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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8년 만에 열리는 亞 겨울 축제..하얼빈 동계AG 韓 선수단, 결단식 갖고 선전 다짐

8년 만에 열리는 아시아의 겨울 스포츠 축제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한국 선수단이 결단식에서 선전을 다짐했다.대한체육회는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 이번 대회 선수단장을 맡은 최홍훈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 등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유인촌 장관은 축사에서 "자랑스러운 선수단 여러분의 위대한 출발을 축하드린다. 최선을 다해서 얻어진 여러분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 기대된다"면서 "저도 개회식에 함께 있을 거고, 하얼빈에 있는 동안 경기를 지켜보며 응원하겠다. 아시아인 전체에 모범적으로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불모지나 다름없던 동계 종목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쌓아 올리고 있다. 그 중심엔 선수와 지도자 여러분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문체부는 동계 종목 저변이 더 넓어지고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또 "새로이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되신 유승민 당선인께서도 오늘 여러분을 격려하고자 오셨다"면서" 이 자리를 빌려서 축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최홍훈 단장은 답사에서 "선수 여러분이 대회의 주인공으로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목표한 성과를 거둘 뿐만 아니라 멋진 페어플레이를 보여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저를 비롯한 선수단 임원은 여러분이 경기에 집중해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가운데 기량을 발휘하도록 지원하겠다"면서 국민의 관심과 성원도 부탁했다. 최 단장에게 단기를 수여한 윤성욱 대한체육회 사무총장도 "가장 중요한 건 선수단의 안전이다. 여러분이 무사히 대회를 치르고 건강하게 돌아오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여러분의 아름다운 도전과 열정을 만나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선전을 기원했다.다음달 7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막을 올리는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은 2017년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개최된다. 삿포로 대회 이후 열려야 했던 2021년 대회는 개최지 선정 난항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취소된 바 있다.'Dream of Winter, Love among Asia'(겨울의 꿈, 아시아의 사랑)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는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14일까지 8일간 열전을 펼친다. 스키 등 설상종목은 하얼빈에서 200㎞가량 떨어진 헤이룽장성 야부리 리조트에서 개최된다. 빙상·스키·컬링·아이스하키·바이애슬론·산악스키 6개 종목의 11개 세부 종목에 총 64개의 금메달이 걸린 이번 대회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1년 전에 열려 리허설 무대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대회엔 총 34개국의 1천300여명이 참가하며, 우리나라는 선수 149명, 경기 임원 52명, 본부 임원 22명을 합해 총 223명의 선수단을 꾸렸다. 한국 선수단 본진은 다음달 4일 결전지인 하얼빈으로 떠난다.안희수 기자 2025.01.24 16:28
국가대표

축구 원로인 모임 “특정 후보 지지하지 않는다, 그저 최적의 인물이 뽑히길 바랄 뿐” [IS현장]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거듭 파행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축구 원로 모임도 기자회견을 열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한국축구 원로 모임은 22일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 앞에 모여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어 한국축구 한 세대를 담당했던 우리 축구 원로들은 큰 실망감과 함께 한국축구의 앞날을 심각하게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이들은 “회장 선거는 한국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새 수장을 뽑는 중차대한 절차로, 공정하면서도 축제 분위기 속에 치러져야 마땅하다”면서 “그럼에도 이번 선거는 입후보자 간 과열 경쟁과 상호 불신으로 당초 일정이 미뤄지고 선거운영위원들이 사퇴하는 불미스러운 소동이 벌어졌다. 아직 최종 투표 날짜조차 확정 짓지 못한 초유의 사태를 겪고 있다”고 우려했다.한국축구 원로 모임은 “대한축구협회는 우리나라 축구의 총본산이란 사명감을 갖고 모든 역량을 발휘해 선거가 신속히,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만전의 조치를 취하라”며 “이번 사태는 입후보자 간의 과열 경쟁과 상호 불신으로 야기된 측면이 강하다. 입후보자들은 사심을 버리고 오직 한국 축구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선거에 임하기를 강력 촉구한다”고 했다.이어 “우리 축구 원로들은 회장 선거 출마자 가운데 어느 특정인을 편들거나 지지하지 않는다. 오직 이 나라 축구 발전의 새 초석이 될 최적의 인물이 뽑히길 바랄 뿐”이라며 “앞으로 진행될 회장 선거가 투명하고도 공정하게 치러지는지 관심 있게 지켜보고 감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축구회관=김명석 기자 2025.01.22 13:10
금융·보험·재테크

