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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정승제 “3등급 벽 절대 못 넘어”…고3 도전학생, 해설지 보는 습관에 일침 (티처스2)

‘3등급의 저주’에 걸린 고3 도전학생을 위해 공부 한계를 뛰어넘을 솔루션이 공개된다.20일(오늘) 방송되는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이하 ‘티처스2’)에는 ‘사교육 제로’ 7남매의 다섯째로 홀로 공부 중인 고3 수험생이 등장한다. 도전학생은 공교육만으로 전교권이었던 누나들에 이어 사교육 없이 지금까지 왔지만 “물어볼 곳도 없고 점점 한계를 느끼고 있다”며 ‘티벤저스’에 도움을 구했다. 대가족 한가운데서 시끌벅적한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과 새벽 3시까지 성실하게 공부하는 모습에 모두 도전학생의 성적을 기대했다. 그러나 공개된 성적에 ‘티벤저스’ 정승제X조정식X미미미누의 얼굴은 어두워졌다. 도전학생의 수학 성적은 3등급이었지만, 정승제는 “‘미적분’을 선택했는데 4점이 전멸이다. 고난도 수준이 아니어도 틀린다”며 위태로운 성적 상태를 지적했다. 또 끝까지 고민하지 않고 해설지를 보는 도전학생에게 정승제는 “그 마음가짐으로는 3등급의 벽 절대 못 넘는다. 사교육이 해결해 주거나 유명 강의를 들으면 사고력이 증진될 거라고 착각한다. 3등급의 저주에 걸린 거다”라며 고민하지 않는다면 성적이 절대 오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조정식도 영어가 3등급인 도전학생에 대해 “자신이 어느 유형에 약한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 점수대 애들이 다 이렇다. 자기가 어디를 모르는지 모른다”고 부족한 자기객관화 상태를 진단했다. 그렇게 성적의 벽에 부딪힌 도전학생에게는 말 못 할 고민도 있었다. 도전학생은 친구들에게 “지금까지는 의지로 버텨왔는데 요즘 들어서 미리 학원의 도움을 받았으면 어땠을까 싶다”며 혼자 하는 공부의 한계 때문에 사교육을 받고 싶었던 마음을 드러냈다. 부모님은 여유롭지 않은 상황에도 600만원을 지원해 주겠다고 약속했지만, 도전학생은 “나 혼자 그 큰 돈을 쓰는 건 아닌 것 같았다”며 가족들을 생각해 참았다고 고백했다. 가족에게 부담을 주면서까지 성적을 올릴 수는 없었다는 도전학생의 깊은 마음에 가족들은 눈물을 터트렸고, 한혜진&장영란도 눈시울을 붉혔다.사교육 없이 오롯이 버텨왔지만 공부의 한계에 부딪힌 7남매 중 다섯째 고3 도전학생이 한계를 넘어설 수 있을지, 그 솔루션은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특히 ‘수능 D-100’을 앞두고 준비한 일타 강사의 수능 예측, ‘2026 수능 스포 톱 시크릿’까지 20일 일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되는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0 18:04
연예일반

이종석·문가영,10년만에 오해 풀었다… 본격 ‘핑크 서사’ (서초동)

