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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학전 故김민기 오늘(21일) 사망 1주기 [왓IS]

‘한국 대중문화예술계의 대부’ 고(故) 김민기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지났다.김민기는 2023년 가을, 위암 판정을 받고 투병하다가 지난해 7월 21일 끝내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향년 73세.김민기는 2023년부터 투병해 온 위암이 악화돼 가족들 품에서 끝내 눈을 감았다. 학전 팀장이자 고인의 조카인 김성민 씨에 따르면 김민기는 지난해 가을 위암 4기 진단을 받은 뒤 간 전이를 거쳐 폐렴으로 유명을 달리했다.1951년생으로 서울대 회화과 전공인 김민기는 학전 소극장의 산파이자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탄생시킨 연출가이면서 ‘아침이슬’, ‘가을 편지’, ‘꽃 피우는 아이’ 등 대표곡을 남긴 천재 음악가였다.대학 1학기를 마친 뒤 고등학교 동창 김영세와 포크송 듀오 도비두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1970년 명동 ‘청개구리의 집’에서 공연을 하며 대표곡 ‘아침이슬’을 작곡했는데 이 곡은 군부 정권에 맞선 민중의 저항곡이 됐다.1971년 발표한 정규 앨범 ‘김민기’ 수록곡 중 양희은이 부른 ‘아침이슬’이 민주화 시위에서 시민들에 의해 널리 불리자 유신 정권은 이 곡을 금지곡으로 지정했다. 군부독재의 탄압 속 군대에 다녀온 김민기는 전역 후 생계 유지를 위해 봉제 공장과 탄광에서 일하면서도 음악 작업의 끈을 놓지 않았다.이후 신군부 정권 막바지, 1987년 민주화 항쟁의 현장에서 광장에 모인 군중이 ‘아침이슬’을 부르며 저항했고 김민기는 ‘아침이슬’과 함께 그 자체로 민주화와 저항의 상징이 됐다.1991년엔 ‘문화예술계 인재들의 못자리’를 만들겠다는 뜻을 갖고 서울 대학로에 학전 소극장을 열었다. 김민기는 ‘학전’을 30여년간 운영하며 후배 예술인들을 양성해 왔는데 가수 고 김광석, 윤도현·박학기 등이 이곳을 거쳤고 배우 설경구, 황정민, 안내상, 이정은, 조승우 등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다수가 학전을 통해 배출됐다. 대표작은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1 07:44
뮤직

