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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 '달리와 감자탕' 박규영 "마지막 20대, 나를 사랑하는 법 배워"
KBS 2TV 수목극 '달리와 감자탕'의 배우 박규영이 20대를 보내고 30대를 맞으며 느낀 생각을 전했다. 박규영은 12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면서 20대의 시간이 짧지 않았다. 4~5년은 된 것 같은데,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 있더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정말 감사하게도 많은 캐릭터가 저에게 와줬고, 그 캐릭터로 살았던 것 같다. 그 순간순간 저를 혼내기도 했다"면서 "이번에 달리라는 캐릭터로 20대의 마지막 순간을 보내면서 저를 사랑해주고 응원해주는 방법을 비로소 배운 것 같다. 20대 정말 너무 고생많았고, 수고했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사랑해주고 응원하는 법으로 비로소 알게돼 정말 축하한다'고 제 20대에게 이야기해주고 싶다"고 했다. 또 박규영은 "30대가 된다는 생각을 아직은 많이 하지 않는다. 많은 분들이 '다른 세계가 열릴 것이다'라고 이야기해주더라. 어떤 마음을 가질 수 있을지 기대가 되기도 한다"며 웃었다. "2022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또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를 드릴 수 있으면 감사할 것 같다"는 그는 "많이 기대를 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다. 30대를 처음으로 맞이한다. 그러면서 조금 더 건강하고 밝고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은 사람이 되고자 한다"고 이야기했다. ‘달리와 감자탕’은 생활력 하나는 끝내 주는 ‘가성비 주의’ 남자와 귀티 있지만 생활 무지렁이인 ‘가심비 중시’ 여자가 미술관을 매개체로 서로의 간극을 좁혀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 11일 김민재와 박규영의 해피엔딩을 그리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 5.7%(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박규영은 극 중 청송미술관 관장 김달리를 연기했다. 돈돈 F&B 사업부 상무 진무학 역의 김민재와 멜로 호흡을 맞췄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2021.11.12 1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