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22건
뮤직

에픽하이, 스키즈 쓰리라차와 ‘찐’으로 통했다 (‘에픽카세’)

그룹 에픽하이가 스트레이 키즈와 만나 유쾌하고 훈훈한 선배미를 보여줬다.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 투컷)는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EPIKASE’를 통해 ‘스트레이 키즈한테 박진영한테 불만 있는지 물어봤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이날 에픽하이는 80년대 복고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롤러장에서 오프닝을 펼쳤다. 이들은 3인 3색 롤러 실력 및 센스 넘치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유쾌한 오프닝을 완성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스트레이 키즈 멤버 겸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3RACHA) 방찬, 창빈, 한 역시 에픽하이만의 매력에 빠져 들기 시작했다. 타블로, 미쓰라, 투컷은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며 후배들과 세대를 넘나드는 특별한 만남을 이어갔다.에픽하이는 방찬, 창빈, 한과 미팅 콘셉트로 자기소개를 하며 독특하게 자신들을 어필했다. 투컷은 “저와 짝이 되시면 강남 고깃집에서 한우 사주겠다”, 타블로는 “박진영 PD님이랑 친하다. JYP 사옥도 가보고 사옥 밥도 먹었다. 진영이 형 집도 갔다”, 미쓰라는 “10세 이하에게 스트레이 키즈를 심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방찬, 창빈, 한의 자기소개도 이어졌다. 에픽하이는 세 사람의 개성 넘치는 소개에 집중하며 위트 넘치는 리액션으로 웃음을 줬다. 이와 함께 에픽하이는 소지품 선택으로 짝꿍 정하기, 사진 찍기 게임, 스파게티 면 뽑기 게임 등의 팀 게임으로 웃음을 자아냈다.이후 스트레이 키즈와 한층 가까워진 에픽하이는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앞서 타블로는 스트레이 키즈의 앨범 판매량을 언급하며 “너무 자랑스럽다”고 칭찬했고, 스트레이 키즈가 데뷔하기 전부터 성공을 직감했다며 관심을 드러냈다.특히 스트레이 키즈의 새 앨범 및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타블로, 미쓰라, 투컷은 이들의 팀워크가 에픽하이와 닮았다며 공감했다. 타블로는 “우리도 언제나 이랬다. 초반에는 주변 사람들이 ‘쟤네 뭔가 사이 안 좋은 거 같아’, ‘쟤네 너무 서로에게 막 해’ 이러는데 우리 23년째다”라며 끈끈한 팀워크를 과시했다.이 가운데 방찬은 “케이팝을 처음으로 (접하게 된) 기회가 어렸을 때 어쩌다가 호주에서 ‘드림 콘서트’ 영상을 보게 됐는데 그때 딱 나온 게 에픽하이 무대였다”며 “노래를 듣고 너무 좋아서 케이팝에 처음으로 관심이 생겼다. 어떻게 보면 그게 시작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투컷은 “스트레이 키즈 팬들은 에픽하이 팬들이라고 봐도 되겠네”라고 주장했고, 스트레이 키즈도 이를 인정하며 “저희도 에픽하이 선배님들의 음악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강조했다.이에 타블로는 갑자기 깊은 생각에 잠겼다. 그는 “너희가 이렇게 얘기해 주니 너무 고맙다”며 “방찬이가 우리 음악을 듣고 케이팝을 좋아하게 됐고 이 친구들이 리스펙 얘기를 해주니까 ‘더 살고 싶다’, ‘사는 게 의미가 있구나’ 느낌이 들어서 고맙다”고 화답했다.마지막으로 타블로는 “오랫동안 건강하게 스트레이 키즈 10년은 당연하고 20주년, 30주년도 했으면 좋겠다”며 후배들을 응원했다. 이밖에도 타블로는 가족들이 스트레이 키즈 팬임을 언급하며 “내 방에 너네 물건이 내 물건보다 많다. 그걸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애정을 표현했다.타블로에 이어 미쓰라와 투컷 역시 스트레이 키즈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러나 마지막 짝꿍 선택에서 투컷은 다른 멤버를 선택하는 반전으로 솔로가 돼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9 09:11
스타

