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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단단해진 신지현, 탄탄해진 '4위' 신한은행

신지현(30·1m74㎝)이 살아났다. 인천 신한은행도 플레이오프(PO)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신한은행은 지난 11일 청주 KB전을 60-55로 이겼다. 9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한 신지현이 해결사였다. 경기 종료 1분 34초 전까지 양 팀은 53-53으로 팽팽했지만, 신지현이 연속 5득점을 꽂으며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지난 시즌까지 부천 하나은행 간판스타였던 신지현은 올 시즌을 앞두고 팀을 옮겼다. 하나은행이 센터 진안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하는 과정에서 부산 BNK가 신지현을 보상선수로 지명했다. 이어 하루 만에 트레이드돼 BNK에서 신한은행으로 이적했다.지난 2020~21시즌부터 4시즌 연속 평균 12득점 이상을 기록했던 신지현은 이번 시즌 평균 9점에 그친다. 지난 2일엔 패배에 결정적 빌미를 제공했다. 친정팀 하나은행을 상대로 종료 7초 전 자유투에 실패했고, 공을 차지한 하나은행이 김정은의 버저비터로 승리했다. 신지현은 11일 KB전을 마친 후 "오늘 어시스트를 기록한 건 동료들이 잘 넣어줬기 때문이고, 마지막 슛도 (이)경은 언니의 패스, 홍유순의 스크린이 정확해서 찬스가 내게 왔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하나은행전 아쉬움에 대해서도 그는 "마음을 조금 더 편하게 가지려고 했다. 코치님과 언니들이 격려해 줘서 마지막에 자신 있게 할 수 있었다"며 동료들에게 감사를 전했다.신한은행은 시즌 전 신지현과 최이샘,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1순위 타니무라 리카를 영입했다. 하지만 시즌 초 구나단 감독이 건강상의 문제로 떠나자 흔들렸다. 첫 11경기를 2승 9패로 출발했다.신한은행은 이후 8경기 5승 3패를 기록하며 4강 경쟁에 안착했다. 11일 경기 19득점을 기록, 커리어하이를 기록한 '신인왕 1순위' 홍유순이 팀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평균 12점 6.2리바운드를 기록하는 타니무라가 발목 부상을 회복한 뒤 홍유순과 더블 포스트를 구축했다. 신지현은 "PO에 올라갈 희망이 있으니 팬들께서도 정말 많이 응원해 주신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경기로 팬들의 기대에 꼭 보답하겠다. 4위를 꼭 지키겠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12 15:44
프로농구

한일 농구 축제의 장…‘진안 화려한 댄스+맹활약’ 한국, 일본 올스타 꺾고 웃었다 [IS 부천]

