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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오늘(26일) 폐막…첫번째 경쟁 수상작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열흘간의 축제를 마무리한다.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26일 오후 7시부터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폐막식을 개최한다. 폐막식 사회는 배우 수현이 단독으로 맡으며, 경쟁 부문 후보작 주역들을 비롯해 영화제를 빛낸 국내외 배우, 감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폐막식은 수현의 오프닝 인사 후 뉴커런츠상(1편), 비프메세나상(2편), 선재상(2편) 시상으로 이어진다. 하이라이트는 경쟁 부문 시상이다. 앞서 BIFF는 30주년을 맞이하며 경쟁부문 ‘부산 어워드’를 신설하고, 심사위원으로 나홍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양가휘, 난디타 다스, 한효주와 마르지예 메쉬키니, 코고나다 감독, 율리아 에비나 바하라 프로듀서를 선정했다.‘부산 어워드’ 후보작은 ‘고양이를 놓아줘’(감독 시가야 다이스케, 일본), ‘광야시대’(감독 비간, 중국·프랑스), ‘다른 이름으로’(감독 이재한, 한국), ‘또 다른 탄생’(감독 이저벨 칼란다, 타지키스탄·미국·카타르), ‘루오무의 황혼’(감독 장률, 중국), ‘소녀’(감독 서기, 대만), ‘스파이 스타’(감독 비묵티 자야순다라, 스리랑카),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감독 임선애, 한국), ‘어리석은 자는 누구인가’(감독 나가타 고토, 일본), ‘여행과 나날’(감독 미야케 쇼, 일본), ‘왼손잡이 소녀’(감독 쩌우스칭, 대만·프랑스·미국·영국), ‘지우러 가는 길’(감독 유재인, 한국), ‘충충충’(감독 한창록, 한국), ‘허락되지 않은’(감독 하산 나제르, 이란·영국) 등 14편이다.이들 영화는 대상, 감독상,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상, 예술공헌상 등 5개 부문, 6개 트로피를 놓고 겨루게 된다. 이후 대상으로 선정된 작품을 폐막작으로 상영하며 올해 BIFF는 막을 내린다.한편 지난 17일 개막한 제30회 BIFF에는 전 세계 총 64개국 241편의 작품이 초청돼 영화의전당,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등 7개 극장 31개 스크린에서 상영됐다. 또 영화의전당 일대에서는 오픈토크, 액터스 하우스, 아주담담, 야외무대인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및 이벤트가 열렸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26 06:00
프로야구

퓨처스에서도 한화·LG가 선두 다툼, 상무·KT와 퓨처스 최강자 가린다

2025 KBO 퓨처스리그 챔피언 결정전이 오는 10월 1일 오후 7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 2025 퓨처스리그 챔피언 결정전은 1군 무대에서 활약할 기회가 적은 선수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경기력 향상과 동기 부여를 위해 올 시즌 처음 도입됐다.퓨처스리그 챔피언 결정전에 앞서 9월 29일에 준결승전이 열린다. 북부리그 1위 팀이 남부리그 2위 팀과 맞붙고, 남부리그 1위 팀은 북부리그 2위 팀과 맞붙는 방식이다. 경기는 북부 및 남부 1위 구단 홈 구장에서 오후 1시에 열리며, 해당 경기들은 TVING과 KBO 유튜브를 통해 중계된다. 현재 남부리그는 상무가 1위, KT 위즈가 2위를 확정지은 상황이다. 북부리그는 한화와 LG가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화가 1경기 차로 LG에 앞서 있다. 퓨처스리그 챔피언 결정전 출장 자격은 퓨처스리그 정규시즌 종료일 기준 해당 구단 소속 선수 또는 육성선수 중 KBO 리그 등록 일수 20일 미만인 선수, 또는 20일 이상 등록되었더라도 퓨처스리그 규정 출장 요건(타자는 규정타석의 4분의 1 이상, 투수는 규정이닝의 4분의 1 이상을 소화)을 충족한 선수로 제한된다.경기는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10회부터 승부치기를 실시한다. 또한, 챔피언결정전에서는 비디오 판독이 적용되며, 우천 등으로 경기가 중단될 경우 서스펜디드 규정만 적용된다.시상은 구단 부문과 개인 부문으로 나뉜다. 우승팀에는 3000만 원, 준우승팀에는 1000만 원이 수여된다. 경기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MVP에게 100만 원, 감투상·우수타자상·우수투수상에게는 각각 50만 원이 주어지며, 승리팀 감독에게는 감독상과 함께 100만 원이 수여된다.윤승재 기자 2025.09.24 10:42