이종석과 문가영에게 새로운 변화가 찾아온다. 19일 방송될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이하 ‘서초동’) 5회에서 만나면 티격태격하기 바빴던 안주형(이종석)과 강희지(문가영) 사이에 미묘한 감정이 피어난다.10년 전 홍콩에서 여행자로 만나 인연을 맺었던 안주형과 강희지는 10년 후 서초동에서 각각 9년 차 변호사와 1년 차 변호사로 재회했다. 의도치 않게 엇갈렸지만 10년 만에 오해가 풀리면서 두 사람은 다시 서로를 의식하기 시작했다.특히 안주형은 의뢰인의 대리 수술 여부로 골머리를 앓는 강희지의 고민을 해결해주고 그녀를 위한 간식 꾸러미까지 준비하며 듬직한 면모를 보였다. 강희지 역시 원고 대리인으로 참여한 이혼 소송에서 전 여자친구 박수정(이유영)을 만나 심란해하는 안주형을 걱정하고 신경 쓰는 등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이런 가운데 안주형과 강희지가 상대방의 눈을 응시하며 옅은 미소를 띠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어깨를 나란히 하고 길을 걷는 안주형과 강희지의 사이에 흐르는 설렘 시그널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그동안 내내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에게 촉을 곤두세우고 있던 안주형과 강희지의 관계가 조금씩 변화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예고하고 있다. 강희지는 본의 아니게 알게 된 안주형의 마음을 따뜻한 미소로 감싸안는 한편, 안주형은 강희지만을 위한 은근한 챙김으로 점점 거리를 좁혀나갈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9 14:26
스타

‘커밍아웃’ 곽선희, 동성 연인과 첫 라방…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채널A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W’ 출연자 곽선희가 최근 성 소수자임을 고백한 가운데, 여자친구와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17일 곽선희는 자신의 SNS 계정에 여자친구가 올린 게시물을 공유했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는 18일 오후 9시 ‘무물(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답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공개된 사진에는 곽선희가 여자친구와 파란색 셔츠를 맞춰 입고 다정한 포즈를 취한 모습이 담겼다. 여자친구는 “저희 첫 만남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다. 첫 만남 썰 질문도 좋지만 다양한 질문에 좋은 답변을 해드리고 싶다. 창의적인 질문도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곽선희는 지난 13일 SNS를 통해 성 소수자임을 고백하며 연인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곽선희는 지난해 방송된 채널A ‘강철부대W’에서 육군팀 팀장으로 출연해 주목받았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17 22:12
드라마

도지원,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출연…아린과 모녀 케미 예고

배우 도지원이 KBS2 새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출연 확정 소식을 전했다.‘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하루아침에 꽃미남이 돼버린 여자친구 김지은과 그런 여자친구를 포기할 수 없는 여친 바라기 박윤재가 펼치는 대환장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도지원은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에서 지은(아린)의 엄마인 이춘희 역을 맡는다. 젊었을 때 남자가 됐던 적이 있는 춘희는 자신의 딸들에게는 제발 성별이 바뀌는 마법 같은 일이 생기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결국 지은의 성별이 바뀌게 되면서 그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강인하고 따듯한 엄마다.도지원은 오랜 연기 내공을 지닌 배우로서 매 작품 탁월한 완급 조절과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최근 종영한 작품인 ‘보물섬’에서는 후반부에 접어들수록 점차 심리적 변화를 맞이하는 캐릭터의 내면을 밀도 있게 표현하며 작품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 가운데 유쾌한 코미디 장르 속 탄탄한 연기력으로 중심축 역할을 단단히 할 그의 행보에 관심이 주목된다.무엇보다 지은과의 투닥거리는 귀여운 모녀의 모습부터 지은이 지훈(유정후)으로 변했을 때의 색다른 케미와 순호(이윤건)와의 사랑 가득한 부부의 모습까지 각각의 배우들과 만들어 낼 다양한 케미스트리 또한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는 오는 23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17 16:01
예능

