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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증후군 발레리나 백지윤, 연극 배우로 …‘인간극장’ 15년 만 컴백

다운증후군을 딛고 발레리나로 우뚝 선 백지윤 씨가 ‘인간극장’에 돌아온다. 오는 13일 오전 방송하는 KBS1 ‘인간극장’에는 15년 만에 재출연하는 백지윤 씨의 새로운 도전 에피소드가 그려진다.지난 2010년, 강수진처럼 멋진 발레리나를 꿈꾸던 열아홉 살 백지윤 씨는 다운 증후군이라는 장애를 안고서도 비장애인들과 겨루는 대회에 나가 상을 받으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그런데 이번엔 무대가 달라졌다. 토슈즈 대신 대본을 들고, 발레리나가 아닌 연극배우로 새로운 길을 걸어가고 있는 지윤 씨. 3년 전, 잦은 부상으로 발레를 그만둔 그녀는 ‘다운증후군 여성의 삶’을 그린 연극 ‘젤리피쉬’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어 지난봄 초연에 이어 두 번째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비장애인 배우들과 함께하는 무대에서 다운증후군 배우가 주인공으로 서는 건 처음이다. 지윤 씨는 무대 위에서 자신의 삶을 대사처럼 진심으로 연기하고 있다. 15년 전, 사회복지사로 일하며 다운증후군 딸을 발레리나로 키워낸 엄마 이명희 씨. 발달이 더딘 딸을 20년 넘게 키워온 내공을 살려 지금은 어린이집 원장으로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예전엔 언제나 지윤 씨의 보호자였던 명희 씨. 이제는 엄마와 딸의 역할이 조금 달라졌다. 노화가 빠른 다운증후군 특성상 신체적으로는 엄마와 비슷한 시간을 살아가고 있는 지윤 씨가 엄마의 든든한 효자가 되어 약국 심부름도, 집안일도 척척해 내고 있다.엄마와 딸이라기보다 서로의 하루를 지탱해 주는 친구 같은 동반자가 된 모녀. 무대 위의 배우로, 엄마의 친구로, 그리고 삶의 주인공으로 다시 한번 세상을 향해 당당히 날아오르는 중인 백지윤. 그녀의 웃음과 눈물, 그리고 성장의 이야기를 담은 15년 만의 무대가 ‘인간극장’ 무대에서 다시 한번 펼쳐진다. # 발레리나 지윤 씨, 배우가 되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 발레를 시작해 3년 전까지 발레리나로 살아왔던 지윤 씨에게 발레는 그녀의 전부이자 세상을 만나는 유일한 창문이었다. 그러나 비장애인들에 비해 낮은 근육 긴장도로 잦은 부상을 겪으며 결국 발레리나의 꿈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다. 한동안 무대에서 멀어져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어느 날, 지인으로부터 ‘연극 오디션’ 소식을 듣게 된다. 다운증후군 여성이 자신의 아이를 키워가는 이야기를 그린 연극 ‘젤리피쉬’. 평생 발레 무대만 서다 연극 무대에 서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그곳에서 지윤 씨는 다시 한번 재능을 발견했다. 지난봄 초연에 이어 벌써 두 번째 공연을 준비하는 지윤 씨는 연극 생각만 하면 자다가도 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열정이 대단하다. # 두 번째 공연, 또 한 번의 비상 두 번째 공연 무대는 명동예술극장이다. 연극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역사 깊은 무대. 초연 때보다 객석 수도 많다 보니 공연 날이 다가올수록 지윤 씨의 긴장도는 조금씩 올라간다. 게다가 두 시간이 넘는 장편 연극에서 극의 절반 이상을 끌고 가야 하는 주인공 지윤 씨. 외워야 할 대사만 수백 줄이 넘는다. 다행히 무대엔 그녀의 든든한 조력자가 있다. 대사가 떠오르지 않거나 다음 행동이 생각나지 않을 때, 곁에서 신호를 주는 ‘프롬프터 배우’. 연습 때마다 지윤 씨가 놓치는 부분을 기록해 뒀다가 관객들이 눈치채지 않게 자연스럽게 도와주는 사람이다.동료 배우, 프롬프터 배우, 연출, 스태프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지윤 씨를 응원하는데. 이번 공연에는 또 한 명의 특별한 관객이 있다. 바로 연극 ‘젤리피쉬’의 영국 원작자 벤 웨더릴이 지윤 씨의 무대를 직접 보기 위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왔다. 드디어 막이 오르고 지윤 씨는 눈부신 조명 아래 선 채 첫 대사를 힘차게 내뱉는다. 그런데 연극이 끝나고 무대 밖으로 나온 지윤 씨. 표정이 밝지 않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 연극이 끝나고 난 뒤 연극 도중, 갑자기 어지럼증이 찾아와 잠시 무대 위로 오르지 못했던 지윤 씨. 다행히 주변의 응원에 힘입어 다시 무대로 올라갈 수 있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무사히 공연을 마친 지윤 씨. 관객의 기립박수 속에 공연이 무사히 막을 내렸다. 그 후로도 연일 매진 행렬. 무대 위의 지윤 씨는 그 어느 때보다 빛났다.공연은 끝났지만, 그녀의 무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연기의 매력에 흠뻑 빠진 지윤 씨. 이번엔 한발 더 나아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통합 예술극단에 새롭게 합류하게 됐다. 지금까지는 춤과 연기만 했지만, 이제부터는 노래에도 도전하게 된 지윤 씨. 그녀의 또 다른 도전이 시작되는 날, 프로필 사진을 찍기 위해 카메라 앞에 선 지윤 씨. 발달장애인 단원들 사이로 한 명의 비장애인 발레리노가 등장한다. 순간 지윤 씨의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한다. 드라마 속에서 결혼식을 올려 본 적은 있지만 진짜 사랑이나 결혼은 늘 자신과 먼 이야기라 여겨왔는데. 그런데 지금, 새로운 만남 앞에서 그녀의 마음이 다시 한번 설렌다.새로운 도전, 새로운 무대, 그리고 또 한 번의 심장 뛰는 순간. 연극배우로, 뮤지컬 배우로, 그리고 한 사람의 여자로서 지윤 씨의 비상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인간극장’ 백지윤 씨 편은 오는 17일까지 매일 오전 7시 50분 방송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2 22:53
e스포츠(게임)