해외축구

‘먹튀→세계 최고’ 뎀벨레, 생애 첫 발롱도르 수상…야말 제치고 가장 빛나는 별 ‘우뚝’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가 2025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됐다.뎀벨레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5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는 세계 최고 권위의 축구 시상식이다. 한 해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축구선수에게 돌아가는 상이다. 가장 명예로운 상이며 전 세계 100명의 축구 기자단 투표로 수상자를 가린다.뎀벨레는 지난 시즌 PSG에서 공식전 53경기에 출전해 35골 16도움을 올렸다. 이 시즌 PSG가 나선 모든 대회에서 골 맛을 봤다. 뎀벨레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뛰며 전방 압박, 득점, 연계 플레이 등 다재다능한 모습을 뽐냈다.그의 맹활약 덕에 2024~25시즌 PSG는 ‘4관왕’을 일궜다. 리그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을 차지했다. 뎀벨레는 4관왕의 일등공신으로 꼽혔고, 유력한 발롱도르 후보로 거론됐다. 실제 뎀벨레는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과 경합 끝에 발롱도르를 품을 수 있었다.그야말로 ‘인간 승리’다. 2015년 스타드 렌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뎀벨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거쳐 2017년 8월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당시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프랑스 최고 기대주로 꼽혔던 뎀벨레는 이적료 1억 4800만 유로(2430억원)를 기록하고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하지만 저조한 활약과 잦은 부상 탓에 ‘먹튀’라는 오명을 안았다. 2023년까지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적이 없을 정도였다. 2021~22시즌 라리가 21경기에서 1골 13도움을 올리며 부활을 알렸으나 ‘실패한 이적’이란 평가는 지우기 어려웠다. 2023년 8월 PSG 유니폼을 입고 커리어 반전에 성공했다. 엔리케 감독의 전술에 잘 녹아들었고, 신기하리만큼 부상도 그의 발목을 잡진 않았다. 건강한 뎀벨레는 세계 최고의 기량을 뽐냈고,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올해 발롱도르 2~5위에는 야말, 비티냐(PSG),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하피냐(바르셀로나)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5~10위에는 아슈라프 하키미(PSG), 음바페, 콜 파머(첼시), 잔루이지 돈나룸마(맨체스터 시티), 누누 멘데스(PSG)가 자리했다. 야말은 ‘21세 이하(U-21) 발롱도르’로 불리는 코파 트로피를 2년 연속 차지했다. 최고의 골키퍼에게 돌아가는 야신 트로피는 돈나룸마에게 돌아갔다. 돈나룸마는 지난 시즌까지 PSG에서 뛴 활약을 바탕으로 이 상을 받았다. 한 시즌 가장 많은 득점을 한 선수에게 주는 게르트 뮐러 트로피는 빅토르 요케레스(아스널)가 들어 올렸다. 요케레스는 지난 시즌 스포르팅(포르투갈)에서 53골을 몰아쳤다. 올해의 남자 감독상은 루이스 엔리케(스페인) PSG 감독이 수상했다.여자 발롱도르는 3년 연속 스페인 국가대표 아이타나 본마티(바르셀로나)가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김희웅 기자 2025.09.23 07:53
영화

[30th BIFF] ‘장손’, 부일영화상 작품상 영예…이병헌·김고은, 남녀주연상 [종합]

