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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온라인 상영관 연다
웨이브(wavve)가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의 온라인 극장을 연다. 오는 18일 자정까지 시청 가능하며, 영화제의 오프라인 상영이 종료되는 16일부터는 오직 웨이브에서만 영화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먼저 BIFAN의 선택을 받은 장편 영화 ‘사악한 쾌락’이 웨이브 온라인 상영관에 뜬다. ‘사악한 쾌락’은 주인공 조엘이 연쇄 살인범의 비밀 지하조직에 들어가게 되면서 생긴 에피소드를 그린다. 80년대의 레트로 사운드 트랙과 네온사인은 오히려 등골을 싸늘하게 만드는 요소다. 창의적 공포 스토리와 유머 코드가 밸런스를 갖췄다. 영화 평가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88%를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메가폰은 ‘베니싱 트윈’, ‘더 오크 룸’ 등 공포 장르를 연출한 코디 칼라한이 잡았다. 이어 청춘의 고민을 담은 5편의 옴니버스 작품 ‘거래완료’도 온라인 상영관에서 시청 가능하다. 거래가 끝나고 ‘거래완료’라는 댓글을 남기며 끝나는 공통된 엔딩을 가지고 있지만, 독립적인 이야기의 세계관을 잇는 형식으로 기존 옴니버스 영화와는 차별성을 줬다. ‘거래완료’는 중고 거래라는 흔한 소재에 특별한 스토리를 더한 것이 큰 특징. 야구를 사랑하는 꼬마와 아저씨, 수능을 앞두고 불면증에 빠진 소년에게 잠이 드는 스위치를 판매한 소녀 등의 거래 현장과 모험 이야기가 영화에 담겼다. 출연 배우의 라인업도 화려하다. 킹덤 시리즈 범팔 역을 연기한 전석호를 비롯해 태인호, 조성하, 이원종 등 베테랑 배우가 대거 나선다. 김우중 기자 사진=웨이브 제공
2021.07.14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