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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걸그룹’ A2O 메이, 美 메인스트림 라디오 차트 3주 연속 진입

글로벌 걸그룹 에이 투 오 메이(A2O MAY)가 미국 메인스트림 라디오 차트에 3주 연속 진입하며 연일 새 기록을 쓰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메인스트림 라디오 차트 미디어베이스에 따르면, A2O MAY는 두 번째 싱글 ‘보스(BOSS)’로 3주 연속 미디어베이스 TOP 40에 진입했다. 지난 주 34위에 이어 이번 주 32위로 두 계단 상승하며 지속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아리아나 그란데, 에드 시런, 찰리XCX 등 세계적인 톱 아티스트들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A2O MAY는 이번 미디어베이스 TOP 40 발표를 통해 중국 멤버로 구성된 그룹 최초이자, 중국 여성 아티스트로서 최고 순위의 기록까지 모두 달성했다. 특히 중국 가수로는 잭슨 왕(27위)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순위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A2O MAY의 광폭 행보가 글로벌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디어베이스 TOP 40은 미국과 캐나다 전역 180개 이상의 주요 라디오 방송국에서 실제로 송출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순위가 집계되는 차트로, 북미 대중음악 시장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다. 빌보드 또한 메인 차트인 ‘핫 100’의 구성 요소 중 하나인 라디오 송즈 차트 산정에 미디어베이스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이에 A2O MAY의 차트 상승세가 글로벌 음악 신에 새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한편 A2O MAY는 ‘보스’ 발매 후 중국 최대 음원 플랫폼 중 하나인 QQ뮤직에서 신곡 차트 1위, Hot Song 차트 8위에 올랐으며, 이를 기반으로 중국 국영방송 CCTV의 음악 프로그램 ‘중국 음악 TOP 차트(中国音乐TOP榜)’에 출연해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였다.또 미국에서 열린 ‘102.7 KIIS FM 왕고 탱고’ 페스티벌에 참석해 세계적인 팝 스타들과 한 무대에 오르며 글로벌 신예로서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내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 미디어베이스 TOP 40 차트 위 연속적인 존재감이 부각되며 A2O MAY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A2O 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키 프로듀서 겸 비저너리 리더가 직접 프로듀싱한 A2O MAY는 새로운 시대의 젊은 세대들이 그려내는 그들만의 스피릿을 반영한 음악 문화 잘파 팝을 구사하는 팀이다. 천위, 쓰지에, 취창, 미셰, 캣 등 매력적인 다섯 멤버로 구성돼 있으며 이수만, 유영진 프로듀서의 내공과 잘파(알파+Z) 감성을 결합해 전 세대 음악 팬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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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why Z] 애타는 마음으로 기다린 블랙핑크의 컴백!

밤잠을 설쳐가며 가수의 컴백을 기다린 적이 있었다. 속으로 카운트다운을 해가며 ‘이번 앨범의 콘셉트는 뭘까’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어떤 노래일까’ ‘어떤 패션으로 나올까’ 등등을 궁금해 하는 사이 기대감은 커져만 갔다. 우리 세대를 가장 설레게 했던 대표적인 가수를 꼽으라면 ‘서태지와 아이들’일 것이다. Z세대에게는 ‘블랙핑크의 컴백’이 비슷한 느낌 아닐까 싶다. 멤버 한 명의 존재와 가치도 뛰어나지만 다 함께 뭉쳤을 때 더 큰 시너지를 내는 아이돌 퀸 블랙핑크가 새 싱글과 함께 돌아왔다. 우리집에 있는 Z는 이번 컴백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X재국 : 오랜만에 컴백한 블랙핑크 달라진 점이 있다면?Z연우 : 2022년 ‘핑크 베놈’과 ‘셧다운’ 활동 이후 각자 솔로 활동을 해왔던 블랙핑크가 오랜만에 완전체로 컴백을 하게 되었어요. 