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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리뷰] ‘아바타: 불과 재’ 시리즈의 정수, 시리즈의 정점 [무비로그①]

영화 ‘아바타’가 세 번째 이야기 ‘아바타: 불과 재’로 돌아왔다. 전편들로 쌓아 온 정체성은 견고히 유지하되 세계관을 또 한 번 확장하며 시리즈의 정점을 찍는다.이야기는 2편 ‘아바타: 물의 길’(2022)의 엔딩에서 출발한다. 앞서 RDA(‘아바타’ 시리즈의 초거대 다국적 성간기업)의 집요한 추적을 피하고자 멧케이나족이 사는 바다로 터전을 옮긴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가족은 이곳에서 장남 네테이얌(제이미 플래터스)을 잃고 깊은 상실에 잠식된 채 살아간다. 각자의 방식으로 죄책감과 슬픔을 버티고 견뎌내던 이들은 스파이더(잭 챔피언)의 거취를 도화선으로 충돌하고, 결국 서로를 위해 결별을 택한다. 하지만 스파이더를 배웅하던 길, 바랑(우나 채플린)이 이끄는 재의 부족 망콴족의 습격을 당한다. 그 순간, 판도라를 삼키려는 RDA의 공격까지 거세지면서 설리 가족은 ‘우리’를 지키기 위한 전쟁을 다시 시작한다.‘아바타: 불과 재’는 그간 ‘아바타’가 반복해 온 서사의 원형을 충실히 계승한 작품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이번에도 ‘가족’을 서사의 핵심 모티프이자 교감의 통로로 택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공을 들인 건 역시나 부자(父子) 관계다. 영화는 서로를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제이크와 로아크(브리튼 달튼), 마일스 쿼리치 대령(스티븐 랭)과 스파이더, 그리고 혈연을 초월한 제이크와 스파이더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반복되고 예측 가능한 서사지만, 전개 자체가 늘어지지는 않는다. 그 안에서 나름의 변주가 이뤄지기도 했고, 다층적으로 뻗어 나간 서브 플롯들이 극의 밀도를 끌어올려서다. 대표적인 게 키리(시고니 위버)의 이야기다. 판도라를 보살피는 ‘대자연 어머니’ 에이와와 교감하는 능력을 지닌 키리는 이번 편에서 마침내 자신의 잠재력을 각성하고, 시리즈 전체의 서사를 확장하는 존재로 자리매김한다.‘아바타: 불과 재’는 이 외에도 다양한 이야기를 쌓아 올린다. 달리 말하면, 시리즈 중 가장 다층적인 서사 구조를 띠는데, 캐릭터 간 거미줄처럼 얽힌 갈등 관계를 드라마로 풀어가고, 전편들에서 축적된 이야기를 수렴해 매듭짓는 솜씨가 놀랍다. 무엇보다 이 모든 충돌과 해결을 질문으로 귀결시키며 관객을 수동적 감상자에 머물지 않게 만든다는 점에서 단순 오락영화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확장된 판도라의 세계는 이번 작품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메인 빌런인 바랑을 중심으로 한 망콴족, 바람상인 틸라림족 등 새로운 부족과 메두소이드, 윈드레이, 나이트레이스 등 뉴 크리처의 등장은 세계관의 수평적 확장과 함께 시각적 스펙터클을 극대화한다. 부제에서 드러나듯 전면에 배치된 핵심 이미지는 ‘불’과 ‘재’로, 이는 숲(‘아바타’)의 생명력이나 물(‘아바타: 물의 길’)의 유동성과는 다른, 파괴적이고 원초적인 에너지로 새로운 긴장감을 형성한다. 특히 망콴족, RDA와의 전면전은 황홀함을 넘어 어떠한 위압감을 안기며 OTT 시대에도 극장이 여전히 유효한 공간임을 환기시킨다.유일한 허들이 있다면 러닝타임이다. 2편 개봉 당시 “같은 돈을 내고 길게 보면 가성비가 좋은 거다. 좋은 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던 제임스 감독은 ‘아바타: 불과 재’를 197분짜리 영화로 만들었다. 시리즈 최장 러닝타임으로, 감독은 이번에도 자신의 말을 실력으로 증명해 냈다. 그럼에도 장시간 상영이 부담스러운 관객을 위해 덧붙이자면, 이번 편에 준비된 쿠키영상은 없다.17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16 23:00
영화