타블로, 당당한 모교 스탠퍼드 방문…‘타진요’ 논란 털어냈다

그룹 에픽하이 타블로가 모교 스탠퍼드 대학교를 찾아 과거 논란의 아픔을 털어냈다.지난 7일 에픽하이 공식 유튜브 채널 ‘EPIKASE’(에픽카세)에는 ‘유튜브 일 안하냐? 골드버튼 왜 안 보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영상에서 최근 100만 구독자를 달성 기념 유튜브 본사를 찾아 골드 버튼을 픽업한 에픽하이는 숙소로 이동하기 전 타블로의 모교 스탠퍼드를 방문하기로 했다. 타블로는 극구 반대했지만 “거기를 안 가면 아쉽지 않냐”라는 멤버들의 말에 설득됐고,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진짜 거기 다녔다”, “몇 번을 증명해야 하는 거냐”라고 푸념해 웃음을 자아냈다.투컷과 미쓰라진이 스탠퍼드로 향한 이유는 타블로의 ‘학력 위조 논란’ 완벽 치유를 위해서였다. 15년 전 공개된 타블로의 학력 논란을 다룬 다큐멘터리의 한 장면을 2025년 버전으로 만들어 완벽하게 상처를 털어내게 해주겠다는 의도였다. 이를 들은 타블로의 불만은 누그러졌고, 모교에 도착한 타블로는 익숙하게 멤버들을 안내했다.타블로의 ‘못 믿는 게 아니라 안 믿는 거잖아요’ 짤 스폿에 도착한 에픽하이는 당시 구도로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움직였다. 투컷은 당시 타블로가 입었던 옷까지 준비하는 치밀한 준비성을 보였다. 이에 타블로는 “진짜 쓰레기다”, “이렇게 열심히 뭘 준비한 걸 처음 본다”며 혀를 내둘렀다. 타블로는 이른바 ‘크라잉 트리’를 배경으로 활짝 웃는 사진을 찍으며 아픔을 털어냈다. 2025년 버전의 사진을 완성한 에픽하이는 서로를 안아주며 위로했고, 타블로의 눈은 촉촉하게 젖어 눈길을 모았다. 이 가운데 투컷은 타블로의 웃는 사진을 통화 화면으로 바꾸는가 하면, ‘크라잉 트리’를 구글맵에 등록하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골드버튼을 받고 스탠퍼드까지 방문한 뒤 숙소로 돌아온 에픽하이는 인급동 1위에 오르며 기쁨을 만끽했다. 타블로는 “1위하고 그런 게 중요한 게 아니다. 1위든 꼴찌든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하다”라면서 겸손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한편 에픽하이는 매주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로 유튜브를 통해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8 13:51
뮤직