[IS인터뷰] 발레트롯, 태권도를 만나다…‘태레’, 보고듣는 트롯의 절정

2019년 TV조선 ‘미스트롯’을 시작으로 트롯 전성시대의 물꼬가 트인 지 어느덧 6년. 셀 수 없이 많은 트롯 가수들이 등장하며 트롯신은 양적·질적으로 포화 상태를 넘어섰다. 어디 숨어있었는지 모를 재야 고수들이 속속 등장함에 따라 이제 어지간한 실력이나 퍼포먼스로는 주목받기 어려운 시대지만, 신선한 조합의 혼성 트롯 듀오 태레는 조금 특별하다. “무대에 오르기 전에 한 명은 몸을 풀고, 한 명은 목을 풀어요.” 태레는 ‘트욘세’(트롯 비욘세) 한가빈과 발레 무용가 겸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정민찬이 결성한 듀엣 팀으로 K타이거즈 태권도와 발레가 함께 하는 퍼포먼스를 전면에 내세운다. ‘미스터트롯2’에서 선보인 발레트롯으로 트롯신에 반향을 일으킨 정민찬이 약 2년의 고민 끝에 시도한 특별한 도전으로, MBC ‘무한도전’의 ‘정실장’으로 유명한 정실장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정석권이 기획·제작으로 힘을 보탰다.“‘미스터트롯2’ 이후 계속 생각해 오던 콘셉트였어요. 아무래도 제 노래 실력이 부족하다 보니 ‘언제까지 퍼포먼스로 무대를 꾸밀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여자 보컬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는데, 작년 하반기에 가빈님과 연이 닿아 함께 하게 됐습니다.”(정민찬)발레트롯에 태권도까지 가미된 퍼포먼스 트롯 듀오 제안은 한가빈에게 신선함으로 다가왔다. 한가빈은 “태레 같은 프로젝트는 생각해보지 못했던 콘셉트였다. 데뷔 후 꼿꼿하게 서서 노래만 하다가 ‘미스트롯’을 계기로 여러 퍼포먼스를 보여드렸고, 작년 가을부터 올해 초까지 진행한 ‘허니허니’ 활동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나에게 새로운 모습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았구나 하는 생각을 막연하게 해왔는데 그러던 중 받은 제안이라 반가웠다”고 말했다. 꽤나 직관적으로 다가오는 현재의 팀명은 수많은 후보를 뚫고 채택된 이름이다. 한가빈은 “2~30개의 후보가 있었다. 한가빈, 정민찬이니 ‘한정판’이라는 후보도 있었는데, 우리가 하는 콘셉트를 빨리 인식시키고 우리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기 위해 태레로 결정했다. 이름보다도 결국 우리가 우리의 무대를 잘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처음엔 ‘이름이 왜 저래’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방탄소년단도 데뷔 초엔 이름이 특이하다는 반응을 듣기도 하지 않았나. 우리도 나중에, 시간이 지나 우리만의 가치를 인정받는 날이 오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이들은 19일 오후 6시 가수 윤수일의 히트곡 ‘황홀한 고백’을 태레만의 버전으로 새롭게 재탄생시켜 대중에 첫인사를 건넨다. 윤수일은 소속사 후배 한가빈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며 리메이크를 선뜻 허락, 선물로 줬다. 한가빈은 “콘셉트 제안을 받았을 때 이 노래가 딱 떠올랐지만 처음엔 신곡으로 작업을 이어갔다. 하지만 처음 생각했던 것 만큼의 느낌이 안 나와 윤수일 선배님께 리메이크 해도 될지 여쭤봤는데 흔쾌히 허락해주셨다”고 밝혔다. 윤수일의 반응은 어땠을까. 한가빈은 “‘파격적으로 해서 잘 하라’고 하시더라. 기대를 갖고 계신 것 같아 부담이 되기도 했다”면서도 “최근 오빠와 같이 직접 인사드리고 연습 영상을 보여드렸는데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완전히 새로운 곡으로 탄생했는데 만족하시는 것 같다”며 빙긋 웃었다. 또 한가빈은 “발레와 태권도, 트롯을 각각 떼어놓고 생각하면 진부할 수도 있는데 같이 작업을 해보니 생각보다 그림이 너무 멋있더라. 이번에야말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면서 “‘불후의 명곡’ 같은 프로그램에 나가 우리만의 무대를 꼭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태레로 새 출발선에 선 한가빈은 공교롭게도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그는 “10년쯤 되면 나도 장윤정 선배님처럼 될 줄 알았는데, 쉽지 않더라”며 지난 시간의 소회를 밝혔다. “항상 고민이 많았어요. 데뷔 직후엔 스스로 가수라고 소개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했고 모든 게 신기했는데, 딱 1년 지난 뒤부턴 ‘현타’가 왔고, 3년차부턴 현실직시를 하면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제가 성격이 좀 급한 편인데, 이 일은 모든 게 기다려야 하는 싸움이더라고요. 기다림의 시간 속에서 우울감에 빠질 무렵 ‘미스트롯’을 만나 잠시 바빴는데 또 코로나가 터지면서 기다림의 연속이었어요.”한가빈은 “하지만 그 기다림을 어떻게 해나가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좀 더 건강하게 이 생활을 해나가기 위해 스스로 노력을 정말 많이 했다. 주체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많은 변화를 줬고, 기다리기보단 내가 먼저 노력해서 내 가치를 보여주자는 마인드를 다져갔다”고 말했다. 어느 순간 스스로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 뒤론 보컬 레슨도 다시 받았는데, 그는 “다시 열여덟 초심으로 돌아간 것 같다”며 미소를 보였다. 국립발레단 출신이지만 스스로 발레단을 박차고 나와 노래와 연기 등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온 정민찬 역시 정통 무용수에서 뮤지컬 배우로, 다시 트롯 가수이자 사립 발레단장으로 자리를 옮겨온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꽤나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내면의 많은 고민과 충돌을 내려놓고 처음 발레트롯을 시도했을 때 신선하다는 반응을 많이 받았지만, 아직 대중에겐 가수와 퍼포머 중간 어디쯤으로 인식되는 것 같다. 또 춤으로는 20대 젊은 친구들이 치고 올라오고, 노래오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생각에 자존감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태레 활동을 통해 또 한 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하다하다 안 되니까 어떻게든 하려고 같이 하나보다’ 생각할 수도 있을 거에요. 하지만 그런 시선도 다 이겨내고, 결국 잘 되어서 보여주면 되니까요.”(한가빈) 예사롭지 않은 각오의, 태레의 시간이 시작됐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9 07:00
부동산일반