‘아바타:불과 재’ 개봉 D-1, 사전예매량 47만 장↑ 흥행 돌풍 예고

‘아바타: 불과 재’가 개봉까지 단 하루만을 남기고 40만 장이 넘는 사전예매량을 기록했다. 1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불과 재’는 이날 오전 8시 56분 기준 47만 7116장이 예매됐다. 예매율은 74.3%로 여타 작품을 압도하는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이에 수입배급사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아바타: 불과 재’(이하 ‘아바타3’)의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세 가지 핵심 스토리 포인트를 공개했다. 이번 작품은 제이크(샘 워싱턴)와 네이티리(조 샐다나)의 첫째 아들 네테이얌의 죽음 이후 슬픔에 빠진 설리 가족 앞에 바랑이 이끄는 재의 부족이 등장하며 불과 재로 뒤덮인 판도라에서 펼쳐지는 더욱 거대한 위기를 담은 이야기다. 첫 번째 스토리 포인트는 견고하던 설리 가족에 균열이 생긴다는 점이다. 지난 ‘아바타: 물의 길’에서 RDA와 전투 중 첫째 아들 네테이얌을 잃은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는 큰 상실감에 빠지게 된다. 이후 더욱 엄격하게 가족을 지키려는 제이크 설리와 굳건히 믿고 있던 신념까지 흔들리기 시작한 네이티리는 지금껏 본 적 없는 위태로운 모습을 보인다. 특히 아들의 죽음으로 인해 인간 소년인 스파이더(잭 챔피언)에 대해 서로 다른 복잡한 마음을 드러내는 두 사람, 그로 인해 남은 아이들과 겪게 되는 마찰 등이 이번 작품에 담기며 설리 가족을 더욱 깊이 들여다볼 예정이다.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공감 가능한 이야기. 환상적인 세계로의 모험일 뿐만 아니라 인간적이고, 마음에 관한 것도 있을 것”이라며 설리 가족의 위기와 변화는 전 세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전한 바, 끊임없는 외부의 공격 속에서 내부의 균열까지 겪게 되는 설리 가족이 어떻게 이 거대한 위기를 극복해나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그리고 끝내 설리 가족이 마주하게 되는 선택의 기로에서 어떤 결정을 하게 될지도 호기심을 높인다. 두 번째 스토리 포인트는 시리즈 사상 최대의 적의 등장이란 점이다. 마일스 쿼리치 대령(스티븐 랭)은 앞선 시리즈에서 설리 가족을 맹렬하게 추격하는 적으로 내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이러한 마일스 쿼리치 대령이 이번 ‘아바타3’에서는 재의 부족 바랑(우나 채플린)과 손을 잡으며 설리 가족의 숨통을 더욱 조일 예정이다. 재의 부족은 화산 폭발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뒤, 에이와를 증오하고 역으로 모든 것을 앗아간 ‘불’을 신성시하게 된 부족이다. 쿼리치 대령과 뜻을 함께하며 엄청난 화력을 자랑하는 RDA의 신문물을 얻게 된 뒤에는 판도라를 뒤흔들고자 더욱 폭주하게 된다. 각자가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체결된 동맹이지만, 이 둘의 만남은 시리즈 최대의 위협으로 다가올 예정이다. 세 번째 스토리 포인트는 판도라를 지켜나갈 다음 세대인 설리 가족의 아이들의 성장과 거대한 전투를 겪으며 비로소 밝혀지는 이들의 특별한 비밀들이다. RDA와 바랑의 총 공격 속 최악의 위기를 마주하게 된 설리 가족은 이 밖에도 충격적인 사건과 마주하게 된다. 마스크 없이는 판도라에서 숨을 쉴 수 없는 인간 소년 스파이더가 마스크 없이도 숨을 쉴 수 있게 된 것. 이는 판도라를 집어삼킬 또 다른 위협이 되고, 모두가 예상치 못한 사건을 마주하게 되며 누군가는 기뻐하기도, 누군가는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뿐만 아니라 형의 죽음으로 인해 죄책감을 가졌던 로아크(브리튼 달튼), 늘 자신의 존재 이유와 자신도 모르는 신비로운 힘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던 키리(시고니 위버)는 위기를 헤쳐나가며 성장하는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막내 투크티리(트리니티 블리스)도 “설리 가족은 절대 포기 안 해”라는 말을 외치며 남다른 활약을 예고한 바 ‘아바타’ 시리즈의 다음 세대가 될 네 명의 아이들이 이번 작품 안에서 보여줄 변화를 반드시 놓쳐선 안된다.‘아바타:불과 재’는 오는 17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16 09:04
영화

