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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토트넘 유령 신세’ 日 센터백, 양민혁보다 먼저 데뷔 가능성↑…감독이 직접 “다음 주 훈련 합류”

일본 축구 기대주 다카이 고타(토트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에 도전한다. 곧 부상에서 복귀해 팀에 합류할 전망이다.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최근 부상자들의 상황을 전했다. 프랭크 감독은 다카이에 관해 “올여름 영입한 젊은 수비수 다카이가 현재 런닝을 소화하고 있으며 다음 주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다카이는 지난 7월 토트넘과 2030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다. 당시 500만 파운드(93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한 다카이는 J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의 주인공이 됐다.하지만 그는 곧장 종아리, 족저근막 등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도 동행하지 못했다. 2025~26시즌 EPL 1~3라운드 모두 대기 명단에도 이름을 못 올렸다.다만 임대 이적하지 않고 1군에 남아있는 만큼,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하면 EPL 데뷔도 기대할 수 있다. 올 시즌 프랭크 감독은 센터백 듀오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을 중용하고 있다. 당장 이들과 경쟁에서 다카이가 우위를 점하긴 어렵지만, 교체 출전은 기대해 볼만하다. 만약 다카이가 리그 경기에서 피치를 밟는다면, 올해 1월 토트넘에 합류한 양민혁보다 먼저 EPL 데뷔 꿈을 이루게 된다. 양민혁은 지난 시즌 후반기에 합류했으나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 이적했다. 올 시즌에도 포츠머스에서 활약하고 있다. 양민혁은 프리시즌 때 토트넘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지만, 공식전에 나선 적은 없다.2004년생인 다카이는 2022년 가와사키와 프로 계약을 맺었고, 꾸준히 J리그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해 9월에는 일본 대표팀에 발탁돼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다. 1m 92cm의 탄탄한 체격을 자랑하는 다카이는 여느 일본 수비수처럼 빼어난 빌드업 능력을 갖췄다고 전해진다.그는 일본 최고 기대주로 꼽히지만, 당장 토트넘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9.03 15:55
프로야구

LG 톨허스트 8월 12일 데뷔→8월 MVP 도전...롯데 감보아처럼?

8월 중순 KBO리그에 데뷔한 LG 트윈스 교체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26)가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도전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총 6명의 8월 MVP 후보를 2일 발표했다. 톨허스트를 포함해 유영찬(LG) 아리엘 후라도(삼성 라이온즈) 양의지(두산)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 송성문(키움 히어로즈)까지 후보는 총 6명이다. 8월 초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교체 선수로 영입된 톨허스트는 한국 무대 4차례 등판에서 4전 전승 평균자책점 0.3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로 강렬한 데뷔전을 치른 그는 적은 등판에도 월간 다승 공동 1위를 기록했다. 피안타율 0.182,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0.96이다. 앞서 롯데 자이언츠 알렉 감보아가 KBO 데뷔 한 달 만인 6월 MVP를 차지했다. 5월 말 데뷔전을 치른 감보아는 6월 총 5차례 등판에서 5전 전승 평균자책점 1.72로 호투했다. 톨허스트는 감보아와 마찬가지로 빅리그 경력은 없지만, 한국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염경엽 LG 감독은 톨허스트의 합류로 "우리 팀에도 이닝 이터가 생겼다"라며 "나도 3년 만에 외국인 투수 혜택을 얻는 거 같아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나머지 월간 MVP 후보의 면면 역시 화려하다. 유영찬은 지난달 가장 많은 9세이브를 올렸다. 8월 13경기에서 14이닝 동안 1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0.64를 기록했다. 후라도는 6차례 등판에서 4승 1패로 톨허스트와 함께 다승 공동 1위를 형성했다. 또 가장 많은 41이닝을 투구했다.송성문은 월간 타율 2위(0.396) 최다안타 1위(42개) 장타율 2위(0.726) 홈런 4위(8개) 등 고르게 활약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1.189로 1위였다. 양의지는 8월 한 달 동안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유일하게 4할대(0.407) 타율을 기록했다. 양의지는 2022년 8월 이후 개인 통산 세 번재 MVP 수상을 노린다. 에레디아는 타율 0.396 6홈런 18타점을 기록했다.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9월 2일 오전 10시부터 7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진행된다. 이형석 기자 2025.09.02 16:01
해외축구

