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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주 “눈물의 여왕’ 웃기다 생각 못 했는데... 빵빵 터지더라” (비보티비)

모델 겸 배우 장윤주가 드라마 ‘눈물의 여왕’ 촬영 비하인드를 밝혔다. 2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다재다능한 모델 장윤주랑 한 차로 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장윤주는 지난 4월에 종영한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 이야기를 했다. 송은이가 “드라마에서 백미선 캐릭터 너무 최고였다. 진짜 웃겼다”고 칭찬하자, 장윤주는 “박지은 작가가 워낙 대본을 재미있게 잘 썼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대본을 읽을 때 웃긴다고 생각 못했는데 방송으로 보니까 빵빵 터지더라”고 덧붙였다.현재 장윤주는 영화 ‘베테랑2’ 개봉도 앞두고 있다. 그는 “재작년 겨울부터 촬영해서 4월 말까지 찍어서 올해 9월 개봉 예정이다”고 귀띔했다. 또한 ‘베테랑2’ 전에 영화 ‘최소한의 선의’로 먼저 관객들과 만난다. 장윤주는 “’최소한의 선의’는 ‘세자매’처럼 작은 영화를 찍고 싶어서 도전한 영화다”고 설명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0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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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도 대상감…이제훈, 불우환자 지원 위해 1억 기부

배우 이제훈이 따뜻한 선행을 펼쳤다.5일 이제훈의 소속사 컴퍼니온은 이제훈이 최근 불우환자 지원기금 사용을 위해 서울아산병원 측에 1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불우환자 지원기금은 병마와 싸우며 힘든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우리의 불우이웃을 위해 치료비와 수술비를 지원하기 위한 기금으로 보다 어려운 분들께 지원의 손길이 닿을 수 있기를 바라는 이제훈의 뜻으로 기부금 지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제훈이 서울아산병원 측에 기부금을 전달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2021년에도 불우환자의 심뇌혈관 및 폐·호흡기 질환 치료를 위해 1억 원을 전달한 바 있다.이제훈은 기부금을 전달하며 “사회 곳곳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작게나마 힘을 드리고 싶어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 지금은 많이 힘드시겠지만 머지않아 병마를 딛고 건강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한편 이제훈은 2015년부터 국제구호개발기구인 옥스팜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015년부터 기부를 이어온 옥스팜의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스클럽’ 1호 후원자라는 기록을 남겼으며, 2017년부터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 온 아름다운재단에서 누적 기부액 1억 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제훈은 이러한 공익활동을 인정받아 ‘제3회 착한 기부자상 시상식’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최근에는 ‘2023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제훈은 현재 상반기 방송 예정인 MBC 새 드라마 ‘수사반장 1958’ 촬영에 한창이다. 올해에는 촬영을 마친 영화 ‘탈주’, ‘모럴해저드’ 개봉도 예정되어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4.01.0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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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에 단호해진 사회…내사 단계부터 광고 손절, 마약으로 ‘미끌’ ★들

