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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3년 동안 홈런 2개 친 조형우, 3G 2홈런 폭발 "강병식 코치님 덕분" [IS 스타]

SSG 랜더스 포수 조형우(23)가 홈런 한 방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조형우는 25일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에 7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2득점 1타점 활약했다. 안타 하나가 3-3으로 맞선 8회 말 2사 후 터진 결승 솔로 홈런. 4-3으로 승리를 거둔 SSG(13승 12패)는 3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최하위 키움(9승 20패)은 3연패 늪에 빠졌다.이날 5회까지 1-3으로 뒤진 SSG는 6회 말 동점을 만들었다. 2사 후 안타 1개와 사사구 2개를 묶어 만루 찬스를 잡은 뒤 대타 김성현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2사 1·3루에서 최지훈이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 점수를 뒤집진 못했다. 연장 승부가 예상된 순간, '해결사'로 나선 건 조형우였다. 조형우는 8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키움 불펜 박윤성의 초구 134㎞/h 컷 패스트볼(커터)을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05m, 시즌 2호 홈런을 때려냈다. 2022시즌 데뷔 후 지난 시즌까지 기록한 홈런이 2023년 2개뿐이었던 조형우는 지난 23일 수원 KT 위즈전에 이어 2경기 만에 다시 홈런 포를 가동, 3경기 2홈런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부상으로 이탈한 베테랑 이지영의 공백을 기대 이상으로 채운다.광주제일고를 졸업한 조형우는 2021년 신인 2차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지명한 유망주 출신. 입단 당시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1군 활약(통산 90경기, 타율 0.195)은 미미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이숭용 SSG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 속에 입지를 조금씩 넓히고 있다. 25일 기준으로 타율이 0.348(23타수 8안타)에 이른다. 조형우는 경기 뒤 "타격 코치님께서 커터도 직구 타이밍에 칠 수 있다고 얘기해주셨다. 코치님이 얘기해주신 대로 했더니 직구 타이밍에 걸렸다. 원래 타석 준비할 때 얘기해주시는데 오늘은 대기 타석에 있을 때 한 번 더 말씀하시더라. 강병식 코치님 덕분에 홈런 친 거 같다"라고 감사했다.이어 그는 "맞자마자 홈런이라고 느꼈는데 타구가 높게 뜨더라. 수비수가 따라가길래 안 넘어간 줄 알았다. 실망했는데 넘어갔다고 해서 기분 좋았다"며 "늦게라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5 22:12
프로야구

"포수 미련 없다" 2군 타율 0.455, 1군 첫 2G 연속 타점 현원회의 '스텝업' [IS 피플]

SSG 랜더스 오른손 타자 현원회(24)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지난 11일 시즌 첫 1군에 등록된 현원회는 그라운드를 밟은 첫 2경기에서 모두 타점을 책임졌다. 콜업 당일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4타수 1안타 2타점, 12일 경기가 우천 순연된 뒤 치러진 13일 KIA전에선 다시 한번 지명타자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0(8타수 2안타)으로 높은 건 아니다. 다만 안타 2개가 모두 적시타. 두 경기 연속 현원회를 선발로 기용한 이숭용 SSG 감독으로선 흡족할 만한 '결과'에 가깝다.현원회는 13일 KIA전을 마친 뒤 진행한 인터뷰에서 "득점권에서 점수를 내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섰다. 팀 배팅을 하려고 하는 데 운이 좋았다"며 "전력분석팀에서 스트라이크존 안에 직구가 많이 들어온다고 조언해 줘서 최대한 (전력분석 결과를 토대로) 공략하려고 마음먹었다. (상대 투수의 구위가 좋았는데) 침착하게 내가 해야 할 일에만 집중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현원회는 올 시즌 퓨처스(2군)리그를 폭격했다. 1군 콜업 전 2군 타율이 0.455(44타수 20안타). 출루율(0.600)과 장타율(0.682)을 합한 OPS가 1.281에 이른다. 그 결과 허벅지 부상(표피낭종)으로 빠진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빈자리를 채울 대체 자원으로 기회를 잡았다.2020년 데뷔한 현원회는 지난 시즌까지 1군 통산 2경기 1타석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앞선 2경기에서 기록한 안타와 타점이 개인 통산 1호.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2군 타율이 0.271로 평범했는데 점점 타격에 눈을 뜨고 있다. 현원회는 "연습 때부터 욕심내지 않고 센터 방면으로 공을 치려고 노력했다. 이게 큰 도움이 됐다"며 "작년 마무리 캠프 때부터 강병식 타격 코치님께서 지시하신 부분이었다. 나도 같은 생각이어서 2군에서 코치님들과 함께 방향성을 가지고 훈련했다. 중견수 방면으로 플라이만 치자는 생각으로 훈련하면서 자연스럽게 배팅이 잘 풀렸다"라고 돌아봤다. 대구고를 졸업한 현원회는 2020년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전체 40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에 지명됐다. 입단 당시에는 포수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는데 지난해부터 포지션을 1루수로 전환했다. 그는 "포수에 대한 미련은 전혀 없다"며 "포수를 했던 경험 때문에 (내야수로) 짧은 바운드 타구를 처리하는 게 편하다"라고 만족스러워했다. 하루하루가 생존 경쟁. 현원회는 "1군에 오래 있고 싶다. 경기에 나가서 많은 타점을 올리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15 14:23
메이저리그

