 제노헬스케어는 “중장년층의 ‘노화 없는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보강 관절청’ 브랜드 모델로 서경석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보강은 친근하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의 서경석과 함께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보강은 ‘약해진 곳을 채우고, 몸의 힘을 되찾아 강하게 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중장년층의 건강한 삶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브랜드다.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은 중장년층에게 더 건강하고 올바른 제품을 제공하여, 나이가 들어서도 활기찬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브랜드 모델로 선정된 방송인 서경석은 성실하고 믿음직한 이미지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신뢰도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제노헬스케어 관계자는 “보강은 단순히 건강기능식품을 넘어,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방송인 서경석 씨와 함께 보강이 프리미엄 헬스케어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고객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14 09:39
예능

[TVis] 주현미, ‘6년 동창’ 이연복 재회…“화교를 빛낸 스타” (알토란)

가수 주현미가 초등학교 동창 이연복 셰프와 추억 토크를 나눴다.지난 10일 방송된 MBN ‘알토란’에는 데뷔 40주년을 맞은 주현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주현미는 “1985년에 ‘비 내리는 영동교’로 데뷔했다”고 운을 떼며 바쁜 스케줄 때문에 집밥 대신 간소한 컵라면과 방울토마토, 레몬즙 레시피로 끼니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밥 반줄을 먹으면서는 “이렇게 먹어야 목소리가 나온다. 음식을 거하게 먹으면 소화하느라 에너지를 다 써서 노래가 안 나온다”고 말하며 종합비타민과 양배추즙 등 건강관리 비법도 밝혔다.이 가운데 이연복 셰프가 주현미를 점심 식사에 초대했다. 두 사람은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주현미는 “이연복 셰프랑 동창이냐고 물어보면 처음엔 ‘그런가?’ 싶었는데, 이젠 (자신 있게) 답한다”고 말했고, 이연복 셰프 또한 주현미가 동창이라고 자랑한 적 있다고 답했다.두 사람이 동반으로 방송에 출연하는 건 최초다. 이연복 아들 이홍운 셰프가 준비한 요리를 먹으면서 초등학교 재학시절을 떠올렸다. 이연복은 “등록금 때문에 힘들어서 6학년 2학기 때 학교를 그만뒀다”라고 말했고, 주현미는 “그땐 다 어려웠다”라며 공감했다. 또한 이연복은 “이미자 모창대회에서 상을 받은 주현미를 기억한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같은 반이었다”면서 데뷔 후 TV에 나온 주현미를 보고 알아봤다고 떠올렸다. 이연복은 “(주현미가) 인기 많았다. 입상하는 게 소문이 나서 친구들 앞에서도 노래를 불렀다”며 “목소리는 타고나는 거라고 느꼈다"라고 덧붙였다.주현미 또한 이연복의 성공한 모습을 보고 감탄했다며 “화교로서 자리 잡는 게 쉽지 않은데 인정을 받아서 뿌듯했다. 최근에야 같은 반이었다는 걸 알고 반가웠다”라고 답했다. 모교에 위치한 화교박물관에는 ‘화교를 빛낸 사람들’로 두 사람의 사진이 걸려있다고도 했다. 주현미는 “본인 사진이 더 위에 있다고 자랑하더니 왜 말 안 하냐”고 이연복을 놀려 웃음을 안겼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1 08:03
산업