영화 ‘장손’이 올해 부일영화상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남녀주연상은 배우 이병헌, 김고은에게 돌아갔다.1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는 제33회 부일영화상이 개최됐다. 부일영화상은 대한민국 최초의 영화 시상식으로, 올해 사회는 배우 김남길과 천우희가 맡았다.이날 최우수작품상은 ‘장손’에 돌아갔다. ‘장손’을 연출한 오정민 감독은 “어느 순간보다 명예로운 자리”라며 “특히 이 상은 배우들과 스태프분들까지 인정해주는 상 같아서 더 명예롭고 영광이다. 이 상을 배우들, 스태프들에게 바치겠다”고 말했다.이어 오 감독은 “항간에 한국 영화의 위기라는 이야기가 도는 것 같다. 그것이 위기가 아님을 증명하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지난해 9월 개봉한 ‘장손’은 가문과 가업의 존속을 두고 펼쳐지는 대가족 3대에 숨겨진 비밀과 거짓말을 통해 우리 시대 가족의 의미와 문제를 질문하고 성찰하는 가족 영화다. 남우주연상은 ‘승부’ 이병헌이 받았다. 이병헌은 “함께한 모든 스태프, 배우에게 와 이 영광을 나누겠다. 바둑이란 소재는 지루하고 너무 정적이고 그런 소재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그 안에 들어가서 보면 그 어떤 전쟁보다도 처절하고 치열한 그런 종목이다. 그리고 드라마가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인생을 바둑과 비교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여우주연상은 ‘대도시의 사랑법’ 김고은에게 돌아갔다. 개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김고은은 영상 편지를 통해 “엄청 기쁘다. ‘대도시의 사랑법’을 돌이켜 생각해 보면 많은 스태프와 배우, 감독과 씩씩하게 촬영을 하루하루 해나간 좋은 기억의 영화다. 그 영화로 상을 받아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항상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남녀조연상은 영화 ‘전,란’의 박정민과 ‘아침바다 갈매기는’의 양희경이 받았고,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은 ‘여름이 지나가면’의 최현진과 ‘빅토리’ 이혜리에게 돌아갔다. 신인감독상 트로피는 ‘여름이 지나가면’을 연출한 장병기 감독이 챙겼다. 관객 투표가 반영되는 올해의 스타상은 ‘소방관’ 이준혁과 ‘빅토리’ 이혜리가 수상했으며, 유현목영화예술상 트로피는 ‘보통의 가족’의 장동건이 품었다. 다음은 부일영화상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 ‘장손’▲ 최우수감독상: 황병국 감독(‘야당’)▲ 여우주연상: 김고은(‘대도시의 사랑법’)▲ 남우주연상: 이벙헌(‘승부’)▲ 남우조연상: 박정민(‘전,란’)▲ 여우조연상: 양희경(‘아침바다 갈매기’)▲ 남자인기스타상: 이준혁(‘소방관’)▲ 여자인기스타상: 이혜리(‘빅토리’)▲ 신인감독상: 장병기 감독(‘여름이 지나가면’)▲ 신인남자연기자상: 최현진(‘여름이 지나가면’)▲ 신인여자연기자상: 이혜리(‘빅토리’)▲ 유현목 영화예술상: 장동건(‘보통의 가족’)▲ 각본상: 박이웅 감독(‘아침바다 갈매기는’)▲ 촬영상: 김진호 프로듀서, 홍경표 촬영 감독(하얼빈’)▲ 음악상: 김준석 감독(‘하이파이브’)▲ 미술·기술상: 박정우(‘하얼빈’ 조명)부산=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18 20:23
영화

푸짐하게 차렸다…‘경쟁 전환’ 부산국제영화제, 30번째 축제 시작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 부산국제영화제가 30번째 행사의 포문을 연다. 경쟁영화제 선언 후 내딛는 첫 발로 화려한 라인업으로 무장했다.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는 17일 오후 7시부터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올해 상영작은 64개국 241편으로 전년 대비 1개국, 17편 늘어났다. 월드프리미어 90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9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으로는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선정됐다. 