거의 3년의 공백기였는데도 파급력 있는 솔로로 활동한 블랙핑크 멤버들 덕에 공백기 동안에도 늘 블랙핑크가 생각나고 블랙핑크 멤버들이 자주 보였던 것 같아요. 블랙핑크가 각자 솔로 활동을 하면서 달라진 점은 개인 개인의 능력과 매력이 더 강화된 듯 보였어요. 각자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며 캐릭터도 더 뚜렷해졌고, 콘서트 영상을 봤을 때 무대에서의 모습이 멤버별로는 더 자유로워 보였고 합쳐졌을 때는 더 강렬해보였어요. 그만큼 팬들은 완전체의 모습을 보기 원했으니까요. X재국 : 블랙핑크 새 싱글 ‘뛰어’의 반응은 어때?Z연우 : 컴백한 블랙핑크의 정규 3집은 정확한 날짜는 아직 공개 안됐지만 곧 나올 예정이고, 콘서트에서 선공개 한 ‘뛰어’라는 노래가 벌써 반응이 엄청 오고 있어요. 블랙핑크가 처음으로 보여주는 하드한 스타일 장르로 이전에 블랙핑크가 발표한 노래들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었어요. EDM 곡이고 에너지 넘치는 후렴이란 점은 최근 나온 곡들보다 오히려 데뷔곡 ‘붐바야’랑 더 비슷하다고 느껴졌어요. 블랙핑크의 완전체 노래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가장 최근에 나왔던 곡들과 비슷한 느낌을 주기보단, 아예 완전 처음으로 가 2025년 버전 ‘붐바야’ 느낌을 준 게 더 충격적이고 신박한 것 같아요. 그리고 그동안 블랙핑크의 음악이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를 강조했다면 ‘뛰어’는 뭔가 파워풀하면서도 B급 감성이 느껴지고 코믹한 느낌도 있어서 블랙핑크가 예전에는 우러러보는 존재였다면 지금은 좀 더 친숙한 존재가 된 것 같았어요. X재국 : ‘뛰어’ 뮤직비디오도 인상적이던데?Z연우 : 이번에 발표한 ‘뛰어’는 발표되자마자 국내는 물론 해외 음원사이트에서도 높은 성적을 기록했어요. 아이튠즈 37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죠. 뮤직비디오도 공개되자마자 반응이 뜨거웠는데 리아킴이 참여했다는 점도 신선했어요. 뭔가 괴기스럽고 B급 감성이 느껴지는 게 ‘블랙핑크 맞아?’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두번 보고 세번 볼수록 신선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K팝 느낌은 좀 덜어내고 더 글로벌한 느낌을 전달하려 한 것 같고 블랙핑크 멤버들의 귀여운 허당미가 느껴져서 좋았어요. 블랙핑크는 ‘뛰어’ 노래나 뮤직비디오가 뻔한 느낌보다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 받기를 바라는 것 같아요. 뮤직비디오가 좀 특이해서 감독이 누군가 찾아봤더니 데이브 마이어스라는 감독이었고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시작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사람이었다. 데이브 마이어스 감독의 영화들은 시각적으로 뛰어난 작품들이 많은데 이번 ‘뛰어’ 뮤직비디오도 시각적으로 눈을 사로잡는 장면이 많았다. 블랙핑크의 컴백에 테디가 프로듀싱을 하고 데이브 마이어스 감독이 뮤직비디오를 연출하다니, 블랙핑크의 다른 노래들이 더더욱 기다려지고 다른 뮤직비디오들도 애타는 마음으로 기다리게 될 것 같다. 우리나라가 블랙핑크 보유국이라니, 자랑스러울 뿐이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5.07.16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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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타이푼, 경쾌함 여전하네…그 시절 감성에 ‘퐁당! 푹’ [IS신곡]

혼성그룹 타이푼(솔비·우재·원섭)이 여름 감성 가득 담긴 신곡 ‘퐁당! 푹’으로 돌아왔다.타이푼은 11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서머 드림’을 공개하고 신곡 ‘퐁당! 푹’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타이푼의 신보는 2023년 9월 발표한 ‘왜 이러는 걸까’ 이후 약 2년 만이다. 솔비, 우재, 원섭 세 멤버가 함께 한 작품으로 이들은 ‘퐁당! 푹’ 작사, 작곡에도 직접 참여하며 타이푼 고유의 색채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원섭은 작곡을, 세 사람이 공동으로 작사에 나섰다. ‘퐁당! 