에스쿱스·이무진·윤하, 2025 한음저협 정회원 승격

그룹 세븐틴의 멤버 에스쿱스, 가수 이무진과 윤하가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정회원이 됐다.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읍저협)은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총 30명의 2025년도 정회원 승격 명단을 발표했다.작사·작곡·편곡가 등 국내 음악 창작자의 저작재산권을 신탁 관리하고 있는 한음저협은 매년 1월 협회 규정에 의거, 준회원 가운데 가입 기간에 따른 저작권료 분배금 등을 기준으로 대중음악을 비롯해 국악, 동요, 종교 등 다양한 음악 장르의 창작자들 중에서 정회원 승격자를 선정하고 있다.한음저협이 공개한 올해 정회원 승격자 명단에는 세븐틴 에스쿱스(최승철), 윤하(고윤하), 이무진, 에픽하이 투컷(김정식), 더콰이엇(신동갑), 그루비룸 휘민, 메이비(김은지) 등 K팝과 힙합, 인디씬을 대표하는 유명 창작자들이 포함됐다.그룹 세븐틴의 리더 에스쿱스(최승철)은 세븐틴의 대표곡 ‘손오공’, ‘음악의 신’, ‘울고 싶지 않아’, ‘아주 NICE’의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2019년 정회원으로 선정된 우지, 2024년 승격된 버논에 이어 세븐틴 멤버 중 세 번째로 한음저협 정회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에서 최종 3위를 하며 대중에게 주목을 받은 싱어송라이터 이무진도 이번 정회원 승격 대상자로 선정되었다. 그는 자작곡인 ‘신호등’, ‘횡단보도’, ‘에피소드’ 등을 통해 특유의 감성과 음악성을 선보이며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리무진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음악적 시도와 팬들과의 소통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2022년 발매한 자작곡 ‘사건의 지평선’으로 역주행 신화를 기록한 윤하(고윤하) 역시 이번 정회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다졌다. 윤하(고윤하)는 ‘사건의 지평선’을 비롯해 ‘기다리다’, ‘살별’ 등 다수의 히트곡을 직접 작사·작곡하며 가창력뿐만 아니라 창작자로서의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한편, 이번 정회원 승격 명단에는 그룹 멤버 전원이 정회원 자격을 얻게 된 팀들도 포함되어 눈길을 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힙합 그룹 에픽하이와 프로듀싱 듀오 그루비룸은 각각 이번 투컷(김정식), 휘민의 정회원 승격으로 그룹 멤버 전원이 한음저협 정회원 명단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투컷(김정식)은 2003년에 발매된 데뷔 앨범 ‘맵 오브 더 휴먼 소울’부터 현재까지 팀의 모든 앨범 작업에 참여하며 작곡과 편곡을 도맡아 에픽하이만의 독창적인 사운드를 완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번 투컷의 정회원 합류로 에픽하이 멤버 전원(미쓰라, 타블로, 투컷)이 정회원이 되면서 팀의 음악적 성취에 새로운 의미를 더했다.이번 한음저협이 발표한 정회원 승격 명단에는 이들 외에도 대중음악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더 클래식의 멤버 박용준과 슬램덩크 비디오판 주제곡 ‘너를 좋아한다고 외치고 싶어’를 불러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박용진이 30년 이상의 창작 활동을 통해 쌓아온 음악적 성과를 인정받아 정회원으로 승격되었다. 또한, ‘무조건’으로 유명한 트로트 가수 박상철과, 차세대 K팝 음악 산업을 이끌어갈 재능 있는 신예 작곡가 김희수, 노주환, 김준성, 정석환, 김윤호, 황유빈, 전병선 등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하고 있다.비대중 음악 분야에서는 동요 작가 최신규, 종교 작가 정성실, 국악 작가 황진아가 정회원으로 승격되며 해당 분야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동기부여를 주었다. 한읍저협은 “이번 승격 명단에는 메이비(김은지), 더콰이엇(신동갑) 등 과거 정회원으로 활동했으나, 협회 규정에 따라 재승격된 작가들도 포함됐다”고 밝혔다.한음저협이 매년 초 발표하는 정회원 승격 명단은 음악 산업의 트렌드와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자리 잡고 있다. 한음저협 관계자는 “이번 승격자들이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K팝의 위상을 높이고, 국내 음악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4 09:28
연예일반

‘명탐정 코난: 흑철의 어영’ 개봉 5일만 40만 관객 돌파[차트IS]

애니메이션 영화 ‘명탐정 코난: 흑철의 어영’이 개봉 5일 만에 누적 관객 40만 명을 기록했다.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작품은 개봉 5일째인 이날 누적 관객 수 40만을 넘어섰다.‘명탐정 코난: 흑철의 어영’은 인터폴의 최첨단 해양시설 퍼시픽 부이에서 개발 중인 ‘전연령 인식’ AI 기술을 차지해 코드명 셰리를 추적하려는 검은 조직과 이에 대항하는 코난, FBI, 공안 경찰의 절체절명 오션 배틀 로열 미스터리를 그린 애니메이션.7월 넷째 주 개봉작 가운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누적 관객 수 40만까지 돌파하며 국내 개봉한 ‘명탐정 코난’ 극장판 시리즈 가운데 최단 기록 흥행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이에 힘입어 ‘명탐정 코난: 흑철의 어영’ 미공개 스틸도 공개됐다.이번에 공개된 스틸에서는 이제껏 공개된 적 없었던 코난 일행이 담겨 있어 관객의 기대를 더욱 끌어 모은다. ‘명탐정 코난: 흑철의 어영’은 개봉 2주 차 관객들에게 증정하는 타블로이드 특전을 공개해 영화 팬들과 원작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받고 있다. 역대 시리즈 가운데 최고라는 평가를 받으며 쾌속 흥행 질주를 하고 있는 ‘명탐정 코난: 흑철의 어영’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25 16:39
뮤직

[역주행각] 아이콘의 ‘안아보자’ 들어보셨나요?