‘제철남자’ 윤계상, 차우민에 “너 누구야” 정체 의심

‘제철남자’의 김상호, 차우민이 관매도의 제철 맛을 찾는다.오는 18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신규 예능 ‘제철남자_배만 부르면 돼’(이하 ‘제철남자’)에서는 한반도 최남단 다도해의 진주라 불리는 진도군 관매도살이에 푹 빠진 김상호, 차우민, 윤계상, 박지환의 모습이 그려진다.앞서 김상호, 차우민의 본격 관매도살이가 시작된 가운데, 첫 게스트로 윤계상과 박지환이 출연했다. 이들은 방대한 양의 톳 작업을 펼쳤고, 인정 많은 관매도 주민들의 아재 개그와 넘치는 흥에 이끌려 “관매도는 한국의 이비자”라고 평하기도 했다.이 가운데 어업을 마친 뒤 관매도 아지트로 돌아온 차우민은 쉬지도 않고 곧바로 요리 삼매경에 빠진다. 그의 모습에 윤계상은 “너 누구야”라며 그의 정체까지 의심하기에 이른다. 윤계상이 이 같은 발언까지 하게 한 차우민의 놀라운 요리 실력은 어느 정도일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윤계상의 맛 평가도 웃음 포인트이다. 차우민에 이어 관매도의 제철 재료 쑥으로 새로운 음식을 만든 김상호. 그러나 윤계상은 상상초월 맛 평가로 김상호를 당황케 하고, 차우민의 요리에는 전혀 다른 극과 극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이밖에도 김상호, 차우민, 윤계상, 박지환의 입맛과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은 관매도 제철의 맛이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할 전망이다. 다음날 아침 고기잡이 후에도 김상호, 차우민에게 제철의 맛 선물이 쏟아지기 때문. 어촌 계장님부터 길에서 만난 쑥밭 사장님에게까지 해산물을 선물 받는 등 정 많은 관매도에 반한 이들의 이야기에 궁금증이 모아진다.‘제철남자’는 32년 차 배우이자 13년 차 농부인 김상호가 자신의 아지트를 텃밭에서 바다로 옮겨, 섬과 바다에서 배우 친구들과 제철 음식을 나누며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즐기는 예능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17 08:48
예능

전현무, ‘600억 재산설’ 이어 미담 터졌다… 영탁 “술도 못 마지는 사람이” (‘전현무계획2’)

‘전현무계획2’ 영탁이 무명 시절 전현무에게 고마웠던 ‘미담 일화’를 고백한다.18일 오후 9시 10분 방송하는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2’(MBN·채널S 공동 제작) 38회에서는 가수 영탁이 ‘먹친구’로 등판해, 놀라운 인기로 수원을 뒤집은 현장이 펼쳐진다. 이날 수원에 뜬 전현무는 “오늘의 ‘먹친구’는 구름 인파를 몰고 다닌다. 도로가 마비될까봐 걱정”이라며 영탁을 만난다. 반갑게 인사를 나눈 세 사람은 곧바로 수원 팔달문 시장으로 향한다. 시장에서 영탁은 어머님들의 환호성이 터지자 “하반기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선거유세급으로 화답하고, 영탁의 인기를 몸소 느낀 전현무는 “나랑은 화력이 다르다”며 소름 돋아 한다. 나아가 영탁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47년 전통’ 쫄면 맛집 섭외에 성공해 제작진마저 놀라게 한다. 세 사람이 식당에 자리 잡고 앉은 가운데, 전현무는 “제 쫄면은 47년 역사상 제일 맵게 해 달라”며 ‘맵부심’을 폭발시킨다. 과연 이날 전현무가 “맵다”는 항복 발언을 터뜨릴지 궁금증이 치솟는다.먹방 중 전현무는 “영탁은 정말 안 해본 장르가 없는 준비된 스타”라고 과거사를 언급한다. 이에 영탁은 “힙합 앨범도 있고, 발라드나 댄스도 한다”고 말하고, 곽튜브는 “무명 생활은 몇 년 정도 하셨냐”고 묻는다. 영탁은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전, 15년 정도 무명이었다. 그땐 SG워너비, 박효신, 다비치 등 앨범 가이드 녹음을 해서 먹고 살았다”고 떠올린다. 곽튜브는 “저는 무명이 1년 정도였어도 엄마가 걱정했는데”라며 공감한다. 그런가 하면, 영탁은 “제가 (잘된 이유 중 하나가) 인복이 진짜 많았다. 그중 (전)현무 형도 술도 못 마시는 사람이…”라며 옛 이야기를 꺼낸다. 과연 영탁이 무명시절 당시 전현무에게 고마웠던 일이 무엇인지 궁금증이 모인다.전현무X곽튜브X영탁의 수원 먹트립 현장은 18일 오후 9시 10분 방송하는 MBN·채널S ‘전현무계획2’ 3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17 08:06
드라마