“균형잡힌 재미” 글렌 파월 ‘더 러닝 맨’ 호평 포인트 셋

에드가 라이트 감독 특유의 리드미컬한 연출과 글렌 파월의 폭발적인 액션 시너지가 만난 ‘더 러닝 맨’​이 마침내 관객과 만나 호평 받고 있다. 수입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15일 ‘더 러닝 맨’의 세 가지 포인트를 공개했다.‘더 러닝 맨’은 실직한 가장 벤 리처즈(글렌 파월)가 거액의 상금을 위해 30일간 잔인한 추격자들로부터 살아남아야 하는 글로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펼쳐지는 추격 액션 블록버스터. #궁극의 언더독 주인공, 액션만큼 통쾌한 서사첫 번째 포인트는 언더독 주인공 벤 리처즈의 속 시원한 역습이다. 극중 ‘더 러닝 맨’ 쇼를 주관하는 거대 기업 ‘네트워크’의 각종 압박과 횡포에 직면하며 부조리한 사회 구조를 향한 분노가 쌓인 벤 리처즈는 여러 위기 속에서도 보란듯이 살아남으며 유력한 우승 후보로 급부상한다. 여기에 맨몸으로 건물 외벽을 타고, 폭발하는 다리 위에서 뛰어내리는 등 시선을 사로잡는 글렌 파월의 강렬한 액션이 더해져 작품의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관객들은 “글렌 파월 원맨쇼. 자비 없고 러닝타임 내내 달리면서 부수고 쾌감 쩐다”(메가박스_ch****), “생각보다 너무 긴장되고 화가 나고 통쾌하고 재밌습니다”(CGV_치킨****) 등 속이 뻥 뚫리는 반격 서사와 글렌 파월의 짜릿한 액션 연기에 극찬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스티븐 킹이 예견한 미래, 스크린 위에 구현두 번째 포인트는 현실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세계관이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스티븐 킹이 집필한 원작 소설에 등장하는 극심한 양극화와 세상을 독점한 거대 기업 등 디스토피아 설정에 현대적 해석을 더해 극에 입체감을 더했다. 딥페이크의 남용, 시청률을 위해 왜곡된 이미지를 생산하는 미디어 환경, 개인의 사생활이 감시되는 사회 구조 등 기술 발전이 초래한 결과가 오늘날 사회가 마주한 문제들과 맞물려 강한 현실감을 부여하고 있는 것. 이렇듯 탁월한 통찰력이 드러나는 세계관에 관객들은 “몰아치는 액션 너무 재밌고 요즘 시대에 필요한 스토리라 좋았다”(CGV_완벽****), “요즘 딥페이크 세태랑 엮어 생각해볼 만한 부분도 많고 액션도 눈이 즐거웠음”(메가박스_yy****) 등 다양한 반응을 전하며 메시지와 풍부한 볼거리 모두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세 번째 포인트는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감각이 돋보이는 연출이다. ‘베이비 드라이버’, ‘라스트 나잇 인 소호’ 등 전작에서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는 연출을 선보인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더 러닝 맨​’에서 한층 확장된 프로덕션 스케일로 돌아와 호평을 자아내고 있다. 디테일이 살아있는 의상, 과거 기술과 미래 요소의 적절한 조화가 빛나는 미술, 음악의 박자와 장면이 맞아떨어지는 특유의 리드미컬 연출이 어우러져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는 것. 이에 “숨도 못 쉬게 몰아치는 장면들이 이어져서 눈을 잠깐도 뗄 수가 없다”(인스타그램_po****), “오랜만에 극장에서 느껴본 짜릿한 쾌감! 꼭 소리 빵빵한 극장에서 보시길”(인스타그램_le****) 등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트렌디한 연출을 향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더 러닝 맨’은 전국 극장 절찬 상영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15 08:37
영화

