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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 RW?’ PSG 이강인, 2경기 연속 선발 전망…원정 39경기 연속 무패 도전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원정 경기 무패 신기록에 도전한다. 현지 매체에선 이 중요한 경기에 이강인(24)이 선발로 나설 것이라 내다봤다.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엥은 22일(한국시간) 낭트와 PSG의 2024~25 리그1 29라운드에 나설 예상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PSG는 오는 23일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낭트와 29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한 PSG는 리그 1위(승점 77)다. 남은 목표는 잔여 5경기에서 지지 않고 무패 우승을 이루는 것이다. 낭트는 14위(승점 30)로 힘겨운 강등권(16~18위) 탈출 싸움을 벌이고 있다.르파리지엥은 PSG가 핵심 선수들을 선발로 기용할 거라 내다봤다. 해당 경기 뒤 1주일 후 아스널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이 열리기 때문에, 경기 감각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휴식을 부여받은 우스만 뎀벨레, 주말 질병으로 결장한 윌리안 파초도 복귀할 거로 보인다.한편 매체에 따르면 PSG는 이색적인 무패 기록에 도전한다. PSG는 지금까지 리그1 원정 38경기 연속 무패(30승 8무)를 기록 중이다. 이는 유럽 5대 리그 기준 지난 1991~93년 AC 밀란(이탈리아)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이다. PSG가 낭트전에서 패배하지 않는다면 이 부문 단독 1위가 된다.축구 팬들의 관심사는 이강인의 출전 여부다. 그는 지난달 A매치 기간 발목 부상을 입고 한동안 결장했다가, 지난 20일 르 아브르전에서 선발 복귀했다. 당시 익숙한 윙이 아닌,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이목을 끌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낭트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강인은 공을 가졌을 때 차이를 만드는 선수다. 패스뿐만 아니라 여러 면에서 말이다”라며 “르 아브르전에서의 위치는 자연스러운 포지션이 아니었지만, 나는 선수들에게 항상 익숙한 구역에서 벗어나도록 장려한다.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엔리케 감독은 PSG 부임 후 꾸준히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을 칭찬한 바 있다.정작 매체는 이강인이 낭트전에서 오른쪽 윙어로 나설 것이라 내다봤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우스만 뎀벨레와 공격진에 배치되고, 주앙 네베스·비티냐·파비안 루이스가 중원을 구성할 것이라 전망했다. 매체가 예측한 선발 수비진은 누누 멘데스·파초·마르퀴뇨스·워렌 자이르-에머리, 잔루이지 돈나룸마(GK)다.김우중 기자 2025.04.2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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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57분 OUT’ 토트넘, 사우샘프턴에 3-1 완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손흥민이 단 57분을 소화하고도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상대인 사우샘프턴은 잔여 7경기를 남겨두고 조기에 강등됐다.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사우샘프턴을 3-1로 꺾었다.토트넘은 4경기 이어진 무승(1무 3패) 늪에서 탈출했고, 리그 14위(11승 4무 16패·승점 37)가 됐다.반면 20위 사우샘프턴은 최근 7경기에서만 6패째를 올리며 고개를 떨궜다. 잔여 7경기를 남겨두고 최하위를 확정하며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이 확정됐다.잔여 7경기를 모두 이겨도 강등권에서 벗어나 현재 17위 울버햄프턴(승점 32)을 제칠 수 없다.사우샘프턴은 지난 2022~23시즌에도 가장 먼저 강등을 확정했다. 이후 1시즌 만에 승격해 EPL로 돌아왔으나, 또 강등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동시에 EPL 역사상 가장 빨리 강등을 확정한 팀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도 세웠다.지난 1994~95시즌 입스위치, 2007~08시즌 더비 카운티 등이 6경기를 남기고 강등이 확정된 팀이 여럿 있다. 7경기는 사우샘프턴이 최초다. 한편 손흥민은 선발 출전,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12분 교체될 때까지 5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득점은 없었지만, 전반 13분 왼 측면 깊숙한 지역으로 쇄도한 제드 스펜스에게 침투 패스를 연결해 선제골에 기여했다. 스펜스의 크로스를 브레넌 존슨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사우샘프턴에 일격을 날렸다.기세를 탄 토트넘은 전반 33분 프리킥 상황에서 루카스 베리발이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5분가량 이어진 비디오 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은 무산됐다.아쉬움은 존슨이 털어냈다. 전반 42분 제임스 매디슨의 헤딩 패스를 존슨이 차 넣어 2-0을 만들었다.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후반 12분 손흥민, 로드리고 벤탕쿠르를 빼고 윌손 오도베르와 파페 사르를 투입했다.토트넘은 오는 11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을 앞두고 있어, 로테이션을 택한 거로 풀이된다.사우샘프턴은 후반 45분 마테우스 페르난드스의 추격 골로 1골 만회했다. 