푹’은 일렉 기타 리프로 시작해 시원한 브라스 사운드로 절정의 청량감을 끌어올리는 여름 곡이다. 솔비의 파워 보컬에 우재의 감미롭고 부드러운 음색이 어우러져 전자음 가득한 요즘 접하기 힘든 편안함을 더하는 가운데, “쨍한 햇살처럼 내 마음도 화창하면 좋겠어 고민이 뭔데 넌 너무 생각이 많아”, “걱정하지 마, 널 먼저 사랑해야 돼” “그래, 우리 인생은 너무 짧아 이럴 땐 그냥 훌쩍 떠나도 좋아” 등 진솔한 가사는 리스너에게 다정한 위로가 된다. 듣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감성은 푸른 바다와 싱그러운 초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뮤직비디오와 함께라 청량함을 더한다. 영상에는 시원한 바닷가와 느긋한 시골 풍경을 배경으로 아이처럼 순수한 모습으로 노는 타이푼 멤버들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담겨 있어 눈을 즐겁게 한다. ‘퐁당! 푹’은 단순한 코드 진행에 기분 좋은 리듬감이 더해진 타이푼 특유의 경쾌한 댄스곡으로 ‘그 시절 감성’을 소환,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민 서머송’의 탄생을 예고했다. 최근 신인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가 데뷔곡으로 음원차트 1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4인조 혼성그룹 카드에 이어 타이푼까지 돌아와 가요계는 혼성그룹 뮤직 풍년이다. 여기에 오는 8월엔 코요태도 컴백을 예고한 상황이라 이들만의 특별한 시너지를 기대하게 한다. 신곡으로 돌아온 타이푼은 라디오 등 각종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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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북미 투어 마치고 한달만에 라디오 DJ 복귀 신고

가수 이문세가 미국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약 한 달 만에 라디오 DJ로 청취자 곁에 돌아왔다.이문세는 7일 오전 11시 MBC FM4U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를 통해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5월 MBC 봄 개편으로 기존 표준FM에서 FM4U로 자리를 옮겼으며, 이문세는 북미 투어 일정으로 인해 FM4U에서의 첫 방송을 이날 시작하게 됐다.오랜만에 청취자들과 다시 만난 이문세는 “지난 1년간 옆집(표준FM)에서 방송하다가, 오늘부터 명을 받아 FM4U로 이사 오게 됐다”라며 “개업 첫날이라 셀럽들의 축하 메시지나 이벤트를 준비할 수도 있었지만, 바쁜 월요일에 청취자 여러분의 인사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 다정한 메시지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고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첫 곡으로 스티비 원더의 ‘Superstition’을 선곡하며 7월의 첫 월요일 아침을 경쾌하게 연 이문세는 이어 여름 제철 음식처럼 시원하고 감성적인 음악들을 연이어 들려주며 “이 프로그램이 음악 맛집 같은 존재가 되었으면 한다. 좋은 음악은 끝없이 있다”고 새출발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한편, 이문세는 ‘씨어터 이문세’ 시즌 4 북미 투어를 통해 7년 만에 미국 무대에 섰다. 지난달 14일 뉴저지 퍼포밍 아트센터와 21일 LA 피콕 시어터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오는 9월 21일 시애틀, 27일 캐나다 밴쿠버 등 북미 주요 도시에서 투어를 이어간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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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우기 ‘라디오 (덤-덤)’ 中 QQ뮤직 플래티넘 인증

