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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태풍상사’ 이준호-김민하, 1997년으로 이동…평범한 사람들의 뜨거운 생존기

tvN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가 이준호-김민하의 대본리딩 현장을 21일 공개했다. ‘태풍상사’ 대본리딩 현장에는 이나정 감독, 장현 작가를 필두로 이준호, 김민하, 김민석, 권한솔, 이창훈, 김재화, 김송일, 이상진, 김지영, 김상호, 무진성, 김영옥, 박성연, 권은성, 그리고 특별출연으로 극 초반의 몰입감을 책임질 성동일까지 총출동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의 현장은 믿고 보는 배우들이 만들어낸 뜨거운 에너지 속에 각자의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하며, 마치 시간여행을 하듯 1997년으로 순간 이동한 듯한 몰입감을 자아냈다.이날 대본리딩의 중심에는 단연 이준호와 김민하가 있었다. 자유분방한 오렌지족 청년에서 IMF 위기의 한복판에 선 상사맨으로 성장해가는 ‘강태풍’ 역의 이준호는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눈빛과 단단한 대사 톤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순간마다 달라지는 감정 결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때로는 패기 넘치고, 때로는 진중한 태풍의 면모를 드러내 현장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다수의 글로벌 흥행작을 탄생시키며 차기작을 고대하게 만든 이준호의 화려한 컴백이 기대되는 대목이었다.김민하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K장녀이자 상사맨의 꿈을 키워가는 ‘오미선’으로 분해, 섬세한 감정선을 촘촘히 그려냈다. 특히 그 시절의 서울 말투까지 완벽히 재현하며, 1997년을 살아낸 듯한 현실감을 자아내 ‘시대를 품은 배우’다운 그녀의 내공이 이번 작품에서 어떻게 발휘될지 기대감을 더했다. 이렇듯 각자의 캐릭터에 온전히 몰입한 두 배우는 리딩 단계부터 완성도 높은 호흡을 보여주며, ‘태풍상사’가 선보일 청춘 서사의 무게와 설렘을 예고했다.탄탄한 연기력과 개성 넘치는 매력으로 사랑받아온 배우 김민석은 태풍의 절친이자 압구정동을 점령한 오렌지족 ‘압스트리트 보이즈’의 ‘왕남모’ 역을 맡았다. 특유의 자유분방한 에너지와 능청스러운 매력으로 현장을 사로잡으며, 압구정에 이어 안방극장까지 점령할 활약을 예고한 그는 때론 웃음을, 때론 설렘을 더하는 로맨스까지 담당하며 극의 청춘 서사에 한층 다채로운 색을 입힐 전망이다.이어 ‘태풍상사’를 이루는 사무직 군단도 눈길을 끌었다. 영업부 과장 ‘고마진’ 역의 이창훈, 총무부 차장 ‘차선택’ 역의 김재화, 경영부 이사 ‘구명관’ 역의 김송일, 물류부 대리 ‘배송중’ 역의 이상진은 개성만점 캐릭터로 현장을 장악했다. 실제 사무실 풍경을 옮겨온 듯한 생활밀착형 연기로,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자아낸 것. 이에 이준호 역시 “태풍상사 선배님들과 함께 촬영할 날이 가장 기다려진다. 사실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모습들이 시청자분들께 큰 즐거움이 될 것 같다”고 전하며 태풍 같이 강력하고 단단한 팀워크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태풍의 가족으로 등장하는 성동일과 김지영의 호흡도 빛났다. 특별출연으로 극 초반을 책임지는 태풍의 아버지 ‘강진영’ 역의 성동일은 개천에서 용이 난 인물로, 아들을 향한 무뚝뚝한 사랑과 한 시대의 영광과 몰락을 동시에 짊어진 아버지의 얼굴을 묵직하게 구현했다. 여기에 태풍의 어머니 ‘정정미’ 역의 김지영은 화려했던 강남 주부에서 하루아침에 몰락을 맞이하고도 아들을 지켜내기 위해 꿋꿋이 버텨내는 모습으로 따뜻함과 현실감을 동시에 담아냈다. 두 배우는 부모 세대의 희로애락을 생생히 되살리며 리딩 현장의 감정을 한층 끌어올렸다.미선과 남모 가족은 시대의 또 다른 결을 보여줬다. 미선의 동생 ‘오미호’ 역의 권한솔은 거칠고 날카로운 겉모습 속에 누구보다 여린 속내를 지닌 90년대식 퀸카의 양면성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극에 활기를 더했다. 할머니 ‘염분이’ 역의 김영옥은 칼칼한 입담과 애틋한 정을 동시에 품은 연기로 세대를 잇는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막내 ‘오범’ 역의 권은성은 팽이와 따조에 빠진 천진난만한 초등학생으로, 소소한 일상에도 반짝이는 순수함을 보여주며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다. 여기에 남모의 엄마 ‘을녀’ 역의 박성연은 고단한 삶 속에서도 자식들을 위해 눈물조차 삼키며 버텨온 생활인의 단단함으로, IMF 세대의 생존기를 사실감 있게 그려냈다.‘태풍상사’ 라이벌 부자의 등장은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표상선 대표 ‘표박호’ 역의 김상호와 그의 아들 ‘표현준’ 역의 무진성이 날카로운 카리스마와 팽팽한 대립 구도로 현장을 압도한 것. 