마약을 해도 적당히 넘어갈 수 있던 때와 다르다. 마약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면서 관련 혐의를 받은 연예인들에 대한 대중의 잣대도 더욱 엄격해지고 있다. 이미지 실추에 직접적 복귀 반대 요구까지 늘면서 어물쩍 복귀가 쉽지 않아졌다.◇내사 단계부터 광고 손절, 이선균배우 이선균은 경찰의 내사 단계부터 언론에 공개되며 광고 손절 등의 여파를 받은 케이스다. 이선균은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서울 강남 유흥업소 수사하다 마약 관련 혐의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고 내사에 돌입했다. 이때 언론 보도가 시작, 곧 실명까지 거론됐다.이선균은 2001년 시트콤으로 데뷔, 이후 차근차근 성장 단계를 밟아온 스타다. 데뷔 때부터 톱스타에 오르는 이들과 달리 성실하게 필모그래피를 채워나가는 행보로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았다. 마약 논란은 공든탑을 와르르 무너뜨렸다. 촬영 예정작이던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서 하차하게 됐고, 공개를 앞두고 있던 영화들의 개봉도 불투명해졌다. 이선균을 모델로 한 광고들은 온라인에서 사라졌다. ◇추락한 승츠비 빅뱅 전 멤버 승리빅뱅 전 멤버 승리는 운영하던 클럽에서 마약이 유통된 정황이 포착되며 순식간에 바닥으로 곤두박질 친 케이스다. 빅뱅 멤버이자 사업에도 수완을 보이며 ‘위대한 승츠비’라 불렸던 것도 잠깐이었다. 2018년 폭행, 마약 유통, 성매매 알선 등이 융합된 ‘버닝썬 게이트’가 터지며 바로 연예계 은퇴 수순을 밟았다. 제대 후 이따금씩 근황이 전해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복귀는 어려워 보이는 상황이다.그룹 빅뱅 멤버이자 배우로도 활동한 탑은 마약 논란으로 톱스타에서 이미지가 급락했다. 2016년 대마초 흡입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던 그는 이후 SNS 등에서 자숙하라는 팬과 설전을 벌이다 스스로 은퇴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상습 마약 투약’ 돈스파이크·유아인·조덕배마약 투약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수 차례에서 수십 차례에까지 이어진 스타들도 있다. 작곡가이자 예능인, 사업가로도 활동 영역을 넓혀가던 돈스파이크의 경우 올 초 마약 혐의가 적발돼 처벌받았다. 그는 2021년 말부터 텔레그램을 통해 9차례에 걸쳐 4500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사들이고, 총 14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최근 대법원에서 실형을 확정 받았다.올해엔 유독 연예계 마약 이슈가 많았다. 배우 유아인이 대표적이다. 그는 지난 2020년부터 약 200차례에 걸쳐 5억 원 상당의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 투약하고 타인의 명의로 수면제 약 1000정을 불법 처방받아 투약한 혐의, 지난 1월 지인들과 코카인, 대마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영화 ‘베테랑’ 등에서 보여준 일명 ‘광기 연기’가 실제 약물의 도움을 받았던 것 아니냐는 조롱 섞인 비판도 나왔다.1980년대 인기 가수 조덕배는 ‘연예계 마약 상습범’을 언급할 때 빠지지 않는 케이스다. 그는 1990년대에만 네 차례나 마약 혐의를 받았으며, 2003년, 2008년, 2014년에도 마약 관련 혐의로 적발됐다. 대마초, 필로폰 등을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25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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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3’ 개봉 2025년으로 연기… 4, 5편은 2029년·2031년에나 본다

영화 ‘아바타3’를 내후년에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ABC뉴스, 야후닷컴 등 현지 주요 매체들에 따르면 월트디즈니컴퍼니는 최근 영화 ‘아바타3’의 개봉을 2025년 12월로 미뤘다. 당초 내년 공개 예정이었던 것을 약 1년 미룬 셈이다.이에 따라 자연스레 4, 5편의 개봉도 연기됐다. 오는 2026년 개봉할 예정이었던 ‘아바타4’는 2029년 12월로, 2028년 개봉할 예정이었던 ‘아바타5’는 오는 2031년 12월로 각각 미뤄졌다.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앞서 자신이 연출한 ‘아바타’ 2편 ‘아바타: 물의 길’로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뒀다. 이 영화는 국내에서도 누적 관객 수 1000만을 돌파한 바 있다.‘아바타3’과 4편의 1막까지 촬영은 모두 끝난 상태며, 지난 1월 배우 시고니 위버가 ‘아바타3’을 위한 추가 촬영도 진행했다. 개봉일이 연기되면서 ‘아바타3’을 기다리는 영화 팬들 사이에서는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1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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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시네마’ 글로벌 개봉