이보영·이민기·강기영, 삼자대면 첫 만남…숨 막히는 탐색전 (메리 킬즈 피플)

‘메리 킬즈 피플’의 이보영과 이민기, 강기영이 의구심 속 숨 막히는 탐색전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오는 8월 1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이보영은 ‘메리 킬즈 피플’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조력 사망을 돕는 응급의학과 의사 우소정 역, 이민기는 화학 요법과 방사선 치료도 효과가 없는, 수술도 불가능한 뇌종양 시한부 환자 조현우 역, 강기영은 우소정(이보영)을 짝사랑하는 친구이자 전직 성형외과 의사 최대현 역을 맡았다.이와 관련 이보영과 이민기, 강기영이 처음으로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는 삼자대면으로 긴장감을 극대화시킨다. 극중 우소정과 최대현(강기영)이 벤치에 앉아 누군가를 기다리는 가운데 오토바이를 탄 조현우(이민기)가 다가오는 장면. 오토바이를 멈추고 헬멧을 벗은 조현우는 우소정과 최대현 앞으로 걸어와 서고 무덤덤하면서도 복잡한 표정을 지어 보인다. 우소정은 경계심 섞인 눈빛을 드리운 채 조심스레 조현우에게 말을 붙이고, 반면 최대현은 알 수 없는 의미의 미소를 띤 채 밝은 목소리로 인사를 건넨다. 죽음에 대한 선택인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조력자, 그리고 생사의 갈림길에서 죽음을 결정한 시한부 환자가 한자리에 모이면서, 앞으로 어떤 파란으로 치닫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그런가 하면 이보영은 이민기, 강기영과의 첫 연기 호흡에 대해 “연기 케미가 너무 좋았다. 각 배우들과 굉장히 재미있게 촬영했다”라고 흐뭇했던 촬영장을 떠올렸다. 이민기는 “제가 동생이라 마음이 편했던 것 같다”라며 “두 분 다 워낙 실력이 좋은 분들이셔서 저도 열심히 노력했다”라는 말로 완벽했던 세 사람의 케미를 설명했다. 강기영은 “그동안 매체에서 많이 봐왔던 선배님과 동료를 새롭게 만나 호흡을 맞춘다는 건 늘 설레는 일”이라고 이보영, 이민기와의 첫 작업에 대한 각별했던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카메라에 담긴 순간뿐만 아니라 카메라 밖에서도 행복했던 순간이었다”라고 즐거웠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제작진은 “이보영과 이민기, 강기영, 이 세 사람이 마주하는 삼자대면은 ‘메리 킬즈 피플’의 파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되는 시발점”이라며 “세 인물의 운명을 고스란히 뒤바꾸게 될, 파란으로 휘몰아칠 ‘메리 킬즈 피플’을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메리 킬즈 피플’은 오는 8월 1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16 14:08
드라마