포스코이앤씨, 인천 소래습지에서 블루카본 생태계 강화 활동 전개

포스코이앤씨가 지난 12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 인천광역시와 함께 인천 소래습지 생태공원에서 염생식물 군락지 조성활동을 실시했다.염생식물은 바닷가 등의 염분이 많은 토양에서 자라는 식물로서 탄소흡수 속도가 육상 식물 대비 50배나 빨라 기후 변화 대응책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염생식물을 통해 흡수·저장되는 탄소인 '블루카본(Blue Carbon)'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탄소 흡수원으로 주목받고 있다.포스코이앤씨는 민관 협력형 블루카본 생태계 복원 사업의 일환으로 각 참여 기관 직원 및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과 함께 해양 생태계 회복, 탄소중립 실현, 생물다양성 확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칠면초, 함초 등 총 4,000주를 직접 식재했다.인천 소래습지 생태공원은 멸종위기종인 저어새와 흰발농게 등이 서식하는 곳으로 이번 활동을 통해 염생식물 군락지로 조성되어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포스코이앤씨는 올 가을부터 아동과 청소년을 초청해 생태교육을 실시하고 염생식물 교육 콘텐츠 제작과 표본을 환경교육기관에 제공하는 등 염생식물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2022년부터 블루카본 생태계 복원 사업을 추진해 온 포스코이앤씨는 선재도 갯벌에서 시범 파종을 시작해 지난해 10월에는 인천 영종도 폐염전과 전북 부안 줄포만 갯벌에 각각 1만 평 규모의 복원을 완료했다.올해는 인천 소래습지, 전남 여수 섬진강 하구, 전북 부안 등 3개 권역에 걸쳐 총 2만 평 규모의 복원지에 약 147kg의 염생식물 종자를 파종하는 등 전국 단위 생태복원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포스코이앤씨 정희민 사장은 “이번 활동으로 염생식물의 생태적 가치와 블루카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기후변화 대응과 생태, 지역, 시민이 함께 상생하기 위한 블루카본 생태계 복원을 지속적으로 실천함으로써 포스코그룹의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그룹은 국내 바다 사막화 해역에 철강 부산물을 활용한 바다숲을 조성하는 등 2027년까지 블루카본과 수산자원 증진을 위해 민·관·연의 협력으로 바다숲 조성 사업을 실시하며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15 08:57
축구일반

“女 축구 알리겠다” 한국여자축구연맹, 김영광·전가을 홍보대사 위촉

한국여자축구연맹(이하 연맹)이 12일(목)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전 축구 국가대표 김영광과 전가을을 홍보대사로 공식 위촉했다.이번 위촉을 계기로 연맹은 홍보대사를 중심으로 한 대외 홍보 및 브랜드 가치 확산 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WK리그의 인지도 제고와 팬 접점 확대 등을 목표로 홍보대사를 실질적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홍보대사의 주요 역할은 △미디어 노출 및 팬 접점 확대 △스폰서십 연계 캠페인 및 브랜드 협업 △공식 행사 및 국내외 일정 참여 △유소녀 교육 및 사회적 메시지 확산 활동 등으로 정리된다.연맹은 미디어 노출과 팬과의 접점 강화를 위해, WK리그 현장 방문과 인터뷰 등 실질적인 만남의 기회를 마련하고, 홍보대사의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여자축구 콘텐츠의 자발적 확산도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홍보대사의 대중성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기업과의 공동 캠페인을 기획하고 유소녀 축구 등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콘텐츠를 통해 WK리그 스폰서십 유치 및 브랜드 협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홍보대사는 연맹이 주관하는 공식 일정에도 참여한다. 미디어데이, 시상식, 기자회견 등 주요 행사에서 연맹의 비전을 대표하는 공적 화자(Public Ambassador)로서 메시지를 전달하고, 유소녀 대상 교육 프로그램과 강연 등을 통한 롤모델 활동도 수행하며 멘토링, 진로 교육 등을 통해 여자축구의 다음 세대를 응원하고 지원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홍보대사로 위촉된 김영광은 “그라운드를 떠난 지금, 제가 잘할 수 있는 또 다른 방식으로 여자축구를 응원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안되면 될 때까지’의 마음으로 홍보대사로서 여자축구를 더 많이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위촉된 전가을은 “여자축구 현장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이제는 그 가능성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여자축구가 스스로 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한국여자축구연맹은 “홍보대사는 단순한 얼굴을 넘어, 여자축구의 가치를 사회 전반에 알리는 실질적인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며 “여자축구의 긍정적인 변화를 함께 만들어갈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정확한 시선과 애정을 바탕으로 그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06.14 06:33
국가대표