베니스,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연이어 공개되며 극찬받은 이 영화는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해고된 후,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경쟁영화제로 변모…14편 수작, 트로피 주인공은올해 BIFF의 가장 큰 차별점은 경쟁영화제로 전환이다. BIFF는 30주년을 맞이하며 경쟁부문 ‘부산 어워드’를 신설, ‘아시아의 시선으로 아시아 영화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는 목표 아래 아시아 주요 작품 14편을 초청했다.선정작은 장률 감독의 ‘루오무의 황혼’, 비간 감독의 ‘광야시대’, 미야케 쇼 감독의 ‘여행과 나날’, 한창록 감독의 ‘충충충’, 유재인 감독의 ‘지우러 가는 길’, 시가야 다이스케 감독의 ‘고양이를 놓아줘’ 등으로 거장부터 신예의 작품까지 다채롭게 꾸렸다. 서기의 연출 데뷔작 ‘소녀’, ‘아노라’ 션 베이커 감독의 제작 영화 ‘왼손잡이 소녀’, 수지 주연의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 등 화제작도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렸다.이들 영화는 대상, 감독상,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상, 예술공헌상 등 5개 부문, 6개 트로피를 놓고 겨루게 된다. 심사는 심사위원장 나홍진 감독을 필두로 배우 양가휘, 난디타 다스, 한효주와 마르지예 메쉬키니, 코고나다 감독, 율리아 에비나 바하라 프로듀서가 함께한다. 이들은 아시아 영화의 현재성과 확장성을 주목하는 동시에 작품의 완성도, 감독의 비전, 연기적 성취, 예술적 공헌 등을 균형감 있게 심사할 예정이다. 정한석 BIFF 집행위원장은 “안목과 패기를 갖추고 영향력 또한 지닌 라인업으로 경쟁부문 심사위원을 구성했다”며 “경쟁작 역시 아시아 영화의 수작들로 선정했다. 질적으로 뛰어난 작품으로 아시아 영화제의 흐름, 경향, 비전을 그들만의 뛰어난 작품성으로 제시해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봉준호부터 ‘케데헌’까지…美친 라인업그 어느 때보다 라인업에도 공을 들였다. ‘어쩔수가없다’ 박찬욱 감독, 배우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을 비롯해 윤여정, 설경구, 하정우, 조우진, 박지환, 김유정, 김다미, 한소희, 전종서, 김성철, 이유미, 홍경, 밀라 요보비치, 와타나베 켄, 허광한과 추창민, 민규동, 변성현, 김병우, 자파르 파나히,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등이 BIFF의 30주년을 함께한다.또 배우 장동건, 강동원, 김남길, 이제훈, 천우희와 봉준호, 김지운, 류승완, 장준환, 연상호, 나홍진, 매기 강, 마르코 벨로키오, 지아장커, 차이밍량 감독 등도 부산을 찾는다. 이들은 특별 프로그램, 시상식 참여 등의 형태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화제작도 다수 포진돼 있다.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힌드 라잡의 목소리’가 부산에서 아시아 프리미어로 관객을 만난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프랑켄슈타인’과 윤여정의 할리우드 신작 ‘결혼 피로연’, 하정우의 새 연출작 ‘윗집 사람들’, 부산을 배경으로 한 정우의 연출 데뷔작 ‘짱구’ 등도 주목할 만하다.이 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작품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다. ‘오징어 게임’을 뛰어넘고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이 영화는 부산에서 싱어롱으로 상영된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국내 극장에 걸리는 건 BIFF가 처음이다.정 집행위원장은 “올해 목표 중 하나가 한국영화 위기 극복과 재도약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한국영화를 초청했고, 한국 영화인들의 참석 의지도 높았다. 세대를 막론한 많은 이가 한국영화에 힘을 보탰다”며 “해외 라인업 역시 역대 최고다. 동시대 거장, 배우들이 집결한다. 이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거라 상상하지 못했던 만큼 자긍심을 느낀다”고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17 06:00
프로축구

2025 K리그 퀸컵 성공적으로 마무리…포항은 전승 우승 위업