[신년사] 김병환 금융위원장 "시장안정·기업자금 지원 만전"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시장안정 조치와 기업자금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새해를 맞이하는 각오를 밝혔다.김 위원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새해를 맞아 금융위원회는 우리 금융이 힘차게 뛰도록 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그는 "지금 우리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정책 변화에 따른 지정학적, 지경학적 글로벌 영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가운데 대내적으로는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경기 하방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고 부연했다.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시장 '안정'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고,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한 '민생' 금융을 강화하고,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금융 '혁신'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을 내놨다.더불어 시장안정 조치와 기업자금 지원에 힘쓰는 것과 더불어 서민 정책금융 확대,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 자본시장 밸류업, 디지털 인프라 관련 입법 등 금융정책도 일관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김 위원장은 "정부가 앞장서고 국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나간다면 2025년은 우리 경제가, 우리 금융이 또 하나의 위기를 이겨낸 한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01 13:13
산업

최태원 "한국 경제 '이상무'" 세계 상공회의소 회장들에 서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28개국 세계상공회의소 회장과 116개국 주한 외국 대사에게 서한을 보내 한국 경제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22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번 서한을 통해 한국 경제의 안정성을 알리는 한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제인 행사의 성공 개최 의지를 밝혔다. 최 회장은 내년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의장을 맡고 있다.최 회장은 서한에서 "높은 회복 탄력성과 안정적인 시장 경제 시스템을 바탕으로 당면한 어려움을 빠르게 극복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대한상의는 기업과 함께 정부와 협력해 철저한 준비를 통해 2025 APEC 경제인 행사를 아시아태평양 국가와 기업인의 번영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만들 것"이라며 APEC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2025 APEC CEO 서밋 주제는 '3b'(Bridge·Business·Beyond)로, 기업과 정부, 현실과 이상을 연결(Bridge)하며, 혁신 성장의 주체(Business)로 APEC 공동체의 더 나은(Beyond) 미래 번영을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가 담겼다.이성우 대한상의 APEC CEO 서밋 추진본부장은 "APEC 행사가 1년 남짓 남은 가운데 대한상의는 세계상공회의소 네트워크를 통해 대한민국의 안정성을 계속 알려 나가겠다"며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인 행사인 APEC CEO 서밋이 대한민국의 국가신인도를 끌어올리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22 15:31
프로축구

안익수 떠난 안산, 대표이사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예산 확보 만전 기한다”

안산 그리너스FC(구단주 이민근)는 지난 22일(금) 안익수 대표이사가 사임을 표명함에 따라 28일(목) 오후 4시 구단 회의실에서 긴급이사회를 열었다.이사회에서는 6명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공식 대표이사가 선임 될 때까지 당분간 대표이사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을 결정하고, 대표이사 직무대행으로 현 안산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이영분(안산 그리너스FC 이사)을 만장일치로 선임했다.이로써 안산 그리너스FC는 안익수 대표이사의 사임에 따른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주요 업무를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이영분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추후 정식 대표이사가 선임되기 전까지 2025시즌을 대비한 선수단 구성 및 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안산 그리너스FC는 12월 초까지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하고 말일경에 태국으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날 계획이다.김희웅 기자 2024.11.28 17:52
해외축구