토트넘은 경기 종료 직전 존슨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마티스 텔이 쐐기 골을 터뜨려 경기를 매조졌다.김우중 기자 2025.04.07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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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 현실로’ 국대 출신 정우영, 발목 부상으로 시즌 OUT→임대 종료될까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정우영(26·우니온 베를린)이 왼 발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독일 매체 빌트는 2일 저녁(한국시간) “공격수 정우영은 이번 시즌 더 이상 우니온 베를린을 위해 뛸 수 없게 됐다”며 “그는 최근 왼 발목 부상을 입었는데, 소식통에 따르면 심각한 인대 부상을 입은 거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정우영은 지난달 30일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2024~25 분데스리가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킥오프 8분 만에 발목이 돌아가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당시 그는 목발을 짚고 그라운드를 떠나며 장기 부상 우려를 받았다. 최종적으로 시즌 아웃판정을 받고 조기에 여정을 마무리할 거로 보인다.매체는 “정우영은 우니온 베를린이 강등권 탈출 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결장하게 된다”며 “그는 프랑크푸르트의 한 전문의를 찾아 수술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우니온 베를린은 분데스리가 27라운드 종료 기준 13위(승점 30). 리그 7경기를 남겨둔 상태인데, 강등권(16~18위)과 격차가 8점으로 안심할 수 없는 위치다. 다만 매체는 정우영이 4~6주간 이탈할 거로 전망했다. 또 하나의 관심사는 정우영의 거취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우니온 베를린으로 임대됐다. 그리고 분데스리가 23경기 나서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선발으로만 17경기 나섰을 정도로 꾸준히 경험을 쌓았으나,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매체는 정우영을 두고 “정우영은 계속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도 있는 활약을 보여줬다. 이는 선수 본인도 바라는 바”라며 “그는 3주 전 미디어를 통해 우니온 베를린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라고 돌아봤다.만약 임대 연장이 되지 않는다면, 그는 원소속팀인 슈투트가르트로 복귀하게 된다. 정우영과 슈투트가르트의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다. 슈투트가르트에선 공식전 29경기 2골 3도움을 올린 바 있다.한편 정우영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당시 득점왕에 오르며 한국 남자 축구의 금메달을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A대표팀으로도 22경기 나서 4골을 터뜨린 바 있다. 김우중 기자 2025.04.03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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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은 끝났다…결별이 최선일지도” 현지 매체 황당 주장…대체자는 ‘넥스트 스텝’ 언급한 HWANG 동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손흥민(33)의 결별설이 재차 나왔다. 손흥민을 매각해 이적료를 확보한 뒤, 이를 통해 새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3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을 대신해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프턴)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매체는 “토트넘은 이적시장을 앞두고 변화가 절실하다”며 “강화가 필요한 건 공격진이다. 겨울에 합류한 마티스 텔은 현명한 선택이 아니었을 수 있다. 토트넘은 울벟햄프턴에서 돋보인 쿠냐처럼 더 많은 경험을 가진 선수 영입에 나설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쿠냐는 지난 2월 울버햄프턴과 재계약을 맺으며 동행을 약속한 상태다. 하지만 해당 계약에는 일정 수준의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된 거로 알려졌다. 매체는 데일리 메일의 보도를 인용,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6200만 파운드(약 118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 중’이라고 한다”라고 전했다.실제로 쿠냐는 최근 가디언와의 인터뷰 중 ‘다음 단계’를 언급하며 이적 가능성을 어느 정도 열어두기도 했다. 쿠냐는 “시즌 중간, 강등권에 있던 상황에서 팀을 떠날 순 없었다”면서도 “지금은 강등권 탈출이라는 우리의 목표에 거의 도달했다. 이제 다음 단계를 밟아야 한다. 나는 타이틀을 두고 싸우고 싶고, 큰 무대를 원한다”고 했다.매체는 쿠냐의 영입을 위해선, 높은 연봉을 수령 중인 손흥민이 떠나야 할 수도 있다고 점쳤다. 매체는 “쿠냐와 같은 선수 영입이 이뤄지기 위해선 누군가의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며 “손흥민이 반드시 첫 번째 매각 대상은 아니겠지만, 그의 나이와 높은 연봉으로 인 이적시장에서 판매하기에 적절한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초 토트넘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였다. 하지만 지난 1월 토트넘이 보유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서, 동행을 2026년까지 늘렸다. 