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아마추어 여자 축구팀이 참가하는 ‘2025 K리그 퀸컵(K-WIN CUP)’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이날 밝혔다.이번 대회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열렸다. K리그 전 구단 아마추어 여자 축구 26개 팀과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연합팀까지 총 27개 팀 약 400여 명이 참가했다.대회 1일 차에는 3개 팀씩 총 9개 조로 나뉘어 정규라운드를 치른 뒤, 이후 대회 2일 차까지 각 조 순위에 따라 스플릿 A~C그룹으로 편성해 파이널라운드를 진행했다.그 결과 ‘2025 K리그 퀸컵’ 우승은 포항이 차지했다. 포항은 정규라운드에서 수원FC, 울산을 차례로 꺾고 파이널라운드 스플릿A에 진출했다. 이어 포항은 파이널라운드에서 안산, 대전, 강원, 충남아산을 만나 모두 승리해 이번 대회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포항과 함께 선두 자리를 다툰 대구는 3승 1무를 거두며 준우승을 차지했다.모든 경기가 종료된 후에는 현장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는 새로운 상을 대거 신설하고 풍성한 후원 상품을 제공하는 등 다채롭게 구성했다.먼저 우승팀 포항에게는 트로피, 메달과 함께 ‘본앤메이드 브리즈케어 신발건조기’를 전체 선수단에 제공했다. 감독상은 포항 곽영일 감독에게 돌아갔고, 최고의 활약을 펼친 포항 김예은은 대회 MVP와 BEST6에 모두 이름을 올리는 겹경사를 누렸다.대회 기간 숏폼 콘텐츠 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서울 이랜드 구단과 안양 박서휘는 각각 ‘카카오 인플루언서상’을 수상했으며, 이 밖에도 멋진 세리머니를 보여준 선수 5명은 ‘루크아이 베스트 세리머니상’을, 각 팀을 위해 열심히 뛴 대표 선수 27명에게는 ‘브리즈케어 키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한편 ‘2025 K리그 퀸컵’은 링티, 동원샘물, 루크아이, 본앤메이드, 안다르, 리쥬란, 핑크랩, 팰릭, 크러시가 후원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행공단이 재정 지원했다.연맹은 "이를 통해 K리그 퀸컵은 모든 참가 팀 대상 훈련 지원금, 이동, 숙식 지원 등 편의 제공은 물론이고, 레크레이션 행사를 통한 참가 선수 간 친목 도모, 모든 참가 팀이 조기 탈락하지 않고 끝까지 대회를 즐길 수 있는 경기 방식 등으로 호평을 받으며 대회를 마쳤다"라고 돌아봤다.또한, K리그 퀸컵은 연맹이 여자 축구 저변 확대와 스포츠 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대회는 15주년을 맞이해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K리그 전 구단 아마추어 여자 선수들과 ‘골 때리는 그녀들’이 뜨거운 경쟁을 펼친 이번 대회의 뒷이야기는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10월 8일 오후 9시 ‘골 때리는 그녀들’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9.11 14:48
영화

‘사생활 이슈’ 정우성, 1년 만 공식 석상…부일영화상 핸드프린팅 참석

배우 정우성이 사생활 이슈가 불거진 후 1년 만에 부산에서 공식 석상에 선다.11일 제34회 부일영화상 측은 유현목영화예술상 수상자와 핸드프린팅 행사 참여자 명단을 공개했다. 부일영화상은 1958년 출범하여 1960년대 한국 영화의 황금기를 이끈 국내 최초의 영화상으로, 2008년 재개 후 18년째 이어져 오며 국내 최초 영화상의 전통성과 권위를 지켜오고 있다. 오는 18일 부산 시그니엘 그랜드 볼룸에서 진행될 시상식에서는 식전 핸드프린팅, 레드카펫 행사 진행 후, 올해의 스타상과 유현목영화예술상을 포함한 16개 부문의 수상이 이루어질 예정이다.시상식을 앞두고 유현목영화예술상의 수상자가 먼저 발표되어 눈길을 모은다. 5차례의 부일영화상 감독상에 빛나는 한국 영화의 거장, 故 유현목 감독의 정신을 이어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영화인에게 주어지는 특별상 유현목영화예술상의 수상자로는 영화배우 장동건이 선정되었다.양윤호 영화진흥위원회 부위원장은 “영화 ‘보통의 가족’은 유현목 감독님이 추구했던 리얼리즘과 휴머니즘에 잘 부합하는 작품으로, 장동건 배우는 ‘보통의 가족’에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진정성 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그려냈다. 