손흥민, ‘토트넘 탈출’ 거짓이었나…또 다른 주장 등장 “다음 시즌도 100% 뛴다”

손흥민(토트넘)이 팀을 옮기지 않으리란 주장이 나왔다. 최근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보도와는 상반된 주장이다.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스카이스포츠 독일판 기자는 지난 23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에 “토트넘은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 뛸 것이라고 100% 확신하고 있다. 이에 대한 내부 의심은 더 이상 없다”고 전했다.같은 날 영국 비인 스포츠의 보도와는 반대되는 내용이다.비인 스포츠는 “손흥민의 미래가 구체화하고 있는 것 같다. 손흥민은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돼 토트넘을 떠날 예정”이라며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이 있지만, 양측이 이를 행사하지 않기로 하면서 손흥민은 새로운 도전을 모색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세간의 예상을 뒤엎는 보도였다. 하지만 플라텐버그 기자는 “손흥민은 다음 시즌 스쿼드의 핵심 선수로 확고히 계획돼 있다. 토트넘은 그의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는 조항을 발동할 것”이라고 단언했다.현재로서 손흥민의 미래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사실 비인 스포츠의 보도는 현실성이 떨어진다.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으면, 손에 쥘 수 있는 이익을 제 발로 걷어차는 꼴이기 때문이다.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6월 만료된다. 앞선 현지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새로운 계약보다 이전 계약 때 삽입했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토트넘이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은 2026년 6월에 만료된다.토트넘 입장에서는 손흥민을 1년 더 활용하거나, 연장 옵션을 발동한 뒤 다른 팀으로 보낼 수도 있다. 만약 토트넘이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고 손흥민을 떠나보낸다면, 토트넘은 이적 이익을 낼 수 없다. 토트넘으로서는 당연히 연장 옵션을 행사하는 게 유리하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한 손흥민은 최근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막대한 자본을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부터 튀르키예 클럽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현지에서는 여전히 손흥민이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갈 것이 유력하다고 보는 가운데, 상황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토트넘이 올해 안에 손흥민과 계약 기간을 늘리지 않으면, 손흥민은 내년 1월부터 ‘보스만룰’에 의거해 모든 팀과 자유로이 협상할 수 있다. 김희웅 기자 2024.11.25 08:51
국가대표

이번엔 정몽규 단독 출마 없다…12년 만에 등장한 '대항마'