이들의 등장은 태풍과 미선의 앞길에 또 다른 변수이자 긴장 포인트로 작용하며 드라마의 극적 재미를 배가시킬 전망이다.제작진은 “‘태풍상사’는 IMF를 버텨낸 평범한 사람들의 가슴 뜨거운 생존기를 담아낸 드라마”라며 “1997년을 살아낸 X세대에게는 생존의 기억을, MZ세대에게는 부모 세대를 이해하고 존경할 수 있는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위기를 딛고 전진했던 그 시절의 ‘태풍정신’이 오늘날을 살아가는 시청자들에게도 희망과 용기로 다가가길 바란다”며 “오는 10월 첫 방송될 ‘태풍상사’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태풍상사’는 1997년 IMF,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린다. 드라마 ‘쌈, 마이웨이’, ‘좋아하면 울리는’, ‘마인’,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영화 ‘눈길’ 등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감각적이고 몰입도 높은 연출로 작품성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이나정 감독이 연출을 맡아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는 10월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21 09:18
영화

‘악마가’ 이상근 감독의 추구미…“좋은 사람들과 다시 한번 함께”

‘엑시트’ 이상근 감독의 새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가 개봉을 하루 앞두고 연출 의도를 전해왔다.12일 배급사 CJ ENM은 ‘악마가 이사왔다’ 이상근 감독의 기획 및 연출 의도를 공개했다.‘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에 휘말린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고군분투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악마가 이사왔다’는 이상근 감독이 데뷔작으로 고려했던 작품인 만큼 남다른 애정을 바탕으로 탄생한 영화다. ‘엑시트’는 어디로 갈지 모르는 청춘들이 내달리는 이야기를 담았다면, ‘악마가 이사왔다’는 각자의 여정에서 우연히 만난 청춘들이 자신만의 길을 찾아 다시 걸어가는 이야기를 담아 ‘엑시트’와는 또 다른 재미로 관객들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특히 “좋은 사람들과 다시 한번 함께하고 싶었다”는 이상근 감독의 바람과 같이 ‘엑시트’ 제작진이 뭉친 것과 더불어, ‘엑시트’의 흥행 주역 임윤아가 합류해 특유의 싱그러운 에너지로 ‘악마가 이사왔다’에 경쾌한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여기에 우월한 피지컬과는 반전되는 매력을 선보일 안보현, 인간미 넘치는 연기를 보여줄 성동일, 통통 튀는 매력의 주현영이 완벽한 시너지를 이루며 이상근 감독이 추구하는 ‘사람 냄새’나는 작품, ‘악마가 이사왔다’를 탄생시켰다.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의 저주가 어린 시절부터 이어져왔고, 그 곁을 아빠 장수(성동일)와 사촌 아라(주현영)가 묵묵히 지켜내는 모습은 끈끈한 가족애를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진한 잔상을 남긴다. 이상근 감독은 유쾌한 연출로 이러한 감동 포인트를 담아내 보는 이들이 영화 속 인물들의 감정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끔 한다. 뿐만 아니라 이상근 감독은 특유의 청춘을 향한 애정 어린 시선에서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가 선지의 보호자 역할을 하며 스스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그려내 관객들에게 뜻밖의 감동을 선사한다. 이렇듯 이상근 감독만의 진정성 가득한 연출이 담긴 ‘악마가 이사왔다​’는 무해한 웃음과 예상 밖의 반전이 선사할 울림으로 올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을 것이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오는 13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2 10:35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도파민에 절여진 이들에게 [IS리뷰]