뜰 것 같은데 안 뜬 노래 다들 하나씩은 갖고 계시죠. 좋은 노래는 결국 알려지기 마련입니다. ‘역주행각’은 일간스포츠가 역주행 가능성이 가득한 K팝 곡을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한 번 들으면 두 번 듣게 될 그 노래, 알려드립니다.그룹 아이콘의 음악엔 수수하면서도 풋풋한 감정이 베어있다. 그 마음을 잘 전달한 곡이 바로 ‘안아보자’다. ‘안아보자’는 아이콘이 지난 2018년 발표한 두 번째 정규 앨범 ‘리턴’의 수록곡이다. 짝사랑의 절실함을 그리는 곡으로 강렬한 힙합 리듬에 서정적인 멜로디가 얹혀 경쾌하면서도 아련한 묘한 감성을 전한다. 탈퇴한 전 멤버 비아이를 비롯, 멤버 바비가 작사에 나섰고 작곡엔 타블로까지 곁들여지면서 곡의 구성을 다채롭게 했다. ‘안아보자’는 각 파트 멤버 개개인의 랩과 보컬 역량이 잘 드러나는 아이콘다운 고백송이다. ‘안아보자’라는 제목 만큼이나 곡의 이해도나 멜로디 역시 편하게 흘러가는 게 특징이다. 자극적인 멜로디 라인과 다소 난해한 가사들의 음악들이 넘쳐날 동안 아이콘은 완전히 반대의 길을 걸어왔다. ‘안아보자’가 흥행의 길을 노려볼 수 있었던 데는 수록 앨범의 타이틀 곡인 ‘사랑을 했다’의 행보를 되짚어 보면 알 수 있다. 당시 ‘사랑을 했다’는 각종 음원차트 1위는 물론, 시상식 대상도 휩쓸며 아이콘을 가요계 ‘아이콘’으로 등극시킨 바 있다. ‘안아보자’와 ‘사랑을 했다’는 비슷한 결의 노래로 볼 수 있다. 영어 가사 하나 없는 점과 더불어 두 곡 모두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며 쓴 노래로 씁쓸함을 담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안아보자’는 ‘사랑을 했다’에 비해 다소 밝은 멜로디를 비롯해 멤버들의 보컬과 랩 파트가 아주 잘 어우러진 곡으로 평받는다. “딱 한 번만 10초만 진지하게 안아보자”라는 ‘안아보자’ 후렴구의 가사는 부르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간절함을 느끼게 한다. 특히 멤버 김동혁의 아름다운 가성으로 완성된 해당 파트는 팬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사랑을 받았다. 곡 2절의 도입부에서 팀의 메인보컬 김진환과 메인래퍼 바비가 합창하는 부분 역시 상당히 매력적인 부분으로 다가온다.YG를 떠나 143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튼 아이콘은 지난달 초 정규 3집 ‘테이크 오프’를 발매했다. 소속사가 바뀌면서 음악도 변한 모양새다. 해당 앨범의 타이틀 곡인 ‘유’에선 과거 아이콘의 음악색은 온데 간데 없는 느낌이다. 다소 세련된 감성의 비트와 영어로 물들어진 가사는 아이콘의 재탄생을 알리기에 적합해 보인다. 다만 과거 흥행 성공기를 맛본 아이콘만의 순수하고 담백했던 감성은 찾아보기 힘들다. 아이콘의 그 시절 감성이 그리운 팬들이라면 ‘안아보자’를 다시 들어볼 만 하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6.03 10:57
연예일반

‘메이 디셈버’ 칸 황금 종려상 받나… 8분 기립박수 [76th 칸]