내년 1월 열리는 제55대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선거가 경쟁 체제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정몽규(62) 현 회장의 4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허정무(69)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새롭게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다. 만약 정 회장 등 복수 후보가 선거에 출마하면 12년 만에 단독 후보가 아닌 경쟁 체제로 KFA 회장 선거가 치러지게 된다.허정무 전 감독은 최근 본지와 통화에서 “축구인들의 목소리도 대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고심 끝에 (KFA 회장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 한국 축구의 발전과 선진 축구에 가까이 갈 수 있는 풍토를 만들기 위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며 “자세한 출마 배경 등은 기자회견을 통해 능력 닿는 데까지 설명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허 전 감독은 당초 21일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으나, 장소 섭외 문제 등으로 인해 25일로 미뤘다.아직 공식화하진 않았으나 정몽규 현 회장의 4선 도전이 기정사실인 상황에서 새로운 후보가 등장하게 됐다. 그동안 정 회장의 거취를 둘러싼 비판 여론 속에서도 선뜻 선거에 나설 만한 후보가 없다는 시선이 지배적이었는데, 허정무 전 감독이 정 회장의 ‘대항마’로 가장 먼저 출마 의사를 밝힌 것이다.허정무 전 감독이 정몽규 회장 초기 1년 간 KFA 부회장직을 역임했던 이력이 있고, 1955년생으로 정 회장(1962년생)보다 더 나이가 많은 것을 두고 일부 비판 목소리도 나온다. KFA의 대대적인 쇄신을 이끌 젊고 참신한 후보를 기대했던 팬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다만 적어도 정몽규 회장이 아닌 또 다른 후보가 등장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는 시선도 적지 않다.허정무 전 감독의 출마 선언 이후 정몽규 회장도 조만간 4선 도전 의사를 공식화할 가능성이 크다. 거센 비판 여론에도 정 회장이 4선에 도전할 거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정 회장이 4선에 도전하기 위해선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라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스포츠공정위 심사 안건 접수 마감일과 정몽규 회장이 KFA에 후보자 등록을 알려야 하는 마감일 모두 내달 2일이다. 만약 허정무 전 감독에 이어 정 회장도 출마 의사를 밝히면, KFA 회장 선거는 12년 만에 복수 후보가 출마해 경쟁을 펼치게 된다. 정몽규 회장이 단독으로 출마했던 지난 두 번의 선거와는 구도가 달라진다. 앞서 정몽규 회장은 지난 2013년 제52대 회장 선거 당시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과 김석한 전 중등연맹 회장, 윤상현 당시 새누리당 의원 등 다른 3명과 경합을 펼쳤다. 1차 투표에선 허 회장에게 밀렸지만, 결선(2차) 투표에서 전체 대의원 24명 중 15표를 얻어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후 제53대·54대 회장 선거엔 단독으로 출마해 경쟁 없이 재선과 3선에 잇따라 성공한 바 있다.여기에 허정무 전 감독과 정 회장 외에 또 다른 후보들도 도전을 선언할 경우, KFA 차기 회장 선거는 더욱 치열한 경합 구도로 펼쳐지게 된다. 허정무 전 감독이 물꼬를 튼 가운데 다른 이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제55대 KFA 회장 선거는 다음 달 12일까지 선거운영위원회가 구성되고, 25일부터 사흘간 후보자 등록 기간을 거쳐 내년 1월 8일 투표가 진행된다. 선거인단은 KFA 대의원과 산하단체 임원, 지도자·선수·심판 등 축구인 약 200명으로 구성된다. 김명석 기자 2024.11.20 09:03
국가대표

‘팔레스타인전 2무 여파’ 홍명보호, 조 1위도 위험하다…2위 이라크와 3점 차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독주가 아닌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2위 이라크와 승점 차가 3점 차로 줄어들면서다. ‘최하위’이자 FIFA 랭킹 100위 팔레스타인을 상대로만 2전 2무에 그친 여파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예선 C조 6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12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치명적인 백패스 실수로 선제 실점을 허용한 뒤 4분 만에 손흥민(토트넘)의 동점골이 터졌으나, 끝내 역전골을 만들지는 못했다.앞서 지난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홈경기에서도 0-0으로 비겼던 홍명보호는 이번 예선 6경기 중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경기 모두 비기는 굴욕적인 결과를 냈다. 팔레스타인의 FIFA 랭킹은 100위, 한국은 22위다. 특히 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최하위 팔레스타인은 이번 예선에서 3무 3패에 그치고 있는데, 3무 중 2무를 홍명보호를 상대로 따냈다.예선 4연승 기세도 끊긴 한국은 이라크의 오만전 승리로 조 1위 수성에도 비상이 걸리게 됐다. 이라크는 이날 오만 원정길에서 1-0으로 승리, 승점 11(3승 2무 1패)로 한국을 3점 차로 추격 중이다. 팔레스타인전 전까지만 해도 2위권과 격차가 5점 차로 벌어지면서 독주 체제를 갖추는가 싶었으나 오히려 격차가 더 줄어든 셈이다. 3위 요르단은 쿠웨이트 원정에서 1-1로 비기면서 한국과 격차가 5점으로 유지됐다.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월드컵 3차 예선은 각 조 1·2위 팀이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3·4위는 4차 예선(플레이오프)을 통해 월드컵 본선행 추가 티켓 경쟁을 이어간다. 5·6위는 예선에서 탈락한다.C조 일본은 승점 16(5승 1무)으로 2위 호주(승점 7)와 격차가 무려 9점으로 벌어져 사실상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됐다. 남은 4경기에서 승점 4만 더하면 조 1위까지 조기에 확정할 수 있다. 호주에 이어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가 3위와 4위에 오른 가운데 바레인과 중국이 5~6위에 각각 처져 있다. 3~6위가 모두 승점 6으로 남은 기간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A조는 이란이 승점 16(5승 1무)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우즈베키스탄(승점 13)이 2위로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승점 10)와 카타르(승점 7)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키르기스스탄(승점 3)과 북한(승점 2)은 하위권으로 처진 채 2024년 월드컵 3차 예선 일정을 마쳤다. 월드컵 예선은 내년 3월 재개된다.김명석 기자 2024.11.20 08:51
프로야구