‘살롱 드 홈즈’ 이시영→김다솜, 끝까지 멋졌다… 자체 최고 시청률 종영

‘살롱 드 홈즈’가 여성들의 끈끈한 연대로 통쾌한 해피엔딩을 이끌어냈다.지난 1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ENA ‘살롱 드 홈즈’(연출 민진기, 정현남/극본 김연신/ 제작 아티스트컴퍼니,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네오엔터테인먼트) 10화에서는 공미리(이시영), 추경자(정영주), 박소희(김다솜), 전지현(남기애)이 희대의 연쇄살인마 ‘리본맨’ 김현덕(김정호)에게 납치당한 미리의 딸 강현지(강지우)를 구하기 위해 온몸을 던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평화를 찾은 여성 탐정단에 최양희(김금순)이 합류하는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뜨거운 호응 속 최종화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3.6%를 돌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미리는 친구 지은(박효은) 뿐만 아니라 지은의 모친(이선주)를 자살로 위장해 살해한 인물이 광선주공 아파트의 경비 김현덕이라는 증거를 손에 넣었다. 미리가 증거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김현덕은 현지를 납치했고, 22년 전 사건이 발생한 폐병원으로 미리를 불러냈다. 김현덕의 목적은 미리가 가진 증거품인 녹음기였다. 미리는 현지를 구하기 위해 녹음기를 넘기는 척했지만 이는 사본이었고, 소희의 도움으로 녹음기는 경찰 강식(오대환)에게 전해졌다.미리는 자신을 살해하려는 김현덕을 피해 어딘가에 갇혀 있을 현지를 찾으려 사투를 벌였다. 뒤이어 경사, 소희, 지현도 미리를 구하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왔다. 4인방의 합작 공세에 열세에 몰린 김현덕은 병원에 불을 질렀다. 불길 속에서도 4인방은 현지를 찾기 위해 폐병원을 수색했고, 그 사이 광규(이재균)와 탐정단의 가족들이 속속 도착해 전투에 가세했다. 결국 모두가 힘을 합쳐 희대의 연쇄살인마 ‘리본맨’을 잡았고, 미리와 승호(정상훈)가 화마를 뚫고 지하실에 갇힌 현지를 구하는데 성공했다.이로써 다시금 평화를 찾은 가운데, ‘리본맨’을 잡은 여성 탐정단의 이야기가 대서특필되며 미리와 승호 부부가 운영하기 시작한 카페 겸 탐정사무소 ‘살롱 드 홈즈‘가 문전성시를 이뤘다. 또한 여성 탐정단이 맡은 첫 번째 사건의 의뢰인이자 남편의 불륜녀를 찾기 위해 인질극을 벌여 수감됐던 최양희(김금순)가 신입 탐정으로 합류하며 해피엔딩을 완성했다.‘살롱 드 홈즈’는 평범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여성들이 자신의 삶 곳곳에 산재한 문제점들과 불편들을 직접 해결하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이는 남성 중심의 드라마 시장에서 여성 연대 서사가 경쟁력을 가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더불어 ‘살롱 드 홈즈‘는 ‘막무가내 주차’, ‘학폭’, ‘쓰레기 불법 투기’ 등 생활 밀착형 빌런 뿐만 아니라 ‘연쇄 살인범’까지 경중을 막론한 빌런들을 소탕하는 에피소드를 통해 코미디, 스릴러, 워맨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지루할 틈 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이 가운데 민진기 감독 특유의 리듬감 있는 연출과 톡톡 튀는 캐릭터 플레이가 호평을 얻기도 했다.배우들의 열연 역시 돋보였다. 먼저 ‘생활형 우먼 히어로’로 활약한 이시영, 정영주, 김다솜, 남기애는 익살스러운 유머와 친근한 워맨스, 몸을 사리지 않은 맨몸 액션까지 소화하며 우먼 파워를 제대로 뽐냈고, 오대환, 정상훈, 이수지(박수지 역), 이재균, 박지아(부녀회장 역), 김종칠, 손성호(변학도 역), 김정호 등도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나아가 김금순, 김준현, 김민호, 이충구, 김현규, 이상진, 김희수, 오의식, 임지규, 한상진 등 화려한 카메오 열전도 감초 같은 재미를 더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16 08:55
골프일반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모험] 뱁새가 고향에 가면 골프 이야기를 안 하는 이유