“나그네의 외투를 벗긴 건 바람이 아니라 계속 내리쬔 햇빛”이라던, 이솝우화 ‘해와 바람’을 꼭 닮은 힐링 무비가 등장했다.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가 올여름 삶에 지친 관객을 위로한다. 길구(안보현)는 퇴사 후 무미건조 ‘집콕’ 일상을 보내는 청년 백수다. 냉혹한 사회에 지칠 대로 지친 그는 아랫집에 이사 온 선지(임윤아)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그러나 다음 날 새벽, 기괴한 비주얼의 선지와 마주치고, 충격과 혼란에 빠진다.그날부터 길구는 호기심 반, 두려움 반으로 선지의 주변을 맴돈다. 수상한 길구의 움직임을 포착한 건 선지의 아버지 장수(성동일). 장수는 길구에게 선지가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난다며 가족의 오랜 비밀을 털어놓고, 그에게 악마 선지를 보호하는 아르바이트 자리를 제안한다.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는 얼핏 판타지를 동력으로 삼는 두 남녀의 로맨틱 코미디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장르는 외피에 지나지 않는다. 안을 들여다보면, 삶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하는 우화에 가깝다. 영화는 원한을 품은 여자와 이를 해결해주는 남자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따뜻한 위로와 진심이라고 이야기한다.감독의 전작 ‘엑시트’와 맞닿은 부분도 이 지점이다. 아마도 ‘성선설’을 믿을 듯한 이상근 감독은 세상과 사람을 바라보는 특유의 따뜻한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는 배치된 캐릭터 면면에도 녹아있다. 알고 보니 죽어가는 꽃에 물을 주는 사람이었고, 어쩌다 보니 마음이 다치지 않길 바라는 진짜 가족이 됐으며, 역시나 길바닥에 버려진 깨진 빈 병조차 그냥 지나치지 않는 사람이었단 식의. 이 무해함의 나열은 일견 밍밍해 보이지만, 도파민 가득한 작품에서는 느낄 수 없는 진한 여운을 남긴다. 성장은 ‘악마가 이사왔다’의 또 다른 키워드다. “좋은 사람의 성장과 변화, 용기에 희열을 느낀다”던 이 감독은 선지와 길구가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따로 또 같이 성장하는 과정을 공들여 묘사한다. 누군가의 기대나 사회적 압박에 의해서가 아니라, 오롯이 내면의 단단함과 깨우침으로 우리가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유약해 보이지만, 단단한 심성을 가진 이들의 성장은 관객의 감정적 충만함을 이끌며, 관객이 서로를, 또 자신을 응원하게 만든다. 배우들의 연기에는 노력이 묻어난다. 타이틀롤로 극을 이끈 임윤아의 새 얼굴은 상상을 뛰어넘는다. 그간 왕왕 해왔던, 캐릭터에 ‘능청미’를 묻힌 수준이 아니다. 사정없이 망가지고 기꺼이 내려놓는다. 임윤아는 현실에 붕 뜬 선지라는 캐릭터를 너끈히 소화하며 이질감 없이 극에 녹아든다. 안보현은 ‘멍뭉미’란 단어 자체로 생동한다. 대체로 남성미, 무게감 등에 쓰였던 큰 체구를 이번엔 달리 이용해 연기 반경을 넓히는 데 성공했다.성동일과 주현영은 이 작품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사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엑시트’ 대비 남녀주인공 사이에서 발생하는 웃음이 많지 않다. 감독의 의도일 수도 있고, 조정석이란 배우의 부재 탓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영화에 웃음이 없지는 않은데, 그 역할을 한 인물이 성동일과 주현영이다. 두 사람은 자신들이 가장 잘하는 연기를 또 한 번 너끈하게 해낸다. 잘하는 걸 잘 해내는 것만큼 편안한 것도 없다.오는 13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08 05:50
드라마

‘협상의 기술’ 이제훈→차강윤, 얽히고 설킨 인물관계도 공개

‘협상의 기술’이 산인 그룹을 배경으로 얽히고설킨 인물 관계도를 공개했다.오는 8일 첫 방송될 JTBC 새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그리는 드라마. 윤주노(이제훈)와 M&A 팀을 비롯해 산인 그룹의 핵심 세력들 사이 긴밀한 연결고리가 형성되는 가운데 첫 방송 전 인물관계도를 통해 산인 그룹 내 권력 구도를 짚어봤다.극 중 산인 그룹은 회장 송재식(성동일)이 세운 산인 건설을 시작으로 무섭게 성장하면서 대한민국 기업계의 발전을 이끌어온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다. 그러나 과거의 영광과 달리 지금은 11조 원이라는 막대한 부채로 인해 경영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를 해결하기 위해 M&A 계의 전설 윤주노가 산인 그룹에 들어오면서 회사 내부에는 격변의 시간이 찾아오기 시작한다. 특히 산인 그룹에 오자마자 법률 담당 변호사 오순영(김대명), 재무 담당 과장 곽민정(안현호), 인턴 최진수(차강윤)를 영입해 자신의 팀을 꾸린 만큼 윤주노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그런 윤주노를 중심으로 정반대의 성향을 보이는 두 사람의 대립 구도도 흥미를 돋운다. 산인 그룹의 2인자이자 CFO 전무 하태수(장현성)와 CCO 상무 이동준(오만석)이 윤주노를 두고 극과 극의 반응을 드러내는 것. 무엇보다 두 사람은 이미 산인 그룹 내에서 각자의 입지를 구축하며 권력의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송재식 회장은 두 사람에게 어떤 반응을 보일지, 이들의 존재가 윤주노와 M&A 팀에게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된다.또한 하태수와 이동준을 따르는 산인 그룹 계열사들 대표들의 얼굴도 담겨 회사 내부에서 벌어질 팽팽한 권력 다툼을 예감케 한다. 여기에 베일에 가려진 윤주노의 가족들과 경제부 기자, 주관사 등 다채로운 영역의 사람들이 포진돼 과연 이들이 가진 이야기가 어떻게 어우러질지 호기심이 커지고 있다.이처럼 ‘협상의 기술’은 위기에 놓인 산인 그룹을 배경으로 각 인물 사이 이해와 대립을 그리며 긴장감과 카타르시스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산인 그룹을 살리기 위한 이들의 협상은 어떨지, 서로의 인생을 담아낸 캐릭터들의 ‘협상의 기술’이 궁금해지고 있다.JTBC 새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은 8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04 23:19