그룹 아이들 우기가 중화권에서 돋보이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아이들 우기의 디지털 싱글 ‘라디오 (덤-덤)’는 최근 중국 최대 음악 사이트 QQ뮤직에서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QQ뮤직에서는 디지털 앨범 기준 판매액 100만 위안을 넘어서는 경우 '플래티넘' 인증을 부여한다.‘라디오 (덤-덤)’는 헤어진 연인을 향한 심정을 라디오에 빗대어 표현한 우기의 자작곡으로, 우기 특유의 감성이 어우러져 호평을 받았다. 아이들의 세 번째 월드투어 무대에서 최초 공개됐으며 지난 3월 음원으로 발매됐다. 지난 4월 트리플 골드(75만 위안 기준)를 달성한 데 이어 플래티넘까지 기록하며 중국 음원차트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앞서 우기는 자신이 프로듀싱한 나우즈의 신곡 ‘자유롭게 날아 (Feat. 우기)’ 중국어 버전이 QQ뮤직 신곡 차트 일간 1위에 오르며 프로듀서로서 역량을 입증했다. 또 현지에서 발매한 신곡 ‘우리 모두 최고야’(我们都很棒)가 QQ뮤직 신곡 차트 2위를 차지하며 ‘아티스트 우기’의 저력을 보여줬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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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창열 “노래하는 ‘창열이’ 본연의 자세로”…DJ처리 협업 ‘서울의 밤’ 발표 [인터뷰]

“무언가 좀 멈춰있는 듯한 상황에서 희망을 이야기 하고 싶었습니다.”솔로 신곡 ‘서울의 밤’으로 컴백한 DJ DOC 김창열이 발매 소감을 밝혔다.4일 오후 12시 김창열은 ‘창열이’라는 이름으로 신곡 ‘서울의 밤’을 발표했다.‘서울의 밤’은 작사가 장연선과 작곡가 DJ처리(신철), 송광호가 참여한 일렉트로락 댄스 곡이다. ‘현실이 내앞을 막아서도 희망의 한 조각은 분명 있다 쓰러져도 일어난다’는 노랫말을 김창열 특유의 파워풀한 보컬로 완성해 듣는 이에게 공감과 응원을 전한다.이날 김창열은 일간스포츠에 “특별한 소감보다는 희망이 있는데 왜 멈춰 서있는지 이야기해보고 싶었다. 그 희망을 향해서 함께 달리자, 또는 그 희망을 찾아보고 싶어 노래했다”고 말했다.1년 정도 준비해 발표한 곡이라고 밝혔다. 김창열은 “지난해 ‘미치게 보고싶은’이라는 곡을 먼저 냈었다. 그때 노래를 너무 하고 싶어서 냈던 곡인데 주변 분들이 너무 좋아해주셨다”며 “DJ처리 형과 옛날 감성으로 같이 해보자고 이야기를 하면서 이번 음원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DJ처리는 DJ DOC를 데뷔시키고 프로듀싱 및 제작을 맡았던 오랜 인연이다. 이번 ‘서울의 밤’을 통해 본격적으로 협업을 알렸다. 김창열은 “처리형과 헤어질 때 제가 죄송하기도 해서 언젠가 형과 다시 한번 작업하고 싶다고 부탁을 드렸었다”며 “처리 형은 지금도 워낙 넓은 스펙트럼으로 어린 친구들부터 나이 있는 선배님들까지 작업을 많이 하고 계신다. 음악적 데이터가 많으시니 활용을 많이 하시는데 저를 불러주셔서 같이하게 됐다”고 말했다. 향후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협업 프로젝트를 전개할 계획이다.김창열 또한 꾸준한 음악 활동을 예고했다. 그는 “녹음하려는 곡도 많고 해둔 곡도 7~8곡 정도 된다. 한 곡씩 순차적으로 낼 생각”이라며 “‘대중 음악’이다보니 대중 여러분이 선택 해주시고 원하셔야 앨범을 낼 수 있다. 지금은 제가 좋아하는 노래, 저한테도 위안과 위로가 되는 그런 음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열이’로 이번 곡을 발매한 이유도 밝혔다. 김창열은 “그전부터 ‘102’ 등 재밌는 이름으로 발매해왔다. 이번엔 처리형이 ‘머피의 법칙’ 가사 속 ‘노래하는 창열이’의 그 ‘창열이’로 해보자고 말씀해주셨다. 틱톡과 유튜브도 그 이름으로 활동 중”이라고 이야기했다.그렇다고 ‘창열이’만 고집할 예정은 아니라고 한다. 김창열은 “‘블랙’이라는 저만의 세계관이 있다. 그 안에서 계속 변화해 나갈 것”이라며 “솔로곡에는 제 이야기도 녹아있지만 모든 사람들의 공통적인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고 부연했다.실제로 ‘서울의 밤’ 음원 발매 후 팬들은 김창열의 SNS에 “노래 너무 좋아요. 제게 너무 와닿는 가사라 닳고 닳도록 들을 것 같아요” “가사 너무 좋아요” 등 감상과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이에 김창열은 “제게 항상 좋은 모습만 있던 건 아니지만 노래할 때 정말 좋으셨다고 많이들 이야기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창열이’의 본연의 자세로 열심히 할 테니 많이 들어주시고 응원 부탁드린다. 그와 더불어 성숙해진 창열이의 모습이 곡을 통해 비추어졌으면 한다”고 다짐과 당부를 덧붙였다.한편 김창열은 지난 1994년 DJ DOC로 데뷔해 ‘슈퍼맨의 비애’, ‘런 투 유’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했으며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6월 오디오 플랫폼 ‘스푼’을 통해서는 ‘김창열의 올드스쿨’ 시즌2로 4년 만에 라디오 DJ로 복귀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04 15:13