‘女 축구 대표’ 유영아·이은미 은퇴식, 30일 콜롬비아전서 진행

과거 여자대표팀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유영아(37·현 서울시청 코치)와 이은미(36·현 수원FC위민 플레잉코치)가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은퇴식을 한다.대한축구협회는 오는 30일 저녁 7시 인천 남동럭비경기장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와의 쿠팡플레이 초청 여자 축구대표팀 친선경기 하프 타임에 약 10년간 여자대표팀에서 활약한 유영아와 이은미의 은퇴식을 진행한다. 유영아는 2009년 부산 상무(현 문경 상무)에 입단한 뒤 인천 현대제철과 구미 스포츠토토(현 세종 스포츠토토)를 거쳐 지난해까지 서울시청에서 공격수로 뛰었다. 특히 WK리그에서만 3차례 득점 2위(2010, 2012, 2014)에 오르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골잡이로 활약했으며, 인천현대제철 시절에는 WK리그 우승을 3회(2014, 2015, 2016) 차지한 바 있다.국가대표로는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16강 진출과 2010, 2014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 획득에 기여하는 등 A매치 87경기에서 32골을 터뜨렸다. 지소연(72골, 시애틀레인)과 전가을(38골, 은퇴)에 이어 여자 A매치 역대 최다 득점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아울러 여자 A매치 역대 최다 출전에서는 12위에 올라 있다. 왼발잡이 수비수로 활약한 이은미는 2009년 경남 대교캥거루스(이천 대교 전신, 해체) 입단 후 세 차례 WK리그 우승(2009, 2011, 2012)을 거머쥐었다. 2017년부터는 줄곧 수원FC위민에서만 뛰었고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해 WK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인천 현대제철의 통합 11연패 독주를 끊고 마지막 우승을 차지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올해부터 수원FC위민의 플레잉 코치로 활동 중이다.이은미 역시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16강 진출 주역으로 활약한 것과 더불어 2019 프랑스 대회까지 두 차례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이밖에도 2010, 2018 아시안게임 동메달 획득을 포함해 A매치 91경기에 나서 14득점을 기록했다. 이은미는 여자 A매치 역대 최다 출전 11위에 올라 있다.둘과 함께 은퇴한 심서연의 경우 개인 일정으로 다음에 은퇴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협회는 지난 2002년부터 A매치 70경기 이상 출전하며 국가대표로서 헌신한 대표 선수들에 한해 은퇴식을 마련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5.28 11:06
뮤직

[단독] 블랙핑크, 새 앨범 재킷 촬영 완료…양현석 진두지휘 속 하반기 컴백 시동

3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오는 그룹 블랙핑크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총괄 프로듀서의 진두지휘 속 하반기 컴백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27일 가요계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지난 주 중 서울 모처에서 새 앨범 재킷 촬영을 마쳤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이번 앨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재킷 촬영도 글로벌급이란 후문이다. 블랙핑크의 컴백은 2022년 9월 16일 발매한 정규 2집 ‘본 핑크’ 이후 약 3년 만이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지난 26일 YG 블로그를 통해 “곧 블랙핑크의 신곡 발표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는데, 재킷 촬영을 완료한 만큼 단순히 신곡 발표가 아니라 앨범으로서 글로벌 팬들과 만날 것으로 관측된다. 제니, 로제, 지수, 리사 등 멤버 전원이 솔로 활동을 성공적으로 펼친 이들은 곧 블랙핑크 ‘완전체 모드’로 돌입, 앨범 작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YG 측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지만 블랙핑크 새 앨범은 이들의 월드투어 전후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해부터 2025년 블랙핑크의 컴백 및 월드투어를 예고했다. 이들이 ‘친정’에서 함께 작업할 날들을 고대하며 일찌감치 블랙핑크를 위한 ‘TF팀’을 조직해 만반의 준비를 해뒀다. 덕분에 컴백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멤버들 역시 양 총괄 및 YG에 대한 굳은 신뢰를 바탕으로 블랙핑크로서의 작업에 차곡차곡 임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솔로 활동을 기대 이상의 호성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톱 걸그룹의 명성을 과시한 이들은 현재 기분 좋게 팀 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핑크는 새 앨범 작업을 하면서 네 명이 함께 선보이는 투어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오는 7월 5, 6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시작하는 월드투어에 새 앨범과 관련한 무대를 선보이게 될지가 글로벌팬들의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블랙핑크는 7월 고양 공연을 시작으로 총 16개 도시·31회차에 달하는 월드투어를 통해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토론토, 뉴욕, 파리, 밀라노, 바르셀로나, 런던, 도쿄, 가오슝, 방콕, 자카르타, 불라칸, 싱가포르, 홍콩 등 세계 각지의 스타디움급 공연장에서 글로벌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앞선 ‘본 핑크’ 투어로 전 세계 걸그룹 역사상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했던 블랙핑크가 약 1년 10개월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투어인 만큼, 양 총괄을 비롯한 YG 내부에선 완성도 높은 공연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번 투어에서는 블랙핑크의 기존 히트곡뿐 아니라 멤버들이 발표한 솔로 앨범 수록곡 무대도 다수 포함될 예정이다. 한편 블랙핑크는 2023년 말 YG를 떠나 독립했다. 로제는 더블랙레이블에 새 둥지를 틀었으며 제니와 리사, 지수는 각각 1인 기획사를 설립했다. 이들은 지난해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솔로 작업물을 선보이며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로제는 브루노 마스와 듀엣곡 ‘아파트’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30주째 진입하며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장 차트 기록을 새롭게 썼다. 제니와 리사는 지난 달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오에서 열린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2025’에서 강렬한 무대를 선보이며 글로벌 음악 팬들의 주목을 받았고, 지수는 음악과 연기 다방면에서 독보적인 색채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제니, 로제, 리사는 세계 최대 패션 자선 모금 행사인 ‘2025 멧 갈라’에도 나란히 참석해 글로벌 입지를 증명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7 09:17
뮤직