Whiff% 14.3 이정후의 배트는 허공을 가르지 않는다 [IS 포커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배트는 좀처럼 허공을 가르지 않는다.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 맹타로 8-6 승리를 이끌었다. 타율을 0.333(45타수 15안타)까지 끌어올린 이정후는 메이저리그(MLB) 타격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팀 내에선 마이크 야스트렘스키(0.344)에 이은 2위. 출루율(0.375)과 장타율(0.533)을 합한 OPS도 0.908로 수준급이다.이정후가 MLB 2년 차 순항을 이어가는 가장 큰 이유는 타석에서의 남다른 대처다. 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올 시즌 이정후의 스윙 당 헛스윙 비율(Whiff%)은 14.3%이다. 이는 리그 상위 93%(16위·1위 루이스 아라에스·4.4%)에 해당한다. 일본인 타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29.9%)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28%)와 비교해도 차이가 크다. 그뿐만 아니라 후안 소토(뉴욕 메츠·16.4%) 무키 베츠(다저스·17.4%)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19%) 등 내로라하는 리그 정상급 타자에 뒤지지 않는다. 이정후는 KBO리그에서도 헛스윙이 거의 없었다.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던 2022년과 2023년 헛스윙 비율이 3.0%와 3.3%로 최정상급. 당시 강병식 키움 타격 코치(현 SSG 랜더스 타격 코치)는 이정후에 대해 "선구안이 좋다. 볼과 스트라이크 구별을 잘한다"며 "스트라이크존에 살짝 걸치는 공과 공 1개(약 7㎝) 정도 빠지는 볼을 잘 인지한다. 볼카운트에 따라 상대 배터리가 어떤 식으로 공을 배합할지 고민하고 대처하는 점이 뛰어나다. 무엇보다 콘택트가 탁월하다"라고 평가했다. 이정후는 "무언가를 생각하고 하기보다 상황에 따라 대처하고 있다. 변화구를 대처할 때 풀스윙하며 (방망이를 잡은) 팔을 놓기도 하고, 타이밍이 맞을 때는 (강한 타구를 날리기 위해) 두 팔을 놓지 않는다"라고 말하기도 했다.이정후의 타격 재능은 지난 시즌에도 빛났다. MLB 진출 첫해 헛스윙 비율이 9.6%에 불과했다. 하지만 5월 중순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돼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올해는 다르다. 낮은 헛스윙 비율이 맞물리면서 대부분의 타격 지표가 향상했다. 우선 타구 속도가 89.1마일(143.4㎞/h)에서 89.7마일(144.4㎞/h)로 빨라졌다. 여기에 발사각 26~30도와 타구 속도 98마일(157.7㎞/h) 이상인 배럴 타구 비율이 4.5%에서 8.8%까지 올랐다. 95마일(152.9㎞/h) 이상의 강한 타구인 하드 히트 비율도 전년 대비 5.3%포인트(p) 상승한 47.1%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0일 '이정후가 내셔널리그(NL) 타격왕을 차지하고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5위안에 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MLB 전문가인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이정후는 확실히 공을 잘 본다. 흔들리지 않는 자기만의 존이 있다. 그러니까 2스트라이크 이후에도 유인구에도 잘 속지 않는다"며 "콘택트 능력에 자신 있으니까, 볼카운트가 밀리더라도 초조해하거나 그렇지 않다. 결과가 좋으니, 자신감은 올라가지 않나. 부상만 없다면 올해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낼 것 같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11 05:30
프로야구

200홈런까지 3개 남았는데…극심한 1할대 빈타 "시간을 주려고 한다"

