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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흑인은 수영을 못하는 걸까? 안하는 걸까?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수영(다이빙, 수구, 아티스틱 스위밍 제외)은 육상에 이어 2번째로 올림픽에서 메달이 많은 종목이다. 2024 파리 올림픽 기준으로 육상과 수영에 걸린 금메달 수는 각각 48개와 37개였다. 육상은 거의 전 종목에서 많은 수의 흑인 선수들을 볼 수 있다. 이들의 성적 또한 뛰어나다. 하지만 수영은 얘기가 완전히 다르다. 메달리스트는 고사하고 흑인 수영 선수 자체가 귀한 존재다. 미국은 금메달 265개를 포함해 역대 올림픽에서 총 608개의 메달을 획득한 수영 최강국이다. 그럼에도 2024 올림픽에 참여한 미국 수영대표팀 46명 중 흑인 선수는 단 2명이었다. 역대 올림픽 수영 메달 랭킹 2위(232개)에 올라있는 호주는 2024 올림픽에 41명을 파견했다. 이 중 한국계와 중국계 선수도 3명이나 있었으나, 흑인 선수는 없었다. 영국(87개, 전체 4위)도 역사적으로 올림픽 수영 대표에 포함됐던 흑인 선수는 3명에 불과하다.그렇다면 수영은 백인들의 전유물일까? 꼭 그렇지도 않다. 일본(84개, 전체 5위)과 중국(61개, 전체 10위) 같은 동북아시아 국가도 올림픽 수영에서 많은 메달을 획득했기 때문이다.흑인이 올림픽 수영에서 메달과 인연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흑인 선수 최초의 메달은 1976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나왔다. 네덜란드의 엔스 브리기타가 자유형에서 2개의 동메달을 딴 것이다. 최초의 금메달은 1988 서울 올림픽에서 나왔다. 수리남 대표로 참가한 안소니 네스티가 100미터 접영에서 0.01초 차이로 우승, 흑인으로는 첫 번째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최초의 올림픽 흑인 여자 수영 금메달리스트는 시몬 매뉴얼(미국)이다. 그녀는 2016 리우 올림픽 자유형 개인 종목과 계영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위에서 언급한 선수 외에도 극소수의 흑인 수영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흑인들은 뛰어난 운동신경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니 궁금증이 안 생길 수 없다. 흑인들은 왜 유독 수영 종목에 약할까? 그들은 수영을 못하는 것인가 아니면 안 하는 것인가?우리는 인종에 따라 다양한 스테레오타입(stereotype, 고정관념·편견)을 가지고 있다. ‘백인은 점프를 못한다(White men can't jump)’와 ‘흑인은 수영을 못한다(Black men can't swim)’가 대표적인 예다. 편견을 넘어 흑인이 수영을 못하는 이유는 그럴싸하게 과학적으로 포장될 때도 있다.사람이 물에 뜨는지 가라앉는지는 신체의 전체 밀도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지방은 물보다 밀도가 낮기 때문에, 지방 비율이 높은 사람은 더 쉽게 떠다니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뼈는 물보다 밀도가 높아 가라앉기 쉽다. 따라서 뼈밀도(골밀도)가 높으면 부력이 약해져 수영이 더 어려워진다는 것이다.흑인은 일반적으로 백인보다 뼈밀도가 높다. 