“카이 이즈 백”… 엑소→솔로, 카이 정체성 가득 담은 첫 솔로 콘서트 ‘카이온’ [종합]

“카이 이즈 백”온 공연장이 카이로 꽉 찼다. 엑소 카이가 모든 정체성을 아낌없이 듬뿍 담은 무대를 2년 ‘군백기’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선물했다. 엑소엘(팬덤명)은 오프닝 무대에서 “김종인”을 목 터져라 외치고, 열정 가득한 댄스 브레이크 무대에는 박수갈채를 보내며 그의 귀환을 맘껏 환영했다.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2025 카이 솔로 콘서트 투어 ‘카이온’’이 열렸다. ‘카이온’은 17~18일 개최된 가운데, 양일 공연이 전석 매진하며 양일간 9000여 명의 관객과 함께했다.소집해제 후 약 2개월 만인 지난달 21일 네 번째 미니앨범 ‘웨이트 온 미’를 통해 컴백한 카이는 무려 4개의 앨범을 가진 솔로 아티스트다. 카이는 첫 솔로 콘서트인 ‘카이온’을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서 그만의 정체성을 보여주며 수많은 엑소엘(팬덤명)의 호응을 얻었다. ‘카이온’의 시작은 ‘시너’였다. 빨간색 의상을 입고 나온 카이는 그만의 전매특허 ‘섹시함’을 맘껏 뽐냈다. ‘시너’로 거울 세트로 독무를 선보이는가 하면, 첫 앨범의 타이틀곡 ‘음’으로 떼창을 불러내기도 했다. ‘나띵 온 미’를 마지막으로 오프닝 무대를 마무리한 카이는 “어제보다 더 떨린다”며 소감을 밝혔다.카이는 ‘카이온’ 공연이 진행되는 내내 팬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데뷔 14년 차 가수다운 면모였다. 모든 멘트에 다정함과 유머를 동시에 섞었고, 엑소엘은 멘트가 끝날 때마다 웃음을 터트렸다. “어제 바지가 터졌는데 오늘은 안 된다. 어린 친구들도 있다. 7세부터 볼 수 있는 콘서트다. 그런 일 없도록 잘해보겠다”고 유머러스하게 포부를 밝혔다.퍼포먼스와 무대 장치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슬라이딩’(Slidin’) 무대에서 돌출로 향하는 무대에 슬로프 리프트를 활용해 퍼포먼스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미끄럼틀 형식으로 바뀐 무대 리프트 위에서 슬라이딩하며 섹시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슬라이딩’ 무대에서는 비명을 지르던 팬들이 무대가 끝나자마자 박수와 존경을 담은 환호를 보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퍼포먼스의 완성도를 엿볼 수 있는 모습이었다. 2012년 그룹 엑소로 데뷔한 카이답게, 공연에 엑소로서 카이의 모습도 아낌없이 선보였다. 공연 시작 전 오프닝 곡으로 재생된 곡은 2014년 발매된 엑소 ‘월광’이었으며, 무대 중간에는 ‘엑소 메들리’ 무대를 보였다. 카이는 데뷔초 엑소가 발매한 앨범의 수록곡인 ‘마이 레이디’, ‘베이비 돈 크라이’, ‘너의 세상으로’를 차례로 댄스 메들리 형식으로 선보였다. 엑소엘은 MR만 재생되는 무대에 노래 떼창으로 보답했다. ‘엑소 메들리’ 무대에 사용된 세 곡 모두 카이가 엑소로 데뷔하기 전 ‘EXO 티저_KAI’라는 이름으로 댄스를 선보일 때 공개된 노래로 의미가 있다. 이날 공연에는 엑소 멤버인 수호, 찬열, 디오가 자리하며 카이를 응원해 팬들의 열기를 더했다. 카이는 ‘엑소 메들리’ 무대를 마친 후 “오랜만에 엑소 노래 어땠냐. 오랜만에 떼창을 들으면서 춤을 추니까 벅차오른다”며 “이번 무대는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추억을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 ‘너의 세상으로’에서는 울컥해서 눈물이 나올 뻔 했다”고 말했다. 무대 장치도 카이다웠다. 그가 엑소로 공연하던 KSPO돔, 고척돔 등의 무대에 비해 다소 좁다는 평을 받는 핸드볼경기장이지만, 작은 공간에도 다양한 무대 장치를 활용해 다채로운 무대로 ‘카이온’을 꽉채웠다. 영문 타이포그래피 KAI가 각각 글자 하나하나로 자연스러운 LED 장치가 됐다. 중간에 위치한 ‘A’는 본무대뿐 아니라 삼각형 모양으로 돌출 무대에도 활용됐다. ‘피치스’에서는 턴테이블 형식으로 돌아가고 움직이는 리프트형 무대를 활용했다. 기울어지기도 하는 턴테이블 무대 위에서 카이는 능숙하게 안무를 소화했다. 17곡의 무대를 선보인 후 카이는 마지막 곡인 ‘로버’ 전 소감을 밝혔다. 카이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서 여러분들께 ‘제가 돌아왔다’고 알리고 싶었다. ‘카이 이즈 백’이다. 여러분들이 저를 잘 기다렸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잘 좋아했다는 마음을 심어 드리고 싶었다”며 “저를 좋아하는 마음을 다시 한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역시 이래서 카이 좋아하지’, ‘카이 말고는 성에 안 차지’, ‘내 진정한 도파민은 카이’ 등을 확인 시켜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미니 3집 타이틀 곡 ‘로버’ 무대를 마친 후 퇴장했다가, “앵콜” 소리에 다시 무대에 올라온 카이는 사진 촬영 중 팬들의 이벤트를 보고 눈물을 보였다. 카이는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해준 콘서트다. 두려움도 있었다. 2년 만에 돌아온 거라서 여러분들께 멋있는 모습 보여주고 싶었다. 어제 공연 전에도 ‘이거를 해낼 수 있을까’, ‘잘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도 했다. 그런데 무대 위에만 올라오면 그런 생각이 없어지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시작이다. 가을만 되면 세훈이도 돌아온다. 이제 군백기도 없다. 우리를 막을 것은 없다”고 말해 엑소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한편 카이는 서울 공연 이후 알라룸푸르, 마카오, 자카르타, 싱가포르, 타이베이, 마닐라, 방콕, 요코하마, 홍콩 등 아시아 10개 지역에서 투어를 이어간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18 20:36
프로야구