이는 유현목 감독님께서 70세에 이르러서도 ‘말미잘’이라는 작품을 감독하면서, 끝까지 영화를 사랑하고, 헌신하며 새로운 변화를 찾는 유현목 정신과 맞닿아 있으며, 이런 두 예술가의 공통된 열정과 의지가 이번 선정의 중요한 이유가 되었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시상식 전 행사로 진행되는 핸드프린팅 행사에는 지난 제33회 부일영화상 수상자들이 참석한다. 전년도 수상자인 배우 정우성(남우주연상), 김금순(여우주연상), 임지연(여우조연상), 이준혁(올해의 스타상/남), 신혜선(올해의 스타상/여), 김영성(신인상/남), 정수정(신인상/여)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식전에는 핸드프린팅 행사 이외의 시상식에 참여한 영화인들을 위한 레드카펫 행사까지 예정돼 있다.한편 정우성은 지난해 모델 출신 문가비와의 혼외자 존재가 드러나며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같은 해 11월 제45회 청룡영화제 무대에 올라 “모든 질책은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최근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혼인신고 소식이 전해지며 관심이 모이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11 09:46
해외축구

‘명문 맞아?’ 레알, 2년 연속 발롱도르 시상식 불참 전망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2년 연속 발롱도르 시상식에 ‘단체 보이콧’을 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스포츠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10일(한국시간) “레알의 2025 발롱도르 시상식 참석이 불투명하다”고 전했다.매체는 “레알과 ‘프랑스 풋볼’은 지난해 공개적으로 대립한 후 여전히 화해하지 못했다. 레알은 또다스 발롱도르 시상식을 건너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발롱도르는 프랑스의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이 창설한 상으로, 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한다. 축구 선수가 받을 수 있는 가장 명예로운 개인 상 중 하나로 여겨진다.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시상식이지만, 레알은 지난해 10월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행사를 앞두고 ‘단체 보이콧’을 하는 논란의 결정을 내렸다. 소속팀 에이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수상 불발 소식을 확인하자, 선수는 물론 모든 구단 관계자가 시상식에 불참한 것이다. 당시 스페인 대표팀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서 맹활약한 미드필더 로드리가 발롱도르를 품은 바 있다.당시 카를로 안첼로티 전 감독이 요한 크루이프 트로피(감독상)를 수상했지만, 무대에 오른 이는 없었다. 구단이 ‘올해의 클럽’, 킬리안 음바페가 역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게르트 뮐러 트로피(올해의 스트라이커)상을 받아야 했으나 자리에 없었다.새 시즌에도 이런 대립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스페인 마르카의 보도를 인용, “2025 발롱도르 시상식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레알은 또다시 프랑스 파리행을 거부할 것으로 보인다”며 “레알과 프랑스 풋볼은 세간의 주목을 끌었던 갈등 이후 ‘관계를 회복하지 못했다’고 한다”고 짚었다.매체에 따르면 프랑스 풋볼이 관계 회복을 위해 대표단을 마드리드에 보낸 거로 전해졌지만, 회담은 성공적이지 못한 거로 알려졌다.한편 올해도 레알이 발롱도로 수상자를 배출할지는 의문이다. 레알은 지난 시즌 리그는 물론 주요 대회서 ‘무관’에 그쳤다. 비니시우스, 음바페, 주드 벨링엄이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유력 수상 후보로 보긴 어렵다. 끝으로 매체는 “만약 레알이 보이콧하기로 결정한다면, 세계에서 가장 큰 스타들이 또다시 샤틀레 극장 무대에서 자취를 감추게 된다. 앞으로도 주목할 만한 선례를 남기게 될 거”라고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5.09.11 08:55
