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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 주석,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 선언… 우원식 의장 참석

제9회 동계아시아경기대회 개막식이 2월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개막식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해 공식 개막을 선언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개막식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하사날 브루나이 국왕,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 패통탄 칫나왓 태국 총리 등 각국 정상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시 주석은 같은 날 정오 외국 정상들을 위한 환영연회를 주최한다. 이번 대회는 2017년 일본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열리는 동계아시안게임으로 2월 7일부터 14일까지 8일간 진행된다. 하얼빈에서 열리는 것은 1996년 제3회 대회 이후 29년 만으로 역대 최다 규모의 대회가 될 전망이다. 총 34개국에서 1275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11개 종목에서 금메달 64개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2025.02.07 10:03
스타

박성광, 건강 염려증 고백…”병원 전전, 결국 마음의 병”

방송인 박성광이 건강 염려증을 고백하며 마음가짐을 전했다. 6일 박성광은 자신의 SNS에 “한 달 전부터 속이 너무 안 좋았다. 무슨 문제인지 몰라 병원을 전전했고, 결국 수면마취도 여러 번 했다”며 “그러다 친한 의사 형님 덕분에 또다시 위내시경을 받았는데 건강염려증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아마 친하니까 그렇게 말했겠지. 하지만 나는 정말 아팠고, 매일이 힘들었다”며 “그래, 이건 결국 마음의 병이었다. 나는 요즘 나를 너무 사랑하지 않았다. 남에게 너무 기대고, 나를 돌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이제는 안다. 아무리 애를 써도 안 될 일은 안 되고, 될 일은 결국 된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은 내가 어떤 모습이든 좋아할 것이고, 나를 싫어하는 사람은 이유 없이 날 싫어할 것이다.그리고 나와 함께할 사람은 어떻게든 내 곁에 남을 것”이라며 “다른 사람들 말에 내 감정을 희석시키지 말자”라고 다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6 19:28
금융·보험·재테크

KB금융 ‘스타프렌즈’와 함께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응원 나서

KB금융그룹이 그룹 대표 캐릭터인 ‘스타프렌즈’를 활용한 동계스포츠 일러스트로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는 2024 동계 아시안 게임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을 응원한다. ‘스타프렌즈’는 각자의 별에서 꿈을 찾아 지구로 온 키키(달토끼), 아거(미운오리), 비비(곰돌이), 라무(라마), 콜리(브로콜리)로 구성된 KB금융의 대표 캐릭터로, 금융을 넘어 문화, 예술, 그리고 ESG 영역까지 아우르며 고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는 아이돌로 성장하고 있다. KB금융은 발랄한 표정으로 피겨 연기를 펼치는 키키와 열정적으로 쇼트트랙 경기장을 누비는 라무와 아거 등 ‘스타프렌즈’의 생동감 넘치는 일러스트를 통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한다. KB금융은 고객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적극적으로 ‘스타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하고 있다. ‘K-Bee 프로젝트’로 생산된 벌꿀 등 각종 굿즈와 KB금융과 교육부가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거점형 늘봄센터’에서도 ‘스타프렌즈’의 귀여운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그룹 SNS에서는 ‘스타프렌즈’를 활용한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또 지난해 말부터 그룹 캐릭터 온라인 플랫폼 ‘스타프렌즈 갤러리’와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 1층 ART갤러리 등에서 동시 진행하고 있는 미술 특별전 '스타프렌즈의 더할 나위 없는 순간들'은 많은 관람객에게 일상의 소중함과 쉼의 가치를 되짚어보는 여유를 제공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스타프렌즈’ 응원 캠페인을 시작으로 KB금융은 수영의 황선우, 김우민, 지유찬 선수, 체조의 여서정, KB국민은행 여자 농구단의 허예은 선수가 참여한 릴레이 응원 메시지도 공개한다. 선수들의 열정과 응원이 담긴 메시지는 2024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맞춰 KB금융 공식 SNS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05 13:53
스포츠일반

