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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클로즈 유어 아이즈, MV 티저 공개… 좀비떼와 퍼포먼스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가 가요계 ‘슈퍼 루키’의 역대급 퍼포먼스를 예고했다.소속사 언코어는 지난 6일 오후 8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두 번째 미니 앨범 ‘스노이 서머’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스노이 서머’ 뮤직비디오 2차 티저를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은 입꼬리를 올려 웃는 초상화와 피로 적힌 “아 유 레디?(Are You Ready?)” 문구를 비추며 시작돼 TV 화면을 바라보며 화들짝 놀란 채 겁에 질린 커플의 모습으로 이어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푸른 들판을 배경으로 흩날리는 눈발 속에서 좀비떼와 함께 ‘스노이 서머’ 안무를 선보이는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모습이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자아냈다. 멀리서 날아와 창문에 부딪히는 송승호의 모습, 옆자리에 앉은 켄신의 모습을 보고 놀라는 송승호의 모습과 TV 화면에서 빠져나오는 유령 등 마치 공포 영화를 보는 듯한 기이한 장면들이 연달아 흘러나오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지난 데뷔 앨범을 통해 한 편의 영화 같은 스토리텔링이 담긴, 부드러우면서도 절도 있는 안무로 ‘신흥 퍼포먼스 강자’ 면모를 증명했다. 이번 티저를 통해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에 역동적인 안무의 조화로 또 한번 역대급 퍼포먼스를 예고하며 컴백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스노이 서머’는 예상치 못한 이유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지 못한 소년들의 유쾌한 7월의 크리스마스를 담은 앨범이다. 계절, 장르, 시공간마저 자유롭게 넘나드는 이들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특별한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더블 타이틀곡은 앨범과 동명의 곡 ‘스노이 서머’와 ‘페인트 캔디’다. 티저를 비롯해 트레일러 영상과 매거진 등 다채로운 티징 콘텐츠를 통해 컴백 예열을 마친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앨범으로 글로벌 팬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스노이 서머’ 발매 하루 전인 오는 8일 오후 8시에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컴백 D-1 라이브 방송도 진행된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더블 타이틀곡 및 수록곡 소개와 더불어 앨범 발매 소감을 전하는 등 글로벌 팬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할 예정이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두 번째 미니 앨범 ‘스노이 서머’는 오는 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07 16:30
연예일반

키스오브라이프, 2년 연속 ‘워터밤’ 출격… ‘스티키→이글루’ 열창

그룹 키스오브라이프가 서머퀸의 위상을 다시 보여줬다.키스오브라이프는 지난 6일 일산 킨텍스 야외 글로벌 스테이지에서 열린 ‘워터밤 서울 2025’에 출격했다. 이날 키스오브라이프는 신곡 ‘립스 힙스 키스’를 시작으로 히트곡 ‘스티키’, ‘이글루’, ‘텔 미’, ‘배드 뉴스’ 등을 열창하며 무더위를 잊게 만드는 시원한 무대를 선보였다.특히 키스오브라이프는 건강하면서도 힙한 바이브와 탄탄한 가창력을 갖춘 걸그룹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만큼 이날 무대에서도 물오른 실력과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지난해 워터밤에 출연해 ‘핫걸’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던 키스오브라이프는 더욱 강력해진 퍼포먼스와 무대 장악력을 보여주며 '믿고 듣는' 걸그룹이자 '워터밤 강자'로 다시 한번 확고한 존재감을 뽐냈다.한편 키스오브라이프는 오는 19일과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월드 투어 앙코르 콘서트 ‘키스 로드’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07 15:24
스포츠일반