예능

‘강혜정♥’ 타블로, 6개월 만에 100만 구독자 달성한 비결 (‘라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13년 전 개설한 유튜브 채널이 최근 100만 구독자를 돌파한 과정을 공개한다. 그는 본격적인 콘텐츠 제작 후 6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의 비하인드를 들려주며, 나 홀로 ‘월드 클래스’에 도전한 BTS RM과의 협업 이야기, 13살이 된 딸 하루의 근황, 그리고 23년지기 멤버 투컷과의 ‘부부싸움급’ 티키타카까지 웃음과 진심을 전한다.오는 2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 연출 김명엽, 황윤상, 변다희)는 타블로, 임우일, 투컷, 김원훈이 출연하는 ‘너튜브 스타’ 특집으로 꾸며진다.타블로는 “유튜브에 본격적으로 예능형 콘텐츠를 올린 지 6개월 만에 구독자가 급상승했다”고 밝히며, ‘노 메이크업-노 코디-노 대본’이라는 ‘3無 원칙’을 고수한다고 설명한다. 그는 “옛날 UCC 감성을 좋아한다는 반응이 많다”라며, 100만 돌파를 앞두고 자축 영상을 미리 올렸다가 구독자가 줄었던 허당 에피소드도 공개한다.BTS RM과 협업한 곡으로 에픽하이 멤버들이 아닌 나 홀로 ‘빌보드 200’에 진입한 경험도 들려준다. 타블로는 “군 복무 중이던 RM과 작업한 곡이 빌보드 앨범 순위에 올랐다”며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도 있는 기록”이라고 너스레를 떤다.타블로는 “투컷과는 하루 한 번씩 서로 조롱하는 ‘1일 1조롱’ 사이”라고 밝히며, 23년간 이어온 팀워크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과거 투컷과 음악 견해 등으로 갈등하며 두 차례에 걸쳐 해체 위기를 겪었다고 고백하는가 하면, 최근에도 성격 차이를 크게 느끼고 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낸다.타블로는 배우 강혜정과 결혼한 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국민 조카’로 사랑받은 딸 하루의 근황도 전한다. 그는 “벌써 13살이 됐다. 사춘기 없이 잘 지나가고 있다”라며 “지금은 친구처럼 지내는 사이”라고 밝혔다. 이어 “학벌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는 걸 딸에게 보여주고 싶다”며 진심 어린 교육 철학도 전한다.타블로의 거침없는 입담과 무대 밖 진솔한 이야기는 오는 2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MC들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의 진짜 이야기를 끌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0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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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순, ♥이효리 아닌 선우정아와 듀엣한 이유…“자꾸 횡설수설하게 돼” (더 시즌즈)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가 반가운 얼굴들을 소환하며 깊은 밤을 감성으로 물들였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는 가수 이상순, 정수민, 바비킴, 김나영이 출연해 감성을 두드리는 고품격 무대를 선사했다.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 작곡가, DJ, 음악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이상순이 ‘안부를 묻진 않아도’를 부르며 등장했다. 이상순은 “제주도 생활을 청산하고 서울로 올라왔다. 음악도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상순은 스타일링을 이효리가 직접 해줬다며 “제가 오랜만에 공연하고 방송하다 보니 되게 즐거워한다. 밴드 옷부터 제 옷, 액세서리, 기타 스트랩도 만들어줬다. 신났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순, 이효리와 7년 전 JTBC ‘효리네 민박’에서 인연을 맺었던 박보검 또한 “회장님 보고 싶습니다”라며 안부를 전했다.