[오피셜] ‘SON 절친’ 충격 은퇴설 사실인가…토트넘 떠나고 내리막→1경기 뛰고 방출된 알리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절친 델레 알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 코모와 결별했다.코모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과 알리는 상호 합의로 계약을 마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이어 “알리는 꾸준한 출전 기회를 확보하길 원했으며 구단은 당장 (알리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양측 모두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에 각자의 길을 가는 게 올바른 결정이라고 판단했다”고 이별 배경을 밝혔다.알리는 스타 플레이어 출신인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이 이끄는 코모에서 재기를 노렸다. 올해 1월 코모 유니폼을 입었지만, 지난 시즌 딱 1경기 출전에 그쳤다. 1경기마저 제대로 망쳤다. 지난 3월 16일 AC밀란과 2024~25 세리에 A 29라운드에 후반 36분 교체 출전한 알리는 무려 2년 7개월 만의 빅리그 복귀를 알렸다. 의욕이 앞섰던 탓일까. 당시 알리는 상대 선수 루벤 로프터스치크의 발목을 밟아 레드카드를 받고 10분 만에 퇴장했다.이후 단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다. 알리는 올여름 코모의 프리시즌 투어에도 참가하지 않았다. 사실상 파브레가스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배제된 것이다.결별은 불가피했다. 알리와 코모의 계약은 내년 6월까지인데, 9개월 일찍 동행을 마치게 됐다. 명성을 떨친 토트넘에서 내리막이 시작된 알리는 2022년 에버턴 이적 후 본격적으로 커리어가 망가졌다. 에버턴 시절 베식타스(튀르키예) 임대 생활도 녹록지 않았다. 커리어 반등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큰 기대를 받았으나 코모에서도 마찬가지였다.잉글랜드 대표팀 일원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바랐던 알리의 꿈은 사실상 좌절됐다. 선수 커리어를 이어가는 게 우선 과제일 것으로 보인다. 1996년생인 알리는 지난달 은퇴설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러나 코모를 떠나도 선수 생활은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영국 텔레그래프의 보도를 인용한 토트넘 뉴스는 “이탈리아에선 알리가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해졌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거로 알려졌다”면서 “알리는 파브레가스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됐고, 현재 잉글랜드 복귀를 포함한 다음 행보를 고민 중”이라고 한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5.09.02 12:27
해외축구

‘홈 데뷔 악몽’ 고개 푹 숙인 손흥민 “간절히 기다렸는데, 팬들 실망하게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홈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이 자책했다. 처음 누빈 홈 구장에서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지 못한 탓이다.LAFC는 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FC와 2025 MLS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경기 후 손흥민은 “이 순간을 간절히 기다렸는데, 팬들을 실망하게 한 것 같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고개를 들고 이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 앞으로 나아가고 열심히 노력해서 그 어느 때보다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지난달 7일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은 원정 3연전을 소화하고 25일 만에 안방에서 경기를 치렀다. 앞선 2경기에서 연속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렸던 터라 손흥민을 향한 기대감은 하늘을 찔렀다. 샌디에이고전을 앞두고 티켓 가격은 천정부지로 솟았고, LAFC 입단 이래 손흥민 유니폼은 없어서 못 팔 정도였다.실제 BMO 스타디움에는 손흥민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가득했다. LAFC가 샌디에이고전 킥오프 전 손흥민의 이름이 새겨진 셔츠를 입은 팬들의 사진을 여러 장 게시하기도 했다. 경기장 곳곳에 태극기도 펄럭였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전반과 후반 각각 왼발과 오른발로 ‘손흥민 존’에서 감아 찬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고, 골대를 강타했다.경기 뒤 손흥민은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한동안 머리를 감싸 쥐며 미국 무대 첫 패배의 아픔을 꾹꾹 눌러 담았다.그래도 손흥민은 “놀라운 경기장에서 많은 경험을 했지만, 오늘은 정말 특별했다. 팬들이 정말 대단했다. 그래서 더 속상하다”며 “홈 경기장에서 다시 뛰고 싶다. 정말 고향 같은 느낌이었다. 팬들이 나를 환영해 줬다”며 미소를 보였다. LAFC는 A매치 휴지기에 돌입한다. 한국 축구대표팀에 뽑힌 손흥민도 미국, 멕시코와 2연전을 치르고 다시 팀에 복귀할 전망이다. LAFC는 오는 14일 산호세 어스퀘이크와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리그 일정을 재개한다.손흥민은 “대표팀에서 돌아오면 아마 매우 중요한 두 달이 될 것이다. 그 기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우리는 여전히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승리하지 못해 고개를 숙인 손흥민이지만, 스티브 체룬돌로 LAFC 감독은 공격진이 더 강력해진 것에 만족을 표했다.체룬돌로 감독은 “원정 3경기와 홈 1경기를 치르며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두 선수(드니 부앙가와 손흥민) 모두 서로를 위해 기회를 창출하고 협력하고 있다. 쏘니가 우리를 돕고 있다”며 “오늘 통계를 보라. 골문 앞에서의 순간들을 고려하면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돌아가는 게 말이 안 된다”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5.09.02 05:55
국가대표