이러한 차이는 남녀 모두에서 관찰되며, 체형, 생활 습관, 특정 생화학적 지표 등의 요인을 고려하더라도 지속된다. 그래서 수영은 흑인한테 불리한 스포츠라는 주장이다.하지만 실질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뼈밀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지 않은 한 효과는 미미하다고 한다. 뼈밀도보다는 수영 기술, 폐활량과 근육 대 지방 비율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다시 말해 뼈가 촘촘할수록 가볍게 떠다니기가 조금 더 어려울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동으로 수영 실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그러므로 흑인 수영 선수를 보기 힘든 이유를 신체적 원인으로 돌릴 수 없다.통계에 의하면 미국에서 정기적으로 수영하는 사람의 72.8%는 백인인데 비해, 흑인은 8.9%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영국의 경우 오직 2%의 흑인만이 수영을 정기적으로 한다고 답해, 참여율은 더 낮다. 수영은 스포츠를 떠나 생명을 구하는 기술이다. 게다가 흑인들은 백인들보다 놀랍도록 높은 비율로 익사하는데, 이렇게 중요한 수영을 흑인들은 기피하고 있는 것이다.이유가 있다. 미국의 경우 역사적으로 흑인은 공공 수영장과 해변을 이용할 수 없었다. 예를 들어 남부 주들은 흑인과 백인이 같은 시설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을 도입했고, 북부 주들은 백인 거주 지역에만 수영장을 건설하는 식이었다. 백인 전용 공공 수영장과 해변은 ‘1964년 민권법(Civil Rights Act of 1964)’이 제정되며 공식적으로 없어졌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차별이 존재했다. 이렇게 수영에서 배제된 역사적 경험은 흑인들에게 세대를 걸쳐 전달되었고, 이는 물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으로 이어졌다. 경제적인 이유도 무시할 수 없다. 미국에서 수영은 테니스와 골프 같은 ‘컨트리 클럽 스포츠(country club sport, 사설 클럽에서 제공되는 활동으로 회원 자격이 필요함)’이기 때문이다. 특히 수영 선수가 되거나 올림픽 등에 참가하는 엘리트 레벨에 오르기 위해서는 막대한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 이러한 비용은 많은 흑인 가정에 장벽으로 다가온다.대표성의 부족도 주요 원인으로 언급된다. 흑인 수영 스타 선수가 거의 없는 관계로 롤 모델이 없고, 이는 자연스럽게 흑인 어린이들의 저조한 수영 참여도로 이어진다. 대신 이들은 자신과 닮은 사람이 성공한 경우가 많은 미식축구나 농구 선수 등을 꿈꾼다. 그럼에도 비너스와 셀레나 윌리엄스 자매의 성공으로 인해 흑인 사이에서 테니스 인기가 크게 늘어났듯이, 수영에도 적당한 롤 모델이 등장하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위에서 언급한 이유로 인해 수 세대에 걸쳐 흑인들에게 수영은 단순히 “우리에게는 맞지 않는 것(not for us)”으로 간주되어 왔다. 하지만 역사적 불평등이 해소되었고, 수영계의 더 큰 포용성을 촉진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힘입어 흑인 수영 선수의 수는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2025.08.23 11:11
산업