베테랑 슬러거 한유섬(36·SSG 랜더스)의 타격 부진이 눈에 띈다.한유섬은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타격 부진이 원인. 개막 2연전에 모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한유섬은 8타수 1안타에 머물렀다. 특히 23일 두산 베어스전에선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고개 숙였다. 5회 2사 만루 찬스에서 슬라이더 3개에 연속 헛스윙할 정도로 무기력했다.이숭용 SSG 감독은 25일 경기에 앞서 "유섬이에게 조금 시간을 주려고 한다. (상대 선발 투수 유형인) 왼손과 오른손을 가리는 게 아니라 유섬이의 밸런스가 조금 그런 거 같다"라고 말했다. 한유섬은 시범경기 4경기 타율이 0.154(13타수 2안타)에 머물렀다. 타격감이 떨어진 상태로 정규시즌 개막전을 맞이했는데 좀처럼 반등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한유섬은 개인 통산 홈런이 197개인 슬러거이다. 2018시즌에는 개인 최다 41홈런을 터트리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는 132경기에 출전, 타율 0.235(464타수 109안타) 24홈런 87타점을 기록했다. 최정과 함께 SSG 중심 타선을 지키는 핵심 자원인데 슬럼프 조짐을 보이면서 팀 내 고심이 깊다. KBO리그 역대 36번째 '통산 200홈런'을 눈앞에 두고 브레이크가 걸린 모양새.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정마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이탈, 클린업 트리오의 무게감이 크게 떨어졌다는 평가다.이숭용 감독은 한유섬의 2군행은 고려하지 않는다. 타격감을 올리는 방법으로 2군에서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하는 게 있지만, 이 감독은 "그 방법보다 여기(1군)에서 충분히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밸런스가 완전히 깨졌다고 보긴 어렵다"라고 두둔했다. 이어 "144경기를 치르다 보면 (타격) 사이클이 다 있지 않나. 베테랑은 본인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한유섬은 당분간 대타 출전 비율이 높아질 전망이다. 강병식 SSG 1군 타격 코치는 "약간의 허리 통증 때문에 시범경기 출전이 적었는데 (꾸준히 경기를 뛰다 보면) 감각이 올라올 것"이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26 15:25
프로야구

"밸런스 올라오고 있습니다, 유섬이 쓰시죠" 역전 결승 투런 홈런 만든 '라인업 비하인드' [IS 인천]

라인업을 바꾼 결단이 역전 결승 투런 홈런으로 연결됐다.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23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사실 오태곤하고 한유섬을 고민했다"라고 전날 선발 라인업에 대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SSG는 전날 열린 정규시즌 개막전을 6-5로 승리했다. 7회까지 4-5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8회 1사 1루에서 터진 대타 오태곤의 역전 결승 투런 홈런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이숭용 감독에 따르면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에 한유섬이 아닌 오태곤이 들어갈 뻔했다. 이 감독은 "고민하다가 유섬이를 안 쓰고 태곤이를 쓰려고 했는데 2군 가서 경기하는 걸 보고 온 타격 코치(강병식)가 '유섬이 밸런스가 올라오고 있다, 쓰시죠'라고 적극적으로 얘기하더라. 고민해서 (한유섬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하고) 태곤이를 뒤에 넣어 극적인 드라마 같은 승리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코칭스태프가 준비를 잘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흥미로운 건 대타 상황이었다. 이숭용 감독은 오른손 투수 이영하 상대로 오른손 타자 하재훈이 아닌 또 다른 오른손 타자 오태곤을 대타로 선택했다. 투수 유형에 따라 왼손 대타 자원 혹은 첫 타석 안타를 기록한 하재훈을 그대로 내세울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이 감독은 "재훈이가 빠른 공에 장점이 있는데 안타를 치고 두 타석을 봤는데 (빠른 공을) 잡지 못할 거 같더라. 태곤이에게 '하재훈 타석에 들어간다'라고 준비를 시켜놨다. 마지막에 강병식 코치에게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는데 '바꾸시는 게 좋을 거 같다'라고 하더라"며 "너무 잘 쳤다. 몸쪽 안에 들어온 거를 타격했는데 본인도 놀랐다고 하더라. (타구가 날아가는 코스를 보고) 제발 파울만 되지 말라고 생각했다. 모든 구성원이 다 알아서 준비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이 고무적"이라고 흡족해했다.한편, 개막전을 승리한 SSG는 2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유격수 박성한을 제외했다. 박성한은 전날 손목 부위에 투구를 맞아 하루 휴식한다. 선발 라인업은 최지훈(중견수) 정준재(2루수) 에레디아(좌익수) 한유섬(지명타자) 이지영(포수) 하재훈(우익수) 고명준(1루수) 안상현(유격수) 박지환(3루수) 순이다. 선발 투수는 토종 에이스 김광현이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23 13:18
프로야구