창세기전 모바일, 신규 캐릭터 '하이델룬' 특별 인터뷰 공개

라인게임즈는 모바일 SRPG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이하 창세기전 모바일)가 신규 캐릭터 '하이델룬'을 소개하는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인터뷰는 최근 서비스 1.5주년 대규모 업데이트를 거쳐 등장한 신규 캐릭터 '하이델룬'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하이델룬' 역을 맡은 강수진 성우와 시리즈 원작자이자 '창세기전 모바일' 내러티브 디렉터로 활동 중인 최연규 디렉터가 출연한다.강수진 성우는 '슬램덩크'의 '강백호'와 '루팡 3세'의 '루팡'을 비롯해 '명탐정 코난'(남도일)과 '원피스'(루피) 등 작품에서 주요 배역을 맡아온 베테랑 성우다.영상에서 강수진 성우는 '하이델룬'과 '크리스티앙 데 메디치'라는 이격 캐릭터의 연기를 펼친 소회를 전했다. 최연규 내러티브 디렉터는 '하이델룬' 캐릭터를 기획하게 된 배경을 비롯해 캐릭터가 가진 서사적 매력에 대해 설명했다.라인게임즈는 인터뷰를 기념하는 쿠폰 코드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했다. '하이델룬'과 전용 무기 '엑스 니힐로'를 소환할 수 있는 '아우터 원 소환권'이 담겨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16 14:04
연예일반

[포토] 강수진-벨렌도르프, 함께 임하는 포토타임

발레리나 강수진, 크리스토프 벨렌도르프 CEO가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열린 독일 하이 주얼리 브랜드 '벨렌도르프' 갤러리아 부티크 오프닝 행사 포토월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6.26/ 2025.06.26 11:11
연예일반

[포토] 강수진, 우아함의 결정체

발레리나 강수진이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열린 한 고급 주얼리 브랜드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6.26/ 2025.06.26 11:11
연예일반

[포토] 강수진, 멋짐이 흘러넘쳐

발레리나 강수진이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열린 한 고급 주얼리 브랜드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6.26/ 2025.06.26 11:11
연예일반

[포토] 강수진, 카리스마

발레리나 강수진이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열린 한 고급 주얼리 브랜드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6.26/ 2025.06.26 11:11
연예일반

[포토] 강수진, 멋짐 폭발

발레리나 강수진이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열린 한 고급 주얼리 브랜드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6.26/ 2025.06.26 11:11
연예일반

[포토] 강수진, 우아함과 카리스마가 동시에

발레리나 강수진이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열린 한 고급 주얼리 브랜드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6.26/ 2025.06.26 11:11
연예일반

[포토] 강수진, 우아한 걸음걸이

발레리나 강수진이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열린 한 고급 주얼리 브랜드 포토월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6.26/ 2025.06.26 11:11
예능

[TVis] 양수경, 딸 결혼식서 사위 안고 울컥…“울기 싫은데 내심 섭섭해” (조선의 사랑꾼)

‘조선의 사랑꾼’에서 가수 양수경이 딸 윤채영의 결혼식장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14일 방영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딸 양수경의 결혼식에 참석한 윤채영의 모습이 그려졌다.방송에서 양수경은 동생이 세상을 떠나고 그의 딸 윤채영을 입양했다고 털어놨다. 딸의 결혼을 앞둔 양수경은 “딸이 저랑 좀 더 같이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시집간다고 하니까 내심 섭섭했다. 나 울기 싫다. 누구보다 예쁘게 보내고 싶고, 시부모님 되실 분들께서 우리 채영이 잘 부탁드린다”며 울먹였다. 결혼식의 버진로드에서 딸의 손은 양수경의 아들 변주호가 잡았다. 강수진은 “어렸을 때부터 키웠던 저 아이들의 모습이 주마등처럼 지나갈 것 같다”고 말했고, 황보라는 “뿌듯하면서도, 기특할 것 같다. 신부의 엄마가 사실 제일 슬프가”라고 소감을 밝혔다.변준호는 “저는 윤채영의 동생이자 베프인 변준호입니다”라면서 “채영이 누나가 이렇게 일찍 결혼할 줄 몰랐다. 그러나 누나를 사랑해 줄 석환이 형을 만나서 기쁘다. 누나와 매형의 행복은 제 행복이다. 다시 한번 참석해주신 여러분들 정말 감사하다”라며 축사해 감동을 자아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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