방탄소년단(BTS)의 영화가 글로벌 개봉한다. 방탄소년단의 지난 10월 ‘옛 투 컴 인 부산’ 공연의 실황을 담은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시네마’가 2023년 2월 1일 전 세계 110개 국가/지역의 극장에서 개봉한다. 이번 영화는 방탄소년단의 역대급 셋리스트라는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남긴 대표곡들이 모두 담겨 초대형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생중계에서는 사용되지 않은 시네마틱 전용 카메라 14대를 총동원해 초근접샷, 풀샷을 비롯한 다채로운 앵글로 촬영된 만큼 생중계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일반 2D 상영관은 물론이고 전면 스크린과 두 개의 측면 스크린까지 총 3면으로 구성되어 극대화된 현장감을 제공하는 ScreenX 상영관, 공연 장면과 음악에 맞춰 의자가 움직이는 모션 효과에 환경 효과까지 더해져 몰입감과 체험감을 선사하는 4DX관, 그리고 ScreenX와 4DX의 기능을 모두 탑재한 4DX Screen관까지 CGV특별관 개봉도 이뤄진다. 특히 일부가 아닌 공연 전체가 3면의 스크린을 꽉 채운 ScreenX로 제작, 러닝타임 내내 공연장의 한 가운데 있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스크린X로 개봉하는 방탄소년단의 영화는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 이후 두 번째다. 당시 ‘아미밤 상영회’, ‘3면으로 만나는 방탄소년단’ 등에 대한 뜨거웠던 반응들을 다시 한번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콘서트에서 최초 공개된 퍼포먼스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끈 ‘달려라 방탄’ 무대를 비롯해 ‘불타오르네’, ‘IDOL’ 등 무대 위에서 가장 빛나는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의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역동적인 4DX 효과로 더욱 생생히 즐길 수 있다.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시네마’의 예매는 국,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모두 1월 11일 오전 9시(한국시간)부터 극장별로 순차적으로 열린다. 한국은 CGV 홈페이지와 앱, 글로벌은 웹사이트( https://www.btsyettocomeincinemas.com)에서 자세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2월 4일에는 응원봉을 흔들며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아미밤 상영회’로 관객들의 만족감을 높여줄 예정이다. 진행 극장, 상영 시간 등 ‘아미밤 상영회’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CGV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2.2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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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쌍천만 윤제균 감독이 이 시기 ‘영웅’들에 바치는 위로 [일문일답①]

대한민국 최초 쌍천만 관객을 동원한 충무로 거장 윤제균 감독이 ‘영웅’을 들고 8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2001년 ‘두사부일체’부터 ‘색즉시공’, ‘1번가의 기적’, 1145만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한 ‘해운대’에 이어 1425만 ‘국제시장’까지. 윤제균 감독은 그동안 한국 영화계에 굵직한 획을 긋는 작품을 연달아 선보이며 영향력 있는 이름으로 우뚝 섰다. ‘국제시장’ 흥행 이후 8년 만에 윤 감독이 선보이는 ‘영웅’은 국가의 원흉을 처단할 맹세를 하던 순간부터 죽음 앞에서도 흔들림 없던 강인한 신념에 이르기까지, 대한제국 독립군 대장 안중근의 마지막 1년 이야기다. 윤 감독은 이 작품으로 뮤지컬 영화에 첫 도전, 한국 영화 최초로 현장 라이브 녹음을 시도했다. 음악 감독에 따르면 영화의 70%는 모두 라이브로 진행됐다. 윤 감독 자신도 “필모그래피 중 에너지를 가장 많이 쏟은 작품으로 스트레스도 가장 많이 받았다”고 밝힌 ‘영웅’. 윤 감독은 “사는 게 힘든 시대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국민 모두를 영웅”이라 칭하며 “영화가 힘들고 지친 영웅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영화의 메시지를 하나씩 짚어나갔다. 〈일문일답②로 이어집니다〉 -8년만 영화 체감되나. “떠는 스타일이 아닌데 감독으로서 8년 만에 작품을 선보이니 생각보다 많이 떨린다. 개봉도 앞두고 있어 부담감도 크고 긴장도 많이 된다. 이 자리도 8년 만이라 울컥하더라. 모든 게 새롭다. 많은 관객에게 사랑받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영화를 본 이들이 만족하고 칭찬한다고 하면 지금 같은 불안, 부담감이 없어지지 않을까. 사랑받고 싶다.” -뮤지컬 영화 장르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2012년도에 정성화가 출연한 원작 뮤지컬 공연을 보고 영화화하기로 결심했다. 