영화 ‘메이 디셈버’가 칸영화제 황금 종려상의 영예를 안을까.‘캐롤’의 감독 토드 헤인즈와 배우 나탈리 포트만, 줄리안 무어의 ‘메이 디셈버’가 22일 현재까지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의 경쟁부문에서 최고점을 기록하며 황금 종려상 청신호를 켰다.이 영화는 21일(현지시간)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이후 약 8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세계적인 관심을 입증했다.공식 소식지 스크린데일리가 집계한 경쟁부문 평점 표에 따르면 ‘메이 디셈버’는 4점 만점에서 3점을 달성했다. 올해 경쟁작 가운데 3점대에 진입한 첫 작품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크다.특히 작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슬픔의 삼각형’의 2.5점을 뛰어넘은 결과라 이목을 집중시킨다. 스크린데일리의 평점은 미국 타임지, 영국 가디언지를 비롯해 미국, 프랑스, 독일 등 각 나라 12개 매체 소속 평론가 및 영화 전문가들이 각 영화에 대해 낸 점수다.올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서는 장편영화 21편이 경합을 벌인다.‘메이 디셈버’는 악명 높던 타블로이드 로맨스를 겪은 여자 배우들이 자신의 과거를 다루는 영화를 조사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이 담긴 영화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22 18:43
연예일반

[76회 칸영화제] ★의 전쟁… 거장 총집결, 황금종려상 영예는 누구에게 ①

‘칸영화제’ 단골 손님들이 총집결했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16일(현지 시간) 개막한 제76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는 장편영화 21편이 경합을 벌인다. 국내에서도 이름이 익숙할 거장들의 작품이 다수 포함됐다. 누가 대상격인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게 될지 섣부르게 점치기 어려운 이유다. 한국 영화는 올해 아쉽게도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영화 ‘브로커’로 칸을 찾았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올해는 ‘괴물’로 부름을 받았다. ‘괴물’은 갑작스럽게 이상 행동을 하게 된 남자 아이와 그의 어머니, 선생님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그간 다수의 작품을 통해 인간 사이의 관계에 집중해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이번엔 또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주목된다. 고레에다 감독은 앞서 ‘어느 가족’(2018)으로 황금종려상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브로커’로 배우 송강호에게 남우주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겼다. 무려 15번째 ‘칸영화제’의 초청을 받게 된 영국 출신 거장 켄 로치 역시 주목할만하다. 앞서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2006), ‘나, 다니엘 블레이크’(2016)로 두 차례에 걸쳐 황금종려상을 받은 켄 로치 감독은 올해는 ‘디 올드 오크’로 ‘칸영화제’를 찾는다.‘디 올드 오크’는 영국 북동부의 쇠락해가는 마을을 배경으로 한 작품. 광산이 폐쇄된 뒤 삭막하게 변해가는 마을에서 살아남고자 하는 사람들과 난민의 이야기를 그린다. 켄 로치 감독은 그간 노동자,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에 집중해왔다.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14)로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감각을 보여준 웨스 앤더슨 감독의 ‘애스터로이드 시티’도 경쟁부문에 올랐다. 가상의 사막도시에 모인 이들이 우연한 사건으로 인해 도시에 격리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1993)로 주목받고, 국내에선 다큐멘터리 영화 ‘프란치스코 교황: 맨 오브 히스 워드’(2019)로 유명한 빔 벤더스 감독은 ‘완벽한 날들’을 들고 영화제를 찾는다. 도쿄를 배경으로 화장실 청소부로 일하는 한 남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이 외에도 악명 높던 타블로이드 로맨스를 겪은 여자 배우들이 자신의 과거를 다루는 영화를 조사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이 담긴 토드 헤인스 감독의 ‘메이 디셈버’, 중국의 낙후된 공업도시를 다룬 9시간짜리 다큐멘터리 ‘철서구’(2003)로 주목 받은 왕빙 감독의 신작 ‘청춘’, 18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쩐아인홍 감독의 ‘도댕 부팡의 열정’, 독일 아우슈비츠 수용소 옆에 사는 폴란드 가족을 그린 조너선 글레이저 감독의 ‘흥미의 영역’ 등이 주목할 만하다.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제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27일까지 계속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17 05:50
스포츠일반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더 선(The Sun)을 아십니까?