승리욕의 화신, '대전 예수'가 한화 팬들에게 말했다 “슈퍼 그레이트풀” [IS 인터뷰]

지난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라이언 와이스(한화 이글스)가 먼저 도착해서 기자와 인사를 나누는 동안 그의 아내 헤일리가 인터뷰룸에 들어왔다. 이날 두산 베어스전은 홈경기였으니, 부부는 불과 몇 시간 전까지 함께 있었다. 그런데도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더니 달콤한 키스를 나눴다. 지난해 6월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와이스는 올해 재계약에 성공, 화려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14일 기준으로 KBO리그 다승 3위(6승) 탈삼진 6위(61개) 평균자책점(ERA) 13위(3.36)에 올라 있다. 팀 동료 코디 폰세(7승, ERA 1.68) 류현진(4승 ERA 2.58) 못잖은 피칭. 큰 키(1m93㎝)에서 뿜어내는 강속구와 현란한 스위퍼는 한화 팬들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다. 잘생긴 얼굴, 멋진 긴 머리를 휘날리는 와이스의 아우라에 감탄한 한화 팬들은 ‘대전 예수’라는 별명을 붙여줬다.대전에서 헤일리 브룩 와이스는 남편에 버금가는 셀럽이다. 와이스와 함께 전국을 누비는 데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세상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헤일리는 폰세의 아내 엠마와 함께 러닝클럽(홈런클럽)을 결성해 팬들과 함께 러닝도 한다. 빼어난 미모와 밝은 미소를 가진 헤일리는 지난해부터 SNS에 '한국 탐방기'를 쓰고 있다. 독립기념관 방문 후 일제강점기를 견뎌낸 한국인에 대해 존경을 전한 글은 큰 화제를 낳았다. 헤일리는 기자에게 "만나서 반갑습니다"라고 한국말로 또박또박 인사했다. 부부는 한국에서, 한화에서 정말 행복해 보였다. 헤일리는 "KBO리그는 미국이나 대만 리그와는 많이 다른 것 같다. 어느 리그보다 팬들의 응원이 열성적"이라며 "내가 원래 텐션이 높은 편이지만, 열정적인 한국 팬들을 보며 더 큰 힘(high energy)을 얻는다"라며 웃었다. 헤일리는 "지난해 홈구장(대전 한밭야구장)도 좋았지만, 새 경기장(대전 한화생명볼파크)은 정말 최고다. 먹고 놀고 즐기기 위해서 세상의 좋은 건 모두 갖다 놓은 거 같다"고 감탄했다와이스는 '대전 예수'라는 별명에 대해 쿨하게 반응했다. 부부는 독실한 크리스천인데 예수라고 불리는 게 부담스럽거나 이상하지 않다고 했다. 한국 팬들의 독특한 사랑 표현이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그는 "나는 하나님을 믿는 신자다. 그 별명으로 인해 기독교를 소개할 수 있다면 더없이 좋다"며 "내가 (팬들에게) 얼마나 믿음을 주는지 느끼게 해준다. 야구 선수에게 이런 별명을 만들어 주는 팬들과 함께하는 경험은 정말 신기하다"고 했다.지난 4월 10일 와이스는 서울 잠실구장 마운드에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완벽한 피칭으로 두산 베어스 타선을 7이닝 무실점으로 압도했던 그는 8회 투런 홈런을 허용한 뒤 머리를 쥐어뜯었다. 7-2로 쫓기자, 양상문 한화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왔다. 자신을 교체한다는 걸 알게 된 와이스는 "노노(no, no)"라고 소리치며 물러났다.이 장면만 보면 오해의 여지가 있었다. 당시 한화 불펜진이 약했으니, 와이스가 승리 투수가 되려는 과욕을 보였다고 볼 수도 있다. 와이스는 "내가 원래 승리욕이 강하다. 한화에 와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 더 크게 발현되는 거 같다. 지금도 선발 투수로서 더 많은 이닝을 책임지고 팀 승리에 기여해야 한다고 믿는 건 변함없다. 물론 스태프와는 문제없이 소통하고 있다"고 부연했다.마침, 인터뷰룸 옆을 지나가던 류현진이 걸음을 멈췄다. 