체벳, 유진 다이아몬드리그 여자 5000m서 13분58초06…사상 첫 14분 돌파

비어트리스 체벳(25·케냐)이 육상 여자 5000m 사상 처음으로 14분의 벽을 넘었다.체벳은 6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5 유진 다이아몬드리그 & 프리폰테인 클래식 여자 5000m 경기에서 13분58초06의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했다.2위는 14분01초29에 달린 아그네스 은게티치(케냐)다.이날 체벳은 구다프 츠게이(에티오피아)가 2023년 9월 헤이워드 필드에서 작성한 14분00초21을 2초15나 단축하며 14분의 벽을 넘어섰다.체벳은 지난해 열린 파리 올림픽에서 5000m와 10000m 2관왕에 오른 장거리 최강자다. 그는 지난해 9월 헤이워드 필드에서 10000m 세계 신기록(28분54초14)을 세운 데 이어, 5000m 세계 기록까지 따냈다.페이스 키프예곤(케냐)도 여자 1500m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3분48초68를 기록, 지난해 7월 자신이 세운 종전 세계 기록 3분49초04를 0.36초 단축했다. 키프예멀리사 제퍼슨(미국)은 여자 100m에서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쥘리앵 앨프리드(세인트루시아)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제퍼슨은 10초75를 기록, 앨프리드(10초77)를 0.02초 차로 제쳤다. 지난해 8월 파리 올림픽에서는 앨프리드가 10초72로 우승했고, 당시 제퍼슨은 10초92로 동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7.06 09:10
스타

에이티즈, 오늘(5일) 월드 투어 포문...’퍼포먼스 최강자’ 뜬다

그룹 에이티즈(ATEEZ)가 2025 월드 투어의 화려한 포문을 연다.에이티즈는 5일과 6일 양일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에이티즈 2025 월드 투어 '인 유어 판타지'(ATEEZ 2025 WORLD TOUR 'IN YOUR FANTASY')'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지난 3월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선보인 피날레 공연을 끝으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이어진 월드 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TOWARDS THE LIGHT : WILL TO POWER)'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에이티즈는 새 월드 투어 '인 유어 판타지'를 통해 글로벌 팬들을 환상의 세계로 초대한다.에이티즈의 앞선 공연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인천 콘서트 또한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월드클래스' 위상을 재차 실감케 했다.에이티즈는 인천을 시작으로 애틀랜타, 뉴욕, 볼티모어, 내슈빌, 올랜도, 시카고, 타코마, 산호세, 로스앤젤레스, 글렌데일, 알링턴, 멕시코 시티까지 북미 12개 도시를 돌고, 일본으로 넘어가 사이타마, 나고야, 고베에서 글로벌 항해를 이어간다.특히 에이티즈는 이번 월드 투어를 통해 미국 볼티모어, 내슈빌, 올랜도, 산호세 4개 도시를 첫 방문하며, 뉴욕 '시티 필드(Citi Field)', 시카고 '리글리 필드(Wrigley Field)',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BMO Stadium)',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Globe Life Field)', 멕시코 시티 '에스타디오 GNP 세구로스(Estadio GNP Seguros)'까지 5개 도시에서 스타디움 공연을 개최한다.또한 애초 1회 예정이었던 올랜도와 로스앤젤레스 공연은 에이티즈의 방문을 손꼽아 기다려온 현지 팬들의 열띤 반응에 회차를 추가하게 돼 각각 2회 공연으로 개최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05 13:19
생활문화