통합서비스 앱 자이홈, 업계 최초 비대면 원격 진료 서비스 도입

GS건설이 24년 출시한 통합 서비스 앱(App) ‘자이홈’이 업계 최초로 비대면 원격 진료 서비스를 도입하며,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제공한다.GS건설은 원격의료 솔루션 기업 ‘솔닥 (SOLDOC)’과 제휴를 맺고, 자이홈의 기능을 헬스케어까지 확장했다고 6일 밝혔다.자이홈은 24년 GS건설이 입주자 사전방문 단계부터 입주 후 생활관리까지 하나의 앱을 통해 편리한 아파트 생활이 가능하도록 개발한 통합 서비스 앱(APP)으로, 건설사 자체 앱에 비대면 원격 진료 서비스를 연동한 것은 이번이 업계 최초다.기존에는 앱 내 커뮤니티 예약이나 시설 안내가 중심이었다면, 이번 솔닥 연동을 통해 주거의 편의성에서 ‘건강 관리’까지 관리하는 플랫폼으로 기능이 확장됐다. 이번 솔닥과의 협업은 단순한 서비스 확장이 아닌, 입주민의 삶에 집중해 생활 밀착형 편의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한다.또한, 입주민은 진료 후 AI 기술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리포트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해당 리포트는 사용자의 처방전 데이터를 분석해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요약한 형태로 제공되며, 복잡한 의학정보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헬스케어 컨시어지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전담 상담 인력이 이용자 편의를 지원하는 이 서비스는 특히, 고령자나 디지털 환경이 익숙치 않은 사용자에게 유용하다. 해당 컨시어지 서비스는 일정 기간 무료로 제공돼, 초기 이용자들의 경험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자이홈에 ‘솔닥’을 연동한 서비스는 올해 8월 광주 상무지구 ‘상무센트럴자이’에 먼저 적용될 예정이며, 입주민은 거주 단지와 연계된 의료기관 정보, 진료 일정, 실시간 예약 정보 등을 자이홈 앱에서 확인 가능하게 구현될 예정이다.GS건설 관계자는 “자이(Xi)는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닌 고객의 삶의 흐름에 맞춰 유기적으로 진화하는 라이프케어 플랫폼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급변하는 제도 환경 속에서도 고객 중심의 주거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실증적 접근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8.06 13:23
산업

KT&G, 취약계층 보호 위해 5000만원 상당 물품 지원

KT&G가 폭염과 집중호우가 잇따르는 기후위기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여름나기 물품을 지난 5일 긴급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특히 올해 폭염으로 인한 전국 온열질환자는 지난 5일 기준 누적 3200여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사망자도 19명에 달한다.KT&G는 고온의 날씨에도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중인 전국 1000명의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5000만원 상당의 냉감 소재 패드‧이불 세트를 지원했다. 지원된 물품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를 통해 각 지역 노인복지관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일부 지역에는 KT&G의 임직원 봉사단이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 물품을 전달하는 봉사활동도 진행했다.이번 지원은 임직원 성금으로 조성된 ‘KT&G 상상펀드’를 통해 마련됐다. 상상펀드는 임직원이 급여 일부를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 금액을 매칭해 조성하는 사회공헌기금으로, 2011년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475억 원을 국내외 취약계층 지원과 재난 구호 등을 위해 지원했다.KT&G 관계자는 “무더위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T&G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06 11:05
산업