이마트·홈플러스·쿠팡, 안타까운 '꽃게 출혈 경쟁' "싸서 좋긴 한데 남는 건 있나...?"

이마트와 쿠팡의 물러설 수 없는 '꽃게 전쟁'이 올해도 시작됐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가 가을을 앞두고 꽃게 행사를 시작한 가운데 이마트가 가격을 10원 단위로 내리며 최저가를 선언했다. '마트 3사'의 전쟁을 지켜보턴 쿠팡도 질세라 이마트와 같은 가격에 꽃게를 팔기 시작하면서 유통업계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자존심 싸움이 벌어졌다. 대형마트 3사는 서해안 꽃게 금어기(6월 21일∼8월 20일) 풀린 21일부터 일제히 '햇꽃게' 판매 행사에 돌입했다. 하나같이 10년 전인 2015년 햇꽃게 가격과 비슷한 수준으로 판매를 알리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최저가'를 향해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곳은 이마트였다. 이마트는 당초 가을 햇꽃게 100g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최대 60% 할인한 788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함께 행사를 시작한 홈플러스가 빙장꽃게를 행사 카드 결재 시 100g당 780원으로 10원 내리자, 이마트는 100g당 가격을 28원 내린 760원으로 다시 조정했다. 햇꽃게는 1년 중 약 3개월만 맛볼 수 있는 미식으로 통한다. 각 유통사들은 살이 통통하게 오른 햇꽃게를 저렴하게 대량으로 구입하기 위해 1년 중 8개월 가량을 물건 확보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마트 관계자는 "꽃게 시즌 시작은 단순 판매 개시를 넘어 이마트가 8개월 이상 공들여 준비한 노력의 결실을 맺는 날"이라면서 비장한 각오를 엿보이기도 했다. 21일부터 오프라인 채널들이 경쟁하는 사이 이커머스 '공룡' 쿠팡도 꽃게 전쟁에 참여했다. 쿠팡은 이튿날인 22일 활꽃게(산꽃게) 가격을 이마트와 같은 100g당 760원에 선보였다. 사실상 이마트와 쿠팡의 꽃게 최저가가 760원으로 같아진 셈이다. 이마트의 최저가 경쟁은 멈추지 않았다. 이마트는 쿠팡의 760원 가격 확정 소식이 전해지자, 23~24일까지 이틀 동안 판매가를 741원으로 19원 더 내린다고 알렸다. 최저가를 향한 유통 채널들의 집념의 싸움은 이마트의 차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쿠팡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꽃게 가격을 추가로 인하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꽃게를 향한 유통사들의 혈투가 새삼스럽지 않다. 마트 3사와 쿠팡은 지난해 꽃게철에도 서로 최저가 경쟁을 벌인바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오프라인 마트 중에서는 불꽃 튀는 경쟁을 벌였는데, 올해는 홈플러스가 강하게 붙고 있다"며 "홈플러스가 사실상 폐점 수순을 밟아가면서 현금 확보 차원에서 최저가 행사로 고객의 발길을 잡아 끄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유통사들이 꽃게 전쟁을 벌이면서 상당수의 소비자들은 '싸게 사서 좋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대형마트 일부 매장에는이른 아침부터 햇꽃게를 사려는 소비자들이 줄을 서는 '오픈런' 현상이 빚어졌다. 가정주부 A씨는 "23일에는 실물로 보고 신선한 꽃게를 사기위해 마트 오픈런에 동참해보려 한다"며 "모처럼 식탁이 풍성해질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채널 관계자들의 뒷맛은 개운하지 않은 분위기다. 2015년전 수준으로 신선한 제품을 대량으로 선보일 수 있다는데는 감사하지만 최근 오프라인 유통사들의 실적이 내리막길을 걷는 가운데 자칫 출혈 경쟁이 될 수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되면서 대형마트와 온라인몰들이 다들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이 와중에 홈플러스의 폐점과 최저가 경쟁으로 채널에 대한 이미지와 출혈 경쟁으로 인한 손실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2025.08.23 06:30
IT

코웨이, 크기는 줄이고 청정 면적은 넓힌 '스퀘어핏 공기청정기 82㎡' 출시

코웨이는 넓어진 청정 면적의 '스퀘어핏 공기청정기 82㎡'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스퀘어핏 공기청정기 82㎡'는 자사 동급 제품 대비 약 19% 작아진 크기에도 청정 면적은 82㎡로 넓혀 공간 활용성과 청정 성능을 모두 강화했다.신제품은 듀얼 흡입 시스템을 탑재했다. 양면에 각각 장착된 4단계 필터가 0.01㎛ 크기의 극초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하고 각종 생활 냄새와 5대 유해가스를 케어한다.특히 에어매칭필터는 코웨이의 특화 기술이다. 반려동물 가정을 위한 '펫필터', 집먼지진드기 등 알레르겐 물질을 말끔히 제거해 영국 알러지협회의 BAF 인증을 획득한 '알레르겐필터', '미세먼지집중필터', '이중탈취필터'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계절 특성에 따라 주기별 교체도 가능하다.편의성도 강화했다. 오염 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풍량을 조절하며, 4가지 색상과 미세먼지 수치로 공기질 상황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청정 바람이 지나는 상단부에는 정전기 방지 소재를 적용해 먼지 쌓임을 최소화했으며, 상단 토출부를 쉽게 분리해 세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스퀘어핏 공기청정기 82㎡'는 샌드 베이지, 퓨어 화이트, 세이지 그린, 페블 그레이 등 4가지 색상으로 나왔다.코웨이 관계자는 "신제품은 감각적인 디자인에 공간 효율성과 청정 성능, 관리 및 사용 편의성까지 두루 갖춘 제품"이라며 "다양해지는 고객의 생활 환경에 따라 최적의 공기 케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20 16:46
영화