8년 만에 열리는 亞 겨울 축제..하얼빈 동계AG 韓 선수단, 결단식 갖고 선전 다짐

8년 만에 열리는 아시아의 겨울 스포츠 축제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한국 선수단이 결단식에서 선전을 다짐했다.대한체육회는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 이번 대회 선수단장을 맡은 최홍훈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 등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유인촌 장관은 축사에서 "자랑스러운 선수단 여러분의 위대한 출발을 축하드린다. 최선을 다해서 얻어진 여러분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 기대된다"면서 "저도 개회식에 함께 있을 거고, 하얼빈에 있는 동안 경기를 지켜보며 응원하겠다. 아시아인 전체에 모범적으로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불모지나 다름없던 동계 종목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쌓아 올리고 있다. 그 중심엔 선수와 지도자 여러분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문체부는 동계 종목 저변이 더 넓어지고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또 "새로이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되신 유승민 당선인께서도 오늘 여러분을 격려하고자 오셨다"면서" 이 자리를 빌려서 축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최홍훈 단장은 답사에서 "선수 여러분이 대회의 주인공으로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목표한 성과를 거둘 뿐만 아니라 멋진 페어플레이를 보여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저를 비롯한 선수단 임원은 여러분이 경기에 집중해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가운데 기량을 발휘하도록 지원하겠다"면서 국민의 관심과 성원도 부탁했다. 최 단장에게 단기를 수여한 윤성욱 대한체육회 사무총장도 "가장 중요한 건 선수단의 안전이다. 여러분이 무사히 대회를 치르고 건강하게 돌아오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여러분의 아름다운 도전과 열정을 만나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선전을 기원했다.다음달 7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막을 올리는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은 2017년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개최된다. 삿포로 대회 이후 열려야 했던 2021년 대회는 개최지 선정 난항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취소된 바 있다.'Dream of Winter, Love among Asia'(겨울의 꿈, 아시아의 사랑)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는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14일까지 8일간 열전을 펼친다. 스키 등 설상종목은 하얼빈에서 200㎞가량 떨어진 헤이룽장성 야부리 리조트에서 개최된다. 빙상·스키·컬링·아이스하키·바이애슬론·산악스키 6개 종목의 11개 세부 종목에 총 64개의 금메달이 걸린 이번 대회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1년 전에 열려 리허설 무대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대회엔 총 34개국의 1천300여명이 참가하며, 우리나라는 선수 149명, 경기 임원 52명, 본부 임원 22명을 합해 총 223명의 선수단을 꾸렸다. 한국 선수단 본진은 다음달 4일 결전지인 하얼빈으로 떠난다.안희수 기자 2025.01.24 16:28
스포츠일반

"땀과 노력의 결실 보길" 장미란 문체부 2차관, 하얼빈 동계AG 선수단 격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제2차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을 준비하는 우리나라 선수단을 격려한다.20일 강원도 평창 동계훈련센터 등 훈련 시설을 방문한 장미란 차관은 하얼빈 AG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대회 선전을 기원한다. 장 차관은 선수들과 점심을 함께 하며 훈련과 대회 참가 지원 사항에 부족함은 없는지 현장 의견을 듣고, 커피차를 제공해 응원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하얼빈 동계 AG는 오는 2월 7일 개막, 우리나라는 6개 종목에 임원 74명, 선수 149명 등 선수단 223명을 파견한다.장미란 차관은 "8년 만에 열리는 동계AG인 만큼 그동안 동계 종목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들이 흘린 땀과 노력의 결실을 보기를 바란다"며 "문체부는 우리 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처우와 훈련 환경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윤승재 기자 2025.01.20 08:33
사회