영화

박찬욱 ‘어쩔수가없다’ 황금사자상 품나…베니스영화제 오늘(6일) 폐막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니스국제영화제가 82번째 축제를 마무리한다.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전세계 평단과 관객 호평을 가운데 수상의 영예를 안을지 주목된다.6일 오후 7시(현지시각, 한국시각 7일 오전 2시) 제82회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 시상식이 열린다.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비롯한 주요 부문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다.올해 경합을 펼친 경쟁 부문 초청작은 21편으로, 이중에는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도 포함됐다. ‘어쩔수가없다’는 지난달 29일 이번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진행, 9분간 뜨거운 기립박수를 받으며 유력한 수상 후보로 떠올랐다.이 작품은 회사원 민수(이병헌)가 해고된 후 아내 미리(손예진)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미국 작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엑스’를 원작으로 한다. 영국 BBC는 ‘어쩔수가없다’를 ‘기생충’에 비견하며 “세계적으로 큰 히트작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미국 인디와이어는 “‘어쩔수가없다’는 비평가와 관객들의 만장일치 호평을 받았다”며 “지금 당장 수상자(작)를 예상한다면 최우수작품상인 황금사자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이병헌) 가운데 하나를 받을 것이 확실하다”고 내다봤다.영화제 공식 데일리 매거진 시아크 인 모스트라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는 별점 3.7점(3일자 기준)을 받았다. 가자 지구의 참상을 다룬 영화 ‘힌드의 목소리’(감독 카우타르 벤 하니야)가 4.1점을 받았기에 두 번째로 높은 점수에 해당한다.이밖에도 3.5점을 받은 기예르모 델토로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프랑켄슈타인’이 수상 가능성이 높은 작품으로 점쳐진다. CJ ENM이 기획과 제작에 참여한 ‘지구를 지켜라!’ 할리우드 리메이크작 ‘부고니아’는 2.8점을 기록 중이다.‘어쩔수가없다’가 수상에 성공한다면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이후 13년 만에 베니스 트로피를 거머쥐게 된다. 그간 한국영화는 총 11편이 베니스 경쟁 부문에 초청됐고, 여우주연상(‘씨받이’ 강수연), 특별감독상(‘오아시스’ 이창동)과 신인배우상(‘오아시스’ 문소리), 은사자상(‘빈집’) 등을 받았다. ‘피에타’가 유일한 황금사자상 수상에 성공했으며, 박 감독은 ‘친절한 금자씨’로 젊은 사자상, 미래영화상, 가장 혁신적인 영화상 등 비공식상을 수상한 바 있다.‘어쩔수가없다’의 베니스 수상 여부는 이날 오후 폐막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 감독과 이병헌, 손예진을 비롯한 배우들 역시 이 자리에 참석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06 06:00
영화

베니스 들썩인 ‘어쩔수가없다’, 황금사자상 수상 확률은? [IS포커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베니스에서 첫선을 보인 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해외 평단의 호평이 연이어 쏟아지는 가운데, 13년 만에 낭보를 전해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어쩔수가없다’는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살라 그란데 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다. 이 자리에는 박찬욱 감독과 배우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이 참석했다. 객석을 가득 채운 세계 각국의 영화인들은 영화가 끝나고 크레딧이 올라가자 약 9분간 기립 박수를 보냈다. 