예능

이영애·마동석·박보검·이찬원…KBS 경쟁력 강화 2025 신규 라인업 공개

KBS가 창립 52주년을 맞아 예능과 드라마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 2025년 신규 프로그램 라인업을 발표했다. 강호동, 박보검, 이민정 등 굵직한 출연자들을 앞세운 예능은 물론 배우 마동석, 이영애가 각각 주연을 맡는 ‘트웰브’, ‘은수 좋은 날’ 편성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13년 만 KBS 돌아온 강호동, 역지사지 퀴즈 토크쇼 ‘공부와 놀부’국민 MC 강호동이 진행하는 신규 프로그램 ‘공부와 놀부’는 연예인 부모들이 자녀의 학습 문제를 직접 풀어보는 퀴즈 토크쇼다. 부모 세대의 학창 시절과 현재의 교육을 비교하며 퀴즈를 통해 소통한다. MC 강호동이 재치 있는 입담으로 초등학생 자녀들의 일상과 고민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공부와 놀부’는 3월 31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에 KBS 2TV에서 방송된다.#간판 지식 토크 프로그램의 귀환 ‘옥탑방의 문제아들’2018년부터 7년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 더 강력한 출연자와 함께 더 탄탄해진 구성으로 돌아온다. 기존 MC인 송은이, 김숙, 김종국과 새롭게 합류한 홍진경, 양세찬, 주우재가 지식 대결을 펼칠 예정인데, 시즌 1부터 이어진 안정감 있는 MC들과 새로운 MC들의 기싸움 아닌 두뇌싸움 케미가 어떨지 기대된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4월 3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이영표X이찬원, 축구 레전드들의 포복절도 풋살 도전기 ‘뽈룬티어’볼도 차고 기부도 하는 축구 레전드들의 풋살 도전기 ‘뽈룬티어’(Ball + Volunteer)가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된다. 유튜브 오리지널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설 특집 파일럿으로 2049 시청자의 호평을 끌어내며 당당히 KBS의 대표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을 중심으로 한 평균 연령 40세 레전드 축구선수들의 풋살 플레이를 이찬원의 해설과 함께 만나본다. 4월 5일 오후 10시 40분 KBS 2TV 첫 방송.#힐링 깡촌 리얼리티 ‘가는 정 오는 정 이민정’기부와 선행의 아이콘, 특급 배우 이민정이 호스트가 되어 가슴 따뜻한 ‘깡촌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시골 마을에 생필품을 가득 실은 이동식 편의점을 배달하고 하룻밤을 보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힐링 예능 프로그램 ‘가는 정 오는 정 이민정’은 5월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 예정이다.그 밖에 기존 프로그램도 편성 시간 변경과 MC 교체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온다. 7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더 시즌즈’는 최초로 가수 출신이 아닌 배우 박보검을 MC로 등용하며 ‘박보검의 칸타빌레’라는 제목으로 깊이 있는 음악 토크를 예고했다. 대한민국 대표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는 편성 시간을 바꾼다. 3월 16일부터 황금 시간대인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하며 유튜브에서의 뜨거운 반응과 화제성에 이어 시청률도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편성 요일을 바꿔 3월 31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시청자들을 찾는다. #웃음 장전, 수목 시트콤 ‘빌런의 나라’가장 먼저 방송을 준비 중인 드라마는 시트콤인 ‘빌런의 나라’. K-자매와 똘끼 충만 가족들의 ‘때론 거칠고 때론 따뜻한’ 일상을 유쾌하게 담아낸 시추에이션 코미디 드라마이다.