감독이 꼽은 ‘아바타’ 시즌3, 관전 요소... #무서운 망콴족 #3500개 VFX #완결형 [종합]

“가장 감정적이고, 가장 기술적으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합니다.”‘아바타’ 시리즈의 세번째 ‘불과 재’ 에피소드 공개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연출을 맡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이번 시리즈를 전작보다 크게 자신했다. 물의 부족과 불의 부족의 충돌, 하늘을 가르는 상인들, 깊어진 가족 서사 등 다채로운 관전 포인트를 직접 짚었다.12일 열린 영화 ‘아바타: 불과 재’ 화상 간담회에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20년째 ‘아바타’ 시리즈를 만들고 있다. ‘판도라 행성’ 자체가 디테일한 세계관이라,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도화지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아바타: 불과 재’는 제이크와 네이티리의 첫째 아들 네테이얌의 죽음 이후, 깊은 상실감에 빠진 설리 가족 앞에 ‘바랑’이 이끄는 재의 부족이 모습을 드러내며 시작된다. 불과 재로 뒤덮인 판도라에서 더욱 거대한 위기가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번 작품은, 국내 1362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신화를 쓴 ‘아바타’ 시리즈의 세 번째 영화다. 카메론 감독은 이번 시리즈에 3000명이 넘는 인력이 4년 이상 참여했고, VFX 장면만 3500개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현실적인 것 같으면서도 현실일 수 없는 꿈같은 환상의 세계로 안내하겠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기존 ‘나비족’ 외에 바람 상인 ‘틸라림 부족’, 재의 부족 ‘망콴족’이 합류해 기대를 더한다.감독은 “틸라림 부족은 과거 실크로드를 누비던 유랑자들을 모티브로 했다. 이들은 하늘을 날며 계절의 영향을 따라 이동하고, 물품뿐 아니라 정보를 교환하는 매력적인 부족”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재의 부족 ‘망콴족’은 “위협적이고 약탈적인 부족”이라고 정의했다.이어 “나에게 ‘불’은 혐오·증오·폭력·트라우마를 상징한다. 망콴족 리더 바랑은 어린 시절 마을 붕괴라는 상처를 왜곡된 방식으로 풀어내며 위협적인 존재가 된다”고 강조했다. 바랑은 우나 채플린이 연기한다.카메론 감독은 우나 채플린에 대해 “정말 현실적이고 실감나게 연기했다”고 극찬했다. 이 밖에도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케이트 윈슬렛 등 기존 캐스트가 그대로 참여하고, 데이비드 듈리스 등 새 배우들도 합류해 존재감을 드러낸다. 의상 디자인 역시 새로운 디테일이 더해졌다. 의상 디자이너 데보라 L. 스콧이 원주민 전통 의상에서 영감을 받아 수공예 기법을 개발하고 이를 첨단 기술과 결합해 수천 점의 의상과 소품을 제작했다. 정교한 장식과 자수 등을 발전시키며 ‘나비족’ 의상을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론 감독은 “하늘을 나는 바람 상인의 의상이 가장 어려웠다”고 웃어 보이기도 했다.‘아바타: 불과 재’는 시리즈 중 가장 기승전결이 완성된 영화가 될 전망이다. 카메론 감독은 “시즌1이 세계 소개, 시즌2가 가족 이야기였다면 이번은 완결형이다. 해소되지 않는 것이 없다”며 “캐릭터들이 겪는 도전과 아픔, 모든 흐름이 안에서 완결된다”고 설명했다.반응도 뜨겁다. 개봉 6일 전인 11일 오전 8시 기준 사전 예매율은 40%에 근접했다.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제31회 크리틱초이스 시상식 후보에도 오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화는 오는 17일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2 11:48
영화