미국 가는 홍명보 “손흥민 주장 건, 나 혼자 결정할 문제 아냐…계속 논의할 것”

앞서 주장 교체 가능성을 언급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번에도 확답하진 않았다.1일 오전 미국 출국을 앞둔 홍명보 감독은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마주해 “손흥민 주장 건에 대해 내가 언급한 것은 앞으로 팀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서 언급한 것이다. 앞으로 10개월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라서 언급한 것”이라며 “나 혼자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내 스타일은 최종 결정은 내가 하지만, 그전에는 모든 구성원의 생각과 의견, 본인의 의견을 듣고 결정한다”고 말했다.대표팀 주장 완장은 2018년부터 7년째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차고 있다.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25일 9월 A매치 2연전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주장 교체 가능성을 시사했다. 당시 홍 감독은 확실히 캡틴을 바꾸겠단 뉘앙스가 아니었지만, 팀을 위해 제일 나은 선택을 하겠다고 공언했다.아직 주장 교체와 관련한 최종 선택은 내리지 않았다고 한다. 홍명보 감독은 “이 문제는 아직 (고민할) 시간이 충분히 있다”면서 “나도 2002 월드컵 두 달 전에 주장을 맡았다. 주장이 어렵다는 것은 내가 잘 알고 있다. 가장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계속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독일 이중국적의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처음 대표팀에 승선한 것도 화제였다. 파이터형 미드필더로 평가되는 카스트로프는 대표팀 3선에서 활약할 전망이다.홍명보 감독은 “우리가 처음 선택한 일이다 보니 많은 분의 관심이 있는 것 같다”며 “가장 중요한 건 이 선수가 대표팀에 들어와서 그 포지션에서 경쟁력을 갖추느냐다. 다른 선수들과 원활한 소통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한국어 공부도 많이 하고 노력을 많이 하는 것은 모두 안다. 많이 도와주고 대표팀에서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대표팀은 오는 7일 미국, 10일 멕시코와 맞붙는다. 홍명보 감독은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플랜 A를 갖고 경기했고, 선수들의 전술 이해도가 높다고 본다”며 “우리가 월드컵 본선에서 쓸 플랜 B를 동아시안컵 때 처음 썼는데, (2연전에서) 유럽에 있는 선수들과 실험할 계획”이라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5.09.01 08:57
해외축구

‘독일에서 온 태극 전사!’ 카스트로프, 韓축구 새 역사 열다 [AI 스포츠]