데이비드골프, AK프라자 분당점서 역대급 규모 팝업… 고객 발길 이어져

합리적인 가격과 세련된 디자인, 그리고 35년 골프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한 높은 품질로 네이버 파크골프 카테고리 판매 및 리뷰 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골프 · 파크골프 용품 전문 기업 데이비드골프가 올해 다섯번째 팝업스토어로 파크골프 붐을 이어간다. 7월 4일부터 10일까지 1주간 AK프라자 분당점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되는 이번 팝업스토어에 파크골프 유저는 물론 새롭게 파크골프 입문을 희망하는 방문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5M 크기의 퍼팅장과 포토존, 제품 전시존 등으로 구성된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현역과 AK프라자 분당점을 연결하는 1층 시계탑에 위치한 팝업존에서 진행된다.최근 3년 간 파크골프 인구는 4배 이상 늘며 가족 · 지인과 함께 즐기는 '라운드 소셜'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파크골프를 즐기는 연령대도 한층 젊어지면서 그에 따라 용품 시장의 규모도 폭발적으로 성장 중이다. 데이비드골프는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CJ홈쇼핑에서 성공적인 판매를 진행한 데 이어 최근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AK프라자 팝업스토어를 업계 최초로 개최하면서 유통가의 파크골프 섭외 1순위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롯데칠성과 칠성사이다 제휴 프로모션까지 진행하면서 파크골프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데이비드골프는 신제품 시그니처 700과 주니어 용 DPJ 모델을 포함, 총 5가지 파크골프채 라인업을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선보인다. 파크골프 입문자를 위한 30만원 대의 모델부터 상위 1%를 위한 100만원 대의 하이엔드 에디션 모델까지 다양한 제품 구성으로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 또한 최대 50% 할인 판매는 물론 파크골프채를 구매하는 고객 전원에게 건강하고 즐겁게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볼마커와 팔토시, 헤드 보호 필름, 스포츠 보틀, 볼집게, 장갑 등으로 구성된 9만원 상당의 웰빙키트를 제공한다.파크골프 뿐 아니라 골프 클럽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데이비드골프는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유틸리티 판매 1위 클럽 '6세대 우디아이언'을 비롯, '2세대 우디치퍼', '고반발 P1 골프볼', 그리고 새롭게 출시된 우디 미니 드라이버까지 특별한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다.데이비드골프는 1990년 "쉽고 편안한 클럽이 골퍼의 잠재된 퍼포먼스를 최대로 이끌어줄 수 있다"는 개발 이념 아래 창립되어 기존 클럽의 난이도를 보완한 새로운 개념의 설계와 고품질 소재, 최신의 공정으로 완성된 다양한 골프 클럽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우드와 아이언의 장점을 접목시켜 탄생한 우디아이언은 국내 골프 클럽의 혁신으로 불리우며 유수의 글로벌 클럽 브랜드들 사이에서도 골퍼들의 높은 사랑을 받아 유틸리티 시장의 강자로 떠올랐다.또한 검증된 골프 클럽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비거리와 관용성, 디자인이 뛰어난 파크골프채를 생산하여 네이버 쇼핑 파크골프채 리뷰 수 1위를 기록하는 등 파크골프에서도 인기가 뜨겁다. 2025년 창립 35주년을 맞아 하이엔드 에디션 시그니처 700 파크골프채를 출시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2025.07.04 17:41
뮤직