단순히 안중근 의사 이야기로 만들고 싶었으면 드라마로 갔을 것이다. 공연을 보고 영화를 결심했기에 당연히 뮤지컬로 가야 한다 생각했다.” -원작이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기에 영화화를 결정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많은 크리에이터가 나 같은 성정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새로움에 도전하는 것 자체로 동기부여가 컸다. 장르를 결정하고 당연히 힘들 것이라 여겼다. 대신 두 가지 목표는 확실했다. 첫째는 뮤지컬을 본 사람들이 영화를 봤을 때 절대 실망하지 않게끔 하겠다 였다. 워낙 원작이 유명한 공연이고 많은 사람이 봤기에 공연을 본 사람들이 영화를 보고 실망하면 큰 비난이 올 것이라 예상했다. 전 세계 시장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만들겠다가 두 번째 목표였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무조건 라이브로 갈 수밖에 없다는 결정을 했다. 결정하는 순간 모든 고통이 시작됐다.” -원작을 감명 깊게 본 관객으로서 뮤지컬 속 오열 포인트는 어디였나. “의아하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안중근과 이토히로부미 관계성보다는 안중근과 엄마의 드라마가 마음을 움직였다. 이 작품을 통해 내가 하고자 했던 건 안중근과 엄마의 이야기다. 공연 말미 조마리아 여사가 ‘사랑하는 도마’ 넘버를 부를 때 오열했다. 그때 받았던 느낌을 관객에게 그대로 전하고픈 목표가 제일 컸다. 이 영화는 안중근 엄마의 이야기다.” -각색에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이었나. “뮤지컬과 영화의 가장 큰 차이점은 설희(김고은 분)의 개연성이다. 설희가 끝까지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지 못하는 이유를 주기 위해 미션을 덧입혔다. 이토 히로부미가 러시아 하얼빈에 가서 재무장관을 만날 때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지 알아내는 미션을 부여했다. 공연보다 설희의 개연성이 확보되지 않았나 싶다.” -원작과 다른 부분이 또 있나. “마두식(조우진 분), 마진주(박진주 분) 역할도 공연에서는 중국인이다. 두 캐릭터를 한국인으로 바꾼 이유는 두 가지다. 한국과 중국 간의 관계가 이유는 절대 아니다. 공연에서는 이토를 포함해 모든 일본 인물들이 한국말을 쓰지만 영화에서는 무조건 일본어를 쓰게끔 했다. 여기에 두식과 진주까지 중국어를 한다면 영화에 3개 국어가 나온다. 관객들이 언어가 너무 많이 나오면 헷갈릴 것 같아서 한국인으로 바꿨다. 또 원작에서 진주는 안중근을 짝사랑한다. 영화에서는 유동하(이현우 분)라는 인물과 풋풋한 사랑으로 그렸다.” -정성화를 주인공으로 선택한 결정적 이유가 있었다면. “정성화 외에 대안을 생각한 적은 없다. 공연을 본 이들이 실망하지 않으려면 가장 중요한 게 실력이었다. 안중근 역할을 정성화보다 더 잘할 수 있는 배우가 있었으면 고민했겠지만 없었다. 캐스팅할 때 투자사 측에서 반대가 있기도 했다. 감독으로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정성화를 택했다. 촬영하며 내 생각이 맞다 확신했다. 정성화가 증명했다.” -만약 정성화가 캐스팅을 거절했다면. “안 한다고 했으면 집을 찾아가 무릎을 꿇었을 것이다. 김고은, 박진주도 마찬가지다. 이 캐스팅은 이렇게 해야지 만이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설희를 연기한 김고은 캐스팅 비화도 궁금한데. “주변 엔터 관계자, 매니지먼트에 수소문했다. 우리나라 여배우 중 노래를 제일 잘하며 연기를 잘하는 이가 누구냐 물었다. 딱 두 명 추천을 받았다. 그게 김고은과 박진주다. 노래방에 가서 김고은이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고 태어나서 가수, 배우 포함 제일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다 싶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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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진선규의 넓어진 울타리 “좋은 작품·배우와 함께라면 뭐든” [일문일답➁]