옌스 카스트로프(22,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드디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한국 축구사에 한 획을 그었다. 독일과 한국 혈통을 모두 가진 그는 태극마크를 단 최초의 혼혈 외국 태생 대표선수로서, 그 상징성과 파격적인 출사표로 주목받고 있다. 2003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유년 시절부터 현지 명문 유스팀을 거치며 성장했다. 쾰른과 뒤셀도르프를 거쳐 2022년 뉘른베르크로 임대되어 데뷔와 동시에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이후 완전 이적까지 성공하며 2. 분데스리가의 성장판을 보여준 그는 2025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이적을 확정짓고, 드디어 분데스리가 톱클래스의 꿈을 실현했다.이적료는 450만 유로(약 72억 원)로 추정되며 옵션 포함 계약이다. 2025-2026시즌 개막전에서는 장기 부상에서 복귀해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신체 조건 역시 178~179cm, 76kg의 근육질 피지컬을 갖췄고 볼 배급, 왕성한 활동량,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강점이다. 독일 U-16~U-21 대표와 뉘른베르크, 묀헨글라트바흐에서 검증된 ‘박스 투 박스형’ 파이터로서 중앙 미드필더뿐 아니라 우측 측면 수비까지 완벽히 병행할 만큼 전술적 가치가 높은 재원.대표팀 합류는 지난 3월 클린스만 전 감독, 그리고 현 홍명보 감독까지 꾸준히 살핀 프로젝트였다. 홍 감독은 “카스트로프는 젊지만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경험을 쌓으며 성장한 선수다. 무엇보다 대표팀 합류 의지와 책임감을 보여준 점을 높이 평가했다. 빠르게 적응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카스트로프는 우리의 기존 3선 미드필더들과는 성향이 다르다. 파이터 기질이 강하고 거칠게 싸우는 스타일이다. 이런 점은 팀에 새로운 색깔을 줄 수 있다”고 선수의 개성을 강조했다. 혼혈 선수라 국적 선택 이슈도 화제였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협회변경을 요청해 독일에서 대한축구협회로 공식 소속을 옮겼고, 한국 대표팀의 26인 A매치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오랜 숙원인 ‘황인범 파트너’ 경쟁자, 혹은 중원 세대교체 카드라는 평가까지 나온다.카스트로프는 독일에서도 한국에 대한 애정을 자주 밝혀왔다. “한국은 정말 아름다운 나라다. 사람들과 문화도 훌륭하다”라며 인스타그램에서 독일 국기와 태극기를 함께 게시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리고 국가대표로 발탁된 소감도 공식 SNS에 직접 전했다. “안녕하세요, 옌스 카스트로프입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에 발탁되어 정말 영광스럽고 감사한 마음이다. 저와 제 가족에게도 꿈이 이뤄진 순간이자 자랑스러운 시간”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만큼 열정과 헌신, 존중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저를 믿고 기회를 주신 코칭스태프와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여러분께 자랑스러운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감사하다!”라고 남겼다. 펄럭이는 태극기와 하트 이모지로 감정을 더한 그는 K리그, 분데스리가, 그리고 A매치에서 새로운 변화를 예고한다. 이제 대한민국 대표팀은 카스트로프와 함께 다음달 미국 원정(뉴저지, 내슈빌)에서 새로운 시대를 맞는다. 그의 다재다능함과 왕성한 활동량, 거침없는 스타일은 홍명보호 중원에 폭발적 변화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8.28 13:43
해외축구

[AI 스포츠] "손흥민이 중심이 된 2025 MLS 여름 이적시장, 리그를 뒤흔든 빅사이닝들"

