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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베이비몬스터, 日 ‘서머소닉’ 2년 연속 출격... 열도 달군다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현지 최대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18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베이비몬스터는 오는 8월 16일 일본 오사카 엑스포 70 기념 공원에서 개최되는 ‘서머소닉 2025’(이하 서머소닉)에 출연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이다.‘서머소닉’은 현지 정상급 가수는 물론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하는 일본의 대규모 도심형 음악 페스티벌이다. 앨리샤 키스, 카밀라 카베요 등의 아티스트들과 나란히 이름을 올린 만큼 글로벌 대세로 자리매김한 베이비몬스터의 남다른 존재감을 실감케 했다.특히 지난해 신인답지 않은 완성형 무대로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냈던 베이비몬스터이기에 이번에도 큰 관심이 쏠린다. 이들은 그간 대규모 팬미팅·월드투어를 전개하며 만개한 라이브 퍼포먼스 역량을 가감 없이 펼쳐내며 또 한 번 열도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아직 일본 정식 데뷔 전임에도 현지 음악시장 내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베이비몬스터다. 이들은 데뷔 첫 일본 투어로 K팝 걸그룹 최단 10만 관객 동원이라는 신기록을 쓰게 될 전망이며, 최근에는 구글 픽셀과의 컬래버·‘Sony Park展 2025’ Part2 등 일찌감치 현지 업계와 굵직한 프로젝트들을 선보이고 있다.한편 베이비몬스터는 데뷔 첫 월드투어 ‘2025 베이비몬스터 첫 번째 월드투어 ‘헬로우 몬스터’’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오는 19·20일 후쿠오카에서 데뷔 첫 일본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며, 이후에는 아시아와 새롭게 추가된 북미 일정까지 총 20개 도시·32회에 걸쳐 전 세계 팬들을 만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8 09:45
예능

‘비운의 걸그룹’ 공원소녀 서령, 첫 솔로 무대→냉정한 평가 ‘삭제’ (언터커버)