“누구를 믿을 것인가”​…전지현·강동원 ‘북극성’, 베일 벗었다

배우 전지현, 강동원 주연 ‘북극성’이 베일을 벗었다.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디즈니플러스 새 시리즈 ‘북극성’ 메인 포스터 및 예고편을 19일 공개했다.‘북극성’은 유엔대사로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가운데, 그녀를 지켜야만 하는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와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았다.이날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 이면에 숨겨진 거대한 진실을 쫓는 ‘북극성’ 속 인물이 담겼다. 거대한 폭발이 일어나는 도심을 배경으로 한반도를 위협하는 긴박한 상황에 놓인 각 캐릭터의 표정과 서로 엇갈린 시선은 팽팽한 긴장감을 안긴다. 여기에 “누구를 믿을 것인가, 무엇을 지킬 것인가”​란 카피는 서로를 믿을 수 없는 이들의 미묘한 관계 속에서 펼쳐질 갈등과 첩보 멜로의 장르적 재미를 예고한다. 메인 예고편은 ‘북극성’​의 압도적인 스케일과 곳곳에 도사리는 위협 속, 숨겨진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문주와 산호를 비롯해 국가정보원장 유운학(유재명). 미국 국무부 차관보 앤더슨 밀러(존 조), 대한민국 대통령 채경신(김해숙), 대한민국의 정재계를 주무르는 아섬해운 회장 임옥선(이미숙), 문주를 쫓는 검사 장준상(오정세) 등은 각자의 욕망을 가지고 대립하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다. ‘북극성’​은 총 9부작으로, 오는 9월 10일 3개 에피소드를 공개한 후 매주 수요일 2개씩 순차 오픈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9 08:37
예능

‘현대판 홍길동’ 윤시윤, 가정사 첫 고백… “엄마라 부르지도 못해” (‘미우새’)

지난 2016년 8월 첫 방송을 시작해 SBS의 대표 장수 예능으로 자리 잡은 ‘미운 우리 새끼’가 9주년 특집으로 진행된다. 17일 방송되는 9주년 특집에서는 역대급 ‘자기 관리 끝판왕’ 배우 윤시윤이 방송 최초로 엄마와 몽골로 떠나 그동안 한 번도 밝히지 못했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이날, 몽골 여행을 떠나기 위해 윤시윤 母子가 공항에 나타나자 스튜디오의 이목이 일제히 집중됐다. 긴 생머리를 가진 미모의 시윤 母가 등장에 스튜디오가 술렁였다. 母벤져스는 “정말 미인이시다”, “너무 젊으시다”, “극 중 엄마 아니고, 진짜 엄마가 맞는 거냐”며 재차 되물었다.윤시윤 母子는 확연히 상반되는 여행 짐 규모에서부터 ‘극과 극’ 모자 여행을 예고했다. 윤시윤은 단출한 어머니의 짐과는 달리 커다란 캐리어와 배낭 2개를 준비해 오는가 하면, 촘촘하게 짜놓은 여행 계획표까지 공개해 보는 이들을 연신 감탄하게 만들었다. 여행 내내 칼각에 집착하고 정리벽 면모를 보이던 윤시윤은 무심코 ‘이 행동’을 하는 어머니 때문에 진심으로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이를 지켜보던 母벤져스는 “어머니가 아들 집에 안 가시는 이유가 있었네”라며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아들 윤시윤이 참지 못한 어머니의 행동은 무엇이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이어 어린 나이에 윤시윤을 홀로 키운 어머니의 이야기가 공개돼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성인이 되자마자 엄마가 되어버린 시윤 母는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100일도 안된 아들 시윤을 할머니 집에 맡기고 떨어져 살아야 했다고 밝혔다. 또한 윤시윤은 어린 시절 사람들 앞에서 엄마라고 부를 수도 없었다고 밝혔다.생계 때문에 아들의 운동회에 참석하기 힘들었던 시윤 母는 잠깐 시간을 내 찾아간 아들의 학교에서 충격적인 모습을 보고 눈물을 쏟은 사연을 공개했다. “지금도 그 모습이 안 잊힌다”라며 마음 아파하는 어머니에게 아들 윤시윤은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네며 가슴속 이야기를 전했다.MC 신동엽 역시 윤시윤과 비슷했던 자신의 어릴 적 상황이 떠올라 이야기를 듣는 내내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과연 모두의 마음을 울린 윤시윤 母子의 사연은 어떤 것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어디서도 꺼내지 못한 윤시윤 母子의 가슴속 이야기는 17일 오후 9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17 15:32
산업