다시 돌아온 300만잔 히트음료… 스타벅스, 인기 여름 음료 3종 재출시

스타벅스 코리아가 고객의 사랑을 받았던 여름 시즌 인기 음료를 다시 선보인다.이번에 선보인 여름 시즌 음료는 총 3종으로 프렌치 바닐라 라떼, 피치 딸기 피지오, 체리&자두 에너지 피지오다. 깔끔하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으며 상쾌함과 청량감을 느낄 수 있어 무더운 여름철에 즐기기 제격이다.특히 프렌치 바닐라 라떼는 지난해 스타벅스 코리아가 국내 개점 25주년을 기념해 글로벌 스타벅스에서 인기리에 판매됐던 음료를 국내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해 선보였던 여름 시즌 음료다. 지난해 300만 잔 이상 판매되며 높은 고객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당시 여름 프로모션 음료로 선보였던 5종의 음료 중 가장 빠르게 150만 잔을 돌파하며 고객 요청에 따라 프로모션이 종료된 이후에도 판매를 이어가기도 했다.프렌치 바닐라 라떼는 톨 사이즈 기준 블론드 에스프레소 2샷을 넣어 진한 커피 풍미와 깊은 프렌치 바닐라 풍미가 조화를 이루는 달콤한 맛의 커피다. 블론드 에스프레소를 기본 레시피로 사용하며, 블론드 에스프레소 특유의 산뜻함과 경쾌함이 아이스 음료와 잘 어울려 더욱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스타벅스 파트너의 전문화된 노하우로 직접 제조하는 스파클링 음료인 피치 딸기 피지오와 체리&자두 에너지 피지오도 부활했다.피치 딸기 피지오는 상큼한 복숭아와 딸기의 은은한 핑크빛에 발포성이 더해져 마치 스파클링 와인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비주얼로, 2023년 6월 출시 당시 많은 고객의 눈과 입을 사로잡았던 음료다. 약 1년 2개월간 약 350만 잔이 판매되며 고객의 사랑을 받았고, 운영의 효율화를 위해 잠정 중단됐다 상큼하고 청량감 있는 음료로 낙점돼 다시금 선보이게 됐다.체리&자두 에너지 피지오 역시 무더위에 지친 에너지를 끌어올릴 수 있는 제품으로 선택됐다. 이 음료는 지난 4월 두 번째 봄 시즌 음료로 약 한 달간 선보였던 음료로, 새콤달콤한 체리와 자두 풍미를 시원하게 즐길 수 있어 인기를 얻으며 약 100만 잔이 판매됐다. 톨 사이즈 기준 타우린 1000mg, 비타민C 50mg, 비오틴 30ug 등 일일 권장 섭취량에 해당하는 영양소가 들어있다. 그란데 사이즈 기준 99kcal로 칼로리가 낮다. 카페인도 없어 건강관리 트렌드에 안성맞춤인 음료이기도 하다. 최현정 스타벅스 식음개발담당은 “무더운 날씨에 가볍고 상쾌하게 즐길 수 있는 상품들로 과거 고객님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음료들로 구성했다”며 “계절과 날씨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음료들을 지속 소개하며 고객들에게 다양한 음료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8.04 10:13
스포츠일반

우주연 교수 “AI·로봇의 시대, 근육이 더 중요해졌다. ‘복지 체육’이 답이다” [IS 히든 챔피언]