얼마 전 일이다. 뱁새 김용준 프로는 고향에 여러 날 머물렀다. 첫날 저녁식사 때 오랫동안 얼굴을 못 본 동창이 합석했다. 거의 사십 년 만에 본 그는 서울에 산다고 했다. 그는 뱁새가 프로 골퍼라고 하자 골프 이야기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고향에 사는 다른 친구 세 명도 함께 한 자리에서 말이다. 고향에 사는 친구 셋은 골프 클럽을 잡아본 적도 없다. 골프 이야기에 열을 올리던 동창은 뱁새가 맞장구를 치지 않자 의아해하는 눈치였다. 프로 골퍼가 골프 이야기에 시큰둥하니 당연했다. “골프 치다가 마시는 맥사 한 잔이 얼마나 시원한지 모른다”고 그가 너스레를 떨었다. “맥사가 뭔데” 맥사가 무엇인지 진짜로 모르는 다른 친구가 물었다. 골퍼라면 알 것이다. ‘맥사’는 맥주와 사이다를 섞은 것이라는 사실을. 초보 골퍼인 동창의 말을 잠자코 듣던 뱁새는 결국 입을 열 수 밖에 없었다. “나는 고향에 와서 친구들에게 골프 이야기는 잘 하지 않네”라고. 사실이다. 뱁새가 늦깎이로 프로 골퍼가 된 것은 이제는 고향 친구들도 거의 다 안다. 뱁새는 어려서 얼마나 운동을 못했던지! 학교 운동회 때 공책 한 권도 타 본 적 없는 뱁새이다. 친구들과 야구를 할 때도 먹을 것을 나눠주는 꾀로 주전에 겨우 끼었다. 그래도 누구나 해 보고 싶은 투수나 4번 타자는 언감생심이었다. 내야수를 맡겨 놓으면 알을 깠다. 외야수를 맡기면 높게 뜬 공을 놓쳤다. 겨우 잡은 공을 내야로 잘 던지지도 못할 만큼 어깨가 약했다. 그래서 친구들이 맡긴 자리는 1루수였다. 던지는 공만 잘 받으면 되니까. 그것마저도 딱딱한 야구공을 쓰기 시작하자 버거워졌다. 땅에 튄 공에 맞는 것이 무서웠던 것이다. 그런 뱁새가 ‘프로 스포츠맨’이 되었다고 하니 어떠했겠는가? 친구들이 배꼽을 잡았다. “개나 괴나 프로가 되는 것이 골프인가 보네”라고 놀렸다. 가까스로 프로 골퍼가 되었지만 뱁새가 하는 골프 무용담을 들어본 고향 친구는 거의 없을 것이다. 뱁새 스스로가 대단하다고 생각해서 ‘촌놈’에게 골프 이야기를 안 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뱁새는 프로 골퍼가 되기 전에 아마추어로서 골프를 쳤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골프를 즐기는 이와 함께라면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골프 이야기를 나눴다. 골프를 치지 않는 사람 앞에서는? 골프 이야기는 삼갔다. 고향에 사는 가까운 친구 가운데 골프를 치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너무 아쉽다. 그래서 고향에서는 자연스럽게 골프 이야기를 안 하는 것이다. 프로 골퍼가 되고 나서는 골프 이야기를 안 꺼내는 이유가 더 늘었다. 골프가 직업이 되고 보니 특별히 내세울 이유가 더 없어진 것이다. 친구가 공무원이라거나 요식업을 한다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뱁새에게 골프는 직업인 것이다.그러니 특별한 것이라도 되는 것처럼 무용담을 늘어놓을 이유가 없다. 뱁새가 큰 토너먼트에서 우승이라도 해서 고향을 빛낸다면 모를까? 프로 골퍼가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는 전북 군산에서 시합을 했다. 뱁새는 강한 바람에 쩔쩔매다가 예선에서 탈락했다. 씁쓸한 마음에 고향에 있는 절친인 사진작가 정지승에게 전화를 걸었다. “친구들끼리 저녁을 먹기로 했으니 내려오게” 정 작가가 안쓰러운 듯 뱁새를 초대했다. 시나브로 어두워지는 시간이었다. 고향까지는 제법 먼 거리였다. 뱁새는 서두르느라 씻지도 않고 고향으로 차를 몰았다. 당연히 옷도 갈아입지 못했다. 고향에 도착하니 저녁 여덟 시가 다 되었다. 친구 여럿이 한 상 걸게 차려 먹고 느긋한 낯빛을 하고 있었다. 그 친구들 모두 일하던 차림 그대로였다. 뱁새는 뱁새 몫으로 남겨 놓은 회 한 접시를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털어 넣었다. 뱁새가 숟가락을 놓자마자 우리 일행은 커피숍으로 자리를 옮겼다. 뱁새는 그제서야 제 꼬락서니가 눈에 들어왔다. 녹색 바지에 연두색 티셔츠 그리고 형광색 골프화를 신고 있었다. 얼굴에는 여전히 썬블락이 희끄무레하게 남아 있었다. 어두운 작업복 일색인 친구들과는 ‘완전한 부조화’였다. 혹시 뱁새가 프로 골퍼인 줄 모르는 친구도 있을 것 같았다. “자네들 내가 골프복 입고 왔다고 흉보지 말게. 이 옷이 나한테는 작업복이네. 자네들이 입고 있는 작업복이나 같네” 뱁새는 머쓱해서 말을 보탰다. “친구들 얼굴 보고 싶어서 씻지도 않고 한 달음에 달려왔네”라고. 정 작가가 거들었다. “자네들 모르지? 뱁새는 프로 골퍼여” 그제서야 친구 두어 명이 고개를 끄덕였다. 속으로 ‘골프 친다고 자랑하는 거여’라고 생각하고 있었을 지 모른다. 뱁새는 골프 이야기가 조심스럽다. 특히 고향에서는 그렇다. 그래도 뱁새는 고향 친구들 하는 일이 잘 풀려서 골프를 즐길 만큼 넉넉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또 고향 친구들이 스포츠로서 골프를 수련하기를 바란다. 그런 친구들이 부른다면 언제든 달려갈 준비를 하고 있다. 자신이 가진 부나 지위를 뽐내는 수단으로서 골프를 이용하는 이라면? 사양할 것이다. ‘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 KPGA 프로 2025.07.16 08:27
산업