‘언더커버’에 투개월 도대윤, 걸그룹 공원소녀 출신의 서령 등 큰 용기를 낸 가수들이 뭉클함을 선사했다.19일 방송된 ENA 커버 인플루언서 서바이벌 ‘언더커버’ 2회에서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커버 인플루언서들이 무대에 올라 라이브를 선보였고, ‘TOP 리스너’들의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심사평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이날 15년만의 무대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도대윤이 모습을 드러냈다. 19세였던 당시 ‘슈퍼스타K3’ 출연 이후 음원 1위도 해봤다는 도대윤은 여러가지 이슈로 미국으로 향했고, 대중의 곁에서 멀어졌다. “미움 받을 용기를 냈다”면서 ‘언더커버’에 출연한 도대윤은 장철웅의 ‘서울 이곳은’을 커버했다. 떨림이 고스란히 느껴진 무대에 정재형은 “큰 결심을 한 것에 박수를 보낸다. 나도 울컥했다”고 격려했다. 도대윤도 “투개월이 아닌 저 혼자 평가를 받으니 묘했다. 2라운드 욕심이 생긴다”고 각오를 다졌다.‘TOP 리스너’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낸 무대도 이어졌다. 이매진 드래곤스 ‘빌리버’ 커버 영상으로 1000만 뷰를 기록한 최진솔의 등장은 ‘언더커버’ 현장 분위기를 바꿔놨다. 최진솔은 이효리의 ‘미스코리아’를 커버, 독특한 음색까지 모두를 매료시킨 무대를 완성했고, 이석훈은 기립 박수를 보내며 “이렇게 맛을 내면서 노래하는 사람이 좋다”면서 ‘저장’했다. 최진솔 역시 “제 목소리에 삭제를 누르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며 근거 있는 자신감으로 다음 무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미국 유명 토크쇼 ‘엘렌쇼’에 출연했던 비트박서 빅맨도 숀 멘데스, 카밀라 카베요의 ‘세뇨리타’ 커버 무대를 꾸몄다. 자체 리믹스를 한 듯한 노래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현란한 비트박스까지 기대 이상의 고퀄리티 무대는 수많은 무대를 접했을 ‘TOP 리스너’들에게도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박정현은 “너무 감사하다”는 말로 극찬하면서 ‘저장’했다.실력과는 반대로 간신히 위기를 넘긴 커버 가수들도 있었다. 전건호는 아이유, 아이브와 함께 음악 방송 1위 후보에 오른 후 최종 3위를 했던 가수. 전건호는 현재도 ‘차트인’ 중인 노래 ‘다정히 내 이름을 부르면’을 언급하며 “노래는 유명한데 제가 이 노래를 불렀다는 건 아무도 모르신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전건호는 허각의 ‘헬로’를 선곡해 폭발적 성량과 가창력을 보여줬지만, 정재형은 “테크닉은 완벽한테 새로운 느낌이 없다”고 한참을 고민했다. 고민 끝에 ‘저장’을 선택한 정재형은 “자신만의 색깔이 있는지 고민을 해보라”는 진심 어린 조언을 덧붙였다.또 ‘호랑수월가’ 커버로 1600만 뷰를 기록한 탑현도 등장했다. ‘호랑수월가’ 커버 영상이 사랑받으면서 정식 리메이크 음원까지 발매해 음원차트 2위까지 올랐던 탑현은 “많은 분들이 제가 원곡자라고 오해하신다”면서 나래의 ‘호랑수월가’를 커버하며 오해를 풀고 싶다고 말했다. 수없이 부른 노래지만, 이날을 위해 열심히 연습했다는 탑현. 하지만 이석훈은 “노래와 어울리지 않는다. 매력이 없다”고 혹평을 했다. 그러면서도 “1600만 뷰는 잊고, 그 영광에서 벗어나라. 본인에게 잘 어울리는 곡을 하루빨리 찾길 바란다”고 조언하면서 ‘저장’했다.‘비운의 걸그룹’으로 불리며 해체된 공원소녀 출신 서령도 무대에 올랐다. 서령은 “2018년도에 데뷔를 했다. 회사 사정이 안 좋아져 사실상 방치에 가까웠다”며 해체를 할 수밖에 없었던 아픈 사연을 이야기했고, 이에 권은비는 “잘 아는 그룹이다. 저도 해체를 해봐서 이런 마음을 너무 잘 안다”며 서령을 보듬었다. 특히 ‘언더커버’를 통해 처음으로 혼자 무대에 오른다는 서령은 권진아의 ‘운이 좋았지’를 커버했다. 누구보다 진심을 담아 열창했지만 권은비는 “그냥 잘 배웠다는 느낌”이라고 냉정하게 평가하며 ‘삭제’를 선택했다. 서령은 “계속 나아갈거니까 제 자신에게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다”면서 눈물을 보였다.걸그룹으로 두 번이나 데뷔를 했던 김예찬도 등장했다. 2015년 ‘어썸 베이비’로 데뷔 후 2018년 ‘핑크판타지’로 재데뷔했다는 김예찬은 “활동하는 7년동안 총 정산이 0원이었다. 택배, 냉면 공장 등 많은 일을 했다. 지금도 고깃집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면서 HYNN(박혜원)의 ‘시든 꽃에 물을 주듯’ 커버 무대를 꾸몄다. 깊은 울림을 선사한 김예찬의 무대에 권은비도 다른 커버 가수들도 눈물을 보였다. 듣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인 김예찬은 다음 라운드 진출 기회를 얻었다.그리고 방송 말미에는 버스커 버스커 장범준의 남동생과 라이즈 소희 누나의 등장이 예고돼 과연 그들의 무대가 ‘저장’이 될 수 있을지 3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3회 방송부터는 ‘플리(플레이리스트) 팀 배틀’이라는 대결 과제로 채널 부스를 벗어나 메인 스테이지에서 2라운드가 펼쳐진다. 2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60명의 커버 가수 중 오직 30명만이 3라운드 진출하게 돼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남’의 노래를 ‘나’의 노래로 만들기 위한 커버 인플루언서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ENA ‘언더커버’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0 08:48
뮤직