지난달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2025 국제보디빌딩연맹(IFBB) 아시아보디빌딩·피트니스선수권대회가 열렸다. 아시아 20여 개국이 경쟁한 이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남 13명, 여 9명)은 금메달 12개, 은메달 9개, 동메달 9개를 따며 보디빌딩 부문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매년 열리는 이 대회에서 한국이 정상에 오른 건 16년 만이다.한국에서 보디빌딩은 엘리트 스포츠(경기 단체에 등록된 선수들의 활동)와 생활 체육(일반인이 취미와 건강을 위해 하는 활동)에 골고루 퍼져있다. 근력 강화의 필요성을 인지하기 시작한 중장년층부터 운동의 심미적 측면에 관심이 많은 청년 세대까지 보디빌딩에 열광하고 있다. 이번 우승은 그동안 침체했던 한국 보디빌딩이 르네상스를 맞이하는 신호탄이었다. 보디빌딩 여자 대표팀 감독으로 이 대회에 참가했던 우주연 나사렛대학교(재활스포츠학) 교수를 만났다. 우주연 교수는 “선수들이 정말 고생했다. 각자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열심히 훈련했다. 나는 현장에서 선수들을 도왔을 뿐”이라며 몸을 낮췄다. 여자 보디빌더는 대회 당일에 경기 준비 외에도 헤어와 메이크업을 하느라 2~3시간을 쓴다. 긴장감과 예민함이 최고조에 이른 선수들을 우 교수가 세심하게 챙겼다. 그는 “2002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70kg급) 출신인 한동기 대한보디빌딩협회장님이 기회를 주신 덕분이다. 여자 지도자가 감독을 맡은 사례가 거의 없는데,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했다.지난 몇 년 대한보디빌딩협회는 큰 위기에 빠졌다. 일부 선수들의 금지약물 사용 문제로 전국체전 정식종목에서 제외됐다가 복귀하길 반복했다. 이 여파로 여러 실업팀이 해체됐다. 협회는 약물 사용이 잦은 보디빌딩 종목을 폐지하고, 클래식 보디빌딩을 대표 종목으로 선정하는 등 공정성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다. 우주연 교수는 “이번 우승은 국가대표 선수뿐 아니라 상비군 선수들까지 처음으로 참가해 힘을 모은 결과다. 한국 보디빌딩이 재도약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희망했다. 근육의 아름다움에 빠진 ‘PT 1세대’그는 “보디빌더들은 대회에 앞서 6~12개월 동안 엄청나게 훈련한다. 식단 관리도 철저하게 한다. 선수들은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하거나 전문 트레이너로 활동하며 대회를 준비한다”고 전했다. 보디빌딩 대회는 세부 종목에 따라 선수 근육의 발달, 선명도, 균형 및 자세 등을 평가한다.우주연 교수도 20대 시절 협회 소속의 보디빌더였다. 그는 “이 운동을 해본 분들은 아실 거다. 외적으로 건강해질 뿐만 아니라 생리학으로 정말 중요한 스포츠다. 훈련과 식단 관리가 정말 고되다. 그러나 건강하고 아름다운 근육을 만드는 기쁨이 더 크다. 땀 흘리는 만큼 건강해지는 걸 느끼면 보디빌딩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우 교수는 지금도 웨이트트레이닝을 즐기고 있다.그는 2000년대 초반 선수 은퇴 후 국내 최대의 피트니스 센터에서 개인 트레이너(PT)로 일했다. ‘PT 1세대’인 셈이다. 우주연 교수는 “그 센터를 통해 미국·호주에서 유행했던 보디펌프, 보디컴뱃, 스피닝을 비롯해 필라테스, 비크람요가 등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공부할수록 배울 게 많았다. ‘건강’에 대해 더 연구하고 싶었다”며 웃었다. 보디빌딩하듯 맹렬하게 공부한 끝에 스포츠사회학 박사가 된 그는 2017년부터 대학 강단에 서고 있다. 그전에는 골프 전문가와 함께 골프 아카데미를 운영하기도 했다. 우주연 교수는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프로골퍼가 되는 선수는 수강생 중 10%에 불과했다. 엘리트 체육인이 되지 못한 나머지 90%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근육’을 국가 시스템 안으로우주연 교수는 선진국의 스포츠 시스템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프로가 아닌 스포츠, 건강을 위한 운동이 더 중요하다고 인식한 것이다. 그는 “선진국의 건강 관련 모델을 연구했다. 그중 한국에 도입된 독일식 모델인 스포츠클럽(Sportverein)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독일 인구 40% 정도인 3000만 명이 9만여 개의 스포츠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다. 누구나 걸어서 10분 이내 거리에 체육 인프라를 누릴 수 있도록 국가가 설계한 시스템이다. 저렴한 회비와 국가 예산으로 운영되는 스포츠클럽은 전문 지도자와 자원봉사자들이 운영한다.우주연 교수는 “스포츠클럽은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도모한다. 우리도 박근혜-문재인 정부를 거치면서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해당 법령이 미비하고, 정부 부처 간 업무 분담이 원활하지 않았다”며 “개혁적인 이재명 대통령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취임한 2025년이 이 문제를 풀 적기”라고 강조했다. 최근 꾸려진 대한체육회 산하 스포츠클럽 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그는 위원회에서 이에 대한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낼 생각이다. 우주연 교수는 “생활 체육은 엘리트 스포츠와 2016년 통합되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이후 생활 체육이 얼마나 발전됐는지 다시 돌아볼 시기”라며 “시대 흐름에 따라 스포츠 수요자들의 요구도 달라졌다. 이제 수요자 중심으로 체육 정책이 재설계돼야 한다. 나는 ‘복지 체육’이 그 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그가 주장하는 ‘복지 체육’은 독일의 스포츠클럽이 국민을 위한 복지로서 기능한다는 아이디어에서 착안했다. 우주연 교수는 “각 지역의 큰 건물을 보면 피트니스, 필라테스 센터가 하나씩 있다. 개인이 적잖은 돈을 쓰지만, 운동 효과는 저마다 다르다. 업체들의 폐업률이 높은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우주연 교수는 “대한체육회 산하 69개 종목에서 지도사 자격증을 매년 발급한다. 2024년 보디빌딩 종목 합격자는 전체 종목에서 압도적 1위(8368명)였다. 2위 축구(1711명), 3위 태권도(1507명) 등과 비교하면 격차가 엄청나다”며 “보디빌딩이 인기 종목이 되어 매우 기쁘지만, 여기에는 건강관리 지도자가 되려는 수험생도 포함돼 있다. 그런 이들은 ‘건강운동 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는데, 합격률이 낮은 게 문제다. 이 자격증을 취득해도 취업처가 마땅치 않아 수험생들이 기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강운동 관리사는 지난 10여 년 동안 2000여 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데 그쳤다.한국에서 사교육 시장이 비대해진 것처럼, 스포츠의 수요와 공급을 개인에게 맡기면 고비용·저효율 구조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게 우주연 교수의 생각이다. 독일의 모델을 재차 강조한 그는 “복지의 관점에서 체육을 국가 시스템 안으로 끌고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체육인과 행정가들이 지혜를 모으면 이런 문제는 차차 해결할 수 있을 거다. 이건 국가적 과제”라고 짚었다. 우주연 교수는 “로봇이 인간의 기능을 대체하는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또한 사람들이 책상에 앉아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많은 업무를 처리한다”며 “그럴수록 ‘근육’이 중요하다. 근육은 뼈대를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근육의 적절한 발달만이 우리 몸의 각 부위를 올바른 자세로 유지해 줄 수 있다. 근육을 만드는 게 건강을 위한 첫걸음이다. 이걸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을 맺었다. 김식 기자 2025.07.04 10:57
IT