2022년 9월 26일은 본 칼럼이 연재되고 있는 일간스포츠가 창간한 지 53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종합지의 스포츠 섹션은 분량이 한정적인데 반해, 스포츠신문은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중점적으로 보도한다. 국내 스포츠는 1980년대 들어 전환점을 맞이한다. 프로야구(KBO리그)와 프로축구(K리그)가 출범한데 이어, 1986 아시안게임과 1988 올림픽이 서울에서 연달아 개최됐다. 축구대표팀은 1986 멕시코 월드컵부터 꾸준하게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아울러 1994년 박찬호의 메이저리그(MLB) 계약은 국내 팬들이 해외 스포츠에도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스포츠의 인기 상승과 함께 스포츠서울(1985년)과 스포츠조선(1990년)도 연달아 창간했다. 스포츠신문의 전성시대였다. 1990년대 서울 지하철의 풍경을 기억하는 독자분이 있다면 그 당시 스포츠신문이 얼마나 인기가 많았는지 알 것이다. 프리미어리그(EPL)의 인기와 함께 국내에도 영국 스포츠에 관심을 갖는 팬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에 반해 그들의 스포츠신문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필자는 영국 스포츠신문의 어제와 오늘을 2회에 걸쳐 소개한다. 17세기 영국에는 뉴스와 가십(gossip, 소문·잡담)을 다루는 정기 간행물이 출현했다. 17세기 후반에는 영국 정부의 검열 완화와 더불어 더욱더 많은 출판물이 나타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일간 신문 더 타임스(The Times)는 1785년 창간했다. 19세기 초반 선도적인 신문의 자리에 오른 더 타임스의 영향으로 세계의 많은 신문사는 ‘타임스’란 이름을 차용하기 시작한다. 대표적인 예가 미국의 뉴욕타임스다. 1896년에는 데일리 메일(Daily Mail)이라는 신문이 런던에서 창간했다. 데일리 메일은 중산층 이하의 독자를 겨냥한 영국 최초의 일간 신문이었다. 여성 독자를 겨냥한 첫번째 신문이기도 했던 데일리 메일은 큰 인기를 얻어, 하루에 백만 부 이상을 판매한 영국 최초의 신문으로 자리 잡았다. 전통적으로 영국 신문은 3가지 형태로 나뉜다. 첫번째 형태는 품질을 중시하고 정치, 경제, 문화 등의 뉴스와 사설, 논평 등을 심층적으로 보도하는 ‘퀄리티(quality)’ 신문이다. 이들은 브로드시트(broadsheets)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커다란 신문 크기에서 이러한 이름이 유래했다. 브로드시트는 보통 57cm 정도의 긴 세로 면을 가지고 있다. 더 타임스, 더 가디언 등이 영국을 대표하는 퀄리티 신문이다. 두 번째 유형은 ‘인기 있는(popular)’ 신문이다. 브로드시트보다 작은 크기로 발행되는 관계로 이들을 타블로이드(tabloid)라고 부른다. 타블로이드는 중요한 사건의 객관적인 기사보다는 주로 대중의 흥미를 끄는 보도를 중요시한다. 황색 언론과 같은 의미로 쓰일 때도 있다. 역사적으로 타블로이드는 신문의 대중화에 크게 공헌했다. 브로드시트보다 저렴한 가격에 대중적인 내용을 담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더 선, 데일리 미러, 데일리 스타가 여기에 속한다. 마지막으로 ‘퀄리티’와 ‘인기 있는’ 신문의 중간 역할을 하는 이들을 ‘중간 시장 신문(middle-market newspaper)’이라고 부른다. 