평단의 뜨거운 반응도 이어졌다. ‘어쩔수가없다’는 3일 미국 로튼토마토에서 평점 100점 만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금까지 리뷰(평가)를 내놓은 해외 매체는 19곳으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 수상작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비교한 평도 다수 보인다.영국 BBC는 ‘어쩔수가없다’가 ‘기생충’만큼 뛰어난 작품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하며 “세계적으로 큰 히트작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버라이어티는 “박찬욱의 눈부신 살인 코미디는 통제된 혼돈을 보여주는 마스터클래스”라며 “베니스 경쟁 부문을 빛낸 이 영화는 박찬욱이 현존하는 가장 우아한 영화감독이란 증거로 가득하다”고 극찬했다. 수상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영화제 공식 데일리 매거진 시아크 인 모스트라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는 별점 3.7점(3일자 기준)을 받았다. 이는 현재까지 공개된 경쟁 부문 진출작 14편 중 가장 높은 점수다. 개막작인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은총’이 3.5점,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힌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프랑켄슈타인’이 3.5점, CJ ENM이 기획과 제작에 참여한 ‘지구를 지켜라!’ 할리우드 리메이크작 ‘부고니아’가 2.8점을 기록 중이며, 미공개작은 노아 바움벡 감독의 ‘제이 캘리’ 등 7편이다.미국 인디와이어는 “‘어쩔수가없다’는 비평가와 관객들의 만장일치 호평을 받았다”며 “지금 당장 수상자(작)를 예상한다면 최우수작품상인 황금사자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이병헌) 가운데 하나를 받을 것이 확실하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어쩔수가없다’의 오스카상(아카데미) 후보 지명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어쩔수가없다’가 수상에 성공한다면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이후 13년 만에 베니스 트로피를 거머쥐게 된다. 그간 한국영화는 총 11편이 베니스 경쟁 부문에 초청됐고, 여우주연상(‘씨받이’ 강수연), 특별감독상(‘오아시스’ 이창동)과 신인배우상(‘오아시스’ 문소리), 은사자상(‘빈집’) 등을 받았다. 황금사자상은 ‘피에타’가 딱 한 번 수상했으며, 박 감독은 ‘친절한 금자씨’로 젊은 사자상, 미래영화상, 가장 혁신적인 영화상 등 비공식상을 수상한 바 있다.이번 수상에 업계 안팎의 이목이 쏠리는 이유는 한국영화 침체기를 끊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한국영화는 ‘기생충’ 이후 그렇다 할 글로벌 화제작을 내놓지 못하면서 국내외 시장에서 부침을 겪고 있다.양경미 영화평론가는 “‘어쩔수가없다’의 수상은 개별 작품의 성취를 넘어, 한국영화가 국제적 예술영화 담론 속에서 여전히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특히 최근 한국영화가 관객 감소와 제작·투자 구조의 불안정으로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국내 영화계 전반에 예술적 자긍심과 산업적 활력을 부여할 수 있다.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베니스영화제 수상 결과는 오는 6일 폐막식에서 공개되며, 박 감독과 주연 배우들 역시 이 자리에 참석할 예정이다.한편 ‘어쩔수가없다’는 4일 개막하는 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돼 북미시장에 선을 보인 뒤 17일 열리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한국 관객과 만난다. 국내 개봉은 오는 24일로, 정식 개봉 전 내년 개최되는 제98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부문 한국 대표작으로도 선정됐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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