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오나라, 소유진, 최예나 등 젊은 배우들이 발랄하고 개성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KBS 2TV 새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는 3월 19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두근두근 근(筋)성장 코믹 로맨스 ‘24시 헬스클럽’봄을 맞아 웃음과 설렘을 촉진시킬 코믹 로맨스 드라마도 준비됐다. ‘24시 헬스클럽’은 헬스에 미친 헬스장 관장과 관원들 사이에 벌어지는 달달한 에피소드를 다룬다. 믿고 보는 코믹 아이콘 정은지와 이준영이 두근두근한 재미를 선사한다. ‘빌런의 나라’ 후속으로 4월 3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예정.#로맨스 판타지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단역이 소설의 주인공과 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노브레이크 경로 이탈 로맨스 판타지’로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로맨스 드라마이다. 서현과 옥택연이라는 신선한 배우 라인업으로 로맨스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6월 중 첫 방송 예정이다.#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트웰브’동양의 12지신을 모티브로 한 시리즈 ‘트웰브’는 악귀들로부터 인간을 수호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인간세계에 살고 있는 12천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액션 드라마이다. 봉인된 힘을 깨우려는 악의 무리를 상대로 벌이는 거대한 전투를 그린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답게 주인공은 배우 마동석이다. 마동석뿐 아니라 박형식, 서인국, 성동일, 이주빈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방송 이전부터 글로벌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025년 8월 중 첫 화가 방송될 예정이다.#휴먼 스릴러 드라마 ‘은수 좋은날’휴먼 범죄 드라마 ‘은수 좋은 날’은 우연히 발견한 가방 하나로 시작된 학부모와 선생의 비밀스럽고 위태로운 동업 이야기다. 26년만에 KBS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 이영애의 작품이자 리얼하면서도 독특한 캐릭터들과 서사로 주목받고 있는 하반기 기대작이다. 공통점이라곤 1도 없을 것 같은 학부모 이영애와 선생 김영광이 수상한 동업을 시작하고 이들을 집요하게 쫓는 마약팀 팀장 박용우가 엮이며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은수 좋은 날’은 10월 편성 예정이다.2025년 KBS 드라마는 기존 수목 드라마라는 고정 편성이 아닌 평일과 주말을 넘나드는 탄력적인 편성으로 전환한다. 시청자들의 시청 행태 변화에 발맞춰 주말 황금 시간대도 공략할 계획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04 12:21
드라마

성동일, 이준호 아빠된다…‘태풍상사’ 합류 [공식]

배우 성동일이 ‘태풍상사’에 합류한다.19일 tvN 측에 따르면, 성동일은 새 드라마 ‘태풍상사’에 출연한다.‘태풍상사’는 1997년 IMF 부도 위기 속에서 아버지가 남긴 중소기업 태풍상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년 사장 강태풍(이준호)과 그의 가족, 직원들의 이야기다. 성동일은 극중 강태풍의 아빠 강진영 역을 맡아 배우 이준호와 부자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태풍상사’는 올해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19 16:44
드라마

임지연, 끝없는 고난의 연속… 앞에 놓인 세 가지 과제는? (‘옥씨부인전’)

임지연은 스스로의 힘으로 지독한 운명을 딛고 일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 연출 진혁, 최보윤, 제작 SLL, 코퍼스코리아)에서 치열한 양반의 삶 속에 내던져진 가짜 옥태영(임지연)의 상황이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옥씨부인전’ 측은 20일 그의 앞에 놓인 세 가지 과제를 공개했다.◇ 내려앉은 성씨 가문의 명예, 되찾을 수 있을까가짜 옥태영은 자신의 가치와 능력을 진정으로 알아봐 준 현감 성규진(성동일)과 그의 아들 성윤겸(추영우)의 든든한 지원을 받고 한 가족이 됐다. 그러나 올곧은 성품으로 인해 청수현 유향소의 미움을 산 성규진은 억지로 역모의 존재를 만들어낸 좌수 이충일(김동균)의 잔꾀에 죄를 뒤집어쓰고 관직을 내려놓게 됐다.이처럼 청수현을 뒤집어놓은 억지 역모 소동은 한순간에 옥태영의 모든 것을 앗아갈 조짐이다. 특히 성규진의 가산과 식솔을 모두 좌수 이충일에게 포상으로 하사하라는 명이 내려졌기에 또 한 번 생때같은 식솔들과 헤어질 위기에 처한 상황. 현감 성규진의 결백을 누구보다도 알고 있는 옥태영이 어떻게 이 사태를 헤쳐나갈지 주목된다.◇ 좌수 이충일의 추악한 진실 마주할까?저잣거리에서 거짓 수결로 인해 딸을 잃은 이를 본 가짜 옥태영은 이를 현감에게 알리고 아이들을 직접 구하러 나서기까지 했다. 