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치로는 자신의 고향 일본 아이치현 도요야마에서 열린 '이치로컵 유스 야구대회' 폐막식에서 취재진에게 '일본 복귀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가능성이라는 단어는 많은 것을 내포한다. '0'이 아닌 이상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말"이라고 답했다.
이치노는 메이저리그 통산 3080안타를 때려 내 현역 선수 가운데 1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지난 11월 원 소속팀 마이애미와 작별하고 자유계약선수가 됐다. 마이애미는 구단 수뇌부가 교체된 뒤 이치로와 내년 시즌 200만 달러에 1년 계약을 연장하는 구단 옵션을 실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아직 이치로를 원하는 메이저리그 구단은 나오지 않았다. 이치로는 이미 40대 중반이지만 "50세까지 프로 야구 선수로 뛰겠다"고 선언한 뒤다. 일본 복귀보다는 메이저리그 잔류를 원하고 있다. 그는 "동물가게에서 팔리지 않고 남아 있는 큰 개가 된 기분"이라며 "내년에도 야구를 하고 싶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일본 언론은 이치로의 답변에 "가능성을 열어뒀다" "질문을 회피했다"와 같은 상반된 해석을 내놓았다.