‘더 러닝 맨’, 듣는 재미도 美쳤다

‘베이비 드라이버’, ‘라스트 나잇 인 소호’ 등을 통해 리드미컬한 음악 연출로 주목받아 온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신작 ‘더 러닝 맨’​을 통해 다시 한번 듣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10일 개봉한 영화 ‘더 러닝 맨’은 실직한 가장 벤 리처즈(글렌 파월)가 거액의 상금을 위해 30일간 잔인한 추격자들로부터 살아남아야 하는 글로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펼쳐지는 추격 액션 블록버스터다.그간 기성 음악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구성과 총성, 엔진음, 액션 동작까지 박자에 맞춰 조율하는 감각적인 연출로 화제를 모은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작품에서 음악 세계를 더욱 확장해 완성도 높은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앞서 네 차례 에드가 라이트 감독과 합을 맞췄던 스티븐 프라이스 음악감독이 이번에도 음악을 담당해 환상의 시너지를 냈다. 스티븐 프라이스 음악감독은 몰입도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촬영 전부터 음악 작업을 시작했으며, 두 가지 음악적 흐름을 구축해 극에 입체감을 더했다는 후문이다.스티븐 프라이스 음악감독은 ​“영화 속 두 가지 스코어는 서로 다른 성격을 지녔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얽히고 상호작용한다. 게임 쇼를 위한 음악은 경쾌하고 활기차다. 영화의 스코어 자체는 분위기를 압도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담고 있다”며 “벤 리처즈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이야기인 만큼, 음악에도 감정이 진하게 스며 있다. 바로 그 감정이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짚었다. 관객들의 호평도 쏟아지고 있다. 실제 관객들은 “벤 리처즈가 뛰는 박자랑 BGM이 딱딱 맞아서 도망치는 장면마다 아드레날린이 폭발한다”(인스타그램_da****), “긴박한 장면마다 음악이 박자처럼 맞아떨어지는 순간들이 있는데 이 리듬감이 주는 쾌감이 너무 좋아서 내내 손에 땀 쥐고 봤다”(인스타그램_lo****), “‘베이비 드라이버’ 감독답게 액션과 음악의 리듬이 훌륭하게 맞아떨어져 보는 내내 긴장감이 유지됐다”(인스타그램_yu****) 등 ‘더 러닝 맨’의 리드미컬한 음악에 찬사를 보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1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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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러닝 맨’=현대판 ‘다이 하드’”…원작자 스티븐 킹도 반했다

영화 ‘더 러닝 맨’의 원작자 스티븐 킹 작가가 영화를 향한 찬사를 보냈다.‘더 러닝 맨’은 실직한 가장 벤 리처즈(글렌 파월)가 거액의 상금을 위해 30일간 잔인한 추격자들로부터 살아남아야 하는 글로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펼쳐지는 추격 액션 블록버스터로, 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스티븐 킹은 영화 관람 후 “환상적이다. 현대판 ‘다이 하드’ 같다, 짜릿한 스릴러”라는 호평을 남겼다. 이어 연출을 맡은 에드가 라이트 감독과 대담을 통해 “영화에 아주 만족한다. 모든 것이 아주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졌다. ‘다이 하드’ 같은 반짝임이 있다”고 극찬했다.그는 또 딥페이크 기술의 남용, 카메라에 쉽게 노출되는 일상 등 40여 년 전 소설 속 상상이 영화에 녹아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어떤 남자가 ‘당신, 지금 프리비에 나오고 있어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마음에 들었다. 공중에는 카메라 역할을 하는 드론이 떠다니며 사람들을 어디든 따라다닌다. 그런 일은 이미 현실에서도 벌어지고 있다”고 짚었다.벤 리처즈 역을 맡은 글렌 파월에 대해서는 “정말 호감 가는 인물”이라며 “주인공에게 호감이 느껴져야 한다는 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글렌 파월이 연기한 이 캐릭터는 실제로 그런 느낌을 준다.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처럼 느껴져 아주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더 러닝 맨’은 오는 10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03 08:24
영화