GIE2024, 스칼피엔느 글로벌 프렌차이즈 리더 수상

세계적인 인플루언서와 K-POP 스타들이 참가한 대규모 축제인 '2024 글로벌 인플루언서 엑스포(GIE 2024)' 3일차 행사가 지난 15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스칼피엔느 양채은 대표가 글로벌 프렌차이즈 리더로 수상했다.양채은 대표는 각종 뷰티 국가자격증을 소지하고, 미용대회 대상 수상 등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탈모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가는 시대에 해결책이 되어주는 글로벌 프랜차이즈 브랜드 스칼피엔느가 우리 사회의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양 대표는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해왔으며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실천하려고 노력해 온 결과 올해 2024년 제5회 K- 컬쳐 나눔봉사 공헌대상도 수상했다.GIE 2024는 지난 13일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14일 인플루언서 글로벌 컨퍼런스와 2024 GIE 홍보대사 위촉식, K팝 콘서트, 15일 그립세미나, 틱톡세미나, 인플루언서 어워즈까지 이어졌다. 이번 엑스포는 전 세계 120개국에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송출되었으며, 49개국에 수많은 인플루언서 및 대사들이 참여했다. 한류 콘텐츠와 글로벌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대표적인 장으로 마무리했다.이번 GIE 2024는 해외 및 국내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매칭플랫폼 크리에이터링, (사)대한인플루언서협회가 주최하고 GIE 조직위원회, SWE&M이 주관하며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기업벤처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가 후원한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4.12.23 17:29
해외축구

FIFA는 왜 월드컵을 사우디에 갖다 바쳤나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지난 11일 국제축구연맹(FIFA)은 2034년 월드컵 개최지로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를 선정했다. 국내 언론은 이를 앞다퉈 보도하며 우려의 목소리도 같이 전했다. ‘스포츠워싱(Sportswashing, 스포츠를 통해 부정적 이미지 세탁)’이 가장 먼저 도마에 올랐다. 사우디는 열악한 여성 인권, 노동자 착취, 언론 탄압 문제 등으로 인해 국제사회로부터 비판을 받아왔기 때문이다.중동의 더위로 인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다시 한번 겨울 월드컵이 현실화되는 것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게다가 사우디는 이미 2034년 아시안게임(11월 29일~12월 14일)을 유치했기 때문에, 월드컵은 2035년 1월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추춘제 시스템을 갖춘 유럽 축구 리그들의 강한 반발을 부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국내의 언론은 주로 스포츠워싱과 월드컵 개최 시기에만 주목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에 반해 FIFA가 사우디를 월드컵 개최국으로 만들기 위해 도입한 꼼수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뉴욕타임스의 탐사 보도에 따르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사우디에 월드컵 개최권을 주기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세계 축구계의 수장이 수년간 특정 국가를 대신한 비공식 홍보 대사였다는 사실이 놀랍다. 사우디의 원래 목표는 2030 월드컵 개최였다. 이에 같은 아랍권인 이집트와 손을 잡았지만 이것 만으로는 부족했다. 이들에게는 유럽 파트너가 필요했던 것이다. 이때 인판티노가 총대를 맸다. 그는 2020년 가을 로마로 달려가, 이탈리아 총리를 만나 3개국이 공동으로 월드컵을 개최하자는 깜짝 제안을 했다. 