무신사, 성수 등 지역 소상공인 돕는 ‘한땀’ 프로젝트 진행

무신사가 지역 사회 소상공인들 가운데 업종별 목적과 용도에 따라 필요한 ‘워크웨어(작업복)’를 제작하여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무신사는 올 3분기에 업종별 특성에 맞춰서 단체 유니폼 혹은 작업복이 필요한 소상공인을 위해 워크웨어를 제작해주는 ‘한땀(일하는 하루에, 한 땀의 응원)’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는 무신사가 처음 진행하는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으로 패션업의 특징을 살려 맞춤형 패션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이번 프로젝트는 워크웨어가 단순히 사업장에서 위생·안전 등의 필요에 따라 반드시 입어야 하는 작업복이라는 의미를 넘어서, 직장과 업(業)에 대한 자부심을 보여주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작됐다. 무신사는 지역 사회에서 생계를 이어나가는 소상공인들이 로컬 문화와 브랜드도 이끌어가는 중요한 주체로 판단하여 상생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무신사는 이번 한땀 프로젝트를 위해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손잡고 오는 8월부터 모집·심사·현장 답사 등을 거쳐 지원 대상 소상공인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무신사 본사가 소재한 서울 성수동을 비롯해 지역 사회에서 자영업 또는 소규모 사업체를 운영 중인 연 매출 10억 원 이하 또는 상시 근로자 수 5인 미만 소상공인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선발된 소상공인 업체에는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MUSINSA STANDARD)’의 기능성 라인 ‘쿨탠다드’ 티셔츠를 비롯해 △팬츠 △팔토시 △모자 등의 아이템이 지원된다. 특히 무신사 스탠다드의 기능성 의류에 소상공인 브랜드 로고도 각인할 예정이라 각각의 지역 소상공인 사업장에 대한 마케팅 효과도 기대된다.무신사 관계자는 “최근 불경기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기 위해 패션업의 본질을 살려 의미있는 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무신사의 패션 비즈니스 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나가는 차별화된 ESG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무신사와 기아대책이 진행하는 '한땀'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무신사 뉴스룸, 기아대책 기대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1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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