올해로 데뷔 28년 차, 다양한 팀에서 활동해온 이상순은 남미, 브라질 등 제3세계의 음악을 기타 연주와 함께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브라질에 가보진 못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상순은 선우정아와 듀엣을 맞췄던 ‘네가 종일 내려’ 무대를 박보검과 선보이기에 앞서 “낭만적 음악을 만들고 싶어서 여성 분과 듀엣을 원했는데 선우정아 씨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박보검이 듀엣 상대로 이효리를 언급하자 “이효리 씨도 정말 잘 어울리겠다 싶었지만 저와는 장르가 조금 다르다”며 “자꾸 횡설수설하게 된다”고 변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별 헤는 밤’에는 코너 역사상 최연소 아티스트인 정수민이 출연해 첫 곡으로 ‘Sunset(선셋)’ 무대를 꾸몄다. 음악을 하기 위해 미국에서 날아왔다는 정수민은 만 20세 다운 풋풋한 매력과 눈웃음으로 이목을 끌었다. 정수민은 토크 중에 자유분방하게 영어 추임새를 곁들이며 분위기를 띄웠고 박보검 또한 ‘미국식 리액션’과 영어로 반응하며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완성했다. 정수민은 시집을 읽으며 한국어 공부를 배웠다고 밝히며 “힘들 때 챗GPT에게 의지한다”고 전했다. 이에 박보검은 “나한테 연락해도 된다”며 든든한 형의 면모를 보여줘 감동을 자아냈다. 박보검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그대 내 품에’로 촉촉한 감성을 선사한 정수민은 챗GPT의 제안에 따라 미리 준비한 제니의 ‘like JENNIE(라이크 제니)’ 커버 댄스를 선보였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정수민의 매력에 빠진 박보검은 “잘한다, 잘한다”라고 박수를 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명불허전 ‘소울대부’ 바비킴도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를 찾아왔다. ‘사랑..그 놈’, ‘고래의 꿈’ 무대로 특유의 소울을 선사한 바비킴은 ‘고래의 꿈’ 피처링에 아버지가 참여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바비킴은 “아빠처럼 빛나는 스타가 되고 싶다는 꿈을 꿨었다”라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다가도, “이제 관객들이 저에게 요청하는 곡은 딱 하나 뿐”이라며 유명한 라디오 CM송을 불러 웃음을 안겼다. 바비킴은 “13년째 계약이 연장 중”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바비킴은 15년 전 하와이 공연에서 인연을 맺어 결혼하게 된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사랑도 찾고 앨범도 냈다”고 전했다. 바비킴은 박보검에게도 결혼을 권유했고 박보검이 “하와이에 가면 만날 수 있는 건가요?”라고 물었다가 관객들의 결사반대에 부딪혀 웃음을 줬다. 바비킴은 아내와 장모님이 현장에 와있다면서 박보검과 함께 ‘러브 레시피’를 불러 설렘을 더했다.김나영은 감수성을 자극하는 ‘홀로’ 무대로 위로를 선사했다. 박보검은 “스무살 때 이 노래를 들었었는데 현장에서 직접 들으니 뭉클했다”고 애정 어린 감상평을 전했다. 김나영은 “우리 두 사람이 나이 차이가 크지 않더라. 드라마에서 보고 내 친동생 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어디 가서 양누나라고 해달라”는 사심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레이디 가가에게 꽂혔다고 밝힌 김나영은 “‘코첼라’에서 부른 노래가 미쳤다”고 말했고 박보검은 “근데 나영 님이 더 미쳤다”며 팬심을 담은 멘트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나영은 박보검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어땠을까’와 ‘너만이 알아볼 마음’을 가창했고 수준급 연주 실력에 감탄하며 훈훈한 ‘쌍방 케미’를 완성했다. 김나영은 “보검 님 드라마의 OST를 부르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고 박보검 또한 “다시 만나 뵐 날을 기대하겠다”고 반갑게 응답했다. 끝으로 김나영은 우즈의 ‘Drowning(드라우닝)’을 선곡해 가창력을 폭발시켰다.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2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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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음악부터 예능까지…못하는 게 없는 아이들 우기