이 신문은 중요한 뉴스를 보도할 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를 좋아하는 독자를 위해서 존재한다. 이들은 타블로이드 형태로 발행되고, 데일리 메일과 데일리 익스프레스가 여기에 속한다. 지난 수십 년 동안의 자료를 보면 영국민들은 심각한 뉴스를 다루는 퀄리티 신문보다 가볍게 볼 수 있는 타블로이드를 훨씬 더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가운데 더 선은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던 신문이었다. 1980~90년대 이 신문의 하루 평균 발행 부수는 400만 부에 가까웠다. 2000~2010년대에도 300만 부 이상을 꾸준히 발행했다. 서민과 노동자 계층을 주 고객으로 하는 더 선은 스포츠와 연예계 뉴스 및 유명 인사들의 스캔들 같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주제를 중점으로 보도한다. 더 선의 전신은 1964년 창간된 브로드시트 신문인 데일리 헤럴드였다. 하지만 1969년 호주의 유명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이 인수한 후 더 선이라는 타블로이드 신문으로 재탄생한다. 한국의 일간스포츠와 영국의 더 선은 1969년 창간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더 선의 3번째 페이지(Page 3)는 초창기 신문이 인기를 얻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970년 11월 더 선은 영국 타블로이드 최초로 페이지 3에 토플리스(topless, 상의를 입지 않은) 차림의 매력적인 여성 모델 사진을 실었다. ‘Page 3 girl’이라 불리는 이들 덕분에 다음해 더 선의 판매량은 두 배로 뛰었다. 결국 1978년 더 선은 데일리 미러를 제치고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신문이 된다. 이러자 다른 타블로이드도 경쟁적으로 페이지 3에 토플리스 차림의 여성 모델 사진을 올리게 된다. 페이지 3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다양했다. 오락의 한 요소로 이를 좋아한 독자가 있는데 반해, 보수적인 이들은 전국 신문에 올리기에는 부적절한 ‘소프트 포르노’라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페미니스트들은 이러한 사진이 여성을 비하하고, 성차별을 지속시킨다며 반대했다. 정치권도 상반되는 반응을 보였다. 페이지 3의 사진을 없애자는 주장과 언론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선 것이다. 결국 의회에서 페이지 3에 반대하는 법안은 제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2012년부터 ‘No More Page 3(페이지 3는 이제 그만)’ 캠페인이 활발히 전개됐고, 여기에 찬성하는 국회의원이 140명에 이르렀다. 아울러 많은 대학과 노동조합도 이에 가세했다. 결국 더 선은 토플리스 여성 모델 사진을 사용한 지 44년만인 2015년 1월 페이지 3를 중단했다. 다른 타블로이드도 더 선의 결정을 따랐고, 2019년 4월 데일리 스타를 마지막으로 타블로이드 일간지에서 페이지 3 사진은 사라졌다.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초빙교수 2022.09.28 07:00
뮤직