김택연의 혹독한 국대 데뷔전...걱정 없다, 형들 있으니 [프리미어12]

열아홉 살 리그 최고 수호신의 국가대표 데뷔전은 혹독했다. 그래도 문제는 없었다. 대표팀의 든든한 선배들이 있어서다.한국 야구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쿠바와 2차전을 8-4로 이겼다. 지난 13일 대만과 1차전을 3-6으로 패했던 한국은 이로써 첫 승을 신고하고 슈퍼라운드 진출을 향한 가능성을 보게 됐다.승리를 이끈 건 단연 3번 타자 김도영이었다. 김도영은 이날 만루 홈런 포함 멀티포를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 5타점 1득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대표팀이 낸 8점 중 5점이 그에게서 나왔다.올해 KBO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가 유력한 김도영과 함께, 류중일 야구대표팀 감독의 믿을 구석이 하나 더 있었다. 각 팀에서 으뜸 가는 영건 마무리 투수들이 모인 불펜진이다. 이번 대표팀에는 정해영(KIA 타이거즈) 박영현(KT 위즈) 그리고 김택연(두산 베어스)이 있었다. 3명 모두 올 시즌 내내 막강한 구위와 안정감을 겸비해 팀의 뒷문을 지켰다.세 사람이 등판하지 않았고, 경기는 패했지만 13일 대만전 역시 불펜진 호투가 빛났다. 대표팀은 선발 고영표가 6실점 했으나 최지민, 곽도규, 조병현 등을 써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불펜진 활약은 14일 쿠바전에서도 이어졌다. 한국은 5회 무사 1·2루 위기 때 소형준을 올려 6회 2사까지 막았고, 왼손 곽도규도 원포인트로 나와 6회 마지막 카운트를 잡아냈다. 7회엔 오른손 이영하가 나와 무사 만루에 몰렸지만, 1점만 내주고 임무를 마쳤다. 그리고 맞이한 8회 벤치의 선택은 김택연이었다. 구위로는 대표팀 두 손가락 안에 꼽히는 그를 셋업맨으로, 마무리는 박영현을 쓰겠다는 류중일 감독의 복안이 보였다. 그런데 예상 밖 일이 벌어졌다. 김택연은 선두 타자 야디어 드레이크에게 안타를 내줬고, 후속 요엘키스 기베르트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포수의 리드 대로 들어간 공은 아니었지만, 몸쪽에 잘 붙어 들어가는 150㎞/h 직구였는데 기베르트의 스윙에 그대로 걸렸다.대표팀 데뷔전이기에 흔들린 걸까. 김택연 후속 타자에게도 다시 실투를 던졌다. 라파엘 비날레스 상대로 던져진 한가운데 149㎞/h 직구는 그대로 통타당해 왼쪽 담장 너머로 날아갔다. 다소 충격적인 백투백 홈런. 점수 차는 4점까지 줄었다. 국제무대 데뷔전에서 충격적인 결과를 경험한 신인을 벤치는 방치하지 않았다. 설령 그가 흔들려도 뒤에서 지탱해줄 선배 마무리 투수들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대표팀은 즉시 마무리를 정해영으로 교체했다. 김택연과 달리 지난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국제 무대를 경험한 정해영은 보다 차분하게 이닝을 닫았다.이어 9회엔 박영현이 나섰다. 박영현은 분당회전수(RPM) 2500을 넘나드는 강속구로 스트라이크존을 폭격했고, 탈삼진 2개를 곁들여 쿠바 타선을 삼자 범퇴로 막으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김택연의 결과는 다소 아쉬워도 한국으로서는 값진 경기였다. 불펜진 자원을 이틀에 걸쳐 모두 확인할 수 있었다. 주요 불펜 투수들의 컨디션을 모두 확인한 가운데 15일 일본전에선 말 그대로 총력전이 펼쳐질 거로 보인다. 선발로는 왼손 최승용이 나서지만, KBO리그 정규시즌에서도 이닝 이터가 아니었던 그에게 긴 이닝을 맡기기 보단 경기 흐름에 따라 불펜진을 적극 활용할 거로 보인다. 류중일 감독은 쿠바전 후에도 김택연을 계속 활용할 것이라 예고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15 07:21
산업