하지만 당시 이탈리아는 이집트와 불편한 관계였다. 2016년 카이로에서 이탈리아의 대학원생이 잔인하게 살해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2018년에 일어난 자말 카슈끄지(사우디의 반정부 언론인이자 워싱턴 포스트의 칼럼니스트)의 살해 사건에서 사우디 정부의 역할에 대해 유럽은 불편한 감정을 갖고 있었다. 이탈리아는 결국 이 제안을 거절했다.이후 인판티노는 사우디에게 그리스를 이어주기 위해, 2021년 9월 그리스 총리를 만나 공동 개최 건을 논의했다. 이때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가 2030 월드컵 유력 후보지로 부상했다. 그리스와의 파트너십으로는 사우디는 이들과의 경쟁에서 승산이 없었다. 이에 사우디는 전략적으로 2034 대회 유치로 방향을 틀었다. 대륙별 순환 개최 규정에 따라 2030 대회를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가 개최하면 유럽과 아프리카는 2034 월드컵에서 자동 제외된다는 점도 고려했다. 이어서 FIFA의 깜짝 발표가 나왔다. 1930년 우루과이에서 열린 초대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30년 월드컵의 첫 3경기는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 열린다고 발표된 것이다. 이렇게 되자 2034 대회 개최지 후보에서 남미대륙은 자연스럽게 탈락했다. 게다가 2026 월드컵은 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열리는 관계로 북중미 역시 2034 대회를 개최할 자격이 없다.FIFA는 이렇게 2034 월드컵은 아시아 또는 오세아니아에서 개최하게 만들었다. 호주가 아시아축구연맹에 가입한 이후, 오세아니아에서 월드컵을 개최할 나라는 뉴질랜드가 유일하다. 하지만 무려 48개국이 참가할 메가 축구 이벤트를 이 작은 섬나라에서 열 수는 없다. 따라서 2034 월드컵은 아시아에서 열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한편 호주와 인도네시아는 공동으로 2034 월드컵 유치 의사를 밝혔다. 이에 다시 한번 인판티노가 나섰다. 그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 축구 관계자 정상 회의에서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 국가를 향해 “2034 월드컵을 위해 단결할 것”을 촉구했다. 비록 인판티노는 명확하게 그의 의도를 밝히지 않았지만, 인도네시아는 회장의 의도를 파악했다.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월드컵 유치 의사가 있던 인도네시아가 갑작스럽게 유치 계획을 철회한 것이다.FIFA의 꼼수는 이어졌다. 이들은 2034 대회 입찰 일정을 최소 3년 이상 앞당겨 잠재적 후보국들의 입찰을 방해한 데 이어, 관심 있는 국가는 2023년 10월 6~31일 사이에 유치 의사를 밝혀야 한다는 무리수까지 뒀다. 정부의 지원과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한 월드컵 같은 메가 이벤트를 유치하는 데 불과 25일의 시간만 허락한 것이다. 이 기간 안에 입찰한 국가는 FIFA의 공고가 나온 지 3일 만에 입찰서를 제출한 사우디가 유일했다.또한 FIFA 규정에 의하면 2034 월드컵을 개최하려면 최소 14개의 축구장이 필요하다. 특히 4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축구장 7개가 이미 있는 국가에만 자격이 주어진다. ‘화이트 엘리펀트(white elephant, 월드컵을 위해 막대한 비용이 투자된 축구장이 대회 후 쓸모가 없어진 경우)’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하지만 FIFA는 슬쩍 이 기준을 7개에서 4개로 완화시켰다. 입찰 당시 사우디는 관중석 4만 개 이상의 축구장이 4개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FIFA의 2030, 2034 월드컵 개최지 선정 절차에 반대 의사를 표명한 유일한 국가는 노르웨이였다. 독일과 스위스가 사우디의 변화 약속에 따라 신중한 찬성을 보였고, 대부분의 회원국들은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2030, 2034 월드컵 개최국을 확정한 지난 11일 화상회의도 기이한 모습으로 진행되긴 마찬가지였다. 211개 회원국 대표들은 어떠한 토론도 없이, 박수로 투표를 대신한 것이다. 인판티노는 이를 두고 축구계가 “분열된 세계에서 단합된 모습을 보여줬다”고 자화 자찬했으나, 토론이나 투표 없이 박수로 결정하는 형태는 전체주의 국가에서나 볼 수 있는 비민주적 행위다.이렇게 2034 월드컵 선정 과정은 처음부터 끝까지 짜 맞추기로 진행됐다. 경쟁 없이 개최국이 된 사우디가 인권 문제를 개선해야 할 필요성을 얼마나 느낄지 의문이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12.21 10:00
생활문화