"원활한 소통+작전·주루 기대" SSG 나경민 코치 영입

SSG 랜더스가 나경민(33) 전 롯데 자이언츠 코치 영입을 28일 발표했다. '미국 마이너리그 유턴파' 나경민 코치는 2016년부터 롯데(2차 3라운드 24순위)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1군 통산 성적은 264경기 타율 0.244 1홈런 22타점이다. 통산 도루 37개(실패 10개)를 기록했다. 플레잉 코치 생활을 시작한 2020년부터 5년간 1~2군을 오가며 수비·주루·타격 등 다양한 파트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SSG는 "나경민 코치가 1991년생 젊은 코치로서 미국과 한국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기에 신인 및 신진급 선수들과 원활한 소통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그동안의 코치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안정적인 작전·주루 역량을 키워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라고 말했다.SSG는 앞서 경헌호 투수 코치 영입과 함께 송신영 수석코치, 이승호 불펜코치, 강병식·오준혁 타격코치, 손시헌 수비코치, 조동화·윤재국 작전주루코치, 세리자와 유지 배터리코치 등의 1군 코치진 구성을 완료했다. 나경민 코치의 보직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이형석 기자 2024.11.28 15:36
프로야구

경헌호 전 LG 코치, 친정팀 떠나 SSG에 새 둥지…2025시즌 1군 투수 이끈다

SSG 랜더스가 경헌호 전 LG 트윈스 투수 코치를 영입했다.SSG 구단은 '경헌호 코치가 12년 동안 투수 코치로서 보여준 성과와 경험을 높이 평가했으며, 향후 팀 투수진을 잘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경헌호 코치는 오늘부터 팀 마무리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경 코치는 LG에서 선수 및 코치로 활동했으며 2013년부터 2024년까지 1·2군 및 잔류군 투수 코치를 두루 수행,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이로써 SSG는 1군 코칭스태프 개편을 완료했다. 송신영 수석 코치, 경헌호 투수 코치, 이승호 불펜 코치, 강병식·오준혁 타격 코치, 손시헌 수비 코치, 조동화·윤재국 작전주루 코치, 세리자와 유지 배터리 코치가 각 파트를 담당하게 됐다. 2군 코칭스태프 구성은 조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24 14:44
프로야구

"언제 4타점 했는지 까먹고 있었다" 홈에서 '원맨쇼' 펼친 박성한 [IS 스타]

SSG 랜더스 박성한(26)이 '원맨쇼'를 펼쳤다.박성한은 26일 인천 KT 위즈전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맹타로 10-5 승리를 이끌었다. 4안타와 4타점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기록. 6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시즌 타율을 0.288에서 0.297(293타수 87안타)까지 끌어올렸다. 박성한의 규정 타석 3할은 2021년(0.302)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이날 SSG는 2회 초 오윤석의 투런 홈런으로 끌려갔다. 해결사는 박성한이었다. 박성한은 2회 말 1사 1루에서 KT 선발 육청명의 5구째 122㎞/h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동점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3회 말 두 번째 타석,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난 박성한은 5회 말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실패. KT가 7-4까지 추격한 7회 말에는 2사 후 좌중간 2루타로 출루, 후속 고명준의 2루타로 쐐기 득점을 뽑았다. 8-5로 앞선 8회 말 2사 만루에선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SSG는 사사구 2개와 안타 1개로 연결한 무사 만루에서 에레디아와 한유섬이 범타로 물러났으나 박성한이 KT 불펜 주권의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뒤 "타선에서는 성한이의 4안타와 (추)신수가 3안타를 기록하며 공격을 잘 이끌었다"고 말했다.경기 뒤 박성한은 "언제 4타점을 했는지 까먹고 있었다. 경기 전부터 강병식 타격 코치께서 '웃으면서 타석에 들어가면 좋은 도파민이 나오니까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해주셨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들어갔다"며 "노림수로 가지고 들어갔던 공들이 결과가 계속 잘 안 나왔다. 그러면서 자신감도 떨어졌는데 오늘 좋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라며 웃었다. 이어 "(9회 만루에선) 앞에서 다들 못 쳐서 내 잘못 아니라는 생각에 편하게 쳤다. 사실 빗 맞았는데 코스가 너무 좋았다. 전체적으로 조화가 안 맞았었는데 오늘은 괜찮았다"며 흡족해했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26 22:39
프로야구

8연패 탈출 이끈 결정적 한 방, SSG 최정 "후련하다"