KT, 스타트업에 날개 다는 '퓨처 웨이브 테크 데이' 개최

KT는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이스트에서 'KT 퓨처 웨이브 테크 데이'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창업 도약 패키지'의 프로그램 중 KT 트랙에 선발된 스타트업과 KT 임직원이 만나 기술과 협업 과제를 공유하는 자리다.'창업 도약 패키지'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기업과 공동 협업 과제를 선정하고, 기술 검증과 함께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는 기업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이번 행사에는 두왓(스마트 호텔 관리), 제노드(안전 경영 관리), 모놀리(AI 보안), 에스에스엘(LLM 데이터 품질 관리), 올거나이즈코리아(LLM 솔루션), 맥케이(AI 분석 솔루션), 에이아이포펫(반려동물 AI 건강관리), 뉴런즈(AI 관광 솔루션), 데이터메티카(데이터 가공), 리티브(스포츠 AX 플랫폼), 커넥트브릭(이미지 생성 AI), 일루니(AI 캐릭터), 애드테일러(광고 플랫폼)가 참여해 자사의 기술과 KT와 진행 중인 사업 협력 과제를 소개했다.KT는 이들 13개 회사에 대해 기업당 최대 2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해외 전시회, 빅테크 콘퍼런스, 글로벌 어워즈 등 참여를 지원한다. 국내외 벤처캐피털의 투자 유치 기회를 비롯해 KT의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털(CVC) 자회사인 KT 인베스트먼트의 투자 검토 기회도 제공한다.이원준 KT 구매실장은 "AICT 분야의 우수 벤처·스타트업과의 협업으로 AX 기반 혁신 사업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제공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상생 혁신과 동반 성장을 실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24 18:08
연예일반

[TVis] 선우용어 “국물 요리NO, 달걀도 삶은 것만… 치킨 옷도 벗겨내” (냉부해)

방송인 선우용여가 건강관리를 철저히 한다고 밝혔다.22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이하 ‘냉부해’)에서는 선우용여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최정상 셰프들은 그의 럭셔리한 취향과 독특한 입맛을 저격하기 위해 15분간 치열한 대결을 펼쳤따..선우용여는 “저녁에 간단하게 된장 비빔밥을 해 먹는 걸 좋아한다”며 “밥에 된장과 들기름 조금 넣고 김가루 넣고 하면 너무 맛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물 요리는 별로 안 좋아한다. 스파게티도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에 양파 정도만 넣는게 좋다”고 덧붙였다.밀가루는 ‘노땡큐’라는 선우용여는 달걀프라이보다도 삶을 달걀을 선호할 만큼 담백한 식성 파라고 고백했다. 심지어 그는 “미국 이민 당시에도 어느 치킨 브랜드가 유명했는데 튀김 옷을 벗겨내고 먹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22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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