[황교익의 Epi-Life] 만찬에 올리지 못했던 개마고원 감자

음식은 맛있어야 합니다. 이건 기본입니다. 그러나 행사 음식은 맛있기만 하면 안 됩니다. 그 행사의 의미를 요리에 담아서 내어야 합니다. 이런 일을 흔히 “음식에 스토리를 붙인다”고 말합니다. 제가 맛칼럼니스트로서 하는 일 중에 하나가 음식 스토리 개발입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만찬 기획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강원도 일대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이니 강원도에서 나는 식재료를 이용해 음식을 내어야 한다는 생각은 누구든지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렇게만 하면 재미가 없습니다.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무엇이 만찬 테이블에 올라가야 합니다. 이런 거 하라고 저를 부른 것입니다.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있기 200일 전에 평창에서 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행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음식 기획에도 제가 참여를 했습니다. 감자전, 메밀전병 같은 평창 토속 음식으로 차렸고, 제가 행사 참석자들에게 음식 설명을 하며 이런 요지의 말을 하였습니다.“감자 하면 다들 강원도를 떠올리지만, 분단 이전에는 개마고원 감자가 유명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여한다면 개마고원 감자로 요리를 하여 함께 나눠 먹으면 좋겠습니다.”북한은 동계올림픽 참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마지막까지 북한 참가의 희망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겨우 200일 남은 시점에서 큰 기대를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이 개마고원 감자를 가져오고 우리가 감자 요리를 하여 전 세계 귀빈들 앞에 내놓을 밑그림을 그려두었습니다.감자는 신대륙 작물입니다. 우리 땅에 본격적으로 재배를 한 것은 1890년대 이후입니다. 함경도와 강원도 등 산간지에 주로 심었습니다. 일제가 1930년대 개마고원을 관통하는 혜산선을 놓고 거기에다 감자를 집중적으로 심었습니다. 감자는 전분으로 가공해 운송을 했는데, 혜산선을 타고 길주까지 와서 다시 함흥으로 보내졌습니다. 전분이 녹말이고, 녹말의 함경도 사투리가 농마입니다. 함흥의 개마고원 감자 전분으로 뽑은 국수가 농마국수이고, 이 농마국수가 분단 이후 남으로 내려와서 함흥냉면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개마고원 감자는 북한의 주요 식량 자원입니다. 북한의 김씨 일가는 대대로 감자를 거둘 때가 되면 개마고원에 가서 감자 작황을 살피는 사진을 찍습니다. 분단이 되면서 우리는 개마고원 감자와 이별을 하게 되었고, 남한에서는 감자 하면 이제 강원도를 떠올리게 됐습니다.남북으로 분단되기 이전에 한반도의 먹을거리 사정을 개마고원 감자 스토리로 풀어서 동계올림픽 만찬장에 내놓고 싶었습니다.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결정했다는 뉴스를 접했을 때에 저는 혼자 신이 나서 ‘개마고원 개마고원 개마고원’을 외며 다녔습니다.“많은 양을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몇 박스만 보내주면 됩니다.”북쪽에 개마고원 감자를 보내올 수 있는지 알아봐달라고 했습니다. 북쪽이 어떤 대답을 했는지는 알 수가 없었고, 유엔의 대북 제재 때문에 북한과는 어떤 물자로 오갈 수 없다는 말을 며칠 후에 들었습니다. 파는 것도 아니고 행사 음식 재료로 쓸 것이라는 사정 따위는 전혀 통하지가 않았습니다.행사 음식은 하나에만 스토리를 붙이는 것은 아닙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만찬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것은 철조망을 녹이는 디저트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를 사진으로 담아갔습니다. 철조망 디저트를 보며 울었다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개마고원 감자를 내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쉬워서 만찬장 구석에 앉아 ‘개마고원 개마고원 개마고원’ 했습니다.여의도 시위에 나가려고 방한용품을 찾다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받은 바람막이와 방석 등을 발견했습니다. 2018년의 일인데 까마득히 먼먼 일로 여겨져 울컥했습니다. 금방 다 이룰 것 같았던 남북 교류와 화해는 다 어디에 가고 어쩌다가 전쟁 걱정을 하며 다시 시위를 나가는 처지가 됐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지도를 놓고 개마고원을 가로지르는 혜산선을 손으로 짚으며 ‘개마고원 개마고원 개마고원’ 하고 앉았습니다. 2024.12.19 07:00
생활문화