“액션 타격감 美쳤다”…‘더 러닝 맨’, 시사 반응 터졌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 특유의 리드미컬한 연출과 글렌 파월의 폭발적인 액션 시너지에 더해 여운을 남기는 메시지로 호평을 모으고 있는 영화 ‘더 러닝 맨’​이 시사 직후 쏟아지는 뜨거운 반응으로 화제를 모은다.1일 수입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더 러닝 맨’의 시사 실관람 후 관객 반응을 전했다. ‘더 러닝 맨’은 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1982)이 원작으로, 실직한 가장 벤 리처즈(글렌 파월)가 거액의 상금을 위해 30일간 잔인한 추격자들로부터 살아남아야 하는 글로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펼쳐지는 추격 액션 블록버스터다.먼저 톰 크루즈도 인정한 차세대 액션 스타 글렌 파월의 몸을 아끼지 않은 액션과, 통쾌한 재미를 더하는 매력 넘치는 캐릭터 변신에 대한 뜨거운 반응이 온라인을 후끈 달구고 있다. “‘탑건: 매버릭’의 ‘행맨’으로 익숙한 글렌 파월의 맨손 액션 시퀀스가 압도적”(인스타그램_da****), “유머러스함과 진지함을 오가는 글렌 파월의 연기력에 감탄”(인스타그램_or****), “눈빛부터 몰입감이 쫙 올라오는 느낌”(인스타그램_ca****) 등 시사 후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 또한 감각적인 연출 계보를 이어온 에드가 라이트 감독 특유의 리드미컬한 연출 역시 호평을 받고 있다. “추격 장면에서 음악과 동선이 딱 맞아떨어질 때 쾌감이 대단하다”(인스타그램_gu****), “에드가 라이트 감독 특유의 재치가 무거운 주제와 밀당하며 긴장감의 적정선을 작두 탄다. 액션, 디스토피아, 가족애로 빚어낸 육각형 영화”(인스타그램_he****), “액션 타격감이 미쳤다. 극장에서 봐야 제대로 느껴지는 그 맛!”(인스타그램_en****), “베이비 드라이버 감독 음악 쓰는 감각 또 증명함”​(인스타그램_ca****) 등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이어 “메시지가 명확하고 액션의 몰입감이 뛰어나다”(인스타그램_yo****), “유쾌함으로 무장한 주제 의식의 화끈한 기백”(왓챠피디아_감성****), “액션의 유쾌한 몸부림 뒤 켠에 숨겨져 묵직하게 남겨진 해학”(왓챠피디아_in****) 등 게임을 조작하고 막강한 권력으로 세상을 지배하는 세력에 화끈한 반격을 펼치는 궁극의 언더독 ‘벤 리처즈’의 활약 또한 높은 만족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처럼 개봉 전부터 호평을 모으며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는 ‘더 러닝 맨’은 12월 극장가에 폭발적인 에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10일 개봉 예정.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1 08:46
영화