NCT 위시, 올해도 터졌다…‘팝팝’ 누적 133만장 판매고

그룹 NCT 위시가 올 상반기 눈에 띄는 성장세로 ‘원톱 대세’ 자리를 굳혔다. # ‘poppop’ 판매량 133만 장 돌파! 데뷔 이래 매 앨범이 기록 경신의 연속NCT 위시는 지난 4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팝팝’으로 또 한 번 새로운 기록을 썼다. 이번 앨범은 선주문만 121만 장을 돌파하며, 첫 미니앨범 ‘스테디’의 선주문 80만 장을 크게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발매 일주일 만에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 데뷔 첫 밀리언셀러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이후에도 열기가 지속돼 6월 30일 써클차트 기준 누적 판매량 133만 5천 장을 넘어섰다.특히 NCT 위시는 지난해 데뷔 팀 중 최다 음반 판매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팝팝’으로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며 2024년 이후 데뷔 아티스트 가운데 가장 높은 음반 판매고를 또 한 번 경신, ‘원톱 대세’라는 수식어를 더욱 견고히 만드는 성과를 거뒀다.또한 NCT 위시는 이번 앨범으로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QQ뮤직의 K팝 주간 차트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채팅 이벤트 댓글 50만 건 돌파로 K팝 아티스트 최고 기록을 세우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국내 주요 음반 차트 8주 연속 1위, 음악방송 3관왕, 애플뮤직 한국 Top 100 1위, 일본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 한국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2위, 일본 AWA 실시간 급상승 차트 1위 등 글로벌 차트에서도 압도적인 성장세를 입증했다.# 아시아 뜨겁게 달군 NCT 위시, 이제는 세계로 비상!‘NCT 위시 아시아 투어 로그 인’은 올해 서울을 시작으로 마카오, 홍콩, 마닐라, 싱가포르, 타이베이, 자카르타, 방콕 등 아시아 8개 지역에서 총 13회에 걸쳐 진행됐다. 여기에 지난해 같은 타이틀로 펼쳐진 일본 6개 도시 12회 공연까지 더하면, NCT 위시는 총 14개 지역, 25회 공연이라는 8개월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완주했다.이번 투어를 통해 NCT 위시는 ‘네오&청량’한 음악과 밝은 에너지, 진심 어린 메시지로 현지 팬들과 깊이 교감하며, 그룹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각인시켰다. 전석 매진은 물론 일부 도시에서는 회차가 추가될 만큼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각 지역 주요 언론의 열띤 취재 경쟁과 집중 보도 또한 이어지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특히 NCT 위시는 2023년 10월 프리 데뷔 투어부터 2025년 6월 아시아 투어까지, 불과 2년이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총 28개 지역, 62회에 걸친 단독 공연을 펼쳤다. 이를 통해 탄탄한 무대 경험을 축적했을 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실력도 눈에 띄게 성장했으며, 한국과 일본을 넘어 세계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과 ‘공연 강자’로서의 티켓 파워도 확실히 증명했다. # SNS 장악하는 화제성 → ‘위시코어’ 감성 유행시키는 트렌디함까지, 지금 가장 핫한 아이콘은 NCT 위시NCT 위시는 올해 각종 시상식을 휩쓸며 ‘원톱 대세’다운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4월 개최된 ‘ASEA 2025’에서 본상과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수상한 데 이어, 6월 열린 ‘제34회 서울가요대상’에서도 본상과 베스트 그룹상을 수상, 상반기에만 4관왕을 기록하며 데뷔 이후 꾸준한 활동과 음악적 성장을 인정받았다.NCT 위시의 청량하고 깨끗한 이미지, 밝고 건강한 에너지, 사랑스러운 매력은 Z세대가 열광하는 새로운 워너비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게 했고, 이러한 매력을 주목한 브랜드들과의 협업에서도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테마파크에는 NCT 위시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체험 콘텐츠가 등장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것은 물론, 기초화장품, 음료, 의류, 패션 플랫폼 등 다양한 업계가 NCT 위시의 정체성을 감각적으로 담아낸 협업을 선보이고 있다. NCT 위시 특유의 반짝이고 서정적인 감성은 ‘위시코어’라고 불리며, 이제는 대중과 브랜드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트렌디한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4 13:22
산업

'쿠팡이 시장을 장악하는 법'..명품 무료 환불 ·반품 시작한 알럭스 성공 '공식'