그러나 좌수 이충일이 채방사 박준기(최정우)의 말을 듣고 운봉산에서 노두를 몰래 채취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아이들을 모아 동원시키려 했다는 자세한 내막을 알아내진 못했다.무엇보다 좌수 이충일이 벌인 역모 소동은 이러한 자신의 일들이 들통날까 벌였던 일이기에 옥태영이 가문의 명예를 되찾으려면 이 일에 대한 진실도 함께 알아내야 하는 터. 과연 옥태영은 운봉산에서 벌어지고 있는 충격적인 행태를 알아내고 사라진 아이들을 되찾을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혼례와 동시에 남편과 생이별… 마님이 된 옥태영의 운명은?이 모든 사건들로 인해 옥태영은 혼례를 치른지 얼마 지나지도 않아 남편 성윤겸과 생이별을 하게 됐다. 성윤겸이 역당으로 몰린 애심단의 단주였기에 이 사실이 발각된다면 목숨을 부지하지 못할 것은 불 보듯 뻔할 터. 때문에 그는 옥태영의 도움을 받아 황급히 도망쳤고, 상황이 정리되면 돌아오겠노라 약조했다.하지만 그사이 아버지 성규진이 삭탈관직을 당한 채 쓰러졌고 집안의 모든 것을 몰수당하게 되면서 성씨 가문을 지킬 유일한 어른으로 오직 옥태영만이 남게 됐다. 마님이 되어 진정한 양반으로의 삶을 살아가는 듯했으나 또다시 위험천만한 처지에 내몰린 가짜 옥태영의 앞날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옥씨부인전’ 5회는 21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2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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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한가위] 추석에 ‘몰아보기’는 이 작품으로…‘형사록’→‘잔혹한 인턴’ OTT 다 모았다!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총 6일이나 이어지는 올해 추석 연휴. 가족들과 친척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지만, 그동안 바빠서 보지 못했던 ‘몰아보기’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날이기도 하다. 유난히 긴 이번 추석 연휴에 한꺼번에 몰아볼 수 있는 OTT 작품들을 꼽았다. ◇ 디즈니+ ‘형사록’지난해 10월 ‘웰메이드 형사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디즈니+ ‘형사록’이 7월 시즌2로 돌아왔다. ‘형사록’은 한 통의 전화와 함께 동료를 죽인 살인 용의자가 된 형사 택록(이성민)이 정체불명의 협박범 ‘친구’를 잡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쫓는 미스터리 수사극. 시즌1에서는 국진한(진구)인 줄 알았던 ‘친구’의 정체가 알고보니 개인이 아닌 다수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끝이 났다. 시즌2에서는 ‘친구’라는 조직의 배후를 쫓기 위한 택록의 마지막 반격이 시작된다. ‘형사록’은 오로지 택록의 시점에서 사건이 전개된다는 점에서 타 장르물과 차별점을 둔다. 베테랑 강력계 형사이지만 인간 냄새가 물씬 나는 택록의 삶을 사건과 연결지으며 휴머니즘을 강조한다. 그렇다고 ‘형사록’이 지루한 드라마는 아니다. 이성민이 소화하지 못하는 액션을 경수진(이성아), 이학주(손경찬)가 도맡는다. 여기에 시즌2에서 회차를 거듭할수록 드러나는 충격적 악의 실체, 폭발할 듯 커지는 스케일에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다. 특히 ‘형사록’ 중심에서 100% 끌고 가는 이성민의 명연기가 압권이다. 명불허전 배우들의 호연, 긴장감 넘치는 장르물에 빠지고 싶다면 디즈니+에서 ‘형사록’을 검색하면 된다. ◇ 티빙 ‘잔혹한 인턴’경력단절녀의 재취업. 지극히 현실적 소재를 다룬 작품 ‘잔혹한 인턴’이 지난 8월 티빙을 통해 공개됐다. ‘잔혹한 인턴’은 7년 만에 인턴으로 컴백한 고해라(라미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과거 유능한 MD였던 고해라는 7년의 경력 단절 기간을 거쳐 40대 중반의 나이에 취업에 도전한다. 나이 때문에 탈락을 반복한 고해라는 가까스로 마켓하우스 인턴으로 들어가게 되지만, 전 회사 동기이자 마켓하우스 실장 최지원에게 “출산·육아휴직을 사용하려는 여직원들을 자진 퇴사하게 하라”는 미션을 받는다. 그 대가는 과장직으로 가는 ‘초고속 승진’. 고해라는 최지원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애쓰지만, 결국 죄책감을 느끼며 마켓하우스에서 홀로 살아가게 될 방법을 터득한다. 유쾌한 오피스물처럼 보이는 ‘잔혹한 인턴’은 경력 단절 여성들의 현실을 정확하게 꼬집는다. 눈치만 보게 되는 휴직계, 불가능해 보이는 재취업, 아이들과의 갈등 등을 담백하게 다루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하지만 무거운 주제에도 곳곳에 웃음을 유발하는 장치를 심어두면서 진입장벽을 낮췄다. 여기에 직장인들의 애환, 워킹맘의 고충, 고해라와 남편 공수표(이종혁)의 웃픈 부부케미 등 삶의 소소한 장면들을 담아내 친근함을 유발한다. 무엇보다 라미란 특유의 코믹연기와 몰입감 100%의 생활 연기가 ‘잔혹한 인턴’의 맛을 제대로 살린다. 