SSG 랜더스 최정이 팀의 8연패 탈출을 이끄는 해결사로 나섰다. SSG는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8-2로 승리, 최근 8연패에서 탈출했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역점 홈런을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최정이었다. 최정은 1회 말 1사 3루에서 1타점 희생 플라이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그러나 SSG는 3회 1점, 5회 1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최정은 1-2로 뒤진 6회 말 무사 2루에서 LG 선발 최원태의 시속 121km 바깥쪽 커브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의 역전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 21일 두산전 이후 6경기 만에 터뜨린 시즌 14호 홈런(3위)이다. SSG는 이어진 공격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재치 있는 주루 속에 4-2로 달아났고, 7회 4점을 추가해 승기를 굳혔다. 최정은 "6회 홈런 과정에서도 콘택트에만 집중해, 에레디아에게 찬스를 연결시켜주자는 생각 뿐이었다. 부담 없이 돌린 스윙이 오히려 홈런으로 이어졌다"고 반겼다. 최정도 최근 8연패 과정에서 마음이 편할 리 없었다. 그는 이 기간 7경기(1경기 결장)에 출장해 타율이 0.154에 그쳤다. 두 경기서 안타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5경기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정은 "최근 타격에서 고전해 아쉬운 마음이 컸다"면서 "타격감을 살리고자 많은 방법을 시도했는데 어제부터 좋은 느낌이 있었다. 오늘 경기 전 연습에서 컨디션이 좋았는데 경기에서 그 모습이 나오면서 내심 후련한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최정의 홈런포가 터지자 SSG도 웃었다. 최정은 "팀이 연패 중이었지만 선수들과 기죽지 않고 오히려 연패를 잊을 만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매 경기에 임했다. 특히 강병식 코치님이 오늘 경기 전 타자들에게 멘털적으로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부담 없이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며 "코치진이 그동안 심적으로 힘드셨을 텐데 선수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고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셔서 오늘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말했다.인천=이형석 기자 2024.05.31 00:03
프로야구

선입견과 싸우는 베테랑...이해하는 이숭용 감독 "추신수 밸런스, 나아질 것"

"이번 주는 더 좋아질 겁니다." 추신수(42)의 타격감에 대한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의 전망이다. 메이저리그(MLB)에서 뛴 16시즌 동안 통산 167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4시즌째 뛰고 있는 KBO리그에서는 23일 기준으로 328안타를 마크했다. 통산 1999안타. 현재 추신수는 타격감이 좋지 않다. 지난 14일 수원 KT 위즈전 이후 안타가 없다. 지난 21일 LG 트윈스와의 홈(인천 SSG 랜더스필드) 더블헤더(DH) 1·2차전은 모두 대타로 나섰다. 추신수는 지난달 2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서 오른손 중지에 실금이 가는 부상을 당해 3주 동안 이탈했다. 11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군에 복귀했지만, 여전히 자신의 스윙을 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까지 출전한 10경기 34타석에서 3안타(타율 0.125)에 그쳤다. 이숭용 감독은 그런 추신수를 우천 순연된 23일 부산 롯데전에 선발 2번 타자로 기용했다. 경기 전 이 감독은 "강병식 타격 코치로부터 얘기를 나누기도 했는데, 추신수가 확실히 이번 주는 더 나은 타격 밸런스를 보여줄 것 같다"라고 했다. 실전과 훈련을 통해 제 페이스에 다가서고 있다는 의미다. 이숭용 감독은 우리 나이로 마흔세 살까지 선수 생활을 했다. 현재 KBO리그 최고령 선수인 추신수를 보면 그 시절 감정이 이입될 때가 있다. 이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부진하면 '슬럼프'라고 표현하지만, 베테랑들이 못 하며 다른 얘기(노쇠화)가 나온다. 선입견과도 싸우는 것"이라고 돌아봤다. 이어 "(추)신수는 나와 레벨이 다른 선수지만, 그래도 그런 압박감과 싸우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추신수의 성적을 숫자만 보고 해석하기엔 부족한 게 있다는 얘기로 해석된다. 이숭용 감독도 추신수의 타격 훈련 모습을 보며 느낀 게 있는 것 같다. 변화를 감지하고 선수와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그리고 취재진에 "이번 주는 반등할 것 같다. (주중 3연전) 3경기 계속 (선발로) 내보낼 것"이라고 했다. 추신수는 5회 초 진입을 앞두고 중단된 뒤 순연이 결정된 23일 롯데 1차전에서 두 타석을 소화했다. 1회 초에는 롯데 선발 투수 한현희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 출루한 뒤 최정의 좌전 안타가 나왔을 때 3루, 한유섬의 좌중간 적시타로 추가 1득점했다. 3회 2번째 타석에선 뜬공으로 물러났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2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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