2025년 MLS 세컨더리(여름) 이적시장이 마무리되며, 이제 각 팀들은 MLS컵 플레이오프를 향해 마지막 질주를 준비하고 있다. 몇몇 유력 팀들은 올 가을 우승을 노리고 굵직한 영입을 단행했고, 비교적 조용했던 팀이나 내년을 바라보고 미래 투자를 한 구단도 있었다.올여름 이적시장의 최고 영입으로 꼽히는 선수는 단연 LAFC의 손흥민이다. MLS 사무국은 27일(한국시간) 축구선수 출신 브래들리 라이트-필립스의 평가를 전했다. 그는 "손흥민은 필드 안팎에서 모두 내가 꼽는 1위다. 선수이자 한 사람으로서 상징성이 큰 영입이다. LAFC의 엄청난 영입이고, 이미 첫 몇 경기에서 그 효과를 볼 수 있었다"라고 평했다. 그는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던 데뷔전에서 시카고 원정에 교체로 투입되어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팀의 동점골을 이끌어냈다. 이어 첫 선발 경기에서는 직접 슈팅 대신 마티유 쇼이니에르에게 완벽한 패스를 연결해 쐐기골을 도왔고, 최근 FC 댈러스전에서는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MLS 데뷔골을 기록했다.경기 외적으로도 손흥민의 파급력은 엄청나다. "상업적 측면에서도 믿을 수 없는 효과다. 기록적인 유니폼 판매와 함께 수백만 명의 새로운 팬들이 리그를 주목한다. LAFC와 리그 모두에게 완벽한 영입이다."인터 마이애미가 임대로 영입한 로드리고 데 파울도 주목받았다. "인터 마이애미는 마치 공격수들만 가득해 수비가 불안하다는 우려가 따랐다. 데 파울은 그 모든 것을 해결할 완벽한 조합이다." 그는 90분 이상을 소화하며 오랜만의 실전임에도 Florida의 무더위 속에서 그라운드 전체를 누볐다. "월드컵 우승자인 데 파울은 볼 다루기가 영리하고 패스 능력도 뛰어나며, 수비적으로도 강하다. 데뷔전부터 완벽하게 팀에 녹아들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임대로 합류한 그는 이번 시즌 활약에 따라 완전 이적 가능성도 있다.밴쿠버 화이트캡스의 토마스 뮐러 역시 “이적이 매우 이치에 맞는다”며 칭찬 받았다. "밴쿠버는 항상 팀워크와 헌신을 중요하게 여기는 팀 컬처다. 뮐러만큼 이런 팀에 어울리는 스타는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대표팀의 레전드는 첫 경기(St. Louis전)에서 12.4km를 뛰며 종료 직전 결승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뮐러는 화려하진 않지만 늘 팀을 위해 뛰는 습관이 있다. 뛰어난 승리자이자 항상 헌신하는 선수다."콜럼버스 크루에서는 위삼 아부 알리 영입이 단연 눈길을 끌었다. "콜럼버스 경기를 보면 항상 No.9, 즉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한 명 더 필요해 보였다." 감독 윌프리드 낭시는 봄에 '이 스쿼드에 만족한다'고 말했으나, 결정적 순간에 마무리가 부족하다는 고민을 숨기지 않았다. "피니셔가 더해진다면 쿠초 에르난데스 시절의 '챔피언 콜럼버스'가 부활할 수 있다. 그래서 아부 알리가 진짜라면 다시 우승 대진표에 올릴 수 있다."라는 평가다.요약하면, 손흥민(LAFC), 로드리고 데 파울(인터 마이애미), 토마스 뮐러(밴쿠버), 위삼 아부 알리(콜럼버스)는 2025년 MLS 이적시장에서 각 팀의 현실과 색깔에 맞춘, 동시에 리그 전력을 한층 끌어올릴 네임밸류와 실력을 겸비한 '빅사이닝'으로 기록됐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8.27 15:12
프로야구