오리온, 3분기 영업익 1371억원…전년比 2.6% 감소

오리온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749억원, 영업이익 137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매출액은 글로벌 경기침체 심화, 소비심리 위축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제품 경쟁력 기반의 차별화된 영업 활동에 집중하며 전년 대비 1.1% 성장세를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전사 차원의 원가관리 노력에도 불구하고 카카오, 설탕 등 원부재료 가격 및 인건비, 시장비 등 제반 비용 상승으로 2.6% 감소했다. 1~9월 누적 매출액으로는 4.6% 성장한 2조 2425억원, 영업이익은 9.1% 성장한 3839억원을 기록했다.한국 법인은 내수 소비 부진 및 슈퍼 등 소매 거래처 폐점으로 인해 매출액이 0.4% 감소한 2711억원, 영업이익은 2.0% 성장한 438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 설탕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인상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이익성장세가 둔화됐다.4분기에는 카카오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한 부담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익성을 방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중국 법인은 매출액이 2.2% 감소한 3223억원, 영업이익은 12.7% 감소한 635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할인점 등을 간접영업체제로 전환하면서 일시적인 매출 감소 및 비용 상승 영향이 있었다.4분기에는 수요가 집중되는 춘절 성수기를 대비하여 공급량 확충에 나서는 한편 간식점, 벌크시장 전용 제품을 확대하고 전문 경소상을 개발하는 등 성장채널 영업력 강화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베트남 법인은 쌀과자, 양산빵의 성장과 참붕어빵 등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매출액이 3.5% 성장한 121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카카오, 설탕, 감자 등 주요 원재료의 가격 인상 영향에도 불구하고 물류비, 광고비 절감 등 비용 효율화를 통해 8.5% 성장한 238억원을 달성했다.4분기에는 최대 명절인 ‘뗏’을 대비하여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을 펼치고, 어린이 소비층을 타깃으로 하는 젤리, 쌀과자 신제품으로 키즈시장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러시아 법인은 매출액이 27.6% 성장한 619억원, 영업이익은 37.5% 성장한 92억원을 달성했다. 현지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대형 체인스토어인 X5, 주류∙식품 전문 채널 K&B와의 거래가 정상화되고, 딜러 및 거래처가 확대되며 고신장했다.4분기에는 고성장 채널인 하드디스카운트스토어, 주류전문점, 이커머스에 대한 영업력을 강화한다. 더불어 현재 폭발적인 수요 증가로 트베리 신공장 및 노보 공장의 가동률이 130%를 넘어섬에 따라 생산동 신∙증축을 검토 중이다.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불황 속에서도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급변하는 국내외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제조원가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외형과 수익성 모두 건강한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1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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