독보적이라는 말이 딱이다. 배우 진선규가 ‘몸값’을 통해 이름값을 다시금 증명하며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입증했다. 지난 4일 티빙에서 전회차 공개된 ‘몸값’은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진선규는 극 중 몸값을 흥정하다 뜻밖의 위기에 휘말리는 노형수로분해 작품의 팽팽한 긴장감을 담당, 메소드 연기를 펼쳤다. 무엇보다 선과 악을 구분할 수 없는 복합적인 인물을 완성하며 극한의 위기 속 적나라해지는 인간의 욕망을 다채롭게 그려냈다. 올해 진선규에게는 새로운 도전이 유독 많았다. 드라마 첫 주연작인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부터 첫 고정 출연 예능 ‘텐트 밖은 유럽’, 첫 시즌작 출연 ‘공조2’, 첫 OTT 작품 ‘몸값’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변신을 거듭해왔다. 2004년 연극 무대에 선 이후 어느덧 데뷔 18년 차를 맞이한 그가 지금의 ‘믿보배’가 되기까지 이끌어준 원동력은 가족과 동료였다. 언제나 그랬듯 “끝없는 연습”만이 그에게는 살길이었다. 진선규는 이번에도 “가장 무난하게 변수를 받아들이는 방법은 끝없는 연습뿐이었다”며 “가족과 동료가 없으면 연기를 할 이유도 살아갈 이유도 무언가 해야 할 이유도 없다”고 자신의 삶과 연기 인생을 돌아봤다. 〈일문일답①과 이어집니다〉 -긴 시간 연극을 한 경험이 있기에 감독, 배우들도 의지를 많이 했다고. “그 기대만큼 했는지 모르겠지만 되려 후배들의 모습에서 얻은 게 있었다. 경매자 역할을 한 친구들이 나온 분량은 적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다. 연습도 흔쾌히 와서 오래 하고 동선도 함께 잡았다.” -의상이 팬티라는 이야기를 접했을 때 어땠나. “화면에 유쾌하게 나오도록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만들어가면 되지 않을까 싶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아예 옷을 안 입어도 된다고도 말했다. 원피스에 프랭키라는 캐릭터가 있다. 근육질에 올백 머리를 하고 선글라스를 쓴 채 팬티를 입고 있다. 세지만 귀여운 매력이 있고 그게 하나의 시그니처다. 프랭키같이 형수의 팬티와 장화, 잠바 의상이 나중에는 보는 이에게 있어서 ‘아 저 룩은 형수의 시그니처구나’ 생각하면 좋겠다 여겼다. 팬티 이야기가 많이 나오며 시그니처 패션이 되고 있는 것 같아 성공적이라 생각한다.” -세트장에서 속옷 차림으로 오랜 기간 있었는데 춥진 않았나. “나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가 추웠다. 2월 말에 촬영했다. 극 중 지진이 난 이후 주인공들이 다 물에 다 빠진다. 물을 다 묻히고 신에 들어갔고 모든 컷이 15분 이상이었다. 옷에 물을 뿌린 종서, 률은 더 추웠을 것이다.” -감독이 직접 팬티 피팅도 해줬다고. “형수의 의상은 팬티뿐이다. 감독, 의상 디자이너와 팬티 피팅을 했다. 나는 더 화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감독이 검붉은 색깔이 마음에 든다 해서 그 팬티를 선택했다. (웃음)” -애드리브를 많이 시도했다고 들었는데 가장 만족하는 장면은. “어떻게 보면 말도 안 되는 농담들을 시도했다. 도끼를 든 형제에게 쫓기는 와중에 얼굴에 미스트를 뿌리거나, 팬티만 입은 모습이 부끄럽다며 위험한 상황에서 고극렬을 앞세우는 장면 등 이다. 순간순간 나온 거라 애드리브였는지 나조차 모를 정도였다.” -마지막 탈출 장면은 정말 긴급해 보였는데. “실제로 저수지 한가운데서 150m를 수영했다. 물론 안전띠는 매달았다. 너무나도 힘들었다. 도착해서 ‘아~’ 한숨을 내뱉었던 게 진짜 호흡이었다. 모든 게 다 진짜였다. 마지막엔 진이 다 빠져서 ‘감독님 살려주세요’ 하며 나왔다.” -액션 연기는 어땠나. “신마다 죽을 위기를 넘겼다. 률과 함께한 액션 연기는 한 달 전부터 연습을 하며 많이 짰다. 기술적인 부분에 NG가 나지 않는 이상 다른 신보다 액션 촬영이 빨리 끝났다.” -쉼 없이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은 어디서 오나. “가족과 동료다. 에너지를 쏟은 후 내 몸과 마음이 쉴 수 있는 가족의 품이 리프레시할 수 있는 큰 원동력이다. 이 두 가지가 없으면 연기를 할 이유도 살아갈 이유도 무언가 해야 할 이유도 없을 것 같다.” -올해 OTT, 예능 등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하고 있는데 이는 배우 진선규에게 어떤 영향을 줬나. “몇 년 동안은 영화만 했다. 그러다 올해 OTT, 예능도 했다. 예능을 못 하는 배우라고 혼자 생각하고 고사도 많이 했다. 내가 만들어놓은 울타리였을 뿐이었다. 누군가와 하느냐,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영화를 하는 것 그 이상으로도 할 수 있는 게 있는 환경이더라. 울타리가 넓어졌다. 좋은 작품이고 좋은 배우들과 함께라면 뭐든 할 수 있다.” -시즌2에 대한 전망은 어떤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반응이 좋아지고 많은 이들이 원하면 무언가 또 일어나지 않을까.”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경이로운 소문’ 시즌2를 찍기 시작했다. 오는 2023년에는 드라마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 19 기간 동안 찍었던 복싱 영화 ‘카운트’와 음악 영화 ‘너와 나의 계절’ 개봉도 기다리고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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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전도연, 칸 왕과 여왕의 동반 외출 성사시킨 ‘비상선언’[종합]