이색적인 한일전이 열렸다. 한국과 일본 여자프로농구 간판스타들이 코트 위에서 화합했다. 선수들은 모처럼 부담감을 내려놓고 즐겼고, 팬들은 흐뭇한 모습으로 지켜봤다.한국 여자프로농구(WKBL) 올스타는 22일 오후 2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WKBL 올스타 페스티벌에서 일본 W리그 올스타를 90-67로 이겼다.한국과 일본 농구는 그동안 꾸준히 교류했지만, 올스타전 본 경기 기준으로 두 리그 선수가 격돌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러나 승부는 중요하지 않았다. 이번 올스타 페스티벌은 양국 선수와 농구 팬들이 교감하는 장이었다. 선수들은 팬들을 위해 그간 코트 위에서 보여준 승리욕을 잠시 접어두고, 이채로운 모습을 선보였다.특히 진안(부천 하나은행)이 화려한 퍼포먼스로 코트를 장악했다. 등장부터 화려했던 진안은 3쿼터 중반 치어리더에 합류해 함께 응원하고 춤을 추는 등 분위기를 달궜다. 3쿼터가 중단됐다가 재개될 때는 가발을 쓰고 나와 홀로 춤추며 가장 큰 호응을 끌어냈다. 한국 올스타에서는 키아나 스미스(용인 삼성생명)가 가장 먼저 HOT의 Candy에 맞춰 춤추며 등장했다. 배혜윤(삼성생명)과 신지현(인천 신한은행)은 각각 지드래곤의 POWER와 HOME SWEET HOME에 몸을 맡겼다. 진안은 에스파의 Whiplash 댄스로 분위기를 달궜다. 일본 올스타의 치나 유리(샹송 브이매직)와 모토카와 사나에(덴소 아이리스)는 각각 아일릿의 Magnetic과 로제의 APT.에 맞춰 화려한 춤 솜씨를 뽐냈다.팬들이 가장 열광한 시간은 1쿼터 중반에 열린 ‘올스타 체조타임’이었다. 전광판에는 ‘피자 타임’이라고 표기됐는데, 양국 올스타 선수와 치어리더, 각 팀 마스코트가 나와서 추는 춤을 잘 따라 하는 관중에게 피자를 돌리는 시간이었다. 선수들이 직접 관중석 곳곳을 누비며 피자를 배달했고, 팬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폈다.한국 올스타는 팬 투표 1~5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먼저 코트를 누볐다. 김단비가 점프볼을 따낸 뒤 공격 방향을 속여 레이업으로 첫 득점을 쐈다. 그는 ‘메롱 세리머니’로 일본 선수들을 놀렸다. 연이어 3점슛을 성공한 강이슬은 한국 벤치에 총을 쏘는 시늉을 했고, 선수들은 쓰러졌다. 일본 선수들이 김단비의 득점을 위해 길을 터주기도 했고, 볼을 놓치자 다시 볼을 건네는 장면도 나왔다. 일본 히라스에 아스카가 득점 후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하는데, 김진영이 재빨리 뛰어가 림을 갈라 좌중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한국이 54-37로 앞선 채 후반에 돌입했고, 3쿼터에는 양 팀 지도자들이 나와 잠시 코트를 누볐다. 박정은 한국 올스타 감독은 3점슛을 네 차례 시도 만에 성공했고, 위성우 코치도 레이업으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양 팀 선수들이 목말 태우고 림을 가르는 장면도 나왔다. 4쿼터는 비교적 정식 경기처럼 진지하게 진행됐다. 한국 올스타는 경기 종료까지 여유롭게 벌어진 점수 차를 지켰다. 한국 올스타는 경기 중간 진행된 3점슛 콘테스트와 스킬 챌린지에서도 승리했다.한국 올스타에서는 강이슬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17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진안도 더블더블(14점 10리바운드)을 작성하며 힘을 보탰다.진안은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받았고, 한국 올스타 MVP로도 선정됐다. 일본 올스타 MVP는 오카모토 미유의 차지였다.부천=김희웅 기자 2024.12.22 16:02
프로농구

“일본과 첫 대결, 꼭 이길게요” 기대·걱정 공존하는 김단비와 신지현 [IS 부천]