쿠팡이 오랜 숙원이었던 명품 패션·뷰티 분야 시장 장악을 위해 승부를 걸었다.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에 이르는 명품까지 무료 반품·환불 정책을 도입하면서, 국내 타 플랫폼에서는 따라 할 수 없는 파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정품 직수입으로 아직 국내 최저 가격은 아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영향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쿠팡이 한때 ‘무모하다’는 비난을 받으며 로켓배송과 무료 반품·환불 서비스를 시작해 국내 생활용품과 식자재 시장을 사로잡았듯, 명품 패션·뷰티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쿠팡은 지난달 12일부터 럭셔리 뷰티·패션 버티컬 서비스 알럭스(R.LUX)에서 전 세계 50여 개국의 브랜드와 부티크에서 판매되는 명품을 선보이고 있다. 쿠팡 모기업 쿠팡Inc는 2023년 말 5억 달러(6500억원)를 들여 글로벌 명품 1위 플랫폼 파페치를 인수했다. 쿠팡은 파페치를 알럭스에 연동시켜 세계적인 패션 수도에서 선별된 1400여개 럭셔리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파페치는 한물간 아이템이 아닌 시즌 아이템이 모두 모인 패션 편집 플랫폼으로, 브랜드 부티크 파트너를 통해 검증된 정품만 취급한다. 쿠팡 멤버십 회원은 알럭스에서 파페치 셀렉션을 통해 로켓직구 방식으로 주문할 수 있다. 무료 배송과 30일 내 반품은 물론 4~7일이면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반응이 나쁘지 않다. 론칭 후 제품 라인업이 다소 단조롭다는 평가를 받았던 알럭스에 ‘핫’한 명품 라인업이 꽉 차면서 소비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3040 여성 소비자 사이에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르메르, 더로우, 자크뮈스 등 인기 브랜드가 차고 넘친다. 둘러만 봐도 한 번에 패션 트렌드를 읽을 수 있어 명품 쇼핑앱으로서 자리를 잡았다는 인상을 주기 충분하다는 평가다. 특히 고가의 명품은 구매 뒤 사이즈가 맞지 않거나 기대했던 스타일이 아니라 반품과 환불을 염두에 둘 경우가 많다. 많은 소비자들이 명품 구매 사이트에서 구매할 경우 이런 부분이 원활하지 않아 고민을 한다. 그러나 알럭스는 무료로 반품과 환불이 모두 이뤄지기 때문에 걱정할 이유가 없다. 40대 여성 직장인 A씨는 “평소 네타포르테와 마이테레사 등을 찾아보곤 했는데 알럭스에 파페치가 연동된 이후에는 이 앱을 통해 제품을 자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것저것 계산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장점으로 거론된다. 일부 명품 직구 사이트는 고객이 세금 가격을 계산하거나 환율을 따져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했다. A씨는 “가격이 세금까지 포함돼 깔끔하게 원화로 표시가 되고, 반품도 관세·부가세를 포함한 전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고 해서 계산기를 두드려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또 한 번 압도적인 서비스를 선보인 쿠팡이 식료품을 넘어 명품 패션·뷰티 분야까지 장악할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 쿠팡은 2019년 와우 멤버십을 론칭하면서 ‘무료 신선식품 새벽배송’을 도입했다. 당시 쿠팡이 전국 30개 지역에 100개 이상 물류센터를 건립하며 막대한 자금을 퍼붓자 “무모한 도전”이라는 비아냥이 나왔다. 그러나 쿠팡은 결국 이 분야 절대 강자로 올라섰다.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의 한 관계자는 “알럭스의 파페치 연동과 무료배송 및 반품을 보면서 이제 우리가 더 이상 할 것이 없다. 있던 영역도 빼앗기는 게 아닌가 하는 위기감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막대한 자금력이 있더라도 결단이 없으면 도전하기 힘든 벽을 쿠팡은 잘 깬다는 느낌이 있다”며 “쿠팡이 또 한 번 같은 방식으로 명품 패션과 뷰티까지 장악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서지영 기자 2025.07.04 06:30
스포츠일반