이 때문에 자유계약선수(FA) 이적이 아닌, 이적료를 받고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라 나온다.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 40경기 11골 12도움으로 활약 중이나, 경기 영향력이 이전보다 떨어졌다는 지적이다.대체자로 언급된 쿠냐는 올 시즌 공식전 29경기서 15골 4도움을 올렸다. 특히 리그에서만 13골을 넣으며 울버햄프턴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03.3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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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파트너 ‘충격’ 이적 선언…시즌 중인데 “타이틀 위해 싸우고 싶다”

울버햄프턴 ‘에이스’ 마테우스 쿠냐가 이적을 외쳤다. 시즌 중 공개적으로 속내를 드러낸 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31일(한국시간) “쿠냐는 지난 1월 아스널과 강력히 연결됐지만, 이적 시장 마지막 날에 울버햄프턴과 4년 반의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며 쿠냐의 최근 발언을 전했다.쿠냐는 영국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제안이 많았지만, 받아들였다면 기분이 좋지 않았을 것”이라며 “시즌 중간에, 그것도 강등권에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클럽을 떠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다수 빅클럽의 관심을 받은 쿠냐지만, 팀 상황을 외면하고 이적할 수 없었다는 뜻이다.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진 울버햄프턴은 강등 위기에 놓였다. 시즌 중반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가 불투명한 흐름으로 흘러갔다. 현재는 비교적 안정권이다. 울버햄프턴(승점 26)은 강등권(18~20위) 마지노선인 18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17)보다 9점 앞서 있다. 아직 9경기가 남아 있어서 마냥 안심할 시점은 아니다. 그런데 쿠냐는 “이제 우리는 (잔류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가까워졌다”며 “나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싶다. 나는 타이틀과 큰 것을 위해 싸우고 싶다”고 했다. 사실상 ‘이적’을 선언한 것이다.이적료 문제를 풀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쿠냐와 울버햄프턴의 계약은 2029년 6월에 만료된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쿠냐의 시장가치는 5500만 유로(876억원)로 평가된다. 긴 계약 기간을 고려하면, 실제 이적료는 평가된 몸값보다 더 높게 형성될 공산이 크다. 지난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울버햄프턴 유니폼을 입은 쿠냐는 곧장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황희찬과 함께 울버햄프턴의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리그 32경기에서 12골 7도움을 올렸고, 올 시즌에도 26경기에서 13골 4도움을 수확하며 팀의 강등권 탈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그는 과거 아틀레티코에서 교체 요원으로 활약했지만, 다시금 빅클럽 입성을 꿈꾸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3.3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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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더비’ 인천-부산, 1-1 무승부…안산 김현태는 K리그 1호 해트트릭(종합)

프로축구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와 부산 아이파크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안산 그리너스 김현태는 올 시즌 K리그1·2 통틀어 첫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패배를 막았다. 수원 삼성, 경남FC는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인천과 부산은 인천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5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이 경기는 조성환 부산 감독의 홈 커밍 데이로 이목을 끌었다. 조 감독은 2020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인천을 이끈 바 있다. 특히 두 차례나 파이널 A를 이끄는 등 호성적도 냈다. 다만 지난해 성적 부진으로 사임했고, 이어 부산 지휘봉을 맡으며 K리그2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오고 있다. 공교롭게도 조 감독이 떠난 인천은 강등권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창단 후 처음으로 새해를 K리그2에서 맞이했다. 묘한 인연의 두 팀이 인천에서 첫 맞대결을 벌였다.기선을 제압한 건 부산이었다. 전반 20분 부산 외국인 선수 사비에르가 아크 정면에서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인천의 골문을 열었다. 인천이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던 시점에 터진 기습적인 선제골이었다.인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무고사와 바로우를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인천은 무고사, 부산은 백가온을 앞세워 슈팅을 주고받았다.변수는 부산 진영에서 나왔다. 