넷플릭스만?…‘더 러닝 맨’, 서바이벌 열풍 극장가로 잇는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 특유의 리드미컬한 연출과 글렌 파월의 폭발적인 액션 시너지에 더해 여운을 남기는 메시지로 호평을 모으고 있는 영화 ‘더 러닝 맨’이 다시금 서바이벌 열풍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넷플릭스를 통해 서바이벌 예능이 글로벌 이목을 끌고 있다. 아시아 8개국이 국기를 걸고 펼치는 피지컬 서바이벌 ‘피지컬: 아시아’는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쇼 비영어 부문 3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강력한 카타르시스를 전하고 있다. 이어 내달 16일에는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가 돌아온다. 계급을 증명해야 하는 백셰프들과 계급을 뛰어넘기 위한 흑셰프들의 도전으로 지난해 첫 공개 돼 흥행한 ‘흑백요리사’는 이번 시즌에도 단순한 요리 대결을 넘어 계급을 걸고 펼쳐지는 경쟁,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이처럼 극한의 긴장감을 선사하는 서바이벌 콘텐츠가 다시금 인기를 모으는 가운데, 폭발적인 액션의 추격 블록버스터 영화 ‘더 러닝 맨’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더 러닝 맨’​은 실직한 가장 벤 리처즈(글렌 파월)가 거액의 상금을 위해 30일간 잔인한 추격자들로부터 살아남아야 하는 글로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펼쳐지는 추격 액션 블록버스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더 러닝 맨’​은 차별화된 이야기에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생동감 넘치는 연출이 더해져 기대를 높이고 있다. 막대한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 쇼에 출연한 평범한 가장 벤 리처즈가 30일간 생중계되는 극한의 추격에서 생존하는 과정은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도파민을 선사할 것이다. 특히 거대한 시스템에 반격하는 언더독 서사와, 판을 뒤집는 벤 리처즈의 예측 불가 활약은 짜릿한 쾌감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생존을 걸고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전개에 밀도를 더하는 할리우드 실력파 배우들의 시너지는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극대화할 것이다. 12월 10일 개봉 예정.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27 14:04
영화

“차세대 톰 크루즈”…‘더 러닝 맨’ 글렌 파월, 액션 스타의 탄생 [무비로그②]

할리우드 액션 신성의 등장이다. 새 영화 ‘더 러닝 맨’의 원톱 주연, 글렌 파월이 톰 크루즈의 왕좌를 계승할 차세대 배우로 주목받고 있다.다음달 10일 국내 개봉하는 ‘더 러닝 맨’은 실직한 가장 벤 리처즈가 거액의 상금을 위해 30일간 추격자를 피해 살아남아야 하는 글로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물이다. 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1982)이 원작으로, 발간 5년 뒤 아놀드 슈왈제네거 주연 영화가 개봉하기도 했다.이번에 주인공 벤 리처즈를 연기한 건 글렌 파월이다. 그는 슈왈제네거와 직접 만났다면서도 “그의 유산을 밟고 싶진 않았다”며 차별화를 예고했다. 그 선언대로 그는 1980년대 상상된 암울한 미래의 서바이벌 쇼 참가자다운 도파민 액션에 더해 ‘언더독’다운 감정선을 놓치지 않으며 완성도를 높혔다. 덕분에 지난달 선개봉한 북미 현지에선 글렌 파월의 존재감이 조명받고 있다. 2003년부터 조단역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그는 톰 크루즈 주연 ‘탑건: 매버릭’(2022)의 행맨 역을 통해 할리우드 스타로 급부상했다.당시 글렌 파월은 주인공 매버릭의 젊은 시절을 빼다 박은 듯한 자신만만함과 ‘핫가이’ 비주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정이삭 감독의 재난 영화 ‘트위스터스’(2024)에서 여성 주인공(데이지 에드가 존스)의 라이벌이자 든든한 조력자인 타일러 역에 특유의 오만한 미소를 캐릭터로 이식하며 여성 관객이 선호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더 러닝 맨’은 글렌 파월에게 그간 없던 저돌적이고, 저항적인 인물로 그의 스펙트럼을 한층 더 확장했다. 이를 두고 현지 외신은 “글렌 파월은 새로운 톰 크루즈 같다”(보스톤 무비 뉴스)라고 평가했다. 작가이자 제작자로도 활동하는 그는 톰 크루즈처럼 주어진 장면 그 이상으로 연출 의도를 정확하게 포착, 직접 액션을 해낼 역량을 갖춘 터다. 톰 크루즈의 연기 조언을 받았다는 비화도 화제다. 톰 크루즈는 글렌 파월에게 직접 달리는 모습을 촬영해서 보라는 등 두 시간 넘는 통화로 세세한 지도는 물론, 지난달 열린 런던 프리미어 상영에 참석해 응원하기도 했다.한편 ‘더 러닝 맨’은 북미 현지에선 남성 관객 호응도가 높게 분석되고 있다. 이는 곧 글렌 파월이 주인공으로의 몰입 형성에 성공했다는 뜻이다. 원작자 스티븐 킹도 “현대판 ‘다이 하드’ 같다. 짜릿한 스릴러”라고 만족을 표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25 06:00
영화