'크리에이터와 브랜드를 연결한다' 글로벌 인플루언서 엑스포 2024 성황리 개최

13일 전통과 현대를 아우른 글로벌 축제의 장 '2024 글로벌 인플루언서 엑스포(GIE 2024)' 개막식이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김우중 아나운서와 키미킴의 공동 진행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3일간 계속된다.이번 엑스포는 크리에이터링(주)와 사단법인 대한인플루언서협회가 공동 주최로 열렸다. 방송 영상 제작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크리에이터링은 글로벌 인플루언서와 기업을 연결하는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한국이 글로벌 인플루언서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박창식 조직위원장(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됐으며 이어 김현경 대한인플루언서협회 회장,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엑스포 상임고문), 박덕열 산업통상자원부 국장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엑스포가 고양시가 K-컬처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양시는 앞으로도 글로벌 문화 교류의 허브로 발전하겠다"고 강조했다.국제적인 축하 메시지도 이어졌다. 영국 대사관의 영상 축사를 시작으로 예르네이 뮐러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 사라 솔리스 주한 과테말라 대사가 직접 축하 인사를 전했으며, 콜롬비아 대사도 행사에 참석했다. 또한, 발리우드 국민배우이자 엑스포 인도 홍보대사인 가간 말릭도 자리를 함께해 행사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특히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이재정 회장은 인플루언서 박상환에게 "선한 영향력으로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홍보대사로 위촉한다"며 위촉장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슬로베니아 화가 'ANZE'의 드로잉쇼와 전통 도자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조선 도공 프로젝트'도 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김호언 작가, 37.5만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이경환 작가, 청화백자의 혁신적 해석으로 주목받는 진환민 도예가의 작품이 호평을 받았다. 현장에는 약 200여 개의 소상공인 부스가 설치됐으며, 신라면세점의 협찬으로 MLB, 폴로 등 인기 브랜드가 입점했다. 참가자들에게는 3만 원 상당의 비디펌 바이오 스프레이가 제공됐고, 약 30억 원 규모의 경품도 준비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용한 수석부조직위원장, 김용환 GIE 기획총괄위원장, 송장헌 GIE 기획총괄본부장,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성공적인 행사를 기원했고 GIE 2024 테마곡 가수 '캐스터'의 오프닝 공연이 화려함을 더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4.12.13 17:02
사회

2024 글로벌 인플루언서 엑스포, 세계가 주목하는 혁신의 장이 열린다

2024 글로벌 인플루언서 엑스포가 오는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성대하게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인플루언서, 기업, 브랜드, 정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혁신적인 비즈니스와 네트워킹을 형성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이번 엑스포는 개막식, K-POP 콘서트, 어워즈 시상식, 다양한 예술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엑스포의 개막식은 캐스터, 애사무용단, 진혜진, 김태헌, 파스텔걸스, 에피소드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공연으로 화려하게 시작된다. 캐스터는 엑스포의 주제곡 ‘All for you’를 부를 예정이며, 이 노래는 엑스포의 메시지를 담아낸 특별한 곡으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애사무용단은 전통과 현대가 결합된 무대를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예정이다.14일에는 브브걸, 노매드, 원어스, 유니스, 러브원, 휘브 등 인기 K-POP 아이돌 그룹이 출연하여 열정 넘치는 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각 그룹은 자신들만의 매력을 뽐내며 글로벌 팬들에게 잊지 못할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이번 엑스포의 MC는 이용진, 엄지윤, 키미킴, 박소영, 김우중이 맡는다. 이용진은 개그맨 출신으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사랑받고 있다. 엄지윤은 개그우먼 겸 크리에이터로, 짧은 영상 플랫폼에서 유머러스한 콘텐츠를 제작하며 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두 사람의 유쾌한 호흡은 엑스포의 분위기를 한층 더 밝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이 행사는 인플루언서 산업과 K-콘텐츠의 가능성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약 6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가 기업과 인플루언서의 매칭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K-콘텐츠와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선보이는 장이 될 것이다.특히, 유튜브 구독자 580만 명을 보유한 크리에이터 이노냥과 미얀마의 국민 가수 야민이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이노냥은 독창적인 콘텐츠와 중독성 있는 영상으로 글로벌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야민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서 총 1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며 K-컬처에 대한 깊은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2024 글로벌 인플루언서 엑스포는 단순히 전시회를 넘어 K-콘텐츠와 글로벌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참가자 모두에게 새로운 협력과 혁신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 행사를 통해 인플루언서와 기업, 브랜드가 서로 연결되어 더 큰 가능성을 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더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 등록은 네이버 예매와 티켓링크에서 진행 중이다. 2024 글로벌 인플루언서 엑스포는 새로운 가능성과 만남의 장으로 전 세계 관람객들을 초대하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4.12.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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