JYP 글로벌 걸그룹 ‘A2K’, 한국 입성...데뷔 최종 테스트 돌입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글로벌 걸그룹 론칭 프로젝트 ‘A2K’(에이투케이, America2Korea)에 출연 중인 북미 소녀들이 데뷔를 목표로 한 최종 라운드를 위해 드디어 한국 JYP에 입성했다.5일 공개된 ‘A2K’ 16화는 LA 부트 캠프를 거쳐 한국행 티켓을 거머쥔 참가자들의 JYP 서울 본사 탐방기와 함께 3개월 동안 진행될 최종 라운드가 막을 올렸다. 박진영은 “이제 실제 아티스트를 선발하는 마지막 단계다. 얼마나 잘하는지만 보는 게 아니라 우리 아티스트가 될 능력이 충분한지 그리고 우리의 전통과 회사를 대표할 수 있는지 볼 것”이라고 선발 기준을 밝혔다. 또 “제 커리어 상 가장 힘든 프로젝트”라고 전하며 새로운 프로젝트를 이끄는 프로듀서로서 긴장감을 드러냈다. 카밀라, 지나, 크리스티나, 사바나, 켄달, 렉서스, 케일리, 케이지, 유나 9인은 JYP 본사로 가는 버스 안에서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마침내 고대하던 JYP 건물에 도착한 이들은 놀라움에 두 눈이 동그래졌고 JYP 아티스트들의 댄스 스튜디오부터 녹음실 등을 둘러본 뒤 강력한 동기부여와 함께 데뷔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JYP 본사 탐방을 마친 이들을 회의실에서 반갑게 맞이한 박진영은 한국행 합격자 중 멜리사가 개인 사정으로 인해 데뷔 과정에 함께하지 못함을 알리고 멜리사의 영상 편지를 보여줬다.이어 앞으로 3개월 동안 펼쳐질 개인 평가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최하위를 두 번 기록하면 데뷔 과정서 제외된다는 기준을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업그레이드된 목걸이를 깜짝 공개해 분위기를 전환했다. 슬롯 네 칸이 더 생긴 목걸이는 세 번의 평가로 제공되는 3개의 스톤과 애티튜드로 완성되며 애티튜드는 동료와 트레이너에게 받은 스티커로 채워질 성품 노트를 통해 평가된다.박진영은 ‘정직, 성실, 겸손’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저는 30년 동안 가수로 활동했다. 매년 최고로 잘되고 최고로 인기를 끈 건 아니었지만, 끝까지 살아남은 몇 안 되는 사람이다. 얼마나 높이 올라가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오랫동안 당신이 사랑하는 이 멋진 일을 지속할 수 있느냐는 성실함에 달려있다. 이 과정은 단거리 질주가 아니라 마라톤이다. 위대한 가수와 댄서는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니다”며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나눴다. 또 “멤버들끼리 서로 챙겨주는 팀이 끝까지 살아남는다. 핵심은 함께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과 경쟁하고, 서로 도와주길 바란다”며 진심을 건넸다.마침내 글로벌 걸그룹으로 데뷔하기 위한 마지막 여정 중 첫 번째 미션인 ‘개인 레벨 테스트’도 시작됐다. 박진영은 “LA 부트 캠프 후 6개월 동안 참가자들이 어떤 시간을 보냈느냐가 큰 차이를 나타낼 것”이라 예측했다. 나연의 ‘POP!’(팝!) 을 준비한 첫 번째 주자 케일리는 “LA 부트 캠프 당시 받았던 ‘감정이 없다’는 평가는 듣고 싶지 않다. 5, 6개월 동안 정말 열심히 했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케일리는 안정적인 보컬을 기반으로 당찬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이를 본 박진영은 “기대를 뛰어넘었다. 무척 인상 깊었다. 춤 동작을 다하면서 쉽게 낼 수 없는 음을 가성 말고 진성으로 냈다”는 호평과 함께 첫 번째 스톤을 전했다.이어 1위 후보 예측 관련 참가자들로부터 다섯 표를 얻은 켄달이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를 선보였다. 이 곡의 트레이드 마크인 맨발로 무대를 꾸민 켄달은 뛰어난 퍼포먼스는 물론 곡에 몰입하는 표정 연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곡과 혼연일체를 이루는 대단한 흡입력으로 아마추어로는 보기 어려운 프로 아티스트 같은 표현력을 선보였다. 이에 원곡 작곡자인 박진영은 “정말 대단한 연기력이었다. 곡을 즐기면서 노래를 부르는 그 상황에 들어간 것 같았다. 너무 훌륭한 무대와 연기였다”고 극찬하며 스톤을 선사했다.‘A2K’는 K팝 대표 기획사 JYP와 유니버설 뮤직(Universal Music) 산하 빌보드 선정 미국 내 NO.1 레이블인 리퍼블릭 레코드(Republic Records)가 합작한 초대형 프로젝트다. 북미 최초 K팝 트레이닝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걸그룹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1화부터 15화까지 본편의 유튜브 조회 수 총합 4000만 뷰를 목전에 둘 정도로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 속 인기를 모으고 있다.한편 ‘A2K’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 (미국 동부시간 기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9시) JYP 공식 유튜브에서 새로운 에피소드를 만날 수 있다. 8일 17화가 공개되는 가운데 특히 최종 데뷔 멤버를 만날 수 있는 'A2K' 최종화는 2부 특집으로 21일(목), 22일(금) 오전 10시 두 차례에 걸쳐 공개될 예정이라 더욱 관심을 모은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9.05 15:22
연예일반