[IS리뷰] 톰도 반하고 봉도 반하고…‘더 러닝 맨’의 쾌속 질주 [무비로그①]

‘더 러닝 맨’이 글렌 파월의 폭발적인 액션 연기와 짜릿한 언더독 서사로 올겨울 극장가에 강력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와 봉준호 감독의 찬사를 끌어낸 데 이어 이번엔 관객을 사로잡을 차례다.이야기의 배경은 대기업 ‘네트워크’가 모든 시스템을 장악한 미래의 미국. 내부 고발로 해고된 벤 리처즈(글렌 파월)는 딸의 약값을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취업 시장 블랙리스트에 오른 그를 받아주는 곳은 없고, 결국 벤은 목숨을 걸고 리얼리티 쇼 ‘더 러닝 맨’의 출연을 결심한다.쇼의 규칙은 간단하다. 죽지 않고 매일 생존 영상을 남기는 것. 30일을 버티면 받는 상금은 무려 10만 뉴 달러다. 다만 살아남기가 쉽지 않다. 총칼로 무장한 전문 킬러들이 뒤를 쫓고 시청자들의 실시간 제보가 그의 위치를 노출시킨다.다행히 벤은 뛰어난 생존 본능과 반정부 세력의 도움으로 회당 회차 최후의 생존자에 등극하며 단숨에 국민 영웅으로 떠오른다. 그의 활약에 ‘더 러닝 맨’의 제작자 댄 킬리언(조쉬 브롤린)은 새로운 게임을 제안하지만, 이미 쇼 이면에 감춰진 진실과 각종 부패를 목도한 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판을 뒤집기로 마음먹는다. ‘더 러닝 맨’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원작은 기술·문명의 디스토피아적 미래 예견과 사회구조, 인간 내면 등에 대한 고찰로 큰 반향을 일으켰고, 1987년 아놀드 슈왈제네거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됐다. 35년이 훌쩍 넘어 다시 영상화된 ‘더 러닝 맨’은 소설의 구조적 틀을 유지하되, 조금 더 오락적으로 재해석했다. 예컨대 원작이 개인과 체제(사회)의 충돌로 긴장감을 구축했다면, 영화는 추격전에서 그 힘을 얻는다. 주인공 역시 사회적 대의보다는 가난에 대한 분노와 부성애가 동력인 인물로 묘사된다. 쉽게 말해 철학적 메시지보다는 장르적 쾌감, 상업적 재미에 초점을 맞췄다는 의미인데, 이 변주가 만들어낸 몰입도가 상당하다.방점이 달리 찍혔을 뿐, 배우의 스타성만 앞세운 단순 액션 활극, 영웅 서사에 머무르는 작품도 아니다. 연출을 맡은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디스토피아 세계에 놓인 주인공을 통해 극 전반에 경고를 깔고 간다. 어디선가 나를 바라보고 있는 수많은 시선, 통제된 사회 구조 속 흔들리는 인간의 자유와 존엄, 그리고 단순 생존을 넘어선 벤의 마지막 선택 등은 관객을 사유하게 만든다.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글렌 파월과 함께 완성한 액션 시퀀스는 영화의 백미다. 네온사인이 뒤섞인 화려한 도심부터 황량한 벌판까지, 끊임없이 달리는 벤과 그를 쫓는 헌터 간 추격전은 시종 눈을 뗄 수 없다. 여기에 가미된 폭발과 격투, 다채로운 음향 효과는 ‘더 러닝 맨’만의 리듬감과 속도감을 만들며 체감 러닝타임(133분)을 절반으로 줄인다.오는 12월 10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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