김단비(아산 우리은행)와 신지현(인천 신한은행)이 일본 W리그 올스타와 격돌을 앞두고 기대를 표했다.한국 여자농구 올스타와 일본 W리그 올스타는 22일 부천체육관에서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에서 맞붙는다.한국 올스타와 일본 올스타가 정식 경기로 맞붙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경기 전 김단비는 “일본이랑 하는 건 처음이라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된다. 일본에 가서 같이 올스타를 했는데, 우리랑 문화가 너무 다르다. 우리나라에서 하는 올스타전에서 일본 선수들과 어떤 이벤트를 할 수 있을지, 기존 시합처럼 빡세게 게임을 해야 할지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김단비는 다른 점에 관해 “(일본은) 되게 진지하더라. 우리는 재밌게 웃으면서 하는데, 그 선수들은 미소만 띄우고 한다. 우리가 뭘 하면 일본 관중석에서 ‘에~’하는 제스처가 있었다. 되게 많이 달랐다”며 웃었다. 신지현은 “일본 선수들이랑 하는 게 처음이라 대결에 있어서 만큼은 꼭 이기려고 한다. 선수들과 잘 즐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팬들과 함께 즐기는 올스타전인 만큼, 선수들의 댄스 등 퍼포먼스에도 기대가 쏠린다. 신지현은 “경기 중에 자연스럽게 하려고 한다. 지드래곤을 좋아하는데, 입장할 때 평소보다 신경 써서 준비했다”고 밝혔다.김단비는 “내가 올스타전 전에 부상을 당해서 치료하느라 준비를 같이 못 했다. 여기서 선수들, 일본 선수들을 만나서 따로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 같이 하던 대로 즐기려고 한다”고 전했다.간판스타인 김단비는 이번에도 팬 투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지금은 약간 내가 1위를 해도 되나 하는 미안한 마음이 있다. 연차도 많이 쌓였고, 아직도 나이가 있는 선수가 1위를 하는 게 여자농구 인기에 맞나 싶기도 하고 죄책감도 든다. 어쨌든 1위라는 건 뭘 해도 좋다. 여전히 나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릴 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여자 프로농구는 올스타전을 마친 뒤 내년 1월 1일부터 재개된다. 김단비는 “부상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전반기에 체력을 많이 썼다. 부상을 당한 건 안타깝지만, 체력을 회복할 기간이라고 생각한다”고 짚었다.신지현은 “마지막 경기 끝나고 이틀 정도 휴식했고, 그 이후 팀원들과 리커버리 운동을 했다. 내일부터 정상적인 운동을 할 것 같다. 우리 팀이 4위를 노릴 희망이 생겨서 팀원들과 잘 노력해서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부천=김희웅 기자 2024.12.22 13:02
예능

'마체농' 레전드 문경은 현주엽 VS 현역 신지현 허예은 빅매치

'KBL 레전드' 문경은, 현주엽과 'WKBL 현역' 신지현, 허예은이 2대 2 농구 경기를 펼친다. 오늘(14일) 오후 6시 50분 방송될 JTBC '언니들이 뛴다-마녀체력 농구부' 13회에는 여자프로농구 국가대표 신지현과 허예은이 위치스의 일일 코치로 등판한다. 이번 방송에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스페셜 매치가 펼쳐진다. 바로 90년대 농구 열풍의 주역 KBL 레전드 문경은, 현주엽과 현재 WKBL을 이끌고 있는 간판스타 신지현, 허예은의 2대 2 농구 맞대결이다. 처음으로 시도된 국가대표들의 대결이 방송 전부터 기대감을 더한다. 선수들은 빅 매치에 앞서 몸풀기로 3점 슛 넣기를 진행한다. 오랜만에 코트 위에 선 문경은은 3점 슛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인다. 이에 맞서 신지현도 깔끔한 뱅크슛을 선보이며 현역다운 실력을 보여준다. 신지현에게 각오를 묻자 "선배님들은 '라떼'시잖아요. 우린 WKBL의 현재와 미래"라는 포부를 드러내 분위기를 후끈하게 만든다. 몸풀기가 끝난 후 경기가 시작되자 신지현은 스피드로 돌파해 순식간에 레이업 슛을 성공시키며 기선 제압에 들어간다. 문경은과 현주엽은 승부욕에 차올라 "치사하게 가겠다(?)"라며 선전포고한다. 끊임없이 트래시 토크를 하는 등 치사한 방법을 동원해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람보 슈터와 매직 히포답게 백발백중의 골 성공률을 보이며 치열한 접전을 이어간다. 특히 195cm 거인 현주엽과 165cm 작은 거인 허예은의 매치업은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엄청난 체격 차이를 보이는 두 사람의 팽팽한 대립에 직관하고 있던 위치스 역시 크게 열광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4 10:06
예능