후반 28분 사비에르가 무모한 파울로 퇴장당했다. 경합 과정에서 신진호의 허벅지를 가격했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레드카드를 꺼냈다.수적 우위를 점한 인천은 계속 부산을 두들겼다. 부산은 수비수를 투입하며 버티기에 나섰다. 결국 결실을 본 건 인천이었다. 수비에 가담한 부산 공격수 백가온이 머리로 공을 걷어내려다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결국 페널티킥(PK)이 선언됐고, 인천 무고사가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인천은 후반 추가시간 김명순의 슈팅으로 역전 골을 노렸으나, 공은 수비수 몸을 맞고 벗어났다. 결국 두 팀은 승점 1씩 나눠 가졌다. 인천은 리그 1위(3승1무1패·승점 10)를 지켰다. 부산은 6위(2승2무1패·승점 8)다. 같은 날 안산와스타디움에선 안산과 화성FC가 6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이날 화성은 전반 9분 김대환의 선제골로 앞섰다. 김대환은 박스 왼쪽에서 절묘한 각도로 골대 구석을 뚫으며 골망을 흔들었다.기세를 탄 화성은 곧바로 달아났다. 전반 29분 화성 박주영이 왼쪽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는데, 공이 안산 수비수 이풍연을 맞고 굴절돼 골라인을 넘어갔다.위기의 안산은 전반 종료 직전 김현태의 만회 골로 추격했다. 김현태는 코너킥 공격 중 문전에서 정확한 헤더로 화성의 골문을 열었다.후반에 먼저 달아난 건 화성이었다. 후반 24분 전성진의 패스를 받은 알뚤이 박스 안 왼발 강 슈팅으로 안산의 골망을 흔들었다.화성은 이후 수비를 강화하며 승점 3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45분부터 반전이 시작됐다. 안산 조지훈의 장거리 간접 프리킥에 이은 김현태의 헤더 골이 나왔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간접 프리킥 후속 장면에서 공이 다시 화성 박스 안으로 향했다. 이풍연이 넘어지며 연결한 공을 김현태가 마무리하며 재차 골망을 흔들었다. 김현태의 해트트릭. 이는 2025년 K리그1·2 통틀어 첫 번째 해트트릭이다.개막 4연패로 시작한 안산은 김현태의 원맨쇼에 힘입어 시즌 첫 승점 1점(1무4패)을 가져왔다. 순위는 여전히 14위다. 화성은 다잡은 승리를 놓치며 시즌 3무(1승1패)째를 안았다. 화성은 리그 9위(승점 6)에 올랐다. 같은 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선 수원이 전남 드래곤즈에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이날 수원은 전반 32분 전남 정강민에게 실점하며 끌려다녔다. 김예성이 왼 측면을 돌파한 뒤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한 정강민이 발리슈팅으로 연결했다.0-1로 뒤진 채 맞이한 후반, 수원은 8분 만에 페널티킥(PK) 기회를 얻는 듯했다. 박스 안에서 전남 골키퍼 최봉준과 수원 브루노 실바가 충돌했다. 하지만 VAR 판독 끝에 PK가 번복됐다.아쉬움은 곧바로 털었다. 실바가 후반 17분 김예성에게 팔을 잡히며 넘어졌다. 주심은 PK를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수원 일류첸코가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이후 두 팀은 승리를 위해 연거푸 슈팅을 시도했다. 수원 파울리뇨, 전남 정지용의 슈팅이 나왔으나 모두 골키퍼 선방 쇼에 막혔다. 후반 35분 수원 김지현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하는 등 불운까지 겹쳤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수원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전남 수비진이 크로스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파울리뇨가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반대편 구석을 뚫었다. 파울리뇨의 시즌 1호 골. 수원은 이 득점에 힘입어 공식전 2연승을 달렸다. 리그에선 2승(1무2패)째를 기록하며 8위(승점 7)에 올랐다. 반면 전남은 시즌 첫 패배(2승2무)를 안으며 4위(승점 8)에 올랐다.끝으로 경남은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5라운드에서 충북청주를 3-0으로 완파했다. 경남은 리그 3위(2승2무1패·승점 8)로 도약했다. 전반전 설현진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에는 이강희, 이중민이 PK로 득점을 쌓았다. 충북청주는 리그 2연패로 11위(1승1무3패·승점 4)에 머물렀다.김우중 기자 2025.03.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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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의 승자로 평가받은 포스텍 “자리 안전, 전폭적 지원 받아”

최근 한 매체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을 이적시장의 ‘승자’로 평가했다. 반면 뤼트 판 니스텔로이 레스터 시티 감독에게는 ‘패자’라는 평을 내렸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5일(한국시간) 2025년 겨울 이적시장의 승자와 패자를 소개했다. 매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겨울 이적시장은 최근 몇 년에 비해 활발했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가 10여 년간 최악의 시즌을 보내는 것처럼 많은 돈을 쏟아부었다”며 “모든 돈이 현명하게 쓰인 건 아니다”라고 짚었다. 매체는 EPL 상위 3개 팀인 리버풀, 아스널, 노팅엄 포레스트를 이적시장 패자라 평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이렇다 할 영입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매체는 “리버풀은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6점 차로 단독 선두다. 하지만 수비진의 부상 위기가 있고, 라이언 흐라번베르흐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수준급 미드필더 보강이 필요했다”라고 짚었다. 