[류선규의 다른 생각] 단계적 1군 기용이 신인 육성의 모범 답안이다

KBO리그 2025년 신인 드래프트는 '역대급'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올해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신인만 무려 8명이었다. 그런데 25일 기준으로 시즌을 완주하고 있는 건 배찬승(삼성 라이온즈·1R 전체 3순위)과 김영우(LG 트윈스·1R 전체 10순위), 둘 뿐이다. 두 선수는 이미 한 시즌을 온전히 소화한 것으로 간주할 수 있는 1군 등록일수 145일을 넘겼다.대구고 출신 '로컬 보이' 배찬승은 리그 데뷔전(3월 23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시속 155㎞ 강속구를 뿌려 화제였다. 이후 기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나름 안정된 성적(53경기 1승 2패 15홀드 평균자책점 4.46)으로 순항하고 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올해 마무리 투수를 두 번이나 바꾸는 결단을 내렸는데 배찬승은 아니었다. 별다른 보직 변경 없이 꾸준히 셋업맨 자리를 그에게 맡긴다. 신인 투수를 보호하면서 승부처에 기용하는 일종의 '투 트랙 전략'인 셈이다.서울고 출신 김영우는 1군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모두 소화하며 주목받았다. 염경엽 LG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그를 마무리 투수 후보로 언급하기도 했다. 개막 후에는 단번에 마무리 투수를 맡기는 게 아닌 단계별로 육성하고 있다. 우선 점수 차에 여유가 있는 상황에 등판시켜 경험을 쌓게 했다. 그의 프로 첫 등판은 14-4로 크게 앞선 3월 2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이었다. 접전에서 처음 투구한 건 4월 19일 인천 SSG 랜더스전. 5-4로 앞선 7회 말 2사 1·3루에서 한 타자를 막고 데뷔 첫 홀드를 따냈다. 스텝 바이 스텝이라는 말처럼 작은 성공을 경험하면서 단계별 성장 중이라는 게 눈에 띈다. 김영우의 성적(51경기, 평균자책점 2.12)은 배찬승보다 더 안정적이다. 고교야구는 시즌 중에 지역별로 주말리그가 진행되고 평일은 경기가 없다. 또 대부분의 전국대회는 고등학교 팀들이 나눠서 출전하고 한 대회에서 우승까지 4~5차례 경기를 소화하는 일정이다. 따라서 경기가 띄엄띄엄 치러진다. 반면 프로야구는 1년 144경기 장기 레이스를 치러진다. 대부분의 신인 선수들이 빡빡한 경기 일정을 처음 소화하다 보니 시행착오가 불가피하다. 즉 후반기 들어서는 체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김영우의 경우 시즌을 치를수록 더 좋아지고 있다. 여기에는 성공 체험을 입버릇처럼 강조하는 염경엽 LG 감독의 역할이 작지 않다.KBO리그는 몇 년째 '육성'이 화두다. 지난 10여 년 동안 다수의 구단이 2군 훈련장을 확충했고, 미국과 일본 유명 아카데미로 선수를 파견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러나 2군에서 선수를 육성하는 최대치가 70~80% 정도이다. 부족한 나머지는 1군에서 채워야 한다. 2군 못지않게 1군에서 어떤 로드맵을 갖고 있느냐가 육성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 디테일에서 희비가 갈린다.배찬승과 김영우의 성공 과정은 다른 팀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작지 않다. 신인 선수를 1군 경기에 단계적으로 기용하고 '성공 체험'을 만들어주는 프로세스가 선수 육성의 모범 답안이라는 걸 몸소 입증하고 있다.전 SSG 랜더스 단장정리=배중현 기자 2025.08.27 09:04
프로야구

지금 이 좋은 리듬을 살리고 있는...'불꽃 남자' 박찬형, 시즌 타율 4할 육박 [IS 피플]

롯데 자이언츠가 12연패 뒤 2연승을 거두며 3위 탈환 시동을 걸었다. '육성선수 성공기'에 도전하는 박찬형(23)이 또 펄펄 날았다. 박찬형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홈 주중 3연전 1차전에 1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공격 선봉장' 임무를 충실히 소화했다. 롯데는 선발 투수 나균안이 6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 발판을 만들었고 불펜 투수들은 타선이 지원한 4점을 지켜내며 4-3으로 승리했다. 17-5 대승으로 12연패를 끊은 24일 NC 다이노스전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박찬형은 1회 말 첫 타석부터 좌중간 2루타를 치며 선취점 발판을 만들었다. 이 경기 전까지 롯데전 세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04, 피안타율 0.190을 기록하며 강했던 KT 선발 투수 오원석의 기세를 꺾는 장타였다. 박찬형은 후속 타자 손호영의 투수 앞 땅볼 상황에서 아웃됐지만, 그사이 타자주자가 2루를 밟았고, 3번 타자 고승민이 적시타를 치며 롯데가 1-0으로 앞서갔다.박찬형은 롯데가 3-2로 앞선 5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오원석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치며 다시 선두 타자 출루를 해냈다. 롯데는 손호영이 희생번트 작전을 성공했고, 고승민이 우전 안타를 치며 추가 득점했다. 박찬형은 우익수 포구 실책이 나오며 무난히 홈을 밟았다. 박찬형은 7회 다시 선두 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원상현으로부터 중전 안타를 쳤다. 롯데는 4-2로 앞선 9회 초 수비에서 김원중이 1점을 내줬지만, 동점을 막아내며 승리했다. 박찬형은 롯데가 12연패를 끊은 24일 NC전에서도 2루타 2개, 3루타 1개를 치는 등 5타수 4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타점이 매우 중요한 경기에서 나왔다. 박찬형은 야구 예능 '불꽃 야구' 트라이아웃에 합격하며 얼굴을 알렸다. 독립야구단 화성 코리요 소속이었던 그는 5월 롯데와 육성선수 계약했고, 퓨처스리그에서 발군의 기량을 발휘한 뒤 6월 중순 1군에 콜업됐다. 정식선수가 된 그는 6월 18일 부산 한화 이글스전에서 대주자로 나서며 1군 데뷔전을 치렀고, 이튿날 한화전에서도 교체 출전한 뒤 데뷔 타석을 소화해 안타를 쳤다. 그는 이 타석 포함 데뷔 첫 4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치며 시선을 끌었다. 1군 데뷔 11일째였던 6월 29일 부산 KT전에서는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멀티히트(2안타)를 기록했다. 박찬형은 후반기 개막 직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상대 분석이 강화되며 스윙에 힘이 들어간 걸 김태형 감독이 주시하고 기술과 멘털을 정비할 기회를 줬다. 그렇게 약 한 달 동안 퓨처스리그에서 뛴 그는 롯데 연패가 이어지고 있었던 17일 부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다시 1군 복귀전을 치렀고, 이후 이전보다 타격감이 떨어진 한태양·손호영 대신 그들의 주 포지션에 선발 출전했다. 지난주 박찬형은 무려 타율 0.500(18타수 9안타)를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고, 롯데의 재도약에 매우 중요한 경기였던 26일 KT전에서도 3안타를 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재 롯데 타선에서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가 박찬형이다. 그야말로 중심에 있다. 박찬형은 지난주부터 맹타 행진을 이어가며 자신의 타율을 0.397까지 올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26 22:56
해외축구