칸의 왕과 여왕이 다시 만났다. 2007년 개봉작 ‘밀양’의 송강호와 전도연이 15년 만에 영화 ‘비상선언’으로 재회했다. 전도연은 지난 2007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 ‘칸의 여왕’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송강호는 올해 ‘브로커’로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두 사람은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에서 영화 ‘비상선언’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들 외에도 이병헌,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과 한재림 감독이 자리해 개봉을 앞둔 설렘을 드러냈다. 한재림 감독은 ‘더 킹’ 이후 6년 만의 스크린 복귀다. 그는 “사실 ‘비상선언’은 10년 전에 의뢰가 왔던 작품이었다. 당시에는 작품 설정과 기획은 좋았지만 어떻게 풀어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았다. 그러다 코로나19를 비롯해 크고 작은 재난들이 한국 사회에 발생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작품으로 할 말이 생겼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송강호는 “개봉도 두 번 연기하고 드디어 영화를 소개할 수 있는 시점이 왔다. 존경하는 동료 배우들과 함께 인사드리게 돼 기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전도연은 “영화를 개봉한다는 게 꿈만 같다”며 즐거움을 내보였다. 이병헌은 “영화를 개봉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놀랐다. 이제 실감이 난다”고 말했다. 송강호는 ‘우아한 세계’와 ‘관상’ 이후 세 번째 한재림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송강호는 “한재림 감독을 향한 신뢰감과 작품에 대한 그의 집요한 탐구를 존경했다. 당연히 출연할 수밖에 없었다”면서도 “재난 영화는 보편적인 장르고 전 세계적으로 참 많다. ‘비상선언’은 재난영화 장르를 떠나 우리가 평소에 잘 느끼지 못하는 가족, 이웃 공동체에 대한 생각을 참 어른스럽게 표현했다”고 출연하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전도연은 “시나리오도 좋았지만 ‘비상선언’을 만드는 감독님의 의도가 좋았다”면서 “‘재난을 실제로 겪고 그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작품이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작품 의도가 마음에 들어 결정하게 됐다”고 했다. 이병헌은 이번 작품으로 처음으로 한재림 감독과 합을 이뤘다. 이병헌은 “(영화가) 인간 본성을 생각하게끔 만드는 점이 좋았다”며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비상선언’은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한재림 감독은 “비경쟁이다 보니 선물 받은 느낌으로 영화제에 갔다. 막상 가보니 현장에 있는 관객과 감독, 배우들이 영화에 취하는 예의와 태도에 감명받았다. 내가 영화를 만드는 것이 정말 행복한 일이구나 싶었다”면서도 “다시 한번 꼭 가고 싶은 곳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영화는 화려한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한재림 감독은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배우는 세계적으로 상징적인 배우다.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또한 큰 작품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다. 감독이라면 전부 캐스팅 하고 싶어 할 것이다. 작품을 촬영하면서도 ‘스스로 믿기지 않는 캐스팅’이라고 생각했다”며 “배우들이 모든 장면에서 어우러지고 살아 있다. 배우들의 관록과 연기력에 감탄했다. 또 영화를 보면 승객들의 연기 또한 기억에 많이 남을 것이다”고 소개했다. 송강호는 작품에서 베테랑 형사팀장 인호 역을 맡았다. 그는 “사랑하는 가족이 응급 상황인 비행기에 타고 있기에 절실함과 긴박함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했다. 이병헌은 “극 중 약을 수시로 먹을 정도로 비행공포증이 심한 재혁을 맡았다. 딸의 병을 낫게 하고자 어쩔 수 없이 비행기를 타게 되는 인물이다. 비행기에 가만히 있어도 힘든 상황에 재난이 시작되면서 아비규환 속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생각하며 살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한다”고 설명했다. 임시완은 “캐릭터에 대한 소개를 최대한 자제해달라는 요구를 받았기에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했다. 김소진은 객실 승무원 희진 역할로 “승객들을 위해 희생하는 역할을 맡았다. 