또 “아스널은 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이 절실하다. 검증된 골잡이가 없다면 리버풀과의 격차를 좁히기 어려울 것”이라 내다봤다. 노팅엄에 대해선 “최근 본머스에 0-5로 진 뒤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을 7-0으로 꺾었지만, 신선한 피 수혈은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항전 야망을 확실히 다질 수 있는 기회였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맨체스터 유나티이드는 영입을 했음에도 ‘패자’로 분류됐다. 매체는 “UEFA 주관 대회 진출 가능성은 꿈같은 이야기가 됐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유일한 영입은 패트릭 도르구였으나,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맨유는 필드 전반에 걸친 보강이 필요하다”고 혹평했다.공교롭게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승자’로 분류됐다. 매체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모든 영입이 성공적이었던 건 아니지만, 안토닌 킨스키, 케빈 단소, 마티스 텔을 품었다. EPL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컵 대회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았다. 또 현재로서는 그의 자리가 안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끝으로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패자’에 속했다. 시즌 중 레스터의 지휘봉을 잡은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강등권 탈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EPL 13경기에서 단 3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영입생은 단 1명뿐이었다. 레스터는 18위(승점 17)에 그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5.02.0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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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11분→쐐기 골 기점…울버햄프턴, 리그 4연패 탈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황희찬(29)이 짧은 출전 시간 속에도 쐐기 골에서 기점 역할을 하며 팀의 연패 탈출에 기여했다.황희찬은 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몰리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5 EPL 24라운드서 후반 34분 교체 출전, 약 1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팀은 2-0으로 빌라를 격파하며 리그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경기 종료 기준 리그 17위(승점 19)로 올라서며 다시 강등권(18~20위)에서 벗어났다.이날 황희찬은 다시 한번 벤치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부진한 활약으로 3경기 연속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홈팀은 전반 12분 만에 일격을 날렸다. 파블로 사라비아의 침투 패스가 빌라의 뒷공간으로 향했다. 침투한 장리크네르 벨가르드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니어 포스트 골망을 흔들었다. 빌라는 점유율을 높이며 동점을 노렸으나,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여파 탓인지 좀처럼 슈팅을 이어가지 못했다. 3차례 슈팅은 골문을 벗어나거나, 수비벽에 막혔다. 박스 안에서는 단 한 차례도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 오히려 울버햄프턴이 연거푸 빌라의 박스를 공략하는 장면이 반복됐다. 전반 36분에는 마테우스 쿠냐가 경합에서 승리한 뒤 완벽한 1대1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쿠냐의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흘러나온 공을 곤살루 게드스가 재차 슈팅했지만, 이는 골대 왼쪽으로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울버햄프턴이 1-0으로 앞선 후반전, 빌라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점유율을 더 높이고, 라인을 올려 울버햄프턴을 압박했다. 후반 9분에는 약속된 프리킥으로 동점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레온 베일리가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존 맥긴에게 전달했다. 맥긴은 재차 중앙으로 건넸고, 이를 도니얼 말런이 마무리했다. 하지만 맥긴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깃발이 올렸다. 오프사이드 위치였던 모건 로저스가 상대 수비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판정이었다.빌라는 이후 베일리, 로저스의 연속 슈팅으로 동점 골을 노렸으나, 모두 수비에 막혔다. 울버햄프턴은 쿠냐의 직접 프리킥 외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살얼음판 상황 속, 황희찬은 후반 34분 사라비아를 대신해 투입됐다. 그는 투입 직후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 수비를 위협했다.황희찬은 후반 추가시간 쐐기 골의 기점 역할을 했다. 산티아고 부에노의 수비 성공 뒤, 황희찬이 공을 넘겨받아 단숨에 전방으로 패스했다. 빌라 수비수 에즈리 콘사가 공을 끊어내려 했으나, 오히려 공이 뒤로 흘렀다. 