‘올라운더’라는 표현으론 부족하다. 아이들 우기가 데뷔 7년을 넘어서며 음악과 예능 다방면에서 급성장 모먼트를 맞았다. 우기의 소속팀 아이들은 리더 전소연을 필두로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팀의 컬러를 만들어 가는 자체 프로듀싱 그룹이다. 우기 역시 꾸준히 작사·작곡자로 활약하며 자신의 스타일을 아이들 음악에 녹여왔다. ‘아임 더 트렌드’, ‘로스트’, ‘자이언트’, ‘라이어’, ‘러브 티스’ 등 다수의 아이들 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려온 그는 지난해 발표한 첫 솔로 앨범을 비롯해 최근 발매된 소속사 후배 그룹 나우즈의 선공개곡 프로듀싱에 나서며 프로듀서로서 제대로 도약하고 나섰다.◇ 나우즈 ‘자유롭게 날아’에 담긴 우기표 감수성우기가 참여한 나우즈의 신곡 ‘자유롭게 날아’는 중독적인 기타 사운드가 인상적인 팝 장르의 곡이다. 우기는 곡의 작사, 작곡 등 프로듀싱 전반에 참여했고 직접 피처링에도 참여하며 든든하게 지원사격 했다. 곡의 분위기는 놀라울 정도로 제목과 상통한다. 귓가에 시원한 바람이 부는 듯한 느낌이 드는, 과함도 덜함도 없는 밸런스가 인상적이다. 기존 팀명 나우어데이즈에서 나우즈로 리브랜딩에 나서며 본격적으로 팀 컬러를 만들어가고 있는 신인 나우즈에게 기분 좋은 날개를 달아준 셈이다. 특히 곡 후반부 후렴구에 깜짝 등장하는 우기의 보이스는 아이들 혹은 솔로 우기 곡에서의 느낌과 달리 ‘자유롭게 날아’의 분위기에 걸맞은 아련한 감성으로 곡을 품는다. 솔로 우기의 진가는 지난해 발매된 솔로 미니 1집 ‘우기’로 입증된 바 있다. 해당 앨범은 중국 음악 플랫폼 텐센트 뮤직에서 올해의 앨범 2위에 올랐고 타이틀곡 ‘프리크’는 올해의 노래 8위로 선정됐다. 이 앨범으로 하프 밀리언셀러 기록을 달성한 우기는 ‘2024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에서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 상을 받기도 했다.지난 3월 공개한 솔로 싱글 ‘라디오 (덤-덤)’로도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이 곡은 지난해 진행된 아이들 월드투어에서 공개된 우기의 솔로무대로 일찌감치 화제가 됐던 곡으로 미발매 시점에도 스페셜 트랙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은 끝에 정식 음원으로 발매됐다. 곡은 리드미컬한 어쿠스틱 기타와 베이스라인이 인상적인 미디엄 템포의 붐뱁 힙합 트랙으로, 트렌디한 멜로디 위로 우기의 변화무쌍한 보이스가 어우러졌다는 평을 받았다. 첫 솔로 앨범 ‘우기’에서 보여준 발랄한 매력과 달리, ‘라디오 (덤-덤)’에선 멋짐과 아우라가 폭발하며 우기만의 특별한 매력을 배가했다. 우기는 이 곡의 작사, 작곡에도 직접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역량을 보여줬다. 하재근 평론가는 “우기는 팀내에서도 계속해서 일부 노래들을 만들어왔는데 단순히 만드는 데 의의가 있는 수준이 아닌, 완성도 높은 노래들을 보여줘 왔고 지난해 자신의 솔로 앨범을 자작곡으로 채우면서 돋보이는 음악성을 보여줬다. 이제는 보폭을 넓혀 다른 팀의 작곡도 해주면서 뮤지션으로서 위상이 더 상승하지 않을까 기대된다”며 우기의 송라이팅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솔직·쾌활·털털…이유 있는 섭외 0순위 예능에서의 활약은 말할 것도 없다. 우기는 중국인 멤버임에도 출중한 한국어 실력으로 데뷔 초부터 다양한 예능에서 활약했는데, 주변까지 밝게 만들어 주는 쾌활함에 솔직한 입담, 재치와 순발력까지 예능이 필요로하는 모든 덕목을 다 갖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출연한 JTBC ‘아는 외고’에서는 후배 아이돌 그룹 외국인 멤버들 사이에서도 여유로운 예능 매너와 독보적인 카리스마, 허를 찌르는 멘트 등으로 연일 화제를 모았다. 솔직하고 털털한 매력에 예능가에서는 늘 섭외 0순위로 꼽힌다. 국내뿐 아니라 이미 중국 예능에서도 돋보이는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는데, 국내 가수들의 활동이 제한된 현 시점 중국 현지의 방송가와 광고계를 휩쓸고 있는 점은 향후 한-중 관계 개선 후 우기 자신은 물론, 소속팀 아이들의 활동에도 긍정 시그널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 평론가는 “외국인 멤버지만 한국어 구사를 매우 잘 하고 예능감도 뛰어난데, 연차가 쌓여가면서 예능감도 더 빛을 발하고 있다”면서 “현재는 막혀있다 시피 하는 K팝 가수들의 중국 활동이 다시 본격화되면 우기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25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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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잡는 김소현, ‘굿보이’ 걸크러시로 소녀미 벗었다 [RE스타]