문세영 기수 2000승, 빈체로카발로 삼관…韓 경마 새 역사 쓰인 6개월

2025년의 절반이 흘렀다. 겨울에서 봄으로, 봄에서 여름으로 계절이 바뀌는 동안 한국경마는 숨 가쁜 레이스를 쉼 없이 이어왔다. 매주 수백 마리의 경주마들이 각자의 무대 위에서 최선을 다해 달렸고, 그 곁엔 묵묵히 말과 동고동락한 기수와 조교사, 관리사 그리고 마주들이 있었다.누군가는 경마를 숫자의 세계라 말한다. 순위와 시간, 기록과 수익률이 얽혀 있는 데이터의 바다. 그러나 실상 그 안엔 숫자만으로는 측정할 수 없는 감정과 이야기가 함께 담겨 있다. 말과 사람이 만들어내는 우연과 전략, 땀과 직감이 만나야만 완성되는 승부는 그 자체로 스포츠를 넘어선 서사다.2025년 상반기는 특히나 '전환점'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을 만큼 굵직굵직한 성과들로 가득했다. 수치로도, 서사로도 기록될 만한 장면들이 곳곳에서 쏟아졌다. 어떤 순간은 팬들의 가슴에 오래 남을 감동으로 새겨졌다. 그 가운데 특히 조명할 만한 한국경마 네 가지 이슈를 짚어본다. ■ 글로벌히트와 김혜선 기수, 두바이서 한국경마의 자존심을 세우다지난 3월 1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는 '두바이 월드컵'의 예선전 슈퍼 새터데이(Super Saturday)가 개최됐다. 두바이로 원정을 떠난 '글로벌히트'와 김혜선 기수는 이날 '알 막툼 클래식'(G2, 2000m, Dirt)에 도전해 3위에 입상하며 한국경마의 위상을 높였다.지난해 국내 대통령배와 그랑프리를 모두 제패한 '글로벌히트'는 한 달 간 두바이 현지 적응과 함께 출발 연습부터 다시 시작하며 차근히 경주를 준비했다. 그 결과 4번 게이트에서 100점짜리 출발을 보여주며 전 세계 유명 경주마들을 제치고 선행에 성공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비록 결승선을 400m 남겨둔 지점에서 최고 인기마 '임페리얼엠퍼러'에 추월당하고 결승선 직전 '아토리우스'에 간발의 코차로 밀려 아쉽게 2위도 넘겨줬지만, 경주마와 기수가 모든 것을 쏟아부은 당당한 3위였다.글로벌히트의 성과는 한국경마가 세계 무대에 '도전 가능한' 수준에서 '경쟁 가능한' 위치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김혜선 기수는 "그동안 느껴왔던 '히트'의 잠재력을 세계 무대에 보여준 기회라고 생각하고, 나 또한 한국경마의 가능성을 몸소 느낀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경마황태자 문세영의 한국경마 두 번째 2000승 달성지난 3월 29일, 한국경마 역사에 또 하나의 금자탑이 세워졌다. 현역 최고의 기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문세영 기수가 개인 통산 2000승을 달성한 것이다. 이날 하루에만 무려 4승을 몰아치는 기염을 토하며 맞이한 기록이다. 이로써 그간 한국경마 사상 단 한 번뿐이었던 '경마 대통령' 박태종 기수의 기록을 '경마 황태자' 문세영 기수가 나눠 갖게 됐다.문세영 기수는 2001년 데뷔 이후 24년 동안 9000회가 훌쩍 넘는 경주를 치르며, 48번의 대상경주 우승과 9번의 최우수 기수 수상이라는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이번 성과는 후배 기수들에게는 도전의 이정표로, 팬들에게는 또 하나의 전설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4월 문세영 기수는 "2000승은 내 기록인 동시에 팬 여러분의 기록이기도 하다. 경마 팬분들의 응원과 질책 모두 감사드린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빈체로카발로, 스프린터 삼관(三冠)으로 단거리 최강자에 오르다 '빈체로카발로'가 한국경마 최초로 '스프린터 시리즈' 삼관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3월 부산일보배, 4월 SBS스포츠 스프린트, 5월 서울마주협회장배 세 번의 경주를 모두 우승하면서 단거리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막판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빈체로카발로'의 폭발적 추입은 경주의 분위기를 단숨에 바꾸며 팬들의 환호성을 끌어낸다.'빈체로카발로'는 국내산마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았다. 외산 단거리마의 장악력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한국 단거리 무대에서 국산마가 삼관왕을 차지한 것은 국내 육성 시스템의 저력을 보여주는 결과였다. 특히 경매가가 3000만원에 불과함에도 수득상금이 이미 1억 4000만원을 넘어선 점이 인상적이다. '빈체로카발로'를 관리 중인 서인석 조교사는 "늘 달리려는 의욕이 넘치는 말"이라고 평했다. ■ 한국 경마계 새로운 이정표, 이종훈 마주의 300승 달성지난달 15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이종훈 마주가 경주마 '벌마킹'의 우승으로 한국경마 최초 마주 300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마주의 100승은 기수나 조교사의 100승과 달리 절대적으로 희소하며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그래서 마주의 100승은 기수와 조교사의 700승에 비유되기도 한다. 이종훈 마주의 300승은 20년이라는 세월을 한국경마와 함께하며 엄청난 투자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맺은 땀의 결실이다.이종훈 마주는 2005년 마주로 데뷔해 총 17차례 대상경주에서 우승했다. '벌마의꿈', '벌마의스타', '오아시스블루' 등 명마들이 이 마주의 품에서 탄생했다. 이종훈 마주가 지금까지 보유한 경주마와 이를 통해 경주에 출전한 횟수는 다른 마주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치다. 이 마주는 현재까지 총 186두의 경주마를 보유했는데, 이는 서울·부경 통틀어 두 번째로 많은 경주마를 가진 김창식 마주보다 39두 많다.이종훈 마주는 "경마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레저 스포츠로 인식되는 날까지, 더 나은 경주를 위해 좋은 말을 공급하고 경마 문화 발전을 위해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7.04 05:23
프로축구