쿠냐는 공을 탈취해 박스 안까지 진입했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망을 흔들며 쐐기 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의 공식 어시스트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위협적인 패스로 득점의 기점 역할을 했다.울버햄프턴은 쿠냐의 쐐기 골에 힘입어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김우중 기자 2025.02.0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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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7연패·강등권 레스터시티에도 역전패...15위 제자리걸음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토트넘 훗스퍼가 리그 4연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스터 시티에 1-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승점 24)은 EPL 최근 4연패이자, 7경기에서 1무 6패로 부진한 모습이다. 리그 20개 팀 중 15위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토트넘과 강등권인 18위 울버햄프턴(승점 16)과는 승점 8차에 불과하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8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강한 오른발 중거리 슛을 날렸으나 골키퍼가 쳐내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전반 32분에는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로 차올린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풀타임 출전한 손흥민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6을 줬다. 토트넘은 전반 33분 히샤를리송의 선제 헤더골로 앞서갔다.그러나 후반 시작 1분 만에 제이미 바디에게 만회 골을 내줬다. 3분 뒤엔 레스터 시티 빌랄 한누스에게 역전 골까지 헌납했다. 토트넘은 이후 몇 차례 기회에서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레스터시티(승점 17)는 토트넘을 제물로 리그 7연패에서 탈출했고, 강등권에서도 벗어났다.양민혁은 교체 명단에 들었으나 벤치를 지켰다.이형석 기자 2025.01.2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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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황희찬, 아스널전 교체 투입→팀은 리그 4연패

‘황소’ 황희찬(29·울버햄프턴)이 이른 시간 교체 투입됐지만, 끝내 생일 자축포를 터뜨리진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최근 리그 4연패에 빠지며 위태로운 순위를 유지했다.울버햄프턴은 26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서 아스널에 0-1로 졌다. 울버햄프턴은 전반전 중 공격수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부상으로 쓰러지자, 황희찬을 조기에 투입했다. 전반 막바지엔 아스널 수비수 마일스 루이스-스켈리가 다이렉트 퇴장당하며 경기가 요동치기도 했다.하지만 후반전 울버햄프턴 미드필더 주앙 고메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균형이 맞춰졌다. 이후 아스널 수비수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결승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매조졌다. 울버햄프턴은 이날 패배로 리그 4연패에 빠지며 17위(승점 16)를 지켰다.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 타운과는 여전히 승점이 같다. 한 경기 덜 치른 19위 레스터 시티(승점 14)가 다음 라운드서 충분히 역전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3연속 원정 경기를 마치고 안방으로 돌아온 울버햄프턴은 강팀 아스널을 상대로 승리를 노렸다. 하지만 전반 32분 최전방 공격수 스트란드 라르센이 부상으로 쓰러지는 악재를 만났다. 이에 황희찬을 조기에 투입했다. 황희찬은 비토르 페레이라 신임 감독 부임 후 연속해 기회를 잡았으나, 초반 2골을 넣은 뒤 부진하며 벤치로 물러난 상황이었다. 한국 시간으로 생일을 맞은 그의 만회 무대이기도 했다.마침 울버햄프턴에 행운이 이어지기도 했다. 전반 43분 코너킥 수비에 성공한 뒤 역습을 이어가다 아스널 수비수 루이스-스켈리의 과격한 반칙이 선언됐다. 루이스-스켈리는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으며 울버햄프턴의 수적 우위가 이어졌다. 0-0으로 시작한 후반전, 황희찬은 14분 과감한 오른발 장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기회를 살리지 못한 울버햄프턴 진영에서도 레드카드가 나왔다. 후반 25분 고메스가 아스널 수비수 위리엔 팀버르의 발을 밟고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았다.기세를 살린 아스널은 후반 29분 칼라피오리의 왼발 슈팅에 힘입어 앞서갔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크로스가 수비를 맞고 흐르자, 칼라피오리가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울버햄프턴은 남은 시간 반전을 노렸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아스널은 리그 무패 기록을 13경기(8승 5무)로 늘렸다.울버햄프턴은 오는 2월 2일 애스턴 빌라와의 홈경기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5.01.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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