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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경주] 일요 9경주, 4월 대상경주… 외산마 ‘No.1’ 누구?
4월 대상경주가 서울 일요경마 제9경주(출발시각 16:35)로 치러진다. 이번 대상경주의 특징은 출전마가 모두 외산마라는 점이다. 이번경주 출전마 중 우승권 말은‘인디언블루’로 평가되고 있다. 여기에 ‘원더볼트’와 ‘더블샤이닝’이 추격하는 양상이다. 또한 거구를 자랑하는 ‘캔터키갤로퍼’와 관록에서 앞서고 있는 ‘싱싱캣’이 이변을 꿈꾸고 있다. 인디언블루(미·암·4세)=전형적인 추입마, 뚝섬배(GIII)에서 늦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막판 날카로운 추입력을 선보이며 당당히 준우승에 성공했다. 성적만 보면 평범한 1군마로 평가할 수 있지만 데뷔 후 현재까지 무려 7번의 대상경주에 출전해 1회 우승과 준우승 2회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경주가 2000m라 특유의 종반 추입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통산전적은 15전 4승·2위 4회·승률 26.7%·복승률 53.3%). 원더볼트(미·수·4세)=추입마로 인디언블루의 상대마다. 최근 1군 승군 후 우승은 없었지만 4번의 경주에서 모두 5위권 이상의 성적을 기록했고, 2013년 그랑프리(GI)에 출전해 5위에 입상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번 경주는 오랜만에 시원한 추입력으로 역전을 일궈낼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통산전적 15전 3승·2위 5회·승률 20%·복승률 53.3%). 더블샤이닝(미·수·4세)=최근 치러진 2개 경주에서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00m에는 첫 출전이기 때문에 거리 적응력이 가장 관건이다. 이번 경주에서 선행승부를 펼치는 과정에서 큰 경합만 없다면 우승권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이다. 최근의 상승세와 4세의 나이로 전성기에 도달하고 잇다는 부분도 고무적(통산전적은 13전 6승·2위 1회·승률 46.2%·복승률 53.8%). 켄터키갤로퍼(미·수·4세)=한때 체중이 590kg에 육박했던 거구의 경주마. 거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가 일품, 올해 4세를 맞아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경주습성은 선입을 즐기는 자유마로, 탄력이 좋아 막판 추입작전도 기대할만 하다. 데뷔 후 출전한 9번의 경주 중 단 한차례만 4위에 그쳤을 정도로 안정적이다(통산전적은 9전 4승·2위 2회·승률 44.4%·복승률 66.7%). 싱싱캣(미·수·6세)=6세로 전성기는 지났지만 과거 보여주었던 경주능력을 감안할 때 복병마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경주에서 흐름에 따른 다양한 작전전개가 가능하다. 2000m에 총 7회 출전에 3승을 기록한 경험이 있어 관록에서 상대마들을 압도한다(통산 전적은 30전 11승·2위 3회·승률 36.7%·복승률 46.7%).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4.04.11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