와이스는 그를 불러 "함께 인터뷰하자. 우리 팀 넘버원 투수"라며 엄지를 세웠다. 와이스는 "내가 등판하면 이닝을 마칠 때마다 류현진이 '한 이닝 더 던져!'라고 주문한다. 반대로 류현진이 던지는 날에는 내가 '더 던져!'라고 말한다. 류현진은 '피곤해서 안 된다'고 받아친다. 우리 투수들의 관계가 정말 좋다"고 자랑했다.와이스는 지난해(9경기 6승 ERA 3.36)에 이어 올 시즌에도 위력투를 이어가고 있다. 주무기 싱커와 반대 방향으로 꺾이는 스위퍼를 장착한 뒤 투구 수준이 더 올라갔다. 그는 "2023년 배운 스위퍼 덕분에 타자를 압박할 수 있는 무기가 생겼다. 마운드에서 한결 편해졌다"고 말했다.와이스는 "미국에선 강타자들이 3~6번 타순에 포진해 있다. 대만엔 우리 팀의 황영묵 같은 (빠르고 다재다능한) 선수가 많다. 한국은 1번부터 9번 타자까지 다양한 유형의 타자들이 압박한다. 특히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 가면 (삼성의) 젊고 강한 타자들이 많아서인지 타구가 잘 나가는 거 같다"고 말했다. 부부가 한국에서 생활한 지는 만 1년이 되지 않는다. 와이스와 헤일리는 각자, 또 함께 한국에서 보내는 시간을 알차게 채우고 있다. 와이스는 "지난해 은퇴한 추신수(현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를 상대한 적이 있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10년 이상 정상급 선수로 활약했다. 어린 시절 그의 플레이를 보고 자랐는데, 그렇게 만난 일은 참 특별한 경험이었다"라고 떠올렸다.두 부부는 휴일도 그냥 보내지 않는다고 한다. 와이스는 "나는 푹 자고, 멋진 식사를 하려고 노력한다. 아내는 에너지가 많아서 활동적인 일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헤일리는 "미국인으로서 미국 역사에 관심이 많았다. 지금은 한국사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 5월 말에는 제주 여행을 계획 중이다. 서울 코엑스의 별마당 도서관에도 갈 예정이다. 여러 지역 축제도 경험하고 싶다"고 했다.막강한 선발진이 이끄는 한화는 5월 들어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이들의 가을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졌다. 와이스는 "정규시즌이 끝났을 때 우리가 1위를 해서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면 좋겠다. 1위가 아니라도 플레이오프에 분명 진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와이스의 바람대로 그가, 한화가 지금 페이스를 유지하면 팬들은 부부의 여권을 빼앗으려 할지 모른다. 와이스는 "여권을 빼앗는다는 의미(외국인 선수를 다른 리그에 빼앗기지 않으려는 팬들의 마음)를 알고 있다. 내 힘이 닿는 데까지 한화에서 많이, 오래 던지고 싶다. 한화 팬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super grateful). 그들 앞에서 끝까지 던지고 싶다"고 눈을 반짝였다.헤일리는 "한국에 처음 올 때는 외로움을 느끼지 않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지금 난 미국에 있는 것 같다. 이곳(대전)은 내게 고향(hometown) 같은 곳"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대전=김식 기자 2025.05.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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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27일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 발표