요즘 '폼 미친' 강상윤, 동아시안컵 대표팀 극적 승선..."소중한 기회, 자신감 갖고 잘하고 올게요"

전북 현대의 ‘젊은 심장’으로 떠오른 미드필더 강상윤(21)이 생애 첫 성인대표팀에 발탁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에 나선다. 강상윤은 이번 대표팀에 다소 극적으로 합류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지난달 23일 발표한 동아시안컵 대표팀 명단에는 그의 이름이 없었지만, 사흘 뒤 EAFF(동아시아축구연맹)의 결정에 따라 대회 엔트리가 종전 23명에서 26명까지 늘어나면서 강상윤이 추가 발탁됐다. 강상윤은 추가 발탁으로 대표팀에 깜짝 승선한 것에 대해 “사실 주변에서 기대를 많이 했고, 나도 기대하고 있다가 내 이름이 없어서 너무 아쉬웠다. 아쉬움을 안고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소중한 기회가 왔다”며 웃었다. 강상윤은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한 경력은 있지만 성인대표팀 발탁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프로축구 K리그1 2025에서 압도적인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전북 현대의 미드필더다. 빅네임으로 가득한 전북 안에서 21세의 나이로 주전을 꿰찬 강상윤의 성장 스토리는 올 시즌 K리그에서 가장 돋보인다. 전북 유스 출신인 강상윤은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22년 전북과 준프로 계약으로 프로에 입성했다. 입단 후 지난 시즌까지 부산 아이파크와 수원FC에서 임대로 뛰었다. 올 시즌 강상윤은 ‘포옛 황태자’로 불린다. 올해 새로 전북에 부임한 거스 포옛 감독은 시즌 개막전을 제외한 총 20경기에 강상윤을 기용했다. 지난 시즌까지는 임대로 경험을 쌓는데 집중했던 그가 시즌 초반 몇 경기만 교체로 뛰고는 어느새 전북의 붙박이 선발 자원이 됐다. 강상윤은 엄청난 활동량이 돋보인다. 포옛감독의 롱패스 전술 속에서 공수 연결고리를 매끄럽게 잇는 센스도 좋다. 전북의 미드필드진은 박진섭(30), 김진규(28)와 더불어 21세의 젊은 미드필더 강상윤이 탄탄한 삼각편대를 구축하고 있다. 전북은 지난 2일 코리아컵 8강에서 FC서울을 1-0으로 이기면서 최근 20경기 무패(15승 5무)의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경기 송민규의 결승골을 ‘떠먹여 주듯’ 어시스트한 주인공이 강상윤이었다. 강상윤은 “임대를 마치고 올해 전북에 왔을 때도 기회가 오면 주전 자리를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포옛 감독님이 내 장점인 박스 투 박스 플레이를 많이 요구하고, 그걸 살려주신 것 같다”면서 “대표팀에 가서도 자만심이 아니라 자신감을 갖고 더 잘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동아시안컵 남자 대표팀은 3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소집돼 훈련을 시작했다. 동아시안컵대표팀은 대다수가 K리거로 구성돼 있으며,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갈 만한 국내 자원을 살펴볼 예정이다. 동아시안컵은 동아시아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로 남녀부 4개국씩 참가해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린다. 올해 남자부는 한국, 중국, 일본, 홍콩이 참가한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중국과의 대회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일 오후 8시 홍콩, 15일 오후 7시 24분 일본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차례로 대결한다.이은경 기자 2025.07.03 13:42
연예일반

아일릿, 신곡 ‘빌려온 고양이’로 숏폼 정조준... 제2의 ‘슈퍼 이끌림’ [IS포커스]