'마체농' 고수희, 농구 여제 신지현 실물 영접 성덕 등극

WKBL의 간판스타 신지현과 라이징스타 허예은이 '마녀체력 농구부'에 출격한다. 내일(14일) 오후 6시 50분 방송될 JTBC '언니들이 뛴다-마녀체력 농구부' 13회에는 여자프로농구 국가대표 신지현과 허예은이 위치스의 일일 코치로 등판한다. 신지현은 2020-2021, 2021-2022 두 시즌 연속 가드 부문 베스트5 선정 및 2021-2022 모범선수상을 수상한 WKBL 간판스타. '여자농구계의 아이돌'이라 불릴 만큼 뛰어난 미모까지 겸비한 선수다. 허예은은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팀의 주역이자 가장 주목받는 신인으로 떠오른 라이징스타다. WKBL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두 사람의 예능 동반 나들이가 기대감을 더한다. 위치스 멤버들은 두 사람의 등장을 뜨겁게 반긴다. 특히 고수희는 신지현을 발견한 후 모두가 놀랄 만큼 큰 환호성을 지르며 감탄한다. 앞서 "누가 일일 코치로 나왔으면 좋겠냐"라는 질문에 신지현 선수를 꼽으며 덕심을 표출했기 때문. 성덕의 꿈을 이뤄 감동한 고수희는 눈시울까지 붉히며 "첫 농구 직관을 보러 갔는데 열심히 하는 신지현 선수를 보고 감동받았다"라고 팬이 된 이유를 밝힌다. 이를 본 옥자연도 "우리 프로그램에 드디어 모셨다"라며 감격의 눈물을 함께 흘린다. 신지현과 허예은은 국가대표다운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역대급 팽팽한 농구 맞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의 허를 찌르는 NBA급 플레이가 현장을 후끈하게 만든다. 신지현, 허예은의 활약상은 '마녀체력 농구부' 13회에서 확인 가능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3 09:25
스포츠일반

‘WKBL 수퍼 스타’ 신한은행 김단비, 6년 연속 올스타 1위 달성할까

여자프로농구 수퍼 스타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김단비(30·인천 신한은행)가 6년 연속 올스타 1위 자리에 도전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지난달 24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1~22시즌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를 진행 중이다. 총 30명(팀당 5명)의 후보 중 선두는 김단비다. 지난 6일 중간 집계에서 1만1105표를 얻어 최다 득표 1위를 달린 김단비는 12일 오후 1시 기준 현재 1만7407표를 얻어 여전히 선두다. 만약 이대로 투표가 종료된다면, 김단비는 2016~17시즌부터 6년 연속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1위 기록을 세운다. 2007~08시즌 신한은행에 지명을 받은 김단비는 1m80㎝의 신장으로 리바운드 제공권 장악은 물론 돌파와 슛 능력까지 공·수를 겸비한 포워드로 리그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코트에서 뛰어난 실력뿐 아니라 항상 웃는 모습을 보여 팬층이 두텁다. 특히 올 시즌 활약이 좋다. 김단비는 비시즌 부상 탓에 개막 초반에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몸 상태를 서서히 끌어올린 그는 12일 기준 11경기 평균 21.1점·9,5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자신의 커리어 하이다. 구나단 감독대행이 이끄는 신한은행의 돌풍 주역이다. 경쟁자는 신지현(26·부천 하나원큐)이다. 신지현은 1만7150표를 얻어 2위를 질주 중이다. 김단비와 득표 차는 단 257표. 중간집계 당시 451표 차로 뒤졌던 신지현이 바짝 뒤쫓고 있다. 아산 우리은행 박혜진(31·1만4172표), 부산 BNK 강아정(32·1만3951표)와 차이가 커 사실상 김단비와 신지현의 2파전이다. 올스타전 투표는 13일 오후 2시까지 WKBL 공식 홈페이지와 통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행된다. WKBL은 투표에 참여한 팬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무선 이어폰 등의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은 이달 26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팬 투표 상위 10명씩 핑크스타와 블루스타로 팀을 나눠 경기가 진행된다. 그러나 변수는 코로나19 상황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지면서 WKBL은 내부적으로 올스타전 취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은 지난해에도 코로나19 탓에 열리지 않았다. 김영서 기자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1.12.1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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