배우 김소현이 새로운 변신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에서 기존의 청순하고 소녀스러운 이미지를 벗고 강인한 카리스마를 지닌 ‘걸크러시’ 캐릭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굿보이’는 메달리스트 출신 특채 경찰들이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지난달 4.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근 회차인 6회는 6.2%를 기록했다. 김소현은 극중 국제대회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전직 사격선수이자 경찰인 지한나로 분했다. 그는 첫 등장부터 위압감 있는 분위기와 함께 강렬한 총기 액션을 보여주며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뛰어난 사격 실력을 기반으로 날카로운 눈빛, 불의에 맞서 싸우고 정의를 향한 확고한 신념에 “내 몸 하나는 내가 지켜”와 같은 강단 있는 대사가 어우러져 성숙하고 강인한 여성상을 그리고 있다. 김소현은 이번 캐릭터를 위해 수개월 사격 훈련과 액션 연습을 거쳤다. 그는 “사격은 겉보기엔 정적인 운동처럼 보이지만 같은 자세를 40분에서 1시간씩 유지해야 한다. 그 모든 과정이 익숙해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저 역시 폼만 흉내 내고 싶지는 않았다”며 “이렇게 큰 액션은 처음이라 처음엔 통증을 겪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 고통조차 즐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이미지 변신을 통해 김소현은 ‘국민 여동생’, ‘첫사랑의 아이콘’과 같은 수식어를 벗었다는 평가다. 김소현은 7살이던 지난 2006년 데뷔해 ‘해를 품은 달’, ‘보고 싶다’ 등에서 아역으로 주목 받았다. ‘후아유-학교 2015’ 등에서 청소년 연기를 거쳐 2018년 ‘라디오 로맨스’ 등으로 본격 성인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에도 여러 작품에 출연했으나 주로 청순한 외모를 바탕으로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의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다. 반면 ‘굿보이’에서 그는 액션을 바탕으로 냉정한 카리스마를 드러내 극중 박보검이 연기하는 복싱 금메달리스트 윤동주까지 꼼짝 못하게 하는 모습으로 드라마의 재미를 이끌고 있다.‘굿보이’에서 아역 시절부터 쌓아온 연기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지한나는 정의를 위해 위법을 감수하기도 하고, 피해자의 아픔 앞에서 침묵하지 않는 인물. 김소현은 지한나의 내면을 절제된 감정 연기로 그려내며 거침과 감성이 공존하는 캐릭터의 입체성을 그동안의 연기 내공으로 쌓아가고 있다. 특히 최근 회차에서 범죄 피해자 유가족으로서 내면적 고통과 정의감, 사명감을 복합적으로 표현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앞으로 박보검과의 로맨스를 통해 멜로 감정선까지 더 진하게 더해질 것으로 기대돼 감정 연기에 기대감을 높인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아역배우는 기존 이미지를 벗는 게 쉽지 않다. 대부분 대중은 과거 어렸을 때의 사랑스러움을 기대하기 마련이고, 김소현 또한 지금까지 이러한 기대에 연기 스펙트럼을 넓게 보여주지 못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굿보이’는 김소현이 이러한 이미지를 탈피하려 하기 때문에 연기 경력에 분기점이 되는 동시에 그의 연기 변신이 확실히 성공한다면 의외성과 재미를 주면서 시청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2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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