마치 내 얘기같은 리얼 드라마를 보고 싶다면 티빙에서 ‘잔혹한 인턴’을 강추한다. ◇ 웨이브 ‘위기의 X’권고사직, 벼락 거지, 신체 노화까지. 3단계의 폭격이 한꺼번에 닥쳐온다면 어떻게 될까. ‘위기의 X’는 2020년 출간된 ‘A저씨’의 에세이 ‘아재니까 아프다’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지난해 9월 공개됐다. 명문대 출신, 대기업 최연소 차장까지. 엘리트 코스만 밟으며 자기 잘난 맛에 살던 평범한 40대 남성인 A저씨(권상우)는 어느날 희망퇴직을 하게 되며 산전수전을 다 겪는다. 주식으로 돈을 몽땅 날리고, 집값은 폭락하고, 극심한 스트레스에 탈모까지 찾아오면서 인생 내리막길을 걷게 된다. 하지만 다시 일어설 방법은 있는 법. A저씨는 스타트업 ‘루시도’에 입사하며 인생 2막을 열게 된다. 원작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중년 아저씨의 삶을 디테일하게 써내려갔다면, ‘위기의 X’는 과장된 웃음과 극적 반전 등 드라마적 요소를 가미했다. 유쾌함과 더불어 현시대의 키워드를 생생하게 담아내면서 전 세대가 공감하며 웃고, 울 수 있는 이야기들을 다뤘다. 극의 중심을 지탱하는 ‘A저씨’ 역할은 배우 권상우가 맡았다. 한때 대한민국 대표 청춘스타였던 권상우가 이제는 떴다 하면 웃음이 절로 나는 ‘코믹 배우’의 면모를 제대로 선보인다. 주식에 돈을 잃고 절규하는 지질함, 면접관 앞에서 능청스럽게 노래를 하는 모습까지 극강의 자연스러움이 드러난다. 감초 역할을 제대로 하는 배우 성동일, 진기주, 신현수, 이이경 또한 권상우와 완벽한 케미를 선보이며 ‘위기의 X’ 속 볼거리를 풍성하게 해준다. 올 추석, 삶은 고달프지만 그 안에서 웃음을 되찾고 다시 긍정적인 생각을 채우고 싶다면 웨이브에서 ‘위기의 X’를 찾길 권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2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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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권상우 “상의탈의 노출신, 즉흥적으로…다이어트 후 韓 돌아갈 것” [인터뷰③]

‘한강’ 권상우가 상의 탈의 노출 신에 대해 언급했다. 권상우는 21일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한강’ 공개 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상의 탈의하는 건 원래 없었던 신이다. 즉흥적으로 한 것”이라며 “만약 계획된 거라면 운동을 열심히 했을 텐데”라고 웃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권상우는 “운동은 꾸준히 하지만 먹는 걸 좋아해서 체중이 늘어난 상태였다. 그 상태에서 운동을 다시 한 것”이라며 “사실 언제나 훌륭한 몸을 보여주고 싶지만 이 작품은 현실적으로 보여줘야 하는 게 있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또 다른 작품에서 신체를 어필해야 하는 신이 있다면 준비를 더 하고 싶다”며 “지금 저녁 밥을 안 먹고 있다. 살을 빼서 한국에 돌아가려 한다”고 웃었다. 권상우는 이날 액션 신에 대한 변함없는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강’을 통해 수중액션 신을 처음 선보이면서 “숨을 참고 연기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 이 작품이 아니었다면 못해봤을 거다. 신기하고 흥미로웠다”고 연기 소회를 전했다. 다만 이번 작품의 액션 신에 대해선 “몇 개월간 준비하고 다른 배우들과 합을 맞춘 게 아니라서 어려운 액션이라 생각은 하지 않았다”며 “하드코어 액션을 하고 싶은 게 있다. 그때는 아낌없이 연기하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한강’은 한강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건을 처리하는 한강경찰대가 한강을 둘러싼 범죄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물이다. 극중 권상우는 남다른 사명감과 정의감이 가득한 한강경찰대 두진 역을 맡으며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했다. 드라마에는 권상우를 포함해 배우 김희원, 이상이, 성동일 등이 출연한다. ‘한강’은 총 6부작이다. 지난 13일 1~2화 공개 후 매주 수요일 두 회차씩 선보인다. 한편 권상우는 배우 손태영과 지난 2008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손태영은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미국에 거주 중이다. 현재 권상우는 ‘한강’ 공식 일정을 마치고 미국에서 가족과 함께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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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국이가 20살이라니…” 10년 지난 ‘아빠! 어디가?’, 아이들은 뭐하고 있을까?