풀무원샘물, '심으뜸'과 ‘오늘도 가볍게 하루귀리!’ 공개

풀무원샘물은 헬스 인플루언서 ‘심으뜸’과의 협업 콘텐츠가 공개되며 프리미엄 곡물차 음료 ‘하루귀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180만 구독자 여성 운동 유튜버 ‘심으뜸’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심으뜸 PICK, 오늘도 가볍게 하루귀리!'라는 메시지와 함께, 실제 일상에서 ‘하루귀리’를 즐기는 모습을 담은 콘텐츠를 공개했다. 해당 콘텐츠에는 심으뜸이 운동 후 수분 보충 루틴의 일환으로 ‘하루귀리’ 제품을 활용하며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하루귀리’의 건강한 가치를 전하는 모습이 담겼다.100% 국내산 통곡물만을 사용한 풀무원샘물의 프리미엄 RTD(Ready-To-Drink) 액상 차 음료 ‘하루귀리’는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원칙에 따라 엄선한 귀리를 통째로 우려내 귀리 특유의 고소한 풍미를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목 넘김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무균 충전 시스템을 통해 제조돼 실온에서도 최대 12개월까지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어 운동 전후는 물론 가정과 사무실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건강한 수분 섭취 솔루션으로 적합하다.‘하루귀리’는 500mL와 1.5L 두 가지 용량으로 만나볼 수 있다.풀무원샘물 관계자는 “운동을 통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하는 인플루언서 ‘심으뜸’을 통해 ‘하루귀리’가 지닌 가치와 실용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수분 섭취를 돕는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10 13:22
연예일반

이사벨라, 남편 사업 실패 후 직장암 4기... “새벽부터 밤까지 일해” (아침마당)

가수 이사벨라의 근황이 전해졌다.지난 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이사벨라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이사벨라는 “1985년 ‘쇼 2002년’으로 가수 데뷔해 활발히 활동했지만 결혼과 함께 연예계를 떠났다”면서 “활동을 그만두고 가정에 충실히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삶은 순탄치 않았다.남편이 사업 실패 이후 극심한 우울증과 알츠하이머 치매, 게다가 암으로 의심되는 혹까지 생긴 것. 이사벨라는 “저희 부부는 자식도 없이 둘이 살았다. 그래서 저는 남편의 치료를 해야 했고 옷 장사를 하면서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일했다”고 말했다.하지만 또 다시 큰 불행이 찾아왔다. 이사벨라는 “직장암 4기 판정을 받았다. 게다가 임파절에 전이가 됐다. 내가 죽으면 남편은 누가 돌보나 하는 생각에 임파절에 암을 떼어내는 큰 수술을 받고 항암 12번, 방사선 30회 치료를 보호자도 없이 혼자 받았다”고 말했다.이어 “제가 항암통을 차고 남편의 치료를 위해 병원에 갔다. 그 모습을 본 의사 선생님이 혀를 차시더라. 그때 저도 서럽게 울고 말았다”고 덧붙였다.현재 남편의 치매는 중증 상태. 이사벨라 역시 올해 1월 암이 전이 돼 폐암 판정을 받은 상황. 그때마다 그를 버티게 한 건 노래였다. 그는 “이 무대에서 노래한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행복하고 고통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07 13:22
프로야구