美그래미 ‘팝의 여왕’ 비욘세, 4관왕 등극…본상 수상은 ‘실패’ [65th 그래미]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에서 ‘팝의 여왕’ 비욘세가 4관왕을 차지하며 역대 그래미 ‘최다 수상자’라는 역사를 썼다. 그러나 본상 부문에서는 후보로 이름을 올렸음에도 끝내 수상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개최된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비욘세는 정규 7집 ‘르네상스’와 수록곡 ‘브레이크 마이 솔’로 총 9개의 최다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특히 그래미 4대 본상으로 불리는 ‘제너럴 필즈’ 중 ‘신인상’을 제외하고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부문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그래미의 ‘제너럴 필즈’는 비욘세를 외면했다.이번 그래미는 2021년 10월 1일부터 2022년 9월 30일까지 발표된 작품을 대상으로 시상을 진행했다. 총 80개가 넘는 부문 중 ‘제너럴 필즈’는 보니 레이트 ‘저스트 라이크 댓’(올해의 노래), 리조 ‘어바웃 댐 타임’(올해의 레코드), 사마라 조이(신인상), 해리 스타일스 ‘해리스 하우스’(올해의 앨범)가 각각 차지했다.비욘세는 총 88회의 ‘그래미 노미네이트’라는 기록을 경신했음에도 ‘올해의 앨범상’ 수상의 숙원은 풀지 못했다. 그러나 비욘세는 그래미 사전 행사에서만 ‘브레이크 마이 솔’로 ‘베스트 댄스/일렉트로닉 뮤직 레코딩’ 상을, ‘플라스틱 오프 더 소파’로 ‘베스트 트래디셔널 R&B 퍼포먼스’을 각각 받으며 위상을 과시했다. 이어 본 시상식에서는 ‘커프 잇’으로 ‘베스트 R&B송 위너’에 이어 ‘베스트 댄스/일렉트로닉 앨범상’까지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비욘세는 데뷔 이후 총 32번이나 그래미를 수상해 역대 그래미 ‘최다 수상자’라는 역사를 썼다.트로피를 손에 든 비욘세는 “너무 감정적으로 하지 않겠다. 차분하게 하겠다”며 긴장된 마음을 진정시킨 뒤 “이 모든 것을 만끽하겠다. 하느님 저를 지켜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래미는 4개의 본상에서 흑인 아티스트들을 반복적으로 무시한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2017년 제59회 그래미 시상식에서는 아델이 비욘세를 꺾고 4개 본상 중 3개를 가져갔고, 당시 비욘세가 발표한 ‘레모네이드’ 앨범이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 문제를 다룬 탓에 그래미에서 제외됐다는 추측까지 나왔다. 당시 아델은 수상 소감에서 “‘올해의 앨범’ 수상자는 비욘세”라고 외친 뒤 그래미 트로피를 반으로 쪼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하지만 이번 그래미에서 흑인 여성 아티스트인 리조의 ‘어바웃 댐 타임’이 ‘올해의 레코드’에 선정돼 그래미 내부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는 것을 확인시켰다. 리조는 앞서 그래미 3관왕에 올랐지만 본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날 수상 소감에서 “아델이나 저나 정말 기쁘기만 하다, 서로 응원해주는 사이”라고 운을 뗀 뒤 말미에는 비욘세를 향한 팬심을 고백했다. 그는 “당신의 공연을 가기 위해 학교를 한 달이나 빼먹었다”며 “제 인생을 바꾼 비욘세, 당신이야 말로 우리 시대 진정한 아티스트”라고 존경심을 내비쳤다. 이날 비욘세 외에도 눈에 띄는 수상자는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의 샘 스미스와 킴 페트라스였다. 지난해 9월 샘 스미스가 발표한 ‘언홀리’는 방탄소년단과 밴드 콜드플레이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 아바 ‘돈 셧 미 다운’, 카밀라 카베요&에드 시런 ‘밤 밤’, 포스트 말론&도자 캣 ‘아이 라이크 유’를 꺾고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독일 가수인 킴 페트라스는 트렌스젠더 여성 최초로 그래미에서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무대에 오른 킴 페트라스는 “샘 스미스와 함께 한 건 정말 멋진 여정이었다”며 “트랜스젠더 여성으로 최초로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너무 행복하다”고 말해 기립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특별 공연에서 샘 스미스는 붉은 모자와 의상을 입고 역대급 파격 퍼포먼스를 펼쳐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또 비욘세와 함께 ‘그래미의 여왕’으로 통하는 영국 팝스타 아델은 ‘이지 온 미’로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부문 수상자가 됐다.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을 보인 아델은 “정말 기대를 안 했다”며 “이 상의 영광을 저희 아들에게 바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들을 생각하며 쓴 곡으로, 아들은 제가 어려운 결정을 할 때 사랑밖에 준 게 없다”면서 “저도 여러분께 사랑을 드리고 싶다”고 화답했다.영국 글로벌 팝 슈퍼스타 해리 스타일스는 세 번째 스튜디오 앨범 ‘해리스 하우스’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해리 스타일스가 그래미에서 해당 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그는 “후보에 올랐던 모든 아티스트 분들이 영감을 주셨다”며 “상을 받을 것을 예상하면서 음악을 만들진 않는다”고 뜻깊은 소감을 남겼다. 그러면서 “같이 협력해주신 분들 감사하다. 저에게 얼마나 뜻깊은 일인지 모른다”고 전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 배우 비올라 데이비스, 드웨인 존슨, 빌리 크리스털, 제임스 코든, 가수 올리비아 로드리고, 카디비 등이 시상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과거 여러 차례 ‘인종차별’ 혹은 ‘백인 우월주의’라는 지적이 있었지만 올해 ‘그래미 어워즈’는 대체로 모든 시상자에게 골고루 상이 수여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임진모 대중문화 음악 평론가는 “이제 그래미 어워즈도 음악성이 좋고 예술성을 확보한 아티스트에게 상을 준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김헌식 문화 평론가는 비욘세가 과거 유색인종이라는 이유로 연이어 수상에 실패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우리도 반면교사 삼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래미는 미국 음악 산업 종사자의 투표로 진행을 해서 (결과가)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며 “K팝 아티스트 모두 비욘세의 사례를 보고 장기간 롱런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06 16:10
연예일반