“올해로 TV 나온 지 10주년을 맞이한 대학생 김민국입니다. 꿈은 영화감독입니다.”지난달 30일 MBC ‘복면가왕’에 아버지 김성주도 모르게 깜짝 출연한 민국이의 소개말이다. 초라한 원터치 텐트에 서러운 눈물을 흘렸던 초등학생 민국이가 벌써 20살이 됐다. 2013년 신드롬적인 인기를 끌었던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의 첫 방송이 벌써 10년이 넘었다. ‘원조 육아 예능’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방송 역사의 한 획을 그었던 프로그램인 만큼, ‘아빠! 어디가?’에 출연했던 아이들의 근황을 궁금해하는 시청자들이 아직도 많다. 2013년 1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총 2년간 방송된 ‘아빠! 어디가?’는 아빠와 아이가 함께 국내로 1박2일 여행을 떠나는 에피소드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1기에는 김성주·김민국, 가수 윤민수·윤후, 배우 이종혁·이준수, 배우 성동일·성준, 전 축구선수 송종국·송지아까지 총 다섯 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났다. 윤후의 “나가 좋은가 봉가”, 준수의 ‘복학생 포스’, 성동일 ‘물아일체’ 등 무수한 명대사와 짤을 남기며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레전드 예능’이다.당시 아이들의 순수함과 귀여운 매력을 영상에 한껏 담아낸 ‘아빠! 어디가?’는 방송 한 달 만에 두 자릿대 시청률에 진입하고 같은 해 8월 20%를 기록했다. 지상파 3사의 최대 예능 격전지라 할 수 있는 일요일 저녁 시간대에서 독보적 1위를 차지했으며, 2013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승승장구하던 ‘아빠! 어디가?’는 학업에 집중해야 할 아이들의 연이은 하차와 함께 타 방송사의 육아 예능 인기와 맞물려 인기가 하락했고, 결국 2년 만에 폐지 수순을 밟았다. 마무리는 아쉬웠지만 시청자들은 오랜 시간이 흘렀어도 여전히 ‘아빠! 어디가?’에 대한 소중한 기억을 갖고 있다. 아빠들이 예능에 출연했을 때도 한 번씩 아이들의 근황 이야기가 나오거나 아이들이 게스트로 깜짝 출연하는 경우도 많았다.‘복면가왕’에 민국이가 등장하자 “잘 컸다”, “커갈수록 아빠랑 판박이네”, “이제 더 이상 울보가 아니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낸 것처럼, 이들을 향한 애정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10살을 더 먹은 아이들은 모두 몰라보게 성장했다. ‘아빠! 어디가?’에서 전국민을 일명 ‘후앓이’에 빠지게 했던 윤후는 큰 키와 훈훈한 외모를 지닌 고등학생이 됐다. 아빠의 재능을 물려받아 가수로도 데뷔한 윤후는 지난해 12월 가수 샘김이 프로듀싱한 곡 ‘12월의 봄’으로 첫 앨범을 냈다. 지난 6월에도 새 앨범 ‘나무’를 공개하면서 ‘부전자전’이라는 말을 그대로 입증했다. 엉뚱한 매력으로 무수한 누나 팬들을 만들었던 이종혁 아들 준수는 경기도의 한 예술고등학교 연기과에 지원해 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189cm 우월한 키에 최근 다이어트에도 성공하며 배우 아들다운 잘생긴 외모를 자랑했다. 또 지난해 유튜브 채널 ‘10준수’를 개설해 후와 짜파게티 먹방을 선보이는 등 변함없는 우정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준수와 함께 ‘아빠! 어디가?’에 함께 출연한 바 있는 친형 탁수는 현재 군 복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 골퍼’ 꿈나무로 알려진 지아는 7월 GA코리아배 경인일보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 고등부 여자 부문에서 8위를 차지해 트로피와 장학금 40만원을 받았다. 지아 또한 연예인 못지않은 외모와 비주얼로 화제가 됐다. 지아의 동생 지욱이는 축구 선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이 된 성동일의 아들 준이는 지난해 우수한 성적으로 인천 소재의 과학고에 합격했다. 성동일은 지난해 tvN ‘바퀴달린 집’에서 “집에 들어오면 항상 날 껴안아준다. 그게 너무 기분이 좋다”고 준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 외에 ‘아빠! 어디가?’ 2기에 출연한 전 축구선수 안정환 아들 리환이는 최연소 트럼펫 연주자로 미국 카네기홀에 입성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04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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