'9집 컴백' 싸이, 왜 방탄소년단 슈가였을까

가수 싸이가 방탄소년단 슈가와의 협업은 슈가로부터 시작했다고 말했다. 29일 싸이는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서울에서 정규 9집 컴백 간담회를 열고 "22년 차 댄스가수"라고 본인을 소개한 뒤, "12곡이 수록돼 있고 정성스럽게 준비하고 굉장히 오랜 기간 준비한 앨범"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수록 트랙 중 7곡의 비디오를 만들었다. 싸이는 "타이틀곡을 제외한 노래들도 뮤직비디오, 혹은 퍼포먼스 비디오를 촬영했다. 어떤 비디오는 최근 의도를 해 만든 비디오도 있고 어떤 비디오는 2~3년 전 그 당시 발매할 줄 알고 만들어 놨던 것도 있다. 수록곡도 비디오들도 2018년부터 올해 초까지 굉장히 오랜 기간에 걸쳐 만든 구성"이라고 말했다. 음반엔 방탄소년단 슈가를 비롯해 성시경, 지코, 에픽하이 타블로, 수지, 제시, 헤이즈, 크러쉬, 화사, 기리보이 등 국내 유명 아티스트들이 총집합했다. 싸이는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던 지점이 있다. 후배 뮤자션 7명이 피처링에 참여해줬는데 모두 어느 조건 없이 흔쾌히 허락했다. 앞으로 잘해야겠다. 다들 좋은 마음으로 참여해줬다. 핫하고 영한 뮤지션들이 나이가 많은 나와 이질감없이 교감했다는 점이 뿌듯하다"면서 "작업해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 가운데 슈가가 피처링하고 공동 프로듀싱한 'That That'(댓댓)은 타이틀곡으로 낙점했다. 싸이는 "대박을 예감했다. 후딱 끝났다"며 만족했다. 슈가는 "죽이 잘 맞는다"며 작업하는 가수와 친해진 것은 처음이라고 영상을 통해 전했다. 싸이는 "슈가가 어울리는 곡을 만들었다며 나를 프로듀싱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완성된 '댓댓' 반주가 그날 들었던 멜로디였다. 마침 딱이었다. 'EDM 기반의 댄스는 그만해야 하는데 어떤 음악을 하면 좋을까'라고 고민했던 시기였다. 세계적으로 인기인 라틴 계열이면 어떨까 싶었는데 딱 그 계열로, 무려 방탄소년단 슈가가 들고 왔다. 내가 잴 상황이 절대 아니었다. 연신 귀한 발걸음 고맙다고 했다. 그때도 지금도 매우 고맙다"고 협업의 시작을 떠올렸다. 슈가는 프로듀싱과 피처링에 이어 뮤직비디오까지 출연했다. 사실 춤까지는 추지 않는 계획이 있었지만 싸이의 열정적 러브콜과 잦은 커뮤니케이션을 성사됐다는 전언. 싸이는 "정성스럽게 작업했다. 슈가에 특히 고마운 것은 3월 중순에 '댓댓' 뮤직비디오를 인천 모래사장에서 찍었다. 날이 바람도 많이 불고 모래도 축축했다. 나는 내 작품이라 열심히 했지만 슈가가 열심히 해주어서 영상을 볼 때마다 고맙다"고 덧붙였다. 싸이는 이날 오후 6시 정규 9집 '싸다9' 발매와 함께 '댓댓' 뮤직비디오를 오픈한다. 오후 9시부터는 네이버 NOW. '#OUTNOW'를 통해 단독 컴백쇼를 진행하고 타이틀곡 포함 신곡 무대들을 최초로 선보인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4.29 14:57
연예

"빠지면 섭하지…" 제시, 싸이 앨범 수록곡 피처링 참여

제시가 싸이의 정규 9집을 빛낼 마지막 피처링 주자로 나선다. 싸이는 24일 공식 SNS에 정규 9집 '싸다9' 6번 트랙 '간지(GANJI)(Feat. Jessi)'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싸이의 '싸다9' 전체 트랙 가운데 타이틀곡을 제외한 11곡의 정보가 모두 베일을 벗었다. 성시경·헤이즈·화사·크러쉬·타블로를 잇는 여섯 번째 피처링 주자는 바로 제시였다. 티저 영상에서 싸이는 "제시의 신곡 '줌(ZOOM)' 마지막 연습 날에 부탁했다. 이 노래 자체를 좋아하더라. 저도 예전에 선보이지 않았던, 랩 플로우를 많이 새롭게 바꾸는 커다란 도전을 한 곡이다. 제시가 나머지 절반을 멋지게 색칠해줘서 제목 그대로 '간지'가 나게 완성됐다"라고 작업기를 소개했다. 제시는 "노래를 들어보니까 비트가 너무 좋았다. 제가 없으면 안 된다더라. 싸이 오빠가 마음을 먹고 만든 것 같다. 가장 색다른 노래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다른 티저 영상엔 두 사람의 티키타카가 펼쳐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제시는 "싸이 오빠가 가사에 한국말 좀 넣으라고 하길래 녹음실에서 '싸이 오빠 말했지. 한국말 좀 제대로 해. 난 걍 대답만 하고 내 맘대로 해'라고 불렀다. 재미로 쓴 가사인 걸 알아서 싸이 오빠도 좋아하시더라"라고 밝혔다. 싸이는 "사실 제시와 작업할 때는 가사를 한국말로 바꾸는 게 굉장히 큰 부분이다. 그런 상황을 가감 없이 가사로 표현한 것에서 굉장한 엣지가 느껴졌다"라고 전했다. 싸이의 정규 9집은 29일 오후 6시 공개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4.24 16:2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