재난 상황에서 한 인간으로서 두려움과 공포심을 느끼기도 하지만 침착함을 잊지 않고 본분을 지키려는 희생정신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했다. 한재림 감독은 “사실감 넘치는 비행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어떤 영화는 카메라만 흔들어서 비행기에 움직임을 페이크 하지만, 그렇게 진행하면 비행기 내부의 움직임을 살리지 못한다. ‘비상선언’은 한국의 특수 효과 업체와 협업해 사실감 넘치는 느낌을 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병헌은 “촬영을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코로나가 극성을 부렸다. 그런 상황 속에서 협소한 비행기 안에 백 명이 넘는 배우들이 함께 촬영하는 것이 걱정되는 일이었다”고 어려웠던 때를 회상했다. 이에 한재림 감독은 “수십 명의 사람이 도는 장면을 찍었다. 결과적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항시 긴장됐다”고 덧붙였다. 영화 제작에 중점을 둔 부분을 묻는 질문에 한재림 감독은 “재난과 싸우는 인간의 갈등과 재난에 패배했던 인간의 아픔을 그리고자 노력했다”면서 “단순히 관객에게 엔터테인먼트 요소로만 다가가지 않게끔 인간으로서 재난이 닥쳤을 때 어떤 생각을 해야 하는 지와 관련한 질문과 의미를 담으려고 했다”고 했다. 전도연은 “당연히 1000만 영화라고 생각하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농을 쳤다. 이병헌은 “아까 송강호 배우가 2000만 영화가 될 것 같지 않냐고 뒤에서 말했다”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송강호는 “그런 얘기 한 적 없다”고 답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병헌은 한재림 감독과 첫 호흡을 맞추며 “(감독의) 집요함에 놀랐다. 최고를 뽑아내기 위해 애쓰시는 모습이 믿음직스러웠다”고 했다. 임시완은 “감독님은 아쉬운 대로 넘어감이 없는 분이다. 그런 부분에서 믿음이 많이 갔다”면서 “그렇기에 더 완성도 있는 작품이 된 것 같다. 또 감독님의 개인적인 매력을 꼽자면 굉장히 멋쟁이시다. 패션 센스도 남다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송강호는 “코로나 19 이후 영화계는 물론 모두가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관객과 직접 만나는 자리를 더욱 소중하고 귀하게 여기게 됐다. 앞으로 한국 영화의 저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대거 등장할 것이다. 그동안의 어려운 시간을 풍성함으로 채울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또 ‘비상선언’이 그 첫 번째 주자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비상선언’은 8월 개봉 예정이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20 12:28
연예

‘브로커’,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송강호 “칸 영화제, 언제나 설레”

‘브로커’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영화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이자 배우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 등 탄탄한 캐스팅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올해 ‘브로커’로 통산 8번째 칸 국제영화제 진출의 쾌거를 기록했다. 특히 ‘브로커’는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에 이어 4년 만에 칸에 초청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한국 제작진, 배우들과 함께 작업한 첫 한국 영화 연출작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새로운 관심과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각기 다른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초월하여 이뤄낸 이번 작업을 높게 평가받음으로써 나뿐만 아니라 작품에 참여한 모든 스태프와 출연 배우들이 함께 보답을 받게 된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으로 4년 만에 칸 국제영화제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비단 코로나19팬데믹 상황뿐 아니라 여러 가지로 혼란스러운 이 시기에 계속해서 영화를 만들고 세상에 전달하는 일이 지니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브로커’로 도합 7번째 칸 국제영화제 초청의 영예를 안게 된 송강호는 칸 경쟁 부문에만 4회 초청돼 한국 배우 최다 초청 기록을 세웠다. 송강호는 ‘브로커’의 초청 소식에 대해 “칸 영화제에 함께한다는 것은 언제나 기분 설레고 즐거운 일이다. 