가수 아이유(IU)가 세 번째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으로 돌아온다.소속사 EDAM 엔터테인먼트는 “아이유가 오는 27일 오후 6시, 세 번째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을 발매한다”라고 15일 밝혔다.소속사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음반 커버 이미지는 빛바랜 필름 사진을 연상하게 해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을 자아낸다. 특히 이미지 속 아이유는 오래된 공중전화에 기대어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으며, 빈티지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레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꽃갈피 셋’은 아이유만의 감성과 서정적인 목소리로 명곡들을 재해석하는 리메이크 프로젝트 ‘꽃갈피’ 시리즈의 세 번째 앨범이다. 앞서 2014년 ‘꽃갈피’, 2017년 ‘꽃갈피 둘’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는데 이번 앨범은 약 8년 만에 선보이는 시리즈의 귀환으로 더욱 뜻깊다. 특히 이번 앨범은 지난해 2월 발표한 미니 6집 '더 위닝’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의 컴백으로, 팬들은 물론 대중의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아이유는 그동안 ‘꽃갈피’ 시리즈를 통해 ‘가을 아침’, ‘너의 의미’,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등 다양한 리메이크 곡을 선보이며 원곡의 매력을 살리면서도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호평을 받아왔다. 이번 ‘꽃갈피 셋’에서는 어떤 곡을 아이유만의 감성으로 풀어낼지 기대가 모인다.아이유는 음악과 연기 모두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였으며,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넘버 원 한국 아티스트’에 선정된 바 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글로벌 흥행작 ‘폭싹 속았수다’에서 1인 2역 열연을 펼치며 배우로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1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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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 ‘1.2.3 IVE’ 시즌6 돌아온다… 오는 9일 첫 공개

‘MZ 워너비 아이콘’ 아이브(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가 자체 콘텐츠 ‘1.2.3 IVE 시즌6’로 돌아온다.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일 아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에 아이브 자체 리얼리티 콘텐츠 ‘1.2.3 IVE 시즌6’ 티저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커밍순 로고 영상으로 새 시즌 론칭 소식을 알린 아이브는 이번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또 한 번 팬들의 기대감을 상승시켰다.공개된 티저에는 ‘예능감 폭주 모드’에 돌입한 아이브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특유의 활기찬 에너지를 내뿜는 안유진을 비롯해 차분한 목소리로 웃수저 DNA를 발동 중인 가을, 숏폼 촬영에 푹 빠진 레이, 게임 천재가 된 장원영, 제주 소녀 모멘트를 뽐내는 리즈, 사랑스러운 막내미의 이서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멤버들과 그 속에서 엿보이는 유쾌한 케미스트리가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1.2.3 IVE’는 2021년 12월, 아이브의 데뷔 때부터 이어져 온 자체 예능 콘텐츠다. 매 시즌 요리 대결부터 담력 체험, 추리 게임, 게임 패러디 등 다채로운 주제를 통해 여섯 멤버 본연의 통통 튀는 매력과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드러내며 ‘입덕 유발’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데뷔 후 다양한 경험들을 함께 쌓아오며 더욱 가족 같은 사이를 자랑하고 있는 아이브다. 이들은 지난 ‘1.2.3 IVE 시즌5’ 멤버 캐릭터 체인지 편을 통해 각자 맡은 멤버의 특징을 완벽 재연하는가 하면, 1일 아바타 '나폴리 맛피아'를 조종해 장난기 넘치는 모멘트를 보여주는 등 끈끈한 팀워크를 기반으로 무르익은 예능감을 발산한 바 있다.최근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 활동과 서울 팬 콘서트, 일본 팬콘 투어까지 성료한 가운데, 아이브가 ‘1.2.3 IVE’ 새 시즌을 통해 보여줄 활약에도 기대가 모인다.한편, 아이브의 자체 콘텐츠 ‘1.2.3 IVE 시즌6’는 오는 9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아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0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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