방탄소년단, 오늘(6일) 美 그래미 3번째 도전…K팝 새 역사 쓸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그래미 어워즈 세번째 도전에 나선다.방탄소년단은 6일(한국 시간) 오전 10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리는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이하 그래미)에서 3개 부문 후보에 올라 수상에 도전한다. 지난 제63회부터 그래미 후보에 올랐던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 그래미 트로피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이번 그래미는 2021년 10월 1일부터 2022년 9월 30일까지 발표된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총 80개가 넘는 부문 중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신인상’이 4대 본상인 ‘제너럴 필즈’로 불린다.먼저 방탄소년단과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가 협업해 발매한 ‘마이 유니버스’는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수상 후보로 선정됐다. 또 ‘마이 유니버스’가 수록된 콜드플레이의 9집 앨범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가 ‘올해의 앨범’(앨범 오브 더 이어) 부문에 올랐다.여기엔 피처링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의 멤버 제이홉, RM, 슈가가 송라이터 자격으로 해당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또 지난해 6월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프루프’ 앨범 수록곡 ‘옛 투 컴’이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수상을 두고 쟁쟁한 가수들과 맞붙게 된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는 방탄소년단을 포함해 ABBA ‘돈 셧 미 다운’, 카밀라 카베요 ‘뱀뱀’, 포스트 말론&도자 캣 ‘아이 러브 유’, 샘 스미스&킴 페트라 ‘언홀리’까지 총 5팀이다. 후보들 모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세계적 아티스트인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어 ‘올해의 앨범’ 부문에는 ABBA, 아델, 배드 버니, 비욘세, 메리 제이 블라이즈, 브랜디 칼라일, 켄드릭 라마, 리조, 해리 스타일스가 후보에 올랐으며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에는 아델, 도자 캣, 켄드릭 라마, 해리 스타일스, 테일러 스위프트가 노미네이트됐다.K팝 가수가 3번 연이어 그래미 후보에 오른 것도 최초 기록이지만,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또 이미 아메리칸 뮤직어워즈와 빌보드 뮤직어워즈에서 상을 받은 방탄소년단은 그래미에서 수상할 경우 미국 3대 시상식을 휩쓰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다.2019년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시상자로 참여하며 그래미에 처음 입성한 방탄소년단은 이후 열린 제62회 그래미에서 릴 나스 엑스와 합동 공연을 펼치며 한 단계 도약했다. 본격적으로 노미네이트된 것은 2021년 열린 제63회 그래미부터다.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처음 이름을 올렸지만 수상은 불발됐다. 지난해 4월 열린 제64회 그래미에서도 ‘버터’로 같은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지만 역시 수상은 하지 못했다.맏형 진의 군입대로 본격적인 ‘군백기’에 돌입한 방탄소년단은 지난 ‘프루프’ 활동을 끝으로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최소 3년가량 완전체 활동 중단이 예상되는 만큼 이번 그래미는 방탄소년단에게도 의미가 크다.3년 연속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그래미의 높은 벽을 넘어 K팝의 새 역사를 써갈지 지켜볼 일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06 00:01
연예