무엇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 그리고 동료 배우들과 좋은 소식을 나눌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영화 ‘반도’에 이어 두 번째 칸에 초청받은 강동원은 “모두가 온 마음을 다해 촬영한 작품인 만큼 이렇게 기쁜 소식을 듣게 되어 뜻깊고 감사하다. 칸 영화제에 이어 개봉도 앞두고 있기에 관객들과 함께할 순간이 기다려진다”고 전했으며, 배두나는 “기쁘고 영광이다. 아직 영화를 못 봤는데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처음으로 영화를 보게 되면 너무 좋을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브로커’를 통해 생애 처음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입성하게 된 이지은은 “‘브로커’를 촬영한 작년 봄 내내 많이 배울 수 있어 감사했고 모든 경험이 신비로웠던 기억이 있는데 올봄에는 칸 영화제까지 참석하게 되어 다시 한번 설레고 기대된다”, 이주영은 “작년 이맘때 즈음 전국 각지에서 ‘브로커’를 촬영하고 있었는데, 다시금 봄이 찾아옴과 동시에 이렇게 기쁜 소식을 듣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즐겁게 작업한 만큼 ‘브로커’가 많은 관객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브로커’는 칸 국제영화제 초청을 기념해 해외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낮과 밤이 교차하는 아름다운 하늘을 배경으로 서로 다른 목적을 안고 여정을 떠나는 브로커와 형사의 모습이 담겨 있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베이비 박스에서 만난 아기의 새 부모를 찾기 위해 예기치 못한 동행에 나선 이들과 오랜 시간 공들여온 사건을 마무리 짓기 위해 이들의 여정을 뒤쫓는 형사들. 저마다 다른 사연을 가진 인물들의 도로 위 여정을 포착한 포스터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싼 이들의 이야기가 빚어낼 특별한 울림을 예고하며 기대를 높인다. 한편 ‘브로커’는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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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⑥] 강하늘 "새해소망? 휴식 0순위…올해도 즐길 수 있기를"

강하늘이 새해 소망과 함께 진심어린 덕담을 건넸다.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김정훈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강하늘은 18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여전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설 연휴 개봉을 하게 됐다"는 말에 "나도, 여러분들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 발생한 이러 이러한 일들이 처음일 것이다. 항상 낯선 기분이다"고 말했다. 강하늘은 "개봉도 '우리 작품이 잘 될 것 같다, 안 될 것 같다' 그런 느낌보다도 사실 낯선 느낌이 더 많다. 길 가는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자체도 여전히 낯설다. 여러가지로 낯선 느낌 있다"고 토로했다. 올해 설 연휴 계획에 대해서는 "나는 일단 드라마 촬영을 해야 한다. 설 연휴를 언제 제대로 즐겨봤지? 싶다"며 웃더니 "왜 명절에는 보통 '살찐다'고 하지 않나. 난 항상 살이 빠졌다"고 귀띔했다. 이와 함께 새해 소망과 인사를 부탁하자 강하늘은 "소망은 항상 똑같다. 이번 년도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기를. 특별히 계획하고 있는 건, 이걸 특별하다고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꽤 많이 달려오고만 있는 것 같아서 올해는 쉴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는 마음이다. 조금은 쉬는 것도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모두들 많이 지쳐있을텐데, 어떤 힘든 일이 있더라도 올해는 조금이라도 웃을 수 있는 무언가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나도 그렇게 하겠다"고 진심을 표했다. '해적: 도깨비 깃발(김정훈 감독)'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이번 작품에서 강하늘은 자칭 고려 제일검이지만 예기치 않게 해적선에 눌러앉게 된 의적단 두목 우무치 역을 맡아 로맨스부터 액션, 코믹까지 전방위 활약을 펼친다. 영화는 26일 설 연휴 관객과 만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티에치컴퍼니 2022.01.18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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