‘제2의 슈퍼 이끌림’이 탄생했다. 그룹 아일릿이 지난달 16일 발매한 ‘빌려온 고양이’가 국내외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곡 하이라이트를 활용한 ‘챌린지 영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숏폼 미디어의 경우 10대 사용률이 높은 만큼, 아일릿이 Z세대의 공감과 친밀감을 형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빌려온 고양이’는 프렌치 하우스 장르를 기반으로 한 댄스 팝이다. 프렌치 하우스는 1990년대 후반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행했던 전자 음악 장르다. 디스코 샘플을 잘라 계속 반복해서 리듬을 만드는 등 구조가 단순한 편이다. 이 때문에 드라마틱한 전개를 선호하는 K팝에서는 자주 사용되지 않았다. 그런데 아일릿은 ‘프렌치 하우스’를 전면에 내세우며 과감한 음악적 시도를 했다. 대신 따뜻하고 아날로그적인 프렌치 하우스 톤을 살려 몽환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과거 에프엑스 ‘포 월즈’, 샤이니 ‘뷰’도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제작됐다. 여기에 아일릿은 ‘둠칫냐옹’, ‘꿍실나용’처럼 귀여운 의성어·의태어와 ‘근데 왜 뚝딱대’, ‘심장아 나대지마’ 등 신조어를 활용해 유쾌한 정서를 덧입혔다. 아일릿은 데뷔곡 ‘마그네틱’으로 ‘숏폼 강자’로 떠올랐다. 지난 5월 기준, 틱톡에서 ‘마그네틱’ 댄스 챌린지 숏폼 영상 수만 100만 건이 넘었으며 ‘마그네틱’을 태그하거나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숏폼 영상 수는 수억 건에 달한다. 이번 ‘빌려온 고양이’ 역시 숏폼에서 먼저 반응이 왔다. 인스타그램 릴스 평균 조회수 200만 회 이상, 가장 높게 나온 영상의 경우 6696만 회다. 틱톡에서도 지난달 17일 공개된 ‘빌려온 고양이’ 챌린지 영상은 1일 기준 6100만 회 조회수를 기록했다.독특한 가사와 어울리는 안무들도 챌린지 열풍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일명 ‘고양이 기지개 댄스’, ‘냥냥 댄스’인데, 고양이에서 영감을 얻은 손동작이다. 소속사 빌리프랩은 일간스포츠에 “트렌디한 비트와 독특한 가사는 한 번 들으면 계속 생각나게 만든다. 프렌치 하우스 장르를 기반으로 음악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한 것이 통했다”면서 “특히 아일릿의 퍼포먼스와 비주얼, 표정 연기 등이 노래의 매력을 배가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빌려온 고양이’의 인기 요인을 밝혔다. 대중성의 지표, 국내음원차트에서도 ‘빌려온 고양이’는 상승세다. 1일 오전 8시 기준 멜론 ‘톱100’ 차트 37위, ‘핫100’에서는 이보다 높은 11위다. 유튜브 주간 인기곡에서도 9위, 스포티파이 한국 위클리 톱송 차트(6월 20~26일 기준)에서는 6위에 올랐다. 특히 스포티파이에서는 전주보다 34계단 상승하며 BTS 지민·진·정국의 솔로곡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빌려온 고양이’는 아일릿의 팀 서사와도 맞물린다. 아일릿은 좋아하는 상대와 첫 데이트에서 긴장된 상태를 ‘빌려온 고양이같이’라는 속담을 활용했다. 이들은 위축된 자신을 ‘빌려온 고양이’에 빗대면서도, 동시에 ‘투 더 댄스’라는 영문 부제로 당당하게 무대를 누비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는 아일릿이 데뷔 초 불거졌던 표절 논란을 넘어, 자신만의 음악으로 대중에게 인정받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결과는 성공적이다. ‘마그네틱’만큼의 선풍적인 인기는 아니지만 KBS2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제2의 슈퍼 이끌림’을 만들어냈다. 해당 음악이 담긴 미니 3집 ‘밤’ 앨범도, 발매 첫 일주일동안 40만 1674장 팔리며 아일릿은 전작 미니 2집 ‘아일 라이크 유’의 초동을 넘어섰다.임희윤 음악 평론가는 “‘빌려온 고양이’는 1~2년전 유행했던 스피드업 버전의 음악을 잘 사용했다. 또 단순히 같은 음의 반복이 아닌, 멜로디의 곡선을 빠르게 만들어냈다. 숏폼에 최적화된 재미있는 요소가 있으면서도 질리지 않는 매력이 있다”며 “‘빌려온 고양이’로 아일릿이 추구하는 음악이 무엇인지,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시켰다”고 평가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03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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