정유지X이솔로몬, 뜨거운 만남… ‘세뇨리타’로 섹시 퍼포먼스

뮤지컬 배우 정유지와 가수 이솔로몬이 뜨거운 무대를 예고했다. 정유지와이솔로몬은 10일 오후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국가가 부른다’ 10회에 출연해 합동 무대를 꾸민다. 두 사람은 팝스타 숀 멘데스와 카밀라 카베요의 ‘세뇨리타’를 선곡, 섹시 퍼포먼스를 펼친다. 예고편만으로도 후끈한 분위기에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정유지는 현재 뮤지컬, 예능 프로그램, 드라마 OST 등 다수의 영역에서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다. 이솔로몬은 TV조선 서바이벌 프로그램 ‘국민가수’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가수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10 13:22
연예

임윤아, 올해는 춤까지… '가요대제전' 안방마님 역할 톡톡

임윤아가 '가요대제전' MC로 7년 연속 맹활약했다. 임윤아는 지난 31일 '투게더(TOGETHER)'라는 주제로 방송된 2021 MBC '가요대제전'에서 깔끔한 진행 실력과 강렬한 매력의 스페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이준호와 함께 카밀라 카베요(Camila Cabello)의 '세뇨리타(Señorita)'로 커플 댄스를 추며 임윤아만의 유려한 춤 선과 흡인력 넘치는 표정으로 오프닝을 화려하게 장식해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한 스페셜 무대·1부·2부에서 각기 다른 의상을 독보적으로 소화, 명불허전 여신 비주얼을 입증했음은 물론 2015년부터 한 해도 빠짐없이 MC 자리를 지켜온 만큼 센스 있는 진행과 가수들의 무대를 진심으로 즐기는 훈훈함으로 방송 내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임윤아는 공식 SNS 계정에 '이번에도 한 해의 마무리와 시작을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의미 있고 행복했다. 2022년에도 다양한 활동으로 여러분께 다가갈 예정이다. 항상 응원해주시고 기다려달라'고 7년 연속 MC를 맡은 소감과 함께 새해 인사를 전해 앞으로 행보를 더욱 기대케 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1.01 16:07
무비위크