에이징 커브일까, 140.1㎞/h 박병호 미스터리 [IS 포커스]

베테랑 슬러거 박병호(39·삼성 라이온즈)의 부진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지난 4일 박병호 포함 4명의 선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박진만 삼성 감독은 "분위기 전환 차원이다. 더 붙일 것도 없고 더 뺄 것도 없다. 부진으로 빠진 거"라고 말했다. 내복사근 부상에서 회복한 박병호는 지난달 29일 1군에 콜업돼 6경기를 뛰었는데 이 기간 타율이 0.071(14타수 1안타). 출루율(0.188)과 장타율(0.071)을 합한 OPS는 0.259에 머물렀다.박병호의 부진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올 시즌 타율이 0.202로 규정타석을 채웠다면 리그 꼴찌다. RC/27도 5.21(리그 평균 4.57)로 낮다. RC/27은 한 타자가 아웃 카운트 27개를 모두 소화한다고 가정했을 때 발생하는 추정 득점으로 타자의 생산성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 박병호는 개인 한 시즌 최다 53홈런을 때려낸 2015년 RC/27이 무려 12.49(리그 평균 5.43)였다. 쉽게 말해 전성기 때와 비교해 타석에서의 생산성이 반토막 난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에이징 커브(일정 나이가 되면 운동능력이 저하되며 기량 하락으로 이어지는 현상)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다. 불혹을 앞둔 노장인 만큼 성적 하락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실제 박병호의 타율은 2023년부터 3년 연속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 구단 관게자는 "홈런을 400개 이상(통산 418개) 때려낸 박병호라도 세월을 막긴 힘들다. 몸 관리가 철저한 선수지만 40세까지 운동능력을 최상으로 유지하는 건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흥미로운 건 박병호의 인플레이 타구 평균 속도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제공한 PTS(Pitch Tracking System) 자료에 따르면 박병호의 올 시즌 인플레이 타구 평균 속도는 전년 대비 2.2㎞/h 빨라진 140.1㎞/h이다. 2022시즌 이후 3년 만에 140㎞/h대를 회복했는데 그만큼 타구의 질이 향상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빠른 타구 속도는 이상적인 타구 지표 중 하나인 '배럴'의 기본 전제 조건 중 하나다. 타구 속도마저 줄었다면 '에이징 커브'의 전조 증상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그런 면에서 BABIP(Batting Averages on Balls In Play)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BABIP는 홈런이나, 삼진, 볼넷을 제외하고 페어 지역에 떨어진 인플레이 타구의 타율을 의미한다. 평균에 얼마나 수렴하느냐에 따라 다른 해석이 가능한데 박병호의 올 시즌 BABIP는 0.200. 리그 평균인 0.316(규정타석 기준)보다 훨씬 낮아 '불운하다'라는 평가가 가능하다. 박병호는 당분간 2군에서 조정기를 가질 예정이다. 리그 역대 홈런 3위인 그가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7 03:44
예능

‘결혼’ 이민우, ♥예비 신부 정체는?… “한국말 너무 유창해” (‘살림남’)