“WC 출전 가능성 열렸다” 카스트로프 韓 깜짝 발탁→獨 관심 집중…“어머니의 고향”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의 한국 축구대표팀 승선이 독일 내에서도 알려지고 있다.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25일(한국시간) “카스트로프가 소속 협회 변경 뒤 처음으로 한국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면서 “묀헨글라트바흐의 미드필더인 그는 이로써 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열렸다”고 보도했다.같은 날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9월 A매치 원정 2연전(미국·멕시코)에 나설 태극전사를 공개했다. 독일과 한국 이중 국적의 혼혈 선수인 카스트로프가 처음으로 선발됐다.발 빠르게 이 소식을 전한 스카이스포츠는 “카스트로프 어미니의 고향인 한국은 이미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고 덧붙였다.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도 같은 날 카스트로프의 홍명보호 승선을 조명했다. 2003년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의 외국 태생으로 대표팀에 승선한 선수가 됐다. 카스트로프는 독일에서 태어나고 자랐다.지금껏 1998 프랑스 월드컵에 나섰던 장대일, 대표팀에 뽑힌 적 있는 강수일(안산 그리너스) 등이 혼혈 선수로 태극 마크를 달았지만, 이들은 한국 태생이다. 카스트로프는 여자 축구대표팀의 케이시 유진 페어(유르고르덴)와 같은 사례다. 케이시는 미국에서 한국인 어머니,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카스트로프는 최근 소속 협회를 독일축구협회에서 대한축구협회로 바꾸는 행정 절차를 마친 것이 알려지면서 한국 대표팀 승선 기대감이 커졌다. 꾸준히 카스트로프를 지켜본 홍명보 감독은 걸림돌이 사라지자 바로 손을 내밀었다. 홍명보 감독은 “(카스트로프는) 젊지만 분데스리가에서 경험을 쌓으며 꾸준히 성장한 선수다.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다는 강한 의지와 책임감을 보여준 점을 높게 보고 있다. 이번 소집을 통해 대표팀 문화와 전술에 빠르게 적응하길 기대한다. 그 열정이 정점이 돼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카스트로프는 홍명보호에서 3선 미드필더로 활약할 전망이다. 왕성한 활동량과 투쟁심을 갖춘 ‘파이터형’ 미드필더로 평가된다. 그간 홍명보호는 3선 조합으로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 아인)를 앞세웠는데, 카스트로프의 활약에 따라 지각 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8.2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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