BTS 노래 '씽2게더'에서 듣는다…글로벌 팝스타 히트곡 총망라

글로벌 팝스타들의 히트곡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영화 '씽2게더'는 U2, 콜드플레이, 테일러 스위프트, 빌리 아일리시, 아델, 숀 멘데스, 카밀라 카베요, 그리고 BTS까지 최고의 글로벌 팝스타들의 히트곡 40여곡이 담길 것을 알려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씽2게더는 오디션 그 이후 전 세계가 주목하는 쇼 스테이지에 오르기 위한 크루들의 고군분투 도전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영화에는 전 세계를 사로잡은 40여곡의 글로벌 히트곡부터 오직 영화를 위한 특별한 신곡까지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먼저 U2, 콜드플레이, 테일러 스위프트, 빌리 아일리시, 아델, 숀 멘데스, 카밀라 카베요, BTS 등 글로벌 가수들의 히트곡들이 영화를 풍성하게 만든다.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빌리 아일리시의 ‘bury a friend’, 조니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기대되는 숀 멘데스의 ‘There’s Nothing Holdin’ Me Back’, 그리고 K-조니 진영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선보인 콜드플레이의 ‘A Sky Full Of Stars’는 벌써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씽2게더'에서 더욱 주목받는 노래는 바로 레전드 밴드 U2의 노래들이다. '씽2게더'에는 큰 인기를 얻었던 U2의 노래 ‘I Still Haven’t Found What I’m Looking For’, ‘Where The Streets Have No Name’, ‘Stuck In A Moment You Can’t Get Out Of’ 세 곡이 삽입되었다. ‘Stuck In A Moment You Can’t Get Out Of’를 직접 부른 스칼렛 요한슨은 “차 안에서 100번은 더 원곡을 들었다. 온 몸을 흔들며 내가 낼 수 있는 가장 큰 목소리로 노래했다. 나는 13세 때부터 U2의 팬이었다”며 노래를 부르게 된 기쁜 소감을 밝혔다. 더 주목할 만한 점은 '씽2게더'의 캐릭터 클레이 역할을 맡은 U2의 보컬 보노가 오직 영화만을 위해 신곡을 만들었다는 것. 새롭게 발표된 ‘Your Song Saved My Life’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발표된 U2의 신곡. 보노는 ‘으르렁거림을 잃어버린 사자’라는 클레이 캐릭터에서 착안한 아이디어로 곡을 만들었다고 말하며 '씽2게더'와 완벽하게 어울리는 신곡을 극장에서 감상할 날을 기다리게 만든다. 과연 어떤 장면, 어떤 캐릭터가 화제의 히트곡들을 부르게 될지 '씽2게더' 크루들의 매력적인 목소리로 듣는 다양한 히트곡은 내달 5일 개봉하는 작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1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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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밀라 카베요, 있지(ITZY) 채령 퍼포먼스 예고에 ‘♥♥♥’

팝가수 카밀라 카베요(Camila Cabello)가 있지(ITZY) 채령에게 하트를 보내 눈길을 끈다. 채령이 자신의 노래 ‘크라이 포 미(Cry For Me)’ 퍼포먼스 커버를 예고하자 숨길 수 없는 기대감을 드러낸 것. 채령은 Mnet 디지털 스튜디오 M2 ‘스튜디오 춤(STUDIO CHOOM)’에서 ‘아티스트 오브 더 먼스(Artist Of The Month)’ 8월의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아티스트 오브 더 먼스’는 K팝 아티스트들의 특별한 퍼포먼스부터 춤과 함께 했던 모든 순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스튜디오 춤’ 콘텐트다. M2는 채령의 퍼포먼스를 미리 볼 수 있는 스팟 하이라이트 영상을 먼저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채령은 카밀라 카베요의 ‘크라이 포 미(Cry For Me)’를 커버했다. 당시 채령은 “이렇게 멋진 춤 영상을 남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영광”이라며 “다이내믹한 각도를 이용해 섬세한 춤 선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채령의 열정에 원곡자 카밀라 카베요도 흔쾌히 응답했다. 카밀라 카베요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채령의 퍼포먼스 예고 기사를 게재했고, 하트(♥) 이모티콘 세 개를 덧붙여 애정과 감동을 표현했다. 채령의 퍼포먼스는 오는 14일 오후 11시에 공개된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8.1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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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할시 출산 소식에 방탄소년단 "축하한다"

방탄소년단이 미국 가수 할시(Halsey)가 엄마가 된 것을 축하했다. 20일 할시는 자신의 SNS에 아이를 품에 안고 남편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알레브 아이딘(Alev Aydin)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할시는 '감사하다. 사랑에 힘입어 가장 드물고 행복한 존재가 탄생했다'며 자신의 출산 소식을 전했다. 이에 동료들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 케이티 페리(Katy Perry), 카밀라 카베요(Camila Cabello) 등 팝스타들이 잇달아 축하 댓글을 달았다. 방탄소년단 역시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축하한다'며 기쁨을 나눴다. 할시는 지난 2019년 4월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두 가수는 시상식에서 합동 공연을 하는 등 친분을 키워 나갔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7.2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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