그룹 신화의 이민우가 결혼 소식을 전하며 예비 신부를 공개할 것을 예고했다.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이민우가 등장해 직접 결혼 소식을 밝혔다. 이날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 이민우는 “저 이제 장가간다”고 말하며 예비 신부와의 에피소드를 전했다.이날 방송 말미 예고편에는 이민우가 “저 이제 장가간다”고 밝혔다. 그는 예비 신부에 대해 “한국말을 너무 유창하게 잘하길래 ‘한국 사람이에요?’라고 물었는데 ‘한국 사람이에요’라고 했다”며 첫 만남 당시를 ᄄᅠᆼᅟᅩᆯ렸다.이민우는 “아내 될 여자친구 데려와서 여기서 살 건데”라고 하자, 이민우의 엄마는 “여기서? 이렇게 좁은데? 돈은 있냐”고 되물으며 현실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특히 예비 신부와 영상통화를 하는 장면에서는 이민우가 “모시모시”라고 일본어로 인사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민우는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하며 “최근 여러 상황 속에서 심적으로 힘들고 지친 시간을 보내던 중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가정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됐다”며 “언젠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나만의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막연한 바람이 있었는데,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소중한 인연과 같은 마음을 확인했고, 한 가족이 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랐을 우리 신화창조, 이 소식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정말 고민도 많이 하고 펜을 잡기까지 쉽지 않았다”며 “다른 곳에서 이 소식을 먼저 접하게 된다면 서운하고 속상해 할 신화창조를 생각하며 서툰 글로나마 먼저 소식을 전한다”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03 09:13
생활문화

SK쉴더스 ‘캡스홈’ 여름 프로모션… 화재 시 2억까지 보상

SK쉴더스가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현관 AI CCTV ‘캡스홈’ 여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SK쉴더스는 이번 여름 프로모션 기간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화재 보상 한도를 기존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확대했다. 단순한 모니터링과 경고 알림을 넘어, 실질적인 피해 복구까지 책임지는 보안 서비스로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다.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며 에어컨·선풍기 사용이 늘고 있는 가운데, 화재 발생 위험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에어컨 화재는 1.8배, 선풍기 화재는 1.4배 증가했으며, 절반 이상이 6~8월 여름철에 집중됐다. 최근 부산 아파트와 서울 다세대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명 피해가 이어지면서, 외출 중 발생하는 화재의 위험성이 재조명되고 있다.SK쉴더스는 현재 진행 중인 캡스홈 여름 프로모션을 통해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화재 피해 시 최대 2억 원까지 보상을 진행한다. 화재 외에도 ▲도난(최대 1,000만 원) ▲파손(최대 500만 원) ▲택배 도난(최대 50만 원) 피해도 함께 보상한다. 단순히 보호하는 기능을 넘어, 사고 이후의 회복까지 고려했다.고객은 외출 중에도 집이 불안할 때 전용 앱으로 실시간 현관 앞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캡스홈에 탑재된 AI CCTV는 주·야간 모두 선명한 화질로 촬영된다. 영상 저장 기능도 있어 택배, 배달음식 분실이나 방문자와의 분쟁 발생 시 증거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이 밖에도 ▲낯선 사람 감지 및 실시간 알림 ▲문열림 기록 ▲양방향 대화 기능을 통해 1인가구는 물론 자녀나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서도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다.캡스홈은 무선·무타공 방식 설치가 가능해 전세나 월세에 사는 가구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많은 임차 가구에서 설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낯선 사람이 현관문을 두드리거나 침입을 시도하는 등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SOS 비상버튼을 누르면 ADT캡스 출동 대원의 24시간 긴급 대응 서비스를 통해 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월 1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캡스홈을 이용할 수 있는 이번 여름 프로모션은 이달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가입한 고객은 화재 보상 2억원 혜택 외에도 네이버페이(N Pay) 50,000 포인트를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다.SK쉴더스 관계자는 “화재 시 신속한 초기 대응뿐 아니라, 복구까지 지원하는 보안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고객 목소리가 많았다”며 “캡스홈은 평소에는 안심을, 사고 시에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현실적인 보안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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